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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ㅇㅇ일보' 디지털 팀에서 일하지 마세요
지난주 최준호 기자가 다음과 같은 기사를 썼습니다. (참조 - 올드 미디어의 올드한 비즈니스 마인드) 간략히 말하자면 올드 미디어와 뉴미디어는 콘텐츠 제작 업체로서의 본질은 같지만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각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제 마음속에는 자연히 이런 질문이 들었어요. “올드미디어에도 뉴미디어 팀이 있지 않나?” 실제로 올드미디어라고 불리는 기존 미디어들도 디지털 부문에서 나름의 혁신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마다 전략을 달리하고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유통 환경에서 어떤 유통, 어떤 콘텐츠가 필요할지 고민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이미 20대 포함 젊은 연령층은 TV나 신문이 아니라 뉴스 포털, 심지어 뉴스 포털도 잘 안 보죠. 소셜미디어로 뉴스를 봅니다. 이런 소비 환경의 변화에 맞춰서 올드미디어도 뉴미디어 전략을 짭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주아주 솔직히 말해서 만약에 제 친구나 자식(?)이 올드미디어에 있는 뉴미디어 팀에 들어가려 한다면 말릴 것 같습니다. ‘언론고시’, ‘공개채용’이라는 적통이 아닌, 흡사 올드미디어 내에서 서자 취급받는(?!) 디지털 팀 얘기를 자주 들은 까닭입니다. 그 '까닭'이란 게 도대체 뭔지... 올드미디어 내 뉴미디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이번 기사는 오늘도 올드미디어에서 디지털 전략을 해내는 익명의 실무자들과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곽효원 님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다는 점을 알립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2-06
토스 개발자들은 어떻게 일을 하고 있을까?
어제 '토스 투나잇(Toss Tonight)'라는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이번 행사는 그동안 토스가 기술적으로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토스가 어떤 환경에서 개발되어 왔는지를 알리는 동시에 개발자 리크루팅을 위해 열린 이벤트였습니다.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가 한국을 대표하는 핀테크 기업인 만큼, (참조 - 세계 핀테크 업체 35위 토스) 저는 개발자가 아님에도 실제로 토스가 어떻게 개발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이번 행사에 한 번 참석해봤는데요. 토스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토스 투나잇에 250여명의 개발자들이 신청하고 실제로는 약 80명의 개발자들이 참석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현장에서는 개발자분들 뿐 아니라, 토스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이 많이 나왔는데요. 오늘은 관련 내용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발표 내용을 포함해 모든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재구성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토스 개발자들은 어떻게 일을 하고 있을까? "현재 토스 개발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토스 엔지니어들은 크게 3개의 조직으로 나눠서 일하고 있습니다"
윤성원
2018-02-01
NEM은 어떻게 '거래소 해킹'에 대응했을까
지난 26일 새벽부터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에서 넴(NEM)에 대한 대규모 해킹이 발생했습니다. 참고로 NEM은 일본에서활발하게 거래되는 암호화폐 중 하나로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과는 또 다른 특징을 가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합니다. (참고 - 요즘 뜨는 암호화폐 10가지) 자세한 설명은 뒤에서 마저 하고요.일단 이 해킹 사태의 처음과 끝을타임라인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펜타시큐리티 에반젤리스트 한인수 님과NEM 재단 부사장 제프 맥도날드 교수의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참조 - 일본 코인체크 넴 해킹에 대한 모든 것) 26일 0시 코인체크의 기자회견에 따르면이 시점부터 해킹이 이뤄졌습니다. 외부 해커가 암호화폐 데이터를 보관하는 거래소 내부 서버에침입해서 고객 26만 명의 지갑에서넴 5억2300만 개를 빼돌렸다고 합니다. 이 정도 규모의 넴(NEM)이라면약 580억 엔 상당이고요. 한화로는무려 5700억 원에 가까운 액수입니다. 2014년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였던마운트곡스에서 4700억 원 상당의암호화폐가 유출 당했던 걸 떠올리면그 당시 피해액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참조 - 종합금융사 꿈꾸는 '코인원' 이야기) (참조 - 5660억 원 20분 만에 해킹당하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31
블록체인 ‘페북’을 꿈꾸는 '스팀잇'에 대해 알아보자
블록체인 기술로 더 나은 미래가온다고 굳게 믿는 벤처인들이 많습니다. 반대로 아직 대중이 경험할만한‘서비스’가 너무 부족하다 보니신기루, 사기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많죠. (참조 - 현재 블록체인이 신기루 같은 3가지 이유) (참조 - 블록체인, 신기루가 아닌 4가지 이유) 또 '블록체인 기술'을 진흥하면 되지, 암호화폐와 엮어서 함께 세트로 가야 하느냐?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유명인이 유시민 작가죠. 반대로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암호화폐를 빼버리면앙코 없는 찐빵이라는 분들도 많습니다. (참조 - 블록체인 분야의 세콰이어를 꿈꾸다. 해시드 이야기) 이런 상황에서 최근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자주 등장하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있습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스팀(Steem) 기반소셜 네트워크 블로그 서비스 ‘스팀잇’인데요. 이 블록체인 서비스는암호화폐인 '스팀'없이 존재할 수가 없으며서서히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즘 구글에서 블록체인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상위에 노출되는 ‘스팀잇’ 게시물이 많아지고 있고 언론업계에서도 ‘스팀잇’에 계정을 열었다는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준호
2018-01-31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어떻게 사업하고 있을까?
2007년 스트리밍 업체가 됐고요. 2008년 캐나다로 발을 넓힌 뒤, 2013년 ‘하우스 오브 카드’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제작했습니다. 2016년엔 국가 수를 확 늘려서 190개 나라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죠. 넷플릭스입니다. 업계 선두주자고, 글로벌 기업이며 빠르게 컸지만, 세계 무대 경력이 오래되진 않았네요. 그래서인지 세계 시장에서는 여전히 서비스 모델을 실험하고 있었고, 때에 따라 각 시장에 맞춰서 적응해가는 중인 것 같았습니다. 2018년 1월 개최했던 국내 행사 ‘넷플릭스, 정주행의 집’에서 나이젤 뱁티스트 본사 파트너 관계 디렉터도 비슷한 취지로 이야기했죠. “캐나다, 유럽 순으로 진출해서 세계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은 여전히 새롭고 여기서 할일이 많아요” 한국에는 2016년 1월에 들어왔습니다. 2018년 올해, 2년차에 접어 들었죠. 소위 말하는 ‘양키 감성’ 그대로 (부정적으로 봤을 때요!) 가지고 들어오면 부정적으로 보고 잘 사용하지 않는 한국 시장에서의 해외 서비스 론칭이었던 데다가, 특성상 당시만 해도 소비자에게 생소한 결제, 콘텐츠 소비 경험을 교육해야 했다는 점, 신속하게 국내 콘텐츠를 수급해야 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참조 - 넷플릭스가 한국서 죽쑤는 이유)
장혜림
2018-01-31
4대 암호화폐 거래소, 분위기 살펴보기
'J커브'라는 말이 있습니다 빠른 성장곡선을 의미하는 단어로서모든 스타트업의 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최근 J커브를 넘어 마치 마른 하늘돈벼락을 맞고 있는 분야가 하나 있으니바로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이들의 비즈니스는 간단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대시, 이오스 등각종 암호화폐를 거래항목에 올려놓고이용자와 이용자 사이 거래를 중개해주는 건데요. 어떻게 보면 주식매매를 지원하는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유사합니다. 주 수익모델은 거래 수수료. 거래금의 일부(0~0.2%)를구매자와 판매자에게 받는 것이죠. 만약 거래액이 높거나 현재가보다 싸게 매수 주문을 넣거나반대로 현재가보다 비싸게 매도 주문을 넣거나할인 이벤트 때 매매를 한다면좀 더 싼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금 수수료라고 해서이용자가 현금으로 환전했을 때 건당 몇만원을 가져가기도 합니다. 이처럼 수익모델은 단순하지만최근 암호화폐 열풍과 맞물려어마어마한 거래액과 함께 어마어마한 매출을 거두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해 국내 대표적인 거래소가 무엇이 있으며이들의 상황과 앞으로 방향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상파 광고 시장은 얼마나 줄어들고 있을까?
'지상파 방송사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는 클리셰에 가까울 정도로 매년 반복되는 말인데요. (참조 - 방송시장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특히 광고 시장에서의 지상파의 위치를 살펴보면 한때 시장을 주도했다는 과거의 영광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참조 - 광고산업 14조4399억 5%↑…지상파TV 줄고 모바일 늘어) 승승장구하는 디지털 플랫폼들에 비교하면 때때로 초라하게 몰락하고 느낌마저 주죠. (참조 - 네이버 광고매출, 지상파 방송3사보다 2배 이상 많아) (참조 - 광고시장 제왕 '네이버·유튜브·페이스북') 또한, 지상파 3사는 TV 광고 시장에서조차 케이블채널사업자들에게 주도권을 조금씩 빼앗기고 있습니다. (참조 - 지상파 광고비, 케이블에 추월당했다) 특히 요즘 CJ E&M과 JTBC를 보면 거의 지상파 사업자들과 맞먹는 포스를 뿜어내고 있죠. (참조 - 어떻게 CJ는 지상파 광고매출을 앞지를 수 있었나) 그래서인지 매년 광고 시장에 관한 새로운 전망이 나올 때면 지상파 3사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늘 쏟아집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월드컵, 지방선거 등 대형 이벤트가 많이 있음에도 지상파의 실적을 낙관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참조 - 2018년 광고시장, 온라인·케이블 ‘맑음’ 신문·지상파 ‘흐림’) 하지만 위기를 계속 말하다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위기감마저 익숙해져서 지금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윤성원
2018-01-17
'넥스트 CJ' 메이크어스, 현재 어디쯤 왔을까
지난해 메이크어스에 관해 두 가지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나는 나쁜 소식이고 하나는 좋은 소식이었는데요. 나쁜 소식은 경제적으로 무지 힘들다는 것. 메이크어스는 국내 대표적인 뉴미디어 회사로서 2015년 DSC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복수 벤처캐피탈로부터 202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습니다. (참조 - 202억 투자받은 메이크어스! 돈은 어떻게 번다는 걸까?) 당시 스낵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워낙 핫했고 메이크어스는 선점자로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과연 그 결과는? 보유 현금량이 2016년 말 기준으로 3억원, 투자금 대부분을 불과 2년 만에 까먹었습니다. 심지어 일각에선 직원 월급조차 주기 힘든 상황이라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결국 자력으로 생존하던가 추가 자본조달을 모색하던가 선택을 해야 했는데요. (참조 - ‘피키-메이크어스-트래져헌터-72초’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참조 - ‘메이크어스-캐리-피키-샌드박스’, 2017년 실적 살펴보기) 둘 다 쉽지 않았을 겁니다.
기자의 시선을 끈 2018년 CES 국산 신제품 12가지!
CES(국제 전자 제품 박람회)는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열리는 신제품 전시회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기술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최신 기술을 뽐내죠. 이번 CES는 스마트폰 이후스마트홈을 넘어 스마트 시티에 대한여러 청사진이 제시됐는데요. 이 분야에서는 확실히 중국이전 세계에서 앞서 나가는 것 같습니다. (참조 - "스마트시티'가 휩쓴 CES 2018") 안타깝지만 올해는 미국, 일본, 중국 등경쟁사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밀린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데요. 그럼 우리나라 회사들은 뭐 하고 있을까요? 그래도 한국 기업들이뭐하고 있는지는 살펴봐야겠죠? 더 좋아진 화질, 더 스마트해진 냉장고 등일반적인 생활 가전에 대한 소식을 빼고이번 CES에서 기자가 주목한제품, 프로젝트 12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 - 수소차와 이더넷 네트워크 앞서 링크한 장혜림 기자님의 기사에서도소개됐듯이 이번 CES에선‘전자제품화’된 자동차들이 다수 선보였는데요. 현대차는 올해 3월 처음 출시되는소수전기차 ‘넥쏘’를 전면으로 내세웠습니다.
최준호
2018-01-12
'스마트 시티'가 휩쓴 CES 2018
유비쿼터스, 옴니채널, 빅데이터, 머신투머신(M2M), 사물인터넷(IoT),공유경제,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등나오기만 해도 눈길을 끌었던 용어, 인공지능, 개인화, 가상화, 클라우드, 5G 등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기술,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까지. 충분히 빠르고 복잡한 IT 세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우리 사는 거하고 무슨 관련이 있지?” “이런 기술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가?” 각 기술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만큼,종종 큰 그림에서 이런 레고 조각들이왜 필요한지, 어떻게 들어맞는지, 다 완성되면 어떤 모습일지 그려보는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즉 아젠다가 있어야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미 궁극적인 모습은 있었습니다. 그동안 IT 관련 대규모 행사나미디어를 통해 자주 접하긴 했습니다. 바로 ‘스마트 시티’입니다. 도시의 에너지 생산, 상하수도, 도로 등 인프라부터 온오프라인 서비스까지유기적으로 연결, 운영돼서 시민들의 욕구를바로바로 충족해주는 도시입니다. 물론 디스토피아를 그리진 않기 때문에공기, 물, 토지 등 깨끗한 환경을조성하는 것도 스마트 시티의 기반이 됩니다. ‘기술 발전과 도시 성장의 사이에서시민들이 불만이었던 부분은 늘위생과 관련된 것이었으니까요!’ ‘예를 들어 마차가 주요 교통수단일 때사람들은 길거리에 말 대소변이넘쳐나는 것에 불만을 한가득 품고 있었고, 기술 발전이 이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봤을 때기꺼이 변화(자동차, 도로)를 택했습니다’
장혜림
2018-01-11
넥슨코리아 역대 대표이사 주요 이력 정리
지난주 넥슨코리아는회사를 새롭게 이끌 수장으로'이정헌 사업총괄 부사장'을내정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참조 -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 이정헌 부사장 내정…박지원 대표는 글로벌 COO로) 이정헌 신임 대표는2003년 넥슨에 입사해2006년 퍼블리싱QM팀 팀장,2010년 네오플 조종실 실장,2012년 넥슨 피파실 실장,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을맡았던 정통 넥슨맨(?)입니다. (참조 - '15년 넥슨맨' 이정헌 신임 넥슨 대표, 게임업계 '샐러리맨 신화'를 쓰다) 이 소식을 접하면 저는국내 최대 게임사로 꼽히는 넥슨코리아를그동안 어떤 인물들이 이끌어 왔는지 궁금했는데요. (참조 - 넥슨, 모바일게임 앞세워 업계 매출 1위 지켰다) 그래서 오늘은 이 내용을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상원 대표 체제(2001년 3월 ~ 2004년 4월) "2001년 3월 정상원이넥슨의 대표로 선임됐다" "(그전까지) 넥슨의 대표는베일에 싸인 존재였다" "김정주가 실질적인 사장 노릇을 했지만 공식 대표였던 적은 없었다" "정상원은 이미 개발팀의 큰 형님이었다" "회사를 제대로 장악하고 있었던정상원이야말로 넥슨 최초의 실세 대표였다"
윤성원
2018-01-10
블록체인 분야의 세콰이어를 꿈꾸다...해시드 이야기!
블록체인 산업은 올해 벤처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입니다. 사회적 관심이 엄청 높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진 전문가가 적어 기자들도 취재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요즘 김진화 코빗 공동창업자, 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공동대표님은 이슈가 생길 때마다 기자들 전화받느라 엄청난 고생을 하고 계시죠 ㅋ 아무튼 오늘 소개할 분은 김진화 대표님처럼 사회적 인지도는 높진 않지만,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분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인데요. “(왠지 이분도 앞으로 엄청 고생하실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 아웃스탠딩에서도 몇 차례 기사에서 소개했던 수학 교육 엔진 제작 스타트업 공동 창업자에서 투자자로 변신, ‘해시드’라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를 설립한 김서준 대표를 아웃스탠딩이 만나고 왔습니다. (참조 - 전 세계 수학교육 시장을 먹겠다는 스타트업) 그는 왜, 어떻게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했을까요? 아, 블록체인이 생소하신 분들은 아래 두 기사를 꼭 참고하고 이 기사를 읽어주세요^^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참조 - 요즘 뜨는 암호화폐 10개가 왜 생겼는지 알아보자)
최준호
2018-01-10
“인텔 CPU X 됐다, 10년 이상 갈 이슈”
“인텔 CPU 프로세서는최고 수준의 성능과 보안을 자랑합니다” “하드웨어 보안이 소프트웨어보안보다 훨씬 철저합니다” 라던 인텔의 마케팅슬로건들이 무색해졌습니다. CPU 디자인 설계에 문제가 있어서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벽 너머의 무언가를 보고 싶을 때,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합시다)아, 조금만 더 파면 보일 것 같은데!라고 생각할 수 있을만한구멍들이 생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호광 개발자 및 보안 전문가는이를 두고 ‘10년 갈 심각한 사안’이라고 힘주어서 말합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보안 문제는 부분적”이라면서, 이번 이슈는 인텔 프로세서 설계의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이야기하죠. “한 마디로 인텔은 X 됐습니다. AMD 등 프로세서 제조사들은좋은 기회를 잡은 것이고요” “AMD는 인텔 프로세서를밀어버리라고 만든 프로세서가성능이 낮아서 아주 망해버렸잖아요. (이전까지는 인텔 스트럭처를조금 이용하고 있었지만)” “이후엔 자체적으로 프로세서 설계했고, 거기에선 이번에 인텔 것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보안 취약점은 나오지 않을테니까요” 도대체 무슨 일이 터졌길래10년 플러스 알파 신경써야할 수도 있고, 인텔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이기도 하며, 경쟁사가 기술을 레버리지(지렛대) 삼아경쟁구도를 뒤바꿀 수도 있다는 걸까요. 타임라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시작은 미국 IT 미디어레지스터의 폭로였습니다.
장혜림
2018-01-06
2018 벤처업계, 더 많은 사고를 쳐봅시다!
대한민국에 스타트업이 왜 필요할까요?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은 짧은 시간에매우 큰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뜻하는데요. 많은 경우 낙후되고비생산적인 산업 영역을 혁신해폭발적인 성장을 추구합니다. “스타트업은 사회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메커니즘 중 하나입니다” “사회가 변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사회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체계 중 하나죠”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은여러 의미 있는 삶의 형태 중 하나일 뿐입니다” “공무원, 대기업 직원, 학자, 노동자,농부, 장인 등도 각자의 길을 선택해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죠” “저는 스타트업도 그런 의미 있는선택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장병규 제4차산업혁명위원장) 하지만 스타트업은 성장하는 과정에서여러가지 불협화음을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이든, 회사든, 사회든 ‘변화’는그만큼 고통스러우니까요. 세상을 바꾼 수많은 앱 서비스들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은 전화기가 아닌앱을 사용하는 ‘내 손 안의 컴퓨터’가 되면서수많은 벤처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는데요. 메신저, 게임, 핀테크 서비스,동영상 콘텐츠, 음원 스트리밍 등다양한 서비스가 나왔고 그 결과 통신사의 주수익 모델이‘음성통화 + 문자’에서 '데이터 판매'로 전환됐죠.
최준호
2018-01-05
토스는 요즘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
인터넷회사의 수익화 작업은 크게 두 단계로 이뤄집니다. 첫 번째는 예리한 서비스로 이용률을 확 모으는 것, 두 번째는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을 붙이는 것. 송금서비스 토스의 경우 첫 번째 단계를 넘는 데 성공했습니다. 높은 편의성과 대규모 자본조달에 힘입어 굉장한 호응을 이끌어냈으니까요. 2017년 11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650만명, 월 송금액은 무려 1조원이 넘습니다. 경쟁사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과감한 캐시버닝(투자)이 었었고 그 규모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이제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가야할 시점이 왔다는 뜻입니다. (참조 - 왜 실리콘밸리는 토스에 550억원을 투자했을까) (참조 - 카뱅의 역습에도 토스가 계속 잘 나가는 이유!?) 실제 토스는 적잖은 기간 끊임없이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했는데요. 바로 얼마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2017년 1분기 18억원, 2분기 30억원, 3분기 75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연간 단위로는 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것. 그리고 올해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매출을 목표로 한다는 것!
중국판 테슬라 니오의 명과 암
2017년 12월 16일<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NIO)가첫 양산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NIO ES8이라 불리는 이 전기자동차는회사 설립 3년만에 출시한 모델입니다. 니오(NIO)는 텐센트, 바이두, 징둥 등중국 최고의 인터넷 기업들이투자한 회사로 유명하죠. 2016년에 출시한 하이퍼카 EP9은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손꼽힙니다. 중국 언론과 시민들도니오가 '미국산' 테슬라를 대항하는중국 브랜드가 되길 잔뜩 기대하고 있었죠. 때문에 이 날 발표는언론과 네티즌에 큰 화제가 되었으며찬반논란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성능, 서비스, 가격에서테슬라보다 경쟁력 있다는긍정적인 평가도 있고 자동차 품질과 배터리 충전에 대해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중국 언론에 회자되는니오의 명(긍정)과 암(부정)을자세하게 풀어들이겠습니다. 먼저 긍정적인 부분부터 설명드리면요. 1. 테슬라보다 더 높은 가성비입니다. 니오 SE8은 테슬라 Model X를겨냥하고 만든 제품입니다. 성능, 가격면에서 비교를 한번 해봤는데요.
2017 실리콘밸리의 핫앱들
2016년 가장 핫했던 앱을 꼽으라면아무래도 ‘포켓몬 고’일 것입니다. 순식간에 생태계를 발칵 뒤집었죠. 7월 5일 나왔고 그 주에만 1400만달러(약160억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하루 22억원을 벌어들인 셈이었습니다. 지금도 iOS 인기 앱 100위 안에 듭니다. (참조 - 포켓몬 고로 세계 포획한 나이언틱 랩스) 또,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지만올해 순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앱이라면 '프리즈마'가 있겠습니다. 투자자와 사용자 사이에서 불었던‘사진 필터 앱 열풍’의 막차를 탔고요. (스냅챗이 시작했고 스노우 등이 합세했죠) 인공지능(AI)으로 미술가들의 화풍을당신 사진에서 재현해준다는 (그때는)‘고급진’ 서비스는 사람들의 관심을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당연히 아웃스탠딩에서도 인터뷰했고요. (참조 - "빨라서 빵 터졌다"...프리즈마) 헌데 다음 스텝이 엉켰습니다.플랫폼으로 진화해서 화제성을유지하려 했지만 물거품이 됐습니다.또 러시아 기업이라는 이유로 미국 VC로부터투자받기가 까다로워서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올해는 어땠을까요? 종류별로 새로 떠오른 앱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성인식 기기라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때문에 지난해와 지형이 달라졌습니다. 올해 인기있었던 앱을 분야별로 총 결산하고, 현재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앱을 소개하며달라진 지형과 앱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디지털트렌드의 ‘베스트 앱 100’와앱애니 차트, 각종 외신을 참고했습니다. 앱스토어(iOS)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기준으로 무료인 앱들을 모았고요.
장혜림
2017-12-28
카카오, 1조원 외부투자 모색..어디에 쓰려는 걸까
최근 IT벤처업계 빅뉴스가 하나 떴습니다. 바로 카카오가 GDR(해외주식예탁증권) 형태로1조원 투자유치를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그렇게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초기회사가 돈이 필요해외부 자본조달을 모색하는 것처럼카카오 또한 돈이 필요해외부 자본조달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다만 조금 다른 방식을 적용할 뿐입니다. 기업의 자본조달은 크게채권발행과 유상증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채권발행은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해나중에 갚겠다는 증서를 발행하는 것이라면유상증자는 장기적인 성장성과 회사비전에공감하는 주주를 모으는 것이죠. 이번에 카카오가 추진하는 자본조달 방식이 후자인데요. 전자보다 어렵고요.덩치가 크면 클수록 어려워집니다. 왜냐면 초기회사는 엔젤, 인큐베이터,엑셀러레이터, 창투사, 기업 벤처투자팀(CVC) 등여러 투자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은 기관 및 일반 투자자 외엔돈을 대줄 대상을 찾기 어렵고무엇보다도 국내에서 1조원이란 물량을소화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흠.. 국내에서 찾기 어렵다면?그래. 해외로 나가자! 이게 바로 GDR입니다. 통상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특정 지역의 예탁기관에 맡기고이를 근거로 증서를 발행, 해외 투자자에게 유통합니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해외 기관 및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하는 셈입니다.
월트 디즈니, 21세기 폭스 인수합병의 그늘
12월 14일 (현지시간 기준) 월트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인수합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정은 이랬습니다. 폭스가 먼저 뉴스, 비즈니스, 브로트캐스팅 네트워크와 스테이션,폭스 스포츠1&2, 빅 텐 네트워크를스핀오프 시켰고요. 나머지 영화, TV 스튜디오, 케이블 엔터테인먼트, 국제 TV 비즈니스, 그리고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의 일부를디즈니와의 협상 테이블에 올려놨습니다. ‘훌루는 합작 스트리밍 회사입니다. 디즈니, 폭스 모두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규모는 역대급이었습니다. 주식 거래로 524억달러(약 57조원), 폭스의 부채 137억달러(약 15조원),합쳐서 약 72조원 규모였습니다. 1996년 디즈니와 ABC(약 20조원), 2001년 AOL-타임워너(약 113조원), 2011년 NBC유니버셜과 컴캐스트(약43조원)와 비견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딜은 10월 말부터 11월 초,미디어에 풍문처럼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그 소문이 이제 빛을 본 것입니다. 디즈니가 얻는 콘텐츠들, 전통 미디어와 새로 뜬 IT 기업들에비해 얻는 경쟁 우위, 시장 점유율 등은이 빛으로 비출 수 있는 모습들이겠죠. 하지만 그에 따라 그늘도 짙게 드리웠습니다. -인수합병으로 인한 해고 가능성,-독과점금지법의 제재 대상이 될지 여부, -소비자가 떠안을 부담
장혜림
2017-12-19
스타트업 죽이는 망중립성 폐지, 쉽게 읽어보아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12월 14일(현지시간 기준) 자체 투표를 치른 결과망중립성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짓 파이 FCC 위원장은 투표 뒤“하늘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다”,“이제 망중립성을 주제로 농담해도 좋다”라는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암시입니다. 당연히 시장이 투표결과 때문에갑자기 큰 변화를 겪거나 무너지진 않겠죠. 하지만 어떤 이해관계자(사)가의무를 덜었고 돈을 벌기 쉬워졌는지,한편으로는 또 어떤 이해관계자(사)가부담을 안게 됐고 비용을 통제하기가까다로워졌는지는 확실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FCC가 5월 ‘인터넷 자유 회복’문건을 냈을 때부터 어제(12월) 투표날까지미국 공화당, 민주당 지지자와 소비자단체등등 다양한 주체 사이의 충돌이 있었겠죠. 당장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요. *인터넷 자유 회복 망중립성을 폐지하고ISP 혹은 브로드밴드 공급자를타이틀1, 정보서비스 사업자로분류하는 근거가 됩니다. (ISP와 브로드밴드 공급자라는단어를 섞어서 사용하겠습니다) 망중립성 원칙이 작동할 때에 비해ISP가 책임, 의무를 덜 지게 됩니다.바로 뒤에 나올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되죠. 망중립성은 ISP, 혹은 미디어, 선구자, 스타트업이 보기에 ‘브로드밴드 공급자’인주체가 특정 사이트를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막았습니다. ‘망’, 파이프를 가진 AT&T, 버라이즌등통신사가 어떤 사이트에서든합법적인 콘텐츠를 속도, 품질 등의 측면에서차별하지 않고 공급하도록 만든 원칙들입니다.
장혜림
2017-12-15
"이런 싸움은 이제그만!"..레진코믹스 사태에 대한 단상
최근 레진코믹스와 작가들 사이의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요. (참조 - 레진코믹스는 어쩌다 청와대 청원사이트까지 갔나?) 사실 레진과 창작자들 사이의 갈들에 대해'올것이 왔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콘텐츠 플랫폼과콘텐츠 제작자 사이의 갈등은 인터넷 서비스 초창기부터반복된 오랜 문제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그만큼 정답을 찾기가 매우 힘든영역이기도 합니다. 언론사 VS 포털 언론사가 생산하는 ‘뉴스’는포털 서비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쭉~킬러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취재한 소식을 널리 퍼뜨려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언론사와 조금이라도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오래 머무르게 해야 하는 포털의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졌는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기사 노출로 인한매출(광고)은 포털이 대부분 다 가져가고, 언론사는 포털에 종속되는 구조가 되면서엄청난 갈등을 매년 반복되고 있죠. (참조 - 왜 네이버 뉴스판은 개판이 됐을까) (참조 - 그러니까 네이버 밑에서 어뷰징이나 하고 있지) (참조 - 뉴미디어 사업을 고민하는 언론업계에 드리고픈 말씀) 카카오게임 + 앱스토어 VS 게임사
최준호
2017-12-14
동대문 사입 르포 : O2O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기자는 올해 보세 의류의 여집합을 거의포괄하는 대형 패션 플랫폼 소호몰 블로그 마켓 호스팅, 솔루션 단에서의 움직임 을 쭉 훑었습니다. 소비자 단에서 소호몰, 블로그 마켓,스트리트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빅 플랫폼을 봤기 때문에 오픈마켓에서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을 대충 사는 기자의 오빠나 온라인에서 옷을 사면 사기를 당해서 뉴스에 나오는줄 아는 기자의 어머니같은 소비자를 제외한다면 큰 흐름은 많이 잡아놨죠. 온라인에 한정해서 소비자들이 옷을 어디서 사는지도 팠고요. 호스팅, 솔루션 단에서 어떤 일이일어났는지도 봤습니다.
"네이버가 가두리 검색을 포기한다?"...웹커넥트 데이 후기
네이버가 검색 결과 화면에작은 변화를 줬습니다.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사이트>와 <웹문서>라는 별도의메뉴로 나오던 검색 결과가 지금은 <웹사이트>로 통일됐습니다. 그리고 2018년 2월 22일부터는이같은 결과를 검색의 가상 최상단 노출 결과인'통합 검색' 분야에 노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쯤되면 '작은'변화가 아닙니다. 아래 그림처럼 과거에는네이버의 콘텐츠가 최상단에 노출됐지만,실제 홈페이지, 웹페이지의 콘텐츠가 최상단에 노출되는 거니까요. 왜 네이버는 이런 변화를 시도한 걸까요? “2017년 네이버는 창사 이후가장 많은 엔지니어를네이버 ‘지식인’, ‘블로그’, ‘카페’, ‘지역’, ‘쇼핑’이 아니라” “네이버 외부 문서들을잘 검색 하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잘 해보려고 했는데(인력과 기술 등) 여러 여건상 쉽지 않았어요” “올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어느 정도잘 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최준호
2017-12-08
네이버의 돈줄, 검색광고는 얼마나 갈까
네이버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굉장히 돈을 잘 번다는 것입니다. 분당에 위치한 사옥 그린팩토리를 보면그 규모에 위압감을 느끼기 마련이고요. 분기별 실적보고서를 보면매번 성장하는 매출과높은 영업이익률에 놀라곤 하죠. 물론 삼성이나 SK하이닉스처럼실리콘밸리 회사를 씹어먹을 만큼어마어마한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만.. 국내 최고의 인터넷기업으로서끊임없이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네이버의 캐시카우,즉 돈줄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매일 사이트에 방문하면서도정작 네이버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잘 모르는데요. 돈줄은 바로 검색광고,다른 말로는 키워드광고라고 합니다. 우리는 평소 네이버를 이용하면서뭔가 찾고 싶은 게 있을 때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합니다. 그러면 관련 사이트가 쭉 뜨는데요. 최상위로부터 5~15개 사이트를돈받고 노출시켜주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검색단어를 상품화하진 않습니다”
연플리는 어떻게 이십대 여성들의 모래시계가 되었을까?
보통 잘나가는 콘텐츠는 줄임말이 있죠. 연플리 뭐냐고요? 웹드라마요. 연애플레이리스트. 줄임말 그런거 마케팅으로다 만드는거 아니냐고요? 그럼 이런 이야기를 해볼 수 도 있습니다. 기자 개인 계정 피드에 시즌 1이 나오던 봄에 떴었죠. (기자 피드에 맨 처음 뜬 영상. 연하남 로망을 진짜 잘잡았죠. ) 이건 잘나간다는 뜻이죠. 기자는 페북 계정이 두갠데요. 하나는 기자용 계정이고요.다른 하나는 개인 계정입니다. 토끼 간 꺼내놓듯이 따로 놔둔 이유는20대, 20대 여자, 기자의 친구와 친구의 친구들이 뭘 좋아하는지 감잡기 좋으니까요 :) 믿음이 안가신다고요? 뭐 숫자로 가죠. 연플리 시즌 1,2 누적 조회수 3억.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다른 시리즈 옐로우, 열일곱 등을 합산하면 4.5억 뷰 나옵니다. 구독자수 페이스북 151만 유투브 61만 합산해서 200만이 넘죠?
카뱅의 역습에도 토스가 계속 잘 나가는 이유!?
오늘 토스에서 진행한기자간담회에 다녀왔는데요. 잘 아시다시피,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로 출발한 토스는사업 초기, 규제 이슈에 부딪혔지만 이를 슬기롭게 잘 해결하고뛰어난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발휘하며급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회사입니다. (참조 - 반쪽짜리 송금서비스였던 ‘토스’는 어떻게 국민앱이 됐을까?) 최근에는 '글로벌 100대 핀테크 기업 순위'에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되기도 했죠. (참조 - '토스', 세계 100대 핀테크 선정) (참조 - 가장 주목해야 할 핀테크 기업 10곳을 꼽으라면?) 어쩌면 국내 핀테크 기업 중에서 유니콘이 될 수 있는 실력과 저력을 가진회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 다만, '토스의 미래'에 대해사람들의 우려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인데요. 그동안 토스가 놀라운 성과를보여준 것이 맞지만, (참조 - 왜 실리콘밸리는 토스에 550억원을 투자했을까) 올해 들어 인터넷은행들이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토스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윤성원
2017-12-05
11월 아웃스탠딩 기사 TOP 10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안 읽어보시면 후회하실 기사 10개를 뽑아 봤습니다^^” “선정 기준은 기사 조회 수, 파급력, 독자님들께 전해드리는 정보의 가치, 기자의 번뜩이는 인사이트, 취재 노력 등입니다" “이번 달에는 사회 변화를 촉진하는 IT 기술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기사가 많았는데요” “현재 서점에는 2018년을 전망하는 여러 책이 진열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만!” “아웃스탠딩 기사만 읽으셔도 시대 변화에 충분히 따라가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도 다른 기자가 쓴 기사를 보면서 공부 많이 하거든요 ㅎㅎ" 1) 2017 인공지능의 모든 것 2) 2018년 주목해야 할 기술 트렌드 10 3) 세계 명사들의 비트코인 말말말 4) 네이버가 아주 작정하고 구글을 깠네요 5) 불법 복제, 지금 못 막으면 1~2년 후 웹툰 산업은 망한다 6) “변화는 갑자기 오는 것 아니라 10년 동안 쌓였다 터지는 것” 7) 리더가 자신의 권위를 갉아먹는 방법 23가지 8) 스타트업 업무의 절반은 잡무, 잡무, 잡무! 9) 육아를 거드는 스마트 아이템 10) 7개 키워드로 보는 2017 광군제 2017 인공지능의 모든 것 "기사 제목마다 인공지능이 나오고 IT 대기업들도 인공지능 얘기하고 스타트업들도 인공지능을 다루고 한국 드라마에 인공지능이 나오고” “인공지능, 딥러닝, 머신러닝부터 강화학습, 비지도 학습 등등 관련 용어들도 제법 익숙해졌죠” “이젠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철학자, 윤리학자, 법학자들도 인공지능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요” “2016년이 알파고의 해였다면 2017년에는 이제 사회 전반에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퍼졌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기자 본인을 포함) 비전공자들에게 AI란 퍽 생소하고, 뭉뚱그려진 개념이었죠. 오용되거나 남용될 때도 많았어요ㅠ.ㅠ” "그래서 인공지능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최준호
2017-12-03
요즘 데이팅앱이 돈을 잘 버는 이유!
스마트폰 보급이 천정에 달하면서모바일앱 시장 또한예상 가능한 모습으로 판이 짜였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가장 돈 잘 버는 분야는 게임,여기서 특히 잘 버는 분야는 MMORPG,그 다음으로 메신저, 웹툰, 유틸리티 등이가뭄에 콩나듯 차트에 이름을 올리죠. 그런데 2015년 말을 기점으로무섭게 급부상한 분야가 하나 있으니바로 데이팅앱입니다. 사실 이쪽이 잘 될 줄은 IT벤처업계 사람,대부분이 예측하지 못했는데요. 갑자기 빵 터졌습니다. 혹자는 데이팅 서비스가 해외에서 잘 되니까당연히 우리나라에서도 잘 되지 않겠냐반문할 수 있을 텐데요. 글쎄요. 이미 2010년 이음이라는선구적 서비스가 나왔습니다만.. 지금처럼 파괴력을 갖거나일정 규모의 시장을 만들진 못했고요. 이미 국내에서는 하이텔, 천리안, 버디버디, 세이클럽, 스카이러브 등온라인을 통해 이성을 만나는 문화가일찍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서브컬쳐를 벗어나지 못하고2000년대 중반 급격히 세가 위축됐는데요. 갑자기 다시 짠~ 하고 나타나돈을 잘 벌고 있는 겁니다. 이것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입니다. 정오의데이트 56위, 심쿵소개팅 74위,앙톡 76위, 아만다 78위, 글램 103위,당연시 119위, 인공지능 애나 147위,스카이피플 159위, 스와이프 161위 등입니다.
“변화는 갑자기 오는 것 아니라 10년 동안 쌓였다 터지는 것”
아마존의 퍼블릭 클라우드 부서AWS(아마존웹서비스)는매년 개발자 행사를 엽니다. AWS re:Invent(AWS 리인벤트)인데요. 올해(2017년)에도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6번째 행사를 개최했습니다.AWS에 따르면 약 4만5천명이 참가했습니다. 앤디 재시 AWS CEO가 11월 29일(현지시간) 키노트 연사로 나섰습니다. 2016년 수석부사장에서 CEO로 승진한, 아마존의 20년 터줏대감입니다. 그는 AWS의 매출을 약 20조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아마존 전체 매출의 약 1/10이죠.제프 베조스 CEO는 수년 안에 이 비율이 급격히 오를 거라고 봤습니다. 또한 가트너에 따르면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44.1%입니다. 규모를 가리지 않고 수백만 기업을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술도 쭉 발전했습니다. 처음 부서가 생겼을 때부터아마존닷컴 서비스에도 적용돼서사이트의 성장과 함께 정교화됐죠. AWS가 회사들의 IT 인프라를클라우드에 올리는 서비스다 보니, 리인벤트에서도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등 조금은 생소한 분야가 나옵니다. ‘구글, 애플의 개발자행사에서는 사용자가 쓰는 서비스를 주로 내놓는다면, 리인벤트에서는 인프라를 발표합니다’ ‘실질적으로! 서비스들이 작동하게 만드는뒷단,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자원 이야기죠’ 그래서 배경을 빠르게 짚을게요. 클라우드를 인프라로 쓴다는 것 클라우드(말하자면 인터넷이죠)에회사의 IT 시스템과 주요 데이터를 저장하고, 심지어 처리, 분석하는 것을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시기가 있었죠. 당연히 회사 안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커다란 서버 기계들을 넣어 ‘내 품 안에서’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를 ‘온프레미스’라고 부릅니다.
장혜림
2017-11-29
중국 콘텐츠 & 커머스 시장을 관통하고 있는 8가지 이슈!
1. '커머스'와 '콘텐츠' 시장의 현재 상황은? 우리나라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중국의크로스보더 e커머스(국제 전자상거래)시장 크기부터 살펴볼까요? 중국전자상거래 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중국 크로스보더 e커머스 시장 크기는 약 600조원(3.6조 위안)이며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18.5% 가량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흥미로운 자료도 발표됐는데요. 'Waltkthechat'이라는중국 커머스 에이전시가 공개한iiMedia Research 자료를 보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은뚜렷한 강자 없이 다양한 플랫폼이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관심을 더 가져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중국 내 플랫폼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매력적인 상품을 가진 해외 기업 유치가더욱 더 중요해질 테니까요. 그럼 콘텐츠 시장 동향도 살펴볼까요? 위 자료처럼 콘텐츠 분야도 게임, 영화 등을 중심으로여전히 시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중 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큰 이슈는역시 배틀그라운드의 진출일 텐데요.
최준호
2017-11-23
제프 베조스 “아마존 망했다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행복하게 살았을 것”
“어차피 다들 ‘제프의 남동생’이라고 부르겠지만, 안녕하세요. 저는 마크 베조스입니다^^” “레어리소방관재단 이사, 자원봉사 소방관, 그리고 ‘베조스가족재단’ 책임자입니다. 오늘은 형을 인터뷰하려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베조스가족재단(Bezos Family Foundation)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의 어머니 재키 베조스와 아버지 마이크 베조스가 개인의 아마존 주식을 팔아 세운 재단입니다. 세계 젊은이들을 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에 재정적으로 기여합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와 그의 남동생 마크 베조스가 ‘서밋 LA 2017’ 무대에 올랐습니다. 마크 베조스는 워낙 유쾌한 사람이었네요. 제프 베조스와의 어릴 적 추억, 둘이 미국 전역을 여행했던 기억을 꺼내놓으면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제프 베조스가 웃기도 많이 웃었고요.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했습니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들을 비즈니스와 연결시킬 때는 카리스마가 느껴지기도 했고요. 세계 곳곳에 영향을 끼치는 두 형제가 이렇게 앉아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흔하진 않죠. 그들이 한 시간 동안 나눈 이야기를 두 부분으로 정리했습니다.
장혜림
2017-11-16
"XX코인 사셨나요? 다단계에 걸려든 겁니다"
지난달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한 중소기업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최 기자. 당신들 같은 기자들이 문제야!왜 비트코인을 방방 띄워주고 난리야!!” “왜 그러세요 ㅜㅜ 블록체인 기술이가진 가능성이 얼마나 많다고요”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7가지 단상) (참조 - 세계 명사들의 비트코인 말말말)“나도 그걸 모르는 게 아니라자네 같은 기자들이 ‘미래의 화폐’‘넥스트 인터넷’ 이렇게 기사를 막 쓰니까” “우리 회사 직원 한 명이1억 원을 투자했다가 다 날려 먹고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식사도 며칠째 거르고큰일 날까 너무 걱정이야 ㅜ.ㅜ” 이틀 전 다른 미팅 “최 기자님. 비트코인 정말 문제 많아요” “아는 지인이 아내 몰래 투자했다가2억 2000만원을 날렸다고 해요” “B 거래소에서 단타를 하다가 사이트가마비되면서 회수를 못했다고…” “아파트 살 돈인데…한강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아…..” 올해 여름부터 벤처업계 사람들을 만나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에대한 이야기가 늘 화두에 올랐습니다.
최준호
2017-11-16
7개 키워드로 보는 2017년 광군제
11월 11일 솽스이(双十一)는 한국에서 광군절로 알려져 있는 중국 온라인 쇼핑 최대의 이벤트입니다. *광군절과 솽스이 광군절은 알리바바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썼던 개념이며 2012년부터 정식 명칭을 티몰 솽스이(天猫双十一)로 통일하였음 2009년부터 시작한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 할인 이벤트가 매년 어마어마한 매출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징둥(京东)을 비롯한 중국의 거의 모든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11월 11일에 빅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중국 전역의 온라인 쇼핑 축제가 되었습니다. 올해도 28조원(1682억 위안)의 거래액을 달성한 알리바바와 11월 11일은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름신'이 강림하시는 날이겠죠 ㅎㅎ 중국의 언론도 이 솽스이 때마다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 기사들을 쏟아내는데요. 그만큼 솽스이는 단순 할인 이벤트가 아닌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사는 다양한 언론 기사 중 주요 키워드 7개를 선정해 이번 솽스이를 보다 입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숫자 알리바바에서 발표한 의미 있는 숫자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1월 11일 0시부터 시작한 솽스이는 시작 28초 만에 거래액 1686억원(10억 위안) 달성했습니다. 11일 오전 9시 4초에 거래 액이 16조 8천억원(1000억 위안) 넘겼으며 13시 9분에 지난해 솽스이 전체 거래액인 20조 3500억원(1207억 위안)를 넘어섰습니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시점은 시작 후 5분 22초만였으며 초당 25.6만 개의 거래가 이루어 졌죠.
세계 명사들의 비트코인 ‘말말말’
대표적인 암호화 화폐 비트코인입니다. 2017년 가장 핫한 투자처이기도 하죠.비즈니스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등락을 거듭한 결과, 2017년에만 비트코인의 가치가 604% 올랐습니다.2015년 300달러(약 33만5천원)이던 비트코인은2017년 11월 7,600달러(약 850만원)에 거래됩니다. 거래량은 2017년 2분기 1,100만 건이었습니다.비자카드 거래량이 420억 건이었는데요.비트코인은 거래당 만 달러가 오고갔고요.비자카드는 거래당 6달러 정도 가치였습니다. 새로운 암호화 화폐의 등장과거래를 유도하는 기능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영향을 받아 2017년에만472회의 ICO가 일어났습니다.30억달러(약 3조원) 어치 거래를 이끌었죠.이로써 총 1,213회의 ICO가 발생했네요. 주류 시장에 데뷔하진 못했더라도거래 시장을 활발하게 만든 셈이죠. *ICO스타트업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으는 행위입니다. 비트코인은 기존 금융 시장을 흔들고,나아가 근본적으로 화폐에 대한사람들의 개념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BNK 금융 경영 연구소에 따르면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으로번복 불가능한 신뢰도를 보장하는‘신뢰의 플랫폼’입니다.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참조 – 신뢰의 기술, 블록체인) 신용와 보안, 익명성을 기반으로 자유롭게화폐 데이터 거래를 일으킨다는 점에서‘가치(돈)를 거래하는 인터넷’으로도 불리죠.
장혜림
2017-11-14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정확히 뭐가 문제일까?
전기차로 스포츠 세단과SUV 모델 출시,급속 전기 충전 시스템.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리튬이온배터리 생산 및 탑재,대량생산 모델 생산 및 출하까지. 사실 안될 부분을 꼽으라면그쪽이 더 가능성 높은 회삽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모터스죠. 기존의 전기차라 하면,친환경에 무공해에 못생긴 자동차.아니면 정부돈으로 만든 차가 많았습니다. (참조 - “이것이 무술가와 싸움꾼의 차이”...테슬라이야기) 테슬라 모터스는 달랐습니다.벤처 연쇄창업가, 공학자, 자본가인일론 머스크가 창업했고요.혁신, IT, 스타트업의 상징 실리콘밸리 출신입니다. 자금은 또 어떻구요.한 끗 차이로 허풍선이가 될 수 있는 비전가,일론 머스크가 쫙 펼쳐놓은 청사진을바탕으로 벤처 투자를 받아서 운영했죠. 스타트업처럼 자금을 조달한 셈입니다.기업가치는 피아트 크라이슬러를 넘어섰습니다. 또 테슬라 모터스는 그만큼빠르게 계획을 실천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티 공장에서스포츠 세단 ‘모델S’와 SUV ‘모델X’를 생산했죠. 다음 대량생산체제를 완성하기 위해2017년 ‘모델3’를 내놨습니다.올해 12월까지 이 모델만 2만대를생산하겠다고 야심차게 발표했습니다.
장혜림
2017-11-13
네이버가 아주 작정하고 구글을 깠네요
얼마 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공개적으로 회사 블로그를 통해 구글을 비판했습니다. 이것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국감에서 구글의 잘못된 행태를 지적한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당시 구글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혀 문제가 없다"는 뉘앙스의 의견을 냈죠. 네이버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나 봅니다. 한성숙 대표가 바톤을 넘겨받아 다시금! 비판의 포화를 날렸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전문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참조 - 네이버 다이어리) 구체적으로 사안을 설명하기보단 이슈별 문제제기를 한 것에 가까워서 하나하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금 "구글은 전세계 인터넷시장 핵심 분야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모바일 운영체제 74%, 앱마켓 58%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유튜브의 경우 사용시간 측면에서 카카오톡과 네이버보다 더 많습니다" "이와 더불어 광고 매출 또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카풀...'규제 샌드박스'에 넣어 돌려보자!
자원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우리나라에서전기를 아껴 쓸 수 있는 정책(정부)과사업(기업)을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같은 논리로 도로의 혼잡을 줄여주고에너지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자동차 같이타기(카풀, 라이드 쉐어링)'가확산되는 건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좋은 면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국민들 사이에자동차를 같이 타는 일이 늘어날수록 ‘유상운송’을 수익 모델로 하는택시 회사와 버스 회사의 수익이 줄고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을 뜻합니다. 현재 전국의 택시 기사 숫자는약 3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많은 지역에서 지역별로 과공급된택시를 줄이려고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효율적으로 유상 카풀을 중개하는업체까지 성장하면 기존의 일자리는더욱 위협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매우 확실하죠. 자원을 효율적으로 써야한다는 측면을 긍정적으로 보면풀러스, 럭시와 같은 회사가 등장했고 정부는 큰 틀에서 네거티브 정책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히며 이같은 변화를 뒷받침하려 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풀러스가 ‘카풀’이 가능한 시간을24시간으로 확대하자 서울시는‘카풀이 아닌 사실상 상업적 유상 운송’이라며풀러스를 운수사업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했고 또 다른 업체 ‘럭시’에서1일 3회 이상 운전한 운전자들이‘유상운송’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지난 9월 인베스트 조선이 보도했죠.
최준호
2017-11-13
블루홀은 지스타도 점령할 수 있을까?
오늘은요즘 가장 핫한 '블루홀'의미디어 쇼캐스트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최근의 블루홀의 상승세를 반영하듯행사장의 열기는 예상대로 뜨거웠습니다. (참조 - “현재 블루홀의 장외가 기준 벨류에이션은 4~5조원 가량") 기자들도 많이 왔고요! 행사는, "창립 10년 만에자랑스러운 신규 타이틀 2종과 함께지스타에 당당히 참가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블루홀 김효섭 대표) 지난 9윌에취임한 김효섭 대표의지스타 출사표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참조 - 블루홀 대표이사에 김효섭…성장 속도 맞춰 ‘새 옷’) 그리고 김 대표는, "블루홀은 지난 10년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름의 방식과 고집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색깔 있는 장르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블루홀의 구성원 모두는‘게임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이주장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윤성원
2017-11-09
불법 복제, 지금 못 막으면 1~2년 후 웹툰 산업은 망한다
한국 만화의 날 기념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만화, 웹툰 업계가 함께 즐거워 해야 하는 날이지만이번에 전하고자 하는 소식은 매우 무거운 소식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웹툰 생태계를 파괴하는독버섯 그 자체인 ‘불법 복제’가주요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일단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의 이야기부터 들어보시죠. "오늘은 네이버 웹툰의 일원이 아니라업계를 걱정하는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웹툰 산업이 생긴 이후 (업계 전체의)사용자 숫자나 매출이 줄어든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웹툰 업계의 트래픽과 매출이줄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2년후에는 유료 웹툰 사업,미리보기라는 사업 자체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웹툰 회사가 망하느냐, 불법 사이트를 막느냐,이 두 가지 밖에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은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거나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겠죠" "하지만 큰 두, 세개 업체만 남는 것이 결코 바람직한 산업 생태계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사례 1 - 레진 신고 수 '200만'여건
최준호
2017-11-02
"엔비디아는 IT 생태계에서 우월해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한국에도 찾아왔습니다. 이스라엘, 유럽, 대만, 중국을 거쳐지난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딥러닝데이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였고요.그래서 기술적인 용어들도행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엔지니어가 아닌 기자에게도 엔비디아는심상치 않은 기업이라는 인상을 줬습니다. 대중적으로 구글, 페이스북 같은IT 기업들을 자주 회자하지마는 이들이 많은 양의 데이터와딥러닝이라는 알고리즘을 이용해지금의 서비스와 기술력을 구현하는 데 엔비디아의 GPU*가토양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GPU(Graphics Processing Unit)그래픽 처리를 위한 고성능 처리장치.그래픽 카드의 핵심을 담당한다. 최근 엔비디아는 GPU를 다르게 표기하기도 한다.(범용 처리 장치, General Processing Unit) (참조 - 엔비디아가 여전히 AI를 이끌고 있다) (참조 - "엔비디아 칩이 AI 시장을 도배할 것이다") 사람이 뼈와 근육이 있어야 걸어 다니듯지금의 IT 산업이 규모를 견디기 위해선‘컴퓨팅 파워’가 뒷받침이어야겠죠! 엔비디아도 본인들이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의석유 역할을 한다고 표현하고 있고요:) https://youtu.be/SUNPrR4o5ZA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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