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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0월 아웃스탠딩 기사 TOP 10
“아웃스탠딩이 엄선해 전해드리는 지난 10월의 10대 늬우스~” “선정 기준은 기사 조회 수, 파급력, 독자님들께 전해드리는 정보의 가치, 기자의 번뜩이는 인사이트와 취재 노력이 많이 포함된 콘텐츠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2017년 10월의 TOP 10 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올해 스타트업 투자 & 하반기 업종별 분위기 살펴보기 2) 국감에 참석한 이해진, 벼르고 별렀던 의원들 3)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4) 페이코는 NHN엔터에게 회사의 미래일까, 돈낭비일까 5) 아기상어송의 동남아 열풍, 귀여움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될까요 6) 김생민은 어떻게 ‘대중의 열광’을 이끌어냈나? 7) 스티치픽스의 IPO 어떻게 볼까 8) 글로벌 미디어그룹이 한국 콘텐츠를 탐내는 이유 9) 확대되는 ‘알렉사 생태계’와 그 경쟁자들 10) 자기 딸로 AI를 만들다…할리우드 생물학자 이야기 1. 스타트업 투자 & 하반기 업종별 분위기 살펴보기 “올해 있었던 스타트업 투자딜과 2015년, 2016년 있었던 스타트업 투자딜을 비교해 시장 전반적으로 어떠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지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최용식 아웃스탠딩 기자) 투자 시장 분위기 1) 과거와 비교해 확실히 대형딜이 감소 2) 보수화, 안정화 분위기가 나타남 3) 대신 대기업 투자가 활황을 보였음 4) 투자업종의 다변화가 이뤄졌음 5) 올해 눈에 띄었던 딜 다섯 개를 꼽는다면? 6) 해외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 7) 또 어마어마하게 많은 자금이 풀릴 계획 8) 모든 플레이어가 넥스트빅씽을 강하게 갈구 중 (참조 - 올해 스타트업 투자, 눈에 띄는 신호 여덟가지) 벤처업계 현업 분위기
최준호
2017-11-01
국감에 참석한 이해진, 벼르고 별렀던 의원들
어제는 국정감사 취재를 위해간만에 국회에 갔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국정감사란국회(입법부)가 행정부를 감시하는 목적으로국정에 영향을 끼치는 부처, 기관,기업 관계자를 불러 질의응답을 하는 자리입니다. 주제가 매우 방대한 만큼한 자리에서 모든 걸 다루진 않고요. 분야별로 나눠서 합니다. 제가 참석하는 자리는과학, 기술, 정보, 방송, 통신을 다루는이른바 '과방위 국정감사'였는데요. 솔직히 썩 좋아하는 취재자리는 아닙니다. 취재공간이 협소해많은 기자들이 자리경쟁을 해야 하고요. 일정시간을 정말 안지키고요. 국민들 대표한다고 하기엔질문이 수준 미달일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토론보다는국회의원 혼자서 말하는 식이죠. "답은 정해졌고 너는 대답만 해"랄까요. 무엇보다도 주제별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국회의원 발언순으로 진행돼 이야기가 중구난방 나옵니다. 하지만 주무부처 장관, 고위직을 비롯해업계 유명인들을 볼 수 있는거의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가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2017년 스타트업 투자, 눈에 띄는 신호 여덟 가지
1. 2015년, 2016년과 비교해 대형딜이 감소했다 개인적으로 작년, 재작년과 비교했을 때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대형딜이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지난 3년간 IT벤처업계상위 5개 딜을 살펴보겠습니다. 공통적으로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그룹분사(스핀오프) 등을 제외했으며언론보도 및 보도자료를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2015년 1위 : 쿠팡(1조2000억원)2위 : 위메프(1000억원)3위 : 티몬(810억원, 순수 증자)4위 : 쏘카(650억원)5위 : 옐로모바일(560억원) *2016년 1위 : 미미박스(1430억원)2위 : 옐로모바일 자회사 포함(1000억원)3위 : 배달의민족(570억원)4위 : 레진코믹스(500억원)5위 : 티몬(480억원) *2017년 1위 : 티몬(1300억원)2위 : 야놀자(600억원)3위 : 비바리퍼블리카(550억원)4위 : 메쉬코리아(240억원)5위 : 베스핀글로벌(170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아무리 10월 말 기준이라고 해도2015년, 2016년과 비교했을 때규모가 꽤 줄어든 감이 있는데요. 한창 핫했던 2~3년 전과는 달리시장 전반적으로 뭔가 삭막한 느낌이며리스크를 회피하려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2. 보수화, 안정화 분위기가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본격적인 국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플레이어즈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의흥행 돌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테스트용인 '얼리억세스 버전'임에도1,800만장이 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참조 -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판매량 1000만장 넘어) 지난 11일에는스팀 역사상 최초로동시접속자수 200만명을 돌파했고, (참조 - '배틀그라운드' 스팀 동시 접속자 200만 명 돌파) 잠시이긴 했지만18일에는 국산 게임으로는 5년 만에 처음으로국내 PC방 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참조 -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순위 1위 '의미') 이는 사실상 배틀그라운드가 한국 게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봐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 (참조 - 절박함과 초심이 만든 배틀그라운드의 거대한 성공) "<배틀그라운드> 같이 좋은 게임을만들 능력이 차고 넘치는데도" "확률형 게임만 만드느라" "제대로 된 게임을만들지 않는 상황이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윤성원
2017-10-24
스티치 픽스의 IPO 어떻게 볼까
*2017년 11월 18일(한국 시간) 추가 스티치 픽스는 현지시간으로11월 16일(목)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주당 15달러(약 16,000원)였고요. 당일 15억달러(약 1조6500억원) 밸류에이션에1억2천만달러(약 1320억원)를 거둬들였네요. 아마존과 월마트 사이에서길을 찾은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스티치 픽스(SFIX)가 나스닥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핫한 회사는 ‘의류’라는버티컬 영역에서 월 구독모델을정착, 유행시켰죠. 렌트 더 런웨이, 르토트 등등많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이이 회사를 따라 렌탈, 구매 방법으로월 구독모델을 도입했고요. 또 최신 기술과 리테일을 결합해서매출을 올리고 있는, 얼마 안되는스타트업 중 하나라 최근 주목받았죠. 추천 알고리즘(최신 기술)이구매자에게 어울릴만한 옷몇 벌을 걸러줍니다. 고용된 스타일리스트들이 걸러진옷들 중 다섯 벌을 큐레이션하고요.이 옷들이 최종적으로구매자에게 배달(리테일)됩니다. 스티치 픽스는 2011년 서비스를 시작했죠.2014년까지 560억원 정도 투자받은 뒤엔자체적으로 이익을 내면서 성장했습니다. 워낙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던 터라미디어들은 2016년부터 회사의 운명을점치는(?) 보도를 내놨습니다. 2017년엔 아마존에 인수되거나,IPO를 하거나, 무엇이든결정적인 수를 둘 것이라고 말이죠. 스티치 픽스는 IPO로 화답했습니다.회사의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장혜림
2017-10-24
오늘의 콘텐츠가 작동하는 방식.. 스페이스 오디티 리프트 오프!
I get lifted날씨와 음악이 통할 때… 기분이 어떻긴요, 일해야죠ㅋㅋㅋ 그래도 그런건 있죠! 기자는 소풍가는 마음으로콘퍼런스나 간담회에 가서 열심히 타이핑을 할 수 있습니다ㅎㅎㅎ 스페이스 오디티의 개업식 겸 콘텐츠 콘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데이비드 보위의 곡 제목에서회사명을 따오셨다고 했는데요. 회사명이 데이비드 보위의 곡이면행사가 재미있죠ㅎㅎㅎ 우선 연사분들이 크리에이터나콘텐츠, 마케팅 종사자시니까다들 재미있으시고요ㅎㅎㅎ ‘우왕, 센스있다’라는 말이 나올 만한 요소도 많죠. 저는 두번째 날 다녀왔는데요.
삼성 中 스마트폰 점유율 3%로 추락? 여전히 위협적인 기업!
지난 9월 중국 조사기관 iiMedia(艾媒)가 발표한'2017년 상반기 중국 국내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를 보면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3.3%로 나왔습니다. 2013년까지만 해도 시장 점유율 19%로애플을 누르고 1위에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실로 충격적인 숫자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SINO(赛诺) 라는 조사업체에서발표한 2016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관련 보고서에는삼성의 고객 충성도가 12%로중국 내 메이저 브랜드 중에서도낮은 순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또 중국의 IT 거물 텐센트 산하의연구기관인 펭귄 인텔리전스(企鹅智库)가지난 9월에 발표한 중국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에서 삼성은 애플, 화웨이, OPPO, 샤오미, VIVO 등중국의 메이저 스마트폰 브랜드 중에서50.3% 로 꼴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지난 7월에 발표한삼성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매출은 60조원, 이윤은 14조 원(127억 달러)로역대 매출 최고 기록이라고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삼성이 처음으로이윤에서 애플을 초과한 것입니다. 2017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애플의 이윤은 107억 달러입니다. 10월 13일 한국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조금 성장한14.05 조 원에 달할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바닥을 치고 있는 점유율과사상 최고의 실적을 보여주는이러한 삼성의 아이러니한 상황을한번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확대되는 '알렉사 생태계'와 그 경쟁자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드론 택배'를 기억하시나요? 이처럼 아마존은 새로운 기술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법을 참 영리하게 소개해 왔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골라 담으면카메라와 센서가 알아서 제품을 판명해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하는‘아마존 고’와 같은 서비스도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죠. (참조 - 아마존의 오프라인 매장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2014년 11월. 아마존이 일부 프라임(유료 멤버십) 회원을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 ‘에코’도음성 인식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아주 매력적으로 소개한 제품이었습니다. IT벤처 업계는 10년을 주기로크게 변한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올해는 아이폰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딱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구글 등 많은 기업들이 이제는‘모바일 퍼스트’에서 ‘인공지능(Ai) 퍼스트’로향후 10년을 바라보고 있죠. 인공지능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보이스 퍼스트 기기 ‘에코’와이를 널리 퍼뜨리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알렉사’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최준호
2017-10-19
송창현 네이버 CTO “기술의 가치는 생활에 녹아야 빛납니다”
네이버의 개발자행사 ‘데뷰’가열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2700명의 참가자가 10월 16일, 17일행사장인 코엑스로 모였네요. 예년과 다름 없이메인 행사장 앞에 네이버의 각 팀과파트너사들이 부스를 차렸고요. 예년과는 좀 다르게행사장 안에는 외국 인사들이자리를 많이 잡고 앉아있었습니다.네이버랩스 유럽 엔지니어들이었죠. 2017년 6월 네이버가 인수한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이네이버랩스 유럽으로 이름을 바꿨고요. 소속 엔지니어들은 관객으로서,일부는 발표자로서 데뷰에 데뷔했습니다.^^ 기대감이 높아졌는데요.곧 송창현 네이버 CTO(최고기술경영자),네이버랩스 CEO가 연단에 올라기조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송 CTO는 엠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 ‘생활환경 지능’을 강조했습니다. 도구와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사람이 도구와 기술을 배우기보다,기술이 생활환경을 이해해야 한다고요. 이를 위해 네이버는 정보와 콘텐츠를사용자에게 더 가까이 둘 수 있는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다양화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상에서 사람들이 도구를사용하기 전에 어떤 질문을 하는지,사용하는 상황에서의 맥락은 무엇인지를기술이 먼저 파악해야한다는 거죠. 더해서 필수적으로, 적절한해답을 내놔야한다는 이야깁니다. 송 CTO는 네이버가 이런 방향으로기술을 개발해나가겠다 정리했고요.네이버의 대표 서비스 ‘온라인 검색’,추천 서비스, 클로바를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장혜림
2017-10-16
페이코는 NHN엔터에게 회사미래일까, 돈낭비일까
요즘 NHN엔터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최근 자회사 분할 후 외부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일단 NHN엔터의 대주주인 이준호 의장이 500억원을, 거대 유통회사인 GS홈쇼핑이 500억원을, 벤처캐피탈인 한화인베스트먼트가 250억원을 넣었습니다. 합치면 무려 1250억원입니다. 투자조건을 살펴보면 회사 벨류에이션은 대략 5200억원, 세 개 투자자 집단이 23.8% 지분을 가져가며 리픽싱 옵션이 들어간 전환우선주입니다. *리픽싱 실적 및 기업가치 변화에 따라 주식 전환비율을 달리 하는 것. 만약 추가로 증가할 때 이전보다 싼 가격으로 주식을 발행하면 같은 조건으로 전환비욜을 조정할 수 있음. (참조 - 보통주, 우선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침조 - 초기기업의 유상증자는 어떻게 이뤄질까) 얼마 전 카카오페이가 알라바바로부터 2300억원 투자를 유치했을 때 산정 기업가치가 6000억원이었으니 거의 여기에 비등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사실 NHN엔터는 이전에도 페이코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어부었는데요. 일단 초기 개발비용이 들어갔고요. 2015년 서비스 런칭에 맞춰 2732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는데 이중 1200억원을 페이코 마케팅에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700억원 가량을 썼다고 하네요.
아기상어송의 동남아 열풍… 귀여움은 어떻게 비지니스가 될까요
2013년도 음악시장에서 단 한곡만 꼽는다면 무슨 곡을 꼽아야 할까요? 기자 기준 엑소의 으르렁이요. 아무도 씨디플레이어로 음악을 듣지 않는 시대에 이 곡으로 엑소는 음반을 100만장 팔아치웠고요. 대중적으로 소비되기 힘든 남아이돌의 핸디캡을 넘어서서 매우 드물게 음원성적도 좋았죠. 여러모로 현상적이었습니다. 독보적 아이돌의 대표곡, 유투브 조회수는 어떨까요? 약 2억 건입니다. 장난 아니죠? 여러분 제가 지금 대부분이 모르지만 더 장난없는 히든 챔피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로 아기상어 뚜루루뚜루의 핑크퐁 상어가족송이요. 공식 영문채널 유투브 조회수 무려.. 무려.. 무려!! 42억 건입니다!!! 엑소를 가볍게 뛰어넘어요. 제가 지금 인기 아이돌 유투브 조회수를 다 확인해봤는데요. 한때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4.1억)가 상어가족송과 비슷했는데 지금은 한참 아래죠. 그러니까 아무도 몰랐지만 아기상어는 엑소의 백현과 빅뱅의 지드래곤 이상인 거에요. 헐!
한가할 때 정주행하면 좋은 '웹 콘텐츠 모음'
명절 연휴에 즐기는소소한 재미 중 하나가바로 TV를 통해 특선 영화를 보는 건데요. 특히 올해는사상 최대 연휴 기간인 만큼,특선 영화 라인업 또한 풍성하죠 :) (참조 - 추석 연휴에 TV특선 영화 풍성…밀정부터 라라랜드까지) (참조 - 사상 최대 연휴…TV영화 ‘한상 차림’) 그런데 말입니다! 기술 발전으로TV를 통해 기존의 방식으로콘텐츠를 소비하는 것뿐 아니라, 이젠 언제 어디서든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다양한 웹콘텐츠들이등장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이런 변화에 발맞춰 한가할 때 킬링 타임용으로 보면 좋은 웹 콘텐츠들을동영상 위주로 선별해 봤습니다 :) 1. 연애플레이리스트(연플리) <연애플레이리스트>는1020세대들에게 뜨거운 사랑을받고 있는 '웹 드라마' 시리즈인데요. (참조 - 웹드라마에 빠진 대학생들…130만 명 시청한 ‘연플리’ 이어 ‘옐로우’ 돌풍 예고)
윤성원
2017-10-02
9월 아웃스탠딩 기사 TOP 10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국내 IT 벤처 업계의 동향을 한 번에 파악하고 싶은 여러분을 위해! 앞으로 매달 말 놓쳐서는 안 될 아웃스탠딩 기사 10선을 엄선할 계획입니다^^ "선정 기준은 기사 조회 수, 파급력, 독자님들께 전해드리는 정보의 가치 등에 종합해 판단할 계획인데요" "더불어 기자의 번뜩이는 인사이트와 취재 노력이 많이 포함된 콘텐츠 위주로 선정할 것입니다" "2017년 9월의 TOP 10 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윤종신은 어떻게 실시간 차트를 무너뜨렸나 2. 카카오 실적개선..일시적 현상일까, 완전한 턴어라운드일까 3. 옐로모바일, 데일리금융그룹 인수 ...어떻게 봐야 할까 4. 잘 나가는 쇼핑몰은 뒷단이 다르다..크리마팩토리 이야기 5. 바이럴 기본 공식 4가지 등 3개 기사! 6. 인사의 90%는 좋은 인재를 뽑는 일…카카오 HR 리더의 조언 7. 국내에서 연 매출 100억원 넘은 모바일 BM 열 가지 8. (만약에) 내일 지구가 망한다면 부자들은 어디로 대피할까? 9. 애플 아이폰X 발표 행사의 모든 것 10. 초기 기업을 만들고 운영하려면 얼마나 돈이 들까?? 1. 윤종신은 어떻게 실시간 차트를 무너뜨렸나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 가장 잘 적응한 ‘옛날 가수’ 윤종신. <월간 윤종신>이라는 프로젝트로 7년째 매달 1곡의 음악을 발표하다 최근 발표한 ‘좋니?’가 드디어 대박을 쳤습니다. 윤종신이 생각한 현재 음원 시장의 문제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몇만명의 팬덤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이제) 실시간 차트 1위는 꿈도 못 꾼다” “음원을 밤 12시에 공개했는데 (솔직히) 새벽 1시에 1등 하는 건 말이 안 되잖아?”
최준호
2017-09-29
구글의 HTC 인력 인수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
구글의 하드웨어 행사가 코앞입니다. 2017년에도 지난해와 정확히 같은 날(10월 4일, 현지시간 기준) 같은 장소(마운틴 뷰 본사)에서 여네요. (참조 – 5개의 하드웨어와 구글의 미래) 픽셀폰 2와 픽셀폰 XL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행사를 기다리는 동안 구글이 하드웨어와 관련된 또 하나의 큰 소식을 전했습니다. 대만의 스타트폰 제조사 HTC의 픽셀폰 R&D(기술개발) 인력 2천명을 인수한다는 뉴스였습니다. 11억달러(약 1조2천억원)를 지불해서요. 릭 오스털로 하드웨어 부문 선임부사장은 이 소식을 알리며 ‘HTC와 10년 동안 쌓아올린 팀워크가 빛을 봤다’고 전했죠.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이 2008년 나온 HTC의 ‘G1’이었고요. 2010년 넥서스원, 2014년 넥서스 9 태블릿, 2016년 첫 번째 픽셀폰까지. 긴 시간 맞네요. 세 가지가 궁금해집니다. 1. 구글은 왜 이 인력을 샀을까요? 우선 원하는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데에 진척없이 시간을 보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잠깐 2012년, 모토로라를 인수했을 때로 돌아가보면요.
장혜림
2017-09-28
연예인이 말하는 '유튜버'의 매력 3가지
"(누가) '개그맨이 꿈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해서, 저는 차라리'크리에이터'를 하라고솔직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요즘) 저는개인적으로 '개그맨'보다'크리에이터'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좋아서 하는 채널' 운영자, 강유미) 연예인 강유미 씨가유튜브 행사장에서 한 말인데요. 1인 방송을 포함한'온라인/모바일 콘텐츠 시장'에 대한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참조 - “엄마, 나 유튜버 할래요! 커서 말고 지금 당장(!)”) (참조 - 샌드박스네트워크 도티 "지금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시대!") 특히 연예인들의 유튜브 진출이늘어나는 상황에서, (참조 - "잘 나가는 스타가 왜…" 연예인 유튜버 시대) 저는 강유미 씨의'개그맨보다 크리에이터'라는 말이상당히 의미심장하다고 느꼈는데요.
윤성원
2017-09-28
김종화 봉봉 대표 "버티컬 확장 과정에서...의욕이 과했습니다"
강남에 위치한 콘텐츠 스타트업‘봉봉’에 다녀왔습니다. SNS를 쓰시는 분들이라면‘신이 나를 만들 때’와 같은퀴즈형 유머 콘텐츠를한 번씩은 다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봉봉은 페이스북, 라인, 위챗 등 SNS에위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바이럴(확산)시키는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17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고 지난달 기준한 달 순방문자수(mau)가 3억명을 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몇 안 되는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죠. (참조- 10억명이 즐기는 소셜 콘텐츠 플랫폼 될 것) 그리고 이제는 퀴즈 외 퍼즐이나페이스북 메신저 기반 간단한 게임 등관련 영역(버티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그런 봉봉이 최근 사업 확장 과정에서서비스 베끼기 논란부터음란물 서비스, 부당 영업까지여러 가지 구설에 올랐습니다. 일단 동물 캐릭터가 타로점을 봐주는페이스북 챗봇 서비스 ‘타로챗봇 라마마’와지나치게 유사한 서비스를 내놨다는 비판이 있었고요. 그 직후 서비스를 폐쇄하고 대표가 해명했습니다. (참고 - 유명 스타트업 ‘봉봉’, 신생업체 표절 뒤 “테스트일뿐” 해명) 봉봉을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닌데요.
최준호
2017-09-21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 '카카오 임지훈 대표' 주요 발언 정리
어제(20일) 늦은 오후,카카오 본사로 다양한 매체의 기자들이 하나둘씩 모였습니다. 그 이유는 2015년 9월부터카카오를 이끌고 있는 '임지훈 대표'가2년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인데요. 임지훈 대표는, "2년 전에 제주도에서기자간담회를 한 이후에한 번도 공식석상에서 기자분들과인사를 드린 적이 없었는데요" "이에 대해 사실 죄송한 마음이 있어요" "약간 제 입장에서 변명을 드리면" "사실 외부에서 선임된 대표가 오자마자바깥에서 얘기를 하고 다니는 것은꼭 맞지는 않다고 생각했어요" "큰 변화를 일으켜야 되고많은 사업들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부임을 했는데, 내부에 있는 사업을 100% 파악을 못 했고,사람들도 다 충분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가 바깥에서 멋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내부 구성원(크루)들한테도 와닿지 않을 거라는 생각했고요" "그래서 작년 한 해는어쩌면 사무실에 처박혀서계속 카카오가 변화해야 하는 방향으로(조직을) 끌고 가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간 모습을드러내지 않았던 이유에서 대해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약 2년 만에 처음으로기자들과 문답을 나눈 만큼, 요즘 핫한 인공지능에서부터대표 교체설, 해외 확장, 카톡 금지법 등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윤성원
2017-09-21
옐로모바일, 데일리금융그룹 인수..어떻게 봐야 할까
간만에 IT벤처업계 대형딜이 나왔습니다. 옐로모바일이 종합 핀테크기업,데일리금융그룹의 지분 52%를대주주 포메이션그룹으로부터1125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이번 딜은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갑작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듯 한데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데일리금융그룹의 초기 투자자이자주요 주주로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초기 사명도 옐로금융그룹이었죠. 하지만 각자 갈 길 가는 게 좋다는대내외 여론에 따라 이상혁 대표가지분을 정리하는 등 선긋기에 나섰는데요. 딜이 공개되기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박상영 데일리금융그룹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두 회사는 이제 관계가 없다"고 공언했을 정돕니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양사는모회사, 자회사 관계를 맺은 겁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딜 과정에서 경영진이 배제됐거나어느 정도 불협화음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데일리금융그룹은 딜 발표 후 "독립 경영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의보도자료를 뿌렸고 그로부터 얼마 후박상영 대표가 본인 의사에 따라대표직을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왜 옐로모바일은갑작스럽게 데일리금융그룹을 인수한 걸까.
DISCO는 콘텐츠 제작자와 건전한 공생 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
지난 주말 DISCO 팀에서 주최한<100 to the DISCO>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아시는 분은 잘 알겠지만, DISCO는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이용자의 취향과 성향에 맞는 정보를선별해서 제공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참조 - 네이버, AI 기반 콘텐츠 큐레이션 앱 '디스코' 출시) 특히 DISCO는'AI 퍼스트'라는 말이 유행하는 상황에서네이버가 내놓은 서비스라는 점과 (참조 - 네이버가 클로바를 스마트폰에 가장 먼저 적용한 이유는) 그동안 인링크 기반의 콘텐츠 정책을펼쳐 온 네이버가 아웃링크를 허용한신규 서비스를 내놓았다는 점에서초기부터 꽤 주목을 받았는데요. (참조 - 포털 미디어정책, 아웃링크가 답이다!) 아웃스탠딩도 <최근 네이버가 내놓은 앱 중에서제일 괜찮은 앱, 디스코>이란타이틀로 소개한 바 있죠 ㅎㅎ (참조 - 최근 네이버가 내놓은 앱 중에서 제일 괜찮은 앱, 디스코) 콘텐츠 제작자로서좀 더 괜찮은 플랫폼이나오길 늘 갈망했기에, 저는 지난 2달여 간 DISCO를나름 열심히 사용했는데요. 오늘은그간 DISCO를 쓰면서 느낀 점을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달간 사용해보니..
윤성원
2017-09-14
애플 아이폰X 발표 행사의 모든 것
2017년 9월 12일(현지시간)애플이 새로운 아이폰과 기타서비스 및 기기를 발표했습니다. 장소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신축 애플 캠퍼스(애플 파크),그 안의 스티브 잡스 극장이었습니다.전까진 본사가 산 호세에 있어서 거기서 했죠. 발표 공간도 그렇고아이폰이 세상에 나온 지도10년째 되는 해이기 때문에, 스티브 잡스를 기리는 것으로행사의 처음과 끝을 꾸몄습니다. 핵심 내용은 한 가지 서비스와 네 가지 기기를 발표한 것이었구요. 리테일 스토어, 애플워치 시리즈 3, 애플 TV, 아이폰 8과 아이폰 X이었습니다. 행사 분위기를 살펴보면서하나씩 짚어보기로 하겠습니다. 식전 음악은 비틀즈의‘All you need is love’였네요.잡스가 비틀즈를 좋아했었죠. 낭만적이었고 왠지 향수를 느끼게 해줘서,맛보기 음악으로서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이 끝나자 스티브 잡스의육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인류에게 감사하는 방법 중 하나는훌륭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어놓는 것입니다.충분히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이 고마움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하죠” 팀 쿡 CEO는 이러한 잡스의 철학을애플의 구석구석에 언제까지나녹일 것이라며 운을 뗐습니다. 시작은 리테일 스토어였습니다.
장혜림
2017-09-12
앱 경제, 현황과 2021년 전망
10살된 앱 시장입니다. 초반 급속 성장한 것에 비해앱 경제가 탄력을 잃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가 보이고각인된 앱만이 살아남을 것이며인프라로서의 모바일 웹이강세라는 이유였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늘되접속하는 앱 수는 적어졌다는현황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소셜이면 소셜,데이트면 데이트, 헬스면 헬스 등각 분야에서 사용자들에게 각인된앱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죠. (참조 – 한 달 앱 다운로드 수 ‘0’) 그럼에도 불구하고앱 경제의 규모는 여전히 방대합니다. 앱애니에 따르면 지구상에서세 번째로 큰 경제고요. via GIPHY 2015년 일자리 창출,지출과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이미 헐리우드를 뛰어넘었습니다. (참조 – 앱 경제 규모 헐리우드 넘었다) 뒷받침하는 시장조사 결과가 나왔네요.2016년 조사된 내용과 함께2021년 전망치를 종합해드립니다. ^^ 세계 앱 경제 규모 2016년 1,460조원에서2021년 7,100조원으로 2016년 세계 앱 경제 규모는약 1,460조원이었습니다.34억명이 각종 앱에서1조6천억 시간을 보낸 셈이고요.
장혜림
2017-09-10
카카오 실적개선..일시적 현상일까, 완전한 턴어라운드일까
요즘 카카오의 실적개선이 눈에 띕니다. 먼저 지난 2년간분기 매출을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2분기 - 2264억원2015년 3분기 - 2295억원2015년 4분기 - 2416억원 2016년 1분기 - 2424억원 여기서 멜론 인수효과 발생! 2016년 2분기 - 3765억원2016년 3분기 - 3913억원2016년 4분기 - 4538억원 2017년 1분기 - 4437억원2017년 2분기 - 4684억원 거의 8분기 연속으로 성장하며 두 배가 됐고요. 영업이익 또한 2015년 2분기 - 114억원2015년 3분기 - 161억원2015년 4분기 - 206억원 2016년 1분기 - 210억원2016년 2분기 - 266억원2016년 3분기 - 302억원2016년 4분기 - 381억원 2017년 1분기 - 383억원2017년 2분기 - 446억원 거의 8분기 연속으로 성장하며 두 배가 됐습니다. 주가도 상승세입니다. 지난해 말 7~8만원 수준이었다가최근 들어 12~3만원까지 올랐죠. 재작년 임지훈 대표가 취임했을 때는한동안 수익성을 신경쓰지 않겠다는뉘앙스의 말을 했을 정도로상황이 썩 좋지 않았는데요.
한 스타트업의 성이슈를 보며..
서울 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2017년 6월 30일 1심에서 한 스타트업 관계자의 ‘준강간’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징역 2년6개월 형을 선고했으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을 이수받도록 명했습니다. 그리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피해자는 재판 당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같은 날 직위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퇴사했습니다. 보도하는 관점에서 사건 경위를 짧게 보여드립니다. 2016년 8월 18일, 가해자는 여성 투자자 둘이 식사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술을 마셨고 투자자 중 한 사람이었던 가해자는 만취돼 몸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그를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했습니다. 법원은 2년6개월 형을 선고했고요. 사건이 알려진 것은 2017년 8월23일 더벨, 8월25일 한겨레가 보도한 뒤였습니다. 이후 오늘까지 일주일의 경과를 또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경영진은 기사들에 대해 ‘악의적’이라며 투자자들에게 해명하는 이메일을 보냈는데요. 이와 별개로 소식이 보도되자 업계가 들끓었습니다.
장혜림
2017-08-31
우버 이끌 다라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 대표는 누구?
우버에는 6월 말부터 8월 28일(현지시간)까지 대표가 없었습니다. 다섯 곳의 벤처캐피탈(대주주)이 6월 20일 트래비스 캘러닉 CEO를 쫓아냈기 때문인데요. (참조 – 우버 CEO 사퇴의 모든 것) 마침내 우버가 대표직을 제안했고, 주인공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익스피디아 내부 이메일로는 직원들에게 수락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8월 28일 현지시간 상황이구요. 업데이트되는대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업데이트 1 : 코스로샤히 대표는 여러 매체에 일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직은 익스피디아 CEO 직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다라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 대표였죠! 반응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의외인데 꽤 어울리긴 하네” 의외라는 이유는 우선, 두 명의 후보가 너무 쟁쟁해서였죠. 제프리 이멜트 전 GE 대표, 멕 휘트먼 HPE 대표였는데요.
장혜림
2017-08-29
네이버가 재벌기업이길 거부하는 이유
요즘 IT벤처업계에 흥미로운 이슈가 하나 터졌습니다. 네이버가 재벌규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네이버는 지난 십수년간 고공성장을 거듭했고 이제는 연 매출 5~6조원, 시가총액 20~30조원 등 웬만한 대기업 못지 않은 규모를 갖췄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행 법은 자산총액 일정 수준이 넘는 회사를 특별감시 대상으로 지정하고 규모 및 상황에 따라 제재를 가하는데요. 올해 9월 그 대상이 발표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딱 걸린 것이죠. 이에 네이버는 해당 법안이 본 취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대로 적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흠.. 이게 무슨 뜻일까요. 좀 더 사태를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국 근현대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경제정책은 철저히 불균형성장이론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축적자본에 의한 시설투자가 선행돼야 하잖아요.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경우 그럴 수 없단 말이죠. 이에 정부 차원에서 있는 자원, 없는 자원, 다 끌어모은 다음 특정 주체에 몰빵해 상호보완성을 갖는 여러 산업을 동시에 육성합니다. 그래서 불균형성장인 것입니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일자리 12.5만개를 만들었다!"
구글이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한국 경제에 어떤 효과를 가져왔는지흥미로운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구글이 컨설팅 업체인 알파베타(AlphaBeta)에의뢰해서 추정한 ‘숫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회사 측에 유리한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한계가 있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수많은 스마트 기기로 인해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변한 것도 사실인데요. 이런 부분들이 다양한 숫자로 제시된 점이 흥미롭게 다가와 이번 보고서와관련 기자 간담회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구글이 주장하는 주요 내용은개방형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로 인해3000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됐으며 연평균 0.27%p만큼 한국 GDP 성장률을증가시킨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이를 통해 제조사를 제외하고도 12.5만개가 넘는 일자리가만들어졌다는 게 구글의 주장입니다. 1. 안드로이드가 창출한 12.5만 일자리 개인적으로 이번 발표에서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는데요. 이번 보고서에서는대한민국의 앱 경제 고용 규모 전체는17만5000명이며 이 중 75% 가량이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 분야에서 직접적으로4만 명이 국내에서 일을하고 있으며이는 2013년 대비 2015년에 3배가 증가한수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앱 개발로 인해 8만5000여개의추가적인 일자리가 생겼다고 주장했죠. 어떻게보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추가적인 일자리'를 얻은 한 명이니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최준호
2017-08-22
토스 '열린 플랫폼' vs 카카오뱅크 '편리한 은행'
(사진=아웃스탠딩) 모바일 중심 금융 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핫’한 이슈를 주도하는 쪽은 단연 인터넷은행 진영입니다. 업계에서는 ‘인터넷 은행업 인가’만으로도 1조 원의 가치를 가진다고 평가받고 있죠. 케이뱅크가 먼저 출시됐지만 역시 시장에 준 충격은 카카오뱅크가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오프라인을 찾을 필요 없이, 공인 인증서도 필요 없이 은행 계좌를 만들어주는 매우 편리한 사용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카카오’ 브랜드의 힘을 보여주며 출시 직후 먼저 선보인 K뱅크의 초기 수치를 따라잡은 것은 물론 실제 은행권에 ‘이대로 있으면 안 된다’는 엄청난 충격을 선사하며 업계 전반에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 두곳에 불과한 공식 인터넷 은행업 인가, 카카오라는 우수한 브랜드, 풍부한 자금력 등 많은 것을 갖춘 카카오뱅크는 그야말로 ‘금수저’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 (참고 - "너 혁신 안하면 카뱅한테 죽어요 ㅠ.ㅠ") 다른 한편에서는 바닥을 박박 기며 이용자를 늘려온 스타트업 진영들, 카카오에 비교하면 금융 ‘흙수저’들이 있습니다. 촘촘한 규제의 빈틈을 파고들거나 기존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정보 격차의 해소, 편리한 결제, 송금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여러 핀테크들이 악전고투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2015년 50억원, 2016년 265억원 2017년 5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 중 하나라고 평가받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가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준호
2017-08-15
스타크래프트는 어떻게 한국에서 대세가 됐을까?
지난주에 거의 10년 만에PC방에 갔습니다. 그 이유는 온라인을 통해GG 투게더 행사를 보고 마음속에무언가 뜨거운 열정이 끓어올랐고, 하루라도 빨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영접(?)하고 싶어서 였는데요. * GG 투게더 : 지난 7월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기념행사로 행사 현장에는 약 1만명 인원이 몰렸고50만명 이상의 네티즌이 시청했다고 합니다. (참조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론칭 이벤트 GG투게더) (참조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GG 투게더 50만 명 시청) (참조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한국 PC방서 먼저 풀린다) 오랜만에 찾은 PC방의 풍경은꽤 많이 낯설었습니다. 자리에 앉기 전에냉장고처럼 생긴 기계 앞에 줄을 선 이후에,이용 요금을 선결제하는 시스템도 신기했고 블리자드 런처를 이용해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접속하는 것도 저는 조금 생소했습니다. (참조 - "아재들 출근해야 되는데..." 추억 소환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비록 달라진 환경에약간 어리바리를 타긴 했지만,
윤성원
2017-08-12
실리콘밸리에서 불거진 성차별 이슈
평소와 다를 것 없었던 지난주 주말,미국 매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구글 엔지니어 제임스 다모어가회사 메일링 시스템에 올린,10페이지 정도의 긴 글이 발단이었죠. <구글의 이상적인 에코 챔버(반향실 효과)> 그는 첫머리와 글 중간중간에“본인은 성차별주의자,인종주의자가 절대 아니며,젠더와 인종 다양성을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구글은 좌편향됐다고 적었습니다.보수적인 의견은 듣지 않는다고요. 메모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좌파, 우파의 특성,본인이 생각하는 여성의 특성을 정리했네요.이후 본인이 생각하는, 남성이 리더로적합한 ‘생물학적인’ 특성을 열거했습니다. 여성의 생물학적인 특징 때문에IT 업계와 리더의 위치에여성의 수가 적다고 적었고요. 때문에 구글이 특정 성별, 인종만을 위한프로그램, 멘토링, 수업을 해서는 안된다,다양성 범주에 들어간 승진자 후보에게특별한 처우를 해서는 안된다,고 했죠. 구글 전체 조직에 본인이 생각하는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몇 가지제안을 하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 10명 넘는 구글 직원이 이 글을트위터에 공유하면서 반발했고요.이게 바이럴되면서 매체들이 주목했습니다. 8월 5일 마더보드가 메모의전문을 입수해 보도했고요.다른 매체가 이를 받아 쓰면서사건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엄청난 이슈가 됐고 지금도 되고 있어서요.
장혜림
2017-08-11
SKT 모바일 앱은 왜 거의 다 '단명'할까
2016년 11월 어느 날입니다. 제가 한창 O2O 분야를 취재했던 때죠. 모바일 앱으로 버튼만 누르면 택시를 부르고 셰프 음식을 배달주문 하듯이, 버튼만 누르면 '선생님’이 오는 1:1 과외 시장에서 또한 모바일 온디멘드 혁신이 이뤄지겠다는 걸 서서히 알아가던 시기입니다. 기사를 쓰면서 ‘튜터링’이나 ‘숨고’와 같은 서비스를 처음 접했었죠. (참조 - "너만의 시간에 수업해요" 과외시장 문 두드리는 O2O) 그러던 와중에 네이버 뉴스를 훑어보다가 제가 취재했던 ‘숨고’와 상당히 유사한 서비스를 SK텔레콤(이하 SKT)이 냈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두 서비스 간 유사성을 발견한 저는 제 업계 관계자 친구에게 해당 기사의 링크를 보내 심각하게 토론을 했었죠. '숨고(숨은고수)’는 레슨을 원하는 학생과 선생님을 이어주는 서비스입니다. 과거 전단지에 의존하던 1:1 레슨 과외 학생 찾기 기능이 모바일로 옮겨왔다고 보면 되는데요, SKT가 내놓은 ‘히든’은 재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숨고의 공유경제 버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수경
2017-08-05
은행에게 고합니다 “너 혁신안하면 카뱅한테 죽어요 ㅠ.ㅠ"
카카오가 금융산업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며 순항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를 통해서 말이죠. 사람들이 카카오뱅크에 열광하는 이유를 굳이 따져본다면, 시중은행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중 은행들이 지금까지 보여온 구태의연한 위기대처방식과 ‘갑(甲)마인드’를 오랜 세월 참아왔던 국민들은 혁신성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카카오뱅크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겠죠. 실제로 지난 몇 년간 은행들이 모바일 뱅킹 앱을 운영해왔던 것들 면밀히 살펴보면 영업점 고객 창구에 놓인 ‘저렴이 사탕’ 취급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비싼 돈을 들이지는 않았으나 내방한 고객들이 은행 업무 보며 입이 심심할까봐 내어놓은, 그런 사탕이요. 모바일뱅킹에 정말로 올인할 생각이었다면, 적어도 오프라인 영업점 한 곳을 운영하는 데 들이는 고정비, 운영비를 투자했었어야 했으나... 그러질 않았죠. 시중은행의 모바일 앱 비즈니스 전략엔 여러모로 문제가 많이 산재돼 있습니다.
이수경
2017-08-03
손정의 회장 “특이점 30년 내 온다...이 시대의 젠트리 될 것”
여섯 번째 소프트뱅크 월드가 2017년 7월 20일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파트너, 고객사를 위한 컨퍼런스이자, 소프트뱅크의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죠. 60세를 바라보는 손정의 회장이 2시간 반 넘는 키노트를 맡았습니다. 물론 10개의 투자사들도 나왔지만! 그는 인사이트를 내어놓는 데 여전히 거침이 없었습니다. 그는 발표 첫 부분과 마지막 부분 두 번에 걸쳐서 “이 시대의 젠트리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것이 과연 무슨 말인지, 키노트를 정리하면서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네 부분으로 쪼개보았어요. 1.대전환 시대에 태어난 것, 행운.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요즘 많이 쓰고 봅니다. 정보혁명을 잇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신하고 새로운 기회들이 눈 앞에 펼쳐져 보이기 때문이죠. (이럴 때) 과거의 제가 생각납니다. 사업가를 꿈꿨던 학생 시절이요” “그땐 마쓰시타, 혼다 등이 행운아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저때 태어났더라면 저렇게 대단한 사업가가 됐을텐데!’라고요. 전기라는 유틸리티와 자동차 제조업이 만나서 큰 사업을 꾸릴 수 있었으니까요”
장혜림
2017-07-26
새정부, 공공데이터 쓰는 스타트업들의 현장 이야기
서로 다른 업종의, BM, 설립연도, 스토리를 지닌 네 개의 스타트업이 모였습니다.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서요. 비즈니스에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스타트업들입니다. 공공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 전자화된 파일 등 공공기관이 법령 등에서 정하는 목적을 위하여 생성 또는 취득하여 관리하고 있는 광(光) 또는 전자적 방식으로 처리된 자료 또는 정보입니다. (참조 –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헥헥” 공공데이터를 완전 개방하자는 논의는 2008년부터 있었습니다. 2013년 비로소 공공데이터 촉진을 위한 법률이 시행됐고요. 누구나 무료로 이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개방, 제공하는 것이 의무화됐습니다. “정부 3.0 핵심정책이었죠!” 민간영역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취지였습니다. 교육, 법률, 국방, 의료 등 민간에서 접근하기 힘든 다양한 정보가 공적 영역에 쌓여있기 때문이죠. 정부는 2014년~2015년 동안 법령을 만들고 표준화 지침, 데이터 품질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의 노력을 했고요.
장혜림
2017-07-21
부동산 오픈 플랫폼 '다방'이 지난 4년간 겪은 일들
어제 부동산 오픈 플랫폼,<다방>의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 7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은 라이징 스타(?) 혜리를 광고모델로 기용해대중에게 매력적으로 각인된 서비스이자,TV 광고 이후로 가파르게 성장한 회사인데요. (참조 - 혜리가 선택한 부동산 앱이 있다고?) (참조 - 걸스데이 혜리 '다방'신규 광고영상 조회수 7일만에100만 돌파) 다방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 <스테이션3>는서비스 개시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인 만큼전반적으로 다방이 지난 4년간 거둔 성과를소개하는 동시에, 다방의 미래 비전을설명하는 내용이 주축을 이뤘는데요. 부동산 O2O 시장이 워낙 핫하다 보니Q&A 시간에는 허위 매물, 네이버 부동산 등민감한 이슈에 대한 문답도 오고 갔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언급된 내용을 포함해지난 4년간 다방이 사업을 진행하며 겪었던 일들을전반적으로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난 4년 간의 성과들 앞서 말했듯이다방을 서비스하는 회사의 이름은<스테이션3(Station 3)>이인데요. 이미 아는 분들도 많겠지만,왜 회사명이 <스테이션3>일까요?
윤성원
2017-07-19
"최저가가 로켓배송보다 세다"..위메프의 약진비결
요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위메프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몇 가지 시그널링이 보이는데요. 지난해 실적을 보면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늘었고영업손실은 절반 이하로 줄였습니다. 반면 경쟁사들을 보면.. 티몬 - 매출 46% 증가, 적자폭 증가쿠팡 - 매출 59% 증가, 적자폭 증가SK플래닛 - 매출 하락, 적자폭 증가이베이 - 매출 8% 증가, 이익 감소. 모든 전자상거래 회사 통틀어가장 고무적인 성과를 낸 셈입니다. 그리고 지난 3월 거래액 3000억원을 찍으며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위메프 내부에서는 조만간 쿠팡을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고 보는 게확실히 이용자와 판매자 사이에서핫함이 느껴지거든요. 맘 카페에서는 '위메프 중독'을호소하는 포스팅을 찾아볼 수 있고요. 쇼핑몰 커뮤니티에서는 다른 것은 몰라도대량판매(Flash sales) 역량만큼은최고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최근 네이버가 내놓은 앱 중에서 제일 괜찮은 앱, 디스코
얼마 전 저희 멤버인 윤성원님이랑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디스코라는 앱을 소개받았습니다. "디스코? 보도자료에서 본 적이 있어요.네이버가 내놓은 콘텐츠 큐레이션앱이죠?" “예. 맞아요. 네이버가 최근 내놓은 서비스 중에서가장 괜찮은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앱이 수십, 수백개잖아요.특별히 엣지(개성)가 있는 부분이 있나요?" "일단 퀄리티가 확실히 괜찮고요.중요한 것은 아웃링크 형태로원문페이지에 트래픽을 나눠줘요" "오.. 정말요?네이버가 아웃링크를 허용한다고요?" "참 별일이네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네이버는 철저히 인링크 정책을 추구합니다. *아웃링크 이용자가 링크를 통해외부 사이트로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 *인링크 모든 콘텐츠를 담으로써이용자가 링크를 통해외부 사이트로 빠져나갈 수 없는 구조. (참조 - 플랫폼 올라타기 vs. 내 집 마련하기, 무엇이 정답일까) (참조 - 내가 네이버 블로그보다 워드프레스를 더 사랑하는 이유) (참조 -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본 플랫폼별 특징) 다시 말해 크리에이터가 직접 콘텐츠를생성하게끔 하거나 (ex. 블로그, 카페)외부 콘텐츠를 사오는 식으로 (ex. 뉴스, 동영상)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웃스탠딩과 같이자체 사이트를 운영하는 콘텐츠회사는트래픽을 모은다는 게 참 난감한데요.
사회적 기업가 키워드: 화나는 일, 돈 버는 일, 잘하는 일
지난 28일 수요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스파크랩(Sparklabs) 데모데이가 있었죠! IoT(만물인터넷)를 대상으로 한엑셀러레이팅에 참여했던 기업들과스파크랩 엑셀러레이팅 9기로 참가한스타트업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AI를 이용한 언어 교육부터VR 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전문가를 이어주는 네트워킹까지다양한 스타트업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론 덕통사고*를 당한(?)몇몇 프레젠테이션이 기억에 남습니다. *덕후 + 교통사고 = 덕통사고덕후가 덕질하기에 굉장히 좋은아이템이나 사람, 현상을 아우르는 말로소위 ‘나 완전 치였다’고 표현하는 것과 같다. 스타트업들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사회적 기업가 정신이라는 화두가아예 하나의 세션으로 있었습니다. ‘키바(Kiva)’의 창업자인 제시카 재클린과 ‘룸투리드(Room to Read)’라는 비정부기구의창업자인 존 우드가 토론 패널로 나왔습니다. 키바는 세계적으로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는P2P 마이크로렌딩(소액대출) 플랫폼입니다. 다른 나라에 있는 창업가가 자신의 스토리를키바에 올리면 전 세계 사람들은 그걸 보고25달러, 한국 돈으로 3만 원 정도의 소액으로도창업가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IEdy6XHkd9k 제시카 재클린이 키바를 만든 지는 햇수로벌써 12년이 흘렀는데요. 당장 지난주에키바를 통해 오가는 자본의 규모가10억 달러, 1조 원을 훌쩍 넘겼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제시카 재클린은키바의 사회적(social) 기업 활동에 대해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6-30
네이버가 얼라이언스 모델을 추구하는 이유
최근 네이버의 조직변화가 눈에 띕니다. 과거에는 개발사로서 정체성을 유지하며사업 내재화와 일사분란함을 추구했다면최근에는 사업체 단위로 회사를 쪼개고외부 대규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지난 2년간 관련 소식을 모아보겠습니다. 1. 내부 자회사 및 분사상황 *라인 지난해 10조원 규모로미국과 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했죠. 지금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지렛대 삼아O2O, 콘텐츠, 캐릭터, 채용, 결제, 인터넷전화 등다양한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는데요. 어느덧 일본 법인을 넘어 동아시아 내인터넷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회사가 됐습니다. *스노우 원래는 네이버의 자회사,캠프모바일 내 신사업 조직이었으나서비스가 글로벌 성과를 내면서 분사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보완재로 인스타그램이 있듯이라인의 보완재로 스노우를 활용하겠다는 것이죠. 네이버는 스노우의 기업가치를2000억원으로 평가하며 5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과연 풀러스는 '승차 공유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까?
얼마전 승차 공유 서비스 '풀러스'의<1주년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풀러스(Poolus)는 카 쉐어링 서비스 '쏘카(Socar)'를성공적으로 런칭시켰던 주요 멤버들이 이번엔 '라이드 쉐어링'라는또 다른 장르에 도전해 사업 초기부터큰 관심을 받았던 회사인데요. (참조 - 카쉐어링 쏘카, 노가다로 시작해 1000억원 매출을 꿈꾸다!) (참조 - [김지만 풀러스 대표] 쏘카에 안주할까 두려워 다시 도전) '카 쉐어링'이 주차장에 정차된 차량들을필요한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자동차 자체를 공유하는 서비스'였다면, '라이드 쉐어링'은차를 가진 운전자와 동승자를 연결해차량 소비가 보다 협력적으로 이뤄지도록만드는 '승차 공유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버, 리프트가 대표적인'승차 공유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 (참조 - 5개 국가별 라이드쉐어링 앱 전쟁) (참조 - 리프트, 우버 이기는 다윗될까) 풀러스의 서비스를좀 더 자세하게 소개하자면,
윤성원
2017-06-27
우버 CEO 사퇴의 모든 것, 그리고 그 후
시카고의 한 호텔방.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CEO앞에 종이 한 장이 놓였습니다. 어깨 너머로 슬쩍 넘겨다 볼까요? 다섯 개 벤처캐피탈 회사파트너들의 서명이 보입니다.우버의 대주주라고 할 수 있는 곳들이죠. 벤치마크, 퍼스트라운드캐피탈,로워케이스캐피탈, 멘로벤처스,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입니다. 내용은 ‘캘러닉 CEO 사퇴 요구’. 미국 시간으로2017년 6월 20일이었습니다. “조직적인 변화일 뿐입니다.평소와 같이 운영되고 있고요.비즈니스도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우버코리아 공식 입장) 물론입니다. 또... 캘러닉 CEO 말고도보노보스의 앤디 던, 트위터 잭 도시도창업자이자 대표로 있다가 물러났습니다.(잭 도시는 다시 트위터로 돌아오긴 했죠)완전 예외적인 상황은 아니란 건데요. 다만 우버는 8년 간 스타트업계에서‘공유 경제’ 깃발을 들고 앞서 달렸죠.신기술 앱과 규제 사이에 갈등을 일으켜서‘혁신이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운전자가 우버와 계약을 맺으면되는 시간에만 택시처럼 굴려서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였으니까요.
장혜림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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