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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넷플릭스, 유튜브, 애플...왜 오리지널 시리즈일까?
얼마 전 애플이 6편짜리 TV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힙합 뮤지션이자 애플 임원인닥터드레가 주인공 역할을 맡습니다. 내용은 닥터드레가 살아온 이야기라고 하네요.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이 시리즈는 애플의 OTT 셋톱박스인애플 TV에도 공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은 애플뮤직, 아이튠즈 등 자사의 다른 콘텐츠 플랫폼처럼애플 TV에도 자생적인 생태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폴 베르나 이마케터 애널리스트) 유튜브도 바로 며칠 전 자체 영상을만들겠다고 나섰죠. 유튜브 레드입니다. 유튜브 레드는 MCN 스타인 퓨디파이와릴리 싱을 앞세워 자체 영상 시리즈를 내놓았습니다. 유튜브 레드를 즐기려면 한 편당 900원 정도를 내고레드의 채널 중 보고 싶은 영상을 구독합니다. 아직 한국에선 볼 수 없군요. 애플과 유튜브 외에도 넷플릭스, 아마존, 훌루 등인터넷 스트리밍 미디어 업체(OTT)가 자체 시리즈를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오리지널 시리즈’죠?” “맞습니다. 기존 방송통신 업체 말고콘텐츠 허브처럼 운영되는제3의 업체(OTT)가 직접 제작하거나 다른 업체와 계약을 맺어서독점으로 내보내는 영상 시리즈물이죠”
장혜림
2016-02-15
넥슨, 지금까지 숫자는 기가 막히게 만들었지만..
며칠 전 넥슨 일본법인의2015년 연간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매출 1조8086억원, 영업익 5921억원을 기록하면서또 한번의 역대 최고성과를 달성했죠. 사실 넥슨은 '게임제국'이란 말이전혀 어색하지 않는 기업입니다. 2009년 업계 1위에 등극하고2011년 말 일본증시에 상장한 이래큰 부침없이 사업이 번창하고 있으며경쟁사들과의 격차도 더욱 넓어지고 있죠. 앞으로도 쭉 잘 나갈 수 있을까? 이번 시간에는 여기에 대한 답을 찾고자 최근 실적을 토대로 사업체로서 넥슨의 현주소,추후 전망에 대한 생각을 한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먼저 지난 7년간 실적을 볼까요?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그저 아름답다는 탄성이 나올 뿐입니다. 매출은 단 한번의 꺾임없이보통 15~20%씩 성장을 했고요. 영업이익은 잘 나가다가 2014년전년과 비교해 잠깐 줄었는데이듬해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습니다. 이러한 곡선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은전세계 얼마 되지 않으리라 장담합니다. 게임사로서 넥슨의 강점은한국, 중국, 일본, 기타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며비교적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는 것인데요. 좀 더 자세히 시장별로분위기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안방이라 할 수 있는 한국시장에서는정말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뤘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왜 알리바바에게 지분을 떼줬을까
얼마 전 콘텐츠산업 분야빅뉴스가 하나 나왔습니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에게총 355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알리바바는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SM엔터테인먼트의 신주 87만주를주당 4만808원에 매입하고지분율 4%를 보유하게 되는데요. 투자배경을 살펴보면일단 재무적인 지원은 아니라고 봅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실적도 좋거니와보유현금만 하더라도 900억원이 넘거든요. 수천억원 규모가 아닌 이상자본조달은 큰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죠. 게다가 현재 이수만 대표의 지분율은과거 매각 및 외부투자 이슈로 인해현재 21%에 불과합니다. 이번 투자로 지분율이 크게 감소하진 않겠지만 창업자로서 또 한번의 희석이 썩 달갑진 않을 거라는 이야기죠. 따라서 SM엔터테인먼트가왜 알리바바에게 지분을 떼줬을까살펴보는 게 더 합리적인 시각이라 보는데요. 그것은 바로 중국진출 강화를 위한 전략투자겠죠. *전략투자 회사간 제휴사업 및 신뢰관계를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 지분투자를 하는 것.
날개 꺾인 트위터의 5가지 베팅
다사다난한 연초를 보낸인터넷 기업을 꼽으라면트위터가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1월 21일 자로 주요 임원 네 명이트위터를 떠나겠다고 밝혔고 맞춤형 트윗으로 타임라인 알고리즘을 바꾼다는버즈피드의 보도가 나온 뒤엔트위터리안들이 항의의 표시로#RIPTwitter 태그를 달아 트윗을 했습니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여섯 개의폭풍트윗으로 이 태그에 반박했고요. *잭 도시의 트윗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다음주에 트위터 타임라인을 재정비하지 않습니다.트위터는 살아있습니다" Hello Twitter! Regarding #RIPTwitter: I want you all to know we're always listening. We never planned to reorder timelines next week.— Jack (@jack) February 6, 2016 그리고 2월 10일(현지시간 기준)트위터의 실적발표가 있었죠. 주당 순이익 16센트(애널리스트 예상 12센트)매출액 약 8400억원을(애널리스트 예상보다 7천만원 상회)기록했습니다. 예상은 웃돈 것이죠. 문제는 소셜미디어의 성공과 매출의중요한 지표인 사용자 수의 증감이었습니다. 월간액티브유저(MAU)는 3억2000만명으로지난해보다 35% 증가했지만정체된 상태고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장혜림
2016-02-11
총 가치 635조원 미국 유니콘들, 기업공개 안하는 이유
새해 벽두부터 구글과 애플이 한쪽에서 시가총액으로 누가 최곤지 피 터지게 싸울 때 다른 한쪽에서는 미국 주식시장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것이 어렵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기술 ‘유니콘’들이 IPO(이하 기업공개)를 꺼려한다는 것이죠. (참조 – 올해 기술기업 IPO 실망감 컸다...기업 수도 주가도↓) 1조2천억원 정도의 가치가 매겨진 비상장 스타트업인 유니콘은 미국에 151개 있습니다. 이들의 총 누적 가치는 635조원 이상이고요. (참조 – CB인사이트의 유니콘 실시간 자료) 이들이 기업공개를 꺼리고 사모 시장에 오래 머무는 이유 중 하나는 기업공개를 하기 전 개별적으로 자금을 충분히 모집하면서 기업 가치를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하게 기업공개의 부담을 질 필요가 없는 거죠. 적어도 미국 시장의 유니콘들은요. 자금 모집 CB인사이트에 따르면 2015년 190개 비상장 유니콘은 벤처캐피털 회사와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총 29조9325억원을 모았습니다. 딜로직이 2015년 상장한 28개의 유니콘이 총 11조2546억원을 모았다고 발표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죠.
장혜림
2016-02-05
최근 IT벤처업계 로또딜 TOP8, 그리고 성공포인트
요즘 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마 두 가지 이유일 겁니다. 첫 번째로 국내 IT산업 성장성이 예전만 못해신성장동력에 대한 갈증이 크고 두 번째로 지난 몇 년간 트렌드를 이끌었던모바일 컴퓨팅 보급이 정점을 지나면서시장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M&A 시장을 활성화 하려면?) (참조 - IT기업이 M&A에 나서는 열 가지 이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기업 주도로 이뤄진 성공 투자사례, 이른바 '로또딜'이 어떤 게 있었고시사점은 무엇인지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 게임빌 -> 컴투스 2013년 11월이었죠. 게임빌은 컴투스 창업자 겸 최대주주인이영일 부사장과 박지영 대표의 지분 21%를7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는 회사상장 이후에도대중교통을 이용할 정도로 검소하고재무운영 역시 보수적으로 하는 터라그 공격적 행보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는데요. 이것은 넥슨의 네오플 인수 이후게임업계 역대급 로또딜로 기록됩니다. 컴투스의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서머너즈워>가 크게 흥행하면서주가와 실적이 엄청 올랐기 때문이죠. 인수 당시 1만600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불과 1년2개월 만에 10배 넘게 뛰었습니다.
애플 시가총액 넘은 구글의 8가지 미래
2016년 2월 2일, 시가총액으로 알파벳이 애플을 눌렀습니다.애플은 4년 6개월 만에 자리를 빼앗겼죠. (참조 - '4년6개월' 애플천하, 미래에 발목 잡혔다) “알파벳이 뭔가요?” “알파벳은 구글의 지주회사입니다. 구글과 기존에 구글이 하던 다른 사업을 하는조직을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참조 - 알파벳 지식백과) "쉽게 말하면 알파벳은 구글과 ‘아더 베츠’가 쓴 우산이죠.구글은 검색, 유튜브 등의 사업을 도맡았습니다” “아더 베츠(Other Bets)는 구글을 제외한알파벳의 8개 혁신 사업 영역이고요” 알파벳의 실적발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아더 베츠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장 돈을 벌어들이진 못했지만 구글의 안정적인 수입을 등에 업고투자를 받을 혁신사업들이기 때문이죠. (참조 - 구글의 모회사,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 되다) (참조 - 구글, 애플을 넘어 가장 가치있는 회사되다) 실적발표를 보면 아더 베츠는 2015년4조31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네스트랩스와 구글 파이버가 그나마4869억2천만원을 벌어 체면치레를 했네요.
장혜림
2016-02-03
기술기업만이 스타트업은 아니다
벤처기업이란 무엇일까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집단?"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집단?" "유일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집단?"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집단?" 이런저런 해석이 가능합니다만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는고위험, 고성장을 추구하는 사업체입니다. 사실 '벤처'라는 단어 자체가 '모험'에서 나왔죠. 그렇다면 얼마나 성장해야벤처라는 이야기를 들 수 있을까요. 흔히 벤처캐피탈이 벤처기업에게 투자할 때10개 중 8~9개가 망하더라도1~2개만 대박내면 된다는 가정 하에 진행합니다. 성공사례로 하여금 나머지를 메꾸는 거죠. 대부분 자본잠식을 버티지 못해 사라지더라도딱 하나만 비즈니스를 확장시켜10배, 100배 이상 성장한다면투자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남겨주기 마련입니다. 대체 어떻게 하면 10배, 100배 성장하고막대한 이익을 남길 수 있을까. 해답은 바로 '혁신적 기술'에 있습니다.
"이제 파티는 끝났다"..네이버에게 주어진 선택은?
2013년 11월이었죠. 당시 네이버는 도쿄 지사에서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사업현황과앞으로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이해진 의장이 12년 만에 기자간담회에 참석,상당히 화제를 모았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아름다운 파티랄까. 수많은 실패 끝에 어렵게 일군 성공이라이해진 의장도, 동석한 경영진도,심지어 출입기자들도 가슴 벅찬 상황이 연출됐죠. (참조 - 네이버의 ‘7전8기’ 글로벌 진출기) 당시 시가총액은 오랜 기간 발목을 잡았던'마의 10조원'을 넘어 30조원까지 치솟았으며매출 또한 가파른 성장곡선을 보였습니다. 이 모든 게 라인 덕분이었죠. 하지만! 달도 차면 기울고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고어느덧 파티는 새벽 3시를 넘어종료될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네이버 4분기 실적이 발표됐죠.
잘나가는 미국 MCN TOP 6
이수만 SM 사장이 자사 스타군단을 앞세운MCN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CN(멀티채널네트워크)이 뭐야?” 익숙지 않은 이름일텐데요.MCN은 1인 창작자를 모아놓은 연예기획사입니다. (참조 – MCN의 시대가 온다!) 소속사가 연예인을 발굴해 방송국에 내보내는 것처럼MCN은 양띵, 김이브 등 동영상 스타, BJ를유튜브나 트위치 등 동영상 플랫폼에 내보냅니다.프로그램 제작, 기획과 수익 창출을 하죠. MCN은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가장 큰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의 발상지다보니1인 동영상 스타가 먼저 태어났습니다. 대표적인 스타가 퓨디파이(PewDiePie)입니다.퓨디파이는 4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했습니다.한 해 약 89억원의 수익을 내죠. 그들은 영어를 쓰니까 언어장벽도 낮습니다.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측면 둘 다요.따라서 조회수도 높고 광고 매출도 크게 납니다. 미국 MCN 시장 현황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MCN 업체의 75% 이상이3년 사이 전통 미디어 그룹에 인수됐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올드미디어가 뉴미디어와 손잡고모바일, 온라인 시대를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째는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의 콘텐츠 소비층을 흡수하기 위해서고요.
장혜림
2016-01-29
카카오게임 광고 사업 시동! 게임사와 카카오는 상생할 수 있을까?
카카오게임 광고사업 관련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카카오가 요즘 매우 바쁘죠? 인터넷은행도 준비해야 하고 1조8000억원에 시원하게 지른멜론을 활용한 음악사업도 해야 하고 카카오택시, 카카오파머 등다양한 O2O사업도 벌이고 있죠. 문제는 이같은 신사업들은초기 투자 비용이 높고 일정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꽤 긴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결국 신사업 ‘투자금’을 마련하려면기존에 돈을 벌고 있는 분야에서플랫폼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해수익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말이겠죠? 현재 카카오의 돈줄은잘 알려져 있다시피 온라인 모바일 ‘광고’와카카오게임 플랫폼 수수료입니다. 문제는 게임 매출은 눈에 띄는신작이 나타나지 않으며 하락세고광고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황. 그렇다면 해법은? 둘을 합쳐 새로운광고 모델을 만들어 보자!
최준호
2016-01-28
구글 vs. 오라클, 6년 접어든 법정 쇼
“미친 것 같아요.다 그냥 쇼 같습니다” 자바를 소유한 오라클,자바의 일부분으로안드로이드를 개발한 구글. *오라클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 다음이고요. 기업에게 각종 소프트웨어를 비롯주요 제품인 데이터베이스를 팝니다. 오라클은 구글에게안드로이드로 얻은 이익을토해내라고 소송을 걸었습니다. (사진=오라클, 구글) 이때부터 시작된 소송전에 대해자바를 창시한 제임스 고슬링은오라클과 구글의 법정 공방을‘쇼 같다’고 이야기한 것이죠. 두 IT 거인들은 이 쇼를더 재미있게 만들어볼작정인가 봅니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에서오라클 측 변호사 애닛 허스트가14일(현지 시간 기준) 안드로이드 관련숫자 몇 개를 공개했습니다. “매출 310억 달러(37조5천억원)영업익 220억 달러(26조6천억원)” “하나 더. 아이폰에구글이 기본 검색 엔진으로 탑재돼 있죠"
장혜림
2016-01-25
'박지원'의 속도와 파격..넥슨의 야성을 깨우다!
2015년 1분기 넥슨은 창사 이후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매출은 520억엔(약 5290억원)영업이익은 222억엔(약 2260억원)! 하지만 넥슨코리아를 책임지고 있는젊은 CEO는 오싹한 기분을 느꼈죠. 그리고 팀장 이상급 워크숍에서… “지금부터 매우 불편하고매우 언해피하고, 언컴포터블한이야기를 꺼내겠습니다”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 매출상으로 아주 잘 나가는 상황에서매우 불편한 이야기를 꺼내며지난해 회사를 뒤집어 놨던 박지원. 반대로 기업의 ‘미래 가치’라 할 수 있는주식 시장 주가 흐름은 ‘역대 최고’수준으로 이끌고 있는 젊은 수장. 지난 2년간 박지원은 넥슨을어떻게 바꿔놨을까요? 1) 관료제에 물든 조직을 흔들다2) 모바일 사업 중심 구조로 개편3) 시장에서 깨지고, 시장에서 배우다4) '새로움'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물론 대표 이사 혼자 거대한 넥슨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신규개발 ,사업, 라이브운영 등회사 전체가 변화를 변화에 동참한내용을 짧게 정리하자면위와 같다는 거죠 ㅎ 1. 최악의 순간에 등판한 젊은 CEO 민음사는 최근 넥슨의 20년사를정리한 <플레이>를 출간했는데요.
최준호
2016-01-22
왜 직방은 욕먹을 각오하고 안심중개사 정책을 질렀나
어제는 전월세 부동산앱직방의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뜨겁진 않았으나전반적으로 무난했는데요. 대략 기자들은30~40명 가량 온 것 같습니다. 직방, 요즘 잘 나가는 스타트업이죠.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로부터회사 성장성을 인정받아380억원의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쏘카와 더불어 O2O 분야 대표주자로 꼽힙니다. 발표에 나서는 안성우 대표. 안 대표와는 과거 두 차례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요. 굉장히 젠틀하고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기본이 탄탄하고정석에 강한 창업자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통상 기업이 미디어를 만날 때는 전달하고자 하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그 주제를 '허위매물과의 전쟁'으로 이해했는데요.
GM이 문 닫은 스타트업 산 진짜 이유
GM이 사이드카를 인수했습니다.사이드카는 지난해 말 문을 닫은라이드 쉐어링 스타트업입니다. GM은 사이드카의최고기술경영자(CTO)를 포함한20명의 직원을 데려왔고4억7002만원의 잔여 자산을끌어왔습니다. “잠깐! 카쉐어링은 들어봤는데,라이드 쉐어링은 무엇인가요?” “라이드 쉐어링은‘앱으로 근처의 차를 불러서목적지까지 타고 가는 서비스’입니다” “우버와 리프트가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카쉐어링은 차량을 예약하고가까운 주차장에서 그 차를 빌리고반납하는 서비스죠” “우리나라의 쏘카(SoCar),외국의 집카(ZipCar)의서비스입니다” “이제 이해를 했습니다.그런데 GM은 자동차를한 대라도 더 팔아야하잖아요" "한 차로 여러 사람이 돌려쓰는라이드 쉐어링 스타트업을왜 인수한 거죠?” 사람이 경쟁력 “음, 먼저 사이드카 인수 건을GM의 다른 사업과연계해서 봐야합니다” "지금 GM 사업 중눈에 띄는 건리프트와의 협력으로자율주행차를 연구하겠다는 것” “카쉐어링 서비스인 메이븐을다음 달에 시작한다는 것이네요” “네. 사이드카 인수 건은그 두 사업과 밀접하게연관돼 있습니다”
장혜림
2016-01-22
"그러니까 네이버 밑에서 어뷰징이나 하고 있지"
여기는 국내 유수 신문사, 만세일보의 편집국장실. 권불영 국장이 책상 앞을 서성이며 심각하게 뭔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며칠 전 대표이사로부터 받은 특명이 머릿속을 계속 맴돌기 때문이죠. "권 국장, 이리 앉아봐. 요즘 지면 채우느라 고생 많지?" "아닙니다. 사장님" "특종도 잘 나오고 있고 광고매출도 나름 나쁘지 않은데 딱 하나 아쉬운 게 있어" "감사합니다. 뭔가요?" "요즘 신문보는 사람들이 없잖아. 어딜 가든지 다들 스마트폰만 보고 있다고" "옙. 그렇죠" "그래서 내가 3년 전 이러한 사태를 예견해 디지털 퍼스트를 회사 당면과제 중 하나로 삼았잖아" "옙. 그랬었죠" "그런데 왜 가시적 성과가 없냐 이 말이지. 사이트 트래픽이 자꾸 떨어지고 있잖아" "험험. 이게 다 네이버 탓입니다" "그넘들이 자꾸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새로운 매체를 대거 입점시키고 검색 알고리즘을 이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시장 분위기 살펴보기, 그리고 관전포인트
요즘 IT업계에서 "박 터지게 싸운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곳이 바로 B2C(기업-이용자 간 거래) 전자상거래 분야일 겁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원래는 이베이코리아가2009년 이래로 양대 오픈마켓인지마켓, 옥션을 운영하며거의 독과점에 가까운 형태로 시장을 지배했는데요. SK가 11번가를 앞세워 판흔들기를 시도하고쿠팡,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이창업자 맨파워와 대규모 자본조달에 힘입어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죠. 여기에 차분하게 세를 불리고 있는 인터파크, 위기감을 토대로 변신에 나서는롯데, 현대, 신세계, GS, 이마트 등 기성 유통업체까지. 그야말로 춘추쟁패 상황! 이번 포스팅에서는 온라인 리서치기관코리안클릭으로부터 받은PC웹, 모바일앱 이용률 자료를 토대로전자상거래 시장 전반적 분위기를조망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모바일 기준은국내 안드로이드 OS 한정이며표본조사를 토대로 수치를 예측하는 가운데대체로 트래픽이 많은 서비스들이라오차율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울러 모바일웹 이용률 자료는기사의 집중도와 가독성을 해칠 수 있고상대적으로 중요성이 작다는 것을 감안해일괄적으로 뺐다는 점, 미리 밝힙니다. 그러면 오픈마켓, 11번가, 종합쇼핑몰로 나눠카테고리별 분위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픈마켓. PC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A급 인재는 A급 성과를 낸다"..방송시장을 강타한 tvN 이야기
요즘 방송업계에서는'지상파 3사'라는 말 대신'5대 방송사'라는 말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5대 방송사'란기존 KBS, MBC, SBS에jTBC와 tvN을 포함시킨 건데요. 이들은 후발사업자에다채널번호가 지상파 뒤에 있다는약점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앞세워방송시장 판도변화를 이끌고 있죠. 특히 tvN의 약진에업계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몇 가지유의미한 시그널링을 거론할까 합니다. 첫 번째로 다매체시대,지상파조차 달성하기 힘들다는시청률 10~20%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시청률 성장추이를 살펴보면단타흥행이 아닌 지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콘텐츠 제작역량이 고도화되고 있으며충성 이용자가 늘고 있다는 뜻입니다. 세 번째로 인기 프로그램 광고단가가<무한도전> 등 지상파 간판 프로그램을거의 따라잡았습니다. (참조 - ‘삼시세끼’ 광고가 MBC ‘무한도전’보다 비싸게 팔린다?) 네 번째로 실적 성장폭이 가파릅니다.
베일에 감춰졌던 '옐로금융',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다
옐로금융그룹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고 DS투자자문 운용이사 출신박상영 대표가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회사. 옐로금융그룹은 스스로를 데이터에 기반 개인화 맞춤금융 큐레이션을 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라고 설명하는데요. (참고-금융을 바꿀 ‘핀테크’ 바로 알기) DSC인베스트먼트와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한시리즈A 투자금만 1000억원에달하는 초대형(?) 스타트업이죠. 그런데 외부에서 옐로금융그룹을보는 시각은 “스토리만 있고,실제 비즈니스는 안 보인다!" "핀테크 트렌드와스타트업 거품의 산물이다!” “엉? 그런 데가 있었어?옐로라는 이름 쓰는걸 보니 ㅉ ㅉ” 분명히 ‘옐로'라는 이름을 보는우려의 시각도 이해는 가지만..(참고-옐로모바일은 어떻게 평판관리에 실패했나) 이번 기사에는 옐로금융그룹이실제 사업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주로 해볼까 하는데요. 언론 보도 및 투자 발표옐로금융그룹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30여개 회사가 옐로금융그룹에소속돼 있거나 투자를 받았고, 이들은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핀테크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준호
2016-01-14
카카오,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 로엔을 사다
오늘 IT업계 빅뉴스가 하나 떴습니다. 카카오톡 운영업체 카카오가멜론 운영업체 로엔을 인수했다는 것! 각자 모바일 메신저와 음원 분야를대표하는 사업자라는 점에서업계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한대형딜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인수조건을 보면 어마어마합니다. 금액은 모두 1조8742억원으로서IT벤처업계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입니다. 단순 인수사례로는그 이상 규모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네요. 넥슨이 엔씨의 지분(14.9%)을 샀을 때만 하더라도8000억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으니까요. 인수대상은 로엔의 1, 2대 주주인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너티와SK텔레콤 자회사 SK플래닛입니다. 이들이 카카오에 매각한 주식지분은각각 61.4%와 15%, 합쳐서 76.4%이고요. 흥미로운 점은 두 회사 모두카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것. 참고로 SK플래닛은 계약주체는 아니고어피너티에 대해 동반매도권(Tag-along)이 있는데요.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같이 팔고 같이 살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참고로 기사는이러한 가정을 염두에 두고 쓰겠습니다.
2015년 카테고리별 모바일앱 이용률 순위, 그리고 관전포인트
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은'국내 인터넷 이용현황'을 주제로매년 리포트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자료가 나왔죠. 여기엔 이런저런 정보가 많지만가장 주목할 만한 게바로 모바일앱에 관한 부분인데요. 카테고리별로 이용률이 높은 앱이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고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설명드리기 앞서측정기준은 안드로이드 OS 한정이며표본조사 특성상 오차가 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한번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메신저 부문 카카오톡이 순방문자수 2943만명을 기록! 경쟁서비스와 비교 그 자체가무의미하다 싶을 정도로압도적인 이용률을 보였습니다. 메신저 시장은 뭐그냥 정리됐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혁신적인 게 나오거나정말 카카오톡이 크게 실수하지 않는 이상현재 구도는 쭉 이어지겠죠. 그리고 하나 눈에 띄는 것은라인이 지난해와 비교해이용자가 상당폭 줄었다는 점입니다. 2. 검색 부문
과연 콘텐츠형 광고는 숫자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바야흐로 콘텐츠형 광고의 시대 국내외 온라인광고 분야에서 지난 몇 년간핫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게 있다면바로 콘텐츠형 광고입니다. 콘텐츠 큐레이션, MCN, 모바일영상, 소셜뉴스 등 이른바 '뉴미디어 트렌드'를 뒷받침하는비즈니스 모델로 부각을 받고 있습니다. 콘텐츠형 광고란 말 그대로미디어 및 커뮤니티에서 흔히 볼 수 있는콘텐츠 형태의 광고상품을 말하는데요. 사실 이것은완전 새로운 게 아닙니다. 배너광고와 더불어인터넷의 등장 이래 쭉 있었습니다. 광고 이메일, 광고 문자,광고 댓글, 광고 포스팅 모두 여기에 속하죠. 하지만 그닥 인기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라스팸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다분했고전달수단 또한 미약했기 때문이죠. 그러다 크게 두 가지의 개선작업을 통해극적인 진화가 이뤄지게 됐는데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기사인 듯, 기사가 아닌 듯게시물인 듯, 게시물이 아닌 듯 탁월한 정보성과 흥미성,높은 콘텐츠 퀄리티를 부여함으로써수용자들의 거부감을 불식시켰고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각종 SNS 플랫폼에 최적화하는 동시에자발적인 바이럴(확산)을 모색,도달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죠. 한번 채용 포스팅을 예로 들까요?
꿈은 크기만큼 대가를 요구합니다
한번 흥미로운 가정해볼까요. 만약 처음 보는 누군가가내기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조건은 이렇습니다. "만약 나를 이긴다면백만원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진다면단 한푼도 드리지 않겠습니다" "종목은 당신이 원하는 것으로 하시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승낙해야죠. 져도 잃는 게 없는 한편운이 좋다면 공돈이 생기니까요. 그러면 이러한 조건은 어떨까요. "만약 나를 이긴다면당신이 달라는대로 돈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진다면당신도 그만큼 돈을 내야 합니다" 아마 다들 고민할 겁니다. 리스크가 있는 선택이니까요. 그리고 그 액수가 커지면 커질수록고민의 시간 역시 늘어나리라 봅니다. 우리가 꾸는 꿈도 마찬가지입니다.
202억 투자받은 메이크어스! 돈은 어떻게 번다는 걸까?
최근 IT벤처 업계 관계자분들과 만나면 '메이크어스'가 화제에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바일 영상 콘텐츠 제작이요? 당연히 메이크어스랑 하고 싶죠. 거기가 제일 잘하는 것 같던데…” “최기자가 잘 알면 소개해주세요” (A 대기업 마케팅 담당 임원) “얼마 전 메이크어스의 우상범 대표를 만나봤는데 마치 5년 전 쿠팡의 김범석, 티켓몬스터 신현성과 같은 느낌이 들었어” “27살의 어린 나이에 수백 명의 사람을 이끌면서" "회사와 함께 우 대표 스스로도 무섭게 성장하는 게 느껴지더군” (국내 유명 VC 대표) 핫한 분위기가 좀 전해지시나요? 주로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바이럴 영상을 유통시키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11월 KTB네트워크, 캡스톤 등으로부터 무려 20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는데요. 올해 국내 MCN 스타트업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 계약이었죠. 그런데 정작 메이크어스는 1인 창작자들이 중심이 되는 다른 MCN(Multi Channel Network)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양반. 이게 뭔 소리요. MCN이라 그랬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최준호
2015-12-29
아보카도는 왜 킹에게 11억을 배상하게 됐을까?
올해 한국 게임업계 돌아보면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캔디 크러시 사가’로유명한 영국의 ‘킹닷컴’사가 한국 아보카도게임즈의‘포레스트매니아 for kakao’를 대상으로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해일부 승소를 거둔 일이 기억납니다. 지난 10월 서울지법 1심 재판부는아보카도에게 포레스트매니아의서비스를 중단하고 킹에게 11억6811만원을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에대해 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다’는반응이 많았죠? <아웃스탠딩>에서는왜 이렇게 ‘이례적’인 판결이 나왔는지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가 깊은한 변호사님께 칼럼을 부탁드렸는데요. 참고로 변호사님과의 협의에 따라실명은 게재하지 않기로 했으며,‘기신’이라는 필명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1. 표절이 아니라 '부당 경쟁 행위' “기신 변호사님. 일단 게임도‘표절’이 인정될 수 있는지 궁금해요” “표절이요? 그거야 어느 분야에나 있죠” “뉴스에도 표절 많잖아요.요새는 ‘단독’이라고 이름 붙은똑같은 보도 진짜 많이 나오던데….” “그건 우라까이라는이 업계의 폐단인데ㅜㅜ”
최준호
2015-12-28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여러분은 *됐습니다!"
주체적으로 마이웨이를 걷는 사람의 특징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첫 번째, 일반인과 다른 인생을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치 'OX퀴즈' 중 무의식적으로 사람 많은 곳에 우르르 따라가는 것 마냥 남들이 대학간다고 해서 대학가고, 남들이 취업한다고 해서 취업하고, 남들이 결혼하다고 해서 결혼하는 삶을 원치 않으니까요. 두 번째, 그렇기 때문에 삶이 고달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은 험하고 거칠고 힘들고 어렵고 불안하기 마련이죠. 조금이라도 고달픔을 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헐리우드 유명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뉴욕대(NYU) 예술대 졸업식 축사를 아웃스탠딩 스타일로 공유하고자 하는데요. 축사는 예비 예술가를 위한 조언이지만 주체적으로 마이웨이를 걷는 사람은 물론 불확실한 상황에 놓인 모든 사람에게 보석과 같은 이야기로 다가오리라 확신합니다. “먼저 학장님, 학과장님, 교수님, 직원 및 관리자, 학부모님, 기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술대 졸업생 여러분, 당신들은 해냈습니다!”
옐로모바일은 어떻게 평판관리에 실패했는가
2014년 3월 옐로모바일은 2012년 설립됐으나수많은 초기기업과 마찬가지로존재감이 미미했습니다. 그러다 업계에 회자된 사건이 있었죠. 병원중개앱 굿닥에 이어모바일광고업체 카울리를 인수! 사실 옐로모바일은 이미 여러 개 벤처기업을 품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는 이른바 유망 스타트업으로서많은 주목을 받았던 터라 의미가 남달랐는데요. 이를 통해 옐로모바일은"얘네 누구야" 존재감을 확 드러내며수면 위로 급부상하게 됐습니다. (참조 - 옐로모바일은 어떻게 투자를 유치했을까) (참조 - 옐로모바일, 모바일광고 플랫폼 ‘카울리’ 인수) (참조 - 로컬강자 꿈꾸는 '공룡벤처' 옐로모바일) 2014년 7월 이후 옐로모바일은거침없는 확장행보를 보였습니다. 모두 세 차례 걸쳐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다수 로컬 및 광고기업을 인수했죠. 사람들은 옐로모바일을 가리켜'공룡벤처'라 부르며 호기심을 나타냈는데요.
네이버 VS 카카오, 누가 올해의 승자인가?
올해 초까지만 해도카카오의 모바일 장악력은 아무리 네이버라고 해도넘기 힘든 ‘넘사벽’으로 보였습니다. (참고 : ‘네이버 vs 카카오’ 모바일 전면전) 하지만 각각 별개의 앱으로 서비스되는모바일 앱의 특성상 아무리 카카오가‘메신저’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구글이나 네이버가 PC웹 시절에 누렸던락인 효과에는 못 미치는 한계가 있죠. *락인=특정 회사 서비스에 소비자를묶어두는 사업전략 무한 경쟁이 펼쳐지는 모바일 시대! 두 회사는 지난 1년간기존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신규 서비스 발굴에 많은 힘을 쏟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지난 1년 간 펼쳐진 양사의경쟁 구도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경쟁 분야 두 회사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고경쟁하는 분야는 크게 아래 표와 같습니다.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하자면자료는 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에서 받았으며여기서 이용자수란 중복 방문을 제외한애플리케이션 순방문자수를 의미합니다. 기준은 국내 안드로이드 OS 한정입니다. 표본조사를 토대로수치를 예측하는 터라100% 확실하지 않다는 점양해 부탁드리며 수치의 정확성보다는추세를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으로기사를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준호
2015-12-22
YG엔터, 빅뱅 '군입대 리스크'에 깊어지는 고민
YG엔터와 빅뱅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는2000년대 중반, 중대기로에 놓였습니다. 지누션, 원타임, 세븐, 렉시를성공적으로 데뷔시켰고R&B 전문 레이블 엠보트와 제휴해서휘성, 거미, 빅마마 등을 흥행시켰지만 여전히 중소 기획사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창업자가 높은 음반 퀄리티와과감한 투자를 선호하는 탓인지회사의 매출 규모 및 수익구조가이름값에 비해 썩 좋지 못했고 (참조 - 양현석 대표의 흥행불패 7가지 비결) 소속 가수들의 인기는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파트너사 엠보트가독자 행보에 나섬에 따라사업입지 또한 좁아졌는데요. YG엔터는 불안 상황을 타개할강한 한방이 필요했습니다. 그 기대주가 바로 빅뱅,‘우주폭발’이란 뜻을 지닌 아이돌그룹이죠. 사실 빅뱅은 장기간 연습생 생활을 하던지드래곤과 태양의 힙합듀오로 구상됐습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이하 대표)는여기서 좀 더 나아가실력과 상품성을 동시에 겸비한아이돌그룹을 만들기로 결심,세 명의 연습생을 추가했죠. 그리고 그간 쌓인 제작 노하우를십분 활용하는 동시에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시켰습니다. 그 강도가 얼마나 센지아래 다큐멘터리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일부일처제는 시대에 맞지 않는 남루한 옷이랄까"
일부일처제와 쿨리지 효과 일부일처제는 인류사회 보편적으로자리를 잡은 결혼 행태였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한 쌍의 여성과 남성이 평생에 걸쳐부부의 연을 맺는 것을 말하는데요. 한국을 포함, 대부분의 국가가법적으로 지향하고 있죠. 그렇다면 과연 일부일처제는인간의 본성에 부합할까. 진화심리학자들은"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그저 개인 입장에서 봤을 때종족번식을 위한 최적의 전략일 뿐, 그리고 사회적 측면으로 다수 가정을 탄생시킴으로써 안정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형성됐을 뿐복혼, 집단혼을 더 선호할 수 있다는 거죠. 이것은 여러 연구결과와 상식이뒷받침하고 있는데요. 일정 연애기간이 지나면권태기라고 해서 상대방에 대한이성적 매력이 크게 감소하며새로운 사랑을 찾으려 하는 열망이 커집니다. 이러한 경향은 남성에게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죠. 혹시 '쿨리지 효과'라고 들어보셨나요? 쿨리지 효과는수컷이 새로운 암컷을 보면강한 성적 흥분을 느끼는 현상을 말합니다.
비트의 음원 사용료 인하 주장, 설득력은 있지만 동의하기는 어렵다!
전화기 넘어 절박한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를서비스하는 비트패킹컴퍼니와 전화는40분 넘게 이어졌죠. (참고=법 개정에 사운이 걸린 스타트업) “매우 어려운 사안임을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문체부, 신탁단체,(영향력 있는) 개별 음악인,전문가그룹, 소비자그룹 분들께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노력하면서도 안 될 가능성을당연히 고려하고 있지만,어렵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주형 비트패킹컴퍼니 이사) 소비자에게는 무료로 스트리밍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트는 최근 멜론, 벅스 등유료 음원 스트리밍 회사들이1곡 재생당 내는 3.6원의 음원 사용료보다 두 배 많은 7.2원의 사용료를내고 있어 ‘합리적인’ 논의가 시급하다고 여러 통로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비트 측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시장을 더 키우고 있는 벤처 기업이더 성장하기 위해서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제도 개선이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대 측에서는결국 소비자가 무료로 쓰는음악서비스가 커졌을 때
최준호
2015-12-16
옐로모바일, 투자는 받았지만 앞으로도 지뢰밭길
최근 몇 달간 IT벤처업계에서는옐로모바일에 대한 노이즈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기성언론으로부터 그야말로‘십자포화’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자체 사업의 견조한 성장이 아닌자본조달과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불려벨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큰 상황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매출 6000억원'이라는과도한 실적 목표치를 내세움으로써의구심을 더욱 키웠고 결국 여기에 도달하지 못했죠. (참조 - 옐로모바일, 지난해 실적 어떻게 봐야하나?) 이로 인해 벨류에이션 거품 의혹에서사업구조 취약 및 경영진 자질 논란까지각종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에 옐로모바일은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두 가지 카드를 제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3분기 비용구조가 드디어손익분기점(BEP)에 근접했다는 것. (참조 - 옐로모바일 3Q 영업손 7억원…적자 폭 감소) 두 번째는 560억원 신규투자를 유치,또 한번의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 (참조 - 옐로모바일, 4천720만 달러 투자 유치) 그렇다면 옐로모바일의 현주소는 어떨까,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사업적, 재무적 위기는 여전하다
왜 KTH의 모바일 실험은 미완으로 끝났을까
하이텔과 KTH 2010년 10월이었죠. 그때 저는 KTH의 신사업 전략에 관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KTH는 KT의 인터넷 자회사로서 1991년에 세워진 PC통신 '하이텔'을 전신으로 하고 있는데요. 3040 세대 중 상당수는 아마 직간접적인 추억과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서정수 전 대표는 전략소개에 앞서 뼈아픈 과거를 거론했죠. 당시 목소리에는 모순적으로 침울함, 아쉬움, 침착함, 희망, 결연함이 모두 공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가끔씩 특유의 모뎀소리, '뚜뚜뚜'가 들려요" "하이텔은 정말 잘 했습니다. 연매출 수백억원을 창출하는 이른바 알짜사업이었죠" "그러다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 신생벤처였던 네이버, 다음이 이메일, 커뮤니티, 검색, 콘텐츠 등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가입자층을 늘려갔습니다" "그때 우리는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관망했고 포털처럼 서비스를 무료로 개방하면 수익을 낼 수 없을 것이라 판단했을 뿐이죠" 하지만 다들 아시는 것처럼 결과는 냉혹했습니다. 이용자가 하나둘씩 떠났고 결국 네이버와 다음에 영광의 자리를 양보해야만 했으니까요.
물러설 곳 없는 엔씨소프트, 최후의 보루 '모바일 리니지'를 공개하다!
2015년 하반기 국내 게임업계최고의 소문난 잔치! 리니지 17주년 기자간담회에다녀 왔습니다. 올해 들어 넷마블과의 전략적 제휴,엔씨소프트 주식 추가 매입 등으로 경영권 방어를 성공적으로 마친김택진 대표도 자리에 등장했죠. “보이저 1호가 지구를 떠난 지 38년이 됐습니다.토성 탐사가 목표였지만 그것을 넘어성간 탐사의 꿈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죠” “리니지도 벌써 17년째 여행중입니다” “최근 지스타에서 블&소 뮤지컬을선보였는데 뮤지컬을 보신 분들은우리가 꿈꾸는 다음 이야기를 짐작하시겠죠?”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넘어웹툰, 영화, 애니메이션, 토이를 만들고” “모바일, TV 등 미디어 믹스를 통해다양한 리니지를 세상에 선보일 것입니다” “우주에 빗대 얘기하자면지금까진 별 하나를 향한 여행이었다면이제는 별자리로 나아가는모험을 떠나려고 합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최준호
2015-12-09
소셜커머스, 한국에서는 되고 미국에서는 안된 이유
'앤드류 메이슨'이라는미국 피츠버그 출신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지만정작 직업은 웹디자이너를 택했는데요. 어느날 휴대폰 계정을 해지하려다가절차가 너무 복잡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놔, 짜증나. 왜 이렇게 처리가 느려" "음.. 내가 혼자니까 그래. 이렇게 하자.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모아동시에 목소리를 내면 빨리 처리해주겠지?" 라는 의도를 가지고'더포인트'라는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비슷한 불만과 고총을 가진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표명하는 곳이었죠. 예상보다 사이트는 잘 운영이 됐고앤드류 메이슨은 문득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목소리가 더 커지듯오프라인 매장의 물건 또한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정가보다더 싸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일단 물건값이 싸면 소비자가 좋고마진이 조금 낮아도 박리다매하면 업주도 좋고" 이러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아이디어를전직장 대표이사이자 유명 벤처사업가였던'에릭 레프코프스키'에게 전달했는데요. 굿아이디어라는 반응과 함께100만 달러의 자금을 받아냈고이 돈을 기반으로 2008년그루폰이라는 회사를 세웠습니다. 이게 바로 소셜커머스의 시초였죠.
"만만히 보셨죠?"..'IPO 신고식' 치르는 모바일게임사
카카오의 모바일게임플랫폼,'카카오 게임하기'가 2012년 처음 나온 이후모바일게임시장은 엄청난 양적 성장을 이뤘고여러 슈퍼루키를 만들어냈습니다. 대표적으로 <애니팡>의 선데이토즈,<아이러브커피>의 파티게임즈,<쿠키런>의 데브시스터즈,<블레이드>의 액션스퀘어 등을 꼽을 수 있죠. 이들이 한창 잘 나갈 때 분위기는"돈방석 위에 앉다" 표현을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하나의 게임이 히트할 때마다거둬들일 수 있는 매출은하루 수억원, 연간 수백억원을 웃돌았죠. 슈퍼루키들은 때가 왔다고 판단했는지공개시장 입성을 준비했습니다. 이들 모두가 무난히 입성에 성공했고더블유게임즈가 바로 뒤를 따랐죠. 하지만! 요즘 분위기가 점점 나빠지는 듯 한데요. 각 업체별로 상황이 어떤지 살펴보고시사점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더블유게임즈 (2015년 3분기) 매출 : 340억원영업손익 : 83억원당기순손익 : 113억원 시가총액 : 8801억원
무한도전의 연간 매출은 얼마나 될까
유명 방송작가 김성원씨는<무한도전>을 가리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 작가와 PD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대한한국의 예능은 <무한도전> 이전과 <무한도전> 이후로 나뉜다” 이 말 한 마디로 <무한도전>이 가진영향력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르 파괴와 실험정신,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기획 및 연출, 시청자와의 긴밀한 유대감, 개성 강한 캐릭터와 탄탄한 팀웍을 토대로 리얼 버라이어티쇼의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최고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10년 가까이 군림하고 있죠. 사실 대중문화와 방송콘텐츠로서 의미는너무 많은 곳에서 다뤄더이상 부연설명이 필요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고상한 품평 대신무한도전이 가진 경제적 가치가얼마나 되는지 살펴보는 동시에”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에 대해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1. <무한도전>의 직접 매출은 얼마나 될까 먼저 광고. 프로그램 전후 광고는 전체 방송시간10%까지 허용되며전체 방송시간이 90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9분,모두 36개의 광고가 가능해집니다.
O2O시장 5대 메가 트랜드와 극복 과제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핵심은온라인에서 손님을 찾고, 오프라인에서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온라인'은 주로 스마트폰과 PC를 뜻하지만최근에는 커넥티드카처럼 상품 자체가인터넷으로 연결되며 소비자와 판매자를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등 ‘온라인’이라는 개념이 PC-스마트폰을 넘어‘어디에나 있다’라는 개념으로 확장 중이죠. 반면 오프라인 상품과 서비스 방식도온라인과 만나 변화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들러 ‘방’을 보기 전에 이미직방과 다방에서 방을 둘러 보고 ‘사이즈’에 맞춰 대량 생산되던 옷들이온라인에 저장된 개인 정보에 맞춰 생산되고 있죠. 이런 O2O 서비스 분야의 확산은전 세계적인 움직임이지만 한국은 특히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비교적 높은 소득 수준과 교육수준,높은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대도시 등 O2O 서비스가 매우 잘 발달할 수 있는기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대기업, 전문 인력이 장악하고 있는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중개인 시장 등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하기까지는정말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데요. 최근의 국내 O2O서비스의 진화 모습과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겠습니다. 1.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 전성시대! 좁은 국토에 인구 밀도가 매우 높다는한국의 장점을 활용한 ‘프리미엄 배송’은올해 O2O시장의 가장 큰 화두였죠? 먼저 올 한해 IT서비스 기업 중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기업이라할 수 있는 쿠팡! 물론 소셜커머스 기업인 쿠팡을O2O 서비스 기업으로 보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최준호
2015-11-29
어떻게 페이스북은 한국시장에 무혈입성할 수 있었나
지금까지 한국 인터넷시장은글로벌기업들의 무덤과 같았습니다. 야후, 구글, 마이스페이스, 이베이,그루폰, 블리자드, 그리, 텐센트 등여러 공룡들이 문들 두드렸지만기대보다 못한 성과를 거뒀죠. 이들 상당수는 시장철수를 결정했으며소수만이 시장조사, 투자 업무를 진행하거나연락사무소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베이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긴 한데이것도 자력으로 이룬 게 아니라내수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얻은 결과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유를 한 마디로 표현을 하자면'로컬라이징(현지화)'에 실패하고경쟁서비스에 밀렸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불문율을 처음으로 깬글로벌기업이 하나 있으니 바로 페이스북입니다. 2008년 4월 처음으로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해싸이월드를 비롯한 여러 토종서비스를거의 괴멸시키다시피 했고 지금은매우 강력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떠올랐죠. 그렇다면 어떻게 페이스북은한국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나. 앞서 언급했던 로컬라이징 이슈를조직구성 및 의사결정, 서비스 운영,경쟁상황, 마케팅, 규제 및 기타 등크게 다섯 가지 요소로 나누고 과거사례와 비교, 분석해봄으로써시사점을 도출해볼까 합니다. 조직구성 및 의사결정 측면
주요 모바일 스타트업 이용자수 추이, 그리고 관전포인트
지난 5월이었죠. 국내 주요 스타트업 기업의모바일앱 월간 이용자수에 관한포스팅을 올린 바 있는데요. (참조 - 요즘 핫하다는 모바일 스타트업 월간 이용자수는?) 이제 6개월이 지나갱신할 때가 왔다고 보고후속 포스팅을 올리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배달, SNS, 콘텐츠,숙박&부동산, 커머스, O2O&맛집, 기타 등주제를 7개로 나눈 뒤 카테고리별로 해서 모두 30개 모바일앱의 월간 이용자수를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앱이 있다면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포스팅 때 반영하겠습니다!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하자면자료는 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에서 받았으며여기서 이용자수란 중복 방문을 제외한애플리케이션 순방문자수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기준은 국내 안드로이드 OS 한정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국내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은84%에 이르러는데요. 본문에 거론되는 모바일앱은일부 2030과 얼리어답터들이주로 쓴다는 것을 감안, 30~60% 가량증량해서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아울러 표본조사를 토대로수치를 예측하는 터라100% 확실하지 않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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