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버는 좀 더 낮은 부담으로 기사를 고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승훈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11월 3일 승자는 바이든만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날, 우버도 승리의 축배를 들었습니다. 경쟁자이자 동료였던 리프트와 함께 말이죠. 우버는 지난 11월 3일 선거에서 '프롭22(Propositon 22)' 라는 법안을 상정했습니다. 이 법안은 우버와 리프트 같은 차량공유 플랫폼을 새로운 노동법 'AB5(Assembly Bill 5)' 의 예외 대상으로 인정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죠. 법안은 58%의 지지로 통과됐습니다. 새로운 노동법 AB5는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사를 계약직 노동자가 아닌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앞서 지난 8월 우버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의해 고발당한 바 있죠. 법원 명령에 불복하는 소송이 있었지만 결국 패소했습니다. 그러고 우버는 모든 우버 기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이를 뒤집을 유일한 방법은 법 개정을 통해 우버의 주장을 관철하는 것이었는데요. 그걸 우버가 해낸 것입니다. 계약직 고용 장벽을 높인 'AB5' AB5는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특히 계약직 노동자들의 고용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이목을 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