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을 선언하면 받게 될 질문 10가지
저는 비건이 아닙니다. 다만, 최근 비건에 관심이 조금 생겨서요. 일주일에 하루 또는 적어도 한 끼 이상은 채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간헐적 실천을 시작한 것도 1년이 채 되지 않았죠. 사실 이전에 저는.. 채식에 대한 반감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조금.. 화가 나 있는 것 같았고요. 육식하는 이들에 대한 혐오를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채식하지 않는 삶을 지적하는 듯한 교조적인 태도가 불편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제가 좋아하는 몇몇 작가님들이 비건인 것을 알게 되고, 그분들이 비건이 된 계기에 관심이 생겨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다 보니 아주아주 약간의 실천을 해보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콘텐츠의 힘이란..) “한 명의 엄격한 비건보다 느슨하게나마 탈육식을 하는 사람 100명이 있는 것이 더 낫다” 이슬아 작가님이 온라인 북토크에 출연해 전한 말인데요. 이 얘기를 듣고 저는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이나마 실천하려는 마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특별히 주변에 알리지 않고 아주 작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절대절대로 저는 알량한 도덕 잣대로 타인을 판단할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실천의 횟수를 늘리는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받았는데요. 제가 관심을 갖게 된 지점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