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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완벽하지 않아서 성공한 가수 '호시노 겐'
일본 연예계엔 흥미로운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이 사람인데요. 가수이자 배우, 문필가로 활동 중인 호시노 겐입니다. 그는 현재 일본 내에서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스타 중의 스타인데요. 음악, 연기, 집필 등 여러 분야에서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죠. 우선 2019년 발매한 앨범 'POP VIRUS'는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빌보드 재팬 핫 앨범'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요.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2016)'는 최고 시청률 20.8%를 달성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2017년 발간한 에세이집 '생명의 차창에서'는 일본 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그런데 호시노 겐이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인기가 많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얼핏 보면 인기가 없을 것 같은데 인기가 있다'는 점이 그가 흥미를 끄는 주된 이유죠. 보통 '톱스타'들을 떠올려 보면 뛰어난 외모에 나이도 젊고 노래도 춤도 훌륭한 경우가 많잖아요. 호시노 겐은 이 중에 해당되는 게 거의 없습니다. 우선 나이는 1981년생으로 한국 기준, 40대인데요.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0년대 중반으로 시계를 돌려 봐도 이미 30대 중반이었습니다. 또 평범한 외모에 프로필상 키는 168cm로 큰 편이 아니고요. 노래를 못한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혼을 쏙 빼놓을 만한 가창력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호시노 겐은 일본 내에서도 연구 대상(?)인데요.
일본 공중파 아나운서가 유튜브에 BTS 댄스 영상을 올린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원석님의 기고입니다. 일본의 한 아나운서가 BTS의 ‘다이너마이트’ 댄스를 커버한 유튜브 영상이 크게 히트했습니다. 민영 공중파 방송국인 후지TV의 나가시마 유미(永島優美) 아나운서가 2020년 12월 29일 후지TV의 아침 정보 프로그램인 ‘메자마시TV’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댄스 커버 영상을 올린 것이었죠. 2021년 1월 12일 현재, 보름 만에 조회수가 360만회를 넘었습니다. 일반 아나운서 실력이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 높은 춤이 입소문을 탄 데다, 인터넷에 관련 기사까지 실리면서 조회수가 치솟았습니다. ‘메자마시TV’도 8개월쯤 전에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출연진이 총출동해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지요. 유튜브 진출하는 일본 방송국들 2020년부터 일본 공중파 방송국도 프로그램마다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 게 붐입니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TV 이탈 현상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유튜브 등을 활용하는 것이지요. ‘메자마시 TV’ 유튜브 구독자는 현재 11만명으로 꽤 분전하고 있지만, 매주 올라오는 동영상의 편당 평균 조회수는 10만건을 넘지 못하는 형편이죠. 나가시마 아나운서가 올린 ‘다이너마이트’ 댄스 커버 영상의 조회수는 이 프로그램의 모든 유튜브 동영상 가운데 비교 불가 수준입니다. 나가시마 아나운서는 올해 30세로, 입사 4년 만인 2016년에 후지TV 간판 프로그램인 ‘메자마시TV’의 7대(代) 메인 캐스터에 올랐습니다. 2020년 말 일본 오리콘에서 조사한 ‘좋아하는 여성 아나운서’ 순위에서 9위에 랭크되는 등 후지TV의 얼굴 중 한 명이지요.
최원석
7일 전
팩트폭행하는 서장훈의 현실직시론
"즐기는 사람이 이긴다? 다 뻥이에요" 서장훈이 한 방송에서 말입니다. 당시 ‘욜로’, ‘인생을 즐겨라’ 등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던 삶’이 트렌드처럼 여겨지는 분위기였습니다. 지금이야 ‘파이어족’이 등장하고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더 확산하고 있죠. 그때는 아니었습니다. (참조 - 조기 은퇴의 꿈…'욜로' 가고 '파이어족' 인기) 그래서 서장훈의 발언은 당시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즐겨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고 합니다. 치열하고 지독하게 열심히 살아야 원하는 성취를 할 수 있다고 말하니까요.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그가 우리나라 최고의 농구선수였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https://youtu.be/FBs8yDH9wfo 지금은 방송인으로 유명하지만 서장훈은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농구선수 중 한 명입니다. 서장훈은 2번의 정규리그 MVP와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1번의 플레이오프 MVP와 올스타전 MVP, 8번의 베스트 5 선정 등 우리나라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불릴 만 합니다. 통산 1만3231득점과 5235개의 리바운드라는 기록은 가히 압도적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특히 통산 득점은 거의 불멸의 기록처럼 여겨집니다. 그런 그가 이제는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을 통해 많은 시청자의 사연을 듣고 조언합니다. 그가 던지는 팩트폭행이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죠.
10주년 맞은 네이버 온스테이지가 뮤지션 스텔라장에게 끼친 영향
독자 여러분.. 아래 뮤지션들의 공통점이 뭔지 혹시 아시겠나요? 이날치, 스텔라장, 혁오, 자이언티, 새소년, 선우정아, 딘, 박문치... "요즘 제일 잘 나가!" "실력파에 힙하기까지 해!!!!" "인디 뮤지션으로 시작해 이제는 범대중에게까지 이름을 알렸지" 네.. 모두 다 맞는 말씀인데 하나 더 덧붙이자면! 대중보다 '네이버 온스테이지'가 먼저 알아보고 무대를 열어준 뮤지션들이란 겁니다! 네이버 온스테이지... 2010년 11월 18일 시작한 이 서비스는 그간 '숨은 음악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아직 덜 알려졌지만 보석같은 인디 뮤지션들을 라이브 영상과 에디터의 글로 소개해왔습니다. 아마도 음악 좀 좋아하신다는 분들중에는 네이버 온스테이지의 팬들이 많을 겁니다. 오늘은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인디 뮤지션의 등용문으로,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장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다해온 네이버 온스테이지를 조명해볼까 합니다. (참조 - 온스테이지 10주년 기념 사이트) 인터뷰이로는 두 분을 모셨는데요. 온스테이지를 담당하는 네이버 문화재단의 임지인 사무국장, 그리고 활동 초기 온스테이지 무대에 선 이후 온스테이지와 꾸준히 협업해온!!! 단연코 요즘 가장 핫한 뮤지션인 스텔라장까지!! 그럼 지금 바로 시작하죠! 첫번째 인터뷰. 임지인 사무국장 (네이버 문화재단)
'유퀴즈 온 더 블럭'의 질적 인터뷰 방법
"왜 다들 유재석, 유재석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푸드컬쳐랩 안태양 대표) 지난주 안태양 대표와 만나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소감을 물었는데요. 유재석의 인터뷰 능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안 대표는 "평소 눈물이 없는데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펑펑 울 줄이야"라며 인터뷰하며 놀란 경험을 전했습니다. (참조 - '김치시즈닝' 개발자가 비건에 집착하는 이유) 국민MC 유재석이 노련한 인터뷰 실력으로 인터뷰 참가자의 속내를 끄집어낸 것일까요? 인터뷰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 '유퀴즈'는 시민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입니다. 방송 분량의 대부분은 '인터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인터뷰 참가자의 삶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큰 프로그램인데요. 무엇이 참가자를 눈물 흘리게 했을까요? 다시 '유퀴즈'를 봤습니다. 그런데 참가자들의 반응이 다른 프로그램과 달랐습니다. 참가자들의 생각을 들어볼까요? “앉아서 차분하게 얘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요” (배우 공유) “다른 예능도 생각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편하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배우 신민아) “전반적인 이 프로그램의 색깔과 결이 좋았어요”
오랫동안 사랑받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새로운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입니다. 핫한 플랫폼 유튜브에는 지난해 기준 1분마다 400시간이 넘는 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고요. 어렵다는 출판시장도 2018년 한해동안 총 6만3,476종의 책이 국내에 출간됐습니다. 이중에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는 극히 일부고요. 그중에서도 오랫동안 꾸준하게 콘텐츠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콘텐츠는 더 더 더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은 떠올리게 됐습니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 권의 책을 통해 찾을 수 있었는데요. 마케터이자 미디어 전략가인 라이언 롤리데이의 '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 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많은 창작자들이 의외로 쉽게 저지르는 실수들과 함께, "작가는 어떻게 10년동안 팔리는 작품을 쓸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지금도 어딘가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계시는 창작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 메시지가 담긴 것 같아서요. 오늘은 이 책에서 제가 인상 깊었던 지점들을 정리해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참조 - 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 (제가 영감을 받은 부분을 중심으로 재편집했으며 그 과정에서 맥락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성공의 창작 비법' 그런 것은 없습니다 창작 이전에 알아야 할 사실은 창작의 과정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라이브 서비스'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어떻게, 얼마나 바꿀까?
K팝.. 특히 공연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올해 코로나의 일격은 속쓰렸을 겁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변화를 가져오는 법. 부수적인 수단이었던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는 언택트 시대에 팬덤문화를 즐길 수 있는 주된 도구로서 급부상합니다. 오늘은 이 온라인 라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끼쳐왔는지 연대기를 먼저 살펴보고, 바로 지금의 생생한 사례로서 글로벌 K팝 플랫폼 어메이저의 이의중 대표님과 인터뷰를 준비했는데요! 어메이저가 온라인 라이브를 활용하는 방식과 그 뒷단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일단 맛보기로 영상을 보시죠^_^) 자, 그럼 여기서 퀴즈! 처음 국내에서 팬덤문화의 도구로서 '라이브'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적극 활용한 곳은 어딜까요?? 네, 바로 네이버입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확인하다 2015년 9월 1일 공식오픈한 네이버의 브이라이브는 K팝 씬을 이끌어가는 인기 아이들돌이 주로 많이 활용했는데요. 새 음반을 발매한 후 미니 쇼케이스를 브이라이브로 생중계하는 것은 일종의 공식으로 자리잡았죠. 그외 아이돌들의 일상을 담은 방송이나 해외 투어를 돌면서 한국팬에게 근황을 전해주는 특별 팬서비스 영상도 많이 올라갔고요. 이후에는 영화 시사회 혹은 토크쇼를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그 폭이 넓어졌습니다. 가능성을 알아본 네이버는 2016년에는 단건 유료상품 결제 모델인 '브이라이브 플러스'를 도입합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월간 멤버십 상품인 '채널 플러스'를 도입했는데요. 누적 이용자수 100만명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돌파했을뿐 아니라 3년간 누적 재생수 34억건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 등의 괄목할만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록들은 국내 팬덤만이 만든 기록은 아닙니다. 필리핀, 일본,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10대들이 브이라이브의 콘텐츠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던 겁니다. 브이라이브의 해외 이용자 비중은 85%며 25세 미만 이용자의 비중은 76%에 달합니다. 이에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2019년 채널플러스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글로벌 멤버십 플랫폼 '팬십'을 선보였습니다.
만약 내가 '스엠돌' 에스파를 기획한다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17일 데뷔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6년 만에 선보인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ea)'! 에스파에 관한 기사는 많으니 생략하고요. 세계관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에스파는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멤버 4명 (카리나, 윈터, 닝닝, 지젤)과 가상세계 속 멤버인 'ae', 즉 아바타가 공존하는 8인조 그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싱크(SYNK)'를 매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복잡..). 지난 11월, 컴업2020 행사에 참석한 SM 이성수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에스파는 가상 세계의 아바타와 현실 세계의 멤버가 소통하는 팀입니다" "앞으로 SM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SM 컬처 유니버스(SMCU)'라는 거대 세계관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문화를 통해 꿈, 가상 현실, 우주와 현실세계를 무대로 하는 더욱 넓은 무대에서 그들의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 '플랫폼화'를 염두에 두고 에스파 아바타를 선보였다는 말이죠. 앞서 데뷔한 남자 아이돌 그룹 'NCT'의 세계관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NCT는 꿈을 통해 연결되고, 멤버를 무한 확장할 수 있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거든요. 가상현실과 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이 떠오릅니다.
김지윤
2020-12-11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성장한 김이나 작사가의 어록 5가지
글 쓰는 직업 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소설가? 시인? 기자? 칼럼니스트? 블로거?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작사가' 일 텐데요. 제가 생각하는 작사의 매력은 글을 쓰는 일인 동시에 글을 디자인하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메시지를 담아내는 동시에 발음이 만들어 내는 소리가 듣는 이의 감정을 좌우하기도 하죠. 아름다운 가사는 곡이 오랫동안 사랑받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요. 또 너무 뻔한 가사는 다음 곡 버튼을 누르게 만들기도 하죠. 그런 점에서 작사가가 만드는 가치가 결코 작지 않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몇 몇 작사가가 있는데요. 그중 한 사람이 바로 김이나 작사가입니다. 그는 2014년 작사가 저작권료 수입 1위에 오르기도 했고요. 지금은 히트곡만 300여 개가 넘는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작사가가 됐죠. 음악은 물론 방송과 책을 통해 만난 김이나 작사가의 일에 대한 태도와 창작에 대한 생각을 마주하면 영감을 받을 때가 꽤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김이나 작사가의 생각 중 인상깊었던 지점들을 정리해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영감을 받은 부분을 중심으로 재편집했으며, 그 과정에서 맥락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알려드립니다) 1. 꿈이라고 무모해지면 안돼요 모든 직업은 현실이니까요
적게 쓰고 떼돈 번 '가성비 최강' 영화 TOP10
‘가성비’는 물건 살 때만 쓰는 말이 아닙니다. 사업가 또는 투자자에게도 중요하죠. 특히 영화 산업에서 ‘가성비’가 중요합니다. 영화 산업이 대표적인 ‘하이리스크-하이리턴’ 업종이기 때문이죠. 투자 비용을 줄이면서 더 많은 관객을 모으는 일은 제작사와 영화감독의 큰 숙제입니다. 그야말로 ‘가성비’ 좋은 영화가 필요한데요.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은 가성비 좋은 영화를 정리해봤습니다. 현금 가치와 영화산업 환경을 고려하여 2000년대 이전 영화는 제외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역시 제외했습니다. 대부분 저예산이기 때문에 극영화와 수익률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봤습니다. 해외 영화는 ‘the number’, ‘boxoffice mojo’ 등 영화 전문 사이트와 언론보도를 활용했고요. 달러는 2020년 12월 9일 환율로 환산했습니다. 국내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순제작비는 언론 보도자료, 관계자 인터뷰, 각종 통계 자료 등을 취합한 추정치입니다. 매출액은 DVD판매, IPTV VOD 서비스 등을 제외한 영화관 수익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순제작비 대비 수익률을 계산해 ‘가성비’라고 표기했습니다. 해외 영화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0위 신은 죽지 않았다 개봉연도: 2014년 순제작비: 11억 9370만원 매출액: 662억 60만원 가성비: 55배 10위에 오른 영화는 ‘신은 죽지 않았다’입니다. 저예산 기독교 영화인데요.
평점순으로 뽑은 넷플릭스 인기 미드 TOP10
지난 몇 년간 넷플릭스는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특수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2억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확보했는데요. 특히 한국 구독자 증가세가 무섭습니다. 올해 10월 기준 한국인의 넷플릭스 월 결제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요. 구독자 수로 보면 362만 명이 돈을 내고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약 5178만 명이니, 전 국민의 약 7%는 넷플릭스 이용자인 셈이죠. 도대체 어떤 콘텐츠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넷플릭스로 향하게 하는걸까요?! 이 시점에서! 넷플릭스의 '코어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미국드라마 10선을 준비해봤습니다. 순위와 평점은 글로벌 영화 평가사이트인 IMDB를 참고했고요. 또 다른 평가사이트 '로튼토마토'의 평점도 함께 첨부했습니다. 평점과 순위는 2020년 11월 둘째주 기준이며, 이후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대부분은 미국에서 제작됐지만 소수는 독일, 영국 등에서 만든 드라마인데요. 해외드라마라는 점에서 편의상 '미드 카테고리'에 함께 묶어 소개해 드리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SNS구독자로 보는 10대 스포츠리그(feat.코로나)
여행, 문화예술과 함께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분야가 '스포츠'입니다. 한창 일정이 진행중이던 전세계 프로스포츠 리그들이 최대 4개월동안 연기하거나, 아예 시즌을 조기종료했습니다. 새 시즌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경기 수를 줄여서 조금 늦게 시작하거나 안전한 제3국에서 열어야 했죠. 1년 전에 출판했던 이 기사, 혹시 기억하시나요? (참조 - SNS구독자로 보는 인기 스포츠리그 Top 10) 서서히 기성세대를 대체할 MZ세대는 TV보다 SNS를 선호한다는 사실에 착안해서, SNS 구독자 현황을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에 어떤 리그가 인기 있을지 예측해보고자 했는데요.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그리고 거대한 변수가 등장한 지금, 각 리그의 SNS구독자 현황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2020년 11월 기준, 가장 SNS구독자가 많은 프로스포츠 리그 10개를 뽑아봤습니다. 1위 NBA 구독자 : 1억2564만(+1728만) 종목 : 농구 국가 : 미국 비중 :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 트위터 코로나 영향 : 3월11일 ~ 6월25일 중단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 프로농구 리그(NBA)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1년 동안 구독자가 1728만명 늘어서, 전년 대비 약 16% 증가했습니다.
임종헌
2020-11-12
"표절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한 4개의 중국 예능프로그램
최근 몇년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예능프로그램은 대부분 '한국'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SBS 런닝맨 판권을 사 제작한 '달려라 형제(奔跑吧兄弟)', 엠넷 프로듀스101 판권을 사 제작한 '창조101(创造101)' 엠넷 쇼미더머니를 표절해 만든 '랩오브차이나(中国有嘻哈)', tvN 윤식당을 표절해 만든 '중식당(中餐厅)' 등이 대표적이죠. 판권을 사 리메이크한 작품도 적지 않지만 표절한 작품이 많다 보니 한국에선 물론 중국에서도 꽤 많은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참조 - 중국이 표절한 국내 예능 34건) 하지만 한국 예능을 베낀 작품이 시청률이 높게 나오고 인기가 많기 때문에 새로운 표절 작품은 계속해서 나왔죠. 한국 예능을 베낀 작품이 양적으로도 많고 인기도 높을 때 중국산 예능의 존재감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갑자기 큰 이변이 일었났는데요. 중국산 예능이 인기, 화제성, 시청률 등 면에서 한국 예능을 모방한 프로그램을 크게 압도한 것입니다. 그것도 4개씩이나 말이죠. 그렇다면 이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요? 이번 기사서 자세히 설명해볼까 합니다. 승풍파랑의 언니들 (乘风破浪的姐姐) 방송포맷 : 서바이벌 오디션 제작사 : 망고TV 방송기간 : 2020년 6월 12일 ~ 2020년 9월 4일
유튜버처럼 흔해질 증강현실(AR) 필터 제작자?!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가수 퀸 와사비의 인스타그램에서 이런 스토리를 봤습니다. 팬이 퀸 와사비를 위해 직접 만든 인스타그램 'AR(증강현실)' 필터입니다. '오 대단하다~' 생각하던 찰나, 이 AR필터를 만든 사람의 아이디가 왠지 낯익었습니다. 클릭해서 들어가 보니 제 지인이더라고요. 대박..!! 이제 20대 중반이 된 이 친구는 컴퓨터공학과나 디자인학과 출신이 아니지만, 페이스북 '스파크 AR 스튜디오'를 이용해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드디어 젊은 유저들이 직접 AR필터를 제작하는 시대가 도래한 걸까요? AR필터를 만든 지인을 만나봤습니다. 어느 AR필터 제작자와의 대화 "인스타 AR필터를 직접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제가 팔로우하는 유튜버가 인스타그램 필터를 자주 쓰길래 필터의 세계에 빠져들었다가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가수 퀸 와사비에 푹 빠져있어서 영감이 떠올랐죠"
김지윤
2020-11-10
코로나는 취향 커뮤니티 '트레바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트레바리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지난 3-4월은 서비스를 중단했으니까요. 그동안 매출은 사실상 ‘0원’ 이런 위기 속에서 트레바리는 4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2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부정적으로 보자면.. “돈이 급했나 보네” 긍정적으로 보자면.. “위기 속에서도 트레바리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구나” 트레바리가 투자받은 이유.. 과연 어느 쪽에 가까울까요? 그리고, 코로나는 트레바리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트레바리는 지금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요? 직접 트레바리를 찾아가 물어봐야겠습니다! 코로나와 트레바리 “대표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창업자, VC, 개발자가 드라마 '스타트업' 비평하고 다시 써봤다
아시다시피 '스타트업'은 방영 전부터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죠! 그도 그럴것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 피노키오' '드림하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 인기드라마를 집필한 다수 집필한 박혜련 작가, 제작사는 스튜디오 드래곤에, 배수지, 남주혁 등 톱스타들이 주연을 맡았잖아요! '이런 핫한 멤버들이 모여 스타트업 업계를 다루는 작품을 만들다니, 이쪽이 핫하긴 핫한가보네' 하는 생각이 들어 한편 뿌듯한 마음도 솔직히 들었는데요. 방영 후 의견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너무 오글거려!!!!!!!!!!! 현실 고증 제대로 안되어 있잖아!!!! 이건 스타트업 드라마가 아니라 그냥 로맨스에 스타트업을 얹은거야!!!" "로맨스물일거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의외로 고증이 잘 됐던걸? 회를 거듭할수록 묘사가 리얼해" 뭐 두가지 반응 다 이해는 가는데요. 굳이 따지자면 저는 후자입니다. 업계 기자로서 이런 화려한 제작진이 업계를 조명해주는 것만도 고마운 마음이 있기도 하거니와.... 그들만의 리그 이야기를 범대중에게 풀어내는게 쉽지 않은데 허점이 아예 없다고는 말 못해도 비교적 잘 풀어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로맨스 드라마라는 장르 특성상 아무래도 스타트업의 고된 현실보다는 밝은 면을 보여주는데 무게중심이 쏠릴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이름하여 '업계의 진짜 종사자들이 비평하고 다시쓰는 '스타트업'인데요! 세분의 인터뷰이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독자여러분!!!" (20대 창업자)
일본 열도를 감동에 빠뜨린 박진영 어록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이 일본에서 마흔여덟 살에 한류스타가 됐습니다. 물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한 우리나라 가수들을 보면 이른 나이는 아닌데요. 그가 갑자기 일본에서 한류스타가 된 이유는 '니지(무지개)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언행 때문입니다. ‘니지 프로젝트’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소니뮤직이 합작해 제작된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2020년 3월부터 6월까지 일본의 니혼TV(NTV)를 통해 방송됐죠. 박진영은 유일한 심사위원이었습니다. 그는 지원한 연습생들에게 애정 어린 심사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일본 사람들은 '전문적이면서 따뜻한 평가'라며 감동 받았다고 합니다. 그가 방송에서 했던 발언들은 어록이 되어 일본 SNS와 방송가에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인기에 힘 입어 이 어록은 박진영의 일본 첫 베스트앨범에 별책으로 들어갔습니다. (참조 - 니지 프로젝트로 '어록' 제조한 박진영, 일본서 베스트앨범)
'가로영상 vs 세로영상', 아직도 고민하시나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감사하게도 기회가 닿아서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콘텐츠에 관한 강연을 했는데요. 자리에서 이런 질문은 받고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가로영상을 주로 보는데, 세로영상이 먹힐까요?" 뉴즈가 주로 활동하는 '틱톡'이 아무래도 세로형으로 알려져 있는지라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콘텐츠 제작자라면 한 번쯤 떠올릴 법한 화두이기도 하죠. '퀴비'가 떠올랐습니다. 콘텐츠에 관심 많으시다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이름입니다. 프리미엄 숏폼 영상을 제공하는 유료 플랫폼이죠. 드림웍스 창업자이자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회장이었던 제프리 카젠버그, 이베이 CEO 출신 멕 휘트먼 등 빵빵한 팀 멤버,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전에 1조2000억원(10억달러) 투자유치! 업계에서 화제였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가로로 세로로 돌리면, 거기에 맞춰 콘텐츠 화면도 바뀌는 '턴스타일'은 퀴비가 야심 차게 선보인 기능입니다. 드라마 '와이어리스'를 한 번 보시죠.
김지윤
2020-10-13
나훈아가 50여년간 스스로의 몸값을 올린 방식
2016년 기자는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가수 나훈아를 만났습니다 어깨동무도 했는데 대화는 나눌 수 없었죠. 당시 그는 이혼 소송 중이었는데 판사님이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공인인만큼 발언을 최대한 삼가라고 했다더군요. 나훈아는 당시 10년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실제로 그를 맞닥뜨린 것은 나름 큰 사건이었죠. 당시 병아리 기자였던 저는 어떻게든 한마디라도 따내려고 이런저런 질문을 계속 던졌고, 인생 9단, 연예계 10단..달인의 경지에 오른 나훈아 쌤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눈빛과 몸짓으로 답을 대신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허허허... (더 자세한 이야기는 본문에서 풀겠습니다^_^) 기자가 처음 엔터테인먼트 쪽 기자일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취재한 대상도 나훈아였는데요. 11년간 잠적 중이던 나훈아를 볼 수 있을까 하여 양평에 있는 그의 집도 몇 번을 갔고요. (당연히 초대받아 간 게 아니라 집 앞에 취재차량 대놓고 하염없이 기다림) 당시 나훈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던 그의 여동생이자 '아라기획'의 최경혜 대표와도 이야기를 나눈바 있습니다. (나훈아의 본명은 최홍기입니다) 우연히 인터뷰를 하게 된다면 대화거리가 있어야 하니까 콘서트 영상도 엄청 돌려봤는데요.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뭐야...엄마 세대나 좋아하는 한물간 트로트 가수인 줄 알았더니... 뭐 이렇게 파워풀하고 스펙타클해?!! 노래는 왜 이렇게 잘하고 몸은 왜 이렇게 좋아?!!!" 그렇게 '나훈아 공부'도 열심히 하고 특히나 실물을 영접한 뒤로는...
어느덧 책 고르는 기준이 된 '카드뉴스’의 명과 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원석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은 평소 책을 읽을 땐 어떤 방법을 선호하시나요? 종이 질감을 느끼며 넘기는 종이책을 선호하시나요? 아니면 가볍고 휴대하기 좋은 전자책? 아, 그 전에 '책'이라는 것을 좋아하시는지 먼저 물었어야겠네요. 책을 좋아하신다면, 또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책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출판사, 제목, 저자, 표지, 장르... 아마 다양할 겁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전자기기의 발달로, 이것에 기반해 책을 선택하는 비중이 더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출판사 또는 서점, 나아가 책을 소개하는 다양한 매체의 SNS에 소개되는 이미지입니다. 저는 오늘 이 SNS와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어느덧 카드뉴스가 중요한 책 홍보수단이 되었습니다.
최원석
2020-09-23
뉴미디어 회사들은 어떻게 광고표기를 하고 있을까
뉴미디어에게 수익모델이란? 어렵지만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죠. 그래서 업계에선 다양한 수익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다양한 수익모델 시도들은 크게 몇 가지 카테고리로 정리됩니다. 콘텐츠 구독료와 함께 광고(브랜디드, 협찬, PPL), 커머스, 이벤트 등으로 말이죠. 이 중 브랜디드, 협찬, PPL 등으로 대표되는 광고 콘텐츠 제작은 대부분 매체에게 주요 선택지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광고 콘텐츠 제작은 창업자와 콘텐츠 제작자의 고민이 깊어지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매체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 수익모델에 의존하지 않기 위한 고민이고, 동시에 충성 독자의 콘텐츠 소비를 방해하지 않으려는 고민이죠. 그 과정에는 광고 표시 기준에 대한 고민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고요. 때문에 광고성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제작자들이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참조 - 공정거래위윈회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 안내서') (참조 - KISA 불법스팸 방지 안내서 제5차 개정판)
작지만 큰 차이, 틱톡의 ‘인트로’와 유튜브의 ‘섬네일’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리모컨이 없던 시절, 사람들은 어떻게 영상을 봤을까요? 우리가 아는 전자식 텔레비전이 1920~30년대에 개발됐고... 리모컨은 한참 후인 1950년대쯤 발명됐다고 하니 그 사이에 간극이 있죠. 채널을 손으로 돌려야 했겠네요. ‘휙휙 채널을 넘긴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던 겁니다. "...틱톡이랑 유튜브가 아니라 웬 리모컨 이야기죠?" 최근 ‘주목하지 않을 권리’라는 책을 읽고 글의 주제를 떠올렸어요! 리모컨, 정확히는 무선 리모컨의 전신은 ‘플래시 매틱(Flash-Matic)’입니다. 1955년 이 제품을 개발한 ‘제니스라디오컴퍼니’는 이런 신문광고를 냈습니다.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고도 플래시 매틱을 이용해서 TV를 켜고 끄고, 채널도 돌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성가신 광고를 차단할 수 있어요”
김지윤
2020-09-15
그들은 어떻게 '롱런러'가 되었는가
어떻게 하면 롱런할 수 있을까? 자기 분야에서 오랫동안 자신을 일을 해나가는 이들을 보면 '부러움'을 넘어 '존경심'이 생기는데요. 동시에 “나도 롱런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죠. 이런 생각을 주변 지인들에게 나눴더니 저와 같은 생각을 많이들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에게 ‘롱런러’의 꿈을 심어준 이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제가 주관적으로 선정한 롱런의 비결이 담긴 5가지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제가 영감을 받은 과거 인터뷰와 책의 내용을 재편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맥락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1. 배철수 DJ “좋아하는 일을 재미있게”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초기에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았습니다. 당시 라디오는 가요를 많이 틀어줘야 청취율을 보장받던 시절이었는데요. 정통 팝으로 경쟁하겠단 의지는 매년 개편 때마다 폐지 대상 리스트에 오르는 결과로 나타났죠. 또 배철수 씨의 진행 스타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다고 합니다.
'동물의숲' 하면서 되새겨본 공간창업 성공비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토란님의 기고입니다. “모여봐요 동물의숲(모동숲)을 시작한 지도 몇 주 지났네. 집은 최대로 확장했고, 섬 디자인도 어느 정도 마무리했는데, 이제 뭐 하지?” “곤충이랑 물고기는 다 잡아서 기증했고. 화석은 진작 다 찾았어. 이번 달 불꽃놀이 이벤트도 재밌었고, 꿈번지 업데이트는 진짜 엄청났지” “그런데 뭐랄까... 텐트 시절만큼의 두근거림이 없어. 그때는 모르는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았잖아. 그래서 더 재미있었나 봐” “지금은 반복되는 일상처럼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아.” “큰 변화가 없다는 건, 어려운 문제나 크게 나쁜 일도 없다는 말 아닐까?” “맞아. 그런데 게임에서까지 이렇게 반복되는 하루를 보내야 하나 싶은 거지” “마을회관에 가서 너굴한테 뭘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니까, 스스로 할 일을 찾아야 한다는 거야” “그게 맞는 말인데, 뭔가 아쉬워. 지금까지 섬 꾸민 거랑 아이템을 다 포기하더라도 리셋할까 싶다니까?” “공간 창업도 비슷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부동산 다니고, 인테리어 준비하고, 공사하고, 가구와 소품을 사들이고...” “정신없는 기간은 곧 끝나. 공간 운영과 관리는 끝나지 않지만” “공간 운영과 관리? 그게 재밌어? 엄청 반복적이고 지루할 것처럼 들리는데” “공간 창업을 재미로 하는 건 아니잖아!” “그런데 반복되는 일상처럼 보여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어”
토란
2020-08-25
삼국지가 마르고 닳도록 계속 나오는 이유
2세기 말 ~ 3세기 말 중국의 역사를 다룬 ‘삼국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삼국지는 타락한 조정의 수탈에 못 이겨 종교지도자 장각과 함께 봉기한 ‘황건적의 난’으로 시작되는데요. 어지러운 시대는 수많은 영웅호걸을 낳는 법! 환관의 손자로 태어나 난세의 간웅이 된 조조 한나라 황실의 후예로 제국의 부흥을 노린 유비 강동의 호랑이 손견, 소패왕 손책 적벽대전의 승리자 손권 여포와 초선의 사랑 이야기, 시대의 천재 제갈량과 사마의의 대립 등 흥미로운 사건, 스토리, 인물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작렬하게 최후를 맞습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영화, 드라마, 게임, 소설이 지금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요. 2차 창작에서 '밈'으로 이어지며 '삼국지 팬'이라는 거대한 집단을 형성하고 있죠. 삼국지의 진짜 저자는?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삼국지 이야기는 역사 기반의 소설 ‘삼국지연의’입니다.
최준호
2020-08-25
콘텐츠 제작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저작권과 공정이용
'저작권법'이라면.. 중요한 건 알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죠. 과거 저작권은 방송사나 출판사 등 소수의 제작자에게만 중요한 문제였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또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가 빠르게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모든 콘텐츠 제작자에게 중요한 이슈가 됐는데요. 그러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은 환경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의도치 않게 저작권 분쟁에 휘말려 고통을 겪는 일들이 늘어나는 현실이죠. (참조 - 지상파·종편, 저작권침해 시정요구의 10건 중 9건은 유튜브) (참조 - 구독자 수십만명 유튜버도 한방에…'저작권 폭탄' 터졌다) (참조 - “한달에 3억 번다” 유튜버…영상 대거 삭제 왜?) 저작권법을 살펴보면 겉보기에는 매우 복잡해서 공부할 엄두가 나지 않는데요. 하지만 기본적인 개념과 큰 틀만 알아두어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지난해 공개한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저작권 안내서'는 기본적인 개념과 큰 틀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자료 중 하나죠. 또 법제처의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홈페이지에도 저작권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요. 이외에도 저작권 상식을 정리할 수 있는 자료들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요.
일상이 '프듀', Z세대는 오늘도 프로슈머 중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뉴즈라는 콘텐츠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020 Z세대에게 가장 핫한 플랫폼인 틱톡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Z세대와 소통하는 법을 매일 고민합니다. Z세대는 꼭 유명인에게만 열광하는 건 아니에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혹은 '내가 키운 크리에이터'에 더 큰 애정을 표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프로듀스101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단지 연예인을 추종하기보단 직접 크리에이터와 소통하면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키우길 원합니다. 과거에는 이런 적극성, 능동성이 소수 극성팬들의 특징으로 여겨졌어요. '빠순이'라고 격하되기도 했죠ㅠㅠ 크리에이터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제한됐습니다. 인터넷과 다양한 플랫폼의 발달로 콘텐츠 소비자는 크리에이터의 '프로슈머(prosumer)'가 됐습니다. '제작자(producer)'이자 '시청자(consumer)'죠. 팬들의 조공 문화가 훨씬 자유로운 형태, 쌍방향으로 이뤄진다고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럼 몇 가지 사례와 그 의미를 살펴볼까요?:)
김지윤
2020-08-18
동물의숲으로 배우는 공간구성 법칙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토란님의 기고입니다. "나 이번 달 카드값이 평소의 절반도 안 나왔어." "웬일이야? 열심히 저금하기로 했어?" "아니, 모여봐요 동물의숲(이하 모동숲) 하느라 쇼핑할 시간이 없었어" "그리고 게임 안에서 가구, 소품, 옷도 잔뜩 샀거든. 그래서인지 현실에서 뭘 사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고" "그나저나 귀여운 소품이랑 가구를 일단 많이 사긴 했는데 아직 배치를 못 했어" "물건 하나하나는 예쁜데, 왜 같이 있으면 어수선해 보이는 걸까?" "가구와 소품 배치는 모동숲에서도, 현실에서도 어려워" "나도 많이 고민하고 주문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 안 어울려서 반품할 때도 많아" "그래서 나는 몇 가지 원칙을 정해놨어" "그걸 왜 이제 알려줘? 너굴상점에서 쇼핑 다 했는데!?" "많이 사 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어. 일단 창고에 보관해 놔. 어딘가에 다 쓰일 거야" 마음에 드는 소품을 발견하면 현실에서도 동숲에서도 즐겁습니다. 문제는 가구와 소품 배치인데요.
토란
2020-08-12
'널 위한 문화예술'이 콘텐츠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방법
“콘텐츠로 돈을 벌기는 어렵습니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이 흔히 하는 말입니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독자들의 지불의사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죠. '돈을 벌고 싶다면 물건을 팔아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 그렇다면 미디어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까요? 이에 대해 최근 만난 이성규 전 메디아티 미디어테크랩장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타깃 독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을 수익 모델의 범위 안으로 끌고 와야 합니다” “저널리즘과 비즈니스의 결합도 이러한 관점에서 모색할 필요가 있어요” “광고·구독·커머스·이벤트” “수익모델이 여기 언저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어떤 플랫폼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참조 - 국내 최초 미디어 액셀러레이터 '메디아티') 이 말을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던 저는 한 채널을 주목하게 됐는데요.
너희가 덕질을 아느냐?! 까다로운 K팝 팬덤 사로잡은 '블립' 이야기
여러분은 K팝 팬덤을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만... 무시하긴 어려울 겁니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의 팬이 된다는 건 무서운 추진력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며, 그 추진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때로 산업의 흐름마저 바꾸니까요. BTS 신화, 누가 만들었습니까? 전세계를 씹어 삼킨 케이팝 문화는요? 아티스트와 팬덤의 합작품 아니겠습니까! (이 기사에서는 한 명의 팬을 '덕질러'라고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아무도 덕질러와 팬덤의 위력을 함부로 무시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덕질러를 대상으로 한 팬덤 비즈니스를 오해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덕질하는지… 덕질의 메커니즘을 파악하지 못한채 덕질러들을 단순히 돈을 뜯어낼 대상(호구)으로 보는 시선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악하게 만든 향수에 아이돌그룹 얼굴 붙여서 팔면 어떻게든 팔리지 않겠어? 흐흐~” 지겨워…지겹다구요!!!!!!!! 그러던차 '덕(질) 메이트'라는 콘셉트의 앱 '블립'을 접했습니다. 스페이스오디티에서 만든 앱입니다. (참조 - 스페이스오디티 브랜드 마케터는 어떻게 일하나요? l 직무인터뷰) 한마디로 내가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의 실시간 모든 정보를 확인 가능합니다.
요즘 에세이가 인기를 모으는 이유
버스에서 책을 읽다가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마스크를 뚫고 새어 나오는 웃음소리를 막지 못했는데요. 고요한 버스의 적막을 깨뜨린 책은 김혼비 작가의 ‘아무튼, 술’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술을 마시지 않아서 이 책을 공감하지 못할 것 같았는데요. 연신 킥킥 거리며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참조 - 책 '아무튼, 술') 저는 책을 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심하게) 빠른 편인데요. 최근 구입한 책들을 보니 에세이가 적지 않았습니다. 의식하고 산 것은 아닌데 어느새 책장에 쌓여있는 에세이가 늘어있었어요. 특히 구입한 독립서적 대부분이 시·에세이가 많더라고요. 분명 저뿐 만의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사실 에세이의 인기는 몇 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죠. 지난해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 1·2·3위가 모두 에세이였습니다. 1위는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2위는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3위는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였습니다.
'틱톡에게 희생당한 노래'를 아시나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유튜브의 신비로운 추천 알고리즘이 저를 한 영상으로 인도했습니다. 제목은 '틱톡에게 희생당한 노동요 24곡, 틱톡 노래 아니에요 팝송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Tfd4XBFhfMk 이 영상은 업로드 2주 만에 조회 수 37만을 넘어섰고, 댓글이 2700개 넘게 달렸는데요. 눈에 띄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틱톡 짜증나. 저작권 의식이라는 게 1도 없이 그냥 가져다 쓰잖아” “원래 유명한 가수, 노래인데 다 틱톡에서 뜬 거래. 만물틱톡설;;” '만물틱톡설'이라는 표현이 특이해서 바로 구글링을 해봤더니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게시글이 나왔습니다. 내용은 유사했어요. 원래 유명한 팝송인데 맨날 "틱톡에 나온 그 노래"라고 하는 게 너무 짜증 난다는 거죠. 간간이 이런 댓글이 섞여 있었습니다. "나는 틱톡이 싫은데, 전 세계에서 인기라 더 짜증 나"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 'CG해주는남자'(이하 씨지남)가 최근 이런 영상을 올렸습니다.
김지윤
2020-07-14
요동치는 음원시장, 잠 못 드는 플랫폼
사람들이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은 계속 변해왔습니다. 카세트테이프나 CD 등의 앨범시대와 MP3시대를 거쳐 스트리밍 시대에 이르렀죠. 음원 소비하는 방식에 따라 음원의 제작, 유통 등 시장의 모습도 변해왔습니다. 가수들은 앨범을 12곡이 아닌 싱글로 발표하는 것이 대세가 됐고요. 음원 콘텐츠는 다른 콘텐츠 산업에 비해 유료 이용자 비율이 높은 편이라서요. 시장에 굵직한 플레이어들도 많은 편이고 변화에 민감하기도 하죠. (참조 -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9) 국내 음원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1위는 역시 멜론인데요. 지난해 말 멜론의 이용자 수는 682만여 명(아이지에이웍스 기준)으로 연초와 비교해 61만명이 감소했어요. 코리안클릭 발표 자료에 따르면 멜론의 점유율은 지난 3월 36.8%로 한때 60%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이죠. 2·3위인 지니(24.8%), 플로(17.3%) 등도 소폭 감소했고요.
'기획사 연습생 VS 인기 유튜버'.. 지금 가수로 뜨기 좋은 선택지는?!
가수가 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습니다! 가령 1971년 데뷔한 희대의 가왕 조용필은 미8군 기타리스트 겸 가수로 음악인생을 시작했고요. 1986년 데뷔한 김완선은 가수 인순이의 매니저였던 이모를 통해 댄서로 연예계에 입성했죠. 1992년 데뷔한 서태지와 아이들이 이전까지의 가요계의 음악적 기반을 뒤흔들었다면, 가요계의 '육성 시스템'을 뒤흔든 건 SM엔터테인먼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연습생 시스템'을 가장 먼저 구축했고 H.O.T.라는 국민아이돌을 육성했으며 S.E.S, 신화, 보아 등 성공 역사를 이어갑니다. 이후 연습생 시스템을 도입한 기획사가 우후죽순 등장하며 바야흐로 '연예기획사 전성시대'가 열렸죠. 주먹구구 식으로 운영되던 기획사는 완연한 기업의 형태를 갖추고 연예인 매니지먼트는 물론 관련한 부가 사업도 운영하기 시작했고요. (물론 잘 되는 건 별개의 문제) 이후 인터넷의 발달과 유튜브와 각종 SNS등... 창작자가 잠재 고객과 소통가능한 창구가 무한대로 넓어짐에 따라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가수 활동 방정식'을 목도하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한국이 개인 유튜버로는 최초로 1000만 구독자를 달성하며 다이아몬드 플레이 버튼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제이플라라던지...
트러블메이커 박진영이 '인성 리더십'의 상징이 되기까지
고백하자면... 박진영은 오랜 기간 제 애증의 대상이었습니다. 전 원더걸스의 팬이었거든요... 허허.. 차근차근 설명해보겠습니다. 사실 전 가수 박진영은 꽤나 좋아했습니다. 센세이셔널한 노래와 무대도 좋았고 지금봐도 과감한 의상 또한 제 취향...(뭐라고?) 그러나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은 조금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어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 표절의혹도 잦았고... (개인사는 여기서 다루지 않겠습니다) "음? 박진영이 키워서 히트친 가수만 몇명인데?" "박지윤, 비, god,2AM, 2PM, 원더걸스, 미쓰에이, 갓세븐... 스트레이키즈....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 아냐?" "특히나 걸그룹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 장인이지! 트와이스, 잇지(ITZY), 그리고" "가장 최근의 오디션으로 구성한 일본의 걸그룹 니쥬(NiziU)까지 말야!" 네,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그만큼 실책도 많았죠. 여러 논란을 차치하고라도 잘못된 판단을 내렸던 과거 실책들을 짚어보면 JYP를 만나 추궁하고 싶은게 한두가지가 아니라고요!!!!!!!!!!!! (기자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국내에서 잘 나가던 원더걸스를 대체 왜 미국진출 시켜서 커리어 전성기를 갉아먹었는지!!!! (소녀시대가 반사이익을 얻었죠)
브이로그는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혹시 브이로그 좋아하세요? 저는 브이로그 영상을 가끔 보는 편인데요. 브이로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왠지 모를 편안함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브이로그를 시청하고 계신가요? 브이로그 포맷이 관심을 받는 게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관심을 받는 만큼 이제는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또 하나의 창구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올해 초 '브이로그' 이용과 관련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응답자의 44.9%가 평소 일상을 기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이 중 85.7%의 응답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브이로그를 촬영하고, 올리는 경우 많다'고 인식하고 있었어요. 실제로 낮은 연령대에서 브이로그를 직접 제작하는 비율이 높았고요. 특히 10대는 33.3%가 브이로그로 일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답했죠. (참조 - 2020 일상 기록(공유) 및 브이로그 관련 인식 조사) 얼마 전 저는 길에서 카메라로 자신을 촬영하며 걷고 있는 사람을 보기도 했는데요.
콘텐츠는 잘 나가지만, 갈수록 줄고 있는 제주 '해녀'의 해법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호근님의 기고입니다. “기계 장치 없이 맨몸과 오로지 자신의 의지에 의한 호흡조절로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성” (해녀박물관) 해녀는 그 자체만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콘텐츠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한 지역의 문화가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된 사례도 찾기 힘듭니다. 사진집이나 책은 물론이고 공연, 다큐, 영화, 뮤지컬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주방용품, 해녀를 내세운 라면까지 나왔죠. 하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콘텐츠와 별개로 해녀 숫자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1970년대 1만4000여 명이던 해녀는 지난해 말 기준 3820명으로 40년 사이에 1만 명이 줄어들었습니다. 콘텐츠는 늘어나는데 생산자는 줄어드는 상황... 제주 해녀 콘텐츠는 과연 지속가능할까요? 해녀 콘텐츠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그 해답을 찾아가는 ‘물질’을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콘텐츠로 본 해녀의 역사 해녀는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있는 독특한 ‘나잠어업’ 문화입니다.
양호근
2020-06-16
엔터계 거인 '카카오M'의 인수/합병 연대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질서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카카오M이 있고요. 최근 몇 년간 공격적으로 인수 합병 및 영입을 실행하며 몸집을 한껏 키우고 있죠. (참조 - 엔터계 폭풍의 눈, 카카오M 김성수 대표의 큰 그림은?) 그래서 오늘 이 기사에서는 1) 지금의 카카오M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역사를 먼저 훑어보고 2) 그 중에서도 인수/합병 사례를 자세히 들여다 본후 3) 앞으로의 예측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의 카카오M에 이르기까지 카카오M의 시작은 1978년 시사영어사의 창업자 민영빈 YBM 회장이 설립한 서울음반입니다. (2000년 사명을 (주)YBM서울음반으로 변경) 2005년 SK텔레콤이 YBM서울음반의 지분 60%를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되었고요. 사명을 로엔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합니다. 2009년, 로엔엔터테인먼트는 SK텔레콤이 운영하던 온라인 음악 판매 서비스 멜론을 넘겨받아 운영합니다. 2013년 7월엔 SK그룹은 로엔엔터를 사모펀드에 2659억에 매각합니다. 2013년 9월엔 기존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제작사업에서 음반제작사 체제(멀티 레이블 체제)로 전환하고요.
'더 라스트 댄스' 리더는 될 수 없었던 농구황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퀴즈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참일까요, 거짓일까요. 1)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성과가 좋다. 2)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CEO는 좋은 실적을 낸다. 3) 개방형 사무실이 직원 간 소통을 돕는다. 4) 학점이 높은 사람이 사회에 나와 성공한다. 5) 지루할 틈이 없는 삶이 생산성이 높다. 6) 선택의 폭은 넓으면 넓을수록 더 좋다. 7) 남들에게 받은 것보다 많이 주는 사람은 실패한다. 얼핏 보면 모두 진실일 것 같은 위의 7가지 명제는 연구를 해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적이 있습니다. 농담 아닙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1)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성과가 좋다. 물론 일을 많이 하는 사람 중에 성과가 좋은 사람이 있지요.
김선우
2020-05-25
틱톡에서 핫한 영상 포맷 10가지
“Z세대가 틱톡을 좋아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과거 만났던 한 지인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요. 저는 아주 진지하게 Z세대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과 틱톡 콘텐츠의 특징 등을 운운하며 줄줄이 대답하다가.. 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며 횡설수설한 적이 있어요.. 제게 그 질문을 한 지인은 자신도 Z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 방식을 이해하려는 자신의 태도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그냥 놀고있는데 왜 그렇게 노는지 이해하려는 접근 자체가 잘못된 것 같단 얘기였죠. 저는 그 순간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혹시 나도 꼰..ㄷㅐ..” (참조 - 틱톡은 유행을 팝니다) (참조 - 틱톡 세상 훔쳐보기) (참조 - 모두가 틱톡커가 될 거야) 그저 놀고있는 이들이 왜 그렇게 노는지가 아니라 그냥.. 어떻게 노는지 한걸음 들어가보니 저도 모르게 멍하니 스크롤을 내리게 됐습니다. 틱톡에서 한참을 놀다보니 그곳에도 나름의 규칙들과 유행들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틱톡이란 플랫폼에 빠르게 적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그 안에 존재하는 콘텐츠의 종류 몇 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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