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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포스팅
올해 알리바바가 준비한 솽스이 이벤트에 대해 알아보자
중국 최대 쇼핑 페스티발인 솽스이가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날 알리바바는 할인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를 조직해 소비자들이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죠. 또한 솽스이에는 알리바바의 미래전략을 보여주는 서비스도 출시하는데요. 2014년 솽스이에는 티몰글로벌을 홍보하면서 해외직구 서비스 본격 시작을 알렸고 2017년에는 오프라인 매장과의 연동을 통해 '신소매' 시대를 알리기도 했죠. 올해는 어떤 이벤트와 새로운 전략을 보일까요? 지난 10월 20일 알리바바는 발표회를 열어 이번 솽스이 이벤트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 그 내용을 독자들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올해 솽스이 이벤트에 대한 설명은 티몰 플랫폼 운영 사업부의 류보(刘博) 총경리가 진행했는데요. 크게 6가지 방향으로 전개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1. 알리바바 생태계 총 출동 류보가 첫 번째로 공개한 이벤트인데요. 이름하여 '솽스이 파트너쉽 계획 (双十一合伙人计划)' 인데요. 소비자가 동영상 플랫폼 유쿠(优酷),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샤미(虾米), 온라인 호텔, 티켓 판매 플랫폼 페이주(飞猪), 요즘 핫한 프리미엄 마트 허마센성(盒马鲜生) 등 알리바바 산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에너지'를 받을 수 있으며 이 에너지는 현금 쿠폰 훙빠오(红包)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아마존이 '패션왕' 꿈꾸는 이유는
아마존이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 선봰 패션 팝업 매장이 화젭니다. 이곳에선 아마존의 자체 의류 브랜드(PB)와 기성 패션 브랜드 상품을 판매합니다. 무인점포인 '아마존고'처럼 최첨단 기술이 향연을 펼치지 않지만 최소한의 디지털 요소는 있습니다. 모바일 앱으로 상품 태그에 부착한 코드를 스캔하면 상품 페이지에 바로 연결할 수 있게 했는데요. 자체 '스마일코드' 기술을 활용했답니다. (참조 - 아마존, 런던에 패션 팝업 매장 열어) 사실 아마존은 오프라인 서점, 식료품 가게, 무인점포를 운영 중이라 새 매장 소식이 새삼스럽지 않습니다만. 이 회사가 패션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고, 오프라인 매장 범위를 옷가게로 넓히고 있어 이번 매장 소식이 눈길을 끕니다. 아마존은 패션업계의 파트너이자 경계대상인데요. 의류 PB와 서비스,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IT와 패션을 접목한 신기술이 있으며, 패션위크 행사와 디자이너도 후원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패션사업에 힘쏟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패션은 온라인 쇼핑의 블루오션인데요. 아마존도 상품력, 서비스, 기술력을 내세워 자신들의 입지를 넓히려 합니다. 패션업계선 아마존의 움직임에 긴장하지만 그들의 영향력이 시장판도를 좌우할 만큼 당장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알면 아주 조금은 쓸모 있을 수 있는 비즈니스 법칙들
"사람들은 감에 의존해서 판단을 내릴 때가 있는데..." "모든 건 다 이론화되어 있습니다” 언젠가 한 행사장에 들은 이야기인데요. (참조 - 실리콘밸리의 역동성과 사이드 프로젝트) 듣자마자 이 말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언젠가 시간이 날 때 독자분들을 위해, 제가 그동안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스타트업 관련 이론이나 법칙들을 한 번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시간을 내서 요걸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하인리히의 법칙 1 : 29 : 300의 법칙으로도 불리는 하인리히의 법칙은 미국의 한 보험 회사의 손실 통제 부서에서 일하던 '허버트 하인리히'가 5000여 건의 사건사고를 분석하다가 발견한 통계적 법칙인데요. (참조 - 지식채널 e '하인리히의 법칙') 즉, 1번의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땐 그전에 유사하지만 경미한 사고가 29번, 미미한 사고 또는 이상 징후가 300번이나 이미 발생했었다는 겁니다. (참조 - 300 : 29 : 1, 하인리히 법칙재앙을 예고하는 300번의 징후와 29번의 경고)
윤성원
2018-10-30
어떻게 알토스벤처스는 한국에서 가장 핫한 VC가 됐을까
벤처캐피탈(VC)도 스타트업을 평가하지만 스타트업도 벤처캐피탈을 평가하기 마련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대표적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흥미로운 자료를 내놓았는데요. 설문내용 중 '스타트업 창업자가 가장 투자받고 싶은 VC' 항목에서 알토스벤처스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마도 눈부신 성과 때문일 텐데요. 요즘 잘 나간다는 스타트업을 대거 투자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고요. 이들이 시리즈 A~B 단계일 때 들어와 성장을 도모하고 후속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죠. 몇 가지 사례를 거론해볼까요? 1. 대표적으로 블루홀의 경우 기관투자자 중 처음으로 들어왔는데요. 2008~2009년 사이 100억원 안팎을 투자했습니다. 개발작 '테라'와 장병규 의장을 보고 들어온 것이죠. 블루홀은 오랜 기간 저조한 성과로 침체를 겪어야 했으나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으로 잭팟을 터뜨리는 데 성공! 현재 수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십배 차익을 실현하지 않을까 싶네요. (참조 - 절박함과 초심이 만든 배틀그라운드의 거대한 성공) 2. 쿠팡의 경우 2차 단계에서 해외 사모펀드 회사인 매버릭캐피탈과 함께 200억원 가량을 투자했습니다.
스마트폰 분리불안, 新 바보폰 5종으로 잠재우기
전 올해 여름 회사를 그만두고 두 달 간 비우는 연습을 했습니다. 불필요한 책 100권을 중고서점에 팔고요. 오래된 보도자료와 자료집을 버렸습니다. 화장품도 '샘플을 포함해 다 쓰기 전까지 사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구매를 중단합니다. 긴축 재정에 들어가야 하는 만큼 애플뮤직 등 구독 서비스도 해지했고요. 허리 통증을 핑계로 쿠팡에서 1인용 리클라이너 소파를 하나 산 게 흠입니다만(훗). 과소비를 줄이고 불필요한 걸 덜어내니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내게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면서 분별력 있게 산달까요. 소비의 노예가 되지 않고 내 삶의 주도권을 가진단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 맛에 '미니멀리즘' 실천하는구나' 했죠. '미니멀리즘(Minimalism)': 단순함을 추구하는 예술‧ 문화 사조로, 1960년대 미국서 시작. 그러나 디지털 디톡스는 잘 되지 않더군요.
AI 알고리듬 편향성 어떻게 극복할까
바야흐로 하반기 채용의 계절입니다. 요즘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얼어붙은 고용시장을 더 부담스럽게 하는 '녀석'이 있는데요. 바로 채용과정에 도입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입니다. 현재 롯데, SK, CJ 등 기업들이 서류전형 또는 면접단계서 이를 도입하고 있죠. AI는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주목받습니다. (참조 - AI는 누굴 뽑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 AI 채용 솔루션은 면접관, 인사 전문가들이 특정 성향의 인물을 판단하는 방식을 학습하고요. 기업 내 고성과자 수천명의 데이터 학습, 행동유형 분석을 거쳐 평가에 활용합니다. 자기소개서 표절 여부 또는 성별‧출신 지역 노출 여부를 점검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요. 직무적합성까지 판단하죠. 아직 보조 수단으로 활용되다보니 취업준비생 입장에선 양쪽 장단에 맞춰야 한단 부담도 있습니다. (구직 중이 아니라 다행이란 생각마저)
알리바바 CEO 장융 : 솽스이(광군절) 10년을 돌아보며
11월 11일은 국내서 광군절로 알려진 중국의, 아니 이제는 전세계서 가장 큰 쇼핑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입니다. 이 쇼핑 페스티벌은 현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IT기업인 알리바바가 만들어낸 명절인데요. 알리바바가 공식적으로 명명한 이 축제의 명칭은 '솽스이(双十一)'가 맞습니다. 솽스이는 마윈 후계자로 지목된 현 알리바바 CEO 장융이 10년 전 새로 만든 B2C 사업부를 살리기 위해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제는 매년 당일 매출기록을 갱신한는 어마어마한 쇼핑 축제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쇼핑 트렌드를 선도하는 알리바바가 자신의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는 날이기도 하죠. 지난 19일 알리바바는 솽스이 발표회를 열어 이번 솽스이에서 어떤 것들을 선보일지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이번 10주년 솽스이를 맞아 알리바바 CEO 장융이 첫 번째 순서로 티몰의 지난 10년에 대해 자기가 느낀바를 발표한 내용이 너무 좋아서 번역해 공유드립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발표문의 일부 내용을 편집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늘 이자리에 오신 판매자(商家), 저희 협력 파트너와 언론사 여러분 모두 안녕하십니까? 방금 전 보여드렸던 영상은 솽스이에 대한 역사를 매우 잘 보여줬네요. (꼭 클릭해 보세요! 솽스이 10주년 특별제작 영상) 올해는 솽스이 10주년 되는 해입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먼저 모든 판매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하는데요. 이번에 처음 솽스이에 참여한 사람이든 10년 동안 계속 참여해오던 사람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탁월한 팀을 만드는 3가지 기본 요소
누군가 제게 올해 읽은 책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인상 깊었냐고 묻는다면... 저는 거의 망설이지 않고, 기자 출신의 작가, 대니얼 코일이 쓴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을 고를 것 같은데요. 왜냐면 그동안 조직 문화나 팀 운영과 관련해 다양한 이론과 책을 접했지만, (참조 - 조직의 리더가 참고하면 좋은 책 추천 (11권+α)) 가장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할까요? 그래서인지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이 책이 있다면 조직 문화를 다룬 다른 책을 모두 물에 던져버려도 괜찮습니다" (아담 그랜트) '다른 책을 다 물에 던져버리라'는 아담 그랜트의 서평이 다소 과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담 그랜트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어느 정도 수긍이 되더라고요 ^^ 특히,
윤성원
2018-10-21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그들의 미니프로그램은 뭐가 다른가
위챗이 '미니 프로그램(小程序)'을 출시한지 이제 2년 가까이 되는데요. *위챗 미니프로그램은 2016년 1월 장샤오룽이 그 개념에 대해 발표했고 9월부터 내부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정식 출범은 2017년 1월입니다. 미니 프로그램은 앱을 다운로드 할 필요 없이 위챗 내에서 사용한다는 개념입니다.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앱을 다운하고 로그인 할 필요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핸드폰 용량도 절약할 수 있죠. 또한 서비스 개발(공급)사 입장에서는 위챗의 10억 명 유저에 더 쉽게 접근하게 했으며 위챗이 전자상거래, 콘텐츠 관련 기능에 대해 기본적인 모듈을 잘 만들어 놓은 관계로 새로운 창업자 같은 경우에는 개발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위챗 입장에서는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와 개발사를 끌어들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려는 의도가 있죠. 결과적으로 미니프로그램은 크게 성공했습니다. 위챗 전문 조사업체 알라딘지수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상반기 미니프로그램 이용자는 2.8억명에 달했고 미니프로그램 수량은 100만개를 넘었다고 하죠. 텐센트와 더불어 중국에서 가장 큰 IT업체로 불리는 알리바바와 바이두도 최근에 모두 미니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중국 언론들은 중국 IT 서비스가 이제 '앱시대'에서 '미니프로그램시대'로 들어섰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기회를 동반하는데 미니프로그램에는 어떤 기회가 있을까요? 또한 같은 미니프로그램 개념이라도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각자 속성에 따라 미니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방향도 다른데요. 이 방향을 제대로 알아야 효율적으로 이 기회를 잘 살릴 수 있겠죠. 위챗 - 커머스와 게임에 집중
AI 만난 음성합성, 감성 입고 일자리 뺏나
올해 3월 일본 공영방송 NHK가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도입해 화제가 됐는데요. 그 이름은 '뉴스 요미코' 상!!! NHK 방송기술연구소가 개발한 '로봇 실황 중계' 기술에 AI와 음성합성 기술을 입혀 탄생했습니다. 요미코는 뉴스 원고만 읽을 수 있습니다만. '사람 아나운서'를 긴장케 하기엔 충분했습니다. AI 아나운서라면 정시마다 진행하는 5분짜리 TV-라디오 뉴스를 맡겨도 손색 없으니까요. 앞으로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면 생방송도 자유자재로 진행할 수 있고요. NHK는 남성 AI 아나운서도 개발키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AI 아나운서까진 아니지만 음성합성 기술로 책이나 뉴스를 읽어주는 서비스가 이미 있습니다. 특히 AI와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 유명인의 목소리로 텍스트를 읽어주는 서비스가 늘었는데요. 일찍이 카카오가 미디어 다음에서 손석희 JTBC 앵커의 음성으로 댓글 읽기 서비스를 선보였고요. 네이버는 유인나 씨가 읽어주는 오디오북을 제작, 공급합니다.
스타트업의 벨류에이션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우리는 IT벤처업계 뉴스를 보면서 신생회사의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높아지는 모습을 목격하곤 합니다. 심지어 설립 몇 년도 채 되지 않아 수백수천억원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는데요. 모두가 인정할 만하다면 별 문제없겠지만.. 터무니 없이 높게 몸값이 형성됐다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기 마련이죠. "아니, 이 회사는 왜 이리 비싸? 대체 기준이 뭐야? 거품 아니야?" 이와 관련해 오늘은 IT벤처기업의 벨류에이션을 정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하는데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명확한 잣대는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무릇 가격이란 본질가치보다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정해진다는 것! 극단적으로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공기가 무료이고 별 쓸모없는 다이아몬드가 고가로 거래되는 것에서 위 법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상 시가총액은 최근 주식거래가에 전체 주식수를 곱함으로써 산출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주식거래가는 철저히 시장의 합의에 의해 결정됩니다. 얼마든지 공기와 같은 회사, 다이아몬드와 같은 회사가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코인이 없어도 BAT는 블록체인에 투자한다
블록체인은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 중의 하나인데요. 투기나 사기 적인 요소들도 적지 않지만 미래의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중국에서도 당연히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지만 ICO에 대한 규제로 전체 산업의 활기나 언론의 주목도가 국내보다 덜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나 개발이 결코 국내보다는 적지 않은데요. 특히 최근 들어 중국 IT업계를 대표하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 지고 있는데요. 최근 중국 지적재산권 전문 매체 IPRdaily가 발표한 '2018 글로벌 블록체인 특허 보유기업 Top100'에서 알리바바가 특허 보유 수량 90 개로 1등을 했고요. 텐센트는 40 개로 8위에 있고 바이두도 40위 내에 들었습니다. (참조 - IPRdaily 2018 글로벌 블록체인 특허 보유기업 Top100) BAT를 알면 중국 IT산업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번 기사는 BAT의 블록체인 개발사례로 중국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엿보고자 합니다. 알리바바 - 핵심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 알리바바의 블록체인 관련 사업은 주로 전자상거래, 금융서비스, 물류서비스 세 가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또 다른 핵심사업인 알리클라우드가 블록체인 기반기술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죠. 그럼 각 분야별로 어떤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서비스
'국경없는 소비' 역직구 흥행…○○가 다했다
'국경없는 소비'인 역직구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역직구는 해외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국내 판매자 상품을 사는 건데요. 1)특정 도메인이 있는 개인 쇼핑몰 2)중국 글로벌 티몰, 미국 아마존 등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 3)G마켓 글로벌샵, 글로벌 11번가 등 국내 오픈마켓의 글로벌숍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라고도 불립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역직구 거래액은 약 2조9510억원으로 3조원에 달했습니다. 전년보다 약 28.7% 늘었는데요. 올해는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해 국내 역직구 시장에서는 미국-일본-아세안-EU- 대양주-중남미-중동 순(기타 제외)으로 거래액이 높았는데요. 중국 비중은 약 78.5%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역직구는 국내 제조사들과 판매자들이 효율적으로 해외 판로를 넓히는 창구로 주목받는데요.
미디어 커머스가 계속 잘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
과거에도 살짝 다룬 적이 있지만, 커머스 시장에서 이제 미디어 커머스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참조 - 콘텐츠와 커머스는 왜 계속 결합하는 걸까?) 가볍게 현황을 업데이트 드리면, 잘 아시는 대로, 통합 이후 CJ ENM은 글로벌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고, (참조 - 미디어 커머스 시장 개척 나선 허민회 CJ ENM 대표) 이런 흐름 속에서 ENM 내 미디어 커머스의 첨병이라고 할 수 있는 다다 스튜디오는 지난 8월 베트남에 거점을 마련하며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을 쏟아올렸습니다. (참조 - ‘V커머스 콘텐츠 공장’ 다다스튜디오, 베트남 본격 가동) 이에 질세라, 다른 홈쇼핑 사업자들도 미디어 커머스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데요. (참조 - 홈쇼핑 이구동성 “독자 콘텐츠 ‘미디어 커머스’ 만이 살길”) 최근에는 전통적인 리테일 사업자들까지 콘텐츠와 커머스의 결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참조 - 정용진은 왜 이마트 '일렉트로맨' 영화를 만들려 하나) 또한, 소셜 커머스 회사 중 미디어커머스 쪽에서 굉장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티몬은 라이브 커머스로만 이미 월 거래액 100억원 이상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으며,
윤성원
2018-10-10
텐센트의 조직개편, 무엇을 바꿨나
지난 10월 1일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가 대규모 조직개편을 공개하면서 중국 IT업계에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텐센트가 중국 IT업계서 미치는 영향이 막강해서 그의 조직개편이 업계에 가져다주는 변화도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텐센트의 조직개편은 무엇을 뜻하는지, IT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등 수많은 분석기사가 쏟아져 나왔는데요. 이 수많은 기사들 속에서 나름 설득력 있는 의견과 분석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원래의 7대 사업군(BG) *사업군(事业群) BG - Business Group을 가리킵니다. 텐센트의 이번 조직개편을 이해하려면 먼저 기존에 있던 7대 사업군을 잘 알아야 합니다. 2012년 텐센트는 역사상 두 번째 대규모 조직개편을 진행해 6대 사업군을 설립했고 2014년 WXG(위챗 사업군)을 만들면서 현재 7대 사업군 체제를 완성했는데요. 각 사업군마다 자신의 주력서비스가 있으며 이 주력서비스를 중심으로 파생 서비스를 개발하고 각자만의 방대한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CDG(Corporate Development Group) 그룹차원의 전략 설정, 투자자와의 관계처리, 외부에 대한 투자, 해외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 게임 업체와의 협력, 라이엇 게임즈 등 해외 게임업체에 대한 인수, 징둥, 메이퇀 등 기업에 대한 투자 등을 주도했죠. TEG(Techology & Engineering Group) 텐센트 사업그룹 중 WXG와 CDG를 제외한 기타 사업군에도 개발조직이 있는데요.
"1년 만에 매출 100억"..요즘 소비재회사가 떠오르는 이유
취재원, 업계 관계자와 만나면 "요즘 잘 나가는 스타트업이 뭐냐?" 라는 질문을 꼭 받기 마련입니다. 최근 한 대답을 종합해보면 '소비재회사'로 귀결되는 것 같네요. 여기서 소비재회사란 무형이 아닌 유형의 재화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일컫는데요. 이들이 정보통신과 완전히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을 통해 고성장을 이룬다는 이른바 '스타트업 방법론'과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한번 대표적인 플레이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토리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자체 생산한 화장품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파파레서피가 중국 타오지오에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고속성장을 거듭했는데요. 지난해 매출은 2000억원이 넘습니다. (참조 - ‘난다-코스토리-무신사-마켓컬리’, 2017년 실적 살펴보기) (참조 - 뷰티 파워블로거 ‘완소균이’의 화장품 회사, 코스토리 이야기) *마켓컬리
빌 걸리가 선호하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열 가지 특징!
빌 걸리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벤처투자자 중에서 최고로 꼽힙니다. <포브스>, <테크크런치>로부터 '마이다스 손'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압도적인 실적을 올린 바 있죠. 그가 주로 투자한 회사들을 살펴보면 특정 영역에서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를 구현한 플레이어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차량 중개서비스 '우버', 레스토랑 예약서비스 '오픈테이블', 맛집 추천서비스 '옐프', 부동산 정보서비스 '질로우', 개발자 소개서비스 '업워크', 음식 배달서비스 '그럽허브', 사치품 전문 오픈마켓 '퍼스트딥스', 물류 입찰서비스 '유십'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켓, 마켓플레이스,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의 차이점이 뭐야?" "마켓은 서비스나 상품이 교환되는 시스템" "마켓플레이스는 백화점처럼 실제 마켓이 구현되고 존재하는 장소,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는 온라인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이어주는 마켓플레이스를 의미해" 이와 관련해 빌 걸리는 블로그를 통해 모든 디지털 마켓플레이스가 같진 않으며 빠르게 성공을 가져다줄 영역을 위주로 투자대상을 찾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 기준으로 크게 열 가지 요소를 제시했습니다. 각 항목별로 점수를 매긴 다음 그 결과물이 내부기준을 넘으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 과감히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죠.
리더가 알아야 할 넷플릭스의 값진 경험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우수한 인재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상황이 맞지 않을 때는 쿨하게 헤어지는 기업문화로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참조 - 넷플릭스, 직장인이 아닌 스타플레이어를 원하는 회사) 개별적인 사례를 들어보면 ‘이거 너무한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래와 같은 특수성을 감안하면 넷플릭스만의 독특한 문화가 단지 차가운 기업 논리만으로 구축된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더군요. 1) 경쟁이 매우 치열한 산업 영역이다 2) 급격히 성장하는 회사에서는 필요한 인재가 계속 바뀐다 3) 넷플릭스에 들어갈 정도면 다른 회사를 구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 최근 넷플릭스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만든 패티 맥코드 최고인재책임자가 회사를 떠나며 쓴 책이 출간됐는데요. 격변하고 있는 산업 영역에서 회사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 기업 중간 관리자로 일하고 있거나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리더들에게 주는 인사이트가 매우 깊다고 생각해 9가지 ‘조언’을 정리해 봤습니다. 1. 모범 경영(best practice)은 버려라 “많은 기업이 직원참여(engagement)’를 강화하고 권한을 부여하는 식으로 활기찬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최준호
2018-10-04
아이폰은 더 이상 중국에서 특별하지 않습니다
지난 9월 21일 애플은 아이폰의 새 기종 아이폰 Xs, Xs Max를 출시했는데요. 역대 급 성능을 자랑하는 A12 칩셋, 최근 트렌드에 맞춘 대형 스크린 버전, 중국인 사용 습관을 '특별' 고려한 듀얼 유심 등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했죠. 아이폰 신제품 발표는 항상 수많은 네티즌과 언론의 관심을 모아왔으며 찬반 논란이 있지만 항상 '찬'이 우세해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아이폰 신제품 발표 뒤 중국 네티즌과 언론은 '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요.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애플스토어가 썰렁한 것은 물론, 암거래나 오픈마켓 판매가도 계속 하락세에 있다는 것입니다. (참조 - 아이폰 신제품 판매 저조, 애플스토어 썰렁) 지난 해 아이폰 X까지만 해도 애플스토어 앞에서 밤새며 줄 서는 사람들이 많았고 암거래 시장에서 정가 2배 이상 판매되었죠. 물론 가격이 역대 급으로 비싸고 차세대 버전이 아닌 '반쪽 짜리'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제품 자체의 한계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좀 더 심각한 문제는 아이폰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아이폰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이 좋아했던 이유는 아이폰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과 탁월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아이폰은 이 부분을 점차 잃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를 계속 뺏기고 있다 중국 언론과 네티즌 글 속의 아이폰은 항상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리더였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문을 연 스마트폰시대, 홈 버튼, 음성인식하는 시리, 탁월한 인터페이스, 최근의 노치 디자인까지 거의 모든 스마트폰의 트렌드를 리드했죠.
콘텐츠 비즈니스 시작 전 답해야 할 기본 질문 8가지
많은 사람들이 크리에이터를 꿈꾸고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는 시대이다 보니, (참조 - 구독자 10만명이상 크리에이터 2년새 4배 ‘껑충’…초등생 ‘장래희망 1위’, 크리에이터)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요. (참조 - 어느새 콘텐츠가 없으면 망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막상 콘텐츠로 돈을 벌려고 하거나, 콘텐츠를 만들며 먹고살려고 하다 보면, 여러 어려움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기나 많은 트래픽을 확보하면 돈도 벌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뛰어들 경우, 거의 대부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저런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참조 - 손에 잡히지 않는 트래픽은 마치 모래와 같았습니다) 물론 비즈니스에 정답이야 없겠지만, 그럼에도 좀 더 잘 버티며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이와 관련해 아주 기초적일 수 있지만, 콘텐츠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질문들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 겁니까?
윤성원
2018-10-02
중국에서 30대가 유니콘을 만들 수 있는 이유
중국 최대 O2O 플랫폼이라 불리는 메이퇀(美团)을 설립한 왕싱(王兴, 1979년생) 메이퇀 시가총액 : 52조원(3670억 홍콩달러) (2018년 9월 28일 기준) 중국 최대 온라인 예약 차 플랫폼, 중국판 우버 - 디디(滴滴)를 설립한 청웨이(程维, 1983년생) 디디 예상 시가총액 : 64조원(500억 달러) (2017년 12월 마지막 투자 시점) 중국 최대 뉴스 플랫폼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를 설립한 장이밍(张一鸣, 1983년생) 모회사 바이트댄스(字节跳动) 예상 시가총액 : 83조원(759억달러) (월스트리트저널 8월 기사 근거) 알리바바를 위협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를 설립한 황정(黄峥, 1980년생) 핀둬둬 시가총액 : 32조원(289억달러) (2018년 9월 28일 기준) 이외에도 세계 최대 드론 메이커 따쟝(DJI)의 왕타오(汪滔, 1980년생), 한국에도 진출한 쇼트 클립 플랫폼 콰이서우(快手)의 수화(宿华, 1982년생), 중국 최대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샤오훙슈(小红书)의 마오원차오(毛文超, 1984년생)
능력은 좋은데 성격이 모난 팀원,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회사를 다니다보면 꼭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머리도 좋고 능력도 좋은데 성격이 모나거나 나쁜 쪽으로 좀 이상한 사람. 조직에서 야생마-또라이-언터처블이라 불리는 사람. 유형은 다양합니다. 잘난 체를 심하게 하거나, 예의를 모르거나, 지나치게 공격적인 화법을 사용하거나, 자꾸 주변 사람과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속이 베베 꼬였거나, 눈치가 없거나, 근태가 나쁘거나, 속된 말로 너무 나대거나, 규칙을 무시한다거나, 제 멋대로 일을 처리한다거나! 사실 톡톡 튀는 수준이거나 조금 미성숙한 수준이라면 괜찮겠습니다만.. 모난 성격이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 조직에 상당한 피해를 끼친다면 관리자 입장에선 어떻게 할까 고민이겠죠. 사실 대응방법은 간단합니다. 물의를 일으켰을 때 원칙에 따라 경고 및 낮은 인사평점을 부여하고 너무 심하다 싶을 때는 퇴출시키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이 '악마의 재능'을 갖고 있다는 것! 아무래도 관리자 입장에선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바로 퇴출시킨다는 생각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숫자상 능력자는 적다는 점, 누구나 사람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 어쩌면 관리를 통해 개선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은 판단을 흐리게 하고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결국 줄타기를 할 수 밖에요. 실제 동서고금 사례를 보면 뛰어난 리더들은 뚜렷한 원칙을 세우기보단 현재 주어진 상황에 맞춰 행동했는데요.
삼성이 조직을 운영하고 인재를 관리하는 방법!
요즘 오피니언 리더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전 회장이 저술한 '초격차(교보문고 페이지)'라는 책인데요. 일각에선 삼성전자라고 하면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기도 합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눈부신 사업성과를 냈으며 세계 정상급 노하우와 경험을 가진 회사입니다. 그래서 많은 관리자들이 삼성전자가 어떻게 조직운영을 하고 인재관리를 하는지 궁금해하는데요. 문제는 세간의 시선 때문인지 정보 및 지식전파에 소극적이라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그룹 내 최고위직을 역임한 삼성맨이 책을 냈습니다. 권오현 회장은 에필로그를 통해 "당신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라"는 김상근 연세대 교수의 권유로 저술을 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재들의 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는데요. 책에는 경영자가 갖춰야할 소양 및 스킬이 담겨져 있습니다. 인상적인 부분 몇 가지를 공유해봅니다. 1. 좋은 관리자와 나쁜 관리자 "관리자는 크게 네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중국 인터넷 시장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면 여기를 찾으세요
1. 아이리서치(艾瑞咨询) 설립연도 : 2002년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터넷 관련 시장조사 업체인데요. 아이리서치 보고서는 중국 IT 관련 특정 업종 시장현황에 대한 분석 컬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보고서 중 하나입니다. 때로는 아이리서치 보고서가 업데이트 할 때마다 수많은 보고서 분석 콘텐츠가 나오기도 하죠. 국내 언론사도 중국 IT 관련 뉴스서 많이 인용하더라구요. 아이리서치 보고서는 대부분 연, 분기 별로 특정 업종에 대한 현황 분석인데요. 시장 환경, 대표 제품/서비스, 대표 기업 그리고 발전 추이까지 다루고 있고요. (참조 - 아이리서치 2018년 중국 모바일 게임산업 보고서) 업종은 미더어, 엔터, 의료, 교육, 소매(전자상거래), 물류, 왕훙 등 총 25 가지 업종을 다루고 있죠. 보고서 중간에 나오는 시장규모, 사용자규모 등 데이터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장조사 솔루션을 통해 집계하고 있는데요. 아이리서치가 집계(추적)하는 데이터는 총 6 가지가 있습니다. -인터넷 이용 패턴 추적하는 UserTracker -스트리밍(비디어) 이용 패턴 추적하는 VideoTracker -광고 효과 추적하는 AdTracker -미디어 콘텐츠 이용자 추적하는 MediaPlanner -온라인 쇼핑 행위 추적하는 ECTracker -모바일 앱 유통 추적하는 StoreTracker 이 데이터들이 아이리서치 리포트의 핵심 경쟁력이라 할 수 있죠.
실리콘밸리에서 존경과 동경을 동시에 받는 VC, 벤치마크!
흥미로운 질문을 하나 던져보겠습니다. 글로벌 IT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잘 나가는 벤처캐피탈을 꼽자면 어디일까요. 저마다 기준 및 가치관에 따라 이런저런 회사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번쯤 거론될 만한 회사가 있으니 바로 벤치마크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정교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해서? 투자은행 못지 않은 인력을 갖춰서? 흔히 말하는 ‘운용자산(AUM)’이 많아서? 노노! 모두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벤처마크의 펀드운용액은 2~3조원 수준으로 대형 벤처캐피탈에 비해 작다고 볼 수 있고요. 인력도 7명의 파트너(투자집행자)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벤치마크의 기업문화는 조직과 시스템이라는 개념과는 거리가 있죠. 저는 '이상주의'라는 단어가 떠오르는데요. 일단 멤버간 관계가 극단적으로 평등합니다. 대표이사가 부재하고요. 파트너들은 경력을 따지지 않습니다. 대리, 과장, 팀장, 책임, 수석, 이사, 상무, 전무.. 이런 거 없습니다.
미디어들이 콘텐츠 커뮤니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뉴미디어'란 단어는 참 묘한 표현 중 하나입니다. 1990년대 케이블TV가 등장할 때도 기존의 미디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뉴미디어'라는 표현이 사용된 바 있는데요. (참조 - 뉴미디어 사업의 초석, 케이블TV의 발전을 기대하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뉴미디어란 단어가 그 사용성이나 권위를 전혀 잃지 않고 있으니 말이죠 ^^; (참조 - 방탄소년단이 뉴미디어를 점령하고 있다) 다만, 이렇게 뉴미디어라는 표현이 범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면 시대별로 뉴미디어들은 저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참조 - 뉴미디어는 올드미디어와 어떤 점이 다른가) 어쩌면 당연하겠죠! 뉴미디어라고 부르지만 케이블TV와 유튜브를 같은 범주에서 바라보기는 어려우니까요. 다만, 그럼에도 제가 보기엔 이 흐름을 관통하는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하나는 갈수록 콘텐츠와 그 콘텐츠 생산 주체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콘텐츠가 전파되는 연결 방식 또한 굉장히 다채로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케이블TV가 기존의 전파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전송하던 지상파 사업자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콘텐츠를 배포했다면,
윤성원
2018-09-11
알리바바엔 마윈이 없어도 그들이 있다
9월 10일,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이 내년에 은퇴한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됐었는데요. 가장 큰 논쟁은 아무래도 마윈이 없이 알리바바가 계속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죠. 사실 여기서 한 가지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마윈은 이미 2013년에 그룹 CEO에서 물러나며 경영일선에서 빠졌다는 것입니다. 이후 마윈은 알리바바의 전략과 이념을 다양한 공개 장소에서 설파하는 역할을 했을 뿐 회사 운영에 크게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죠. 사실 2015년 장융이 그룹 CEO로 임명된 후 알리바바는 모든 핵심 비즈니스에서 세대교체를 이뤘으며 이들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는데요. 오늘 기사에서 이 알리바바 2세대 주역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융(张勇) 그룹 CEO 및 차세대 리더 입사연도 : 2007년 8월 출생연도 : 1972년 1월 11일 2013년 마윈이 CEO 자리서 내려온 후 알리바바를 실제 이끌어왔던 인물이고 마윈의 후임자로 지목됐죠. 중국 언론에서는 흔히 '마윈이 전략을 세우면 장융이 실행한다'고 표현하는데요. 마윈이 공개석상에 많이 참석하고 수많은 강연으로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되는 반면 장융은 회사 CEO지만 언론에 거의 안 나옵니다. 마윈은 비져너리에 가깝고 장융은 은둔의 경영자에 더 가깝죠. 장융은 마윈이 지목한 차세대 알리바바 리더로 마윈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 발표한 은퇴계획에도 장융에 대한 무한신뢰를 밝혔죠.
콘텐츠 제작과 낚시의 흔한 공통점 6가지
이따끔 인터넷이라는 콘텐츠가 흘러넘치는 정보의 바다에서 표류하다 보면, 콘텐츠 제작자로서 이 광활한 공간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는 과정이, (참조 - 이젠 관심을 잘 끌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왠지 '낚시와 아주 조금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적인 측면에서 영향력을 획득하는 과정을, “설득력이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확신하게 하는 힘을 말합니다” “그래서 설득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가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향력은 설득과 달리 다른 사람의 생각, 믿음, 행동을 스스로 바꾸게 만드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래서 영향력이란 남들이 생각하는 나의 힘이자 다른 사람의 마음에 나를 심는 힘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설득이 목표물을 찾아 나서는 ‘사냥’이라면" “영향력은 목표물이 나에게 모여들게 만드는 ‘낚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 와이드너) 낚시에 비유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참조 - 설득의 원리)
윤성원
2018-09-06
“조심하세요, 스타트업은 거대한 용을 꼬리부터 포획하는 과정입니다”
폴 그래햄은 아무래도 한 단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인물입니다. 우선 그는 성공한 창업가죠.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그는 1995년, 로버트 모리스, 트레보어 블랙웰과 함께 첫 번째 스타트업 비아웹을 차렸습니다. 기술 문외한이라도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서버를 호스팅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였습니다. 잘 돼서 야후에 팔렸고, ‘야후 스토어’가 됐네요. 싹을 막 틔우고 있던 인터넷 서비스의 생태계가 커지는 데 일조한 것입니다. 이후 폴 그래햄은 창업 관련 에세이를 본인의 홈페이지에 연재했는데요. 이 글들이 실리콘 밸리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었습니다. 지금도 많이 읽히죠. 글짓는 사람으로서도 명성을 얻은 그는 2005년엔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 Y콤비네이터(YC)를 차립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뭔가를 만들자”가 모토고요. 선발한 스타트업의 지분 7%를 갖고, 시드 머니, 어드바이스, 네트워크 등 초기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YC는 2018년까지 1,900개 스타트업을 키웠고, 그 중에는 드롭박스, 에어비앤비, 코인베이스, 스트라이프, 레딧, 크루즈 오토메이션, 도커, 미미박스, 샌드버드 등이 포함됐습니다. 성공한 엑셀러레이터의 표준을 제공했고 가능성 있는 초기 스타트업을 잘 발굴해 업계 전체를 키우는 데 큰 공을 세운 것이죠. 그래서 폴 그래햄은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참조 - 샘 알트만 YC 회장이 스타트업을 보는 눈) 성공한 창업자, 벤처 투자자일 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능력을 갖춰서, 창업가들의 존경도 받는 인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장혜림
2018-09-06
스마티잔, 중국 핸드폰 업계의 이단아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나영호(罗永浩)는 어떤 사람인가 나영호, 제가 중국어 음역인 '뤄융하오(罗永浩)'로 표시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중국 소수 민족인 조선족이며 한국(조선)계 중국인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조선족 사업가라 할 수 있는데요. 출생 년도는 1972년, 한국 나이로 47세입니다. 고향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며 고2 때 중퇴를 하고 사회에 일찍 나왔죠. 즉, 나영호는 출신부터 중국 사회의 '비주류 중 비주류'였습니다. 스마티잔이 남다른 길을 가게 된 가장 큰 이유도 나영호의 특별한 출신배경과 상당한 연관이 있죠. 학교생활에 대해 나영호는 자신의 자서전에 '교육제도와의 힘겨운 투쟁'으로 표현했는데요. 어떤 틀에 갇힌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공사장에서도 일해봤고 시장에서 책도 팔았으며 심지어 한국 공장에서 노가다를 한 적도 있었고요. 심지어 다단계 강사도 한 적이 있죠. 풍부한 사회 경험과 특유의 달변 능력은 나영호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가장 큰 무기입니다. 이후 나영호는 중국 최고 영어학원 '신둥팡(新东方)'에 영어교사로 들어가는데요.
콘텐츠 마케팅이란 무엇이고, 왜 핫할까?
아마도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콘텐츠 마케팅은 최후까지 살아남을 마케팅” (세스 고딘)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의 이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텐데요. 그리고 요즘은 코카콜라, 레드불, 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참조 - 콘텐츠 마케팅 베스트 사례 8가지) 배달의민족, 현대카드 등 국내에서 소위 잘 나간다는 기업들도 콘텐츠 마케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죠. (참조 - 왜 콘텐츠 마케팅인가) 구글에 'content marketing'을 검색하면 수억 건의 검색 결과가 존재한다고 하니... 이미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그런데 말입니다! 정확히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게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워낙 '콘텐츠'라는 개념 자체가 폭넓게 사용되다 보니, 콘텐츠 마케팅이란 개념 또한 불분명하게 정의되어 막연하게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윤성원
2018-08-31
'토큰 이코노미'도 점점 저물어가는 추세?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분이라면 모를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연금술'을 쓸 수 있다는 설정부터 흥미롭죠. 원래 연금술은 근대 과학이 창발하기 이전에 물질들이 보이는 화학적 변화를 이해하고자 시도한 흔적이지만요. 만화에서는 실제로 등장인물들이 연금술사로서 콘크리트 땅에서 벽을 연성하고 칼을 방패로 바꾸는 연금술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엘릭 형제는 강철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강철의 연금술사'로 활약합니다. "언제나처럼 엉뚱한 소리부터 하는군. 그래서, 말하고 싶은 본론이 뭔가?" 하하. 역시나 하고픈 말이 따로 있긴 합니다. 결국 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가 있다는 거죠. 바로, '등가 교환'입니다. 연금술은 결코 없던 게 뿅 나타나는 마법이 아니었어요. 연성진을 그리고 준비물을 바쳐 결과물을 연성해냅니다. '그만큼의 대가를 치른다', 등가교환의 법칙입니다. 엘릭 형제가 죽은 엄마를 되살리기 위해 연금술을 펼치지만 도리어 자신들의 육체를 내다 바치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는 제대로 '연성' 되지 못해요. 부활의 대가로는 부족했던 겁니다. 만화는 이 두 사람의 속죄와 수복, 깨달음으로 채워지고요;-) 블록체인 업계를 취재하다 보면 자주 이 만화의 여러 장면이 떠오릅니다. 투자자의 투자 열풍이 없고선 암호화폐의 가치, 블록체인 산업의 가치가 지금처럼 유지되기 어렵다고 이전 기사를 통해 이미 했고, 이젠 코인 투자뿐만 아니라 더 세밀한 시선으로 내부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느낍니다. (참조 - 아무도 말하지 않는 '블록체인의 미래')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8-29
중국 벤처캐피탈 Top10을 소개합니다!
*본 랭킹은 중국 유명 경제지 제일재경주간(第一财经周刊)이 지난 8월 9일 발표한 을 참조했는데요. 랭킹 기준은 1)자본조달능력, 2)팀웤, 3)투자기업 퍼포먼스, 4)(금융)기관투자 퍼포먼스, 5)투자철회에 대한 회수 등 다섯 가지에 대해 평점하고 총점 순으로 했습니다. 1위 : 세콰이아캐피탈차이나 설립연도 : 2005년 9월 중국 최대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 시에청(携程, 씨트립) 공동 창업자 선난펑(沈南鹏)과 미국 세콰이아캐피탈이 공동설립한 기업인데요. 포털사이트 서우후(搜狐)의 최근 기사에는 중국에서 총 495건의 투자를 한 것으로 나옵니다. 중국 인터넷 사업 발전 초기부터 존재한 벤처캐피털로 거의 모든 중국 유명 IT회사에 투자했는데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자 IT기업인 알리바바의 중요투자자기도 하죠. 세콰이아캐피탈차이나는 중국 산업 특히 IT업계 발전에 민감하며 중국 IT산업을 이끄는 자본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전자상거래, 엔터, O2O 등 산업의 발전초기에 알리바바, 징둥, 완다픽쳐스, 메이퇀 등에 투자했으며 이들은 모두 현재 업계 1위의 기업이 되었죠. 최근 뜨고있는 공유차량 기업 디디, 인공지능 뉴스플랫폼 진르터우탸오도 세콰이아차이나가 기업 발전초기부터 투자한 기업입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스노우와 토스를 투자해 국내에 알려지기도 했죠. 세콰이아차이나는 현재 주요 투자분야를 과학기술/미디어, 의료건강, 소비 물품/서비스, 공업기술 등 네 파트로 설정했습니다. 대표 포트폴리오
한국 드라마 시장의 원탑! 스튜디오 드래곤을 살펴보자
지난 7월 초. 아웃스탠딩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그리고 비즈니스>라는 콘텐츠 관련 미니 컨퍼런스를 진행했는데요. 발표자들과 함께한 뒤풀이 자리에서 여기 있는 회사 제외하고 어떤 콘텐츠 회사를 가장 주목하고 있느냐?를 물어보니 입을 모아 한 회사를 언급했습니다. 바로 ‘스튜디오 드래곤’이라는 회사였죠. 스튜디오 드래곤이라는 이름이 생소한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 회사는 드라마 전문 제작 스튜디오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직장인들의 애환을 잘 담아낸 ‘미생’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 수상으로 흥행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시그널’ 천년 간 이어온 절절한 사랑을 한국식 코미디 정서와 잘 버무린 ‘도깨비’ 현재 방영 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터 션샤인’ 등 최근 눈에 띄는 드라마란 드라마는 다 만들고 있는 곳이죠. 요즘에 제가 본 한국 드라마는 다 이곳에서 만들었더군요 -_-;;
최준호
2018-08-25
'여행에 미치다'는 어떻게 콘텐츠 커뮤니티로 진화했을까?
"안녕하세요, '여행에 미치다'를 운영하고 있는 트래블홀릭의 대표, 조준기입니다" "한 가지 질문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은데요" "혹시 여행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나는 진짜 여행을 싫어하고 나가는 게 너무 싫다는 분이 얼마나 계실까요? "아마 많지 않을 텐데요" "대부분은 여행 가는 걸 좋아하실 겁니다" "사실 여행을 가고 싶지만, 실제론 잘 가지 못하는 게 더 문제죠" "그렇다면 왜 우리는 여행을 떠나지 못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용기가 조금 부족해서" "그리고 '여행에 미치다'는 여기서 시작했습니다" "다시 말해, '여행에 미치다'는 '왜 돈이 없어서 못 떠나는 거지', '왜 시간이 없어서 못 떠나는 거지', '왜 용기가 없어서 떠나지 못하는 거지'라는 질문에서부터 출발했고,
윤성원
2018-08-24
음원 산업의 역사와 현재 경쟁 구도, 한방에 이해하기!
*본 포스팅은 외부 기고자인 차우진님의 글입니다. 차우진님은 <청춘의 사운드>, <한국의 인디레이블>, <아이돌> 등의 책과 퍼블리에서 <음악 산업, 판이 달라진다> 리포트를 발행한 저자입니다. 네이버, 매거진t, 메이크어스 등에서 서비스/콘텐츠 기획을 맡았으며 현재는 음악과 미디어 분야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8월22일 지니뮤직은 2022년까지 5G 기반 미래형 음악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듣는 음악 서비스에서 벗어나 홀로그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날 현장에서는 홀로그램으로 고 유재하와 스윗소로우의 합동 공연도 시연되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내년 1분기에 영상콘텐츠 중심으로 지니 앱을 개편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최근 한국의 음악 서비스는 ‘미래형 서비스’로 불리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KT와 SKT는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고 LG U+까지 가세해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SKT가 올해 4분기에 신규 음악서비스를 론칭하기로 결정했죠. 이 서비스는 기존에 자동 랜덤 재생되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뮤직메이트’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인공지능(AI)·블록체인·신개념 동영상 콘텐츠가 추가된 서비스가 될 거라고 하는데요. (농담이 아니라) 음악 서비스의 미래는 실리콘밸리가 아닌 테헤란로에서 찾아야할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여기에 네이버와 카카오도 음악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차우진
2018-08-24
청웨이, 디디의 비즈니스 로직에 대해 말하다
중국 온라인 예약 차 플랫폼 디디(滴滴)는 이제 국내서도 많이 유명한데요. 설립한지 이제 6년이 되어가는 이 기업은 중국에서 우버를 포함한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이제 글로벌 시장까지 넘보는 거인이 되었죠. 최근 레노버 산하 벤처캐피탈 레전드스타(联想之星) 10주년 축하대회서 디디 창업주 청웨이(程维)를 초청해 디디 6년간 경험을 공유했는데요. 디디가 어떤 비즈니스로직을 갖고 운영하는지, 어떤 사용자 가치를 추구하는지 등에 대해 가감없이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그 내용이 너무 좋아서 이번 기사에 연설문 전문을 번역해 공유드립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발표문의 일부 내용을 편집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창업자들에게 가장 좋은 시대 우리는 어떤 시대에 있는 걸까요? 제가 디디를 창업했을 때 나이는 29살이었고 이는 저의 첫 창업이었습니다. 창업 첫 날부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와 도전은 새로운 것이었죠. 기존에 알고 있었던 지식으로 미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젊은 친구들이 이상을 가지고 죽도록 노력하면 조금씩 업계를 변화시킬 수 있고 세계를 변화시킬 수 시대! 우리는 바로 이런 시대에 살고 있고 가장 좋은 시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른바 천시(天时), 지리(地利), 인화(人和)죠.
중국 4대 게임사와 대표작에 대해 알아보자
중국 게임산업의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제 단순한 게임 수입국에서 트렌드를 리드하는 영향력 있는 게임 개발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죠. 2017년 게임기업 매출 순위 Top25에서 중국 기업은 4곳에 불과했지만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번 기사는 이 게임사들이 어떤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지 정리하면서 중국과 글로벌 게임시장의 트렌드를 엿보고자 합니다. 텐센트 게임즈(腾讯游戏) 설립년도 : 2003년 2017년 매출액 : 978.83억위안 2018년 Q2 매출액 : 252.02억위안 텐센트는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매출이 가장 높은 게임업체인데요. 미국 게임전문 조사업체 Newzoo에 의하면 2016, 2017년 게임기업 매출순위에서 텐센트는 소니, 애플, 블리자드 등을 누르고 연속 2년 1등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텐센트가 게임업계 1위를 차지한 것은 독보적인 게임개발 능력때문이 아닌데요. 오히려 게임개발에 있어서 다른 업체 게임을 베끼는 '카피캣'으로 비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텐센트의 경쟁력은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QQ, 위챗 등 SNS와 포털, 스트리밍 플랫폼을 이용한 게임 유통과 마케팅에 있다고 할 수 있죠. 또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항상 글로벌 게임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좋은 게임을 중국에 도입(퍼블리싱)해 현지상황에 맞게 탁월하게 운영하는 것입니다. 자체 개발 작품 왕자영요(王者荣耀)
요즘 IT벤처업계에서 한창 논란 중인 규제이슈 15선!
1. 유상운송 금지 업계 가장 큰 화두라 할 수 있습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사업자만이 돈을 받고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 즉 유상운송을 할 수 있습니다. 택시, 버스, 택배, 화물, 용달 모두 말이죠. 그러다가 해외에서 우버가 거의 처음으로 승차공유 모델을 내놓으며 IT업계를 강타했는데요. 추후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 미래신기술과 연계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맞물려 매년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우버의 모델을 참조한 회사들이 우후죽순 나왔죠. 출퇴근시간 운전자와 탑승자를 이어주는 풀러스와 럭시, 렌터카 차량을 이용하는 대리기사를 소개해주는 차차, 택시 운전기사와 일반 이용자를 중개해주는 카카오택시, 전세버스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모두의셔틀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 국토부 및 서울시로부터 직접적으로 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유상운송업 알선에 해당한다는 경고를 받았는데요. 일부는 구조조정 및 폐업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2. ICO(코인공개) 금지 ICO(코인공개)는 블록체인 회사들에게 일반적인 자금조달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대한 개발비 및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오픈 예정인 신규 암호화폐를 뿌리는 것인데요.
왜 조직엔 미션이 필요한 걸까?
톰 크루즈처럼 블록버스터 영화에 캐스팅된 것도 아닌데... 스타트업계에 종사하다 보면, '미션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요. (참조 - 스타트업과 미션) ※ 아재 개그를 시도해봤습니다! 그렇다면 왜 수많은 사람들은 스타트업이나 조직에 '미션'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걸까요? 오늘은 다소 기본적인 내용일 수 있으나 이 부분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최고의 회사들은 '사명 지향적'입니다. "많은 창업자들이 자신의 스타트업이 고작 2~3년 만에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착각을 하는데..."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위대한 스타트업을 만드는 데는 보통 10년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그런데 만약 본인이 하는 일을 사랑하지 않거나 본인의 미션을 믿지 않는다면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아는 한 스타트업이 겪게 되는 수많은 고통을 헤쳐나가게 해주는 건" "'자신의 미션이 정말 중요하다'는 그 신념 이외에는 없습니다"
윤성원
20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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