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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포스팅
아무도 말하지 않는 '블록체인의 미래'
‘호혜주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무역 거래에서, 두 나라가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이익을 주고받자는 원칙” 이렇게 나옵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서로 대가를 주고받으면서 협력하는 모양새를 의미합니다. “아니. 블록체인 기사에서 갑자기 웬 뚱딴지같은 소리야?” 이렇게 느끼실 수도 있지만요. 블록체인이라는 플랫폼에서는 흩어져있는 노드 각각이 관리자로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내용을 합의합니다. 특히나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는 서로 모르는 관리자끼리 같은 내역에 대해 합의해야 해요. 자기에게만 이익이 되는 방향이 아니라 다른 관리자,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람들, 모든 구성원에게 해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요. 서로 알지 못하는 이들이 서로를 신뢰하지 않아도 피차 이득이 되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협력할지가 중요하죠. 블록체인, 크립토 세상의 묘미는 모르는 사람과의 ‘공생’이랍니다:) 서로 그냥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이 플랫폼에서 자기 콩고물만 챙겨서 먹튀할 수도 있는 타인까지 포함합니다. 블록체인이라는 플랫폼이 거래 내역을 시간 순서대로 묶어놔서 중간에 변조되지 않게 저장해준다지만 먹고 튀는 사람까지 방지할 수는 없잖아요;ㅅ;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6-01
매리 미커의 2018 인터넷트렌드 보고서 훑어보기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세계 IT 업계가 주목하는 보고서죠. 클라이너퍼킨스(KPCB)의 애널리스트 매리 미커가 올해에도 294페이지 분량의 인터넷 총정리 보고서를 냈습니다. 스마트폰 출고량 증가율이 0에 가까울 정도로 정체였고, 발맞춰서 인터넷 사용자 증가율도 매우 낮았다는 내용으로 시작했는데요. 절대적인 사용자 수는 약 35억명으로, 스마트폰이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는 침투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침투율이 폭발적으로 늘진 않겠다는 것이죠. 다만 이런 상태에서 디지털 미디어 사용률은 4% 이상 성장했습니다. 평균 하루 5.9시간 사용하고요. 이중 3.3시간은 모바일을 쓰네요. 미국 기준이지만 세계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매리 미커는 여기 연결해서 모바일 접근성을 이야기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W6hFttt_KE 천달러 아이폰, 삼성갤럭시노트가 등장했지만 평균 스마트폰 가격은 계속 떨어져서 개발도상국에서의 스마트폰 구매가 늘었다는 것이고요. (참조 - 팀 쿡 애플 CEO 취임 뒤 새로 내놓은 7개 제품) 인터넷 연결, 특히 와이파이 상태도 나라마다 품질이 좋아졌다고요. 따라서 각종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졌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올해에는 크게 여섯 개 분야로 서비스를 나눠서 정리할 수 있었네요. 1.결제 서비스 2.음성인식 기술 3.전자상거래 4.광고 5.우버와 에어비앤비 6.중국 https://www.youtube.com/watch?v=HdjcdZqODoE 2016년, 2017년보다 전반적으로 서비스 종류 하나하나를 좀더 자세히 짚어주려 했습니다. 그녀가 제작한 슬라이드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혜림
2018-05-30
"반전은 언제나 작은 지점에서부터 촉발됩니다"
(사진=위키미디어) 스타트업 종사자라면 아마도 한 번쯤은 '이노베이터 -> 얼리어답터 -> 초기 대중 -> 후기 대중 -> 말기 수용자'로 이어지는 위의 곡선을 봤을 텐데요. 아이디어 확산 곡선, 기술 수용 주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곡선은, 스타트업 바이블 중 하나로 꼽히는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도 언급된 바 있으며, (참조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전 세계인들의 마케팅 구루로 꼽히는 세스 고딘의 저서 <보랏빛 소가 온다>에도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죠. (참조 - 보랏빛 소가 온다) 조금은 가벼운 지점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자면, 사실 이 곡선은 미국 농부를 대상으로 새로운 종자를 채택하는 과정을 실험하다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를 1962년 에베렛 로저스가 자신의 저서 <개혁의 확산>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했고, (참조 - 개혁의 확산) 이후 제프리 무어가 테크기업의 성장에 접목해 '기술 수용 주기'라는 이름으로 발전시키며 이를 IT업계에 이식시켰습니다. (참조 - 캐즘 마케팅 : 스타트업을 메인마켓으로 이끄는 마케팅 바이블)
윤성원
2018-05-30
사용자로서 블록체인이 매력적인 3가지 이유
‘블록체인’ 기사를 꾸준히 썼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멈춰서 반성하게 됐어요. ‘블록체인에 대해 매주 기사를 쪄내고 있는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기사였던 걸까?’ 이런 의문이 들었거든요. 솔직해지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금 블록체인이라는 게 손에 만져지는 서비스는 매우 적고 단어 자체는 너무 많이 소비됐잖아요. 이 개념에 휩쓸리는 분위기도 암호화폐 투자자거나 이 기술에서 사업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의 것이지 일반 사용자와는 조금 무관해 보이고요. 합의 알고리즘이 어떻고, TPS가 어디까지 올라가고, 이런 얘기가 사용자들에게 재밌기는.. 쉽지 않죠(^ㅡㅠ)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그런 얘기는 잠시 접어두기로 했어요. 대신 그동안 취재하고 경험하면서 느껴왔던 것들을 털어놓으려 합니다. (참조 - 현재 블록체인이 신기루 같은 3가지 이유) 사용자 입장에서 블록체인 바라보기! 솔직히 지금 이 시점에서 당연히 ‘암호화폐로 투자하기’만큼 직관적인 경쟁력은 부족하지만요. 그래도 사용자의 마음으로 이 생태계를 바라볼 때 어떤 점이 재밌고, 의미 있을까 헤아려봤습니다. 그나마 블록체인이 매력적인 이유, 혹은 앞으로 이 생태계를 주목하는 매력 포인트가 될 3가지 요소를 간단히 얘기해볼까 합니다ㅎㅎ 1.내가 만든 데이터는 내 것!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5-29
창업 관련 참고하면 좋은, 영화&드라마 추천(20편)
종종 창업 관련 볼만한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그동안 '정리해야지, 정리해야지'를 생각만 하다가 오늘 한번 짬을 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메시지 전문가인 히스 브라더스는 영화나 드라마 같은 스토리형 콘텐츠들이 가진 효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는데요. "정신적인 시뮬레이션은 우리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생각보다 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회사나 일상생활에서 할 일을 계획할 때에도 먼저 머릿속으로 시연해보면" "그러지 않았더라면 깜박했을 만한 것들을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정신적인 예행 연습은 흡연, 음주, 과식 등 좋지 않은 습관의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연상 시뮬레이션이 기술을 다져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정신적인 시뮬레이션은 사람들의 용접 기술을 향상시키고 다트를 더 잘 던질 수 있게 해줍니다" "이처럼 정신적인 시뮬레이션으로 트롬본 주자들은 연주 솜씨가 나아졌고"
윤성원
2018-05-23
샤오미 IPO에서 주목해야 할 7가지
#샤오미 마일스톤 2010년 10월 21일 [샤오미(小米数码科技)] 설립 2012년 연 매출 10억 달러 달성 2014년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 1위 달성 2014년 연 매출 100억 달러 달성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 속도 2015년 MIUI시스템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1억 명 초과 2017년 전세계적으로 연결 된 디바이스가 가장 많은 IOT 플랫폼 구축 2017년 2017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출하량 1위 달성 2017년 전세계 매출 17조 원(1000억 위안) 넘는 상장기업과 성장율을 비교했을 때 모든 기업들 중 2위 인터넷 기업 중에서는 1위 #매출과 비용 매출 추이 샤오미 매출은 지난 2년의 부진에서 벗어나 2017년에 거의 2배 가까이 성장했는데요. 전세계 핸드폰 시장이 정체하는 와중에 유일하게 대폭 성장한 케이스입니다. 샤오미 부활을 선언함과 동시에 시장가치가 1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강력한 근거가 되고 있죠.
이젠 관심을 잘 끌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초연결성, 쌍방향성 등 사람마다 주목하는디지털 시대의 특징은 다 다르겠지만,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정보가 폭증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아마도 대부분이 공감을 할 텐데요. (참조 - 초연결성의 시대, 마케터가 가져야 할 ‘마인드셋’ 4가지) (참조 - 이커머스는 그동안 정보를 많이 보여주는 방향으로 계속 진화해왔다)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 2003년까지 만들어진데이터양은 통틀어 5엑사바이트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이틀마다 그 만큼씩의 데이터가새로 추가되고 있고" "이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에릭 슈미트) 에릭 슈미트가 이 말은 한 게 2010년이니어쩌면 지금은 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정보의 양이 늘어가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겠죠. (참조 - '단 1분 동안에…' 숫자로 보는 SNS 일상) 그리고 이처럼 '정보의 폭증'에 대해 이야기하면자연스럽게 큐레이션이나 AI에 대한 논의가이어지기 마련인데요. (참조 - 왜 지금 다시 큐레이션인가?) (참조 - 그럼 어떻게 큐레이션할 것인가?)
윤성원
2018-05-20
'그래서... 규제를 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오늘은 조금 편협하게 써볼까 합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블록체인을 진흥하려는 나라에서그걸 취재하는 기자로서 말입니다. 최근 간담회 자리에 갔습니다.블록체인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법안을 논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얼마 전 국회에서도익히 다뤘던 기본법의초안을 다듬는 자리였습니다. (참조 - 계좌 개설도 안 되는데 이런 법이 뭔 소용이죠?) 두 가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 자리에 패널로 참석했던파운데이션X 황성재 대표가전 세계적으로 굴러가고 있는블록체인 생태계를 설명했어요. “블록체인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중앙화한 어떤 실재(entity)가 아니라 다수가 포함된 커뮤니티 안에서 거버넌스가 나온다는 게 핵심입니다” “헌데 이 법안은 이런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개인정보를 파기한다, 그걸 결정한다는 조항도 마찬가지죠. 중앙화한 관점에서야 파기할 수 있다고 보겠지만..!” “블록체인 생태계에선 그걸 재단이 결정할까요, 아니면재단을 만든 사람들이 결정할까요?” “내부에서 투표가 이뤄지는 블록체인이라는 시스템 관점에서는 이 법안에서 말하는 사업자라는 게 운영 주체인 법인(incorporate)인지, 토큰이코노미를 관리하는 재단(foundation)인지 불분명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5-18
인터넷 게임 방송이 흥행하고 있는 3가지 이유
게임 전문 인터넷 방송국인 트위치를 비롯해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에서 게임과 관련된 콘텐츠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모든 콘텐츠 중 게임이 차지하는 트래픽 비중은 50%를 넘어간다고 하며 경쟁 플랫폼인 트위치의 경우도 무섭게 성장하면서 국내 주요 인터넷 방송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트위치에는 한국에 타겟된 동영상 광고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만큼 영향력이나 트래픽이 늘어나고 있다는 걸 방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인터넷 방송과 게임은 찰떡궁합을 보이며 계속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요. 왜 인터넷방송에서 게임 관련 콘텐츠가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요? 저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첫 째로 게임이라는 콘텐츠는 원래 컴퓨터와 스마트폰, TV로 즐기는 콘텐츠라 인터넷 방송을 넘어 TV 방송용으로도 매우 적합하다는 겁니다. 사실 우리가 보는 모든 동영상 콘텐츠는 ‘현장 자체'를 그대로 구현하지는 못합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돼 편집된 편집본이죠. 반면 원래 게임은 원래 모니터, 스마트폰으로 보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마치 스포츠 경기를 경기장에서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PC나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있죠.
최준호
2018-05-17
‘대표이사’ 김택진…꾸준함과 진정성은 멋지다!
오늘은 리니지M의 1주년 기자 간담회장에다녀왔습니다. 게임 내부적으로 여러 업데이트와게임 유저라면 깜짝 놀랄만한 내용도 있었는데요. 리니지M은 리니지1과는다른 길을 걸어갈 것이라는선언도 있었습니다. 사실 아웃스탠딩에서 게임의 세부 내용을 다루기는매체 성격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리니지를 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시고요^^;; (참조 - 리마스터, 오리지널, 글로벌! 리니지M 1주년 총정리) 이번 기회에 엔씨소프트의 수장,‘김택진’ 대표에 대해서평소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풀어볼까 합니다. 업데이트 발표날에 대표가 나온 게 뉴스일까? "넵" ‘대표이사’가 게임 1주년 간담회에등장한 일은 분명 뉴스가 맞습니다. 우리 게임 업계 전반을 살펴보면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을 비롯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NHN엔터의 이준호 의장위메이드 박관호 의장4:33 권준모 의장등회사의 수장들이 ‘의장’의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고요. 검은사막을 서비스하는 ‘펄비어스’에도김대일 의장님이 계십니다. 벤처업계 전반을 살펴봐도김범수 카카오 의장,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 등대표이사가 아닌 ‘의장’님들이 참 많습니다. "이분들이 ‘의장’인 이유는여러 가지가 있겠지만업계의 대표적인 속설로는"
최준호
2018-05-15
동영상 전성 시대, 카드뉴스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영상 시대에도 카드뉴스로 승부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콘텐츠 제작자 이은지입니다" "저는 현재 카드뉴스 콘텐츠를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참조 - 여전히, 카드뉴스는 살아 있다: 이은지 인터뷰) "지금까지 제가 만든카드뉴스 콘텐츠는 수백개가 됩니다" "지금까지이렇게 무수히 많은카드뉴스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아무래도요즘 동영상 콘텐츠가워낙 뜨고 있고 범람하다 보니" "작년부터 위화감이 많이 들더라고요ㅜ.ㅜ" "또한, 실제로 동영상 콘텐츠가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끌더라고요" (참조 - 동영상 콘텐츠 전성시대…어떤 기업이 웃을까) "그래서" "'이러다가 혹시카드뉴스의 종말이 오는 건가?',
윤성원
2018-05-11
요즘 코인 투자에 빠진 준식 오빠에게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군인한테 편지 쓰긴 오랜만이네요. 준식 오빠는 제가 누군지 기억하려나요. 오빠 부모님이 통 사정하셔서 편지로 인사하게 됐네요. 동네에서 만날 보던 지윤이에요. 오빠가 벌써 군대에 갈 정도면 안 본 시간이 더 길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코인에 투자하신다면서요. 부모님께 들었어요. 그간 모은 돈이랑 월급으로 차곡차곡 투자하고 있다고. 가끔 군대에 있는 피씨방에서도 코인을 살핀다는 소식 들었어요. 조금 벌고, 그만큼 잃었다고요. 늦게 들어간 군대에서 도리어 새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면서요.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거야 이미 아실 테니까 넘어갈게요. 제가 편지를 쓰게 된 건 다름이 아니라 오빠가 코인 투자에 빠졌기 때문이에요. 제가 기자가 된 건 건너 들어 아시죠? 어쩌다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됐어요. 그래서인지 부모님들끼리 만나는 자리에서 제 얘기 나오고, 오빠 이야기 나오고, 오빠 부모님이 갑자기 저한테 연락하신 거예요. 말려달라고, 얼마나 위험한지 알지 않냐고, 스물 중후반에 군대 가서 갑자기 이상한 것(?)에 중독(?)된 게 걱정된다고 말이죠. 저는 말릴 생각 없어요. 준식 오빠가 몇백은 넣으신 것 같았지만 뭐, 차트 보며 전전긍긍하는 스타일은 아닐 테고 어차피 그걸 보고 있을 상황도 아니니까요. 소위 존버라고 하잖아요. 저는 늘 그렇게 말해요. 떡상을 하든 떡락을 하든 존버는 10년 단위라고. 게다가 요즘은 어느 코인이 ICO 한다, 무슨 프로젝트가 거래소에 상장한다, 이런 첨예한 소식들이 중요할 텐데 군대에서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도리어 저는 그게 안타깝더라고요. 크립토 시장은 24시간 돌아가고, 민간인을 부리자니 돈 문제라 믿기 어렵고.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5-11
알리바바의 '중국 칩 만들기' 등.. 월간 차이나(4월호)
지난 한 달 중국 IT업계주요 이슈를 정리한[월간 차이나] 시간인데요. 이번 4월호에는 아래와 같은내용을 실었습니다. 1. 4월 빅딜(대형 인수, 투자 사건)2. 주목해야 할 혁신 사업3. 정부의 본격적인 콘텐츠 플랫폼 때리기4 알리바바의 '중국 칩' 만들기 프로젝트5. 텐센트의 AI 엑셀러레이터 프로젝트6. 바이두 자율주행차 개발 업데이트7. 인터넷 예약 자동차시장 경쟁 가열8. 너도나도 해외시장 진출9. 큰 손들의 블록체인 산업응용 프로젝트 1. 4월의 빅딜 지난 4월 알리바바는총 3 건의 큰 인수, 투자를 진행했는데요. 가장 큰 사건이 바로중국 최대 배달서비스 플랫폼 중 하나인어러머(饿了么) 인수였습니다. 알리바바는 산하 핀테크 기업 앤트파이낸셜과 함께총 10조 원(95억 달러) 현금으로 어러머 전체 지분을 사들였죠. 배달서비스를 포함한 O2O 시장에 대한 지배는알리바바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는데요. 2011년 1위 기업인 메이퇀 지분 10%를 인수하고이 후 인수합병을 추진하려고 했으나메이퇀의 반대로 진행이 안됐죠. 이번 인수로 중국 배달서비스 시장은알리바바, 메이퇀과 근래에 진입한 디디(滴滴)이렇게 새로운 삼파전 구도가 되었습니다. (참조 - 알리바바 어러머 95억 달러에 인수) 알리바바의 두 번째 빅딜은 인공지능 기업 샹탕테크(商汤科技)에 대한 투자인데요. 싱가폴 테마섹, 쑤닝 등과 함께 한6000억 원(6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알리바바가 주도로 진행했죠. 알리바바는 이미 지난 해 (2017년) 11월단독으로 2500억 원(15억 위안)을샹탕테크에 투자했는데요.
'올드 미디어'는 없다... 올드한 비즈니스 마인드가 있을 뿐!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뉴미디어’라는 말을 자주 접해왔습니다. 동시에 ‘올드 미디어’라는단어도 사용하기 시작했죠. 일반적으로 올드미디어는TV, 라디오, 잡지, 신문 등4대 매체라 불리는 미디어를 뜻하고 뉴미디어는 포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회사들을주로 지칭해 왔습니다. (참조 -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는 어떤 점이 다른가?) 과연 이들을 가르는본질적인 차이는 무엇일까요? 기자 개인적인 견해로는 콘텐츠 제작 업체로서의 본질은 같지만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미디어 기업들을 우리는 뉴미디어 스타트업이라고 부르는데요. 스타트업은 단 시간에 빨리 성장하는회사를 뜻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신흥 조폭 조직이급속도로 성장한다면 이들도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절대 아니죠.
최준호
2018-05-07
G9, 지금 얼리 메이저들의 커머스
온라인/ 모바일 커머스에서 가장 중요 포인트는 뭐죠? 가격이요. 이건 기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시장의 가장 큰 플레이어들, 오픈마켓하죠. 이베이. 오픈마켓하니까 빼놓을 수 가 없는 회사네요. 지마켓, 옥션가지고 있고요. 전체 시장점유율 1위입니다. 아 그리고 이 판에서 유일하게 흑자 내셨네요. (참조 - 13년 연속 흑자… 이베이코리아의 '마법') 오늘은 지마켓과 옥션의 동생(?) 서비스를 보죠. 막둥이죠. 이제 5년차 서비스입니다. G9. 좀 더 영타깃, 큐레이션적이고 트렌디한 톤의 서비스입니다. 스몰 럭셔리, 소확행같은 단어가 생각나는 상품 구성. 상품을 큐레이션해서 훨씬 적은 상품들만 보여주기 때문에 UX도 훨씬 직관적이고요. 현재 규모 측면에서 10등 정도하는데요. (참조 - 모바일 쇼핑 성장세, 소비자 이용패턴으로 알아보자)
오리지널 콘텐츠로 중국 왕훙이 된 한국인 이야기
중국 ''인터넷 스타', 즉 '왕훙'의 영향력은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것처럼 엄청난데요. SNS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수많은 외모가 출중하고 재능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채널로 팬덤을 구촉했죠. 수십만에서 수백만 팬(팔로어)을 보유하는 왕훙은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이기도 합니다. 국내서도 지난 몇 년간 중국 왕훙을 초대해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었죠. 물론 최근 들어 왕훙의 팔로어 '뻥튀기', 콘텐츠의 카피캣, 선정성 문제가 있긴 하지만 왕훙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콘텐츠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내용이 더 버티컬(전문성이 더)해 지는 상황인데요. (참조 - 왕훙도 이젠 MCN 시대(2편)- 차별화 전쟁) 국내에서 잘 알고 있는 '성형얼굴'의 중국 왕훙보다 오리지널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훨씬 더 인기 있는 시대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크리에이터가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는데요. 뷰티 크리에이터 Pony가 대표적인 예죠. 물론 Pony는 중국에서 활동하기 전에 이미 중국 인터넷에서 엄청난 인기가 있었습니다. 한국 크리에이터가 중국에서 인기있는 케이스는 사실 그렇게 많지 않은데요. Pony가 중국에 접근한 방식으로 중국 진출하기는 어렵다는 얘기죠.
요즘 핫한 크리에이터 '태용'이 말하는 콘텐츠 제작 팁 5가지
1. 자신만의 콘텐츠 스타일은 독자에 대한 이해에서 나온다. "안녕하세요, 콘텐츠 크리에이터 김태용입니다" "저는 tech 분야라는 굉장히 니치한 버티컬 영역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요" (참조 - ‘태용’이 스토리텔링으로 400만 명을 사로잡기까지) "어떤 기업이나 어떤 사업이든, 저마다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잖아요" "마찬가지로 저도 '제가 하고 있는 영역에서 어떤 콘텐츠를 만들면 좋을까?', '어떤 깊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독자에게 다가가면 좋을까?'를 늘 고민하는데요" "다만, 저는 테크 쪽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만드니까..." "저는 기본적으로 독자들이 '굉장히 똑똑한 사람들이다'라고 상정을 하고 콘텐츠를 제작을 해요" "제 독자들은 시간이 굉장히 귀한 분들이고 항상 바쁘고 굉장히 똑똑한 분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콘텐츠를 만들어요" "(이처럼) 저는 독자를 되게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게 중요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흔히 윗분들은 '너의 독자를 한 줄로 정의해봐' 이런 것들은 좋아하잖아요?" "근데 요즘에는 그런 건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요"
윤성원
2018-05-03
"계좌 개설도 안 되는데 이런 법이 무슨 소용입니까?"
2일에 열린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대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이 가득 찼는데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와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자리에서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기본법(안)이 제안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관련 내용을 간략히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조 - 국무총리 산하에 블록체인 위원회 신설하자) (참조 - ICO를 법 테두리 안으로...! 입법 추진 예정) 1.구체적인 조항을 제시했네요 법안은 크게 31개 조와부칙으로 이뤄졌습니다. 제2조에는 블록체인 관련 용어를 법적으로 정리하고자 했더라고요. “블록체인 기술이란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분산화된 네트워크에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원장을 구현하거나 또는 이를 응용하는 기술을 말한다”고 적었습니다. 이 자체는 퍼블릭,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모두 포괄하는 용어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현장에서 거론된 블록체인은 대개 ‘모든 참여자가 네트워크를 유지한다’고 이해되는 걸 봐서는 좀 더 세심한 논의가 필요해 보이지만요...ㅎㅎ) 토론회장에서 법무법인 민후의 김경환 변호사가블록체인산업진흥기본법(안)을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제안한 법안의 네 번째 파트인 블록체인 기술의 이용촉진 부분을 강조했네요. 크게는 블록체인 기록에 대한 내용과블록체인 상에서의 전자거래 내용,디지털 토큰*에 대한 규제 내용이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5-02
전략적 변곡점, 지금까지 성공방정식이 통하지 않는 순간
IT산업의 특징 중 하나로 빠른 시장환경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그 충격파는 어마어마하죠. 지금까지 견조하게 성장한 회사라 하더라도 변화 한번에 휘청일 수 있고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회사라 하더라도 변화를 타고 상승세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앤디 그로브 전 인텔 CEO는 '전략적 변곡점'이라는 개념을 내놓았는데요. 근본적인 변화가 오는 순간, 이로 인해 회사의 흥망성쇠가 갈리는 순간, 더 나아가 산업 지형도가 바뀌는 순간을 뜻합니다. 경영자는 길 잃은 행인 마냥 멘붕 상태에 빠지고 이걸 본 조직원은 어쩔 줄 몰라 갈팡질팡합니다. 고객의 반응은 예전만 못하고 연구 및 신제품 결과는 시원치 않습니다. 뉴스를 보면 온통 괴상한 것 투성입니다. 이때 어떻게 해야 할까. 앤디 그로브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대응안을 제시한 바 있는데요. 그 개념과 내용을 풀어서 정리해볼까 합니다. 최근 IT벤처업계 전반적으로 모바일 다음에 관한 목마름이 커지는 가운데 나름 괜찮은 지침서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먼저 전략적 변곡점이란 무엇인가
핵심 콘텐츠가 '확률'인 리니지m, 콘텐츠 기업의 정도를 벗어나다
지난 2월 저는 리니지M은 어떻게 6개월에 1조 매출을 올렸을까? 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참조 - 리니지m은 어떻게 6개월에 1조 매출을 올렸을까?) 당시 전 한 일주일 정도 게임을 즐겨보고 과금 콘텐츠를 정리해 기사를 썼었는데요. 두 달여를 더 플레이한 결과 지난번에 쓴 기사가 매우 부끄러워져 후속 기사를 써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습니다. 독자 여러분, 제가 너무 순진했습니다. 지난번 기사에서 전, 리니지m의 악마와 같은 지갑털이 수법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월에 있었던 2017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엔씨 측은 ‘주요한 콘텐츠 업데이트, 이벤트가 있으면 여전히 좋은 매출 반응이 있다’ ‘평상시 매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게임을 하다 보니 이 두 문장이 매우 섬찟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참조 - 엔씨소프트, "블소2 상반기 출시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지금도 전국의 수많은 유저들은 마치 홀린 듯 카드를 긁고 있고, 대출로 아이템을 사고 있습니다. 솔직히 리니지M이라는 게임은 도가 지나친 것 같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매우 한정된 마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리니지m’이라는 게임이 발매 6개월만에 1조원을 번 진정한 이유를 제대로 모르고 쓴 기사를 반성하면서 리니지m이 진짜 돈을 버는 이유, 운영 방식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최준호
2018-04-30
요즘 중국에서 어떤 앱들이 잘 나가나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센터(CNNIC)가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전체 사용자의 97.5%(7.53억 명)을 차지하는데요. 모바일 이용 패턴만 알아도 중국인들의 생활 패턴을 유추할 수 있죠. 마침 치타모바일에서 최근 2018년 1분기 앱 랭킹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기사는 앱 랭킹을 보여드리며 각 서비스 별 동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치타모바일의 랭킹은 이용율, 사용 횟수,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한 것인데요. 아래 설명을 참조해주세요^^ 이용율 = 해당 앱 사용자 수/ 전체 앱 이용자 수 (중국어 원문에는 침투율(渗透率)로 표시) 사용 횟수 = 앱을 실행한 횟수 사용 시간 = 일인 당 평균 이용 시간 *해당 앱의 액티브 사용자들이 이용한 시간이며 전체 인터넷 사용자들의 평균 이용 시간이 아님 영상, 뮤직 콘텐츠 관련 앱 짧은 동영상(短视频) 짧은 동영상은 지금 중국에서 가장 핫한 서비스 중 하나인데요. 모바일 메신저와 뉴스 플랫폼 등 기존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와 거의 비슷한 사용 횟수와 시간을 가져가고 있죠. 짧은 동영상은 최소 15초에서 최대 15분 정도 하는데요.
쉐어하우스에서 코리빙 타운∙빌딩까지...리베토 이야기
지난 월요일. 리베토(Life is better together)라는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커먼타운’의 사업 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이 회사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제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첫 번째는 ‘오프라인’의 혁신을 추구하는 회사라는 점. 다음 주 월요일에 있는 저희 미니 컨퍼런스도 우리가 실제 삶을 살아가는 오프라인을 혁신하는 회사들의 이야기인데요. (참조 - 오프라인을 재해석한 기업가들) 리베토는 1인 가구가 살기 힘든 높은 집값과 임대료가 형성돼 있는 이태원, 압구정, 서래마을, 청담동 등에서 1인 가구를 위한 '쉐어 하우스'로 시작해 1인 가구가 코리빙(함께 사는) 동네와 빌딩까지 세우려는 계획을 가진 회사입니다. 두 번째는 기존 대기업이 신사업을 위해 내부에서의 혁신보다는 외부에서의 도전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리베토의 코오롱글로벌이라는 건설, 무역, 유통 사업을 하는 회사에서 스핀오브(분사)해 나온 회사입니다 분사와 함께 코오롱과 알토스벤처스 등이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기업의 관계사로도 볼 수도 있는데요.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대기업이 하면 어떻게 할래?’라는 우려가 현실화됐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보면 ‘대기업’이 들어올 정도로 시장 전망이 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요. 그럼 본격적으로 커먼타운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강남’에 살 수 없는 걸까? “한국에선 아파트로 대표되는 주거 형태가 발전해 왔고, 재테크 측면에서도 훌륭한 모델입니다” “하지만 여러 문제가 생긴 것도 사실이죠. 또 도심에 재건축이 진행되면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며 재건축, 재개발이 원하는 모습대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도심 주변에 고급 상업 및 주거 지역이 새로 형성되면서 원 거주자들은 쫓겨나는 현상 “지역이 활성화될수록 주거 지역은 감소하고 (높은 주택 가격 등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강남권에서 살아가는 게 거의 불가능해 높은 비용을 치르고 있습니다” “(강남에서 일하는 사람이) 강남권에 살 수 있다면 매달 평균 40시간의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참조 - 직주근접이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 “또 스타트업이 우수한 팀이 있어야 성공하듯 (1인 가구) 개인의 삶도 함께 할 때 큰 발전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연대중 리베토 COO) 커먼타운 사업은 코오롱 내부에서 지난해 4월 처음 시작됐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압구정, 서래마을의 여성 전용 코리빙 하우스에서 살아보지 않겠느냐고 홍보를 시작했고 지난 1년간 12개 하우스를 오픈 현재는 대략 100여명이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준호
2018-04-26
텐센트가 말하는 소비 트렌드와 마케팅
지난 4월 12일텐센트와 나스미디어가 공동주최한[위챗으로 시작하는 중국마케팅]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국내서 게입업체로 잘 알려진 텐센트는사실 중국 내 최대 미디어 플랫폼이기도 하죠. 2017년 텐센트 실적보고서에 의하면전체 40.4조 정도 되는 매출에서온라인 마케팅이 15% 이상 되는데요. 특히 위챗을 필두로 한소셜부문의 온라인 마케팅 매출은지난 해 대비 65% 증가했습니다. (참고 - BAT 2017년 실적비교) 텐센트는 그동안 한국에서주로 게임관련 사업을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 온라인 마케팅 관련 사업도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내부 관계자로부터 들은바 있었는데요. 이번 행사가 그 스타트를 알린 셈이죠. *이번 기사는 텐센트 플랫폼과 위챗에서어떻게 마케팅을 하는지에 대해연사의 발표내용을 바탕으로약간의 해석을 더했습니다. 텐센트 디렉터가 바라보는 중국 마케팅 트렌드 텐센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그룹(IBG)시니어 디렉터인 Benny Ho(何国斌)가[차이나 마케팅 트렌드&텐센트]라는 주제로행사의 첫 순서를 맡았는데요. 중국의 소비트렌드 변화를다양한 숫자로 보여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Benny Ho)는 먼저 중국 인터넷 이용현황을 한국과 비교해 보여줬는데요.
왜 슈퍼스타에게 부와 명예가 몰리는 걸까
조금은 지루하지만 조금은 무서운 개념이 있습니다. (사진=영화 '램페이지') 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무서워지고 있는 녀석이라고 표현하는 게 좀 더 온당할까요? 바로, '슈퍼스타의 경제학'이란 개념을 두고 하는 말인데요. 1981년 셔윈 로젠 교수에 의해 처음 정립된 이 개념은, 흔히 '경쟁에서 승리한 소수의 슈퍼스타에게 부나 명예가 과도하게 편중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참조 - The Economics of Superstars) 특히 셔윈 로젠 교수는 연예나 스포츠 분야에서 이 현상이 자주 발견된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요. (참조 - [횡설수설/허승호]슈퍼스타 경제학) 그리고 이 개념이 처음 등장하고 30여 년이 지난 지금, "한 명의 슈퍼 엔지니어의 가치는 100명의 평범한 엔지니어와 같습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윤성원
2018-04-22
3분 만에 익히는 '블록체인 적용하면 좋은 점'
어떻게 쉽게, 제대로 전달할까 고민하며블록체인에 대한 기사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마침 아웃스탠딩 독자님께서 댓글로 제안을 해주셨는데요. 블록체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될지 정리하면 이해하기 쉽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마침 19일 저녁 해시드라운지에서도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기준점’이 등장했고요. 조셉 푼의 날카로운 한마디였습니다. 참고로 그는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창립자고, 이더리움 플라즈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입니다. 블록체인 확장성 연구의 한복판에 있는 인물이죠:) (참조 - 해시드라운지 마지막 세션 정리) “제대로 된 토큰모델이 없다면 일반적인 뼈대(conventional wisdom)가 없는 겁니다. 이는 백서로도, 팀을 봐도 단언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결국 모두의 이익(interest)를 어떻게 최대한 만족시키는지가 중요합니다.(coordination problem) 여러 프로젝트마다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푸냐고 물어봐야죠” (이더리움 플라즈마 프로젝트 파트너 조셉 푼) 그.래.서. 기존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블록체인&암호화폐를 더하면 어떤 점이 좋을지에 대해 크게 세 가지 명제로 나눠봤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20
요즘 왜 '콘텐츠'와 '오프라인 모임'이 계속 결합할까?
요즘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관찰하면서 제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모임의 결합 가능성'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두 가지가 양극단에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은근히 이 두 가지가 결합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미 사업 초기부터 퍼블리, 세바시 등 지식형 콘텐츠 사업자들은 디지털 콘텐츠 제공과 더불어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왔고, (참조 - 지식형 유료 콘텐츠는 ‘시간’과 ‘경험’을 파는 것..퍼블리 이야기!) (참조 - 세바시 스쿨) 최근 논픽션 다큐 채널인 '닷페이스'도 오프라인 모임 중심의 멤버십 모델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참조 - 밀레니얼 세대가 미디어를 마주하는 방식, 닷페이스) 페이스북에서 카드형 콘텐츠로 유명한 '열정에 기름 붓기'도 '크리에이터 클럽'이란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만든 지 꽤 됐죠. (참조 - 서울에 단 두곳 뿐인 장소) 그리고 최근 아날로그와 오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면서 주변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보면
윤성원
2018-04-18
블록체인이 해결해야 하는 난제들
지난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보호 콘퍼런스에 갔습니다. 종일 블록체인에 대해 배우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특히나 최근 들어 블록체인의 근본적인 한계에 대해 고민하던 지점들을 되새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콘퍼런스를 통해 톺아본 지점은 크게 아래와 같은 세 가지입니다. -블록체인은 범용이 아니다 / 탈중앙화 -프라이버시 문제 / 투명성, 익명성 -스마트컨트랙트 구멍 / 검열 저항성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1.모든 것에 적용할 수 있나 사실 위 질문은 이미 여러 기사를 통해 꾸준히 제기했던 문제입니다. (참조 - 블록체인이 꼭 필요한가요?) (참조 - 블록체인이 신기루 같은 이유) (참조 -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 변천사) 블록체인이 모든 지점에서 효과적인 기반은 아니라는 거죠. 최근 더 왕성하게 논의되고 있는 ‘확장성 문제’에서도 드러납니다. “블록체인이 범용 데이터베이스는 아닙니다. 거래 관련 데이터베이스에 가깝습니다” “아무래도 각 노드가 합의를 위해 네트워크 통신을 많이 하는 구조라서 대량의 데이터를 담기 시작하면 네트워크가 금방 가득 차버립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13
BAT 2017년 실적비교
BAT는 중국을 대표하는 IT기업입니다. 이들이 하는 사업을 이해하면 중국 IT 산업의 절반 이상을 이해한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BAT 2017년 실적보고서를 비교 정리해 봤습니다. *이 기사의 환율은 4월 11일 기준 1위안당 170.29원으로 환산했습니다. 2017년 매출과 이익 바이두 매출 14조 4000억 원(848.09억 위안) 지난해 대비 20% 증가 영업이익 2조 6670억 원(156.91억 위안) 지난해 대비 56% 증가 순이익 3조 1000억 원(182.88억 위안) 지난해 대비 57% 증가 알리바바 매출 38조 5600억 원(2269.13억 위안) 지난해 대비 57% 증가 영업이익 11조 8300억 원(696.25억 위안) 지난해 대비 59% 증가 순이익 10조 9800억 원(646.23억 위안) 지난해 대비 76% 증가 텐센트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말말말'
규제에도 스타일이 있습니다. 아직 공통된 규제 안이 없는 만큼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논의는각자의 스타일을 확연히 보여주고요. ‘강한 규제’와 ‘자율 규제’ 사이에여러 갈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중국의 경우 암호화폐에 대해고강도 규제를 두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이미ICO에 의한 자금조달을전면 금지한 바 있고요. 올해 상반기에는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 행위를 억제하거나중국 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접속을차단하는 조치까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물론 소규모로, 개인 간 거래에 한해서암호화폐 투자 자체를 막지 않습니다.국가가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고서는‘강한 규제’가 작동하는 걸 알 수 있죠. 이런 ‘고강도 스타일’의 규제는중국 외에도 여러 나라에 보입니다. 베네수엘라도 자국 통화인 ‘페트로 토큰’을정부 주도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민간의 암호화폐 거래는 금지하고 있습니다.작년에는 채굴자 개인이 체포될 정도였어요. 투기 행위를 금기시하는이슬람권 국가들은 대체로‘강한 규제’ 스타일에 속합니다. 한편 인도에서는 ‘인도 중앙은행의 규제를 받는 기관은암호화폐를 취급하거나 이걸로 결제하는어떤 개인, 업체와도 거래할 수 없으며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금융 시스템을 향상하는 기술로서블록체인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강한 규제 안에도 ICO 전면 금지, 코인 채굴 금지,암호화폐 매매/ 결제/ 거래 금지,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조치 등등다양한 결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11
중국 진출은 이제 창춘입니다
'중국진출은 인프레임 구조로 가야 합니다' 김내상 대표가 말씀하신중한산업원 운영이념이었는데요. (참조 - 중한산업원 김내상 대표 인터뷰) 쉽게 말하면 중국 현실과 정부를 이해하고외자 기업도 정부 정책의 틀 안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였죠. 무엇보다 창춘은 한중 협력에서가장 인프레임 구조에 부합한도시라 하셨는데요. 어떤 이유에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이번 기사에 그 내용을 담았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일대일로와 창춘 창춘이 왜 한중 협력의중요한 거점인지 이해하려면일대일로를 알아야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일대일로 이니셔티브(倡议)]는중국 시진핑주석의 숙원사업입니다. 현재 중국 대외협력과 경제정책의가장 우선순위라 할수 있죠. 외부에는 중국 서북지역 개발로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말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성공비결
"안녕하세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이필성입니다" "오늘 제가 발표할 주제는 ‘유튜브에서 성공하는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인데요” “발표하기에 앞서 저희 회사 소개와 저희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종종 여기저기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대체 어떤 일을 하는 회사냐고 물어봐요" "정의를 내리자면 연예기획사이자 콘텐츠 배급사이자 마케팅 에이전시이자 지적재산권(IP) 보유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무슨 회사인지 더 모르겠다 하더라고요. ;;;;" "그럴 때는 유튜브라는 플랫폼 안에서 크리에이터들과 사업을 하는 회사라고 말합니다" "저희는 다음과 같은 가설 아래에서 시작했습니다" 1. 사람들이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콘텐츠를 보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5시간 넘게 VR을 해봤습니다..
예전에 이런 기사를 썼습니다. (참조 - VR 테마파크의 다채로운 모습!) (참조 - 만약에 VR에서 애인이 바람 핀다면?) VR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상상은만화 ‘유레카’를 영접했을 때부터한번쯤 실현하고픈 경험이었습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레디플레이어원’ 또한VR을 활용한 세계관으로 주목받고 있죠. https://youtu.be/dlaJGU1frPA 마침 사무실 근처 홍대에도심형 VR 복합문화공간이 생겼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이미 홍대엔 오락실 VR부터 VR방,심지어 무인형 VR 카페도 있는데요. 홍대에 새로 생긴 VR스퀘어의 경우4개 층 전체가 VR 콘텐츠라고 하니‘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봤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니 바로안내데스크가 나왔습니다.여기서 입장권을 끊으면 바로VR스퀘어를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7층의 경우 여타 VR 카페처럼시간, 인원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홍대 VR스퀘어의 경우 1인 30분에 10000원, 60분에 18000원이고2인 30분에 20000원, 60분에 36000원입니다. 싼 가격은 아니죠^^;;롯데월드, 에버랜드 놀이기구 이용료와얼추 비슷한 값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노래방보단 영화관, 놀이동산에 가까운!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05
텐센트 2017년 실적발표 외.. 월간 차이나(3월호)
중국 사업 하시거나 진출 준비하시는멋진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중국인 파트너를 만날 때아이스브레이킹하는 화제를 제공하고 최근 벌어지는 이슈들로부터인사이트를 얻어가실 수 있고 좋은 중국 사업파트너도 발굴 해 주는 정보들을월간 단위로 모아봤습니다. 이번 3월 호 내용을 요약한다면 1) 텐센트의 투자와 실적발표2) 텐센트의 알리바바 견제하기3) 알리바바 동남아 투자4) 알리바바가 새로 출시한 두 서비스 5) 바이두 리옌훙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이유6) 바이두 자율주행차 진행 상황7) 새로 나스닥에 상장한 두 기업8) 징둥의 제휴 동향9) 메이퇀, 디디와 한판 붙는 이야기10) 바이두, 샤오미, 화웨이 신상 출시 BAT 동향 텐센트 라이브방송 플랫폼 더우위(도유, 斗鱼), 후야(虎牙)에 투자 지난 3월 8일 텐센트는중국 라이브방송 플랫폼 양대산맥인더우위와 후야에 투자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더우위는 6700억 원(40억 위안),후야는 4800억 원(4.6억 달러) 투자받았습니다. 모두 기타 투자파트너 없이텐센트가 단독으로 진행했다고 하죠. 이 두 플랫폼은 모두게임방송에 특화된 플랫폼인데요.서로 가장 큰 라이벌이기도 합니다.
중국 진출은 이제 인프레임 구조로 가야 합니다
2017년 '사드 사태'는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에 대한 인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신세계이마트의 철수, 롯데 불매운동, 현기차의 부진, 한국 화장품 불매 등등... 중국 정부의 정치적인 보복도 있지만 그동안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가 너무 없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중국 시장은 이제 많이 변했고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강력히 주장하는 분이 계셨는데 바로 [중한산업원] 김내상 대표였죠. [중한산업원]은 중국 정부와 김내상 대표의 '중한산업원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반(半)정부 프로젝트입니다. 중국 정부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한국인이 '대표'로 참여하는 것도 흥미로웠고 '새로운 접근방식'에 대한 내용도 궁금했죠. 그래서 중국 창춘에 직접 찾아가 김내상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 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대표님이 말씀하시는 [새로운 접근방식]이란 어떤 뜻인가요? 길이 있어야 차가 달릴 수 있습니다. 한국기업이 중국 진출 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요? 제가 만난 대부분 기업인은 자기 상품이 얼마나 대단한지 말씀하시죠.
콘텐츠가 비즈니스가 될 때, 알아야 할 3가지
최근 미디어-콘텐츠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책이 한 권 있는데요. 바로 바라트 아난드 교수가 집필한 <콘텐츠의 미래>입니다. (참조 - 콘텐츠의 미래) 다니엘 핑크, 세스 고딘 등의 전문가들이 ‘책을 읽는 내내 소름 끼쳤다’고 말하는 등 이 책은 출간 이후 큰 화제가 됐는데요. 그건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참조 - 콘텐츠인가, 연결인가?) 저도 이 책과 관련한 토론 모임에 두 차례 참석하기도 했는데요. 모임에 온 사람들 중 다수가 ‘책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보기엔 본인의 업이 콘텐츠 제작에 가까울수록 그 충격은 커 보였습니다. 그건 아마도 책의 주요 내용이 ‘콘텐츠는 왕이다'는 콘텐츠 제작자들의 전통적인 믿음을 완벽하게 배반하기 때문일 텐데요. 심지어 저자는, "콘텐츠는 귀신입니다"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처럼 우리를 홀리죠"
윤성원
2018-03-30
중국 진출의 새 기회를 창춘에서 찾다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에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제가 아웃스탠딩에서 일하는가장 큰 목적 중 하나입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 이송운 기자 소개) 중국 언론과 인터넷 상정보를 다루는 것 외에중국 현지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항상 바래왔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드디어첫 중국 방문 취재를 하게 되었죠! 그 곳은 창춘(长春)이었습니다. 창춘은 한반도와 인접한지린(吉林)성 성도(省会)이며중국 동북지역의 중심에 위치하여 있죠. 지린성은 기자의 고향인연길이 소속되어 있는 성이기도 합니다. 지린성은 중국 전체 31 개 자치행정구에서2017년 GDP 기준으로 22위밖에 안되며창춘시는 중국 전체 도시를 여섯 등급으로 나눈데서세 번째 등급에 해당하는 2선도시(二线城市)인데요. (참고 - 2017년 중국 주요 도시 등급) 같은 동북에 있는 랴오닝성(辽宁)은 14위,헤이룽쟝성(黑龙江)은 21위입니다. 변방의 비교적 낙후한 지역이죠..ㅠㅠ 그러나 낙후하다는 것은기회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BAT를 비롯한 대기업과 자본이 몰려있는베이징, 상하이 등 발달지역은한국 기업 특히 IT 서비스기업들이진출하기에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데요. 국내 대부분 중국 관련 정보도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발달 도시기업과 산업에 관련된 것이죠.
스타트업 관련 참고할만한 TED 강연 추천 (33개)
(사진=pixabay.com) 스타트업 종사자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종종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나 자료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데요. 그럴 때면 저도 계속 공부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 처지라... 어떤 걸 추천해야 하는지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또한, 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형태의 전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무언가를 추천하는 것도 조심스럽고요. 다만, 그렇다고 나름 괜찮은 본 자료를 소개하지 않은 것도 정보 공유 관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조 - 지식과 경험의 공유 - 동영상 강의 편) 오늘은 그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소개할 수 있는 TED 강연 자료들을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그리고 혹시 글을 보시다 추천하고 싶은 TED 강연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1. 초기 스타트업 관련 창업 초기는 팀 빌딩부터 프로덕트 개발, 투자 유치까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 참 많은데요. 특히 처음 창업한 사람이라면 진행하는 모든 과정이 마치 안갯속에서 한발씩 전진하는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불확실성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구체화시켜줄 수 있는 강연이 몇 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 바로 빌 그로스의 <스타트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윤성원
2018-03-28
요즘도 '미디어가 곧 메시지'일까?
"미디어가 곧 메시지입니다.(The medium is the message)" (마샬 맥루한) 굳이 미디어 전공자가 아니더라도미디어 산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한 번쯤을 들어봤을 유명한 표현인데요. 문화비평가 마샬 맥루한은일반적으로 '미디어와 메시지를구분하는 기존의 프레임을 깨고, 메시지를 담은 그릇인 미디어가 그 자체로메시지의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조 - 미디어는 그 자체가 메시지다) 쉽게 말해, "인생이나 시간을 소중히 하라고어떤 사람이 말한 것과 제가 말한 것은다르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CCC의 명찰을 단 사람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과A사의 명찰을 단 사람이 말하는 것도다르게 전해집니다" "즉 사람이나 회사라는 주체는존재 그 자체가 미디어이며, (회사) 그 자체로 메시지를내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미디어는 메시지입니다" (CCC 마스다 무네아키 대표)
윤성원
2018-03-23
기타노 다케시와 함께 제대로 괘념치 말아보자
"괘념치 말거라" 2018년도의 시대정신 같죠?ㅎㅎㅎ 농담이 아닙니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나오고 계속 베스트셀러더라고요. 일이삼으로 깔끔하게 요약해볼께요. 첫 번째. 인생의 기본 룰은 기회비용이 있다는거죠. 두 번째. 이걸 인정을 하고 무엇을 포기(거절)할건지 치열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는 무엇인지 다듬어가는 과정이 삶이고 이 과정에서 나머지는 쿨하게 신경 꺼도 된다는거죠. 그리고 마지막. 자신의 선택은 자기가 책임을 지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설사 실패를 했더라도 다음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거든요. 딱 이게 전부에요. 벌써 다 말했는데 저는 뭘로 기사를 쓰죠?ㅎㅎㅎ
"나는 이렇게 해서 30살 되기 전에 목돈을 모았어!"
"너 지난해 취업했대매?회사생활 어때? 할 만해?" "누나 말도 마. 완전 별로야" "온갖 허드렛일에 야근-야근-야근, 팀장님 모시면서 느끼는 감정노동까지그야말로 회사를 위한 동물, 사축이야" "그래도 한 가지 좋은 점은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랄까" "학생 때는 여자친구랑 데이트 한번 하려면찌질하게 동선 하나하나 고민해야 했고괜찮은 밥 하나 같이 먹지 못했거든" "하지만 지금은 회, 소고기, 파스타 등적어도 먹는 것만큼은 걱정할 필요없지" "그리고 쇼핑몰에서 몇십만원 긁을 수 있고주말에는 클럽 테이블 잡을 수 있고여름에는 연차 써서 해외여행 갈 수 있으니까뭐 그럭저럭 살 만해. 월급은 많지 않더라도" "그러면 돈은 잘 모으고 있어?" "물론 못 모으고 있지. ㅋㅋ" "요즘 그게 걱정이야. 입사 후1년이 지났는데 통장이 늘 바닥이니까" "지금이야 탕진잼을 즐긴다고 해도나중에는 집사고 결혼해야 하니까. 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oPvgWVn8SHY "얼마 전에 커뮤니티 글을 보니까대부분 30살이 되면 모은 돈이 없고심지어 빚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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