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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포스팅
네이버의 '7전8기' 글로벌 진출기
업계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를 가리켜 종종 이런 비판을 하곤 합니다. "해외로 좀 나가지. 왜 국내에서 다 해먹으려고 해" 네이버가 처음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은 2000년 한게임과의 합병 즈음해서인데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일찍이었죠. 가장 먼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기업과 인터넷 합작법인을 세우고 일본에 한게임재팬(게임)과 네이버재팬(포털)을 설립한 뒤 두 회사를 NHN재팬으로 통합합니다. 초기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본시장이 예상보다 잘 풀렸거든요. 포털사업은 그저 그랬지만 게임사업에서 눈부신 성과가 나왔습니다. 마작, 대부호 등 현지화한 웹보드게임 라인업이 먹히며 회원수 2000만명, 연매출 수백억원에 이르는 대형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성공! 여기에 네이버 경영진은 잔뜩 고무돼 2004년 1000억원을 들여 중국 유력게임사인 해홍사와 '아워게임'이라는 합작법인을 만들었죠. 이 또한 연매출 200억원을 찍는 등 꽤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경영진은
아프리카TV의 성공비결은 BJ를 부자로 만들어줬기 때문
8년 전이었습니다. 나우콤 경영권이 창업자 문용식 대표에서 서수길 전 위메이드 대표로 바뀐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죠. 나우콤은 참 독특한 회사였습니다. 비유를 들자면 밟아도 밟아도 뿌리 뻗는 민초라고 할까. 1994년 설립, PC통신 나우누리를 운영하는 등 나름 국내 IT업계 역사의 한 획을 그었으나 인터넷의 등장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붕괴되고 닷컴버블, 금융위기 등 수많은 위기를 겪었죠. 다행히 창업자 뱃심과 임직원 단결로 웹하드,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 인터넷방송(아프리카TV), 게임(테일즈런너)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생존하는 데 성공! 그러던 와중에 경영권이 바뀐 것입니다. 서수길 대표는 나름 게임업계 거물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나우콤의 게임사업을 보고 인수작업에 나섰으리라 봤죠. 실제로도 게임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고요.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서 대표의 관심사는 바로 인터넷방송, 즉 아프리카TV에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잠깐 들어보죠.
스타트업 생태계 불안징후 8가지
지난 5년간 스타트업 생태계는엄청난 양적성장을 이뤘습니다. 현재 분위기를 살펴보면그야말로 축제죠. 매주 관련 모임 및 행사가 열리고창업 성공기에 관한 보도가 끊이지 않으며수천억원대 몸값을 지닌 회사만 수십개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대규모 투자금이 몰렸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창조경제 정책 기조를 유지하며모태펀드 지원규모 및 여타 지원책을 늘리고 대기업 또한 사업환경 변화 적응을 위해좋은 스타트업 기업에 손 대고 있으며 해외 VC 및 대기업 또한 IT인프라 강국인한국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지금과 같은 축제 분위기가 얼마나 갈 지우려하는 모습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데요. "대놓고 말하지 못할 뿐" 저 스스로도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IT산업과 창업이 유망하다는 것은 분명하지만단기적으로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디지털 이미그런트와 디지털 네이티브
여기는 철수네집! 대한민국 어디서든 볼 수 있는평범한 가정집입니다. "철수야. 이리 와바라" "예. 아부지" "인터넷뱅킹인가 뭔가 하면지점에 갈 필요없이 컴퓨터만으로도계좌이체가 된다면서?" "그렇죠" "이걸 이용하면 금리도 올려준다더라.그런데 어떻게 하는 거야?" "먼저 공인인증서가 필요해요" "공인인증서가 뭐니" "전자상거래를 할 때 거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부정사용을 막기 위한 인증서라고 보시면 되요" "전자상거래?"
대기업은 어떤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활용해 이익을 봐야 할까?
현 정부 들어 ‘창조경제’가국정의 중심으로 급부상하면서대기업들의 벤처 지원책이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창업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고 최근 SK그룹과 CJ그룹의 전략적 사업 협력에서도스타트업 지원 펀드가 5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등창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없는 것 보다훨씬 좋은 지원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정부의 창조경제 드라이브에 어쩔 수 없이보여주기식으로 진행되는 것들도 있지만그냥 있는 것보다는 정말 잘 굴러가는지원책이라면 더 좋겠죠? 그리고 처음에는 지원으로 시작했지만기업과 기업 간 거래라는 측면을 보면 결국‘지원’이 아닌 '상호 간 이익'을 볼 수 있는형태로 발전해야만 영속성이 있을 것입니다. 1. 대기업은 변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인정하자 모든 변화는 ‘문제’를 절실하게느꼈을 때 시작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대기업들이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인식이 있어야 제대로 변할 수 있죠. 최근 출간된 LG경제연구원 리포트를 보면대기업들도 스타트업의 장점을 흡수해야 한다는위기의식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대기업은 그 존재 자체가 성공을 상징한다” “지금까지 성공적이었고지금도 나름 성과를 내는 방식을틀렸다고 생각하기 쉽지 않다” “대기업에서 혁신이 어려운 이유는혁신이 근본적으로 현재의 자신을부정하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전재권 LG 경제연구원 연구원)
최준호
2015-11-02
트위터는 왜 페이스북만큼 커지지 못했을까
요즘 트위터의 분위기가 썩 좋지 못합니다. 얼마 전 창업자 겸 대표이사인잭 도시가 이메일을 통해전체 직원 4100명 중에서 8%에 해당되는336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구조조정 대상으로상품기획 및 개발 분야를 꼽았으며본사확장 계획을 취소하고 절약자금을서비스 고도화에 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체 얼마나 사정이 좋지 못하길래! 과거 3년간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월간 이용자수 추이는시간이 흐를수록 완만해지고 있으며2분기 기준으로 3억명에 그쳤습니다. 이것은 페이스북의 피인수 서비스인인스타그램(4억명), 와츠앱(7억명)만도못한 수치입니다. 매출 추이는 더욱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역성장을 했으며정체 분위기가 강하게 조성되고 있죠. 게다가 영업손실은 계속 누적되고 있습니다. 사실 서비스란 '업앤다운'이 있기 마련인데요. 문제는 '다운'을 이해할 만한희망적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스타트업 M&A 시장을 활성화 하려면?
창업자가 회사를 만들고 제품을 내놓으면크게 네 가지 상황에 봉착합니다. 완전 잘되는 경우, 애매하게 잘되는 경우,애매하게 망하는 경우, 완전 망하는 경우. 제 느낌에 대략 비율은1%, 19%, 20%, 60% 가량 되는 것 같습니다. 1. 완전 잘되는 경우 "매출, 이용률 모두큰 부침없이 상승곡선을 그리고주변에서 업무제안 요청이 끊이지 않으며기업가치가 나날이 뛰어오르는 경우" 카카오와 티켓몬스터, 쿠팡이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죠. 이때는 별로 걱정이 없습니다. 창업자는 신의 품속에서 행복감과 부담감을동시에 가지며 꿈을 이루면 됩니다. 2. 애매하게 잘되는 경우 "비즈니스는 그럭저럭 굴러가도이런저런 이유로 성장한계에 봉착한 경우" 이게 가장 머리 아픕니다. 생각보다 시장 사이즈가 크지 않거나 선도업체가 쳐놓은 진입장벽에 막혔을 때, 핫하다는 이미지는 어느새 사라지고시장과 투자자의 안면이 점점 굳어질 때, 창업자가 사업에 흥미를 잃어이제 그만 일을 놓고 싶을 때가 해당되는데요. 그래도 먹고 살 만은 하기에"괜찮다, 괜찮다", "힘내자, 힘내자" 하지만조직은 침체되고, 창업자의 고민은 커집니다. 3. 애매하게 망하는 경우
싸이월드는 어떻게 페이스북에 압살됐나
정당인 이준석씨는 한 토크쇼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버드대 다닐 때였죠" "우연히 한 동문친구가 인맥관리를 키워드로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도 한번 써봤죠. 솔직히 별로였어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약올리듯 이메일을 보냈죠" "한국에 싸이월드라는 게 있는데 니가 만든 것보다 훨씬 낫다. 넌 망할 거야" "그런데 10년 정도 시간이 흐르자 세계 최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됐더라고요" 그렇습니다. 그가 언급한 인터넷 서비스는 페이스북, 동문친구는 바로 마크 주커버그였죠. 싸이월드와 페이스북의 관계는 마치 평행선 아닌 평행선과 같았습니다. 서비스 출시일도 다르고 서비스 제공지역도 달랐지만 둘 중 하나가 성장한다면 언젠가는 만날 운명이었습니다.
"경영자라면 코드가 다른 사람을 쓸 줄 알아야 합니다"
10년 업력의 벤처기업, '브레이크타임'. 어느덧 회사 직원수가 300명에 이르고매출 또한 웬만한 상장사 못지 않지만조직 내부에서 파열음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너이자 대표인 노신용씨가점점 히스테릭한 독재자로 바뀌고 있으며경영진이 무능한 예스맨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데직원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보고서라고 써왔어?" "깨갱" "사장님 나이스샷!" "무슨 왕게임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노신용씨가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창업 초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며업계 평균 이상의 월급에 주식까지 제공했고누구나 회사에 대해 멘트를 할 수 있도록평등한 의사결정구조를 짜는 데 매진했죠. "솔직히 말들 해봐요. 뒷끝 없으니" 그 또한 과거 직장생활을 하면서기존 구태의연한 관행에 불만이 많았거든요. 그러다 회사가 힘들어지면서위기가 찾아왔는데요. 눈치 빠른 직원들은 바로 도망쳤고심지어 기존 근무자를 경쟁사로데리고 가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도망이라니. 경력관리일 뿐!" 배신감을 느낀 노신용씨.
"가난한 사람과 사귀지마라"..한 일본 부자의 인간관계론
일본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자산가, 이토야마 에이타로 신일본관광그룹 회장은 참 흥미로운 사람입니다. 재벌가에서 태어났지만 온갖 고생을 했는데요. 어렸을 적 혼외자식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심리적 충격을 이기지 못해 방황을 했죠. 패싸움을 일삼으며 경찰서를 드나들었고 결국 아버지로부터 의절을 당하기 이르렀습니다. 20대가 되서는 먹고 살기 위해 힘든 '자동차 세일즈맨'의 길을 걷는데요. "아버지보다 더 성공하겠다"는 오기와 타고난 사업감각에 힘입어 여러 차례 '영업왕' 자리에 오르는 등 가시적 성과를 냈고 경영자로서 자질을 인정받아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형제들의 지지에 힘입어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하죠. 이같은 과거와 배경 때문인지 이토야마 에이타로 회장은 현실적, 공격적 면모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사람을 사귀고 만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는 저서 <부자철학>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낸 바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몇 년 전에 읽었습니다.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지만 "또라이 아냐" 싶을 정도로 진솔하다는 점, 부자의 사고방식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왔는데요. 아웃스탠딩 독자분들께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관련 내용을 요약 및 공유해볼까 합니다. 1. 가난한 사람들을 사귀지 마세요.
대리인, 중개자, 라이센스의 종말
우리는 흔히 '발품을 판다'는 말을 쓰곤 합니다. 사고 싶은 물건이 어디서 얼마에 팔리는지, 가격은 적정한지, 품질이 어떤지, 나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지, 그게 아니라면 대체재는 존재하는지 발로 뛰면서 알아보는 작업이죠. 참고로! "발품을 판다"에 대항하는 개념으로는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가 있습니다. 아무튼! ㅋㅋ 왜 우리는 발품을 팔까요. 물건을 싸게 잘 사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 전제로는 물건가격에는 거품이 있다는 의심 때문이죠. 왜냐면 영업이익이라 함은 매출총액-(원가+판매관리비)입니다.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많이 남겨먹으려면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원가와 판매관리비를 낮추던가
인터넷전문은행이 활성화까지 '첩첩산중'인 이유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뉴스가끊이지 않고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이란 오프라인 점포 없이,100% 온라인을 통해 예금, 대출 등주요 업무를 수행하는 은행을 말하는데요. 사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다음과 같은 불편함을 경험했으리라 봅니다. "그저 계좌 하나 틀려고 하는데굳이 은행까지 와서 본인인증을 해야 됨?" "대체 네이버 회원가입이랑 다를 게 뭔대?" "그리고 번호표 받고 기다리는 것,정말 시간 아깝다고! 주말은 영업 안하나!" "왜 하필 업무시간이아침 9시부터 오후 5시냐고!" "직장인들은 가장 바쁘고 정신없는 시간인데" "음.. 말 듣고 보니까계좌개설이랑 네이버 회원가입이랑 다를 게 없네" "만약 은행업무를 모두인터넷으로 처리한다면 완전 편리할 듯?" "오, 굿아이디어!" 사실 금융과 인터넷은 연관성이 높습니다. "가상의 존재로서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숫자로 이뤄졌으며" "휴먼 네트워크가 강하게 작용하죠"
왜 IT기업 창업자는 대표 아닌 이사회 의장일까
네이버, 카카오, 넥슨,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등이른바 잘 나가는 IT기업을 보면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창업자의 직함이 대표이사 아닌이사회 의장 혹은 회장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표이사는 뉴규?" "전문경영인을 쓰고 있죠" 네이버 - 김상헌 대표 / 이해진 의장카카오 - 임지훈 대표 / 김범수 의장넥슨 - 박지원 대표 / 김정주 회장넷마블 - 권영식 대표 / 방준혁 의장NHN엔터 - 정우진 대표 / 이준호 회장위메이드 - 장현국 대표 / 박관호 의장 "이사회는 경영진을 감시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죠?" "회사에서 손 떼고 전문경영인에게모든 것을 일임해서 그런 거 아닌가요? "노노. 이들 대부분은 경영에 관한주요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으며인사, 운영, 투자, 전략, 영업 등모든 세부업무에 관여하고 있죠" "그냥 대표이사라고 보면 되요.알만한 사람은 다 알죠" 그렇다면 왜! 이들은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하면서실제 직책은 이사회 의장일까요? 크게 세 가지 이유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외부업무가 너무 많다!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입니다. 이 조그만한 나라에무슨 행사가 그렇게도 많은지회사가 커지고 주목을 받게 되면여기저기서 오라는 데가 많아진다는 것.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연봉, 직급, 스톡옵션은 어떻게?
여기는 아웃스탠딩이 위치한홍대 서교사거리. 최용식 기자와 그의 지인이 근처 카페에서 만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기울이며심각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형, 하나 고민이 있어요.사실은 제가 이직을 준비하고 있어요" "잉? 너 나름 중견기업 다니고 있고거기 어렵게 면접 봐서 들어갔잖아" "월급도 꼬박꼬박 잘 나오는데 왜?" "요즘 스타트업이 핫하잖아요" “그렇지” "늘 똑같은 생활에 매너리즘이 생겼고지금 아니면 안된다 싶어괜찮다 싶은 곳 경력지원하려고 해요" "이와 관련해서 몇 가지 좀 물어볼려고요" "흠. 너 지금 몇 년차지?" "이제 만으로 3년 채웠어요" "스타트업 가면 완전 개고생이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곳이고몇 달 뒤 자본잠식으로 망해도이상하지 않는 곳이야"
MCN 사업자는 어떻게 돈을 벌까?
요즘 IT벤처업계 핫 트렌드 중 하나가바로 'MCN(멀티채널네트워크)'입니다. 방송사업자, 벤처캐피탈이라면 한번쯤관심을 가졌을 정도로 투심이 몰리고 있는데요. (참조 -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의 시대가 온다!) CJ가 MCN 전문 브랜드 '다이아TV'를 선보이고유명 BJ '대도서관'의 법인에 투자했으며MCN 사업자 트래져헌터가다른 유명BJ '양띵', '김이브'와 계약을 맺고 100억원 이상 자본을 조달한 게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밖에도 메이크어스, 콩두컴퍼니 등다른 사업자 또한 외부투자 유치에 성공하며존재감을 높히고 있는데요. 왜 시장은 이들을 주목할까요? "그러게. 무슨 뚜렷한 수익모델이 있어?" "MCN에 대한 정의가 많은데쉽게 말하면 온라인과 모바일시대에최적화된 연예기획사잖아" "즉 스타 비즈니스, 셀럽 비즈니스를 하는 셈인데다음과 같은 수익모델을 모색할 수 있지" "어떤?" “크게 여덟 가지 수익모델을 소개해봅니다” 1. 기부 국내에서는 아프리카TV가MCN 플레이어들의 주 활동무대인데요.
“페이스북하고 평생 가야 돼? 말아야 돼?”
어느덧 페이스북은 국내에서도가장 파워풀한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자리를 잡았습니다. 폭발적 성장세! 콘텐츠 이용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및 기능! 공평한 노출 알고리듬! 전체 이용자 80~90%가 모바일 유저! 추천 및 공유 기반으로 콘텐츠 확산이 이뤄져어뷰징이 쉽지 않다는 점! 무엇보다도 일간 1000만명과월간 1500만명에 이르는 막대한 이용자수는 이른바 컴플리멘터(플랫폼 참여자)에게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왔고이들이 적극적으로 페이지를 개설하고운영하는 계기를 제공했죠. 위키트리,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인사이트와 같은 뉴스업체와 레진코믹스, 잡플래닛, 피키캐스트,북팔, 빙글과 같은 중소 콘텐츠업체는 물론 1인 창작자, 셀러브리티, 오피니언 리더들에게도유용한 공간이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초기에는 극적인 성장의 기회를 주긴 했으나앞으로 기업으로서 내실을 다지는 데는장벽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첫 번째는 트래픽 유입에 대한 통제입니다. 동영상이든, 텍스트든페이스북 내부에서 생성된 콘텐츠에더 많은 노출기회가 돌아가고소수 제휴된 업체 외다른 모바일앱과의 연계를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력주의 vs. 가족주의, 무엇이 정답일까
기업 조직문화를 나타내는 기준으로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실력주의와 가족주의! 둘은 확연히 다릅니다. 실력주의는 합리성과 실용성을, 가족주의는 유대감과 결속감을우선하고 있으며 인센티브 및 인사기준도뚜렷하게 차이가 있죠. "경력과 나이가 어떻든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면 위로 올라가야죠" "당연한 거 아니에요?여기가 무슨 공산주의 체제도 아니고" (실력주의 관점) "창업공신이라면공신 대우를 해줘야 마땅하고입사번호가 빠르면 빠를수록승진기회를 더 많이 줘야 마땅하죠" "그만큼 리스크를 감당했으며 회사 형성과정에서 분명한 역할을 했으니까요" (가족주의 관점) 내부경쟁 및 긴장감,노동강도 또한 다릅니다. 실력주의가 상대적으로 높다면가족주의는 낮기 마련입니다. "성과를 많이 내기 위해서는일을 많이 해야 하니까요. ㅠㅠ" "숫자 안나오면 얄짤 없는 거고요. ㅠㅠ" "어느 정도는 구성원 간정과 신뢰감을 쌓을 시간이 필요하고요" "어차피 높은 분들이 알아서 할텐데우리들이야 분위기와 방향만 맞춰주면 되죠" 그리고 고용 안정성의 경우실력주의는 낮고 가족주의는 높습니다.
쿠팡, 점점 커지는 '로켓배송 리스크'..무엇이 문제일까?
전자상거래 시장경쟁이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소셜커머스 선두업체쿠팡이 내놓은 회심의 카드는바로 '직접배송'이었습니다. 마케팅과 기술력으로경쟁우위를 달성하는 것은아직 시기상조라 판단을 했고 좀 더 빠르게, 좀 더 친절하게,좀 더 안전하게 제품을 전달한다면이용자 만족도 올라가리라 본 것이죠. 우리가 아는 로켓배송이 바로 그것입니다. "직접배송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물건 입출고를 담당하는 물류센터와물건 배송을 전담해줄 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8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2016년까지 전국 단위를 커버하는 동시에최종적으로 16개 물류센터를 건립할 것입니다!” "더불어 신속한 배송, 즉 로켓배송을 위해'쿠팡맨' 2000명을 고용했습니다!" "이들은 단순 배달원이 아닙니다.마지막 고객 접점자로서 역할을 맡겼습니다” "각종 피드백에 성실히 대응하고부재 중일 때 사진 찍어 남기는 등고객 우선주의를 실천하고 있죠!"
제품기획자와 자본기획자
얼마 전 페친님과 저녁자리를 가지며이런저런 업계 인물품평(?)을 하던 와중에한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XXX 대표요? 아, 그 사람 좀 알죠.제품기획자와 자본기획자,중간에 있는 사람이죠. 어설프게" (제품기획자? 자본기획자?) "제품기획자는 대충 알겠는데자본기획자는 무슨 말이에요?" “칼로 무 자르듯 명확히 구분하긴 어렵지만대체로 다음과 같죠” 그에 따르면 제품기획자는제품을 만드는 데 미쳤다 싶을 정도로몰입하는, 이른바 장인과 같은 사람입니다. 보통 엔지니어 출신 창업자가 여기에 속하죠. 예를 든다면 이해진 네이버 의장,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엔지니어로서 정체성을 잊지 않으며아직까지도 경영보다는 서비스를 기획하는 데집중하고 있죠" "하지만 순진하고 셈에 약해 장사꾼에 데어본 경험이 한번쯤 있고요" 그렇다면 자본기획자란? 쉽게 말해 돈을 잘 땡기는 사람입니다.
뉴스산업의 미래는 희망적일까? 절망적일까?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미디어 이용환경 패권은기술에 따라 끊임없이 변모했습니다. 매듭에서 파피루스로, 파피루스에서 종이로, 종이에서 라디오로, 라디오에서 텔레비전으로, 텔레비전에서 PC와 포털로 말이죠. 지금은 모바일과 SNS로이동하는 모양새인데요. 문제는 뉴스공급자들이종이와 라디오, 텔레비전에서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서의 행태를 보면콘텐츠, 유통방식, 비즈니스 모델 모두정말 한숨이 나올 지경인데요.
커넥티드카, 아직은 혁신과 상술의 중간 지점!
커넥티드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함께스마트폰 이후 가장 큰 혁신이 진행될 분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커넥티드카 :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차량.가정이나 도로 등 기반 시설과 연계돼 도시를 혁신할 수 있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일반적으로 '스마트카'와 혼용돼 사용 됨. 물론 브랜드, 기술력, 디자인 차이가 주는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큰 자동차 분야에서커넥티드카는 '주연'이 아니라 '조연'에불과하다는 이야기도 많죠. 아무튼 가트너는 오는 2020년까지 커넥티드카 시장의 2억5000만대 규모로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이는 전 세계 자동차의 5분 1이 어떤 형태로든인터넷과 연결된다는 걸 뜻합니다. 지난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진행한'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서도.. 김성근 현대벤처스 부장"자동차가 점차 스마트해지면서 가전제품과 자동차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분야나자율 주행 등 기술 분야와 더불어,우버처럼 기존 자동차 시장에 혁신을 줄 수 있는 스타트업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는 실리콘밸리 생태계와 결합해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완성차 업계의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실리콘밸리는 과거(Legacy)의 제품들이 스마트해지는 곳임과 동시에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는 서비스나 기술은전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이처럼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는커넥티드카 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테슬라 "2년 후 보급형 전기차 양산한다" 커넥티드카 열풍의 진원지는 '테슬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앨론머스크가 2년 안에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자동차인'테슬라 모델 3'가 양산된다고 밝히며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죠. 외신들이 전하는 테슬라 모델 3의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200만원)으로중산층에서 충분히 살 수 있는 수준인데요. 테슬라는 현재 연간 4~5만대의 판매량을2020년까지 50만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죠. 테슬라가 산업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자동차 딜러를 배제한 온라인 유통망 구축,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100점을 기록한모델 SP85D 등 전기차도 상업적인 성공이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측면도 있지만(참고 : 이것이 무술가와 싸움꾼의 차이..테슬라 이야기)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이동성을 가진 컴퓨터로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겁나 큰 터치 스크린을 통해 자동차를 제어하거나 요렇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것도 나름 테슬라 자동차의 매력이지만.. 최근 테슬라 운전자들은 업데이트된 펌웨어를 통해 충전소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운전 중에 확인하며 '배터리 방전'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무료로 운영되는 충전소 '테슬라 슈퍼차저',호텔, 레스토랑, 쇼핑몰 등에서 테슬라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데스티네이션 차징' 등 '테슬라 자동차'라는 이동식 컴퓨터와 오프라인의 거점들이 인터넷을 통해연결된다는 뜻인데요. 오프라인과 본격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한이동식 컴퓨터 '테슬라'의 양산이 만들어낼시장 변화를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대형 완성차 업계 "실리콘밸리와 융합하라!"
최준호
2015-09-07
"진정 간절하다면 버티세요. 버티세요. 버티세요"
창업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대부분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실패에 대한 리스크에 기인합니다. 시장과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는 것은마치 처음 보는 꼬마가 딸기향 사탕,포도향 사탕, 바나나향 사탕 등어떤 사탕을 좋아하는지 맞추는 것만큼 어려우며 "신내림 받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다는 의미" 회사가 잘 안됐을 때상황을 상상하면 너무도 끔찍하죠. 전재산을 잃는 것은 물론지금까지 쌓아왔던 커리어에실패자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질 테니까요. "그나마 홀몸이면 괜찮은데처자식이 있다면 그야말로 부담백배,여기에 개인빚까지 있다면바로 신용불량자. ㅠ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려면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쉽지만 답은 없습니다. 굳이 이야기한다면그저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 너무 뻔하고 식상한 답인가요?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인 답을 드리겠습니다.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이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거의 유일한 수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먼저 잘 안됐을 때를 생각해보죠. 중간에서 포기한다면 모든 게 끝이지만왜 안되고 있나 끊임없이 자문하고이를 토대로 변화를 모색한다면반전 가능성이 생깁니다.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겠죠. 1년에 한번씩 반전을 모색한다고 가정했을 때3년이라면 3번, 6년이라면 6번,9년이라면 9번입니다.
악마의 플랫폼 '스팀'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 TOP 10은?
PC 패키지 & 온라인게임 플랫폼 '스팀'에 관한 흥미로운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는 지난 1996년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두 창업자가 세운 게임사로'하프라이프' 등 1인칭 슈팅게임 유명한 곳이죠. 밸브가 비상장사라 회사 매출이나스팀 유저 데이터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편인데요. 지난 2012년 포브스는 밸브의 기업가치를 30억달러(약 3조5000억원)로 추산한 적이 있으며, 이후에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어 지금은 이보다 기업가치가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게임 웹진 VG24/7 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전 세계 스팀 유저는 1억2500만명에 이르고 4500개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또 스팀은 때때로 파격적인 할인가로 게임을 판매해 전 세계 게이머들의 주머니를 털어버리는악마의 플랫폼으로 명성이 자자하죠. 최근 이런 스팀에 관해 흥미로운 정보를 담고 있는steamspy라는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Sergey Galyonki이라는 러시안 게임 마케터가 운영하는 곳으로밸브가 제공하는 오픈 API를 활용해 스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주간의 총 플레이 시간을 기준으로스팀게임 순위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각 게임별 2주간 평균 플레이 시간, 플레이어 수 등의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스팀의 공식 발표 내용이 아니므로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위. 도타2 퍼블리셔 : 밸브, 게임 가격 : 부분유료화게이머 수 : 920만명, 평균 플레이타임 : 21시간 50분 밸브가 개발한 MOBA 게임 도타2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한국에서는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이죠. 벤처비트 기사에 따르면 도타2가 한 달에 버는 돈은 1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2억원에 달합니다. 참고로 리그오브레전드는 매달 이보다 6배 이상벌고 있다고 하네요. 2위. 카운터 스트라이크 : 글로벌 오펜시브 퍼블리셔 : 밸브, 게임 가격 : 14.99 달러게이머 수 : 699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19시간 10분 2위 게임도 역시 밸브가 개발한 FPS게임카운터스트라이크가 차지했습니다. 서구권에서는 E스포츠도 매우 활성화돼 있는게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8월 열린 게임 대회에서는 팬들이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티켓을 구매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이 크라우드 펀딩만으로 420만 달러(약 50억원)가모금됐다고 하는데요. 대단한 인기네요 ㅎㅎ 3위. 팀포트리스 2 퍼블리셔 : 밸브, 게임 가격 : 부분유료화게이머 수 :208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10시간 지난 2007년 출시된 팀포트리스2가 아직도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팀포트리스 시리즈는 1인칭 슈팅게임 최초로 '병과'요소를 도입한 게임으로 유명하며, 각 캐릭터 별로 팬덤도 강해 유저들의 2차 저작물들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4위. 게리 모드(Garry's mod) 퍼블리셔 : 밸브, 게임 가격 : 9.99달러게이머 수 : 134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7시간 50분 사실 저는 처음 들어본 게임인데요;;; 검색을 해보니 유명 게임BJ '양띵'이 플레이한 영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https://youtu.be/5iYRWovYmj4 2006년에 출시된 게임이라 그래픽은 좀 그런데요.플레이해본 분에 따르면 '중독성'이 어마무시하다고 합니다. 5위. 시드마이어 문명 5 퍼블리셔 : 2K게임즈, 게임 가격 : 29.99달러게이머 수 : 84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14시간 여러 설명이 필요 없는 마약류 게임의 최고봉!한번 시작하면 현실에서 로그아웃된다는'문명'이 5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엑스엘게임즈가 서비스하는문명 온라인의 정식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다른 문명 시리즈처럼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어침체된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에 활력소가 됐으면... 6위. Grand Theft Auto 5 퍼블리셔 : 락스타 게임즈, 게임 가격 : 59.99달러게이머 수 : 101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9시간 10분 SNL코리아에서 여러 패러디를 양산한 그 게임! 게임이 폭력성을 조장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항상 언급되는 '문제의 게임! GTA5가 제 예상보다 낮은 6위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순수 플레이 시간을 반영해 순위가 작성돼상대적으로 비싼 GTA가 손해를 봤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까지 GTA5는 전 플랫폼으로 5400만장이 팔려나갔다고 하는데요. 만약 모두 정가(59.99달러)에 판매됐다고 가정하면GTA5 매출은 무려 32억달러! 3조8000억원에 이릅니다. 물론 여기저기서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으니GTA5가 약 20억달러(2조3600억원)를 벌었을 거라는 외신 보도가 있긴 했죠. 참고로 국내 게임업계 1위인 넥슨의지난해 매출이 1조6300억원;;;;; 7위. Ark: Survival Evolved 퍼블리셔 : 와일드카드, 게임 가격 : 29.99달러게이머 수 :87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16시간 25분 아크 : 서바이벌 이볼브드는 지난 5월 출시돼인기를 얻고 있는 서바이벌 게임으로공룡을 길들여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재미'가 독특하다고 알려진 게임입니다. 10위권 내 게임 중 유일하게 올해 출시된 작품네요.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 넥슨에서 개발 중인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 듀량고'가 연상되기도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종류의 게임이라 언제 시간 날 때 한번 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ㅎㅎ 8위. 언턴드 퍼블리셔 : SDG, 게임 가격 : 무료(DLC는 유료)게이머 수 :127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5시간 10분 언턴드는 1인 인디 개발자가 만든 샌드박스 게임으로 기본 플레이는 공짜이며,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5달러 살 수 있습니다. *샌드박스 게임 : 매우 자유도가 높은 게임을 지칭.심시티, GTA시리즈, 마인크래프트 등이 이 장르 게임. 1인 개발자가 만든 게임이 이토록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놀랍지만,이 게임의 개발자는 97년생 캐나다인으로 만 16살 때 언턴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_-;;; 저는 만 16살 때 디아블로2와 스타크래프트에빠져 살았던 것 같은데요...왜 이렇게 부끄럽죠 ㅜㅜ 9. 풋볼 매니저 2015 퍼블리셔 : 세가, 게임 가격 : 49.99달러게이머 수 :48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31시간 20분 문명과 더불어 한번 빠지면 현실에서 로그아웃된다는 악마의 축구 매니징 게임. 10위권내 게임 중 2주간 평균 플레이 시간이유일하게 30시간을 넘어가며 역시 미친 중독성을 자랑하고 있네요.
최준호
2015-09-03
구글 출신 창업자의 실패담.."스펙이 전부는 아니더라"
요즘 흥미롭게 읽은창업서적이 하나 있습니다.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저자이자 페친인 서승환님께서책을 보내주셨고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는데요. 보통 창업서적을 살펴보면성공담 혹은 노하우 전파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난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 "창업은 이렇게 해야 한다" 반면 이 책은 스펙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는 데 굉장히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스펙은 '현대판 신분증'으로서취업을 넘어 창업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사실 뭐.. 대한민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스탠포드 박사 3명이 모이면무조건 투자를 받는다는 말이 있으니까요. 그러나!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죠. 저자가 딱 그렇다고 합니다. 잠깐 이력을 살펴보면..
위챗의 오픈 API 정책, O2O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끌다!
지난 2분기 텐센트의 실적발표에 따르면위챗(Wechat)의 월 사용자수는 6억명으로전년동기대비 무려 36%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라인의 월 사용자 수가1억7000만명에서 2억1100만명으로24% 증가한 것과 비교해보면 정말 엄청난 성장 속도임을 알 수 있죠. 8억명의 월간 사용자수를 보유한 왓츠앱과동서양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양분할 기세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대만에서카카오톡과 라인이 미리 자리를 잡은 게국내 IT업계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라는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텐센트는 어떻게 다양한 기업들이O2O서비스나 온라인 예약,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위챗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을까요? 최근 전자신문에서 한국 기업의위챗 비즈니스 진출을 도와주고 있다는웨어맥의 박흥규 대표 기사를 보고 저도 정보를 얻기 위해 만나 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카카오톡이나 라인과 달리 위챗은 간혹 전해지는 외신으로만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알 수 있어서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은 욕망도 컸었죠. “물론 제가 중국어 까막눈인 탓도 ㅜㅜ” 박 대표님은 삼성전자 중국 서비스법인경영혁신 그룹장 출신으로 현재는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인터넷 서비스 외주 개발업체 웨어맥을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위챗의 오픈 API를 활용한‘위챗 공식계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준호
2015-08-19
창업자 리스크와 직장인 리스크가 비슷해진다면?
'먹고사니즘'을 해결하는 수단으로크게 두 가지를 꼽는다면창업자 인생과 직장인 인생일 것입니다. 그리고 두 인생의 차이를 구분 짓는 것은아마 리스크겠죠. 즉 창업자 리스크는 매우 높고직장인 리스크는 매우 낮기 마련입니다. 물론 또 반대로 창업자 리워드(보상)는 매우 많고직장인 리워드는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실패하더라도 뭔가 한 건하고 싶다면창업자의 인생을 택하면 됐고그냥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면직장인의 인생을 택하면 됐죠. 여기서 하나 가설을 세워볼까요? 최근 들어 만약 창업자 리스크는 줄어들고직장인 리스크는 늘어나고 있다면? "뭔 소리야?" "창업자 입장에서는점점 사업환경이 좋아짐으로써리스크가 줄고 있고" "직장인 입장에서는점점 고용불안이 심화됨으로써리스크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 최근 IT업계 흐름을 살펴보면그냥 지나치기에 심상치 않다는 생각인데요. 먼저 창업자부터 살펴볼까요?
44세 퇴역군인은 어떻게 화웨이를 삼성전자의 라이벌로 키웠을까?
중국을 대표하는 ICT 기업 화웨이. 이들이 만든 통신장비와 솔루션은전 세계 인구 세 명중 한 명이 쓰고 있으며,애플, 삼성과 더불어 스마트폰 시장 3강을 형성하며‘중국의 삼성전자’로 불리고 있죠. 화웨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1759억위안(약 32조2000억원)으로지난해 대비 무려 30%가 성장했는데요. 참고로 올해 삼성전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95조6000억원으로 하웨이의 매출은 삼성전자의 3분1 수준이네요.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는 44세 때 5명의 공동창업자와 함께, 지난 1987년 2만1000위안(약385만원)의자본금으로 회사를 세웠는데요. 화웨이는 다른 중국의 통신 기업과는 다르게순수 민간 자본으로 설립됐으며,중국 내수 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매출 비중이균형을 이루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창업자인 런정페이는 화웨이가비상한 후각으로 위기를 느끼고 살아남기 위해 협동하는 '늑대 무리'와 비슷하다고 설명합니다. 굶주린 늑대 무리가 먹잇감을 사냥하려고 절대 강자인 사자(외국계 기업과 공기업)와처절하게 경쟁해왔기 때문이죠. 1. 44세 퇴역 군인, '창업'에 도전하다 런정페이의 아버지는 중학교 교사로 일하다마오쩌둥이 추진한 문화혁명에 휩쓸려10년 간 옥살이를 했습니다. 그는 건축병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에 복무하며많은 공을 세웠지만, 아버지의 영향으로군에서의 출세는 번번이 가로막혔죠.
최준호
2015-08-17
넷플릭스, 직장인이 아닌 스타 플레이어를 원하는 회사
넷플릭스의 조직문화는 일반적인 기업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 어떠한 점이 그러하냐고요? 먼저 연봉이 업계 최고수준입니다. 경영진의 급여가 압도적으로 많아 평균치가 높아보이는 착시효과도, 그저 경쟁사보다 조금 더 많이 주는 것도 아닙니다. 만약 신입사원임에도 불구하고 능력이 출중하다 판단되면 바로 억대연봉을 받습니다. 더 나아가 인사팀은 직군별로 업계 연봉 최고수준이 얼마인지 시시각각 체크하고 여기에 미달되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그 이상으로 올려줍니다. 적어도 조직원이 돈 때문에 이직하는 일은 없는 셈이죠.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업계 전반적으로 임금상승률이 낮거나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 현금 여유가 없어도 이 원칙은 꼭 지킵니다. 그리고 직원을 성과에 따라 '상위 10%, 하위 10%' 이런 식으로 줄세우지도, 동등하게 상여금을 주는 일도 없습니다. 무조건 업계 연봉 최고수준을 부여합니다. "직원은 받은 만큼 일한다"는 효율성 임금이론의 신봉자인 셈이죠. 넷플릭스는 업무 자유도도 최고입니다.
다윗 vs. 골리앗..후위기업이 선도기업을 이기는 방법
다윗과 골리앗 고대 이스라엘 왕국 시기,유대인들은 이웃민족 필라스틴과일진일퇴 공방을 거듭했습니다. 당시 필라스틴 진영에는 골라앗이라는전사가 있었는데요. 키가 3미터에 이를 정도로 체구가 크고청동투구와 비늘갑옷으로 무장을 했습니다. 그야말로 위풍당당! 기세등등! 골리앗은 각 진영을 대표해서일대일로 승부를 겨루자고 제안을 했는데요. 유대인 진영 모두가 회피하는 가운데다윗이라는 양치기 소년이 도전에 응했죠. 그 모습이 기특했던지 유대인의 왕, 사울은자신의 청동투구와 비늘갑옷, 칼을 주면서신이 가호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참 무기를 바라본 다윗. 이것을 착용하고 싸우다간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 판단,평소 쓰는 돌멩이 다섯 개를 가져갔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죠. 다윗은 과감히 돌을 던졌고돌은 정확히 상대방 이마에 닿았습니다. 큰 체구가 속절없이 무너졌죠.
카카오은행의 미래? '텐센트 위뱅크'를 알아보자!
최근 다음카카오가 참여하는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관련 보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은 ‘핀테크의 꽃’이라고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은행이인터넷과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IT기업과 금융회사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낼 수 있는지는 아직 애매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다 건너 중국에서는 이미올해 초 텐센트가 ‘위뱅크(WeBank)’라는 인터넷은행을 선보였는데요. 다음카카오 인터넷은행(가칭)의 미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관점에서 인터넷 은행인 위뱅크 등 텐센트의 핀테크 서비스 전반을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텐페이(차이푸퉁), 간편한 결제의 시작 신용(Credit)&직불(Debit) 카드 기반제삼자 결제시스템으로 지난 2005년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제는 우리에게 친숙한 ‘간편결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온라인게임 결제 및 온라인 쇼핑 용도였죠. 다만 텐페이는 이미 2003년 출시된 알리바바의알리페이에 밀려 줄곧 콩라인(2등)에 그쳤습니다. 알리바바는 타오바오라는 거대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알리페이’에 대한 사용자 니즈가 매우 컸죠.
최준호
2015-08-07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경영어록 10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이견이 분분한 사람입니다. 삼성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키우고국민경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와 후진적 재벌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정파성을 버리고 순수 경영자로 바라봤을 때 한국 역사상 가장 높은 사업성취를 이룬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건희 회장의 경영관이 무엇일까 소개하는 기회를 가져볼까 하는데요. 그는 1997년 널리 알려지진 않았으나<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라는 에세이를 쓴 바 있습니다. 이중 인상 깊은 구절,10개 부분을 공유하겠습니다. 옛날에 나온 책이지만 지금 봐도대단한 식견이라 느껴지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품질의 중요성 “과거만 하더라도 기업들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물건 만들기에 바빴습니다” “사실 그때는 불량품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조금 하자가 있어도 소비자, 생산자 모두별로 불만이 없었죠. 가난했으니까요” “하지만 풍요의 시대가 오고전세계 시장이 통합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생산자는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를 수용해야생존이 가능해졌습니다” “제가 95년 무선전화기 불량품 보고를 받고시중에 내보낸 15만대 전부를 회수한 것도그런 이유였습니다” “이때 발생한 손실이 무려 150억원에 달했지만질을 추구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공장 임직원이 보는 앞에서 소각했습니다”
‘5조 기업 쿠팡’은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았다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창업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지금! 가장 높은 사업성취를 이룬 스타트업을 하나 꼽는다면아마도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일 것입니다. 지난해 세쿼이아캐피탈이 이끄는 컨소시엄으로부터1조원 기업가치로 1000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지난해에는 소프트뱅크로부터5조원 기업가치로 1조원을 투자받았죠. 이게 얼마나 대단하냐면국내 인터넷업계를 통틀어5조원 기업가치를 넘는 기업은 네이버, 다음카카오에 불과하고엔씨소프트,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등대형 게임사 또한 여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널리 알려진 것처럼 세쿼이아캐피탈은실리콘밸리 최고 벤처캐피탈이고소프트뱅크는 아시아의 인터넷제왕이라 불리죠. 쿠팡은 이제 골목대장 기업이 아닌전세계 스마트머니로부터주목받고 있는 유망주인 셈입니다. 이에 혹자는다음과 같은 문제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 좀 하는 것은 알겠어.헌데 벤처거품에 따른 과대포장 아니야?" "시장상황에 따라 빠르게 부푼 만큼시장상황에 따라 빠르게 꺼질 수 있다는 거지" 아예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처럼쿠팡 또한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IT기업은 언제 위기를 맞을까
우리는 IT산업의 특징으로빠른 트렌드, 심한 변동성, 높은 리스크 등을 꼽곤 합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좋든 싫든,항상 살얼음판을 걸을 수 밖에 없는데요. 잠시라도 안주하거나조금이라도 한눈을 판다면심각한 위험에 노출되기 마련이죠. 그렇다면 IT기업은 어느 순간 위기를 맞을까. 시기순으로 열 가지 상황을 정리해봤습니다. 팀빌딩이 붕괴됐을 때 창업자가 포기하거나다수 초기멤버가 이탈함으로써조직운영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말하죠. 스타트업 기업에 있으면 힘든 일이 많습니다. 사업이 뜻대로 풀리지 않거나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거나이에 따라 마음이 조급해지거나창업멤버간 분쟁이 극에 달했거나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반대가 심하거나척박한 업무환경을 버티기 힘들거나 등등. 초기기업이 망가졌을 때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예입니다. "그래서 생면부지의 사람보다는어느 정도 손발을 맞춰봤고신뢰관계에 있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게 좋지" "분쟁이 생겼을 때 원만히 넘어갈 수 있도록컨센서스(합의사항)를 최대한 맞춰놓고 필요하다면 주주간 계약서를 써놓는 게 바람직하고" 죽음의 계곡을 넘지 못했을 때
한국인은 미쳤다를 읽어보니.."제대로 미쳐야 살아남는다!"
‘미쳤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지만미쳤다는 말은 ‘매우 잘한다’ ‘최고다’라는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한국인은 미쳤다> 최근 리디북스 기준 전체 베스트셀러 6위,경제경영 분야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인데요. 엘지전자 프랑스 법인에 입사해 10여년의 고생 끝에 외국인 최초로 임원에 오른 사람이 ‘한국인은 미쳤다’라고 말했다면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한국기업은 미친듯이 일시키고,휴가는 적고, 사람을 부속품으로 취급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지만.. 책의 저자인 에리크 쉬데르주는 그저 단점만을 이야기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친 듯 성과를 내는 한국 기업에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죠. 에리크 쉬데르주 전(前) 엘지전자 프랑스 법인장 “처음부터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보였던 시스템에 매료됐어요” “우리(엘지전자 프랑스 법인)가 이뤄낸뚜렷한 실적은 나의 확신을 굳건하게 했죠.저는 단기간에 일종의 ‘엘지 중독자’가 됐어요” 하지만 결국 그는 해고의 순간에 느낀 진한 배신감을 책 곳곳에 드러내죠. 엘지 중독자는 어떻게 ‘배신감’을 가지고회사를 떠나게 됐을까요? 1. 너무나 뚜렷한 한국 기업의 '장점'과 '단점'
최준호
2015-08-04
뉴미디어 시대, 홍보인의 역할은 무엇일까?
최근 몇 년간 홍보인들의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원부서로서사내 영향력 한계가 분명한 가운데사정이 좋아지기는 커녕 시간이 흐를수록입지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1차적으로 기업의 단기적이고 근시안적인 태도를문제삼을 수도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습니다. 만약 기존 홍보방식이 시대와 맞지 않다면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몸값을 못한다는 이야기야?" "아니.. 그건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 "그건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어? 뭔소리야!" 무엇이 문제일까? 여기에 답하기 앞서미디어 환경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올드미디어 시대와뉴미디어 시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지만근본적으로는 '여론독점'의 붕괴를 꼽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보도, 비평, 의제설정 등여론활동 전부가 기자와 언론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현 스타트업 생태계는 버블일까?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는 한창거품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업가치 1조원을 넘은이른바 '유니콘 회사'가 급증하고이중에는 매출과 펀더멘탈에 비해벨류에이션이 높다 판단되는 경우도종종 있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샤오미 50조원, 우버 45조원, 에어비앤비 28조원,팰런티아 22조원, 스냅챗 18조원, 플립카트 17조원,디디콰이디 17조원, 핀터레스트 12조원,드롭박스 11조원, 위워크 11조원, 루팍스 10조원. (참조 - 글로벌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참조 - 2015년 주목해야 할 해외 스타트업 슈퍼루키 20) 여기서 견조하게 매출을 내고 있는 곳은샤오미 정도에 불과한 듯 싶은데요. 이에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투자자인빌 걸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죠. "다들 벤처캐피탈로부터 쉽게 돈을 받잖아요.제가 보기엔 닷컴버블 이후로자금소진율이 사상 최고치에요. "적자기업에 일하는 인력숫자도 그렇고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첫 번째로 스타트업 기업은자기몸값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두 번째로 투자자는무한긍정론에 빠져있어요" "모두가 환호할 때 팔고,모두가 두려워할 때 사라는워렌버핏의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상현실 시장 훑어보니..'캐주얼 콘텐츠'가 필요하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가상현실(VR) 시장. 지난해 23억달러에 오큘러스 리프트를인수했다가 ‘미쳤다’는 소리를 들은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직접 시연 사진을 올리며 이목을 끌었고 올 초 열린 미국의 유명 독립영화제인‘선댄스 국제영화제’에서는 가상현실 기술을이용한 13편의 독립영화가 선보였죠. 국내에서는 네오위즈에서 만들고 있는온라인게임 ‘애스커’가 가상현실 기기오큘러스 리프트를 지원한다고 밝혔으며 해외에서는 상업용 영화, 게임을 만들거나관광상품으로 파는 등 다양한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 가상현실(VR)은 무엇인가? 스마트폰 유튜브 앱에서 ‘360 VR’을 검색하면가상현실 영상이 ‘아~ 이런 느낌이구나’를 알 수 있는 여러 영상을 접할 수 있습니다. 360도 특수 카메라로 촬영된 여러 영상들로 아주 색다른 느낌을 주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상현실 기기’라고 불리는 제품들은 얼굴에 쓰는 HM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최준호
2015-07-27
"모 아니면 도"..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승부사 인생
모든 IT기업은 변동성 큰 산업 특성상절체절명의 기로에 서서결단을 내려야할 때가 존재합니다. 잘되면 극적인 기업가치 성장을,안되면 극적인 기업가치 하락을 겪죠. 기업가는 그때마다 승부사로서올바른 판단을 해야 하는데요. IT업계에서 이를 가장 잘 수행한 사람으로서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가진 게 일천한 재일교포 3세임에도 불구하고일본 최고부자가 됐죠. 손정의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수많은 난관과 변곡점에 직면했고과감히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이와 관련해 열 개의 일화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가족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유학을 떠나다 손정의는 유년기 주위 사람의 추천으로'사카모토 료마'라는 개화기 활동했던 위인을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급무사임에도 불구하고근대화 주역으로서 수많은 업적을 쌓은 데강한 동질감과 존경심을 느꼈고 료마와 마찬가지로선진문물을 배우겠다는 목적으로17살 미국유학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집안사정은아버지의 병이 깊어지면서 썩 좋지 못했는데요.
"성공하고 싶다면? 일하세요. 일하세요. 일하세요"
지난 3월 미국 질의응답사이트 '쿼라'에흥미로운 질문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엘론머스크,리차드브랜슨처럼 성공하려면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에 거론인물 중 하나인엘론머스크의 관계자가 답을 달았죠. 바로 전 부인 저스틴머스크!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세요" "가장 중요한 작업입니다.이것을 찾는 데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죠" "찾았나요? 그러면.." 집착하세요. 집착하세요. 집착하세요. "아마도 무수히 많은 실패를 경험할 겁니다.재수가 없으면 당신보다 훌륭한 사람이먼저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죠" "원하는 성공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힘들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헤쳐나가세요. 이것을 견뎌내기 위해서는초인적인 에너지와 체력이 필요합니다" (뉴스페퍼민트 번역)
메이저리그는 어떻게 10조 시장을 만들었나?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전체 매출은 90억달러(약10조1000억원)로지난 2013년에 비해 13% 성장했습니다. 또 지난 3월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기업가치는 총 360억달러. 우리 돈으로 40조6000억원에육박하는데요. 상위 5개 팀의 기업 가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구단 가치 순위 26~30위의휴스턴(51%), 오클랜드(46%), 캔자스시티(43%),마이애미(30%), 템파베이(29%) 등꼴찌 그룹 구단들의 기업가치가 계속 상승하며서 1년 사이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의 기업가치 상승률이 50%에 이릅니다.-_-b 그냥 아무 구단이나 찍어서 주식을 사놨으면 50% 먹었다는 이야기로왠만한 IT벤처 업계를 가볍게 뛰어 넘죠. 그런데 요즘 미국에서 야구 인기가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왜 이렇게승승장구하고 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메이저리그의 수익 모델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티켓 판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는 총 7402만명이 관중이 그라운드를 직접 찾았는데요. <꿈의 기업 메이저리그>에 따르면평균 티켓 가격은 약 27.73달러로 약 3만원이었습니다. 구단별로 입장료 가격이 달라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즈가 각각 53.38달러와 51.55달러로 가장 높은 평균 티켓 판매 단가를 기록했고
최준호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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