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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포스팅
2020 금융시장 전망... 세 가지 키워드, 한 가지 주목할 자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이제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이맘때쯤 되면 당연히 나오는 주제가 하나 있죠? 네. 바로 올해에 대한 연간 전망입니다. 오늘은 2020년 연간 금융시장 전망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그런데.. 이 짧은 지면에 전세계 주식, 채권, 외환 시장 얘기를 모두 담는 것은 불가능하겠죠. 그래서요… 올해 중점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세 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2019년 얘기부터 해야겠네요. 2019년 한 해 내내 글로벌 금융 시장을 뒤흔들었던 이슈가 무엇이었을까요? 왜 갑자기 2020년 전망을 하면서 2019년 얘기를 하느냐… 이런 생각이 팍 드시겠지만… 이것 하나만 생각해보죠. 연속과 단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차피 달력상으로 1년이 지나가더라도 이건 어디까지나 물리적인 시간의 흐름일 뿐이지… 우리 사회의 모습은, 우리 경제의 이슈는 계속해서 이어지게 됩니다. 아니아니… 어떤 이슈는 계속해서 남아있구요, 어떤 이슈는 약해지고, 어떤 이슈는 사라지게 됩니다. 계속 남아있는 이슈를 연속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약해져서 사라지는 이슈를 단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0-01-06
36kr이 말하는 중국 최신 소비시장 트렌드 16가지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브랜드 1. 글로벌 뷰티브랜드도 '중국식' 마케팅 2019년 솽스이 예매 기간 티몰 뷰티품목 매출은 지난해 대비 83% 증가한 1조8000억원(111.5억위안)을 기록해 의류를 꺾고 처음으로 전체 품목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2019년은 중국 국산브랜드가 눈에 띄게 성장한 한 해였는데요. 완메이르지(完美日记), 아푸(阿芙), 화시즈(花西子), 반무화텐(半亩花田), WIS, 쥐둬(橘朵), 보라이야(珀莱雅, PROYA), 산구(三谷) 등이 대표적이죠. 중국산 뷰티브랜드의 성장요인 중 하나는 라이브커머스, 파격할인, 왕홍마케팅 등 이른바 '중국식' 마케팅이 잘 작동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할인이나 온라인마케팅엔 크게 신경쓰지 않던 '콧대 높았던' 글로벌 브랜드도 이런 '중국식' 마케팅의 위력에 실감하며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참조 - 요즘 핫한 중국 SNS커머스에 대한 개념정리) 결과 글로벌 뷰티브랜드 매출은 2019년에 작년 대비 30% 증가했고 솽스이 뷰티품목 매출순위에선 1위부터 5위가 글로벌 브랜드가 차지했죠. 2. 중국산 브랜드의 쉽지 않은 차별화전략
36kr
2020-01-06
GS25가 20년 만에 CU를 추월하게 된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편의점 업계와 관련해 최근 가장 화제가 된 뉴스는 역시 “GS25가 점포 수에 있어 CU를 앞질렀다”는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20년 만에 처음이라는군요. (참조 - GS25, CU 제치고 20년 만에 편의점 매장수 1위 탈환)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그리 특별한 소식은 아니었습니다. 점포 숫자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긴 하지만 매출액에 있어서는 GS25가 이미 앞선 지 오래고, 최근 몇 년간 편의점 업계가 돌아가는 내부 분위기를 살펴보면 GS25가 점포 숫자에 있어서도 조만간 CU를 앞설 것이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GS25를 경영하는 점주로서 이런 글을 쓸 때마다 상당히 조심스러운데요, 오늘은 ‘편의점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업체를 고를 때 주로 무엇을 고려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그것을 소개하면 ‘GS25가 CU를 앞지르게 된 배경’도 자연스레 설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철저히 ‘점주의 시각에서’ 바라본 글이라는 사실을 먼저 강조드리고 싶군요. 창업희망자들이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기준. 첫째도 둘째도 당연히 ‘배분율’입니다. 단 1%라도 내게 돌아오는 이익이 많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선택하기 마련이지요. 그동안 CU가 GS25를 앞질렀던 이유는 일단 이런 배분율 때문이었습니다. 창업 상담을 받아보면 CU가 GS25보다 꼭 5% 정도는 점주에게 배분율을 더 제시해주곤 했습니다. 같은 점포를 놓고 경쟁이 붙어도 GS25는 무모한(?) 배분율을 제시하는 경우가 드문데, CU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상당히 공격적(혹은 개방적)이었습니다.
봉달호
2020-01-03
시장위축, 벤처거품, 경영실책.. 2019년 부도난 중국 유니콘은?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시장엔 늘 기회와 위험이 병존하고 있습니다. 다만 2019년은 기회보단 위험이 훨씬 더 컸던 게 아닌가 싶은데요. 중국 언론에서도 올해 산업계 현황을 분석할 때 특히 '겨울 한파(寒冬)'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죠. 중국 시장조사업체 IT쥐즈(IT桔子)에 따르면 2019년에 문을 닫은 벤처기업의 수는 총 327곳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2018년의 458곳보단 적은 숫자지만 기업인지도 면에선 작년을 압도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한때 기업가치가 1, 2조원을 넘겨 유니콘으로 불렸던 기업도 있었고요. 타오지지(淘集集), 판다TV(熊猫直播)와 같이 예비 유니콘으로 불렸던 기업이 상장을 코앞에 둔 채 자본시장의 침체를 만나 좌초된 경우도 있습니다. 36kr에서 올해 부도난 벤처기업들을 분석해본 결과 부도사유를 크게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는데요. 1) 시장 전반이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무리하게 사업확장을 시도하다가 자금확보에 실패해 부도난 경우, 2) 거품이 꺼지고 성장세가 멈췄지만 그 전에 제대로 된 수익 모델을 창출하지 못한 경우, 3) 기업 내부의 관리가 미흡하고 잘못된 경영전략을 채택한 경우입니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차원에서 이번 기사에서는 위에 설명드린 부도사유별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무리한 확장과 투자유치 실패로 부도난 기업
36kr
2020-01-01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발란'은 어떻게 쇼핑의 뒷단을 혁신했나?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신상을 현지보다 더 빠르고, 싸고, 간단하게 내 손안에 받아볼 수 있다면? 이거, 실제로 가능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발란이 현재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가품 걱정도 안해도 되고요. 개인통관고유부호도 안 적어도 됩니다. (만세) 명품 쇼핑에 혁신을 가져온 이 플랫폼의 기원을 거슬러 가다보면... 이커머스에 유난히 관심히 많았던 최형록 대표의 초등학생 시절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아버지 서재에서 빌 게이츠의 ‘생각의 속도’를 접하곤 이커머스 사업을 하겠다고 결심했다는군요. “에엥? 초등학생이 그 어려운 책을 읽었다구요?” “아, 물론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한 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엄청 인상적이었습니다. ㅎㅎ 뭣도 모르고 ‘이커머스 해야지’라 결심할 정도로요” (최형록 발란 대표) 시간은 흘러 초딩은 공군장교가 됐습니다. 전역 후 창업 아이템을 고민하던 청년은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게 뭔지 고민하다 평소에 좋아하던 ‘명품 소비’에서 기회를 봅니다.
중국의 '감시사회'를 위한 변명을 해보겠습니다
*이 글은 우샤오보채널 콘텐츠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2017년 중국 출신의 세계적 예술가 쉬빙(徐冰)이 ‘잠자리의 눈(蜻蜓之眼)’이란 파격적인 영화를 찍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cfz77ifeU 이 영화엔 카메라맨도 주연배우도 없었는데요. 오직 공용도로에 설치한 감시카메라 영상과 온라인에 공개된 웹캠, 라이브 영상만으로 편집돼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쉬빙은 이 영화를 제작하고 난 뒤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300번이상 감시카메라에 찍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중국이 '감시사회'에 들어섰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할 수 있죠. 시장조사업체 HIS Makrit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감시카메라 시장 규모는 23조1000억원(199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그중에서 중국은 시장규모와 성장속도 면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앞서있습니다. 사실 중국은 이미 2018년에 전세계 감시카메라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었죠. 1위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海康威视)의 올해 1월부터 9월 누적매출은 6조6000억원(398억위안)에 달했고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8.54% 증가한 1조3000억원(80억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우샤오보
2019-12-28
동료와 경쟁하는 '상대평가'에서 어제의 나와 경쟁하는 '절대평가'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어느새 1년이 빠르게 지나고 연말이 왔습니다. 어김없이 평가 시즌이 도래했네요. 인사팀에서 평가 진행 요청 메일이 옵니다. 팀원들이 본인 평가 결과를 팀장님께 보내 왔습니다. 팀장님은 평가 내용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A직원은 연초 수립한 목표를 110% 달성했네요. B직원은 연초 수립한 목표를 90% 달성했습니다. 여러분이 팀장이라면 누구에게 더 좋은 평가를 주시겠습니까? 평가, 왜 해야 하는 걸까요? 회사에서 행해지는 모든 활동은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경영성과에 도움이 되지 않는 활동을 굳이 만들어서 할 필요는 없죠. 평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국내 기업의 평가 히스토리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IMF 이전까지는 사실상 평가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회사에 충성심을 보이면 정년이 보장됐습니다. 근속 연수가 높아질수록 호봉은 올라갔죠. 보상 역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승했고요.
김도영
휴넷 인재경영실 수석
2019-12-26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9.9위안 무료배송'이란?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9.9위안 무료배송'은 중국 이커머스시장서 꽤 많이 보이는 판매방식 중 하나입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淘宝)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유행했으니까 근 10년간 지속돼온 효과적인 방식인 셈이죠. 지금도 '9.9위안 무료배송'은 중국 주요 이커머스플랫폼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타오바오 모바일 첫 화면에도 '9.9위안 무료배송'이 떡하니 차지하고 있고요. 중국 이커머스업계의 다크호스 핀둬둬엔 '이런 것도 9.9위안 무료배송하나'싶을 정도로 다양하고 신기한 제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공구세트, 홈데코, 야간용 차번호판, 자동차부품, 심지어 여성용품까지도.. 플랫폼이나 셀러가 '9.9위안 무료배송'을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만큼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인데요. 일반 소비자는 거의 공짜로 득템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요.
36kr
2019-12-25
위챗도 있으면서.. 텐센트가 자꾸 다른 SNS를 만드는 이유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SNS 절대 강자 텐센트가 연달아 새로운 SNS를 출시하는 의외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12월 9일 학교동문, 직장동료를 이어주는 SNS앱 '펑유(朋友)' 베타테스트를 외부에 알렸는데요. 아직 베타테스트 기간이긴 하지만 텐센트의 후광에 힘입어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유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펑유' 출시를 제외하고도 텐센트는 지난 4개월 간 무려 다섯개의 SNS앱을 출시했는데요. 뷰티셀카를 적용한 영상채팅 앱 '마오후(猫呼)', 익명 데이팅앱 '칭랴오(轻聊)', 가상 캐릭터를 이용한 SNS서비스 '카푸(卡噗)', 음성 채팅앱 '후이인(回音)', 커뮤니티서비스 '유우지(有记)'가 되겠습니다. 사실 텐센트는 이미 중국에서 가장 많은 유저를 확보한 1, 2위 SNS앱인 위챗과 QQ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최근들어 이렇게 많은 SNS를 출시한 걸까요? 이번 기사는 이 이야기를 한번 다뤄볼까 합니다. 2019년, 갑자기 치열해진 SNS시장 모든 IT기업은 잘나가는 SNS앱 하나쯤은 보유하고 싶다는 '꿈'이 있는데요. 폐쇄형 SNS엔 위챗이, 개방형 SNS엔 모모(陌陌)라는 절대강자가 중국에서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해도 말입니다.
36kr
2019-12-23
경기가 위축되는데... 미국과 달리 중국은 금리를 못 내리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이제 2019년도 얼마 안 남았네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힘차게 2019년을 시작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정말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듯합니다. 아재 같은 느낌이지만 저 초등학교 때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라는 만화가 있었죠. 2020년이 되면 인류가 우주에 나가서 방방 뛸 수 있다는 가정을 담은 만화였는데요.. 90년도에 그 만화를 보면서 2020년이 이렇게 빨리 다가오리라고는 정말 상상조차 못 했는데요… 그 2020년이 이제 눈앞에 다가온 듯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도 연말 뜻깊고 의미 있는 갈무리를 하시길 바랍니다. 연말이 되면서 미중 무역합의가 잘 풀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무역합의 얘기는 이후에도 다룰 기회가 있을 듯합니다. 오늘은 중국 경제에 대해 좀 얘기해 볼까 합니다. 아마 뉴스를 자주 보시는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뉴스 플로우가 상당히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계실 겁니다. 중국 내 소형은행들이 매우 힘들다.. 일부 지방은행 중에서 바오샹은행과 같은 규모가 제법 있는 은행들이 파산했다.. 중국 민영기업들이 힘겨워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잠깐 기사 한 번 보시죠. (참조 - 中, 금융불안 지속… 소형 은행 부실화 이어 기업 디폴트)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19-12-23
'경영의 신' 이나모리가 마쓰시타에게 배운 4가지 원칙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파나소닉(구 마쓰시타 전기) 창업자 그리고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업자. 이 둘은 혼다자동차를 창업한 혼다 소이치로와 함께 일본에서 ‘3대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마쓰시타는 1894년에 태어났고 이나모리는 1932년에 태어났으니 두 사람 사이에는 아버지와 아들뻘의 나이 차가 있는데요. 적지 않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마쓰시타가 1989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자주 만나 기업 경영과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둘은 맨손으로 창업해 일본을 대표하는 큰 기업을 세운 탁월한 기업인이라는 점 말고도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요. 우선 둘 다 자신의 경영 철학과 회사를 경영하면서 얻은 경험을 책을 통해 알리는 데 매우 큰 노력을 한 경영 사상가라는 점이 같습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지금껏 수십 권의 책을 냈고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팔린 그의 책을 모두 합하면 1500만 권이 넘는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흥미로운 건 이 책들 중에서 절반인 750만 부가량이 중국에서 팔렸다는 겁니다. 마쓰시타는 후배보다 훨씬 더 대단한 베스트셀러 작가인데요. 그가 74살이었던 1968년 출간한 '길을 열다'는 지금껏 548만부가 넘게 판매된 일본 역사상 두 번째 베스트셀러입니다. (2019년 9월 기준)
중국 출생아수 청나라 수준으로 하락, 그 원인은?
*이 글은 우샤오보채널 콘텐츠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중국 인구가 처음 5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기원전 100년, 한나라 무제(武帝) 때였는데 당시 기준으로 한나라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중국 인구는 언제 1억명을 넘었을까요? 정답은 서기 1000년, 송나라 진종(真宗) 때였는데요. 당시 벼를 수입해 재배하면서 식량생산이 갑절로 늘어나게 됐는데 이로 인해 인구도 빠르게 증가한 것입니다. 그리고 18세기 말 청나라 건륭제(乾隆) 때 중국 인구는 3억을 넘어서게 됩니다. 청나라 전성기 시절엔 거의 매년마다 1000만명씩 늘었다고 하죠. 이후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인구의 증가는 더 빨라졌는데요. 특히 19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근 10년간 매년 2300~3000만명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중국 인구가 10억을 넘은 것도 이 시기었죠. 그렇다면 이제 막 지나가는 2019년 중국의 출생아수는 과연 몇명이었을까요? 최근 언론을 통해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1100만명밖에 안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 이 '소문'대로라면 중국의 출생아수는 1970년대의 절반, 청나라 건륭제 때와 거의 비슷하게 되죠.
우샤오보
2019-12-18
투자자가 '스타트업의 시장'을 평가하는 8가지 기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택경님의 기고입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 주요하게 고려하는 점들을 정리하면 크게 ‘팀’과 ‘시장’으로 나눌 수 있죠. 지난 글에서는 이중 투자자들이 팀을 평가하는 기준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투자자가 팀을 평가하는 6가지 기준) 이번 글에서는 투자자가 스타트업의 시장을 평가할 때 어떤 점들을 주요하게 검토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아울러 매쉬업엔젤스의 사례와 기준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투자자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경향적으로 뒷단의 투자자일수록 여러 지표(Traction)를 통해 시장을 중요하게 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드투자의 경우 아직 제품개발은 안 되었고 초기 비즈니스모델만 있거나 약간의 지표가 나온 극초기 스타트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제한된 정보에 기반해 미래 시장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의 니즈와 제품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고려합니다. 반면에 Pre시리즈A나 시리즈A 이상 투자부터는 의미 있는 지표를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기에 시장과 관련된 좀 더 심도 있는 검토를 하는 편이죠. 시리즈C, D까지 가면 시장에서 순위가 어느 정도 정해지고 격차도 생기기 때문에 지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시장성을 평가하는 8가지 기준 투자자는 팀과 미팅을 하거나 관련 자료를 요청해 우선적으로 시장을 파악합니다.
이택경
2019-12-18
매출 10조원 돌파, 중국 영화시장의 2019년을 복기해봅니다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2019년 중국 영화 시장은 정말 녹록지가 않았습니다. 탈세 리스크, 투자자 철수, 영화사들의 줄도산으로 영화인들은 정말 힘든 한해를 보내야 했죠. (참조 - 판빙빙 탈세 후폭풍…"中 톱스타 줄줄이 거액 납세") 그나마 최근에 2019년 중국 영화 전체 매출이 지난해를 초과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얼어붙은 영화업계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는데요. *마오옌프로(猫眼专业版)가 최근 공개한 데이터에 의하면 12월 6일까지 중국 영화 전체 매출은 10조원(600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연말까지 아직 1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 지난해 매출 10조1000억원(609억위안)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죠. 이 소식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투자자였는데요. 이날 광셴미디어(光线传媒), 화이브라더스(华谊兄弟), 완다무비(万达电影), 화처미디어(华策影视) 등 주요 영화/드라마제작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영화 업계 전반이 순탄치 않았던 2019년 상황이 어렵사리 회복세를 되찾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영화 시장이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섰다고는 할 수 없는데요. 중국경제 전반이 어려지워면서 영화 업계도 내우외환에 직면하게 된 것인데 지난 몇년간의 높은 성장세는 더이상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36kr
2019-12-17
빠다코코낫이 왜 갑자기 잘 팔리는지 모르면... 편의점 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들어 ‘빠다코코낫’이라는 과자가 많이 팔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저희 매장 경영시스템을 확인해보니 지난달에 비해 판매량이 50%가량 늘었습니다. 전체 매출 규모는 지난달과 비슷한데 유독 이 제품만 판매량이 늘었으니 확실히 특이한 현상입니다. 어떤 유통매장이든 진열된 위치나 방식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매장 내 진열에도 특별히 변화를 준 부분이 없습니다. 그런데 빠다코코낫은 왜 판매량이 늘었을까? 개인적인 추론이지만 ‘펭수’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편의점 주요 고객은 30대 직장인입니다. 요즘 펭수에 열광하는 팬층도 주로 30대 직장인이라고 합니다. ‘어른들의 뽀로로’라고 부른다지요. 좋아하는 과자를 물으면 펭수는 주저 없이 ‘빠다코코낫’이라고 말합니다. 혹시 그 영향이 아닐까……. 다시 강조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추론입니다. (여담입니다만, 많고 많은 과자 가운데 빠다코코낫을 좋아하는 것으로 봐서 우리 펭수의 연식(?)을 추론할 수도 있겠네요.) 갑자기 펭수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편의점을 운영할 수 있을까요? 연세 많으신 분들이 이렇게 묻곤 합니다.
봉달호
2019-12-16
1300억원에 롤드컵결승 독점 중계권 계약.. 비리비리의 의도는?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12월 3일 비리비리가 1300억원(8억위안)의 가격으로 *롤드컵결승 독점 중계권을 3년 계약했다는 소식이 중국 유력신문 신징바오(新京报)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당시 입찰에 참가한 업체는 비리비리 외에도 콰이(快手), 더우위(斗鱼), 후야(虎牙) 등 중국 1, 2위의 실시간 방송 플랫폼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3년에 1300억원의 딜은 과연 합리한 가격이었을까요? 36kr은 여러 업계 관계자와 물어봤는데 모두들 시장가보다 높은 금액이라고 답했습니다. 기존의 롤(LOL) 중계권은 각 지역별 정규리그와 결승(롤드컵)을 포함해 판매했다는데요. (중화권지역에서) 그 가격이 대략 연간 67억원에서 134억원 사이었으며 매년 증가폭도 그리 크지 않았다고 합니다.
36kr
2019-12-15
달리는 벤티를 보며 타다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外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7auAVRLg1Kg 요즘 핫한 IT벤처업계 이슈를 동영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제동 걸린 타다와 시동 거는 벤티 - "플랫폼 업체·택시업계 협력 선례로 자리 잡도록 노력" - 절박한 타다, 이용자 지지성명 운동 나서 2. 국내 11번째 유니콘 탄생, 유니콘 기업순위 5위 - 바이오기업 '에이프로젠' 국내 11번째 유니콘 - 중기부, 예비 유니콘 기업 14개사 선정 3. 손정의 실패 사례 추가, 반려견 관련앱 웨그 철수 - 투자 지분 절반 되팔기로, 이사회 의석도 내놔 - 소프트뱅크그룹 올해 3분기에만 7000억 엔 적자 4. 페이스북, 메신저 암호화 놓고 美법무장관과 갈등 - 美법무장관 "수사 목적 접근권 열어야" - 페이스북 "대중의 정보 보호가 우선" 5. 카카오M 지상파 유명 PD 대거 영입 -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선보일 것” - 지상파 인력 이탈은 앞으로 계속될 전망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중국 3대 경제권역의 특징을 알아봤습니다
*이 글은 우샤오보채널 콘텐츠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중국에는 3대 *경제권역이 있습니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징진지(京津冀),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장강삼각주(长三角), 광저우를 중심으로 한 *웨강아오(粤港澳)를 가리키는데요. 이 3대 경제권역은 줄곧 중국경제의 성장동력 역할을 해왔으며 국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40%를 넘습니다. (참조 - 중 3대 경제권역, GDP 40% 이상 차지)
우샤오보
2019-12-12
2019년 일본 '스타트업 상장사' 총정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2019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 해 동경증권거래소 상장 현황과 더불어 새롭게 상장한 기업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동경증권거래소는 제1부와 제2부, JASDAQ(자스닥), Mothers(마더스) 그리고 TOKYO PRO Market 등 5개 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혹시 동경증권거래소의 전체적인 구조나 스타트업 전용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마더스가 궁금하시다면 “일본 스타트업의 상장 루트 ‘마더스’에 대한 7문7답”을 먼저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참조 - 일본 스타트업의 상장 루트 ‘마더스’에 대한 7문7답) 개인적으로 한국과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를 비교해 볼 때,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정부가 아닌 민간 중심의 생태계 확장과 IPO 또는 M&A 등 EXIT 환경의 조성 여부입니다. 이 두 가지 측면 모두 상대적으로 일본 시장이 확연하게 나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보다 지속적이며 건전한 성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올 한 해 어떤 기업들이 동경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상장사는 총 96곳 올해 동경증권거래소 1부와 2부, 자스닥 및 마더스, TOKYO PRO Market 5개 시장에 총 96개사가 상장에 성공하였습니다. 2015년부터는 매년 약 100개 기업 정도가 꾸준히 새롭게 상장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여기서 주목해서 봐야 할 2가지 포인트는, 1)마더스 시장 상장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마더스 시장 상장사 비율이 다른 시장 대비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죠.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19-12-11
손대면 무조건 '완판'...SNS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 '데이터블'
2018년은 매거진 업계에게 있어 대격변의 시기였습니다. 광고시장이 인플루언서 위주로 돌아가기 시작한 때거든요. 대격변 이전에는 이랬습니다. 지금 막 영화 개봉했거나 음반 냈거나 드라마 촬영이 막 끝난 연예인들을 섭외해 화보를 진행했죠.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분명히 섭외를 위한 A급, B급 등의 연예인 풀이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등급을 가르는 기준은 인기죠. 연예인들이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 음반, 싱글이 히트했는지 아닌지도 보겠죠? (원히트 원더냐, 연이은 성공이냐도 관건) 대격변 이후 매거진의 풍경은 상당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잣대로 보면 A급이 아니나 인스타그램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소위 B급 연예인과 일반인 셀러브리티들이 광고모델로 더 각광받기 시작하죠. 이유는? 상품을 잘 파니까요. 거의 모든 기자들과 대행사들은 인스타그램을 뒤지기 시작했죠. 팬덤이 커서 마케팅 효과도 큰 셀럽을 찾아내 광고주랑 연결시키기 위해서요. 흐름의 변화를 감지한 영리한 스타들도 인스타로 너도나도 우르르 몰렸고요. 오늘은 이 거대한 흐름을 리드하며 달려온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를 만나보죠.
비트코인 채굴기에서 시작해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기업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지난 11월 21일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는 *쟈난커지(嘉楠科技)가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새로 업데이트한 재무제표에 의하면 쟈난커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600억원(9.5억위안)의 매출을 냈으며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3배나 증가했습니다.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쟈난커지는 1000만주의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했으며 주당 가격을 9~11달러로 정했는데요. 총 모집 자금은 1000억원에서 1300억원(9천만~1.1억달러)에 달합니다. 쟈난커지는 이 돈을 가지고 컴퓨팅기술과 AI(인공지능)칩 분야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나스닥 상장 전 쟈난커지는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에 상장도전을 했지만 실패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기까지 정말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첫 블록체인 상장기업', '최초로 상장에 성공한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 이렇게 쟈산커지를 지칭하는 키워드엔 꼭 블록체인, 비트코인이 따라붙는데요. 그렇다면 쟈난커지는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는 걸까요?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기와 AI 어플리케이션을 위해 ASIC(주문형 반도체)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쟈난커지 IPO신청서에 공개한 내용인데요.
36kr
2019-12-10
2013년 '부동산 바닥'과 환율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오늘은 얼핏 생각하면 전혀 연관이 없을 듯한 두 변수, 환율과 부동산의 관계에 대해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크음.. 일단 느낌이 어떠신가요? 금리와 부동산, 딱 봐도 연관이 있어 보이죠? 금리와 부동산이 연관이 있을까요… 라고 질문을 드리면 바로 “당근~~”이라는 답이 나올 겁니다.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으니 대출 금리부터 부동산 시장에 상당히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한국 달러원 환율과 부동산이 관련이 있을까요… 라고 여쭤보면 “글쎄요… 뭔가 관련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라는 답이 돌아올 겁니다. 그래서 이번엔 환율과 부동산의 관계에 대해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직관적으로 이렇게 상관관계를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 즉 달러 대비 원화가 약세를 나타내게 되면 한국의 수출이 잘되겠죠? 수출이 잘된다는 얘기는 한국으로 달러 자금이 유입된다는 의미입니다. 글로벌 유동성 유입뿐 아니라 수출이 주력산업인 한국의 기업들이 돈을 번 만큼 투자를 늘릴 수 있습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19-12-10
떠나는 구글 창업자들.. '물러남'과 '도망' 그 사이 어디쯤 外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RnH5SwO8lmM 요즘 핫한 IT벤처업계 이슈를 동영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구글 창업자 페이지·브린, 경영 손 떼기로 - 여전히 이사회에 남아 영향력 행사 예상 - 구글 현 CEO 순다르 피차이가 알파벳 CEO 겸임 2. 종편, 8년 만에 유료방송 의무송출 제외 -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 방송시장 안착해 실효성 논란도 3. '카카오T블루' 대구 출범 삐걱.. 택시업계 반발 - 택시노조 시위로 '카카오T블루' 발대식 취소 - "콜비 수익 독점해 택시 근조조건 열악해져" 4. 뉴스레터 스타트업 뉴닉, 구독자 10만 돌파 - 펀딩 36시간 만에 1천만원 모금하며 성공적 진행 중 - 경제분야 확장 등 신규 콘텐츠 기획 고민 5.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300억 투자 유치 - 2년 뒤 40호점까지 확장할 계획 - "위워크와 다른 지속가능한 성장 증명"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급여는 삭감, 일은 996.. 중국 직장인의 삶은 고단합니다
*이 글은 우샤오보채널 콘텐츠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올해 솽스이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뷰티제품이 아이크림이었다고 합니다. 왜 아이크림이 이렇게 많이 팔렸는지 궁금해 저희 회사 80, 90년대생들한테 물어봤는데요. 그 중 한 친구가 쓴 웃음을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선생님은 오너니까 잘 모르시나본데 다들 야근이 많아서 그런 겁니다.." 올해 전반적으로 경기가 않좋다보니 직장인들의 삶도 많이 고단해 보입니다. 제 주변에도 많은 기업들이 직원 급여를 내리거나 인력감축을 하더군요. 그렇다면 올해 직장인들의 상황은 과연 얼마나 나빠진 것일까요? 마침 중국 최대 취업사이트 쯔렌자오핀(智联招聘)에서 발표한 '2019년 3분기 중국고용시장 조사보고서'에 관련 내용을 자세히 다뤘던데요. 이번 기사에서 그 내용을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고용상황을 나타내는 고용지수를 볼까요. 올해 3분기 중국 고용지수는 1.92로 지난해 동기의 1.97보단 작게 나왔습니다.
우샤오보
2019-12-05
쌀떡을 팔던 청년이 연매출 680억 식품기업을 일군 3가지 전략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제아무리 위대한 기업이라 할지라도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한 명의 인물과 마주치게 됩니다. 바로 창업자입니다. 전 세계를 주름잡는 글로벌 기업이더라도 처음엔 창업자 한 사람의 머릿속 아이디어와 의지, 그리고 행동으로 시작되기 때문인데요. 사람들은 위대한 기업을 만들어낸 창업자를 동경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맨손으로 회사를 일궈낸 창업자일수록 더 큰 존경을 받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괴팍스러운 성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데에도 태어나자마자 친부모에게 버림받은 입양아 출신이면서 대학을 중간에 그만두고 스스로 삶을 개척해나간 그만의 독특한 스토리가 큰 영향을 미쳤죠. 일본의 ‘경영의 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에는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3명의 기업인이 있는데요. 마쓰시타 고노스케 파나소닉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 혼다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업자 이렇게 3명입니다. 사실 일본에는 이들이 만든 회사보다 규모가 더 큰 기업들도 적지 않은데요. 미쓰이, 미쓰비시, 스미토모 같은 회사들이 그렇습니다. 일본의 3대 기업집단으로 꼽히는 이 회사들은 길게는 수백 년 전인 에도 막부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일본 경제를 움직이고 있는 회사들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회사들의 경영자가 아니라 앞서 말한 3명을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꼽습니다. 이들 3명이 남들보다 훨씬 더 어려운 처지에서 시작해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일본을 대표하는 큰 기업을 일궈냈기 때문입니다. 마쓰시타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고요. 혼다는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였습니다. 이들보다 한 세대 뒤쯤 태어났고 3명 중 유일하게 살아있는 이나모리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원래 다니던 회사에서 설움을 겪었죠.
스타트업 투자자가 팀을 평가하는 6가지 기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택경님의 기고입니다. 실리콘밸리에 스탠퍼드대 출신에만 투자하는 투자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투자자는 소액을 분산하여 조금 괜찮아 보이는 스타트업이라면 무조건 투자하다 보니, 일종의 인덱스 펀드처럼 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전자의 경우 꽤 성과가 좋았다고도 하던데, 과연 바람직한 투자기준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죠. 후자처럼 뿌리듯이 투자하는 경우 또한 전체 포트폴리오팀의 모수가 커짐에 따라 성공사례도 많아져 홍보용으로는 좋겠지만, 아마 실제로는 팀의 수가 너무 많아 관리조차 버거울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예외적으로 단순한 투자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투자자는 각자 복합적인 요소들을 고려한 나름의 기준들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고려하는 두 가지 일부 뛰어난 스타트업은 대다수 투자자가 긍정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기도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극소수의 경우이고, 비록 뛰어난 스타트업일지라도 투자자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각 투자사별로 투자철학에 차이가 있으며, 동일한 투자사 안에서도 개별 파트너/심사역에 따라 투자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죠. 따라서 "투자자는 이런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일반화해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매쉬업엔젤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공통점과 차이점이 존재하죠.
이택경
2019-12-04
"성형은 명품 의료사업입니다".. 중국 성형앱 '신양' 창업자 인터뷰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11월 20일 신양은 새로운 서비스인 '츠옌'의 정식 출시를 대외에 알렸습니다. 츠옌은 이용자의 특징과 수요에 따라 가장 적합한 의사를 매칭해주고 알맞는 의료미용(성형포함) 수술/시술을 제안해주는 서비스인데요.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향하며 플랫폼 내에 등록된 의사들은 모두 *엄격한 심사를 거친, 가장 실력있는 전문의로 구성됐다고 합니다.
36kr
2019-12-03
편의점 월매출이 6000만원이면 점주는 얼마나 벌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글에서 회사를 그만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에서 식당이나 편의점을 운영하고 싶다는 분에 대한 얘기를 하며 고속도로 휴게소 등의 ‘매출 기준’ 수수료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참조 -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은 왜 맛이 없을까?) 여기까지 이야기하니까 제게 문의를 하신 분은 한층 풀이 죽어 한숨을 쉬셨는데요, 사실 크게 실망할 부분은 따로 있어요. 먼저 고속도로 편의점.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은 대개 운영업체에서 직영을 해요. 그만큼 수익성이 좋고 운영하기 편하기 때문이죠. 위탁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도 편의점 본사에 위탁을 주기 때문에 개인은 접근조차 어려워요. (편의점 본사가 개인에게 재위탁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특수점포는 본사에서 관리사원을 파견해 역시 직접 운영합니다.) 편의점뿐 아닙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백화점, 대형쇼핑몰 같은 곳에서 영업하는 점포는 대개 입점 자격을 ‘법인’에 한정합니다. 법인도 설립한지 몇 년 이상 되었거나, 몇 개 이상 직영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 등으로 자격 제한을 두고 있어요. 그러니 개인은 접근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봉달호
2019-12-02
중국정부가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DCEP, 어디에 쓸 수 있을까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중국 정부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의 부회장 황치판은 10월 28일의 한 금융포럼에서 중국 중앙은행(인민은행)이 조만간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중국정부 주도의 디지털화폐 발행을 처음 공식적으로 발표한 셈인데요. 황치판 부회장은 이번 발표에서 그동안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부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줬습니다. 예를 들어 이 디지털화폐를 어디서 획득하고 어디에 쓸 수 있는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와의 관계는 어떠한지, 전자(간편)결제와의 구별점 등을 심도있게 다뤘죠. 이번 기사는 그 내용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DCEP를 얻는 방법과 사용하는 방법 (1) DCEP 개념정리 DCEP는 이번에 중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의 영문 약자입니다. 직역하면 '디지털화폐와 전자결제'가 되는데요. 이 DCEP의 발행목적은 궁극적으로 지폐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36kr
2019-12-01
공정위의 가짜후기 처벌은 '솜방망이'였습니다 外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d6UD_dddhgM 요즘 핫한 IT벤처업계 이슈를 동영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인스타그램 ‘가짜후기’ 공정위 처벌 - 인플루언서 통해 제품 홍보하고 '쉬쉬' - 공정위 솜방망이 처벌 논란 2. '국내 시장 공략' 속도 올리는 넷플릭스 - CJ ENM에 이어 JTBC와도 손잡아 - 다년 콘텐츠 유통계약·공동 프로덕션 협약 체결 3. 런던, 우버 영업면허 갱신 불허키로 - 런던교통공사, "고객 안전 위협" - 우버측 "운전자 신원 확인 문제없어" 이의 제기 4. '전동킥보드법' 폐기 위기, 관련 스타트업 난감 - 개정안, 국회 무관심에 법안 상정도 안돼 - "보행자 안전 방치하나" 강력 반발 5. 트위터, 휴면계정 삭제 계획 철회 - 이용자 "고인 추모 창구 삭제 말아달라" - 트위터, "혼란 초래해 사과"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글로벌 K-Pop 워너비들의 최애앱 '어메이저' 이야기!
BTS가 현재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며 K-Pop이 글로벌하게 잘나간단 이야기, 우리는 많이 들어서 이미 압니다. 하지만 여전히 진짜일까 생각하는 분들도 꽤 많으실 것 같습니다. 기자는 매거진 출신으로 상당히 많은 아이돌들과 화보 인터뷰를 한 경험이 있는데요. 그러다보면 소위 '국내 인기는 높지 않지만 국외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은 아이돌'과 작업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솔직히 당시에는 그 말을 그렇게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못믿었다'는게 맞겠네요.) 몇 달 전 K팝 전문가들로부터 받은 객관적인 수치자료를 본 후에라야 '아, 그 아이돌, 정말 해외에서 인기있었구나' 라고 깨닫게 되었죠...(뒤늦은 반성) (참조 - 새 모델 찾는 광고주님, 필독! 저평가 우량주 K-Pop스타 TOP15) 그리고 그때 느낀 놀라움은 이 영상을 보고 더욱 커졌습니다. 이 영상은 CJENM이 주최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K컬쳐 축제인 케이콘 2019의 랜덤 플레이 댄스입니다. 인종도 국적도 다른 청소년들이 K-Pop 댄스를 저보다 잘추다니!!!! 심지어 영상 마지막에 보면 말이죠. 음악이 꺼졌는데도 자기들끼리 노래를 부르며 춤사위를 멈추지 않아요. 방송댄스반 다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렇게 10곡 넘는 곡의 안무를 외운다는 건 하루 종일 K-Pop을 보고 듣고 추지 않고서야 도저히 불가능하단 말이죠?! 오늘은 이렇게나 K-Pop을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청소년들의 최애앱을 살펴봅니다. 바로 어메이저입니다.
요즘 핫한 중국 SNS커머스에 대한 개념정리
*이 글은 우샤오보채널 콘텐츠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SNS커머스는 최근 2, 3년 중국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모델입니다. 알리바바, 징둥을 위협하는 이커머스업계의 다크호스 핀둬둬도 SNS커머스 플랫폼으로 분류되고요. 요즘 언론에 가장 많이 등장하고 매출전환율이 높다고 소문난 라이브커머스도 SNS커머스에 포함됩니다. SNS커머스라는 용어가 생소하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사실 중국에선 오래전에 SNS커머스가 유행한 적 있는데요. 5, 6년 전 언론에 많이 등장했던 웨이상(微商)도 SNS커머스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조 - 웨이상이 이끌어가는 중국 창업 세계)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비즈니스를 SNS커머스라고 '퉁쳐서' 부르고 있지만 SNS커머스에 대한 개념정의나 분류는 아직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이 없는데요. 이번에 저희가 SNS커머스 업계서 '권위자'로 불리는 왕둥(王栋) 대표를 모시고 SNS커머스에 대한 정리를 한번 해봤습니다. 왕둥 대표는 3년 전에 SNS커머스 전문회사인 '우쿵장꾸이(悟空掌柜)'를 창업했습니다. 지금은 중국 내에 104만명이나 되는 SNS전문 판매조직을 구축했으며 연간 매출은 1600억원(10억위안) 이상에 달하죠. 그는 풍부한 실전경험을 가진 실무자기도 하지만 이런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이론가이기도 합니다. 아래에 그가 정리한 SNS커머스의 개념, 분류 및 진화과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샤오보
2019-11-28
나는 왜 바이두를 떠나게 됐나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지금 베이징 내 유명한 IT기업에서 중간 이상급 관리자의 절반이 아마 바이두 출신일 겁니다" 인터뷰에 응한 바이두 출신의 개발자는 이 대목에서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금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바이두의 인재유출이 심하다는 건 업계 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인데요. 현재 징둥의 기술이사, 디디추싱 CTO, 쯔루(부동산중개 플랫폼) CTO 등이 바이두 출신이고요. 어느정도 성공을 이룬 바이두 출신 창업가들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인재유실이 심하다는 것은 바이두가 그만큼 경쟁력을 잃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한때 알리바바, 텐센트와 대등하게 BAT로 불렸던 바이두였지만 지금은 사업규모나 기업가치에서 알리바바, 텐센트에 비해 한참 모자랍니다. 그렇다면 바이두에선 왜 유능한 인재들이 자꾸만 나가게 됐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희는 바이두에서 퇴사한 다섯 분을 모시고 심도있는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이들의 시각으로 바이두 조직문화, 인사제도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 지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고급인력을 남기기 힘든 구조 "저는 2010년 바이두에 입사해 2018년에 퇴사했는데요"
36kr
2019-11-27
주가와 금리는 같이 움직인다고 하는데 실전에선 달라 보이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수능 시험이 끝나니까 마법처럼 추워지는 날씨… 정말 수능날 추워지는 건 과학인 듯합니다. 어떻게 날짜도 그렇게 퍼펙트하게 잡게 되는지.. 놀라울 따름이죠. 애니웨이… 날씨가 정말 많이 추워졌구요… 아침보다 낮 시간 날씨가 더 춥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아무쪼록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이제 한 달여 남은 2019년의 갈무리를 알차게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주가와 금리의 관계를 좀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교과서를 보면 주식과 채권은 반대로 움직인다는 얘기를 하곤 하죠. 잠시만요…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크음… 설명을 짧게라도 드리고 가야겠군요… 채권이라는 단어 앞에는 ‘고정금리부’라는 단어가 생략되어 있죠. 고정금리부 채권이라고 하는 게 정확합니다. 제가 은행에 정기예금을 가입하러 갑니다. 10년 정기예금 금리가 5%라고 가정해보죠. 다만 이 정기예금은 중도 해약이 안되구요… 만기까지 가져가야 한답니다. 음… 10년 묶이는 게 불안하기는 하지만 5% 금리가 매력적인지라 정기예금에 가입했죠. 고정금리부 채권에 투자한 것과 동일한 겁니다. 그런데.. 아놔.. 다음 날 금리가 10%로 뛰어버립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19-11-26
CJ ENM이 넷플릭스 손잡고 '위기탈출' 노립니다 外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Y-uMIBY46hk 요즘 핫한 IT벤처업계 이슈를 동영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CJ ENM-넷플릭스의 동맹 선언 - 내년부터 3년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4.99% 넷플릭스에 양도 2. SKB-넷플릭스 '망사용료' 갈등...방통위 중재 나서 - SK브로드밴드 “협상 불응” 중재 요청 - ‘망 이용계약 가이드라인’에도 갈등 불가피 3. 에스티로더, 닥터자르트 인수 - 에스티로더, 아시아 기반 뷰티브랜드 최초 인수 - 4년새 매출 5배…연내 인수 매듭 4. 서울시 "따릉이 상업적 이용 금지" - 주요 배달 대행업체에 금지 공문 발송 - 위반여부 확인 사실상 어려워 곤혹 5. 'NO+유튜버' '노튜버존' 식당 등장 - 과도한 촬영으로 주변 손님에게 피해 - 홍보 미끼로 계산 거부하기도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은 왜 맛이 없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어떤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에서 식당이나 편의점을 운영하고 싶은데 계약 조건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오셨습니다. 차제에 휴게소나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의 수수료는 어느 정도 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의 운영 구조입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도공)에서 운영합니다. 그런데 도공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위탁’을 줍니다. 휴게소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있어요. 경찰공제회 같은 기관 단체에 위탁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위탁을 받은 업체는 식당, 카페, 분식, 잡화 등 단위 점포 경영자를 모집합니다. 각 점포 경영자는 매출액의 40~50%를 운영업체에 수수료로 내게 됩니다. 운영업체는 매출액의 10~15%를 도공에 임대료로 냅니다. 이런 상납(?)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수수료와 임대료는 모두 ‘매출 기준'입니다. ‘매출 기준’이라는 말을 흘려듣는 분들이 많습니다. 네, 다시 말씀드리지요. ‘매출 기준’입니다. ‘수익 기준’이 아닙니다. 1만원짜리 국밥을 팔면 그 매출 가운데 5000원을 고스란히 운영업체에 내는 거예요.
봉달호
2019-11-22
중국 1인당 GDP 1만달러 돌파의 의미
*이 글은 우샤오보채널 콘텐츠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이제 2개월만 더 있으면 2019년은 지나가고 새로운 한해가 시작됩니다. 연말이 되면 중국경제발전에서 새로운 마일스톤으로 기록될 수치가 발표될텐데요. 바로 2019년 중국 1인당 GDP입니다. 이 수치가 1만달러를 넘어선다는 건 거의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진데요. (참조 - 2018년 중국 1인당 GDP는 9732달러) (중국이 개혁개방을 시작한) 1978년 중국의 1인당 GDP는 381달러밖에 안됐는데 40년이 지난 지금 거의 26배나 증가한 셈이죠. 그렇다면 1인당 GDP 1만돌파의 의미는 무엇이며 중국경제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될까요?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먼저 중국보다 앞선 나라들은 어땠는지 한번 돌이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1인당 GDP가 1만달러를 넘은 나라는 미국인데 미국이 1만달러를 넘은 연도는 1978년이죠. 그 다음으로 독일, 정확히 말하면 당시 서독과 프랑스가 1979년에 1만달러를 넘었고요. 그 뒤로 1980년에 영국, 1981년에 일본이 1인당 GDP 1만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즉, 당시 세계 3대 경제체가 20세기 70년대말에서 80년대 초까지 거의 비슷한 시기에 1만달러를 넘어선 것이죠.
우샤오보
2019-11-22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에서 인턴을 한 사람들의 경험담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중국 IT업계서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등 기업은 꿈의 직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언론에선 거의 매일마다 다양한 각도에서 이 기업들에 대한 분석기사를 내죠. 물론 기업의 조직문화, 업무스타일, 복지제도 이런건 내부직원이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바이두, 샤오미 등 기업에서 인턴을 했거나 지금 하고있는 친구들을 불러 인터뷰해봤습니다,. 이들 인턴의 눈으로 바라본 중국 최고의 IT기업 내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바이트댄스에선 지하철에서도 코딩합니다 샤오장 바이트댄스 알고리즘 엔지니어 인턴 "저는 중국 명문대 석사과정 2년차에 바이트댄스에 들어와 인턴을 하게 됐습니다" "주요 업무는 머신러닝 알고리즘 관련 연구개발이었으며 제가 쓴 코드는 진르터우탸오(뉴스앱), 시꾸아(동영상), 훠산(숏비디오) 등 플랫폼에 실제로 적용되기도 했죠" "저는 인턴을 시작한 첫날부터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요" "당시 인사부서 직원에게 '좀 어둡다'고 슬쩍 흘려서 얘기했는데 바로 책상 조명을 가져다주더라고요"
36kr
2019-11-20
글로벌 1020을 우리 웹드라마 세계관 속으로! 플레이리스트
플레이리스트의 박태원 대표는 구글에서 오랫동안 유튜브를 담당했습니다. 신의 직장을 포기하고 콘텐츠 시장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박태원 대표는 이렇게 말합니다. “원래 영상 콘텐츠를 좋아하기도 했고요”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 사업을 총괄하면서 팬들과 크리에이터가 만나는 이벤트를 많이 했어요”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은, 사람들이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아닌 크리에이터와 그 콘텐츠를 좋아한다는 거였어요” “물론 유튜브도 꽤 충성심 있는 플랫폼이긴 하지만요. 콘텐츠에 대한 충성도에 비하면 역시 약하더라고요””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 그래서 박태원 대표는 구글을 떠나 2017년 네이버 웹툰과 스노우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플레이리스트에 대표이사로 합류하게 됩니다. 플레이리스트… ‘연애플레이리스트’와 ‘에이틴’, ‘열일곱’ ‘이런 꽃 같은 엔딩’ 등 웹 드라마를 연이어 히트시킨 제작사입니다. 1020사이에서는 신드롬급 인기죠.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며 잘나간다고 모두가 생각했던 2018년, 플레이리스트는 밖에서 모를 고민에 빠져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인터뷰는 그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부업으로 본업을 살린 센비키야와 츠타야의 '기정전략'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일본의 최고급 과일 전문점인 센비키야와 프랜차이즈 서점인 츠타야는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브랜드인데요. 일본 여행을 위해 관광 명소들을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이 이름을 한두 번쯤은 접해 보셨을 겁니다. 이 두 브랜드는 특히 기업의 마케팅·브랜딩 전략을 고민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유명합니다. 츠타야 같은 경우는 ‘마케터의 성지’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죠. 이 두 회사가 유명한 이유는 오랜 세월을 두고 쌓아온 차별화된 브랜드를 통해서 고객들이 스스로 매장 안으로 걸어들어오게 하기 때문입니다. 센비키야는 지금으로부터 186년 전인 1833년에 시작된 회사입니다.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인물은 창업주의 6대손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92억엔(985억원)에 달합니다. 과일을 팔아서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더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죠. 센비키야에서 판매되는 과일들은 상품의 질과 가격 모두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데요. 멜론 한 통이 30만원이 넘고, 망고 한 알이 15만원이 넘습니다. 자그마한 과일 바구니 하나를 사려면 3,40만원은 훌쩍 나가버리는 곳입니다. 츠타야는 일본 전역에 1500여 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프랜차이즈 서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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