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조원 돌파, 중국 영화시장의 2019년을 복기해봅니다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2019년 중국 영화 시장은 정말 녹록지가 않았습니다. 탈세 리스크, 투자자 철수, 영화사들의 줄도산으로 영화인들은 정말 힘든 한해를 보내야 했죠. (참조 - 판빙빙 탈세 후폭풍…"中 톱스타 줄줄이 거액 납세") 그나마 최근에 2019년 중국 영화 전체 매출이 지난해를 초과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얼어붙은 영화업계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는데요. *마오옌프로(猫眼专业版)가 최근 공개한 데이터에 의하면 12월 6일까지 중국 영화 전체 매출은 10조원(600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연말까지 아직 1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 지난해 매출 10조1000억원(609억위안)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죠. 이 소식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투자자였는데요. 이날 광셴미디어(光线传媒), 화이브라더스(华谊兄弟), 완다무비(万达电影), 화처미디어(华策影视) 등 주요 영화/드라마제작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영화 업계 전반이 순탄치 않았던 2019년 상황이 어렵사리 회복세를 되찾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영화 시장이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섰다고는 할 수 없는데요. 중국경제 전반이 어려지워면서 영화 업계도 내우외환에 직면하게 된 것인데 지난 몇년간의 높은 성장세는 더이상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