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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검색결과
토스의 이모지 폰트가 논란이 된 이유
2022년 3월 2일, 토스의 SNS 계정에 입장문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토스페이스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피드백을 경청하여 반영 방법을 논의 중이에요" "특히 설명과 실제 모양이 다르게 제작되었거나, 일부 틀린 이모지 등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 빠르게 수정할 예정입니다" "외부에 공개하는 과정에서 처음 시도해 본 일인 만큼 다양한 관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던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토스가 내놓은 이모지 폰트인 '토스페이스'와 관련된 지적들을 수용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과연 '토스페이스'가 뭐길래 토스가 이런 입장문을 올렸을까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 토스페이스는 토스가 2022년 2월 28일 공개한 이모지용 폰트입니다. (참조 - 토스페이스) 토스는 토스페이스를 공개하면서 전 세계에 통용되는 '이모지'라는 시각 언어를 토스의 그래픽 톤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토스페이스는 단순히 이미지 파일이 아닌 TTF 형식의 폰트 파일입니다. 즉,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면 토스페이스가 디자인한 버전의 이모지를 쓸 수 있다는 말이죠. (물론 Mac OS에서만요!) 토스페이스 페이지에는 토스의 디자인 특징들이 소개되어 있었는데요.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2-03-10
오늘회는 어떻게 명품 브랜드를 배송할 수 있을까?
"오늘회의 공유배송을 다른 커머스들한테 오픈할 거예요!" "커머스들의 주문 정보를 저희가 받고요. 그 주문 정보가 센터에 들어오면 물건을 '오늘회' 배송기사님들한테 분배하고 배송하는 형태입니다" "다른 커머스들이 '오늘회' 공유배송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장을 여는 것이죠" (김재현, '오늘회' 운영사 오늘식탁 대표) 지난해 2월 만난 김재현 대표는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참조 - '오늘회'가 투자 받은 120억원으로 할 일 4가지) 딱 1년이 지난 2022년 2월말, 오늘회는 다른 회사에게 자체 개발한 공유배송 시스템을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회는 오후 3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 7시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자체 공유배송 및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4시간 안에 상품의 입고와 포장, 배송이 이뤄지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다른 회사가 쓸 수 있도록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건데요. 오늘회의 배송과 물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김재현 대표가 아닌 오늘회 물류 담당자분들을 만나 오늘회의 배송과 물류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두 분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저는 오늘식탁 부대표 최병혁입니다. 오늘식탁에서 일한 지는 2년 반 정도 됐습니다" "오늘식탁은 내부적으로 '오늘회'라는 '커머스' 부문과 '오늘회러쉬'라는 공유 배송을 포함한 '풀필먼트' 부문으로 나뉘는데요" "두 개 부문에 대해 총괄해서 사업 목표나 경영실적, 전략 방향까지 잡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CJ대한통운에서부터 물류 관련 일을 했고요. 이후 티몬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최병혁, 오늘식탁 부대표) "저는 최병혁 부대표와 CJ대한통운 입사 동기입니다" "물류 영업, 기획이나 운영 셋업, 컨설팅 등 업무를 했어요" "이후에 현대자동차 그룹의 물류를 담당하는 현대 글로비스에서 일했고요" "그다음에는 카카오에서 SCM파트 소속으로 물류, 이동 산업 관련 업무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회에서 풀필먼트 사업을 하면서 공식적인 제안을 주셨고요" "오늘회의 풀필먼트 총괄로 올해 합류했습니다" (문필, 오늘식탁 COO) 창업 초기부터 4시간 배송이었다고?
"보조기기 직접 만들어 써요".. 국립재활원의 열린플랫폼이 의미하는 것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윤희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2월 한 광고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바로 한 맥주 회사의 광고였는데요. 맥주병을 딸 때 '뻥' 소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숟가락 중간에 구멍을 뚫고 손잡이를 길게 만든 병따개를 유명 물리학자와 개발했다는 맥주 회사의 광고입니다. 이 광고 중 제 눈에 유독 들어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병따개는 원래 병 딸 때의 힘 27뉴튼(N)보다 적은 8뉴튼밖에 들지 않으며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병을 딸 수 있다" *뉴튼(newton) 질량 1㎏의 물체에 작용해 1m/s의 가속도를 생기게 하는 힘. 물론 유머 광고입니다. 그런데 광고에서 나오는 원리가 하도 그럴듯한 데다가 서울대 물리학자가 등장했기에 진짜 이런 제품이 있을 법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뇌병변이나 근육병으로 손에 힘이 없어서 병, 캔 따기가 힘든 장애인 친구들이 생각났습니다. '서울대 물리학자가 진짜 연구한 거라면, 실제 활용도 가능하지 않을까?'란 글을 SNS에 남겼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품이 이미 해외도 국내에도 존재한다는 증언이 줄줄이 댓글로 달렸습니다. 위 사진은 보조기기들의 모습인데요. 왼쪽부터 숟가락 모양 병따개, 유니버설디자인을 채택한 캔오프너, 국내 오픈마켓에 올라 있는 자동 병따개의 사진입니다.
홍윤희
2022-03-04
이렇게 하면 계정 정지 당할 수도.. 주요 SNS들의 5가지 밴(ban) 정책
모든 SNS는 저마다 커뮤니티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위의 심각성에 따라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하고요. 동일 경고가 누적되거나, 사안이 심각할 경우 아예 계정을 삭제하기도 합니다. 또 경우에 따라선 외부 기관을 통해 유저의 문제 행위를 사법 당국에 알리기도 하죠. 주요 SNS들이 제시하는 정책은 큰 틀에서 비슷합니다. 페이스북에서 폭력 콘텐츠를 올리는 것이 제재 사유라면 틱톡에서도 똑같이 제재 사유가 되는 식입니다. 그렇다면 주요 SNS는 어떤 행위를 금지하고 있을까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5곳의 커뮤니티 정책을 조사해 봤습니다. 마이너한 내용까지 모두 적으면 내용이 너무 방대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요 금지 사항을 5가지 항목으로 추렸습니다. 개념만 설명하고 그치기보다는 가급적 예시를 들어 설명했고요. 관련 사례가 있다면 함께 소개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폭력 및 범죄 SNS들이 계정을 제재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유입니다. 단순히 폭력적이거나 범죄 장면이 담긴 콘텐츠를 올리면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사실 SNS들이 정의하는 '폭력 및 범죄'의 범주는 이보다 훨씬 더 넓습니다. 우선 SNS들은 폭력을 조장, 지시하는 행위를 사실상의 폭력으로 간주합니다. 폭력을 동경하거나 옹호하는 내용 역시 폭력으로 보죠.
'오늘학교'가 10대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알게 된 것들
10대들이 카드에 매우 관심이 많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세상은 현금 없는 사회로 바뀌어 가고, 온라인으로 결제할 일은 많아지고, 카드 없이 사는 일은 불편해지고 있죠. 이런 세상에서 10대들은 그 어느 세대보다도 온라인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하지만 법정신분증이 없기 때문에 정작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만드는 일이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카드를 언제부터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다고 해요. 제게는 이 이야기가 꽤 놀라웠습니다.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면 몰라도, 10대들이 온라인 결제에서 뭔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이 이야기를 제게 들려줬던 오늘의 인터뷰이는 어떻게 이 사실을 알았을까요? 10대냐고요? 아뇨. 선생님이냐고요? 아뇨. 오늘의 인터뷰이는 바로 '아테나스랩'의 임효원 대표입니다. 10대들의 '에브리타임'이라고 할 수 있는 '오늘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죠. 오늘학교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학교 생활 관리 서비스 앱입니다.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2-03-03
게임, 매거진, 굿즈샵.. 넷플릭스 영역 확장 어디까지 이어질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로 사업하는 만큼 콘텐츠의 근본 원리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성공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전략은 잘 잡아온 것 같은데요. 치열해진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이하, OTT) 생태계에서 생존하기 위해 넷플릭스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자체 매거진, 게임, 공식 스토어까지 얼마나 다양하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현실 접점을 만들다 넷플릭스는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하고 제안하며 디지털 콘텐츠의 최강자로 손꼽힙니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나 옥외광고 같은 전통적인 매체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넷플릭스는 오프라인 광고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나 많은 광고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매일 손에서 떼지 않는 휴대폰 속 디지털 광고 문법에는 완전히 숙달돼 있죠. 디지털 환경에서 새로운 광고 형식을 발명하는 게 오히려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광고를 한다는 것에는 좀 더 자유로운 상상이 가능합니다. 손바닥만 한 화면에서 광고하는 것보다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충격의 크기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요.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내가 걷던 환경에서 콘텐츠를 경험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이를테면 작년 연말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지옥'은 코엑스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지옥운세기'라는 자판기를 만들어 운세를 보게 하고, 지옥 풍선을 나눠줬는데요.
김지윤
2022-03-02
동치미 국물로 만든 탄산음료 ‘미치동 스파클링', 이렇게 만들고 팔았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마시즘님의 기고입니다. "평론가가 영화를 만들면, 만점짜리 영화가 나올까요?" 문화예술 평론, 스포츠 중계를 보다가 가끔 생기는 궁금증입니다. 마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다루는 음료미디어 마시즘을 보다가도 비슷한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음료가 답답하면 너희들이 만들든가!" 네,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바로 세상에 없는 탄산음료 동치, 아니 '미치동 스파클링'을 말이죠.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미치동 스파클링은 마시즘 최고의 콘텐츠이자 음료계의 문제작(?)이었습니다. 사실 출시하자마자 아웃스탠딩에 알리고 싶었는데, 인제야 회고할 수 있게 되었네요. 새로운 제품을 기획하고, 제작하고, 홍보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음료 리뷰어가 음료를 만들게 되었는가 음료미디어 마시즘. 저희에게 한 가지 자랑이 있다면, 지난 5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음료를 다루고 마셨다는 사실입니다. 고품격 IT 뉴스 서비스인 아웃스탠딩에서도 마실 것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마시즘
2022-03-02
영유아들의 BTS '캐치! 티니핑' 뒤에는 이 회사가 있었다
2018년의 어느 날 아침 중국 키즈 관련 대기업인 A사에 근무하던 최재원 한국 지사장은 회장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망연자실한 상태였습니다. 연유는 이렇습니다. 당시 한국의 한 작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삼지 애니메이션'에서 만든 '미니특공대'란 작품이 중국 내에서 엄청나게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중국 내 모든 키즈 관련 회사의 미션은 '미니특공대를 잡아라'일 정도였죠. 중국 내에서 상당히 규모있는 키즈 관련 기업 A사의 한국 지사장으로 근무하던 최재원 씨도 '미니특공대'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그러나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A사의 회장은 '미니특공대'의 가치와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투자하는 데는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최 지사장은 중국의 전국구 기업인 따띠그룹에 함께 투자하자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A사는 매출규모 3~4000억의 큰 회사였으나 그래도 로컬기업에 불과했거든요. 중국은 지역내 로컬기업과 전국구기업의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따띠그룹은 중국에 스크린수만 5~6000개가 넘는 전국구 기업으로 한마디로 중국의 CGV 같은 회사였기에 A사와는 레벨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따띠그룹 역시 '미니특공대'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란 걸 알고 있었기에 최 지사장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그렇게 최 지사장의 주도 하에 따띠그룹과 A사, 그리고 '미니특공대'를 만든 삼지애니메이션까지 세 회사가 주체가 된 그야말로 꿈 같은 계약구도가 형성됐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이상하게도 그 이후로도 A사의 회장은 여전히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장을 찍어야 하는 날이 내일인데도 미적거리며 결정을 내리지 않았죠. 보다못한 최 지사장은 회장에게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하기 싫으시면 이 계약 안 하셔도 됩니다' 라고 말한 겁니다. 이 문장에는 '당신이 투자하지 않는다면 나 역시도 A사를 그만둘 것이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최 지사장은 A사의 회장으로부터 최종 통보를 받은 겁니다. '투자하지 않겠다'고. 최 지사장은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따띠그룹으로 가서 A사의 입장을 전했죠. "미안한데 우리 회장님이 투자 못하겠답니다. 따띠그룹에서 투자하시죠. 제가 연결해드리겠습니다"
영상⋅음악⋅웹툰 통합 플랫폼 '왓챠2.0'은 성공할 수 있을까
왓챠가 OTT로서 지금껏 경쟁력을 가지고 활약할 수 있었던 배경 2가지 꼽으라면.. 첫째는 역시 데이터 분석력! 둘째는 콘텐츠 수급력! 왓챠는 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드라마는 넷플릭스에 5배 정도 많고 영화는 15배 정도 많이 가지고 있어요. 동시에 대부분의 콘텐츠가 잘 소비되고 있는 것도 왓챠의 특장점입니다. 왓챠가 밝힌 바에 따르면 보유 콘텐츠의 80%가 매달 누군가에게 소비되고 있습니다. 또 데이터 분석력의 힘은 왓챠 동영상 재생의 70% 이상이 개인화 추천에 의한 것이란 성과로 증명되고 있고요. (참조 - 왓챠의 힘은 '데이터'에서 나온다) (참조 - "압도적 추천역량 비결은 6억개 데이터") 특히 왓챠 데이터가 빛을 발하는,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는 독자들의 리텐션 수치입니다. 대게 OTT 서비스의 리텐션 수치는 30~40%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왓챠는 70%에 이르죠. (참조 - 영화 잘 골라주는 남자 박태훈 왓챠 대표) 저는 이런 질문을 떠올린 적이 있습니다. "왓챠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과의 경쟁구도에 놓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가?" 글로벌 기업, 디기업 통신사 연합 등의 회사들이 운영하는 서비스와 동일 선상에 놓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왓챠는 별점 평가와 영화 추천 플랫폼으로 시작한 작은 스타트업이기 때문이죠.
B2B 영업담당자들이 말하는 '기업 고객의 마음을 훔치는 법'
B2B 영업은 일반 영업과 퍽 다릅니다.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기 때문입니다. '딜'에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은 많고 프로세스도 제법 복잡합니다. 슈퍼마켓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파는 것과는 결이 조금 다르죠. 그렇다면 성공적인 B2B 영업을 하기 위해선 어떤 전략과 노하우가 필요할까요? 최근 업계 주요 플레이어로 떠오른 B2B 스타트업의 영업 담당자들을 인터뷰 했습니다. 인터뷰한 회사는 센드버드, 딥브레인AI, 알스퀘어, 람다256, 채널톡 5개사입니다. 본 기사를 읽기 앞서, 각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기사들을 참고해주세요. (참조 - 센드버드는 어떻게 국내 최초 B2B 유니콘이 됐을까?) (참조 - "딥브레인 대표님, AI 휴먼을 쓰면 뭐가 좋아요?") (참조 - 850억 투자 받은 알스퀘어의 성장비결은 IT기술이 아니다) (참조 - 블록체인이 골드러시라면 '람다256'은 곡괭이를 파는 회사입니다) (참조 - 3번 망하고 일어난 '테헤란로의 불사조' 채널코퍼레이션의 큰 그림은??) 덧붙이자면 이번 기사는 이제까지 제가 쓴 기사 중 손에 꼽을 정도로 긴데요ㅠ 긴 호흡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을 위해 기사 마지막 부분에 인터뷰이들의 인사이트를 짧게 요약해두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센드버드 김영기 한국 영업 담당자 "안녕하세요. 간단히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센드버드에서 한국 엔터프라이즈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기라고 합니다" "현재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화상 콜이나 상담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어요" "디지털 상에서 연결이 필요한 기업은 모두 저희 고객입니다" "영업 시작부터 계약이 성사까지 프로세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우선 뉴스나 기사를 통해 고객을 분석하는 게 첫 번째입니다" "어떤 채팅이나 화상 서비스가 필요할지 혹은 어떤 점이 불편할지 살펴보는 거죠" "센드버드의 서비스가 필요할 것 같다는 판단이 서면 해당 기업에 먼저 제안을 드리고요. 혹은 먼저 연락을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는 겁니다" "컨택이 된 후엔 어떤 식으로 센드버드의 서비스를 어필하나요?" "저희는 제품 기능이나 특장점을 단순히 설명하기보다는 실제 고객 사례를 어필하는 편입니다" "센드버드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얼만큼 비즈니스를 활성화했는지 중점적으로 설명하죠" "그 다음엔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라고 권해드립니다"
수영장 라이프가드 의자가 치워지면서 깨달은 '변화의 어려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최근에 겪은 제 경험을 통해서요. 저는 미국 시골 수영장에서 일주일에 15시간씩 라이프가드로 일합니다. 라이프가드가 되기 위해서는 수영 시험과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심폐소생술과 인명 구조 훈련도 해야 합니다. 시험 한 번 통과했다고 끝나는 건 아니에요. 수영과 필기는 2년마다 재시험을 봐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은 1년마다 재심사를 받아요. 훈련은 매달 합니다. 하지만 시험을 통과하고 훈련하는 걸 제외하면 하는 일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높은 의자에 앉아서 수영장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이 없는지 관찰하는 게 일의 90%니까요. 나머지 10%는 수영장 청소하고 다친 사람 있으면 응급처치하고 수질 체크하며 회원들과 소통하는 겁니다. 제가 이 일을 하기 시작한 지 3년이 되어 가는데 물에 뛰어들어 사람을 구해야 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건 저뿐만이 아니라 수영장 전체적으로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만큼 익사 사고는 드물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익사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건 아닐 겁니다.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죠. 지난해 11월이었어요. 제가 일하는 수영장을 비롯한 이 지역 수영장 라이프가드 100명 정도가 모여 강연을 들었습니다. 강연은 수영선수 출신으로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디즈니월드 수영장에서 라이프가드 훈련을 담당했던 수상 안전 전문가가 했습니다. 디즈니월드에서 일할 때는 매주 수백 명의 라이프가드를 훈련시켰대요. 지금은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는 익사사고를 조사하는 컨설턴트입니다.
김선우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 저자
2022-02-24
'굳이 이거까지?' 무신사가 충성고객을 만드는 5가지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동욱님의 기고입니다. '나 무신사에서 옷 샀어' 이 말을 들으면 대충 어떤 룩이 그려지는데요. 패션브랜드가 아님에도 무신사가 가지는 패션플랫폼으로의 영향력은 강력합니다. '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커뮤니티에서 62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400만명에 달하는 월간활성사용자 수 1000만명이 넘는 회원수를 가진 패션플랫폼이 된 것이 정말 놀랍죠. MZ세대의 의류 구매 패턴을 알아본 한 조사에서 무신사(41.1%), 지그재그(18.4%), 에이블리(11.4%), 브랜디(4.5%) 순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 정도 차이라면 무신사를 2, 3, 4등 서비스와 묶는 게 오히려 미안할 정도입니다. 특히 MZ세대 전체 남성 중 무려 66.9%가 무신사를 주 이용 패션앱으로 꼽았는데요. 제 주변에서도 무신사를 아직 안 써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충성도가 높은 서비스입니다. 웹 기반의 커뮤니티와 쇼핑몰에서, 이제는 모바일 매출이 훨씬 더 많은 서비스로의 변신까지. 무신사가 어떻게 고객을 사로잡아 압도적, 독보적 1등이 됐을까요.
김동욱
2022-02-22
잘나가는 창업자들이 사업 아이템을 정하는 6가지 방법
"왜 이 사업을 시작했어요?" 스타트업 창업자를 인터뷰할 때면 곧잘 던지는 질문입니다. 사업을 시작한 동기는 제각각입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를 풀고 싶어서 사업을 시작한 창업자가 있는 반면, 본인의 '덕질'이 사업으로 이어진 케이스도 있습니다. 오늘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사업 아이템을 어떻게 정했는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업 아이템을 정한 방법을 총 6가지 유형으로 분류했고요. 각 유형에 해당하는 스타트업과 관련 창업 스토리를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1. 리서치형.. "어떤 시장이 뜨나 볼까?" 철저하게 시장 수요와 트렌드에 따라 사업 아이템을 정한 유형입니다.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조금 부족해도 시장성을 보고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죠. 이 유형에 해당하는 스타트업 창업 사례로는 그린랩스와 집꾸미기를 들 수 있습니다. (1) 정부 자료에서 힌트를 얻은 '그린랩스' 그린랩스는 최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이목을 끈 에그-테크 스타트업이죠. 얼마전 아웃스탠딩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참조 - 그린랩스가 농민회원 50만명을 모은 비결은 마케팅이 아닙니다) 저는 인터뷰 당시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에게 "원래 농업 분야에 대해 잘 알았나" 라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신 대표는 창업 전까지 농업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IT 업계 출신들이 창업한 '해피문데이'가 생리대부터 팔았던 이유
생리는 여성들에게 애증의 존재입니다. 귀찮고 고통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내 몸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생리'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결국 여성의 건강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키를 잡는 것과도 같을 텐데요. 바로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 '해피문데이'가 그런 비즈니스를 하는 곳입니다. 해피문데이는 2017년 유기농 생리대 정기구독 서비스로 시작했습니다. 이미 지난 2018년에 아웃스탠딩에서 한 차례 인터뷰를 한 바 있는데요. (참조 - "'깔창 생리대' 마음 아파서 창업했어요" 해피문데이 이야기) 당시만 해도 해피문데이는 '생리대 독성물질 파동' 이후 주목받은 몇 안 되는 유기농 생리대 업체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온라인에서 퍼져나간 입소문의 여파로 밤낮없이 주문 물량을 소화하느라 온 역량을 투입해야 했다고 하네요. 이후 해피문데이는 중동에도 진출하면서 활동 지역을 넓혀 왔고요. 2020년에는 월경관리 앱 '헤이문'을 런칭하면서 제품뿐 아니라 IT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프리 시리즈B로 1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참조 - 해피문데이, 110억원 프리 시리즈B 투자 유치) 그런데 언뜻 보기에.. 유기농 생리대와 월경관리 앱은 꽤 다른 비즈니스 같아 보입니다. 생리대를 만드는 건 제조업이고 월경관리 앱은 IT의 영역이잖아요? 참고로 제 주변 사람들은 '해피문데이'를 생리대 브랜드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리대 회사가 곁다리로 앱을 낸 정도로 110억원이나 투자받지는 못했을 것 같은데요. 해피문데이가 생리대와 월경관리 앱을 둘 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둘 다 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을까요? 어떻게 110억원이나 투자받았을까요? 이 모든 궁금증들,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님께 직접 여쭤보고 왔습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환상이 없었어요 "안녕하세요, 대표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2-02-17
2022년에 더 널리 사용되었으면 하는 디자인/기능 10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그동안 휴리스틱 원칙을 기반으로 여러 분야의 앱을 살펴봤습니다. (참조 - 서비스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휴리스틱' 10가지) 카테고리가 다르더라도 비슷한 목적을 가진 기능이라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같은 카테고리일지라도 디테일한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더 편리한 기능을 선보일 수도 있죠. 이번 글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를 편리하게 도와준 여러 기능과 앱 목적에 맞도록 발전한 사용자경험(UX)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앱에서 편리하게 느낀 포인트를 함께 짚어보며, 2022년에 더 널리 사용되었으면 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정리해봤습니다. 1. 끊어지지 않는 동영상 경험 동영상을 적극 활용하려는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영상 기능이 '영상 시청'에 한해서 발전해왔다면, 최근에는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하는 추세입니다. '카카오TV'와 '네이버 쇼핑Live'에서 동영상을 보다가 다른 활동을 하면, 영상이 작게 줄어들고 다른 콘텐츠 위에 띄워집니다. '오늘의 집'과 '쇼핑 Live'는 영상 시청이 상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영상에서 언급된 상품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죠. 즉, 영상이 끊기지 않고 시청하며 앱에서 제안하려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UI가 편리하게 발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참조 - 숏폼이 트렌드라는데.. 플랫폼들의 고민은 따로 있습니다) 2. 친절한 검색 기능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2-02-17
페이히어 대표가 99% 망한다는 소리에도 시작한 이유
"제가 만난 사람 중 99%가 망할 거라고 했습니다" (페이히어 박준기 대표) 페이히어가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해시드와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투자했는데요. 해시드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페이히어는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등 내가 원하는 기기에 다운로드해 이용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포스(POS, Point of Sales)'를 만드는 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페이히어 포스 앱(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카드 단말기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주문받고 결제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포스라는 점에서 기존 하드웨어 일체형 포스와 차별화됩니다. 기존 포스기의 설치비, 가입비, 월회비, 약정 위약금 등 비용도 없앴고요. 2020년 2월 출시 후 2년도 채 되기 전에 가맹점 1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이미 포화상태로 여겨졌던 포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박준기 대표를 만나 물어봤습니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안녕하세요. 대표님. 페이히어는 어떤 회사죠?"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포스를 만드는 회사이고요" "포스라고 하면 하드웨어를 생각하시는데요. 페이히어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어요" "포스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하셨나요?" "저는 2015년부터 '다날'이라는 회사를 다녔습니다. 결제 관련 회사죠" "거기서 휴대폰 결제, 신용카드 결제 개발 등 결제 서비스 관련 개발을 했어요" "다날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달콤'을 운영하잖아요" "그때 제가 속한 팀이 달콤의 포스 관련 프로젝트를 맡았습니다"
그린랩스가 농민회원 50만명을 모은 비결은 마케팅이 아닙니다
그린랩스가 최근 17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린랩스는 스마트팜 사업으로 시작한 애그테크(Agriculture technology) 스타트업인데요. 현재는 '팜모닝'이라는 플랫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참조 - "스마트팜으로 100만 농가 아우르는 플랫폼 되겠다" 그린랩스) 농업과 관련이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겐 생소할 수 있지만 '팜모닝'은 이미 농민 필수앱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팜모닝에 가입한 회원은 지난해 기준 50만명, 그린랩스는 이 많은 회원을 불과 1년 반 만에 모았다고 하는데요. 더 놀라운 것은 별다른 마케팅 없이 낸 성과라는 점입니다. 과연 그린랩스가 이렇게 많은 농민의 마음을 훔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50만 농민이 쓴다는 팜모닝이 뭐길래 "대표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가장 궁금한 건 농민 회원 50만명 이상이 쓰고 있다는 농업 플랫폼 '팜모닝'의 인기 비결입니다" "오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여쭤볼 부분이기도 한데요" "우선 팜모닝이 어떤 플랫폼인지 소개해주시죠" "팜모닝은 2019년에 만들기 시작해 2020년 출시한 서비스입니다" "크게 두 개의 축으로 이루어진 서비스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첫째는 농민들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소매상 등 사업체들이 직접 거래 할 수 있도록 B2B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전자의 고객은 농민이고요, 후자의 고객은 농산물을 구매하는 대형 식품회사나 신선식품 커머스, 신선식품 셀러 같은 바이어들이죠" "농민들에게 농업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고 하셨는데요" "이를테면 어떤 것들을 제공하나요?" "우선 농민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합니다" "어떤 작물을 재배해야 좀 더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지 알려드리고요" "시세나 병충해 방지를 위한 대책, 대응 방법에 대한 정보도 제공합니다" "이전에도 농산물 유통 시세나 병충해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 있긴 했지만 많지도 않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보니 불편했죠" "이 밖에 농민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을 알려주는 등 자금 융통-조달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요"
루틴 스타트업 대표의 루틴을 소개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옥민송님의 기고입니다. "민송님은 어떤 루틴을 하세요? 루틴을 짜면서 특히 신경 쓰는 게 있나요?" 루틴 관리 서비스 '마이루틴'의 대표이자 한 명의 루티너로 살면서 가장 많이 들은 질문입니다. 보통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마이루틴에서 보세요"라고 대답하지만, 진지하게 루틴을 계획하는 사람에겐 저 역시 진지하게 답변해 드리곤 합니다. 오늘은 바로 그 답변을 글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제 루틴은 크게 두 가지 테마로 나뉩니다. 하나는 '마이루틴 대표 옥민송'으로 원하는 바를 성취하기 위한 루틴이고요. 다른 하나는 '인간 옥민송'을 더 잘 챙기기 위한 루틴입니다. 물론 대표 옥민송으로 잘 사는 데에 생각보다 많은 요소가 포함되고, 인간 옥민송에겐 성취감도 중요한 요소라서 교집합이 많은 편이고요. 공통점은 둘 다 제 삶에서 중요한 장기 목표라는 겁니다. 결국 좋은 루틴은 내가 살고 싶은 삶을 반영해야 하니까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대표 옥민송을 위한 루틴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려 합니다. 가장 먼저 생각하고 정리하는 건 '스타트업 대표로서 원하는 일을 잘 해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입니다. 저는 (1) 체력 (2) 멘탈 (3) 성장/영감 (4) 일(업무 효율성) 이렇게 4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옥민송
2022-02-14
조직, 팀장, 동료.. 심리적 안전감을 위한 3차원 방법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마가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유독 눈에 자주 들어오기 시작한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심리적 안전감' (Psychological Safety)인데요. 필자는 직장인 대상으로 경영 아티클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리타분할 것 같은 경영 아티클도 수년간 접하다 보면 흐름의 변화, 즉 트렌드를 읽을 수 있죠. 그리고 '심리적 안전감'이란 용어가 유독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 관심도 그래프에서도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도는 2018년을 기점으로 급상승하고 있는데요. 그전까지는 단순한 심리학 용어 취급받았지만, 이제는 구글과 같은 글로벌 회사뿐만 아니라 국내 여러 회사에서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죠. 심리적 안전감을 지켜주는 세 가지 방법과 구글에서 리더들에게 제시하고 있는 체크리스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심리적 안전감이라는 개념을 세상에 알린 사람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인 에이미 애드먼슨(Amy Edmondson)입니다. 에이미 애드먼슨은 1990년대부터 리더십에 있어 심리적 안전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그녀가 강연한 테드(TED) 영상들은 수백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평가받거나, 비난받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그녀는 심리적 안전감을 이렇게 정의하는데요.
박마가
2022-02-10
프레시코드가 쿠팡, 마켓컬리에 납품하지 않는 이유
"5명 이상 모여 샐러드 배송을 신청하면, 우리 회사로 샐러드를 무료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원하시는 분들 저한테 말씀 주세요" 이전 회사에 다닐 때였는데요. 새로 들어온 직원이 이런 메일을 보냈습니다. 프레시코드라는 샐러드 구독/배송 스타트업의 '프코스팟'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보자는 내용이었죠. 샐러드를 배송 받을 사람 5명을 모으면, 회사나 학교의 특정 공간에 프코스팟을 열 수 있다는 겁니다. 프코스팟을 통하면 샐러드를 배송비 없이 묶음 배송받고요. 아쉽게도 전면 재택근무가 시행되면서 회사에 프코스팟을 열지는 못했는데요. '프코스팟'이라는 독특한 거점 배송 시스템만은 기억에 남았었죠. 그렇게 프레시코드를 잊고 살던 중(?) 아웃스탠딩에 와서 다시 프레시코드 샐러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회사 복지로 매일 샐러드가 제공되고 있는데요. 아웃스탠딩 사무실이 있는 공유 오피스 냉장고로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샐러드를 배송받고 있어요. 프레시코드 샐러드를 처음 먹어본 소감은 '생각보다 맛있네?' '생각보다 배부르네?'였어요. 보통 샐러드는 다이어트용으로 많이 먹어왔기 때문에 채소 외 토핑이 부실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맛이나 포만감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죠. 프레시코드 샐러드는 채소 외에도 빵이나 고기, 해산물 등 다양한 토핑을 넣어 '한 끼 식사'용으로 만들려 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최근 건강한 식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샐러드 시장이 부쩍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샐러드 시장 규모는 어느새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스타일씨 대표가 7년간 대기업 하청업체로 살며 깨달은 것
"거의 진흙탕 속 잡상인처럼 이것저것 많이 해봤습니다" "정말 많은 사업을 해봤는데요. 그러다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스타일씨 박재범 대표) 리워드 커머스 '스타일씨'를 운영하는 스타일씨코퍼레이션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습니다. (참조 - 리워드 커머스 '스타일씨', 1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2020년 11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지 1년여 만입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였던 우리은행, 스톤브릿지가 재참여했고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와이어드파트너스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2020년 론칭한 '스타일씨'의 핵심서비스는 '파라바'인데요. 유저가 스타일씨 내부 '파라바 스토어' 혹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여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2021년 매출은 약 330억원으로 전년대비 450% 성장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급성장한 셈인데요. 그런데 '리워드형 커머스', 사실 생소합니다. 박재범 대표를 만나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고,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머지포인트' 사태도 물어봤습니다. 찹쌀떡부터 멀티방까지 "안녕하세요. 대표님. 먼저 스타일씨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타일씨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리워드 커머스입니다"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과정’ 판매 방법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마블 시리즈, 좋아하시나요? 최근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은 향수와 재미를 모두 느낀 작품인데요. 콘텐츠 제작자로서는 엉뚱한 지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벌써 다 본 듯한 신기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왜냐하면.. 워낙 촬영 현장이나 비완성본 유출 자료가 많이 나오기도 했고 예고편도 유독 많았으며 영화 내용부터 빌런, '삼파이더맨' (소니&마블 스파이더맨 3명) 등장까지.. 유출본과 예고편, 여러 루머를 정리하고 해설하는 다양한 파생 콘텐츠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예고편을 보면서 분석하거나 행복회로 돌리는 파생 콘텐츠는 예전에도 작품이 공개되기 전에 '밑밥' 역할을 해왔는데요. 이번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에서는 작정하고 애간장을 녹이는 모양새였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2-02-07
20년 차 '업의 고수'들의 커리어 패스 들여다보니
20년은 갓 태어난 아기가 어엿한 성인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하물며 성인이 사회인으로서 직장인으로서 20년의 경력을 쌓는다는 건 얼마나 대단한 일일까요?! 제가 직장생활한지 5년이 넘어가고서부터는 직업인 선배들의 대단함을 알겠더라고요! 요즘 친구들끼리 만나도 그런 이야길 합니다. "난 요즘 대통령 후보고 나발이고 잘난 사람들 싹 다 관심 없고 우리 엄마, 아빠, 작은 이모, 삼촌들이 정말정말 훨씬 더 대단한 것 같아" "직장생활을 어떻게 20년 넘게 했지? 심지어 우리 때보다 더 빡셌잖아?" "게다가 요즘은 30살 신입도 수두룩하지만 그땐 진짜 대학 칼졸업하고 바로 칼취업인데... 완전 애기 때부터 회사 생활한 거 아녀?" "솜털 보송했을 엄빠들 생각하니 맘이 아린다 아려" "야, 말도 마라. 심지어 울 아빠는 한 직장에서 결근도 한 적 없어" "어렸을 땐 서운했는데 지금 보면 진짜 뤼스펙이야" "월요일에 출근할 때마다 어른들의 위대함을 다시 느낀다" MZ세대라고 하도 떠들어대고 넓은 범주에선 저도 MZ세대입니다만.. 솔직히 요즘 따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세상에 MZ세대밖에 없냐?!!!!!!!!!!! MZ 경계선 밖에도 사람 있다. 아니 훨씬 더 많다. 우리가 사는 리얼월드는 다양한 세대로 구성되어있는데 왜 자꾸 눈 가리개를 채우는 건지?!! 그런 요상한 분노에 휩싸여(?) 평소 눈여겨보고 흠모하던 업의 고수 3분을 모셔서 탈탈 털었습니다. 120세 시대, 우리의 미래잖아요. 신나게 일하는 업의 고수들 모셔놓고 어떻게 하면 오래 버티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지, 아니 그것이 가능하기는 한 건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SNS 알고리즘 피하거나 길들이는 방법
SNS 많이 하시나요? 전 참.. 많이 하는데요.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상 트렌드를 확인하고 또..(핑계) SNS의 특징 한가지를 꼽으라면 저는 알고리즘을 꼽겠습니다. 오프라인 플랫폼과 가장 큰 차이가 개인화된 알고리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피드 안에 펼쳐진 각종 게시물, 콘텐츠는 이용자가 선택한 것이기도 하지만 선택을 기반으로 플랫폼이 추천한 게시물이기도 하죠. 플랫폼은 이용자의 활동 등 개인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관련 게시물을 추천합니다. 알고리즘의 목적은.. 이용자를 계속 플랫폼에 묶어두는 것이죠! 그런데 이 알고리즘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질의 또 다른 정보를 접하게 해주지만 썩 좋지 않은 문제도 안고 있습니다.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플랫폼 기업의 수익 창출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용자를 퇴화시킨다는 주장도 존재하죠. 때문에 내부 고발이 나오기도 하고 기업을 향해 알고리즘의 구조를 공개하란 목소리도 이어집니다. 이용자인 우리들이 알고리즘의 문제점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지혜롭게 SNS를 이용할 방법은 없을까. 우리는 최소한의 노력을 통해 문제로부터 조금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 정보를 보지 않겠다는 약간의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그 방법 중 하나고요. 그 의식을 가지고 약간의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도 함정에 빠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유튜버가 레스토랑 300개를 동시에 오픈한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마야님의 기고입니다. 한창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를 휩쓸 때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열었다는 한 미국 유튜버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총상금 45만6000달러(5억5026만원)를 걸고 지원자 456명과 진행했는데요. 유튜브 영상은 2022년 2월 기준, 무려 2억뷰를 넘겼습니다. (참조 - $456,000 Squid Game In Real Life!)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기획한 '미스터 비스트(MrBeast)'는 2021년 가장 많은 유튜브 수익을 기록한 유튜버입니다. 토크쇼 방청객 대상으로 기상천외한 선물을 아낌없이 뿌리는 오프라 윈프리처럼, 구독자에게 무료로 집을 사준다든지 마트에서 모든 물건을 싹쓸이하는 등 통 큰 미션으로 화제를 모으곤 했죠. 이런 미스터 비스트가 2020년 11월 10일, 자신의 이름을 딴 '미스터 비스트 버거'라는 무료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 방문객에게 무료로 햄버거를 줄 뿐만 아니라 보너스라며 1만달러(1207만원)를 투척했습니다. 차량 행렬만 32km에 달할 정도로 수천명이 몰려와서 큰 화제였죠. 2020년 12월 19일, 그는 이 현장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미국 전역에 300개에 달하는 '미스터 비스트 버거' 레스토랑을 오픈한다고 깜짝 발표합니다. 물론 무료 운영이 아니고, 배달 전용 레스토랑으로요. (참조 - I Opened A Restaurant That Pays You To Eat At It)
김마야
프리랜서 기고가
2022-02-03
투자를 300번 거절당한 디즈니랜드가 찾아낸 방법
"믿기지 않겠지만 디즈니랜드의 성공을 걸고 투자를 받는 일은 어려웠어요" "회의론자들이 많았거든요" (허브 라이먼, 디즈니랜드 컨셉 아티스트) 2019년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이매지니어링 스토리'는 디즈니랜드의 설립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1편에는 꽤 놀라운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바로 디즈니랜드가 처음 만들어지는 과정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는 점입니다. 왜 하필 놀이공원이죠? 월트 디즈니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 의하면 그는 언제부터인가 거대한 놀이공원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월트 디즈니가 밝힌 바에 의하면 두 딸과 함께 놀이공원에 갈 때마다 '어른들도 지루하지 않게 함께 놀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월트 디즈니의 구상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디즈니사가 이미 애니메이션의 명가로 자리잡은 1950년 즈음이었습니다. 1952년 말 월트 디즈니는 자신의 이름의 앞글자를 딴 회사 'WED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했습니다. 사실 이 회사는 디즈니사의 재무를 맡고 있던 월트 디즈니의 형, 로이 디즈니의 권유로 만든 회사였습니다. 로이가 이 회사를 만들도록 했던 이유는 슬슬 디즈니사가 월트 디즈니로부터 이름의 저작권을 정식으로 사 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월트 디즈니는 이 회사를 통해 그동안 꿈꿔왔던 놀이동산 구상을 실현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디즈니사는 새로운 사업을 펴기에는 너무 비대한 조직이 되어 있었거든요. 월트 디즈니는 아트 디렉터들을 데려와 놀이공원의 구상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디즈니가 놀이공원을 설계하면서 건축가들을 데려오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월트 디즈니의 놀이공원에 적합한 인재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마치 설립 초반의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것 같다며 WED에서 일하는 것을 굉장히 즐거워했다고 합니다. 월트 디즈니의 공원은 처음에는 '미키마우스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디즈니의 아내도, 형인 로이 디즈니도 놀이공원 아이디어에 회의적이었습니다.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2-02-03
'바디프로필 비즈니스 생태계'를 경험하고 왔습니다
저는 두 달 전 바디프로필을 찍었습니다. 네.. 썸네일의 저게(?) 접니다. 바디프로필이 무엇인지는 다들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말 그대로 몸이 부각된 프로필 사진인데요. 원래는 운동선수들이 주로 찍었던 사진입니다. 근 2~3년 전부터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바디프로필'과 연관 검색어들의 검색어 추이를 조회하면, 2019년부터 검색량이 조금씩 오르다가 2021년부터 폭발적으로 느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운동 트렌드와 SNS 인증 문화의 교집합에 절묘하게 들어맞은 덕분일 텐데요. 코로나 시국에 운동과 건강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더더욱 폭발적으로 유행하게 된 것 같습니다. 유튜버나 연예인이 바디프로필을 찍는다는 소식도 정말 많이 들려왔습니다. 당장 기억에 남는 사람만 꼽아도 이세영, 이영지, 유이, 솔라 등이네요. 제가 바디프로필을 찍었다고 하니 결과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결과부터 말씀드릴게요. 저는 한 달간 홈 트레이닝과 요가를 했고요. 두 달 동안 PT와 식단을 병행했습니다. 체중은 3.3kg 줄어서 45.9kg, 골격근량은 0.9kg 늘어서 20.9kg, 체지방률은 8.4%p 줄어서 15.3%였습니다. 직장인치고는 나쁘지 않은 결과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글에서는 바디프로필이 바람직하냐, 혹은 과도한 외모 강박의 결과물이냐.. 이런 얘기를 하지는 않을 거고요. 그보다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비즈니스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노력이 한 스푼 들어간 회고록이 될 것 같아요.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다 보면 온갖 종류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목격하게 되는데요. 이를 크게 스튜디오, 운동, 음식, 의상·미용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어떤 서비스와 회사가 있었는지 정리해 봤고요. 소비자로서 저는 얼마나 지출했는지도 계산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바디프로필 비즈니스 생태계'를 체험하고 또 관찰하면서 생각했던 바디프로필의 의미까지 간단히 적어 보았습니다. 1. 촬영 스튜디오 : 28만원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2-01-27
매번 시간계획을 망치는 MBTI 'P형 인간'을 위한 5단계 인생관리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도그냥님(제 필명입니다)의 하루 루틴과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몇 년간 이런 질문을 많이 들었어요. 일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직무의 풀타임 직장인으로 살면서, 5년째 브런치 블로그를 운영하여 1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으고, 동시에 석사학위 수료하고 퇴근 후 주 1-2회의 강의를 해왔어요. (참조 - 도그냥의 브런치) 최근 2년간은 1년에 1권씩 책 2권을 출간하고, 작년부터는 유튜브를 하고 있어요. (참조 - 코딩 몰라도 됩니다 IT 기업에서 비개발자로 살아남기) (참조 -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참조 - 도그냥TV 프로덕트와 서비스기획스쿨) 2019년부터는 여기 아웃스탠딩에 기고를 시작했죠. (참조 - 이미준님 아웃스탠딩 필자 페이지) 갑자기 왜 제 자랑이냐고요? 사실 저도 저 같은 사람이 이런 생활을 몇 년째 해내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2-01-27
2022년 주목해야 할 마케팅 키워드 TOP10
*이 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2022년 한 해 주목해야 할 마케팅 키워드 10개를 꼽았습니다. 저는 마케팅 아이디어를 낼 때 사용하는 저만의 방법이 있는데요. 그건 시대상이나 트렌드를 반영하는 키워드를 X축에 나열하고, 우리 기업의 가용 리소스를 Y축에 표기한 후 두 축의 교차점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전에는 쉽사리 상상하지 못했던 두 개의 카테고리가 연결되며 독특한 시너지가 만들어지기도 하거든요. 비록 모든 아이디어를 그렇게 낼 수는 없지만, 사고를 확장하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무언가를 계획하기 좋은 이 시기에, 여러분들께서도 그 방법을 한 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 글에서는 바로 X축에 놓이게 될 키워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른바 2022년 트렌드가 될 마케팅 키워드이죠. 각 키워드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올 한 해 지속적으로 회자될 용어들이니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정리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1. NFT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합니다. 이는 디지털 자산에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해 희소성을 증명하는 기술이라 할 수 있죠. 사실 지금까지의 디지털 저작물은 원본의 완벽한 복제가 가능했습니다. 예컨대, 핸드폰으로 셀카를 찍어 만들어진 파일은 얼마든지 복제가 가능하죠. 원본과 복제품의 차이는 없었고요.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1-25
데스밸리를 건너는 생존 게임에서도 끝까지 지원하는 투자사가 있다면
"산은 올라가다 중간에 쉬면 되지만 강은 건너다 멈추면 죽어요" "확실히 강을 건널 수 있을 만큼의 투자금을 대 줘야 합니다" (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대표) 박기호 대표님은 스타트업의 '시리즈'를 '건너다 멈추면 죽는 강'에 비유했습니다. 딱 '데스밸리'가 떠오르는 비유였는데요. 죽음의 강을 건널 연료를 모으는 과정이라니, 스타트업 투자 유치란 얼마나 피 말리는 일인가요. 만약 이때 이렇게 말해주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싶습니다. "10억원? 아니.. 그걸로 되겠어요???" (심각) "30억원은 있으셔야죠! 넉넉하게!!!" 바로 오늘 소개할 LB인베스트먼트 얘기입니다. 업계 1위가 될 만한 기업을 찾아 집중적으로 후속 투자를 진행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유명한 벤처캐피탈이죠.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그룹의 계열사인 'LG벤처투자'로 시작해서 2008년 'LB인베스트먼트'로 이름을 바꾸며 LG그룹과 분리된 방계회사가 된 곳입니다. 중국 시장에도 일찍 진출해서 데이팅 앱 '탄탄' 등으로 성과를 냈고요. (참조 - LB인베스트먼트, 中 벤처 시장 꽃을 피우다) (참조 - LB인베스트먼트 중국서 3년만에 6배 대박 비결) 국내에서는 하이브, 스타일쉐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에 투자하면서 굵직한 성과를 낸 바 있습니다.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2-01-25
"슬랙이 있는데 스윗(swit)이 되겠어?".. 에 대한 이주환 대표의 답변
요즘 가장 핫한 협업툴!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여러 협업툴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스윗(swit)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스윗은 2017년 이주환 대표와 임상석 CTO, 박진호 한국지사장이 공동 설립한 협업툴 스타트업인데요. 설립한 지 5년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IT전문지 'CIO리뷰'가 뽑은 '가장 유망한 원격 업무 기술 솔루션' 1위에 선정되는가 하면.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마켓인 G2에서 슬랙-노션 등 70개의 글로벌 협업툴을 제치고 6개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정식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대한항공, 티몬 등이 스윗을 채택했고요. 지난달엔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다시 한 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죠. 미국에 있는 이주환 스윗 대표을 화상 통화로 인터뷰 했습니다. 슬랙 등 강자들이 즐비한 협업툴 시장에서 스윗만의 무기가 무엇인지 물어봤고요. 또 초기 시장 조사는 어떻게 했는지, 그리고 불과 몇 년 만에 4만 곳에 육박하는 고객사를 유치한 영업-마케팅 비법은 무엇인지도 물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머리 스타일과 긴 수염을 갖게 된 사연도 듣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최근 투자 유치 소식 잘 봤습니다" "본인과 회사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윗(swit)의 CEO 이주환(Josh)이라고 합니다" "스윗은 일상 업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팅'과 '업무 관리' 기능을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협업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조선 직장인이 목숨 걸고 버티는 방법 5가지
"그들도 직장인이었습니다" (신동욱 작가, '조선 직장인 열전' 서문 中) 지난 1월 14일 아웃스탠딩은 스타트업 대표 132명에게 책을 추천받았습니다. 그중 가장 마지막에 소개된 책 한 권이 눈에 띄었는데요. (참조 - 스타트업 대표 132명이 직접 추천했다?! 대표 책상에 놓여있는 조직문화 필독서!!) 휴노이 길영준 대표가 추천한 신동욱 작가의 '조선 직장인 열전'입니다. 일단 책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웠고요. 읽어보니 그 내용은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조선시대에 오늘날과 같은 현대적 의미의 회사는 없었겠지만, 많은 직장인이 모여 조직생활을 하던 곳이 있습니다" "CEO인 임금 밑으로 정1품부터 종9품까지의 조선 정부입니다" "오늘날 우리 직장 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희로애락이 그들에게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조선 직장인 열전' 서문 中) 책에는 17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책을 읽고 인상적이라 느낀 인물 5명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더 많은 인물의 이야기를 확인하고 싶다면 직접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인물 사진은 영화, 드라마 속 장면입니다. 실제 인물과 무관합니다. (참조 - 조선 직장인 열전: 조선의 위인들이 들려주는 직장 생존기) 탁월한 눈치: 하륜 하륜은 고려 말에는 권문세족, 조선 초에는 공신으로 70세까지 천세를 누렸습니다. 고려 말 공민왕부터 조선 태조, 태종의 신하로 일곱 명의 왕을 섬겼습니다. 그중 태종의 치하 기간은 왕권에 위협이 되는 그 어떤 인물도 남겨놓지 않았 시기인데요. 이 숙청의 피바람이 불던 때에도 하륜은 태종의 신임을 받았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느낀 페인 포인트, 혹은 비즈니스 포인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민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결혼을 준비하면서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름 테크 친화적인 사람이라서 온라인서비스를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요. 그런 기대는 얼마 가지 않아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크게 세 가지 원인이 떠올랐습니다. 1) 웨딩 시장이 평생에 여러 번 경험하긴 힘든 시장일 뿐만 아니라 2) 결혼한 소비자는 시장을 떠나기 때문에 쉽게 피드백 받기 어렵고 3) 정보는 발품을 팔아야 얻을 수 있습니다. 결혼 준비가 막바지에 이른 지금 생각해보니, 중고차처럼 정보가 비대칭인 이 웨딩 시장에서 신혼부부들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해주는 또 다른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가장 따끈따끈하게 결혼 준비를 마친 사람의 입장에서 페인 포인트를 정리해봤습니다. 1. 예식장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연히 '예식 날짜 잡기'겠죠. 아시다시피 예식장은 가장 호화로운 5성급 호텔부터 웨딩홀, 동문회관 등 천차만별이고, 그 안에서도 규모가 크게 다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따라, 금토일 시간대에 따라 금액과 최소 보장액이 모두 다릅니다.
이경민
서비스 기획자
2022-01-24
'피로스의 승리' 성공 같은 실패는 왜 일어나는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곽한영님의 기고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부산대에서 법을 가르치고 있는 곽한영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다섯 번에 걸쳐 앞으로 아웃스탠딩을 통해 '성공과 실패'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서 세상 어딘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혹은 성공하고 혹은 실패하는 모습들이 폭죽처럼 반짝이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겉으로 화려하게 보이는 그 반짝임이 진실의 전부일까요? 어떤 경우엔 성공 같아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 일도 있고, 반대로 실패한 일이라도 성공에 못지않은 성과를 거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 속에 숨어있는 그런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와 그 이면의 속사정들을 옛이야기하듯 들려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전쟁의 천재 오늘 첫 번째로 들려 드릴 이야기는 '피로스의 승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제국을 꼽는다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현재 의문의 여지 없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인 미국도 있고, 역사상 가장 많은 땅을 정복했다는 징기스칸의 몽골 제국이나 중국을 통일한 진 제국도 있었죠. 하지만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광대한 땅을, 확실한 권력을 바탕으로 지배한 대표적인 제국은 역시 로마 제국을 꼽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고대 서구 사회의 거의 전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지중해 일대를 모두 차지하고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오랫동안 유지했으며 정치, 경제, 문화적 성취도 탁월해서 로마 제국이 사라지고 천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로마의 영향력은 세계 곳곳에 남아있을 정도니까요. 이렇게 강력한 로마 제국도 천 년의 역사 속에서 적지 않은 위기를 겪습니다만
곽한영
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2022-01-24
윗유(witu)가 연매출 160억원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
"윗유(witu)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SM TOWN'처럼 성장하길 바랍니다" "가수 보아가 선배로서 기업의 임원으로서 후배를 끌어주고 후배들은 선배의 옛 영광을 재현해 내죠" (참조 - '음악중심' 에스파, 새롭게 해석한 'Dreams Come True') (참조 - 시대 앞서갔던 S.E.S 노래, 물 만났나…'1세대 K팝' 심폐소생) "소속 크리에이터들에게 항상 당부하는 말은 '서로를 끌어주자'인데요" "틱톡, 인스타그램 세계의 유행은 무척 빠르게 변합니다" "어제의 '잘나가는' 크리에이터가 오늘의 '신인'에게 밀려날 수 있죠" "무한 경쟁의 세계이지만 경쟁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될 수 있는데요" "크리에이터 간의 사다리를 마련해 선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윗유가 하고자 합니다" (차재승 윗유 대표)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공식 파트너사인 윗유에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숏폼 콘텐츠 10초에서 1분 사이 짧은 시간 안에 재미와 메시지를 담아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영상을 의미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의 단독 투자로 진행됐는데요. 투자 규모는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참조 - 해시드, 숏폼 콘텐츠 전문 MCN 스타트업 '윗유'에 투자)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스타트업이 살아남기 위한 4가지 조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제 이름은 폴 개럿이라고 합니다. 저는 제너럴모터스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있으며, 저희 회사의 부회장이신 도널드슨 브라운 씨를 대신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부회장님께서는 당신께서 기업의 최고 경영에 관련해서 GM의 정책과 구조를 한번 연구해 볼 의향이 있으신지 알고 싶어하십니다" 1943년 늦은 가을의 어느 날, 미국 베닝턴 대학의 철학 및 정치학 교수였던 34살의 피터 드러커에게 걸려왔던 전화인데요. 그가 전화기를 집어든 이 순간이야말로 그가 '경영학의 아버지'이자 경영 컨설턴트로서의 삶의 여정을 시작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경영학의 아버지'란 호칭은 오직 피터 드러커에게만 허락된 호칭이라는 사실은 대부분의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 텐데요. 이처럼 그는 경영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죠. 그런데 이 같은 학문적 업적에 조명이 집중되는 탓에 그가 평생에 걸쳐 몸담아온 또 다른 전문직 커리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데요. 그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학자이면서 동시에 경영‧전략 컨설턴트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계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사실 피터 드러커야말로 현대적인 경영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최초의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말이죠. 앞서 소개한 GM의 제안이 그가 수행한 첫 번째 컨설팅 프로젝트였는데요. 그는 1943년부터 1945년까지 2년 동안 GM 경영진의 '전폭적인 협조'(피터 드러커의 표현)를 받아가며 회사의 인사 제도와 경영 전략, 판매 정책, 조직문화 등 사실상 GM의 모든 영역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연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책으로 출간된 그의 '컨설팅 보고서'는 GM의 고위 경영자들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고, GM 내에서는 그의 이름에 대해 언급하는 일 자체가 금기시됐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노무 및 종업원 관계, 본사 스태프의 쓰임새와 역할, 딜러 관계와 같은 GM의 일부 정책들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지 않은가를 묻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GM 경영진들에 대한 불경죄였고, 나는 결코 완전히 용서를 받은 바가 없다"
존슨앤존슨이 디지털 혁신을 의료부문에 활용하는 방법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세상에 주목받게 된 기업들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들은 대부분이 IT관련된 테크 기업들일 텐데요.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우리의 활동 영역이 변화되면서 발생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이를 주도했던 기업들이 주목받는 건 당연한 일일 겁니다. 이와 동시에 인류에게 중요한 가치인 건강이라는 화두가 재조명되면서 주목받았던 섹터가 한 가지 더 존재합니다. 바로 헬스케어 분야인데요.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환절기 때마다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만약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꽃가루 수 등을 데이터화해서 알레르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비염 환자들의 필수템이라 불리는 '지르텍'에서 이처럼 알레르기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앱을 개발했는데요. 지르텍은 바로 미국의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의 제품입니다. 존슨앤존슨은 헬스케어 영역에서 가장 강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과연 이들은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존슨앤존슨의 탄생 존슨앤존슨은 미국의 제약회사로 본사는 뉴저지주 브런즈윅에 있는데요.
박천욱
2022-01-18
리멤버 대표가 망할 것 같다고 생각한 이유
"결국, 나 때문에 회사가 망할 수도 있겠구나"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리멤버' 운영사인 드라마앤컴퍼니가 16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번 시리즈D 투자 라운드는 사모투자펀드(PEF) 아크앤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사람인HR이 공동 투자자로 함께 참여했는데요. 이로써 주주 구성에도 변동이 생겼습니다. 아크앤파트너스가 1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최대 주주였던 네이버는 지분 매각을 통해 빠졌습니다. 기존 주주인 라인플러스가 2대 주주, 사람인HR이 3대 주주가 됐습니다. 2014년 리멤버는 명함 관리 서비스로 시작했는데요. 현재 350만명 가량의 이용자수와 3억장 이상의 누적 명함 처리수를 보유한 국내 1위 명함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경력직 인재 검색 서비스인 '커리어', 직장인들의 소통공간 '커뮤니티', 데일리 경영, 경제 콘텐츠 '나우'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장했죠. 8년 동안 리멤버는 '국민 명함앱'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면서 최대주주 변동, 서비스 확장 등 큰 변화들을 맞이해야 했는데요. 변화의 시기를 어떻게 지나왔는지 최재호 대표를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느린 성장 "리멤버는 2014년에 시작해 만 8년이 넘었어요. 아웃스탠딩과 인터뷰는 6년 만이네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정확하게 2014년 1월에 나왔어요. 딱 만 8년이네요" "뿌듯하기도 하고, 정말 아쉽기도 합니다. 명함앱이라는 걸로 국내에서 독보적인 서비스가 됐잖아요" "그런데 명합앱이 목적은 아니었어요. 명함앱은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를 독점하는 회사가 되기 위한 수단이죠" "이제는 명함앱에 새로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게 8년이나 걸릴 줄 몰랐어요. 더 빠르게 성장할 줄 알았어요"
쿠팡이츠는 어떻게 팔리는 경험을 만들어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동욱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한 해 가장 뜨거웠던 서비스 중 하나는 바로 배달앱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 간 거리'는 멀어졌지만 가장 혜택을 본 서비스는 '사람이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쿠팡이츠. 한마디로 '한 집 배달'로 정의되는 쿠팡이츠는 강남에서는 이미 배민과 1:1로 맞짱을 뜨고 있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실제 쿠팡이츠의 활성 이용자 수(MAU)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쿠팡이츠'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제주까지 확장했습니다. (참조 - 쿠팡이츠, 내달 제주도 상륙 확정) '쿠팡이츠마트' 역시 송파를 시작으로 강남, 강동구에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전 지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조 - 네이버·쿠팡·쓱, '30% 고지전' 펼쳐진다) 2021년 가장 많은 사용자가 새롭게 설치한 앱 순위를 살펴봤을 때 쿠팡이츠는 당당히 3위에 있습니다. 조사 기관에 따라 쿠팡이츠를 1위로 선정한 곳도 있을 정도인데요. 쿠팡이츠는 어떻게 사용자 경험을 설계했기에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고객을 끌어당겼고, 높은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었을까요? (참조 - '쿠팡이츠'의 섬세한 앱 사용성) 2019년 5월 출시 후 벌써 2년이 지났으니 쿠팡이츠도 어느 정도 시행착오를 거치고 오답정리까지 마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쿠팡이츠 출시 2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분석해봤습니다! 쿠팡이츠가 팔리는 경험을 만든 방법을 다섯 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는데요.
김동욱
2022-01-18
다시 돌아오는 아이러브스쿨, 2022년에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이러브스쿨 1기 아이러브스쿨은 약 1만2000여개의 학교별 데이터베이스로 동창생을 찾아주는 온라인 인맥 사이트인데요. 1999년 혜성과 같이 등장했습니다. 삭막하게 느껴졌던 인터넷이 아이러브스쿨 덕분에 교류의 장으로 바뀌었는데요. 대한민국에 '동창 찾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최단기간 500만명이 가입하기도 했죠. 아이러브스쿨의 회원가입은 '입학하기' 로그인은 '등교하기' 알림은 '가정통신문' 등으로 불리며 학창 시절의 향수를 자극했는데요. 아이러브스쿨은 추억을 먹고 자라며 급격한 성장세를 이뤄냈습니다. 심지어, 야후코리아에서 회사를 매각할 것을 제안했는데요. 당시, 인수가로 무려 50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참조-아이러브스쿨 인수경쟁 달아올랐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협상은 결렬됐는데요. 아이러브스쿨의 하락세가 시작된 시점도 그때부터였죠. (참조-야후코리아-아이러브스쿨 M&A 협상 결렬) 트래픽 급증으로 불편사항은 늘어가지만 제대로 된 대응이 부족했고 조직 운영에도 결함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아이러브스쿨의 창업자 김영삼씨는 발포제 기업이자 대주주인 '금양'에 지분을 넘기고 학교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정현철 금양 대표는 매각 대금의 20억원을 선지급하고 나머지는 다음 해에 내기로 합니다. 김영삼 창업자에게 10억원을 빌리기도 하죠. 문제는 매각 대금의 지급이 차일피일 밀리기 시작했다는 것.. 게다가 정 대표는 홍콩으로 도주했습니다. 정 대표는 벤처 거품 속에서 이른바 '치고 빠지기'식의 투기로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실패 사례가 늘면서 유동성 위기에 몰린 것이죠. 아이러브스쿨도 이중 하나의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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