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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실리콘밸리 M&A로 예측해보는 IT공룡들의 미래전략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교원님의 기고입니다. 벤처캐피털리스트 빅터 황과 그렉 호로윗은 ‘정글의 법칙’이란 책에서 실리콘밸리를 ‘열대우림’에 비유했습니다. 열대우림은 다양한 동식물이 울창한 생태계를 이룬 정글이죠. 그 다양성 안에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종은 사라지고 잘 적응한 종은 번성하며 생태계를 구성합니다. 이런 정글 같은 실리콘밸리 생태계에서 번성하는 비결 중 하나가 ‘인수합병’입니다. IT 기업은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굳이 자신이 개발하겠다며 오랜 시간을 투자하면 이미 늦죠. 지난해 기준 애플이 127조원, 구글 142조원, 아마존은 65조원으로 현금성 자산을 늘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160조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고요. 막대한 현금 보유액을 기반으로 ‘가팜’ 혹은 ‘빅테크’라고 불리는 IT 공룡들의 인수합병이 한창입니다. (참조 - “지금이 기회”· · ·실리콘밸리 IT 공룡들 M&A 질주) (참조 - "블랙스완 오나"…현금 쌓아둔 기업들) IT 공룡들이 어떤 미래 비전을 가지고 있나 인사이트를 얻어 보기 위해 요즘 인수한 회사들을 살펴봤습니다.
MS에 블룸버그가 매력적인 매물인 이유
*이 글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프라임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의 억만장자이자 전 뉴욕 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작년 11월,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만약 출마하게 된다면 자신의 이름을 딴 기업 ‘블룸버그 LP’를 매각하거나 백지위임으로 신탁관리에 맡길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제 나이를 고려하면 매각이 낫다고 봅니다” “언젠가는 어차피 죽을 테니, 그전에 끝내고 싶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어떤 기업이 블룸버그를 매입할 수 있을까요? 뉴욕과 런던의 금융전문가들과 대화할 때마다 한 기업이 계속 언급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입니다.
MS CEO 사티아 나델라는 첫날부터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강조했습니다
*이 글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프라임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사티아 나델라는 2014년 2월 4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되었습니다. 설립 39주년을 두 달 앞둔 MS는 잇단 실패로 휘청거리고 있었죠. 전임자 스티브 발머의 비전, ‘디바이스와 서비스’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애플과 구글 등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는 동안, MS가 야심차게 인수한 노키아는 오히려 짐이 되었습니다. PC 시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MS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비즈니스용 윈도우의 매출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죠. 게임 콘솔 ‘엑스박스 원’도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참조 - 세상에서 제일 MS를 사랑한 남자의 명암, 스티브 발머) CEO 취임 첫날, 나델라는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MS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클라우드 대전' : 아마존 vs. MS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과장을 조금 많이 보태면 미국 사람들 중에는 시애틀이 캐나다 땅인 줄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만큼 북서쪽의 변방이라는 얘기겠죠. 하지만 바로 이 시애틀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유명 글로벌 기업이 적지 않습니다. 우선 보잉이 있습니다. 요즘 737-맥스 기종의 결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세계 최고의 항공기 제조업체죠. 보잉의 본사는 시카고로 이사 갔지만 원래 본사는 시애틀이었고 지금도 보잉의 제일 큰 공장은 시애틀 북쪽의 에버렛이라는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인 만큼 일자리가 많아서 사실상 시애틀의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시애틀 동쪽 근교 레드몬드에 본사가 있고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스타벅스와 요즘 제일 잘 나가는 기업인 아마존도 시애틀에 기반을 두고 있죠. 이 밖에도 유통업체 코스트코와 미국 3위의 이동통신사 T모바일, 온라인 여행기업 익스피디아도 시애틀 쪽에 본사가 있습니다. 미국 북서쪽 구석의 한가로운 도시 치고는 글로벌 기업의 밀도가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죠. 제조와 IT, 유통까지 산업 분야도 다양합니다. 이렇게 유명 기업이 많지만 그동안 시애틀에 기반을 둔 글로벌 기업 중 대놓고 경쟁을 벌인 기업은 없었습니다. 적어도 최근까지는 말이죠. 그런데 요즘 MS와 아마존이 그야말로 피 튀기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PC 운영체계 윈도로 유명한 MS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왜 경쟁을 할까요. 둘 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조차 낯설던 2006년 시작돼 지금은 아마존에서 가장 수익을 많이 내는 부문으로 성장했습니다. MS는 2014년 사티아 나델라 CEO가 취임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극적으로 밀기 시작했죠.
김선우
2020-01-21
요즘 MS는 왜 '팀워크'를 연구할까요?
*이 글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프라임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새로운 팀에 합류했다고 가정해봅시다. 효과적으로 협업하기 위해서는 어떤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 동료들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사항들이죠. - 내게 기대할 수 있는 것. - 내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 - 내가 성장하고자 하는 방향. 이 가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글로벌 디자인 컨설팅 에이전시 ‘IDEO’가 5개월 동안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MS는 이미 여러 해 동안 효과적인 팀워크를 연구해왔죠. 두 회사는 업계에서 생산성이 가장 좋은 팀들을 분석하고 그 이유를 파악했습니다. 다른 팀들이 그러한 성공을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봤죠. 그 결과를 MS가 지난 11월에 ‘팀워크의 기술’이라는 가이드로 발표했습니다. MS 고객만이 아닌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자료입니다. (참조 - 팀워크의 기술 가이드 사이트)
'인터넷 독점'은 진실일까, 허상일까
요즘 인터넷업계에서 독점 논란이 다시금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화선은 '배달의민족' 인수 건이었죠. 독일계 IT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에서 배달앱 2등 서비스 '요기요'와 3등 서비스 '배달통'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데요. 1등 서비스인 '배달의민족'마저 집어삼켰습니다. 다시 말해 10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셈이죠. (참조 - 왜 배달의민족은 요기요의 제안을 받은 것일까) 세간의 시선은 꽤 불편합니다. 과점(50%이상)을 넘어 독점이라 그렇고요. 광고주 대부분이 자영업자인 터라 더욱 그렇습니다. 가뜩이나 경기가 나쁘고 장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괜히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두려운 것이죠. 그래서 많은 이들이 공정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법적인 감시와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부터 두 회사 간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 안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와 관련해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습니다. 첫 번째로 이번 일은 법적/제도적인 이슈인 만큼 감성적 판단보다는 이성적 판단을 해야 합니다. 단순히 "배달의민족이 싫어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죠.
슬랙, 구글에 맞설 MS의 비밀병기 ‘코텍스’가 곧 출시됩니다
*이 글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프라임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서비스를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용자들이 필요한 정보에 접근하고 관리하는걸 도울 서비스인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슬랙’, ‘구글’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MS의 킬러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는군요. 이 서비스는 ‘프로젝트 코텍스’ (Project Cortex)입니다. 직원들의 지식공유를 돕는 게 목적이죠. 검색엔진과 비슷해 보이지만, MS의 애플리케이션 안에 있는 정보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MS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MS365)’라는 구독형 비즈니스앱 서비스가 있습니다. 코텍스가 MS365에 포함된다면 채팅앱 ‘팀스(Teams)’ 이후 두번째로 추가되는 앱이 됩니다. 아직 MS365는 강력한 경쟁자인 슬랙과 구글의 ‘G스위트’ 클라우드 협업 서비스보다 앞서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MS에게 시장에서 확실히 앞서나려면 인공지능(AI)을 향상해야 한다고 주문해왔습니다. 코텍스가 지식관리 영역에서 자리 잡는다면 도전자들을 따돌리는 데 도움이 되겠죠.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든 미국 7대 IT대기업이 세운 전략은?
*이 글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프라임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미국 헬스케어시장 규모는 4120조원(3조50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소비자들이 내야 하는 비용이 계속 오르면서 시장 규모도 앞으로 계속 커지게 되죠. 당연히 많은 업체가 시장에서 돌아다니는 돈을 자신들의 영역 안에 두고 싶어합니다. 특히 IT업계 관점에서 헬스케어 시장은 변화하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보니, ‘더 쉽고 간편한 방법’을 활용해 시장지배력을 행사하려는 사업자와 기업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IT업계 강자들이 헬스케어 확장에 점점 더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프트웨어 판매와 컴퓨팅 서비스, 하드웨어 제공 같은 전략을 추구한 이들이 이제 직접 헬스케어 제공 비즈니스에 직접 진입할 것이란 징후까지도 보이죠. 물론, 비효율적인 헬스케어 시스템을 타겟으로 삼는 건 IT업계만이 아닙니다. 월마트나 CVS헬스 같은 대형 소매업체들도 보다 편리한 치료와 최적의 가격으로 환자들을 끌어오기 위해 헬스케어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테크 대기업들의 헬스케어 진입은 이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11월 11일, 구글이 거대 의료기관 ‘어센션’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이 밝혀져, 환자 데이터를 어떻게 다룰지 의문이 일었죠. (참조 - 헬스케어 시장 뛰어든 구글, 미국인 수백만명 건강 정보 수집) 대중, 국회의원, 정부 기관이 반발하는 가운데 테크 기업들의 건강 데이터 입수를 소비자들이 과연 받아들이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참조 - 당신의 헬스 앱, 생식능력까지 수집한다)
펜타곤 클라우드 계약 따낸 MS, 아마존과 양강구도 형성할까
*이 글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프라임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0월 25일 아마존을 제치고 미 국방부의 100억달러(약11조6000억원)짜리 클라우드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많이들 놀랐습니다. 국방부의 민감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리기 위한 ‘합동방어 인프라사업’(Joint Enterprise Defense Infrastructure, JEDI)은 100억달러 규모의 계약이었습니다. 클라우드 시장에선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리더로 간주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통 2위 업체로 취급되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승리를 통해 AWS와 같은 급으로 올라섰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계약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려면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AWS는 ‘결론에 놀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AWS는 그 어떤 클라우드 제공자보다 높은 비밀 정보 사용 허가를 가지고 있으며 민감한 정보를 다루며 정부와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또한 2013년에는 CIA와 6억달러(약 7000억원) 계약을 맺었고, ‘기밀’ 등급의 자료를 다룰 수 있도록 CIA 특별 서비스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에 의하면 AWS는 몇 가지 선택지를 고심 중이라고 합니다. 회계감사원(GAO)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연방청구법원에 청구를 제기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어서는 큰 승리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테크놀로지 면에서 볼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JEDI 계약을 따낸 것은 애저(Azure)가 AWS와 어떤 점들에서는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다고 RBC 캐피탈 마켓츠의 마이크로소프트 애널리스트인 앨런 주킨은 평가합니다.
"요즘 개발자 컨퍼런스는 왜 새로운 게 없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매년 봄이 오면 미국 실리콘밸리는 새로운 기술들로 들썩입니다. 올해도 5월 초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새로운 기술과 그 방향성을 소개했습니다. 수천명의 개발자가 모이는 이 행사들은 플랫폼이라는 주제를 두고 모두가 공감하며 즐기는 하나의 축제 현장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똑같이 5월 첫째 주에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였지요.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 6일부터 ‘빌드(BUILD)’를, 구글은 5월 7일부터 ‘구글I/O’를 개최했습니다. 작지 않은 이 행사들이 겹쳐서 이뤄지다 보니 아무래도 집중도가 흩어지고, 무엇보다 두 행사를 모두 참석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저는 두 행사 중 구글I/O에 참석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빌드를 참석하지 못했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노트는 온라인으로 생중계했고 유튜브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두 회사의 이야기를 놓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구글의 키노트들도 모두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키노트를 현장에서 보는 것은 꽤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 못 알아듣는 이야기가 많지만 그래도 이 개발자 행사들은 기술의 흐름을 명확히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흥미롭게 마련입니다. 물론 스트리밍으로도 볼 수 있지만 현장에서 접하는 느낌은 또 묘하게 다른 게 키노트이기도 하지요.
최호섭
2019-06-04
마이크로소프트가 월마트‧크로거‧앨버트슨의 '反아마존 동맹' 파트너로 지목받은 이유
월마트, 크로거,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앨버트슨. 이 네개 회사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헬스케어 상품을 제조, 판매하는 월그린을 제외하면 나머진 '식료품 판매'가 강점인 유통채널인데요. 모두 최근 1년 새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맺은 게 특징입니다. 지난해 7월 협약을 체결한 월마트를 제외하면 올해 1월 나머지 업체들의 파트너십 소식이 줄을 이었는데요. MS가 유통채널과 손잡는 게 처음은 아닙니다만. 최근 이런 움직임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게 특이할 만 했습니다. 이유는 역시나 '아마존' 때문인데요. 아마존은 미국 유통채널들에게 호환, 마마만큼 무서운 존재죠.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아마존고' 같은 미래형 매장으로 온‧오프라인에 진격하는데요. 원천 기술이 부족한 유통업체들이 경쟁사가 아닌 기술기업인 MS와 손잡고 아마존에 견제구를 던진단 분석입니다. 오늘은 MS가 미국 유통채널의 클라우드 파트너로 러브콜을 받은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애저' 활용 확대‧미래형 매장 개발 속도
"대기업에서도 혁신은 가능하다!".. 사티아 나델라의 리더십
글로벌 IT벤처업계 핫이슈 중 하나는 이른바 공룡의 각축전 속에서 누가 넘버원이 되냐에 대한 것입니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 IT대기업이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고 있고 그 아래로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IT대기업이 존재하는 가운데! 얼마 전 이변이 하나 발생했습니다. 언젠가부터 한물 간 회사로 인식됐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것이죠. 이것은 최근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라 지난 5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결과물인데요. 기업가치가 200~300조원에서 800~900조원으로 무려 3배 이상 뛰었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에 이어 세 번째 CEO가 된 사티아 나델라의 리더십을 꼽습니다. 왜냐면 그가 대표로 선임된 시점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등한 시점이 일치하기 때문인데요. 업계에서 그의 위상은 대단합니다! <타임> 표지모델에 발탁되는 등 레리 페이지, 엘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등 실리콘밸리 거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죠. 그러면 사티아 나델라는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조직을 탈바꿈시켰을까.
안면인식 기술이 받는 도전
최근 안면인식 기술 규제 요구가 업계, 학계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AI 나우는 보고서를 통해서 안면인식 기술에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요. (참조 - AI 나우 리포트 2018) 같은 날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도 미국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을 통해 안면인식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참조 - 안면인식: 이제 행동이 필요할 때) 지난 11일 알고리즘 저스티스 리그와 조지타운대 법률센터 산하에 있는 프라이버시와 기술 센터에선 '안전한 얼굴 서약(Safe Face Pledge)'을 발표했습니다. (참조 - 안전한 얼굴 서약) 갑자기 기술 규제 요구가 동시에 집중된 배경이 궁금해지는데요. 최근 안면인식 기술로 인해 대형 사고가 터진 건 아닙니다. 다만 기술이 완벽하지 않고요. 신원확인, 보안, 결제 등 활용범위는 넓어졌습니다. 이에 잠재적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고요.
"3분기 클리어"…IT 자이언트 5곳 살림살이 어땠나
지난 1일 애플을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주요 5개 IT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습니다. (회사마다 4분기라 일컫는 곳도, 1분기라 일컫는 곳도 있습니다)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만. MS와 애플을 제외하면 시장 전망치보다 실적이 낮아 실망이란 곳이 대부분이고요. 다음 분기 예상 실적을 낮게 제시한 아마존은 신중하다 못해 패기없는(?) 모습으로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각사마다 클라우드, 광고, 서비스, 하드웨어 등 주요 매출원이 있지만 성장세가 둔화됐단 우려도 있었고요. 겉은 화려해보여도 실은 새 먹거리 찾느라 애먹는 IT 거인 5곳의 지난 3분기 살림살이를 살펴봤습니다. 1."클라우드는 내 힘"…시장 관측 뛰어넘은 MS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4일 회계연도 2019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매출은 291억달러(33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9% 늘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86억달러, 생산성‧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98억달러, 퍼스널 컴퓨팅 부문 10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약 24%, 약 19%, 약 15% 늘었죠. MS의 부문별 매출 비중은 특정 분야에 쏠리지 않고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만.
AI 알고리듬 편향성 어떻게 극복할까
바야흐로 하반기 채용의 계절입니다. 요즘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얼어붙은 고용시장을 더 부담스럽게 하는 '녀석'이 있는데요. 바로 채용과정에 도입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입니다. 현재 롯데, SK, CJ 등 기업들이 서류전형 또는 면접단계서 이를 도입하고 있죠. AI는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주목받습니다. (참조 - AI는 누굴 뽑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 AI 채용 솔루션은 면접관, 인사 전문가들이 특정 성향의 인물을 판단하는 방식을 학습하고요. 기업 내 고성과자 수천명의 데이터 학습, 행동유형 분석을 거쳐 평가에 활용합니다. 자기소개서 표절 여부 또는 성별‧출신 지역 노출 여부를 점검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요. 직무적합성까지 판단하죠. 아직 보조 수단으로 활용되다보니 취업준비생 입장에선 양쪽 장단에 맞춰야 한단 부담도 있습니다. (구직 중이 아니라 다행이란 생각마저)
개발자들의 위키피디아, 깃허브 이야기
한번쯤 글스톡으로 다루고 싶었던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코드 저장소이자, 무료로 그 코드들을 사용하고 공유하며 이것으로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이니까요.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했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깃허브를 소개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2015년 기업가치 20억달러 (약 2조원)였던 오픈소스 스타트업이 2018년, 소프트웨어 라이선싱으로 최대 매출을 올리는 거대 기업에 75억달러(약 8조원) 가치로 팔렸습니다. 인수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계속 오픈소스 철학과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들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2018년 6월 4일(현지 시간) 깃허브를 전격 인수하면서 한 방에 진짜 오픈소스 회사가 된 것이죠. 그만큼 상징적이고 인기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그 이유를 하나만 꼽으라면 오픈소스가 흥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소프트웨어 저작권 개념이 뚜렷해질수록, 반대로 소스코드 등을 공유해서 개발자들이 협업해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하는 오픈소스 철학도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철학만 널리 주목받았고, (주로) 개발자들 사이에 생산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깃허브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화하고, 실용하고 사업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이야기입니다.
장혜림
2018-06-14
주요 IT 기업 실적발표 총정리 외…해외 IT 뉴스 한입에!
“자, 잠깐 이것만 먼저 처리하고…” “해외 소식은커녕 국내도 못따라잡아요ㅠㅠ”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일주일 동안의 해외 스타트업 이슈 7~9개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오늘은 크게, 알파벳, 페이스북, 애플 등 5개사 실적발표구글의 1조원어치 HTC 인력 인수 마무리마이크로소프트, 배틀그라운드 회사 인수 썰애플 홈팟 - 좋은 음질, (아직) 나쁜 지능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사랑하는 쇼는? 에어비앤비 올해에도 IPO 안한다페이스북 ㅂ1트코ㅇL 광고 금지 우회하는 방법 7개 주제로 정리해봤습니다! 2018년 2월 셋째 주 1.페이스북, 애플 포함 5개사 실적발표 1월 31일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가, 2월 1일 애플, 알파벳, 아마존이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2분기매출이 약 31조원(28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올랐네요. 생산성과 비즈니스 관련 툴의매출이 10조원(약 90억달러), 링크드인은 약 1조5천억원(13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매출이 약 98% 올랐죠.한국에서는 올해 매출 목표 5천억원을 잡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2017년 4분기 매출이 약 14조원(129억7천만달러)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랐죠. 월간 사용자 수는 21억3천만명이었고요. 모바일 광고 비율은 총 광고 매출의 89%를 차지,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올랐네요. 다만 사용자 수와 관련해서 피드를 바이럴 영상 중심으로 재편한 것 때문에 사용자 한명당체류 시간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장혜림
2018-02-11
당신을 위한 워치 말고, '모두를 위한' 스마트워치!
“혹시 시간 좀 알려줄래?” 한참 수업을 듣고 있는 와중에옆에 있는 친구가 묻습니다. “(소곤소곤) 시간?” (김형수 E.one 대표) “응. 지금 시계를 켤 수가 없어서” 사실 그 친구는 시각장애인이었고평소엔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시계를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괜히시계 소리를 켤 수 없으니옆 사람에게 시간을 묻는 것 외에달리 방법이 없었던 거죠. 당시 MIT를 다니고 있던 김형수 대표는이를 계기로 소리 없이도 시각장애인들이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계를제작해보기로 결심합니다. “눈이 안 보인다 해서 사방이 벽처럼날 막아서게 내버려 두진 않을 겁니다” “내가 해왔던 일, 여전히 할 수 있는 것들을지금 해내기 위해 수백 번이고 시도할 겁니다” (브래들리 스나이더 미국 패럴림픽 수영선수) 김형수 대표는 손목시계 스타트업이원(E.One)을 시작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사고로 실명한 前 미 해군 폭탄처리반 장교브래들리 스나이더를 닮은 시계를 만듭니다. 이름하여 이원 브래들리 타임피스.시계는 보는 것(watch)이 아니라시간을 나타내는 것(timepiece)이란 의미죠.
글로벌 IT기업들이 생산성 앱을 인수하는 이유는?
“너 '포켓(Pocket)' 알아?” “알지 그거! 지금은 읽을 시간은 없는데,정말 좋은 콘텐츠라서 나중에 꼭 읽고 싶은 걸,저장하는 서비스잖아?~” “오호 좀 아는데? 그럼 '트렐로(Trello)'는 알아?” “그것도 잘 알지. 에헴! 내가 스타트업 몇 년 차인데!그거 팀원들이랑 같이 일할 때 써봤어.각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보드 형태로 공유할 수 있는 거잖아~” “그럼 그건 알아? 두 서비스 올해 다 다 엑싯했다?” “오! 대박! 역시 남들이 많이 쓰는생산성 앱은 언젠가 꼭 팔리더라!" 포켓과 트렐로 뿐만 아닙니다. 2015년 전후로 모바일 생산성 영역에서나름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고 알려진 서비스들이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빅IT기업에순차적으로 인수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달했죠. 빅 IT기업들에선 각자 나름의 전략 차원에서 이들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글로벌 IT기업들이생산성 앱 개발사를 인수하는 이유를 조금 더자세히 다뤄보고자 합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굵직한 IT 기업을 주 대상으로 했습니다. *수많은 피인수 서비스 중에서 협업, 스케줄링, 할일관리, 캘린더, 이메일 등 업무 생산성과직접적으로 관련된 주요 유틸리티만 추렸습니다. 구글 : 클라우드 퍼스트, 모바일 퍼스트의 원조 전화모뎀을 연결해 간간히 인터넷을 즐겼던 1999년.
이수경
2017-05-11
“인공지능으로 103개 언어 장벽 허물겠다”
오늘은 구글 번역 서비스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구글은 11월 초, 새로운 기술을도입한 번역 서비스를 공개했는데요.많은 사람들이 SNS에 번역 결과를공유하면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었죠. 구글은 우선적으로 웹, 앱에서 8개의언어조합으로만 번역 서비스를 내놨죠. 세계200개 언어에서 13번째 정도로많이 사용되는 언어인 한국어역시 서비스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이 서비스를 공개한구글의 번역 매니지먼트 제품총괄버락 투로브스키와 화상연결을 했습니다. 그는 구글이 인공지능(AI)를 이용해번역 서비스를 향상시키려는 이유를밝히면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같이 즐기는 인터넷의50%가 영어로 돼 있습니다.실제론 세계 인구의 20%만영어를 사용하는데도 말이죠” “(인터넷에서든, 현실에서든)구글은여러분이 정보를 찾거나 소통하는 데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구글이 이렇게 번역 서비스에자신감을 보인 이유가 있었죠. 기존에 사용하던 머신러닝이 아닌,딥러닝 기술을 적용해서였습니다.
장혜림
2016-11-29
“현대 PC는요”...애플은 터치 바, MS는 다이얼
학창시절 ‘컴퓨터의 기본’을배우는 시간에 이 표를달달 외웠던 생각이 납니다.^^; 컴퓨터 인터랙션 도구들이죠.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애플은 현대의 PC엔 이 외에도다른 도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이번 주, 두 회사는새로운 PC를 발표했습니다.MS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애플은 27일각각 데스크톱과 랩탑을 내놨죠. MS는 서피스 스튜디오를 발표했고요, 애플은 새로운 맥북 프로를 내놨습니다. 두 회사는 하나의 큰 주제에선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새로운 인터랙션 방식을 선보여서크리에이터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하지만 접근 방식은 달랐습니다. 애플은 맥북 프로에 ‘터치 바’를 넣었고
장혜림
2016-10-28
피튀기는 기업용 클라우드 Big 4
“기업은 이미 자산을 소유하기보다빌리거나 원하는 만큼만 사용하고그만큼만 비용을 지불하고자 합니다” “부동산을 팔고 재고를 줄이며기기, 기계들을 대여하고인력 등을 아웃소싱하는 이유죠”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에 따르면미국 기업들은 이미 15년 전부터물리적인 자산을 없애기 위해 애썼습니다. 사업을 운영하는 데에 필요한모든 자원을 빌리자는 움직임이었죠. 기업의 IT 파트들이 바빠졌습니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소유하고운영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기업의 정보를 자기 컴퓨터가 아니라인터넷으로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처리하는, ‘분산처리 컴퓨팅 기술’에 기반한‘클라우드’가 대안이 됐고요. 미국에서는 2008년 경제위기 이후한국에서는 2012년 이후부터는이 클라우드가 대세가 됐습니다. 이유론 첫째, 경제위기 직후기업들은 비용 줄이기에 혈안이 됐는데요.IT 부서는 첫 번째 타깃이 됐습니다.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초기 인프라에투자되는 비용과 이후 유지보수 비용을절약할 수 있다고 해서 사용하게 됐습니다. 둘째 클라우드에 사용되는 핵심 기술인분산처리 컴퓨팅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장혜림
2016-05-03
플랫폼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IT업계 종사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플랫폼 비즈니스'입니다. 국내에서도 2010년을 기점으로 SNS와 스마트폰이 메가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는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현장에서 정말 자주 쓰는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비즈니스의 정의에 대해 명확히 다룬 글을 찾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상생의 비즈니스', '협업의 비즈니스', 이 정도로 뭉뚱그려 사용되는데요. 평소 여기에 대해 아쉬움이 컸던 바! 정보통신 분야 경영학자들이 이야기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정의와 더불어 최근 시장동향 및 주요 사례에 대해 정리해보는 기회를 가져볼까 합니다. 먼저 플랫폼이란 무엇일까. '평평하다'는 뜻의 '플랫'과 '형태'라는 뜻의 '폼'이 만난 단어로서 개별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이들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따라서 플랫폼 비즈니스란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비즈니스”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학계에서 플랫폼 비즈니스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 및 정립한 사람은 영국 서리대학교의 애너밸리 가우어 교수와 미국 MIT 마이클 쿠수마노 교수입니다. 각각 연구자와 지도교수였던 두 사람은 2002년 공동저서인 <플랫폼리더십>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 요소를 다음과 정의했습니다. *플랫폼
박미라 매니저의 "세계에서 통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려면"
박미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시니어 프로그램 매니저는소프트웨어를 세계화하는 일에10년 이상 몸담고 있습니다.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 프레임워크,실버라이트, 익스프레션 스튜디오를세계화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었습니다. 박 매니저는 지금 클라우드 부서의세계화 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세계화팀이 부서마다 있습니다. 작은 부서엔 몇 십명,큰 부서엔 100명까지 있죠” “마이크로소프트 뿐만 아니라대부분의 글로벌 IT기업엔세계화 팀이 있습니다” 세계화 작업엔 팀 간 협력이 중요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규모가 크고하나의 제품에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는회사라면 더 신경써야할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파워BI’을 세계화한다면이 소프트웨어에 자연언어 검색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계화하는 작업에서 해당 기술을개발하는 팀과 협업해야하는 것이죠. 세계화 팀의 또 다른 특징은직원 구성이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직업을 가진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곳이죠. “지난 번 상사는 독일인이었어요.언어학을 전공한 동료도 있고요.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장혜림
2016-04-19
시장 눈초리 이긴 박스, 플랫폼 거듭날까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박스가 3월 9일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시장과 언론은 회사의 전망을 부정적으로예상하며 실적발표를 기다렸습니다. 주당 가격에서 29센트의 손실을,975억8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월스트리트저널은 예측했는데요. 실제로는 각각 26센트의 손실,1011억 5천만원의 매출을 냈습니다. 수익 부문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36% 성장했습니다. 2016년 회기연도 전체 매출은3605억 7천만원이었습니다. 박스의 실적이 발표되자 그날주가는 12% 뛰었습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시장의 기대(?)보다나은 성적을 낸 것입니다. 분더키드에서 유니콘, 상장기업으로 2005년 스무살이던 아론 레비 CEO는영화사인 파라마운트에서 인턴을 하면서회사 내 파일 공유 솔루션을 사용하기가정말 힘들다(painful)고 느꼈습니다.
장혜림
2016-03-16
영국 AI 스타트업들, 인재양성소로 미국서 꽃피우다
영국은 ‘인공지능(AI)’이라는단어가 등장했을 때부터관련 연구의 중심지였습니다. 맨체스터 대학에서 일하던 앨런 튜링은1950년 ‘컴퓨팅 기기와 지능’ 논문을 내놓고그 유명한 ‘튜링 테스트’를 제안했습니다. (참조 – 텔레그래프 관련 기사) “이 기계가 인공지능을 갖추었나”를 판단하는 테스트입니다.여전히 권위있는 연구입니다. AI를 가장 잘 표현했다는 영국 영화‘엑스 마키나’의 핵심 콘셉트도이 테스트에 기반했죠. AI 연구는 그 이후 부흥기와시련기를 거듭하다, 영국인인제프리 힌튼 교수로 수렴합니다. 그는 컴퓨팅 기능과 펀딩, 데이터가모자라서 고구마 천 개 먹은 듯답답하게 흘러가던 AI 연구에‘딥 러닝’을 소개한 사람입니다. 딥 러닝은 AI 학계와 관련 사업이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됐습니다.기술 발전으로 때를 잘 맞추기도 했지만요. 영국의 IT 언론은 영국이 AI 학계에서만두각을 나타낼 것이 아니라학자, 스타트업들이 미국 IT 기업과협력해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참조 – 텔레그래프 관련 기사) 미래에 AI가 뜰 것은 확실한데 이 분야를제대로, 꾸준히 공부한 개발자는 부족하기 때문이죠. 영국 AI 학계에 있는 학자, 개발자들이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본 겁니다.
장혜림
2016-03-08
다음 세대의 컴퓨터, VR/AR에 투자하는 6개 기업
어제였죠. 페이스북이 블로그를 통해 가상현실(VR)팀을 신설했다고 알렸습니다. 바로 소셜VR입니다. “우리는 이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으로 사람들을 연결해왔습니다. 새로운 매체인 VR로도 사람들을 연결하는 일을 하려합니다" 온라인에서 사람들 사이에 가상의 끈을 만들어낸 페이스북은 VR 세계를 이렇게 열어가고 있네요. VR이 가상현실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라면 증강현실(AR)은 물리적인 현실 세계에 가상 세계를 덧씌우는 기술입니다. VR/AR은 서로 다른 기술이지만 묶어서 흔히 ‘다음 세대의 컴퓨터’, ‘다음 세대의 모바일’로 불립니다. VR/AR 현황 VR/AR의 현황을 살펴볼게요. 골드만삭스의 2016년 VR/AR 관련 보고서에 실린 내용입니다. 지난 2년 동안 225개 VC가 VR/AR 분야에 투자했고 4조3천억원의 시장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2백만명이 2014년 6월부터 현재까지 구글의 카드보드를 써봤고요. 20만명의 개발자가 오큘러스 리프트에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줄 서있습니다.
장혜림
2016-02-22
'노다지' 아프리카에 인터넷망 까는 기업들
아프리카 지도를 펴보겠습니다. 과거 서양국가들이 침략해 땅따먹기를 하느라고 자로 재듯 국경을 나눈 모습입니다. 잠깐 눈을 돌려 해저 광케이블이 연결된 모습을 보겠습니다. 옛날처럼 모눈종이 마냥은 아니지만 최근 서양 국가, 기업들이 다시 한번 이 대륙에 그려놓은 선들입니다. 이 선들-케이블망-은 아프리카 대륙에 전화와 인터넷을 보급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아프리카는 서양 국가와 기업들에게 다시 한 번 매력적인 시장이 됐습니다. 아프리카가 정보화 시대에 IT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몸풀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아프리카의 IT 인프라 현황 ITU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인터넷 침투율은 2000년 0%에서 2014년엔 20%로 급증했습니다. 덕분에 2005년 유럽의 인터넷 침투율이 아프리카의 인터넷 침투율의 20배에 달했는데 2015년엔 4배로 그 격차가 줄었습니다. (참조 - 인터넷소사이어티 보고서) “모바일은요?” 2015년 아프리카와 중동국가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4년에 비해 117% 증가했습니다.
장혜림
2016-02-17
IT비즈니스의 필승전략이자 전가보도, 락인!
끼워팔기라는 게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하나의 상품에부수상품을 끼워파는 것이죠. 해당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거나그래서 공급자의 힘이 지나치게 세거나기본상품과 부수상품과의 조합이잘 맞아떨어질 때 이뤄지곤 하는데요. 인류 역사에서 상거래 행위가 처음 등장했을 때같이 나왔으리라 생각될 만큼유래가 깊은 판매전략이며요즘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해태제과가허니버터칩이 히트하자 이런저런 과자를끼워팔아 문제가 됐죠. IT비즈니스에서도 이것과유사한 전략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락인(Lock in)'입니다. 락인이란 '잠금'을 말합니다. 하나의 이용률 높은 서비스가 있으면때로는 긴밀하게, 때로는 느슨하게부가서비스를 연계시킴으로써수도꼭지 잠그듯 이용자를 묶어놓는다는 뜻입니다. '잠금'하면 플러스, 마이너스가없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실제로는 완전 플러스입니다. 부가서비스에는메인서비스 이용자가 유입되는 한편메인서비스 역시신규 이용자가 유입되죠.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고, 개이득, 소이득!
애플, MS, 구글의 사업 분위기 살펴보기
흔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을 가리켜글로벌 IT업계를 대표하는 3인방이라 일컫습니다. 이번주 애플을 끝으로2분기(4~6월) 실적발표가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이를 토대로간단히 결과 및 분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1. 애플 명실상부 업계 선두기업이죠. 2분기 매출 57조1000억원,영업이익 16조2000억원이라는경이로운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43조1000억원,영업이익 11조8000억원보다훨씬 더 많은 수치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굉장히 잘 나갑니다. 비즈니스 구조를 살펴보면아이폰, 아이패드, 맥컴퓨터,콘텐츠 중개서비스(아이튠즈, 애플페이),기타(애플TV, 애플워치, 아이팟) 순으로매출에 기여하고 있는데요. 아이폰6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엄청난 흥행을 거둠에 따라극적인 성장이 이뤄졌습니다. 1분기 6117만, 2분기 4753만대를 팔았고무려 매출 중 60~70%를 차지하고 있죠. 아이패드와 맥컴퓨터 추이는소소하게 보합세를 이루고 있고콘텐츠 서비스가 어느덧매출 비중 10%까지 이르렀습니다. 다만 세간의 인식과 달리애플워치가 끼치는 영향은예상보다 제한적이네요. 2.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IT업계 정치권 로비 순위 TOP 40
미국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기업들이 정치권에 대규모의 로비 자금을집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지난 1983년 설립된 미국의 민간 정치자금 감시기관책임 있는 정치 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는 openscerets.org 를 통해 미국의 기업/기관들이각 정당과 선거에 뛰어든 후보 등 정치권에게전달한 로비 금액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료를 살펴보니 IT분야의 기업들도 많은 로비자금을 집행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인터넷/유선통신/무선통신 등 4개 카테고리를하나로 모아 TOP 40위를 정리했습니다. 기사에 사용된 자료는 모두 opensecrets.org에 공개돼 있습니다. 1위. NCTA 1746만달러(190억원) 지난해 가장 많은 로비금액을 쓴 곳은 전미케이블방송통신협회(NCTA)입니다. 미국 대부분의 케이블 방송사들이 이 협회에속해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98년 통계가 집계된이후 꾸준히 로비 금액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 특성상 협회 차원에서 많은 로비금액을사용하고 있는 것 같네요. 2위. 컴캐스트 1692만달러(184억원) 위키페디아에 따르면 컴캐스트는세계에서 가장 큰 케이블 방송 회사이며, 동시에 미국 1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입니다. 지난 2014년 2월 2위 사업자인 타임워너 케이블(Time Warner Cable)을 452억 달러(약 48조 원)에인수 시도했지만 미 정부가 시장 독점을 이유로허가를 내주지 않을 정도로 큰 회사죠. 3위. 구글 1683만달러(184억원)
글로벌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오늘은 몇 일 전에 썼던'국내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편에 이어 "현재 이 시점에서 봤을 때글로벌 IT산업을 움직이는대형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합니다. 이에 2015년 3월23일을 기준,전세계 상장된 IT기업을시가총액 순으로 쭉 나열해보겠습니다. 1. 애플(806조원, 하드웨어, 미국) 명실상부 현 IT산업 제왕이죠. 특히 지난해는 '애플의 해'라고 해도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티브잡스의 후계자팀쿡의 사업적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됐습니다.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주요 라인업 신상품 모두를 히트시켰으며주가는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올해에도 애플워치를 비롯한각종 신사업이 모습을 드러날 예정이라앞으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2. 구글(419조원, 인터넷, 미국) 이와 반대로 애플의 영원한 라이벌 구글은지지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습니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주 매출원인 온라인광고사업이페이스북의 약진으로 흔들거리고 있으며모바일 분야에서도 안드로이드가애플의 거센 반격에 주춤했기 때문이죠.
"벤처는 적자생존이다!"..IGAWorks 이야기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생물집단이살아남는다는 진화론 기초가설인데요. 진화론자들에 따르면 인간조차유인원이었던 시절 생활환경이숲에서 초원으로 바뀌면서 극적인 변화를 맞았습니다. 먹이를 구하러 다니기 위해서는 뛰어야 했고,뛰기 위해서는 직립보행을 해야 했고,직립보행을 하자 손이 자유를 얻게 됐고,손이 자유를 얻자 도구를 잡게 된 것이죠. 사실 변동성 큰 시장변화 속에서누구보다 유연하게 적응해야생존이 가능한 것은 벤처도 마찬가지인데요. 이와 관련해 바로 얼마 전기업가치 1000억원을 측정받으며국내 모바일 B2B시장에서급격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의이야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1. 국내 최초 게임+광고를 고안하다! 창업자인 마국성 대표가 2005~2006년넥슨 사업개발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구상하는 업무를 맡았을 때입니다. 당시 넥슨의 라인업 중 하나인카트라이더의 인기는 말릴 수 없을 정도였는데요. 그는 기업들로부터 게임 내 콘텐츠를 기반으로공동 프로모션을 하자는 제휴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하나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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