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을 꼰대로 만든 '996 논란 글'을 번역해봤습니다
중국 최대 IT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가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비단 기업경영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대중앞에서 연설하는 능력도 대단한데요. 그가 각종 행사에서 연설한 내용은 '마윈어록'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창업자,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고 중국에서는 '마선생님'으로 불리기도 하죠. 그러던 그가 최근엔 '꼰대'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사건의 발단이 그가 최근 '996'에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밝힌 연설문을 공개한 것입니다. *996이란 아침 9시 출근, 저녁 9시 퇴근, 일주일에 6일 근무하는 제도를 가리킴. 2016년, 58퉁청(58同城)이란 회사가 '996'을 전사적으로 시행한다고 했다가 중국 언론에 공개되면서 처음으로 전 사회적인 이슈가 됐었죠. 지금은 중국 IT기업의 야근문화를 통칭하는 개념이자 신조어로 등극했습니다. 살인적인 업무량과 합당하지 않은 보상으로 네티즌과 중국 관영언론이 996을 비난하는 가운데 마윈은 996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죠. 그래서 저도 바로 원문을 읽어봤는데요. 이번 기사에는 논란이 된 마윈의 996 관련 글 2편을 모두 번역해 공유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윈의 발언 및 포스팅 내용을 편집했고 분문 중 ‘저’, ‘저희’, ‘우리’는 마윈, 알리바바를 가리키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996은 축복입니다(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