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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토스는 요즘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
인터넷회사의 수익화 작업은 크게 두 단계로 이뤄집니다. 첫 번째는 예리한 서비스로 이용률을 확 모으는 것, 두 번째는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을 붙이는 것. 송금서비스 토스의 경우 첫 번째 단계를 넘는 데 성공했습니다. 높은 편의성과 대규모 자본조달에 힘입어 굉장한 호응을 이끌어냈으니까요. 2017년 11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650만명, 월 송금액은 무려 1조원이 넘습니다. 경쟁사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과감한 캐시버닝(투자)이 었었고 그 규모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이제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가야할 시점이 왔다는 뜻입니다. (참조 - 왜 실리콘밸리는 토스에 550억원을 투자했을까) (참조 - 카뱅의 역습에도 토스가 계속 잘 나가는 이유!?) 실제 토스는 적잖은 기간 끊임없이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했는데요. 바로 얼마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2017년 1분기 18억원, 2분기 30억원, 3분기 75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연간 단위로는 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것. 그리고 올해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매출을 목표로 한다는 것!
내 마음을 흔들었던 13인의 벤처 창업 결심기
(사진= 유튜브 캡처)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늘 사업을 시작한 첫 날( Day 1)처럼 일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1) 고객에게 '집착'하고 2) 고객의 '이익을 대변해 발명'하고 3) '장기적인 관점'을 가진다 제프 베조스가 가슴에 품었던 창업 첫 날의 마음가짐이었죠. 물론 '결심이나 명분’이 올바르다고 해서 결코 창업의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창업 이유는 미치도록 힘든 사업 과정에서 스스로를 지탱해주는 단단한 뿌리가 돼 줍니다. 제가 직접 듣고 마음이 흔들렸던^^;; 스타트업 대표들의 창업 이야기를 한번 정리해 봤는데요. 현재의 사업을 알 수 있는 회사들은 최신 기사를 별도 링크로 첨부해 놓았으니 첨부한 기사와 창업 당시의 상황을 비교해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으실 것 같네요. 1. 진정성이 남달랐던 창업 스토리 콩두컴퍼니 - 은퇴한 프로게이머들의 보금자리 e스포츠 엔터테이먼트 기업 콩두컴퍼니는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창업한 기업이 아니었습니다. “저도 프로게이머 생활을 했고, 게임 해설도 했어요”
최준호
2017-12-07
카뱅의 역습에도 토스가 계속 잘 나가는 이유!?
오늘 토스에서 진행한기자간담회에 다녀왔는데요. 잘 아시다시피,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로 출발한 토스는사업 초기, 규제 이슈에 부딪혔지만 이를 슬기롭게 잘 해결하고뛰어난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발휘하며급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회사입니다. (참조 - 반쪽짜리 송금서비스였던 ‘토스’는 어떻게 국민앱이 됐을까?) 최근에는 '글로벌 100대 핀테크 기업 순위'에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되기도 했죠. (참조 - '토스', 세계 100대 핀테크 선정) (참조 - 가장 주목해야 할 핀테크 기업 10곳을 꼽으라면?) 어쩌면 국내 핀테크 기업 중에서 유니콘이 될 수 있는 실력과 저력을 가진회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 다만, '토스의 미래'에 대해사람들의 우려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인데요. 그동안 토스가 놀라운 성과를보여준 것이 맞지만, (참조 - 왜 실리콘밸리는 토스에 550억원을 투자했을까) 올해 들어 인터넷은행들이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토스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윤성원
2017-12-05
토스 '열린 플랫폼' vs 카카오뱅크 '편리한 은행'
(사진=아웃스탠딩) 모바일 중심 금융 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핫’한 이슈를 주도하는 쪽은 단연 인터넷은행 진영입니다. 업계에서는 ‘인터넷 은행업 인가’만으로도 1조 원의 가치를 가진다고 평가받고 있죠. 케이뱅크가 먼저 출시됐지만 역시 시장에 준 충격은 카카오뱅크가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오프라인을 찾을 필요 없이, 공인 인증서도 필요 없이 은행 계좌를 만들어주는 매우 편리한 사용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카카오’ 브랜드의 힘을 보여주며 출시 직후 먼저 선보인 K뱅크의 초기 수치를 따라잡은 것은 물론 실제 은행권에 ‘이대로 있으면 안 된다’는 엄청난 충격을 선사하며 업계 전반에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 두곳에 불과한 공식 인터넷 은행업 인가, 카카오라는 우수한 브랜드, 풍부한 자금력 등 많은 것을 갖춘 카카오뱅크는 그야말로 ‘금수저’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 (참고 - "너 혁신 안하면 카뱅한테 죽어요 ㅠ.ㅠ") 다른 한편에서는 바닥을 박박 기며 이용자를 늘려온 스타트업 진영들, 카카오에 비교하면 금융 ‘흙수저’들이 있습니다. 촘촘한 규제의 빈틈을 파고들거나 기존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정보 격차의 해소, 편리한 결제, 송금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여러 핀테크들이 악전고투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2015년 50억원, 2016년 265억원 2017년 5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 중 하나라고 평가받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가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준호
2017-08-15
왜 실리콘밸리는 토스에 550억원을 투자했을까
이승건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것은상당히 이상지향적이라는 점입니다. 일단 널리 알려진 것처럼전 직업이 치과의사죠. 집안이 어렵고 공부는 잘해서의대생의 길을 걸었는데단순 이러한 이유로 인생을 걸기에는너무 아까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회사 이름도 비바리퍼블리카,프랑스 대혁명 시기"공화국 만세"라는 구호를 뜻합니다. 사업 아이템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쉽게 의견을 표명하고여론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어플,'다보트'를 만들었고요. 그 다음에는 송금서비스, 토스를 만들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는본인인증, 보안 프로그램 설치,보안카드 및 공인인증서 발급 등복잡한 전자금융 환경 아래 있는데요. 한번 카드정보만 입력하면결제할 때마다 비밀번호 입력만으로모든 게 끝나는 외국과는 사뭇 다르죠. 그래서 가장 자주 쓰이는 송금서비스를 시작으로전자금융 활동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겠다는포부를 세웠고 그 결과물이 토스인 겁니다. 대체 어떻게 하면전자금융 활동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승건 대표가 주목한 것은은행자동출금(CMS) 서비스였습니다.
반쪽짜리 송금서비스였던 '토스'는 어떻게 국민앱이 됐을까?
세상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많은 스타트업들의 사업 목표로내세우는 말이지만, '선한 목적 의식'은 결코 성공을담보해주지 않습니다. 장래가 유망했던 치과 의사가‘더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며창업한 비바리퍼블리카도 사업 초기 두 서비스가 연달아 실패했고 세번째 시도한 간편 송금 ‘토스’를제가 처음 접했을 때도‘뜻은 좋으나 이게 과연?’이라는생각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2년여전 국내 창업투자회사가금융업체에 투자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해외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유치해돌파구를 마련하더니 올해는 KTB네트워크와 굿워터캐피탈,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265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누적 투자금액 300억원을 넘어 버렸죠. 물론 아직도 사업성이 불투명해‘투자자가 뭘 보고 투자했을까?’라는의문이 늘 부록으로 따라오기도 하고 국내 굴지의 IT기업들이 각자의‘XX페이’ 서비스를 선보이며주요 기능으로 ‘간편 송금’을 앞세울 때도‘이젠 힘들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나왔지만.. 대기업의 참전으로 오히려‘간편 송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모든 서비스 지표가 상승했다고 하더군요. 어떤 ‘서비스 분야’가 붐 업이 되면그 영역 1등 기업은 자연스럽게홍보 효과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토스가 딱 그 케이스였던 거죠. 아무튼 이승건 대표가 한국 핀테크 협회초대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하는 등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는 한국을 대표하는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비스 시작 1년 6개월만에 누적 송금액 1조원 돌파를 발표하기도 했죠.
최준호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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