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적자 핀다, 영업중단한 저축은행을 왜 샀을까
위기의 핀다, 은행을 샀다 "핀다의 목표는 주거래 은행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은행이든 상관없이 이용자에게 가장 좋은 혜택을 필요한 시기에 제안해 줄 수 있는 은행이 주거래 은행이 될 거라 봅니다" "그 역할을 핀다가 하고 싶습니다" (이혜민 핀다 대표, 2023년 아웃스탠딩 인터뷰에서) 대출을 비교하던 플랫폼 '핀다'가 저축은행을 샀습니다. 그런데 이 은행이 고객에게 빌려준 돈은 2026년 6월 말 기준 모두 1664만원입니다. 상반기에 대출 이자로 번 돈도 약 47만원에 불과하죠. 사실상 대출 영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요. 경북 경주에 본점을 둔 대원저축은행 얘기입니다. 2015년부터 매각이 추진됐는데요. 핀다는 전북은행과 손잡고 이 은행을 사는 데 12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핀다가 72억원을 내고 지분 60%를, 전북은행이 48억원을 내고 나머지 40%를 확보하는 구조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월 21일 정례회의에서 대주주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핀다는 직접 예금을 모으고 대출을 내주는 사업을 새로 키워야 하는데요. 정작 핀다도 매출이 줄고 있습니다. 2022년 434억원이던 매출은 2025년 240억원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죠. 같은 기간 4년 연속 적자도 이어졌는데요. 성장이 정체된 핀다는 왜 지금, 사실상 아무도 찾지 않는 은행을 샀을까요? 그동안의 실적과 인수 전략을 차례로 살펴봤습니다. 핀다는 왜 영업을 멈춘 은행을 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