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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현직 인디밴드 앨범 발매기.. "우리가 외주 대신 AI를 택한 이유"
지난해 요맘때 즈음이었죠. 생성형AI는 전 세계 시장을 강타했고, 업무부터 일상까지 꽤 많은 부분에서 거대한 혁신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악 등 AI가 개입하지 않는 분야를 찾기 힘들게 될 것이며 하급 스킬을 지닌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란 예측도 나왔죠. 실제로 뭇 IT 스타트업들은 다양한 생성형AI 서비스를 출시했고, 업무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는 사례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저 역시 취재를 하고, 시장을 관찰하면서 정말 많은 것이 바뀌고 있고, 변화의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생성형AI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AI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하나하나 살펴본다면 앞으로 일어날 변화에 대해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 가지 사례를 공유하고자 하는데요. 바로 국내의 한 인디밴드가 음원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사람에게 외주를 맡겼다가 실패하고, 생성형 AI 활용으로 선회하게 된 사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시장을 살펴보고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잠재 고객을 가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앨범 커버 제작에 애를 먹은 이유 우선 이야기의 주인공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코지앤노이지'라는 이름의 국내 인디밴드인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기사를 쓰고 있는 제가 결성해서 이끌고 있는 팀입니다. (기자로 일하며 곡도 쓰고, 기타도 치면서 밴드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요) (참조 - 코지앤노이지)
2023년에 주목해야 할 프랑스 스타트업 5곳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두형님의 기고입니다. 어느덧 2023년 2월입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고 짧은 지난 50여일 동안 프랑스 스타트업 업계도 바삐 돌아갔습니다. 지난 1월, 프랑스 스타트업 68곳이 총 1조287억원(7억5810만유로)에 달하는 투자금을 확보했습니다. 2022년 1월 총투자유치액이 3조5280억원(26억유로)이었으니까 1년 만에 엄청나게 줄어들었습니다. (참조 - 3주만에 1조6000억원! 새해 벽두부터 팡파레 울린 프랑스 스타트업) 하지만 2022년 12월 투자유치금은 7206억원4000만원(5억3110만유로) 수준이었으니 반등에 성공했다고 보는 편이 더 좋겠네요. 앞선 글에선 2022년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그 해 프랑스 스타트업 업계를 전체적으로 되돌아봤는데요. (참조 - 힘을 얻은 프롭테크, 힘을 잃은 퀵 커머스.. 2022년 프랑스 스타트업 연말정산) 이번에는 다가올 미래에 좀 더 집중해볼까 합니다.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 '준토(Junto)'가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2023년 주목해야 할 프랑스 스타트업 5군데를 살펴봤습니다. (참조 - 2023년 혁신적인 프랑스 스타트업 탑15[프랑스어]) 1. 빔 에너지(Beem Energy) - 태양광 패널 키트 이번 겨울, 프랑스 사회의 가장 큰 골칫거리라면 뭐니 뭐니 해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촉발한 에너지 위기입니다. 안 그래도 에너지 소비가 많은 겨울인데, 천연가스 등 에너지 공급에 큰 차질이 생겼죠.
이두형
리옹 2대학 사회학 박사과정
2023-02-21
임직원은 ‘경영 자원’이요, 채용은 ‘자원 내재화’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다니엘님의 기고입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 한동안 창업팀 멤버만으로 일하게 됩니다. 아이디어 구체화, 타깃 고객 선정, 제품 기획까진 자체 인력만으로 할 수 있으니까요. 기획자와 디자이너만 있고 개발자는 없거나 엔지니어만 모였지 마케팅이나 영업 담당은 없는 상황이 흔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제품 제작 및 시장 진입 준비 단계에 들어서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과 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R&D 인력이 더 필요해지고, HR이나 마케팅 쪽으로는 실무자만큼이나 전체를 총괄할 C레벨 임원도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 직면한 대표 임원들의 머릿속엔 근본적인 질문이 떠오릅니다. "채용할까요, 아니면 그냥 외주를 줄까요?" "채용한다면 반드시 정규직이어야 할까요?" 당연히 정답은 없지만, 사업과 인력 구조가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까지 피할 수 없는 질문이죠. 창업자가 평소 나름의 원칙과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때 충원하지 못하거나 간단한 외주로 끝낼 업무에 정규직을 채용하고, 반대로 사내에서 해결해야 할 업무를 외주사에 맡겼다가 감당이 안 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정규직은 일단 계약을 체결하면 뒤로 무르기 힘들기 때문에 채용하겠다고 결심하기 전에 꼭 한 번은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채용에 관한 철학적이고 전략적인 의미를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다니엘
2022-06-21
프리랜서의 서류작업 고통을 줄여준 페이워크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저는 CD 음반 제작 업체 사장 A라고 합니다" "CD 제작이 사양 산업이긴 해도 아직까지 거래처가 2000개에 달하는데요" "문제는 바빠도 너무 바쁘다는 것입니다. 거래처에서 연락이 오면 바로바로 견적서도 보내야 하고, 배송도 해야 하죠.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 일이 많아요" "CD 제작이라는 것이 본디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앨범 커버 디자이너, 인수 담당자 등과 계속해서 주문 내역을 공유해야 하는데요" "제가 보낸 내용을 다른 협업자가 이해했는지 거래처에 이대로 계약을 진행해도 되는지를 매번, 일일이, 혼자서 확인해야 했죠" "하루는 건강검진 중인데도 거래처에 견적서를 보내야 했다고요" "견적서를 이동할 때 빠르게 보낼 수만 있다면.. 항상 간절히 바라왔던 일이지만 해결이 어려워 작업실에 묶여 있어야 했죠" "견적서 좀 천천히 보내면 안 되냐고요? 모르시는 말씀. 이 바닥에서 속도는 곧 신뢰를 의미합니다. 빠릿빠릿하게 일을 처리할 거라는 믿음을 주죠" "견적서라고 해봤자 얇은 간이 종이에 임시로 적어두는 내용을 찍은 다음 문자로 보내는 수준인데요" "대부분 단골 영업인데, 단골에게 매번 서류를 쓰자고 하기 어렵습니다" "정식 서류를 쓰자고 하는 순간 '나를 못 믿는구나'의 분위기로 바뀌니까요" "문제는 계약 관계가 틀어졌을 때 마땅한 보호책이 없다는 것이죠" "정산도 주는 대로 받는 분위기가 돼서 손해를 보더라도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CD 음반 제작 업체 사장 A씨의 고민) 국내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인구는 200만명인데요. 넓은 의미로는 프리랜서까지 750만명 이상입니다.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 수 100만명에 달하죠. 특수고용근로자란 스스로 고객을 찾거나 맞이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일한 만큼 소득을 얻는 사람들을 뜻하는데요.
숨고가 이용자 불만에도 비즈니스 모델을 고집하는 이유
'숨고'가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숨고'는 브레이브모바일이 운영하는 서비스 매칭 플랫폼인데요. 브레이브모바일의 누적 투자금액은 500억원 규모입니다. (참조 - '숨고' 운영사 브레이브모바일, 320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숨고는 전문가와 고객을 연결해주는데요. 이사, 청소, 인테리어, 반려동물 훈련 등 홈 서비스부터 과외, 스포츠, 심리상담, 디자인, IT 개발에 이르기까지 분야가 다양합니다. 특히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숨고는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숨고를 둘러싼 부정적인 의견도 존재하는데요. (참조 - 숨고의 과도한 '캐시' 정책에 우는 고수들) (참조 - 판매자만 이중부담? 크몽·숨고 '재능 마켓'의 딜레마) 이와 관련해 아웃스탠딩은 숨고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참조 - 숨고-탈잉-크몽, 강사 출신 기자가 써보니..) (참조 - 크몽, 위시켓, 숨고.. 긱 이코노미 플랫폼 특징 분석!) 숨고는 이러한 의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또 앞으로 어떤 비전으로 성장할 계획일까요? 김태우CPO를 직접 만나 물어봤습니다. 대기업을 그만두고 숨고에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숨고 서비스가 태어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요" "아웃스탠딩과 인터뷰는 처음입니다. 우선 CPO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숨고 CPO 김태우입니다. 프로덕트 조직을 맡고 있습니다" "숨고 프로덕트가 나아가야 할 큰 방향성, 목표를 제시하는 일을 합니다" "숨고 프로덕트의 성장을 위해 각 챕터(팀)가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개선, 트레이닝 관련해서 지원합니다" "숨고에 합류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새로운 일의 형태를 고민한다면 읽어야 할 책 5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혜준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19로 '일하는 방식'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본업 외에도 다양한 사이드잡으로 부수입을 올리는 'N잡러', 직장은 다니면서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개인의 힘으로 일하는 '인디펜던트 워커', 유튜브, 틱톡 등 콘텐츠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등 업무 형태가 정말 다양해졌죠. '평생직장'은 옛말이 됐고, '직업'은 단순 밥벌이가 아닌 자아실현의 또 다른 이름이 되었습니다. 필요한 만큼 노동력을 거래하는 '긱 이코노미'의 확산과 함께 새로운 일의 형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타 자영업자'는 50만명 늘어 213만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해가 갈수록 증가 폭은 커지고 있고요. (참조 - 회사 대신 직업을 바꾸는 긱워커∙N잡러의 트렌드) 오늘은 새로운 일의 형태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 책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준비 과정부터 실질적인 플랫폼 활용법, 각 방식의 장단점 등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1. '이번 생은 N잡러' - 취미로 월 천만 원 버는 법
김혜준
2021-06-21
"떼인 세금 대신 받아준다!".. 삼쩜삼 인터뷰
지난 1월 한 스타트업 서비스가 3일 연속 포털 실검에 올랐습니다. 바로 자비스앤빌런즈가 출시한 AI 세무 신고 서비스 '삼쩜삼'입니다. 삼쩜삼은 아르바이트,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등 사업소득이 있는 특수고용노동자(독립노동자)를 위한 간편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인데요. 일명 '떼인 세금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로 최근 굉장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부업 등을 하며 세금을 냈지만 제대로 종합소득 신고를 하지 않아 환급을 받지 못했던 수많은 사람이 이 서비스의 수혜자인데요. 삼쩜삼이 해낸 일들을 보면 왜 며칠씩이나 실검에 올랐는지 이해가 됩니다. 현재 175만명 이상이 삼쩜삼을 통해 환급액을 조회했고요. 조회자 2명 중 1명꼴로 환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누적환급액은 305억원 이상인데요. 지난 1월 누적 환급액이 175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한달 동안만 약 75% 성장한 겁니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12만5000원 정도고요. 최대 300만원을 환급받은 사례도 있죠. 삼쩜삼이 출시된 게 지난해 5월이니 이 모든 성과를 1년도 채 안 돼 이룬 겁니다. "세무를 잘 몰라 직접하긴 부담스러워" "전문 세무 업체에 맡기자니 워낙 소득이 적어 수지가 안 맞아" 했던 이들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킨 삼쩜삼! 탄생기부터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를 만나 들어봤습니다. 대표님~!!!!
10년차 직업인 9인의 커리어패스 들여다보니
요즘 강산은 10년 아니라 3년이면 변한대요. 그래서 생각했죠. 강산이 3번도 넘게 바뀌는 10년이 '일하는 개인'에게 어떠한 족적을 남기며 어떻게 그 삶을 바꾸어가는지 궁금하다고요. 그것도 '그냥' 일하는 개인 말고요. 욕망하고 고민하며 도전하다 넘어지고, 몸부림치면서 어떻게든 매일 단 1mm라도 나아가려 애쓰는 그런 '일하는 개인'의 커리어패스를 보고 싶었죠. 그 기준으로 인터뷰이 9분을 모셨는데요.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소개할 인터뷰이 중에는 직장에 몸담지 않은 분들도 계시거니와, 기사를 쓰며 새삼 다시 찾아본 '업'의 사전적 정의가 제 마음에 울림을 줬거든요. 굉장히 유연하면서도 이 시대의 일하는 사람들의 흐름을 잘 잡아낸 정의 아닌가요? 이제 평생 직장이 없다는 건 누구나 알죠. 한 인간이 일생동안 가질 직업의 수는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란 것도 모두 압니다. 하지만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이라는 단서를 달고 우리 모두가 분야에 관계없이 종횡무진 달릴 수 있는 시대가 됐고요. 그것은 물론 어렵고 큰 도전이지만 그럼에도 받아들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아마 이 9분의 인터뷰를 끝까지 읽으신다면 이 말에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일부 인터뷰이의 신원은 요청에 의해 익명처리했습니다. *기사가 많이 기니...화장실을 다녀오세요(?) 지그재그 Relation 팀 이유진 팀장 * 커리어 패스 요약 : 한국콘텐츠진흥원->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지그재그 (현재 직장)
숨고-탈잉-크몽, 강사 출신 기자가 써보니..
주변에 몇 명이나 투잡을 뛰고 있나요? 최근 직장인 친구들로부터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같은 말을 여러 번 들었는데요. 무슨 말인고 하니, 얌전히(?) 직장만 다녀선 안 될 것 같다는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본업만으로는 삶을 영위하기 어렵다는 거겠죠. 커지는 고용 불안과 점점 더 어려워지는 내 집 마련 결혼 준비와 노후 대비까지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또 회사-집-회사-집-회사-집의 무한 루프 속에서 다른 일을 해보고 싶은 욕구, 더 나아가 자아를 찾고 싶은 마음도 종종 고개를 들죠.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투잡에 의향이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여기저기서 투잡에 대한 말들을 듣고, 급관심이 생긴 저는 투잡의 세계를 엿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약간의 문제가 생겼죠. 그게 뭐냐면요.. "영상 제작이나 디자인할 줄 아나요?" "아니요" "그럼 코딩이라든가 뭐 다른 건?" "못 하는데요" "그럼 할 줄 아는 게 뭡니까" "그.. 그만.." 마땅히 할 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한 가지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었는데요. 바로 제가 잘하는 것을 내다 팔면 어떨까 싶었던 거죠. 이른바 '재능마켓'이라고 불리는 숨고, 크몽, 탈잉 등 플랫폼이 최근 성업 중이었는데요.
타다 드라이버의 ‘노동자’ 인정이 플랫폼사업에 미칠 영향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정규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5월 28일, 생각지 못한 소식이 스타트업 업계를 뒤흔들었습니다. 이미 서비스를 접고 있는 ‘타다’의 드라이버(운전기사)가 노동자로 인정받은 겁니다. (참조 - 중노위 “타다 운전기사는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봐야”) 기사에 나온 ‘중노위’는 중앙노동위원회입니다. 노동 관련 조정과 판정을 하는 준사법기관인데요. 이 전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동자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그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타다가 사업을 접기로 해서 타다 드라이버들은 이미 일터를 잃었잖아요” 그렇지 않습니다. 타다 드라이버가 ‘개인사업자’가 아니라 ‘노동자’로 인정받게 되면 여파는 다른 업체에도 미칩니다. 배달의민족, 부릉, 쿠팡 등에서 일하는 드라이버에게도 노동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으니까요. 이렇게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그리고 정말 그럴 가능성이 있을까요? 사실 이 문제는 미국에서 ‘플랫폼 노동자 문제’라는 이름으로 논의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우버, 리프트, 태스크래빗, 도어래시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 문제에 직면했거나 법적 규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강정규
2020-06-09
콘텐츠 창작자가 프리랜서로 밥벌이하는 방법
최근 몇 년간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가 급부상하면서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는데요. 이에 독립적인 콘텐츠 창작자를 희망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디어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까지 말이죠.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어딘가에 소속되거나 직장을 다니는 것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 때문일 텐데요. 실제로 프리랜서는 자유롭게 일할 수 있고요. 상하관계에서 오는 감정소모도 매우 적습니다. 다만 문제는 밥벌이죠.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돈을 벌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은 콘텐츠 창작자가 프리랜서로 활동했을 때 얼마나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일까, 여기에 대한 주제를 다뤄볼까 하는데요.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콘텐츠 창작자의 외주가는 과거 레퍼런스와 유명세에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천차만별인데요. 완전 초보라면 자립 자체가 어려운 반면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탑티어라면 부르는 게 값일 테니 생계에는 별다른 걱정이 없다고 봐야죠. 따라서 이번 포스팅은 콘텐츠 창작자가 흔히 말하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거나 어느 정도는 입지가 있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를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 콘텐츠 마케팅 및 스폰서십
크몽, 위시켓, 숨고.. 긱 이코노미 플랫폼 특징 분석!
프리랜서, N잡러, 부업, 1인기업… 요즘 직업 시장을 설명하는 몇 가지 키워드입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프리랜서 증가'로는 설명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판매하고 돈을 버는 사람이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단순히 '프리랜서 시장 성장'을 넘어서는 새로운 트렌드. 이를 일컬어 '긱 이코노미'라고 부릅니다. (참조 - 긱 이코노미와 온디맨드 일자리의 시대) (참조 - 긱 이코노미 시대, 당신의 직업은 몇개입니까?) (참조 - 긱 이코노미 시대, 기자의 (좌충우돌) 청소 알바 투잡 리포트!) 이 트렌드에 맞춰, 성장할 플랫폼은 어디일까요? 국내에서 긱 이코노미 플랫폼이라면, 크몽, 위시켓, 숨고 같은 곳이 먼저 떠오릅니다. 얼핏 보면 다 비슷비슷합니다. 겹치는 카테고리도 많고요. 하지만 조금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고객의 어떤 문제를 풀려고 하는 지,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지에 따라 뚜렷이 구별되는 게 흥미롭습니다. 저는 크몽, 위시켓, 숨고를 각각의 카테고리를 나타내는 대표 사례로 봤는데요.
정규직과 비정규직,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동욱 인사솔루션 자버 CEO님의 글입니다. 채용 관련 뉴스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표현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인데 왜 그렇게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이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이슈가 된 걸까요? 실제로 회사와 직원 모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를 잘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오해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노동법에는 정규직, 비정규직이라는 용어가 없다? 사실 노동법에는 정규직, 계약직이라는 용어가 없습니다. 다만, 고용할 때 계약만료 기간(최대 2년)이 정해져 있으면 계약직이고 계약 만료 기간이 없으면 정규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계약직(흔히 비정규직이라고 많이들 표현하시는)과 정규직은 기본적으로 근로조건이 동일합니다. 업무의 범위나 난이도, 업무량, 근속기간 등에 따라 차이를 두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이외 요건들에 차이를 둘 경우 이는 차별적 처우로 볼 수 있으며 위법의 소지가 있습니다. 계약직은 회사와 근로자가 상호 동의하여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근로자의 퇴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동욱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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