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잘 받았는데.. HR SaaS 회사들은 왜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현재 국내 주요 HR SaaS 주요 스타트업은 (Human Resource, Software as a Service) 플렉스, 노버스메이, 레몬베이스, 자인원, 시프티, 샤플앤컴퍼니, 두들린, NHR를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유명 기업으로 월급날이 있으나 월급날은 2000년에 설립되어 업력이 오래된 기업입니다. 참고로 SaaS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는 서비스로, 기업이 관련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기능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HR SaaS 스타트업은 인사 관련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여 구독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주요 기업 중 모회사의 존재로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자인원(마이다스그룹), 시프티(스카이레이크), NHR(대학내일ES)을 제외하고 HR 솔루션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솔루션, 안전보건 관리 솔루션도 하는 노버스메이를 빼면 HR 서비스에 집중하는 스타트업은 현재 플렉스, 레몬베이스, 샤플앤컴퍼니, 두들린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주요 회사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1) 플렉스 플렉스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채용부터 퇴직까지 걸친 HR 솔루션 전반을 모두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근태 관리, 전자계약서, 채용, 리뷰, 목표, 급여정산, 연말정산, 단체보험 등 방대한 영역을 직접 다루고 있죠. 플렉스는 2019년에 창립되었는데 5년만에 매출 205억원까지 성장했습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막대한 영업적자를 보았는데요. 2022년 -167억원을 기록하며 고점을 찍었지만, 2023년에 -148억원, 2024년에 -160억원으로 여전히 많은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피치덱에 따르면 플렉스의 누적투자금은 약 595억원이죠. (참조 - 플렉스 공식 홈페이지) (2) 레몬베이스 레몬베이스는 인사영역 중 평가, 성과관리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평가 및 서베이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리더십 교육도 제공해 회사의 성과를 높이는 통합적인 접근을 하고자 하죠. 2020년에 설립된 레몬베이스는 4년만에 2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매출 이상의 영업 적자를 기록하였죠. 2024년에는 46.9억원의 적자를 보았습니다. 피치덱에 따르면 레몬베이스의 누적투자금은 약 140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