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플렉스, 흔들리는 그리팅.. HR SaaS 스타트업 10곳 실적 분석
지난해 아웃스탠딩에서는 HR SaaS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참조 - 투자는 잘 받았는데.. HR SaaS 회사들은 왜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그 이유를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SaaS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막대한 사전 투자를 해야 합니다. 다만 시스템 구축이 어느 정도 완료되면, 매출이 늘어날 때 고정비가 별로 안 늘어나는데요. 이에 영업이익 흑자 구간에 빠르게 진입하고자 상당한 후속 투자 비용을 추가로 지출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HR SaaS는 회사 실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솔루션이니, 기업에서는 솔루션 도입을 기본적으로 보수적으로 검토하게 됩니다. 이 와중에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하여 시장 경쟁은 치열해지고, 경제마저 갈수록 어려워짐에 따라 고객사를 확보하기가 더욱 힘들어진 것이죠. 이에 매출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지며 지속적으로 막대한 규모의 영업적자를 보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인공지능이 SaaS 솔루션을 대체한다는 사스포칼립스라는 단어가 퍼지며 HR SaaS 비즈니스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이었는데요. 아웃스탠딩은 사스포칼립스가 사실인지 알아보고자 최근 기사에서 국외 기업을 위주로 살펴보았습니다. (참조 - 정말 AI가 SaaS를 먹어치우고 있을까?.. 주요 회사들의 최근 실적을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HR SaaS 스타트업의 실적을 모아서 분석해 보았습니다. 선정한 기업은 플렉스, 두들린, 시프티, 샤플앤컴퍼니, 펄슨, 디웨일, 레몬베이스, 노버스메이, 뉴플로이, 위솝으로 총 10개 사입니다. 10개 기업의 2023년, 2024년,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의 변화를 통합하여 경향성을 살펴보았으며, 영업비용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도 함께 분석해 보았습니다. HR 스타트업 실적 개괄 : 매출 29% 증가, 영업적자 53% 감소 주요 HR 스타트업의 통합 매출은 2024년 423억원에서 2025년 548억원으로 29% 증가했습니다. 영업적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2024년 -224억원에서 2025년 -105억원으로 53% 축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직전 연도와 비교하면 굉장히 고무적인 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2024년의 매출 성장률은 26%로 2025년(29%)과 비슷했지만, 영업적자는 단 3% 줄어드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2024년과 2025년을 비교하면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에 대한 우려는 허상에 불과했던 것이죠. 매출이 성장한 이유는 HR 스타트업 대부분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기업마다 개별 수치는 큰 차이가 있으나 근태, 급여정산 자동화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뉴플로이를 제외하고 모두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증감률을 기준으로 상위 3개 기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