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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아웃스탠딩 최준호 기자입니다.d
대중화에 도전하는 P2P금융의 6가지 해결 과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P2P (Peer to peer) 대출 스타트업 기업들이 최근 1년여를 나름 자랑스럽게 돌아볼 수 있는수치들을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P2P 대출=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끼리자금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금융 서비스. 미국, 영국 등에서는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업계 1위 업체로 알려진 8퍼센트는 5월 2일 7490명의 투자자가 2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집행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개인 신용 대출, 유망 소상공인과기업을 넘어 부동산 담보 등다양한 분야의 대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P2P금융플랫폼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상위 4개 P2P 대출 스타트업 기업들의대출액이 각각 100억원을 넘었다고 하네요. 또 P2P 대출이 기존 고급리 카드 대출이나저축은행 대출을 대체하고 있다는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100억원이 넘는 개인 신용 대출이집행된 렌딧의 경우는 가장 많은 42.5%가대환대출, 즉 기존의 고금리 대출 상품을저금리 대출 상품으로 갈아탄 고객으로 조사됐고, 어니스트펀드도 자체 조사치를 발표한 결과42%가 대환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죠. 국내에서 P2P 대출의 필요성이 대두될 때주로 거론됐던 중금리 대출 시장의 부재 문제를P2P 회사들이 어느 정도 매울 수 있다는주장이 일정 부분 증명된 결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 금융권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한 영역에서의P2P 기업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잇습니다. 예전에 아웃스탠딩에서 소개한 적 있는국내 P2P 펀딩의 원조격인 ‘팝펀딩’은 음악저작권과 의류 등 기존 금융권에서는담보로 잡을 수 없는 자산을 가치를 측정해 대출을진행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최준호
2016-09-22
숙박예약 시장의 기린아 여기어때를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다섯 번째 기업으로모텔 예약앱 ‘여기어때’의 운영사인위드이노베이션을 선택했습니다. 왜 ‘여기어때’를 택했나. 올해 숙박 분야 O2O 서비스 경쟁은지난 어느 때보다 치열했는데요. (참조 - O2O란 무엇인가?)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 속도를보여준 서비스는 단연 ‘여기어때’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온라인 모텔 광고 분야는지난 수년간 ‘야놀자’가거의 독점하다시피했는데요.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비슷한사업을 시도하는 곳들이우후죽순처럼 생겨났었지만 1등의 아성을 위협할만한회사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어때’는 달랐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유병재, 박기량을 앞세운 광고로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최준호
2016-09-20
스타트업 업계 투덜러에게 전하고픈 7가지 이야기
이곳은 아웃스탠딩이 위치한홍대 골목의 한 커피숍. “여, 최기자 오랜만이야. 추석 연휴는 잘 쉬었나? “네. 이틀 동안 한 20시간 운전한 것 빼고,간만에 어머니도 뵙고 좋았어요ㅋㅋ” “어? 자네 그때 KTX 예매 성공했다고좋아하지 않았었어?” "연휴 전날 술이 과해서그만 아침 기차 시간을 놓쳤....암튼 형님, 그런데 왜 갑자기보자고 하신거에요?” “아...그냥 사업하다 답답해서.이야기라도 하면 좀 편해지겠지” “저랑 이야기하시면 오히려 더불편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ㅜㅜ” 1. 조단위 골목 상권이 어디 있습니까? “형님, 사업 정말 잘 되고 계시잖아요.여기 저기서 기사도 많이 나오던데요?” “아, 일은 잘 되는데 불안 요소가 많아.특히 KS 통신사 알지?거기 자회사 오픈마켓에 자체 브랜드로우리 사업을 그대로 시도하고 있더라구” “읔 ㅜㅜ 맨 땅에 헤딩해야 하는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이 같은‘금수저’ 서비스를 보면 부럽기도 하죠” “맞어. 꼭 이런 인터넷 골목상권까지그런 큰 회사들이 해먹어야 하는지?” “말씀 중 죄송하지만 인터넷 업계,특히 짧은 기간에 수천배 성장하길 꿈꾸는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하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 좀...”
최준호
2016-09-17
2016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 돌아보기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서 2016년 상반기 구글 플레이 게임 카테고리 결산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에도 발간됐던 이 자료는 구글 플레이 게임 분야 전체 규모와 게임별 매출 수준을 비롯해 장르나 유저 특성별 결제 트렌드 등 비교적 정확한 자료를 담고 있어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 볼 때 매우 유용합니다. 다만 애플의 앱스토어, 통신3사 통합 마켓인 원스토어는 이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게임 매출은 인앱 결제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기 때문에 광고나 기타 매출 또한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5가지 분야에서 2016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전체 시장은 20% 성장! 일단 전체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2016년 상반기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 시장 전체 규모는 9710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 지난해 같은 기간 8046억원에서 약 20.6% 증가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순위 1위의 일 평균 매출은 약 6억8500만원으로 지난해(6억9500만원)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는데요.
최준호
2016-09-12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이해하기 위한 7가지 꿀팁!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참고 - MCN의 시대가 온다!) MCN의 핵심인 인터넷 방송인, 소셜 미디어(SNS) 상의 유명인을 뜻하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검색 키워드 광고, 페이스북 광고 등 이미 어느 정도 ‘효과’와 ‘흥행 문법’이 자리잡은 뉴미디어 활용 광고와 비교해 아직은 투자 대비 효과가 분명치 않고, 단순히 인플루언서를 ‘저가형 연예인’이라고 보는 인식이 강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TV 속 연예인과 모니터와 스마트폰 속 ‘인플루언서’는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다르고 콘텐츠를 전달하는 방식도 상이합니다. 즉, 이들을 활용하는 마케팅 방법도 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때로는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거나 인터넷 상의 ‘유행’을 선도하기도 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이번 기사에서는 이를 이해하기 위한 7가지 시각을 제시해 볼까합니다^^ 1) 인플루언서는 ‘유저’에 목숨 건다 2) 노잼 콘텐츠, 일방적 노출은 '네버' 3) 기업과 고객이 직접 연결된 공간 4) 기업은 '인플루언서'를 사랑해야 한다 5) 높은 제작비 < (넘사벽) < 자연스러움 6) 아까운 트래픽, 목표를 명확히 하라 7) ㅇㅅㅇ가 안나오는 콘텐츠가 핵심! 참고로 인플루언서라고 하면 주로 스스로 인터넷 동영상의 출연하는 ‘동영상 창작자(크리에이터, BJ)’를 통칭하는 말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에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연예인이 아닌 ‘개인’들도 이 기사에서는 넓은 의미의 인플루언서로 보고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최준호
2016-09-11
뇌졸중 환자의 '절망'을 '희망'으로...네오펙트 이야기!
이번에 소개할 스타트업 네오펙트는 뇌졸중 등 신경계, 근골격계 환자들이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글러브와 게임 소프트웨어를모두 만들고 있는 회사입니다. 재활 운동 시 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감지할 수 있는 글러브 ‘라파엘’. 이 제품과 함께 게임 소프트웨어와 재활 알고리즘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치료 효과를 높여가는 중이죠. 네오펙트는 경쟁 회사들도자신들의 기술을 극찬할만큼 세계적인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뇌졸중 치료 솔루션 라파엘은지난 2014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뇌졸중 치료 효과를 증명한논문 발표까지 마치며,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연간 뇌졸중으로 인해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우리 돈으로7조원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연간 뇌졸중 치료 비용은입원 시 평균 약 8500만원,통원 치료를 한다고 해도약 1800만원이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당연히 병원에 입원해서치료를 받는 게 가장 좋지만,이 정도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는가정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최준호
2016-09-08
반쪽짜리 송금서비스였던 '토스'는 어떻게 국민앱이 됐을까?
세상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많은 스타트업들의 사업 목표로내세우는 말이지만, '선한 목적 의식'은 결코 성공을담보해주지 않습니다. 장래가 유망했던 치과 의사가‘더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며창업한 비바리퍼블리카도 사업 초기 두 서비스가 연달아 실패했고 세번째 시도한 간편 송금 ‘토스’를제가 처음 접했을 때도‘뜻은 좋으나 이게 과연?’이라는생각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2년여전 국내 창업투자회사가금융업체에 투자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해외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유치해돌파구를 마련하더니 올해는 KTB네트워크와 굿워터캐피탈,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265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누적 투자금액 300억원을 넘어 버렸죠. 물론 아직도 사업성이 불투명해‘투자자가 뭘 보고 투자했을까?’라는의문이 늘 부록으로 따라오기도 하고 국내 굴지의 IT기업들이 각자의‘XX페이’ 서비스를 선보이며주요 기능으로 ‘간편 송금’을 앞세울 때도‘이젠 힘들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나왔지만.. 대기업의 참전으로 오히려‘간편 송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모든 서비스 지표가 상승했다고 하더군요. 어떤 ‘서비스 분야’가 붐 업이 되면그 영역 1등 기업은 자연스럽게홍보 효과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토스가 딱 그 케이스였던 거죠. 아무튼 이승건 대표가 한국 핀테크 협회초대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하는 등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는 한국을 대표하는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비스 시작 1년 6개월만에 누적 송금액 1조원 돌파를 발표하기도 했죠.
최준호
2016-09-05
라이징서비스 TOP10(9월호)
주목할만한 IT서비스와 제품 중10곳을 매달 선정해 전하는 기획기사 <라이징서비스>! 지금에서야 고백하자면지난달은 눈에 띄는 서비스가 적어TOP10 선정이 다소 어려웠는데요 ㅜㅜ 이번에는 꽤 괜찮은 서비스가상당히 많이 레이더에 포착됐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역대급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 단언컨대 '시그널'은 지금까지 본모든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중에 제 지름신 세포를 가장 격렬하게진동시킨 제품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분사)해 설립된 스타트업 '이놈들연구소'에서 만든 이 제품은체전도 유닛을 통해 스마트폰 통화를진동으로 전환시키는 게 핵심인데요. 진동이 손끝을 타고 올라가귀에 있는 공기를 울려 소리를전달하는 원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품 사용자는 위와 같은매우 간지나는 포즈로 통화를 할 수 있죠. 즉, 스마트워치를 차고 스피커폰으로매우 우스꽝스럽게 통화를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
최준호
2016-09-01
핀테크 서비스는 어떻게 돈을 벌까?
비슷한 분야의스타트업 및 인터넷 서비스들의수익 모델을 살펴볼까 하는데요. 가장 처음으로 살펴볼 분야는핀테크(Fintech)입니다. (참고 - 금융을 바꿀 ‘핀테크’ 바로 알기) IT 기자인 제 눈으로 바라본 핀테크는화폐, 통화의 융통을 뜻하는 ‘금융’이,컴퓨팅 기술과 만나 새로운 유통로를개척하는 현상으로 보이는데요. 영국 투자청은 핀테크 사업 영역을크게 4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위 기준에 따르면전통 시장부터 산간 오지에서도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국내 신용 결제 환경이나 주식 거래에서 매우 대중화된HTS(홈 트레이딩 서비스)나은행별 모바일 앱도기존 금융업이 IT 서비스를 만난핀테크의 훌륭한 사례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관점은 너무 범위가 크고최신 동향을 하나로 정리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2016년 현재 국내 금융소비자들의 서비스 이용 패턴을 바꾸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를 중심으로기사를 풀어 볼 계획입니다. 스압 주의!!! 1. 간편결제(지급 결제) 및 송금 저는 오랜기간 온라인 금융거래가 복잡하면 안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준호
2016-08-31
‘배달통’ 내려놓고 ’티셔츠’ 들고 돌아온 사나이!
국내 스타트업 분야를 돌아보면대형 인수합병 사례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카카오의 김기사(현 카카오내비) 인수,탭조이의 5rocks 인수 등이 그나마대형 인수협병 사례로 거론되고 있죠. 왜 갑자기 인수합병(M&A) 이야기냐구요? 이번에 <스타트업100>에서 소개할어벤놈스의 김태훈 대표가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 정말 보기 드문 대형 인수합병을 경험한 인물이기 때문인데요.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4월에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통 인수를발표할 당시 ‘배달통’을 이끌었고 요기요와 배달통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12월 29일 회사를 떠났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주문형 티셔츠 플랫폼‘마이;티’라는 서비스로 다시 출사표를 던졌죠. 5년간 키운 배달통 사업을 떠난 소회,새로운 사업 계획 등이 궁금해역삼동의 작은 사무실에서 다시 스타트업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김태훈 대표를 만나고 왔습니다^^ 1 . 배달통을 떠나 재도전에 나서다 “안녕하세요. 대표님,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배달통 이야기를 먼저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ㅎㅎ배달통은 어떻게 창업하게 되신 건가요?”
최준호
2016-08-26
라쿠텐 CEO "e커머스의 e는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괴짜 CEO 라쿠텐의 창업자 미키타니 히로시는대학에서 금융공학 전공 후 니혼코쿄은행(현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에서하버드 MBA 등을 거쳐 , 인수합병(M&A) 분야를담당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살아왔지만 1995년 고베 대지진을 보고어차피 언젠가는 죽을 인생,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며인터넷 쇼핑몰(당시 사명은 MDM)을 창업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야후 재팬과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을 두고 펼쳐진 긴 경쟁에서 승리, 매출 기준으로 라쿠텐을 소프트뱅크에 이어일본 2위의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또 미키타니는일본 산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매우 파격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인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2010년 그는 라쿠텐이글로벌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사내 공용어로 ‘영어’를 채택한다고 발표해전 세계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고 일본의 전국 경제인연합회라 할 수 있는‘게이단렌’이 에너지 기업의 기득권을보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트위터로 ‘게이단렌’을 탈퇴하겠다고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부흥을 위해서 관료, 국회의원의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기업인으로서는 매우 민감할 수 있는정치적 발언도 과감하게 하는 인물이죠. 최근 그가 집필한 <라쿠텐 스타일>이라는책이 한국에 번역돼 읽어 봤는데요.
최준호
2016-08-24
배민은 왜 사장님 교육에 목숨을 걸고 있을까?
이 곳은 역삼동 구글캠퍼스 배달의민족이 요식업 사장님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 들러봤습니다. “배민에서 만나는 고객의본질은 무엇일까요?” “여기 계신 사장님들도 점심시간 전에는 배가 고파서 지금보다 날카로우셨고,시계를 계속 쳐다보셨어요” “고객은 배가 고파서배달의민족 앱을 켭니다.허기져서 까칠하고, 예민하고, 날카로울 수 있는 분들입니다” “우리도 배고플 때 짜장면 시켰는데20분 안에 도착한다고 하고, 30분이 지나도 안 오면 화나죠?” “이렇게 배고파서 힘든 분들,날카로운 분들이 우리 고객님들입니다” “손님들이 악플을 남기고 화를 내시더라도 ‘아, 배고프면 저럴 수 있지’라고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번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진심으로 답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아직 지역 엄마들이 모인인터넷 카페에 가입 안 하셨으면빨리 가입하세요” “예전에 강동맘 카페에 한 사람이‘불곱창집을 시켰는데 맛도 좋고,배달하는 사람이 멋지더라’며후기를 올렸고 이 집은 며칠 동안대박이 터졌었습니다” “저도 전화해 봤는데 배달 오는 데1시간 45분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카페에 가입해 보면 아기 의자 있는 업소, 아이랑 같이 가기 좋은 업소 등에 대한정보를 서로 나누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최준호
2016-08-23
VR과 AR은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까?
위 그래프는 영국의 투자은행디지캐피털에서 예상하고 있는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과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시장의 전망치입니다. 워낙 유명한 자료라 다른 기사에서도 어려번 인용됐던 자료인데요. 오는 2020년 가상현실 시장은300억 달러(약 33조6000억 원),증강현실 시장은 1200억 달러(약 134조4000억원)로 추정하죠. 이게 과연 어느 정도 규모일까요? 게임 시장 조사 업체 ‘뉴주’는지난해 세계 게임시장 규모를910억달러(약 101조원) 정도로추산하는데요. 이 추산이 맞다면 가상현실 분야는현재 게임 시장의 30%정도, 증강 현실 시장은 게임시장보다는다소 큰 새로운 시장을만들어 낼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임?” “이번 트렌드 리포트는위 도표에서 VR과 AR이 만들 시장의카테고리에서 힌트를 얻어가볍게 작성해 보려 하는데요” “게임, 하드웨어, 영화, 테마파크 순으로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VR은 결국 현실에서 탈출해‘콘텐츠를 소비하는 플랫폼” “콘텐츠 소비 플랫폼?” “AR은 하드웨어, 전자상거래(aCommerce)데이터(AR Data), 음성인식(Ar Voice) 등으로'전자 상거래'와 사무 업무를 돕는.."
최준호
2016-08-21
데이터 담당자는 스타트업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까?
요즘 어느 업계를 보더라도경영 의사 결정, 마케팅, 서비스 개발 등‘데이터 분석’이 중요하다고 말을 합니다. 요즘 데이터 분석가 전문과정을가르치는 학원들도 하나, 둘 늘고 있죠. 그런데 정말 ‘데이터 분석’이기업의 성과를 올리는데 도움이 될까요? 과연 어떤 사람이 이 일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성장하는 기업인 스타트업에는어떤 인재가 과연 필요할까 등여러 궁금증을 풀기 위해 찾아온 이곳은...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의 한 회의실! 2014년 잡플래닛 초창기 멤버로 합류해BI팀을 이끌고 있는 정다솔 매니저님과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서 BI는 Business Intelligence의 약자로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해기업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활동을 뜻합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데이터 분석 실무에대한 여러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지만 역시 좋은 스타트업은 성실한 인재가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우수한 성장판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정 매니저도 처음에는 ‘엑셀’로한 땀 한 땀 데이터를 모으다 회사의 구성원들의 도움과스스로의 노력으로 이제는 아래와 같은 툴을 이용해 기업 경영 관련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한 명의 훌륭한 데이터 전문가로 성장했다고 하더군요. Google Analytics- 방문자 등 일반적인 웹 로그 분석
최준호
2016-08-19
한국 디자이너를 세계로!? 패션 O2O 레이틀리 이야기
온라인 쇼핑몰 중 패션, 화장품 분야는정말 많은 창업이 시도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스타일난다’나 ’미미박스’를 보면한국 온라인 쇼핑몰도 해외 소비자 대상으로충분히 사업이 가능함을 증명하고 있죠. 얼마 전, 아직 이 회사들과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흥미로운 사업 모델을 가진패션 쇼핑몰 이야기를 접했는데요. 회사의 이름은 ‘레이틀리코리아’ 2012년 설립된 온라인 패션 종합 쇼핑몰‘프라브’가 지난해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사제(Sazze)에 인수되며 사명을 변경한 곳으로 ‘프라브’라는 패션 종합 온라인 쇼핑몰과 홍대, 청담동, 가로수길 등에 위치한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의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으로 옮겨, 해외로 진출시킨다는 ‘레이틀리’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입니다. 1. '사제' 창업자의 본격적인 한국 진출? 레이틀리는 창사 후 4년여가 지난2015년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사제(sazze)에 인수됐습니다. 이 기업은 실리콘밸리에서활약하고 있는 한국인을 다룰 때단골로 소개되는 곳으로
최준호
2016-08-17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기업의 영원한 숙제 마케팅! 스마트폰 등장 이후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미디어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데요. 아웃스탠딩에서 국내 뉴미디어 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 마케팅 분야의 현업 전문가 4분을 모셔서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모바일 광고> 효과를 분석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생생한 노하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방법 등 뉴미디어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위주의 강연으로 꾸며집니다. (세션 1) 모바일 뉴미디어 마케팅 일반 1. 성공적인 <뉴미디어> 마케팅이란? 2. <모바일광고> 제대로 활용하고 계신가요? 3. <페이스북>으로 국민 송금앱이 된 '토스' (세션 2) 떠오르는 뉴미디어 마케팅 4. <인플루언서> 모르고 활용하면 돈 낭비 5. <인스타그램> 마케팅 효과를 내는 법 1. 참가방법 온라인 사전 등록(클릭해주세요) 현장등록 최대 30명 선착순 2. 날짜 2016년 8월29일 오후 2시 3. 장소
최준호
2016-08-14
콜버스, 정식 서비스 시작..이슈만큼 사업성도 있을까?
2년여 전, 서울의 한 신문사 정문. 새벽 2시가 돼서야 근무를 마친국제부의 한 젊은 기자가 귀가를 위해 택시를 잡으려 했지만, 늦은 시간에 겨우 6000원 남짓한 거리를 가려는 택시를 잡기는 너무 힘들었고밤마다 이런 불편은 반복됐습니다. 이 청년은 결국 자신이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결심했죠. 그리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 각종 논란(?)에휩싸이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 야간에 부르면 오는 버스 ‘콜버스’를운영하는 스타트업 대표가 됐습니다. 콜버스는 기획 초기에는 야간에 노는전세버스를 일반 시민들이 공동으로빌려 쓴다는 ‘참신한 발상’으로 시작는데요. (참고- 콜버스랩을 보면서 드는 단상) 합법과 불법, 어느 쪽도 아닌’회색지대’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택시 관련 업계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고국토부는 아래와 같은 개정안을 발표했죠. 1. 버스, 택시 등 면허사업자는 한정면허를 받아 11인승 이상 승합차로 심야운행이 가능하다. 2. 이용요금은 탄력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최준호
2016-08-13
초기 스타트업, 홍보의 왕도는 '노가다'다!
이곳은 유명 스타트업들이 탄생한 곳으로 유명한 코워킹 스페이스 ‘도브’ 의기투합해 스타트업을 창업한 공동창업자 3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우리 제품은 완벽해! 한국에 없었던 퍼펙트한 O2O 커머스의 시대를 열 거야!" "그런데 우리 사업 초기에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할까?" "그래서 내가 잘 아는 기자 한 명을 불렀어" "이 기자에게 기사도 부탁하고 투자금으로 광고도 빵빵 돌리면 잘 되지 않을까?" "맞아. 제품이 최고의 마케팅이라는데 우리 제품은 너무 좋잖아^^" "(하아. 이 맑디 맑은 1급수 같은 분들을 어떻게 설득하지)" "저기 죄송한데...... 아무리 뛰어난 제품이라도 사업 초창기에 네이버 등 포털 디스플레이 광고 같은 걸로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봤자" "그냥 돈만 쓰고 사용자가 밀물처럼 들어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게임처럼 순식간에 이용자를 확 모으고 그 중에서 1%만 남겨서 돈을 벌겠다는 그런 서비스에만 적합한거죠" "초기에는 정말 진성 사용자를 소수라도 모으면서 제품을 테스트한다는 생각으로 마케팅을 하는 게 좋아요" "그래도 사나이가 창업했으면 TV 광고 한번은 돌려봐야!"
최준호
2016-08-11
음식 추천, 제대로 하려면 '맛없다'는 평가가 많아야!
이번에 소개할 테이스트로그는정말 간단한 서비스입니다. 내가 먹은 음식 사진을 찍고,음식점을 선택하고 평가를 남기면 끝. 제가 써보니 이 모든 과정이30초~ 1분 가량이면 충분했고 음식에 특화된 '에버노트'나음식 전용 다이어리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남긴 음식 정보를서비스 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고,다른 사람들이 남긴 음식 정보도검색해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한 분야에 특화된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흔히 버티컬 SNS라고 부릅니다. 사실 이 분야는 스마트폰 초창기에우후죽순처럼 등장했다가대부분이 대규모 고객 유치와수익화에 실패하며 사라졌죠. 물론 과거의 실패 사례가 많다고 해서무조건 전망이 어둡다고 볼 수는 없지만... '사업성'과 '신뢰도'에 대해서 반신반의하며이진희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맛집 추천앱은 정말 많고, 저마다 자신들의 추천이 최고라고 합니다" "솔직히 남겨져 있는 리뷰도 일반 사용자가 남긴건지, 아니면 홍보용으로 음식점이 남긴건지 구별하기도 힘들구요”
최준호
2016-08-10
'프로 직장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모리카와 아키라 전 라인 대표가 쓴<심플을 생각한다>를 읽었습니다. 제로투원이 IT벤처 분야 CEO를 위한 책이라면,이 책은 IT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한 입문서가 아닐까? (참고=제로투원 저자 피터틸 강연 후기) 여려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저는 이런 관점에서 책을 읽어 봤습니다. 마크 주커버그, 앨론 머스크, 손정의,김범수, 이해진, 김택진, 김정주 등 창업자 출신 IT벤처업계의거인들에게도 배울 것이 있겠지만 회사원으로 출발해 좋은 성과를 거둔사람들의 이야기도 충분히 곱씹어볼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실용적인 측면에서의기사 가치는 더 크다고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본에서 라인(LINE)의 성공을 일군모리카와 아키라 전 라인 대표는니혼텔레비전, 소니를 거쳐지난 2003년 한게임 재팬에 입사. 네이버 일본법인에서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를 겪으면서 지난 2014년 라인 주식회사의대표이사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라인을 떠나영상미디어 기업 C채널을 세웠죠.
최준호
2016-08-09
우버 누른 디디추싱은 어떤 사업을 하고 있을까?
중국의 1위 주문형 차량 호출 및승용차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 최근 우버차이나와 합병을 발표하며사실상 중국 시장에서 독점적인지위를 누리게 됐는데요.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현지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해간단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사는중국 현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자랑스러운 한국의 스타트업! 짜이서울의 장재영 대표님과중국법인 반숙원 매니저님이 중국어 까막눈인 기자를 위해중국의 언론 보도 내용과 현지에서 생활하시며 접한 경험을 생생하게 전해주셨기 때문에작성할 수 있었는데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 디디추싱은 어떤 회사인가? 디디추싱은 지난 2015년 상반기우버의 서비스를 벤치 마킹한 두 회사,디디다처와 콰이디다처가 합병해탄생한 회사입니다. 두 회사는 모두 지난 2012년에 세워져디디다처는 텐센트로부터 투자를 받았고콰이디다처는 알리바바 투자를 유치하며
최준호
2016-08-05
택시 회사는 구시대의 유물, 사라질 때가 됐다!
얼마 전 임팩트 투자 관련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 고용노동부의 <택시업계 최저임금 현황 및 제도 개선 방안> 보고서를 접했는데요. 이 보고서를 읽기 전까지 저는 IT 서비스 기반의 유사 택시 서비스들이 나타나면, 막연히 택시 기사들의 생활이 지금보다 더 힘들어 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에 담긴 현실을 보니...지금의 택시 사업 방식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기사들이 삶의 희망을 찾기 위해서, 각 도시마다 난립해 있는 작은 택시 회사들이 아니라 택시 기사와 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거대한 온라인 플랫폼에 새롭게 고용되는 형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즉, 승객을 태우는 일의 형태는 같지만 소속 회사가 지역 기반의 택시 회사가 아니라 전국 단위 온라인 플랫폼으로 변해야 한다는 말씀! 저는 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됐을까요? 1. 택시, 사양 산업의 전형적인 모습 일단 국토교통부가 공개하고 있는 교통수단별 수송 인원을 살펴보겠습니다.
최준호
2016-08-04
'프로'라는 말에 담긴 8가지 의미
이곳은 아웃스탠딩 사무실인근의 한 카페 “형님, 오랜만입니다.“예전에 말씀 주신 스타트업 창업관련 이야기는 잘 들었는데요” “역시 창업은 무작정 도전하는 게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회사원으로제 1차 목표를 변경했죠” “무슨 귀가 최고급 실크보다 얇냐...” “ㅋㅋㅋ 그런데 학교에서 교수님이요즘엔 직장인들도 다들 ‘프로’가되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프로라는 게 자기 일 하나만잘하면 된다.. 뭐 이런 의미죠?” “아..직장인들도 ‘프로’가되어야하는 이 각박한 세상ㅜㅜ” “난 직업 특성상 많은 분들은 만나는데,스타트업 대표는 물론 신입 사원인데도정말 ‘프로답다’는 인상을 받을 때도 있어” “'일을 잘한다’는 것은 기본이고바람직한 직업 윤리와 더불어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자세가요즘 세상의 ‘프로’라는 생각이 들더군" “사실 내가 프로야구를상당히 좋아하는데,이와 비교해서 ‘프로’의 의미를한번 이야기해 볼까?” 1. 무한 경쟁 무대에 오르셨습니다! “일단 2013년 기사를 보면어릴 때 야구를 시작한 선수가 프로로성장할 확률은 단 5%에 불과하다고 해” “엄청난 경쟁을 뚫고프로 선수가 되는 것도 힘들지만,프로에 가면 진정한 지옥문이 열림” “지옥문이요? 계약금 엄청 받던데...”
최준호
2016-08-02
라이징서비스 TOP10(8월호)
<아웃스탠딩>은 지난 두 달간월초에 주목할만한 IT서비스와 제품10개씩을 선정해 전해드렸는데요. 독자님들의 호평^^;;과내부 편집 회의 결과 이번 달부터 정식 연재 콘텐츠로 승격돼라이징 TOP10이라는 새 제목을 얻었습니다. 그럼 더 힘내서! 2016년 8월주목해봐야 할 서비스와 제품을아래 기준에 따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큰 변화나 충격을 주고 있는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 2)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 중 대규모 업데이트나 후속 버전 출시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3) 최근들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서비스 4) 기타 기자의 '뇌'를 탁!하고 때린 제품들 1. 스마트 점자 기기 '닷' 지난번 소개한 ‘임팩트 투자’ 기사에서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스타트업이라이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각장애인 숫자는무려 3억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2014년 6월 창업된 닷(Dot)은시각장애인들을 위한스마트 점자리더기를 만드는 회사로 2년여의 제품 개발 끝에 지난 7월부터스마트워치형 점자리더기 ‘닷’의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벌써 전 세계에서 13만개,350억원의 수주를 완료했다고 합니다.
최준호
2016-08-02
18조 가치 사무실 공유 기업, 강남에 상륙하다!
이 곳은 강남역 6번 출구! 오는 8월 1일 이 근처에서 문을 여는사무 공간 공유기업 위워크의서울 1호 오피스에 다녀왔습니다. 위워크(WeWork)가 생소하신독자님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 회사는 지난 2010년이스라엘 출신의 창업자 아담 노이만이설립한 사무공간 공유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기업 가치 추정치는무려 160억 달러(약 18조원) ㄷ ㄷ 30개 도시, 100여개 오피스에서 등록한위워크 멤버만 무려 6만 명에 달합니다. 더군다나 우버나 에어비앤비와 비교해정부나 기존 산업 생태계 사업자들과마찰도 거의 없이 순항 중이죠. 이런 위워크가 한국에 진출한다고 하니여러 궁금증이 들어 찾아가 봤는데요. 다행히 저를 매우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위워크의 아시아태평양 사업 책임자들과 인터뷰도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최준호
2016-07-29
O2O 분야별 1등 서비스는 어디일까?
O2O 서비스 관련 흥미로운트렌드 조사 자료가 나왔습니다.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는주로 배달, 부동산, 숙박시설 등오프라인 서비스와온라인에서 정보를 찾는 이용자를연결해주는 서비스들을 뜻하는데요.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 오픈서베이는지난 6월 22일 O2O 서비스의이용 경험, 만족도, 향후 지속 이용 의향,카테고리별 세부 이용서비스 등을 오픈서베이 모바일 앱 패널 중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20~40대 남녀,145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모바일 사용자들을 알려면 모바일이라는매개체를 통해 조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소(숙박 및 부동산), 배달, 택시, 차량 등총 4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주요 고객인 20~40대를 이해해야 하는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픈 서베이 관계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7%으로만약 특정 이용률이 70%인 항목이 있다면 100번 중 95번은 67.43%~72.57%의 응답이 나온다는 이야기! 실제 이용 데이터가 아닌설문조사 형식이다 보니각 서비스별 ‘경험’에 대해 좋은 데이터를얻을 수 있었던 조사였던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 내용을 풀어보겠습니다! 1. 이용률과 빈도 변화는? 일단 전체 O2O 서비스 이용률을 알아볼까요?
최준호
2016-07-26
임팩트 투자의 시대가 온다!
소셜 벤처기업은 사회 문제를벤처 기업의 사업 방법론으로풀어내는 기업을 뜻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소셜 벤처는 에너지,교육,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질병 퇴치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는회사들이 많이 거론됩니다. 임팩트 투자는 이런 소셜 벤처들에게투자를 해서 사회적 변화를이끌어내는 투자를 뜻합니다. 최근 IT벤처 업계에서는소셜 벤처에 대한 임팩트 투자가앞으로 대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아웃스탠딩이 매달 한 번씩 전하는IT 산업 트렌드 리포트. 세 번째 주제는 사회적 가치 증대와기업의 성장을 함께 추구하는 소셜 벤처 창업과 이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를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그리고 ‘소셜 벤처’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기존 사업 조직은 크게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을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협동 조합은 조합원들이 공동으로소유하고 운영하는 사업체를 통해상품의 구매 · 생산 · 판매 · 제공 등을함께 하는 ‘민주적인 기업’으로 볼 수 있고, 사회적 기업은 영리법인과비영기기업의 중간 형태로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목적을추구하는 기업입니다.
최준호
2016-07-24
모바일 설문조사로 무엇을 알 수 있을까?
2011년 모바일 설문조사 스타트업 창업2014년 약 1200개 설문 프로젝트,2015년 약 1500개 프로젝트 시행.누적 투자 금액 60억원. 이번 <스타트업100>의 주인공은위와 같은 행보를 걸어온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오픈서베이’를운영하고 있는 아이디인큐입니다. 많은 산업 분야가 '모바일 환경'에 맞춰변화하고 혁신되고 있는데요. 아이디인큐에 따르면 설문조사도모바일 환경을 적극 활용하며과거 대면조사나 PC온라인 조사와 비교해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바일 설문은 기존 조사 방법과 비교해다문항 조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서비스 초기 오픈서베이는최소 며칠은 걸리던 전국단위 조사가빠른 시일 내에 끝나는간편성과 시의성이 주목받기도 했고 최근에는 어디든 ‘패널(조사 대상자)’을따라가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이용해특정 서비스나 제품을 경험하는 순간이나 이용자의 ‘행태’를 보다 잘 이해하는 분야로조사 범위를 넓히고 있죠. 사실 제가 소비자 설문 조사 분야에정말 무지하다보니 이번 인터뷰는마치 학생(저)을 가르치는 모바일 통계학 선생님(대표님)과 같은분위기에서 진행됐었는데요^^;; 이런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이 기사는저처럼 모바일 소비자 설문조사 분야가다소 생소한 분들을 위한 '소개서' 정도로읽어주시면 나름 유용할 것 같습니다! "요즘 넌 이빨만 느는 것 같어 ㅋㅋ기사나 더 신경쓰세요!"
최준호
2016-07-21
이동 수단 공유 시대, 주문형 카풀로 열겠다!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풀러스의첫 기자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풀러스는 소비자가 가까이 있는교통수단을 부르는 서비스 분야인‘라이드 헤일링(Ride Hailing)’ 중 가장 기초적이며, 합법적인 형태로구현한 ‘주문형 카풀 서비스’인데요. 동승자는 카카오택시처럼 앱을 통해출퇴근 시간에 카풀 자동차를 부를 수 있고,차량 운전자는 거리에 따라 책정된일정 요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출퇴근 전용‘라이드 쉐어링(승차 공유)'이라고 할 수 있죠. 불법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우버와 달리풀러스가 합법인 이유는 출퇴근시 카풀을 할 때 운전자가 돈을 받아도 된다고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81조법에정확하게 명시돼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 풀러스가 안정적으로 성장을지속할 수 있다면 3~4년 후에 우리는 어쩌면 ‘출퇴근 교통 지옥’에서어느정도 벗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긍정적인 이유를 몇 가지 꼽아보자면.. 일단 운전자가 일반 택시 요금의70~80%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비스 ‘공급’에 대한 보상이 확실합니다.
최준호
2016-07-12
빌딩 옥상에서 '꿀벌'을 키워보아요!
만약 이 세상에서 꿀벌이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20013년 Whole Foods Market에서배포한 아래 두 사진을 보면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는데요. 이렇게 풍성한 식품코너에서꿀벌이 수정하는 과일 등을 빼버리면.. 이런 상황이 되는 거죠.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전 세계 100대 주요 작물 중 71개 작물이꿀벌의 도움으로 가루받이를 하고 있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요 과일, 채소 중꿀벌이 없으면 사라질 시장 규모가무려 6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꿀벌은 농산물 생산에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는 등자연 생태계를 유지하는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처럼 소중한 꿀벌의 숫자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우리의 ‘상식’과는 정말 다르게갈수록 농촌에서 꿀벌들이서식할만한 공간이 사라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으로‘도시 양봉’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한국은 시가지에도 산이 많아서도시 양봉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최준호
2016-07-08
Don't Fuck Up the Culture..에어비앤비 방문 후기!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에어비앤비 한국 지사에 다녀왔습니다. 이 회사는 여행객에게 집을 공유한다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급성장, 지난해 매출 1조원 정도를 거둔 것으로 추정되며 전 세계 스타트업 가치 TOP 3에 이름을 올리고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창사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변화를 추구한 ‘에어비앤비 2.0’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과거에는 여행 지역을 선택하면 숙소리스트가 나오는 수준이었지만 앞으로 에어비앤비는 개인 취향을 분석해 맞춤 여행지, 맞춤 동네, 맞춤 숙소를 추천해주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여행은 ‘가는 것’,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보는 것’이라는 ‘문화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에어비앤비 2.0의 목표입니다. 이런 회사 전략을 설명 듣기에 앞서 약 10분간 사무실을 둘러보고 에어비앤비 관계자 분들과 회사의 문화나 한국 지사의 역할 등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사실 에어비앤비 하면 창업자가 초창기 100명의 이용자를 모으는데까지 1년이 걸린 ‘개고생’의 스토리를 회사의 기업 문화로 녹인 부분이나 대통령을 캐리커처를 그려 시리얼을 팔며 사업자금을 마련한 것처럼
최준호
2016-07-07
주목해야 할 IT 서비스·제품 TOP 10(7월호)
지난달부터 <아웃스탠딩>은아래 기준에 따라 매달 10개씩 의미있는IT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큰 변화나 충격을 주고 있는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 2)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 중 대규모 업데이트나 후속 버전 출시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3) 최근들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서비스 4) 기타 기자의 매우 주관적인 판단^^ 지금부터 7월에 주목해 볼 서비스,제품 소개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오버워치 “LOL을 무너뜨릴까?” 온라인 게임이 첫 순위로 꼽자니 리스트를 작성하는 저도 정말 어색한데요. 하지만 최근의 영향력을 보면 1위가 아니라면 더더욱 이상할 작품이 '오버워치'인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말 출시된 오버워치는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더니현재 게임트릭스 기준으로PC방 점유율 30%를 넘어서며, 리그오브레전드(LOL)을 밀어내고당당히 1위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게임조선에 따르면 LOL은 지난 204주,약 4년여 동안 주간 점유율 1위를놓친 적이 없다고 하네요.
최준호
2016-07-04
다수의 '좋아요'보다 소수의 '감동'이 더 중요하다!
남아 있는 콘서트 티켓이나 비행기 티켓,유통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식료품 등을저렴한 가격에 파는 것을‘타임 커머스’라고 하는데요. 호텔 빈방 타임 커머스로 시작해고급 레스토랑을 대표하는 메뉴까지예약 가능한 서비스로 성장한 ‘데일리’가 이번 <스타트업100>의 주인공입니다. 사실 저는 3년 전 데일리의 신인식 대표가처음 창업했을 때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인터뷰 이후 좋은 서비스이긴한데...과연 크게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의문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데일리는 이런 저의 의심을 비웃듯구글,유튜브 등에 초기 투자사로 유명한세쿼이어 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더니 최근엔 조인성을 앞세워 공격적으로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하더군요. 과연 ‘데일리’는 어떻게 창업했고,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을까요? 여러가지 노력이 있었겠지만데일리가 가장 잘한 일 한 가지를 꼽자면 사업 초기에 실사용 '유저'를 최선을 다해 모셔서 진성고객,서비스의 '팬'으로 만들었다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1. 동생에게 첫 투자를 유치하다! 신 대표는 삼성SDS 인턴으로 시작해전산팀으로 정식 입사했지만 대기업에서 경험을 쌓으며‘창업’을 준비하는 것은너무 긴 시간이 걸린다는 걸 깨닫고 3개월 만에 회사를 그만둡니다. 이후 여행 관련 아이템으로 6명의 공동창업자와 함께했지만,사공이 너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며제대로 실행도 못 하고 실패로 끝났죠.
최준호
2016-07-02
MCN 등 영상 스타트업, '뉴미디어'라는 틀을 벗어날 때!
“부장님, 제 고등학교 동창 중에게임 폐인이 있었는데 인터넷 방송하더니 한 달 수입이 3000만원에 이른답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 것 같아요” “그러게. 근데 박 대리.페이스북에서 돼지고기 짜글이 영상 봤어?” “영상을 보고나니, 진짜 소주가 땡기는데..어때? 마치고 콜?” “아. 네넵 (왜 하필 기승전 콜 ㅜㅜ)” 혹시 요즘 주위 동료나 친구분들과 이런 대화를 해보신 적이 있나요?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기업들이어느새 생활 깊숙히 자리잡았는데요. 이와 함께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동영상 콘텐츠를 생산하는 다양한뉴미디어 기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내 1인 방송인들의 채널을 모아 관리하는 기업 형태에서 출발,새로운 형태의 연예인을 육성하는MCN(Multi Channel Network) 기업. 또 한편으로는 3~5분 대의 ‘웹드라마’,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공유가 되는 영상'을전문적으로 만드는 제작사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IT기기 리뷰 동영상을 만들거나걸그룹 공연의 직캠만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유튜브 채널 등도 인기를 얻고 있죠. 이런 현상들을 보고 혹자는TV로 대표되는 매스 미디어의 시대가 끝났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최준호
2016-06-30
챗봇과 음성 인식 인터페이스는 어떤 미래로 이어질까?
“최 기자 요즘 어떤 벤처 창업,기술 분야에 관심 있어?” “벤처는 무슨 #그래서_최순실은?” “....그것도 중요하지만,각자 할 일해야지???” “넵 ㅜㅜ” “아무래도 요즘은 o2o나 mcn 등지난 2~3년 간 창업 열풍을 주도했던힙한 트렌드는 잘 안보이는데요” “하지만 세상을 변화시킬컴퓨팅 기술의 발전은뭔가 임계치에 근접하는 느낌이에요.개인적으로는 음...” “뜸들이지 말고 이야기해봐 ㅋㅋ” “챗봇과 음성 인식 인터페이스를활용한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있는게 정말 큰 시사점인 것 같아요” “그 뭐 심심이나 물건 구매유도하는 게 챗봇 아냐?” “또 챗봇이 고도화된다고 해도결국 상담 센터를 대체하는 ARS랑 다른 게 뭘까?” “또 음성인식을 강조하는전자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는데,멀쩡한 리모콘 두고왜 목소리로 TV를 켜나?” “가족들 앞에서 해봐.정말 손발이 오그라듬 ㅋㅋ” “챗봇이나 음성인식 인터페이스를주목해야 하는 이유는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컴퓨터에게 명령을내리는 인터페이스가 변했다는 것!” “과거 PC를 제어하던 DOS 운영체제는‘키보드 입력’으로 명령어를입력하는 인터페이스였습니다”
최준호
2016-06-29
텐센트, '월정액 콘텐츠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는 중!
지난주 전 세계 IT업계를 강타했던가장 큰 빅뉴스는 아마도중국의 SNS·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텐센트의 슈퍼셀 인수였을 것입니다. 텐센트는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던슈퍼셀 지분 72.2%를 85억7000만달러,약 10조원에 인수했는데요. 이번 거래을 통해 텐센트는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시장 전체에서전 세계 최대 사업자로 부상하게 됐으며 중국 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게임 업체 ‘넷이즈’와 경쟁할 수 있는강력한 모바일게임 IP(지적재산권)를손에 넣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텐센트의 행보를지켜보면 단순히 게임 뿐만 아니라 게임을 포함한 음악, 드라마, 영화웹소설, 뉴스, 스포츠 중계 등대부분의 디지털 콘텐츠 영역까지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등이위와 같은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트래픽의 기반을 둔 광고 사업을 진행하며일부만 유료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중국은 불법 복제 때문에디지털 콘텐츠 시장 전망이 어두워’라는일반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월정액제 유료 콘텐츠 시장’을개척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모바일 메신저 분야를 장악한 위챗 등 플랫폼 영향력을 앞세워게임 이후 '새로운 유료 콘텐츠 시장’을 열겠다는 야심찬 행보로 풀이됩니다. 1. 진화하는 中 ‘디지털 콘텐츠 시장’
최준호
2016-06-28
'겨울왕국'을 만든 창의력은 어디서 왔을까?
*영화 스포일러 주의!!!!! <겨울왕국(FROZEN)> 개봉을18개월 앞두고 디즈니 내부 시사회장에스토리 트러스트(Story Trust)멤버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감독, 제작자, 편집자, 작가들로영화 개봉에 앞서 제작팀에게피드백을 주는 역할을 하죠. 드디어 시작된 시사회 평화로운 왕국의 두 공주는서로 반목하고 있습니다. 안나는 한스 왕자와의 결혼식과자신의 대관식만을 생각하고 있고, 엘사는 저주스러운 힘 때문에자신의 노력과는 상관없이왕위 계승자에서 밀려나게 됩니다. 엘사는 안나에 대한 질투심에눈 괴물을 만들어 왕국을 공격하지만이 괴물들이 엘사의 통제를 벗어납니다. 두 자매는 결국 서로 힘을 합치고,서로를 사랑했던 기억을 되살려괴물들에게 맞서 왕국의 평화를 되찾죠. 1. 위기의 제작진, 남은 시간은 단 18개월 아마 겨울왕국을 보신 분이라면위 스토리가 개봉된 영화와매우 다르다는 점을 눈치채셨을 텐데요. 시사회 이후 겨울 왕국은스토리 트러스트들에게 혹평을 받았습니다.
최준호
2016-06-24
"고시원이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한국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하는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폭등하고 있는 주거 비용입니다. 좁은 땅에 인구는 많고투기 자본이 토지에 집중되면서 월급 320만원을 받는 직장인이13년 동안 봉급을 한 푼도 안 써야서울에서 25평짜리 아파트를겨우 살 수 있다는 절망적인 조사도 나오고 있죠. 이런 문제점의 연장선상에서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많은 청년들이 고시원, 반지하 원룸에서자존감과 건강에 상처를 입으면서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스타트업 관점에서 보면이런 극심한 사회적 ‘문제’는새로운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요. 현실적으로 비싼 보증금이 필요한 전세나 월세 거주가 힘들다면,좋은 공간을 나눠쓰자는 하우스 쉐어링 사업을추진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한국 청년들은집을 구할 때 월세, 전세, 주택 구입 등세 가지 선택지만 부여받습니다” "이 곳에 들지 못하면 고시원을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너무나 어려운 현실이지만앞으로 사람들이 집을 구할 때,‘쉐어 하우스’라는 선택지를 추가로 드리는 것이 저희 '우주'의 목표입니다” (김정현 우주 대표. 사진=오피스N) 1.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연쇄창업자
최준호
2016-06-22
"계속 게임을 만들고 싶어요. 60이 넘어서라도!"
지난달 중순. 여느 때와 같이 아침에 출근해페북 타임라인을 살피던 중 블루홀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됐습니다. 기사 스크롤을 내리다가..동공 지진!! 중학생 시절, PC 통신을 통해 빠져있었던 소설 ‘하얀 로냐프강’의 이상균 작가님이 블루홀 PD로 재직중인 것을 알게돼 팬심으로 미팅을 부탁드렸죠. 왠지 직업을 이용해 제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 같기도 하고만나는 분의 이야기를 제대로 기사로전달할 수 있을까...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이상균 PD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리더’로서 어떻게 팀을 이끌고 갈 것인가, 무섭게 성장하는 젊은 능력자들과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 등으로 인터뷰가 자연스럽게 진행됐는데요. 40대 IT벤처업계 직장인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매우 현실적인 고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잘리지만 않는다면60대가 넘어서도 게임을 계속만들고 싶다는 이상균 PD님과의 인터뷰를 1문 1답 형식으로 전해드립니다^^ 1.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다 “PD님 소설을 중간고사 전날 정말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ㅋㅋㅋㅋ” “1990년대 후반이었는데요.바로 게임업계에서 일을 하셨던 건가요?”
최준호
2016-06-21
오큘러스, VR 분야 왕좌의 게임을 시작하다!
대부분 소비자는 ‘그게 뭐임?’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요즘 게임과 영상업계의‘차세대 시장’으로 가장 주목받는분야가 가상현실(VR)입니다^^ 만약 VR 시장이 크게 성장한다면아마도 올해는 이 분야가 본격적으로대중화된 시점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죠. 그 중심에는 오큘러스 리프트와HTC(밸브), 소니가 게임 분야를 킬러 콘텐츠로 보고 연달아 선보이는소비자용 정식 제품이 있는데요. IDC의 예측에 따르면 이들 3사는올해 내로 200만대를 보급할 것이며 스마트폰을 VR 기기로 쓸 수 있는다양한 제품까지 모두 합치면전세계적으로 960만대 가량VR 기기가 팔려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들이 이 분야에뛰어들고 있지만, 누가 뭐래도 시장을 연 1등 공신은 ‘오큘러스’라 할 수 있겠죠?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이렇게 상상해 보세요” “이만한 VR(Virtual Reality)이안경처럼 작아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우리는 그 작은 안경을 통해 세상의모든 것을 가상으로 보여줄 수 있고,TV를 대신할 수 있으며가상의 공간에서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어요” “VR은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이자최후의 컴퓨팅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럭키 팔머 오큘러스 리프트 창업자. 출처 = 조선비즈) 1. GP2X에 빠졌던 청년, 오큘러스를 만들다!
최준호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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