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O2O의 미래를 밝혀줄 4가지 변화의 움직임
오프라인의 다양한 상거래와 서비스를온라인으로 옮길 수 있다면 매우 큰 가능성이열린다는 전제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특히 ‘간편 결제’와 ‘사용자 위치 추적’이가능한 스마트폰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과거 PC 시절의 위치기반 서비스(LBS)의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참고 : 쉽지 않은 O2O, 보물은 존재하는 걸까?)(참고 : O2O, 변화와 도태의 기로에 서다) 나름 '포털'에 없는 생활 밀착형 정보로이용자들에게 '실용적이다'는 평가를 얻었죠. 거기다 O2O 서비스 모델은 자신이 하는 일이세상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착한 마음’을 가진벤처 사업가들을 자극하기에도 충분했습니다. “착한 마음?” “예를 들어 허름한 음식점이지만홍보가 힘들어서 장사가 잘 안되는 곳을운영하는 노부부가 있다고 할 때” “이들의 '진심'을 온라인 콘텐츠로 만들고온라인에서 손님을 모아준다면 사업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행복할까요?" “또 2013년 기준으로 36억명의수송 인원을 기록한 택시의 경우‘수요’도 많고 ‘공급’ 많지만꼭 내가 기다릴 땐 안 오는머피의 법칙과 같은 문제가 있었죠”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는 돈 한 푼 안받고중간에서 연결만하니, 택시회사와 승객은콜센트 운영비와 콜비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산업 생태계가 변함에 따라기존 전단지 업체나 콜센터는 타격을입을 수 있는 부작용도 있지만” “전반적으론 온라인에서 고객을 싼 가격에 모으면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모두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야 그렇다고 치지만...이렇게 ‘연결’만 하는 다른 IT서비스들은한계가 금방 드러났습니다”
최준호
2017-01-26
방준혁 의장이 말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 성공후기, 앞으로 포부
얼마 전 넷마블이 자사 모바일게임'리니지2 레볼루션' 성과와앞으로 회사 행보에 대해이야기하는 기자간담회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고 의사결정권자인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참석을 했는데요. 그 배경을 살펴보면일단 리니지2 레볼루션이어마어마한 대박을 쳐줬고요. 조만간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우리 사업 잘 되고 있으니 믿고 투자해라"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겠죠. 기자간담회는 - 리니지2 레볼루션 성과지표 공개- 신작 게임 라인업 소개- 방준혁 의장의 개인 프리젠테이션- 질의응답 및 포토타임 순으로 이뤄졌습니다. 기사를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네 세션 중 가장 핵심이라 판단되는방준혁 의장의 개인 프리젠테이션을거의 전문 형태로 정리하고자 하는데요. 이해를 돕고자 약간의 편집을 적용한다는 점,미리 양해를 구하며 기사 마지막에제 개인적 생각을 붙여보겠습니다. +.+ 그러면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폭풍 성장한 쇼핑몰 메타앱...지그재그 이야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버티컬 커머스(특정 영역 전자상거래)들이 벤처업계에서 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요즘 시선을 끄는 버티컬 커머스는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구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스트라입스, 더반찬처럼 직접 만들어서온라인에서 판로를 확보하는 경우, 마켓컬리나 헬로네이처, 미미박스처럼자체 온라인 서비스에 특정 브랜드나생산자를 입점시키기도 하죠.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지그재그’처럼특정 영역의 쇼핑몰들을 모아 놓은‘메타사이트’ 방식도 있습니다. 지그재그는 국내 쇼핑몰 시장에서가장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여성 의류 쇼핑몰들을 모아놓은메타 서비스인데요. 지그재그를 서비스하는 크로키닷컴은지난해 1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3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던 곳이죠. "창업을 해야할 시점이 왔다” 크로키닷컴은 피처폰 시절삼성전자와 LG전자의모바일 소프트웨어 외주 개발을 진행한디지탈아리아(현 지트리비앤티) 출신의 직장 동료 서정훈 대표와 윤상민 개발 이사가지난 2012년 2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입니다. 서 대표는 디지털아리아에병역 특례 개발자로 입사해 삼성과 LG전자의 여러 피처폰에 사용된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개발했고계열사 법인 대표까지 승진하며, 사업 수완을 인정받았죠.
최준호
2017-01-24
글로벌 신진 예술가들의 Y콤비네이터를 꿈꾼다, 버즈아트 이야기
미국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에서미술사학과(Art History)를 전공했고,프랑스 아트뀨리알에서 큐레이터를 하다가중국 상해 CEIBS에서 MBA 과정을 밟은 신세은 대표. SK텔레텍(연구원), 삼성네트웍스(사업기획)에서일하다가 이스라엘로 넘어가 O2O 스타트업을경험했고 상해에 모바일 광고 스타트업을차렸다가 한 차례 실패를 맛본 김형준 이사. 두 공동창업자는 2012년,지인의 소개로 상해에서 만났고,1년 뒤인 2013년 버즈아트를 창업했습니다. 버즈아트는 신진 미술가와 미술 애호가, 수집가를 연결하는관심 기반의 SNS를 개발했습니다. “시장에서 소외된 실력있는 신진 미술가들이없는 살림에 갤러리를 대관하지 않고도작품을 전시하고 팔 수 있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랑 비슷한 역할이죠. 잘될 것 같은 스타트업을 뽑아서교육하고 투자자를 연결해주기도 하고요. 저희도 각광받을만한 신진 미술가들을 발굴합니다" “줄곧 미술품 시장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어요.부유한 부모를 둔 창작자만 성공합니다.가진 자들만 소비하는 문화가 만들어졌고요.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렇습니다” (신세은 버즈아트 대표) 2012년~2013년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페이스북이 급속하게 성장, 팽창했습니다.모바일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었고요.기술과 서비스가 역동적으로 변하는 시기였죠. 김형준 이사는 이 흐름을 읽었습니다.여기서 만들어지는 데이터의 가치를 봤고요.이를 통해 돈을 제대로 잘 벌어보고 싶었습니다. “신 대표가 처음엔 글로벌 미술품의가격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싶다고 했어요” “데이터를 모으려면 사용자 풀(pool)을만들 수 있는 SNS를 만들어야 했습니다.일반적인 서비스 말고 당시 유행했던관심 기반의 버티컬 SNS요”
장혜림
2017-01-21
박지웅 대표가 말하는 헬로네이처 매각 후기
얼마 전 신선식품 배송회사인 헬로네이처가11번가 운영회사 SK플래닛에 인수됐다는 소식이IT벤처업계 안에서 큰 이슈가 됐습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나타내는 것은두 가지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첫 번째는 간만에 대기업이 스타트업을거액으로 인수한 사례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푸드커머스가핫트렌드로 떠올랐다는 사실의 방증이라는 점입니다. (참조 -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5호)) 하지만 아쉽게도 관련 딜에 대해공개된 정보는 그닥 많지 않습니다. 이에 헬로네이처 지배회사이자 딜 주체인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가 디캠프에서'헬로네이처 인수 건과스타트업 M&A에 대한 단상'을 주제로캐주얼한 토크콘서트를 열었는데요. 바로 참가신청을 했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모임정원 50명보다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왔고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기자들이 별로 참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ㅎㅎ "얼쑤~! 이 좋은 기사를 나만 쓸 수 있겠구나" 몹쓸 직업병이 발동하며회심의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아울러 박지웅 대표는 꾸밈없이가능한 진솔한 태도로 이야기를 했는데요.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설명하기 앞서..
창고 대방출하는 SBS..목표는 동영상 포털?
SBS가 네이버, 유튜브와경쟁할 수 있는 ‘동영상 포털’이 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왜 '동영상 포털'이냐구요? 지금까지 SBS는 짧은 방송 콘텐츠를네이버나 다음 등 외부 포털에공급하는 스마트미디어랩(SMR) 사업, 온라인 월정액 서비스 푹(POOQ) 등을꾸준히 추진해왔는데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온라인 사업에서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습니다. 모바일앱으로 방송 콘텐츠를 팔아보고재밌는 예능 클립을 네이버, 카카오 등다른 포털 사이트에 제공해 봤지만 지상파 채널의 줄어드는 영향력과 매출을메꿔주기에는 한~~~참 역부족이었죠. 이런 상황에서 SBS는 여러 대안을 고민했고여러 신사업 중 하나로스스로 동영상 포털로 거듭난다면 온라인에서 규모있는 비즈니스가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하는데요. 저도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갑자기 왜 ‘동영상 포털’을 화두로 제시했을까? 지상파 방송사가 ‘온라인 비즈니스’를제대로 할 수 있을까? 등등 여러 의문이 들었습니다. SBS에서 ‘동영상 포털’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김혁 미디어비즈니스센터장님을 찾아뵙고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최준호
2017-01-18
2016년 글로벌 앱 매출 TOP10과 관전포인트
앱 시장 리서치 기관들은 매년매출 기준 앱 순위를 공개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나왔습니다.센서타워와 앱애니의 리서치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았네요. 앱으로 가장 큰 매출을 올린 서비스는음악 스트리밍 앱 스포티파이였고요.메신저 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가 뒤를 쫓았습니다. 대표 스토어 매출 현황을 보고,(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앱별로 설명을 곁들이도록 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관전포인트를 짚겠습니다. 앱스토어와 플레이 스토어입니다. 전체 앱 매출은 증가세입니다. 두 스토어의 앱 매출은 5년 전인2012년 약 22조5천억원이었다가,2015년 약53조3천억원,지난해엔 약 69조원으로 늘었습니다. 스토어별로 봐도 증가했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따르면 약 9조원,
장혜림
2017-01-18
왜 네이버 뉴스판은 개판이 됐을까
네이버 미디어 정책이 바뀌거나뭔가 이슈가 생길 때마다언론사 IT기자들과 네이버 홍보실은그야말로 쌩고생을 합니다. 먼저 IT기자들은 데스크 지시에 따라미디어 정책이 어떻게 바뀌며이것이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사합니다. 그 영향이라는 게 어마무시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회사에 불리하다 싶으면이런저런 악성기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떡밥을 정리하자면다음과 같습니다. "뉴스편집이 공정하지 못하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통해일종의 여론조작을 시도하려고 한다" "광고수익을 독식하고 있다" "무분별한 신사업 진출을 통해인터넷 골목상권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허위광고, 성인정보를 거르지 않는다" "서비스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 흠.. 너무도 흔한 레파토리라이제 외울 수 있을 정도가 됐네요. ;; 이에 네이버는 무관심으로 대응하기도 하고때로는 당근을 쥐어줌으로써 무마시키기도 합니다. "당근?" "정책변경을 한다든지 해당 언론사에유리한 계약조건을 제시한다든지 뭐 그런 거지"
고급 식품 배송 시장의 슈퍼루키, 마켓컬리를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이번에는 프리미엄 온라인 식품 쇼핑몰<마켓컬리>를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투자 유치액만 170억원으로벤처업계의 슈퍼루키로 부상한 곳이죠! ‘마켓컬리’는 어떤 회사인가? 마켓컬리는 좋은 식품을 직접 구입해(사입)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엔 직접 배송해주고,지방은 택배로 커버하는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더파머스 김슬아 대표는미국의 신선식품 슈퍼마켓 체인인 '홀푸드마켓'을온라인에서 구현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질좋고 믿을 수 있는 신선식품에 대한소비자의 필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일반 시장에서는 가격도 너무 비싸고구하기도 힘든 단점을 공략하면 큰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마켓컬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먼저 창업자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김슬아 대표는 힐러리 클린턴의 모교로 유명한웰즐리 대학(Wellesley Cllege) 졸업 후
최준호
2017-01-16
"네이버 출신 너무 좋아하지마. 케이스바이케이스니까"
여기는 판교역 근처 선술집. 직장 선후배 사이였던 스타트업 창업자 두 사람이 만나오랜만에 술잔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잠깐 소개를 하자면.. 선배 박시공씨는 7년 전 회사를 나와B2B용 오피스 개발사,'세크러테리'를 운영하고 있고 후배 김파죽씨는 2년 전 회사를 나와MCN 회사, '스타벌룬킬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파죽씨는 평소 사업을 하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박시공씨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곤 하는데요. 흠.. 오늘도 뭔가 문제가 있나 보네요. "너 요즘 잘 나간대매" "SNS 페이지 누적 팔로워 1000만명 찍으며20억원 투자 받았다는 소식 들었다" "뭐.. 운이 좋았죠. ㅎㅎ" "이제 당분간 돈걱정 없겠다,사람 뽑고 확장에 매진하면 되겠네" "요즘 그것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사람 뽑고 확장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현재 회사 당면과제가 뭐냐면투자자 조언에 따라 SNS 페이지 운영을 넘어자체 서비스를 만들고이를 통해 수익화를 진행하고자 하거든요"
스토리텔링할 때 고민해야할 다섯 가지
스토리텔링, 너무 광범위하죠.^^; 무수한 스토리텔링 종류가 있고, 그 수만큼의 매체가 생겼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는 재미있는 것들을 좋아합니다. 그 재미있는 것들 중 어쩌면 가장 오래된 것, 이야기를 좋아하죠. 이야기를 하는 것(스토리텔링), 보고 듣는 것 모두를 즐깁니다. 영화 감독이자 작가인 앤드류 스탠튼은 ‘왜 사람들이 이야기를 좋아할까’ 부터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영화 ‘토이스토리 전 시리즈’, ‘니모를 찾아서’,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 ‘도리를 찾아서’, ‘월-E’ 등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관객, 청중은 사실 밥을 먹고 살기 위해 매일 일을 합니다.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을뿐이죠" “하지만 한편으론 삶의 의미가 있으며, 이 세상 어딘가에 자기만의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도 굳게 믿습니다” “밥먹고 살려고 일한다는 사실을 가려주는 것, 사람들이 원하는 의미, 자리를 찾아주는 것이 스토리텔러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 동의하진 않지만 효과적으로 스토리텔링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나름대로 ‘왜’의 답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사랑받는 이야기를 풀어냈는지 자신만의 실마리를 살짝 공개했는데요. 다섯 개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1. 신경쓰게 만들어라 2. 4를 주지 말고 2+2를 줘라 3. 내적인 동기가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라 4. 배움에서 스토리의 역동성을 끌어내라 5. 라이온킹과는 다르게 만들라 1.신경쓰게 만들어라
장혜림
2017-01-13
인공지능 작곡앱 '험온'..음악계의 포토샵을 꿈꾸다!
한 아이가 스마트폰 앱을 켜고떠오르는 데로 음악을 흥얼거립니다. 이내 스마트폰에 악보가 떠올랐고멋진 반주가 곁들여진 음악이 탄생합니다. 발라드나 R&B 등 원하는 장르를 선택하면해당 장르의 음악을 즉석해서 연주해 줍니다. 처음 봤을 땐 정말 신기했었는데요. 아이디어 자체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겠지만기술 구현은 매우 어려워 보이는모바일 앱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떠오르는 멜로디를 흥얼거리기만 하면음악을 만들어주는 기술을 가진 ‘쿨잼컴퍼니’가 이번 <스타트업 100>의 주인공입니다. 1. 삼성전자 C랩 출신의 스타트업 험온을 서비스하는 쿨잼컴퍼니는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C랩’ 출신입니다. 삼성의 사내 벤처 C랩은삼성 직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회사에서 제도화해준 프로그램인데요. 삼성전자의 일부 직원들이 퇴근 후 자발적으로전신 마비 환자들이 눈으로 마우스를 움직여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도구를만들어보자는 취지로eyecan(안구 인식 마우스)을 개발했고
최준호
2017-01-12
의류업계의 넷플릭스 ‘스티치 픽스’가 핫한 이유
‘2017년 주목할만한 스타트업’ ‘곧 유니콘으로 거듭날 스타트업’ ‘2017년 깜짝 IPO 가능성있는 스타트업’ 외신들이 스티치 픽스를 묘사한 문장입니다.스티치 픽스는 옷을 디스플레이한 사이트를 가지고 있지 않은 독특한 이커머스 스타트업인데요. 스티치 픽스를 사용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사이트나 앱에서 회원가입을 하고->성별, 나이, 사이즈, 패턴 등을 묻는퀴즈(15분 소요)를 풀고 SNS를 연동합니다. ->스티치 픽스의 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한 옷다섯 벌이 지정한 날에 집으로 배달됩니다.->원하는 옷만 갖고 다른 옷은 되돌려 보냅니다. 구독료는 따로 없지만,스타일리스트가 옷을 고르는 즉시 20달러(약 2만5천원)의 '스타일링 요금'이 부과됩니다. 옷 한 벌 당 평균 가격은55달러(약 6만원)이고요. 스티치 픽스는 기사 제목처럼‘의류업계의 넷플릭스’라 불리기도 합니다. (참조 - 샵토크 컨퍼런스) 오리지널을 만들진 않고,‘구독료’를 받지 않으며,회사가 추천하는 옷만 보내주는 등,세부적인 운영 측면을 보면딱 맞는 수식어가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추천 알고리즘을개발한 에릭 콜슨(Eric Colson)을최고알고리즘책임자로 스카우트했고요.
장혜림
2017-01-12
네이버 마피아, 다음 마피아, 티몬 마피아, 군소 마피아
지난 6~7년간 모바일 열풍에 힘입어 많은 스타트업 기업이 나왔습니다. 통상 성공적인 창업팀을 보면 유수 IT기업에서 동료였던 사람들이 나와 손발을 맞추며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 직장의 기업문화, 업무방식, 노하우가 팀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개개인마다 일정 기간 쌓인 팀웍, 유대감, 전문성, 인맥 등이 힘을 발휘하는 것이죠. 그리고 일종의 네트워크가 생겨 같은 회사 근무했던 창업팀끼리 교류 및 협업하는 모습도 어렵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흔히 이와 관련해 거론되는 사례가 실리콘밸리 '페이팔 마피아'입니다. 옐프의 제레미 스토플먼, 테슬라의 엘론 머크스, 팔란티어의 피터 틸, 유튜브의 스티브 첸 등 과거 페이팔 창업멤버는 여전히 각자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흥미롭게도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스타트업 생태계가 굳건히 구축되면서 유사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 마피아라는 말을 붙이기는 좀 과하지만 나름 눈에 띄는 현상이라는 판단 아래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네이버 마피아 네이버는 스타트업 생태계 젖줄로서 많은 창업팀, 유관기관이 탄생했으며 시니어 경력자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뭐 당연하죠. 회사 사이즈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이죠.
2017년 주목할만한 5가지 IT벤처 이슈!
미래를 예측해보는일은 늘 흥미로운 작업입니다.신년에는 더더욱 그렇죠. 개인적으로 지난해 IT서비스 분야에서가장 흥미로웠던 움직임은 크게 세가지였습니다. 1) 인간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AI서비스의 확산2) 미미박스 등 대형 스타트업의 거액 투자 유치 3) 뉴미디어 플레이어들의 본격적인 사세 확장 올해 IT벤처 업계에도 흥미로운 도전과다양한 변화가 진행될 것 같은데요. 올해 IT벤처업계에서 주목해야 할이슈 5가지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1) 실용적인 인공지능 서비스의 확대2) '음성인식'과 ‘챗봇’...실생활에 더욱 스며들듯3) 전자상거래, 버티컬 영역에 주목!4) 분석 VS 집약...모바일 광고 업계의 패권은?5) 미디어 시장, 레거시의 반격번외편 : 삼성전자 C렙 출신 스타트업, 사고칠까? 1. 실용적인 ‘인공지능’ 서비스의 확대 인공지능(AI)은 정말 많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최근 발표된 미국 백악관의 보고서에 따르면인공지능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자율성’입니다. 자율성은 인간의 통제없이시스템이 자체적으로 활동하며컴퓨터가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이를 고쳐나가는 게 특징인데요. 예를 들면 ‘자율주행 자동차’가 있겠죠? 앞으로 인간과 동일한 인지능력을 가진범용 인공지능(General AI)가 나타나기까지는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율 주행자동차처럼 특정 영역에서‘자율성’을 가지고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거나반복되는 노동을 대처해줄 인공지능은여러 영역에서 각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올 한해 우리는 자율 주행 외에도어떤 '자율적인 AI' 서비스를접해 볼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서비스는 역시번역 분야의 발전입니다.
최준호
2017-01-09
아웃스탠딩 네 번째 멤버를 공개채용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린 것처럼네 번째 멤버를 공개채용하고자 합니다" "일단 채용절차에 대해간단히 설명을 드리고자 하고요" "통상 리쿠르팅 과정에서 일어나는공감대 불일치,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해우리가 어떤 분을 원하고 있으며 아웃스탠딩은 어떤 회사인지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채용절차 대상은 온오프라인 신문-잡지-방송-라디오 등 이른바 미디어회사에서 2년 이상콘텐츠를 만들었던 분을 우선으로 보고 있으나.. 이종산업 종사자분과무경력자분도 배제하진 않습니다. 1년 이상 블로그 및SNS 페이지 운영경험이 있거나특별한 경험으로 색다른 콘텐츠를만들 수 있다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 +.+ 담당영역은 출입처 기반이 아닌콘텐츠 카테고리 기반인데요. 컨슈머, VC 및 사모펀드, 재계 및 정부정책,IT경제경영, IT인문학, 방송통신,소프트웨어 및 미래기술 등이며 혹시 이것 외에 관심 분야가 있다면따로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입사지원 서류는이력서(1장)와 자기소개서(1장)로 나뉩니다. 종료됐습니다. 위 링크에서 다운을 받으셔서 기입한 다음회사메일로(help@outstanding.kr)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나이, 학력, 성별 등 지원 필수조건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지원기간은 1월9일부터 1월18일까지입니다.
"태어날 아이들은 운전할 필요 없도록"...CES 2017 총정리
"우리 아이들은 운전하지 않아도괜찮은 세상을 만들어 봅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의프리쇼(preshow) 키노트에서 한 말입니다. 아우디와 협력해 자율주행차를 만들어2020년까지 도로에 올리겠다고 발표하며,젠슨 황 CEO는 이 말을 강조했는데요. '흠...' 이번 CES에서 주목할만한한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글렌 드 보스 델파이 부회장은많은 회사들이 2년 동안 CES에서저마다의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며‘우리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를 보여줬지만, 올해엔 기술사와 자동차 제조사가함께 진지하게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을고민하고 발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죠. At #CES2017, we’ll conduct the most complex, real-world automated car demonstration with highway merges, congested city streets with pedestrians and cyclists, and a tunnel.Delphi Automotive(@delphiautomotive)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6 12월 27 오전 6:11 PST(델파이는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합니다) 이를 가능케한 딥러닝, 인공지능,클라우드, 칩셋, 센서 등 기술도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최근 주목받는스마트홈 기기, 스마트 TV 등에 사용되며CES의 주요 무대를 꾸몄습니다. 물론 다른 기기, 기술도 등장했고요. 5일부터 8일(현지시간 기준)까지 개최된올해의 CES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자율주행차2.스마트홈 기술3.텔레비전4.로봇5.VR/AR6.헬스케어 여섯 개 주요 분야가 있습니다. 먼저 자율주행차.
장혜림
2017-01-08
일본 '경영의 신'이 말하는 신사업 성공비결
경영자의 가장 큰 부담과 숙제는 "어떻게 지속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가"에 있습니다. 왜냐면 주식회사란 기본적으로 외부자본을 유치해 사업을 키운 뒤 투자자에게 다시 이익배당과 차익실현을 돌려줘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기존 사업을 잘 가꾸고 유지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야 하며 때로는 조직 자체를 쇄신해야 합니다. 특히 IT기업의 경우 타 업종의 비해 기술발전 및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고 산업 변동성이 큰 터라 그 부담이 더욱 무거운데요. 흥미롭게도 해당 이슈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회장이 운영하는 세이와주쿠 경영 아카데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지속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나요?" "어떻게 신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이나모리 회장은 1959년 신소재 부품업체 교세라를 설립해 세계 100대 기업으로 도약시켰고 1984년에는 통신회사 KDDI를 설립해 시가총액 80조원짜리 기업으로 키워냈으며 2010년 파산 직전의 일본항공(JAL)을 맡아 8개월 만에 회생시켰던, 진기록의 소유자입니다. 일본에서는 '경영의 신'으로 통하죠. 대체 경영의 신은 신사업 성공비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주요 서적 및 인터뷰 기사를 모아 다음과 같이 정리해봤습니다.
2535세대가 작은 사치를 누리는 셀렉트숍, 29CM 이야기!
제가 근무하는 홍대 주변엔‘편집숍(셀렉트숍)’이 참 많습니다. *편집숍(셀렉트숍) = 주로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을 추구하는 여러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판매하는 상점 요즘 온라인에도 다양한 편집숍들이생겨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할 회사는패션 또는 전자상거래 분야에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매우 익숙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패션제품을 주로 판매하는온라인 편집숍인 것 같은데 이렇게 애니메이션 홍보도 하고 브랜드 스토리가 특별하다면잼과 같은 식료품이나숙박 시설 이용권도 팝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스타트업 100 시즌 2>! 첫 번째 주인공은 ‘개성있는 브랜드 제품’으로고객의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고 싶다는온라인 편집숍(셀렉트샵) 29CM입니다. 1. 매년 20억원의 적자를 견디다 29CM는 독특한 디자인 소품을판매하는 쇼핑몰로 유명한 텐바이텐을 만든이창우 대표가 2011년 시작한 사업인데요.
최준호
2017-01-06
"다른 건 몰라도 팔랑귀는 되지 마세요"
2012년이었습니다. 취재 차 다음(현 카카오)이 주최하는개발자 컨퍼런스 '디브온' 중에서창업을 주제로 하는 토크쇼에 참석했는데요. 사회자가 패널에게 마지막 질문을 했습니다. “딱 하나만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뭐죠?” 이때 장병규 전 본엔젤스 대표가 한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딱 하나만 이야기한다면 다른 것은 몰라도팔랑귀가 되지 말라는 말은 꼭 하고 싶어요" "평소 젊은 친구들이조언을 구하고자 저를 많이 찾아옵니다" "조언 구하는 것은 좋아요.하지만 결정은 본인이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업이란그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이고 최종적으로 마지막 책임은창업자 본인이 지기 마련이니까요" 리더의 가장 큰 책무는상황판단과 의사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중은 때에 따라 다르겠죠. “오늘 회식메뉴로삽겹살이 좋을까, 치킨이 좋을까”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2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2월호입니다! 지난달은 투자시장이 경색됐다는 이야기가무색할 만큼 대형딜이 많았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포도트리 (카카오페이지) 업종 : 웹툰, 웹소설 플랫폼투자자 : 앵커에퀴티파트너스투자금 : 1250억원 정말 오랫만에1000억원 이상 딜이 성사됐습니다. 2016년 단일로는 거의 처음 아닌가 싶네요. 포드트리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카카오 유료 콘텐츠 플랫폼인‘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원래는 김범수 의장이 투자한 회사였는데나중에 특혜이슈가 터질 게 걸렸는지2015년 인수하기로 하죠. 투자배경으로는 연간 거래액이 1000억원에 이르는 등 일종의 생태계를 만들었으며추후 상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더욱 몸집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는데요.
장혜림
2017-01-05
샘 알트만 YC 회장이 스타트업을 보는 눈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20년 전 알트만 가족의 할머니가잭 알트만, 샘 알트만 형제에게두 회사의 주식을 내밀었습니다. 유명 식당 체인점 ‘애플비’와 컴퓨터를 만들던 회사 ‘애플’이었습니다. ‘꾸준히 가지고 있어보거라’ 혹은‘잘 불려보거라’ 등의 목적을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할머니는 원하는 주식을 가지라고 했죠. 샘 알트만은 애플을,잭 알트만은 애플비를 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형제는 실리콘밸리에서 각각엑셀러레이터 회장, 스타트업 대표가 됐죠.주식은 예상하시는 그대로 됐습니다.애플은 가치가 엄청나게 뛰었죠. 중요한 건, 샘이 20년 동안 할머니가 준종이 개인구좌를 갖고 있었단 겁니다.잭은 중간에 애플비 주식을 팔았습니다.팔 때 가치는 살 때 반값도 안됐고요. 잭 알트만은 그 때 샘 알트만을‘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평가하게 됐다고 이야기했죠. 샘 알트만 와이콤비네이터(YC) 회장은지금도 갖고 있는 할머니의 개인구좌처럼,어릴 때의 그 특성도 잃지 않았습니다.
장혜림
2017-01-04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5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최근 2주간 투자에 대한 소식이 많았는데요. 이것은 <스타트업펀딩>을 통해 한번에 다루기로 하고오늘은 나머지 이슈를 다루겠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SK플래닛, 푸드커머스 '헬로네이처' 인수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수사례가간만에 나왔습니다. 오픈마켓 11번가의 운영업체 SK플래닛은신선식품 전문쇼핑몰 헬로네이처의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배경으로 - 가입자수 20만명을 모았다는 점,- 제휴 네트워크가 1000곳에 이른다는 점,- 올해 큰 성장을 이뤘다는 점을 거론하며 추후 11번가 식품 카테고리와의 연계,OK캐시백-시럽 등 기존 비즈니스 인프라와의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장 최근 GS홈쇼핑으로부터투자받았을 때가 130억원 정도였으니2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요. 만약 순수 현금이라면 좀 더 낮을 테고이런저런 옵션이 걸렸다면 좀 더 높겠죠.
라이징 서비스 TOP10(1월호)
안녕하세요. 최준호 기자입니다. 정유년 새해를 맞아독자님들의 가정에 행복이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저도 새로운 마음으로 주목할만한IT서비스와 제품을 선정해 전하는<라이징서비스>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선보이는 제품들과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저격하는큐레이션 서비스들이 다수 눈에 띄더군요. 1. 리니지 연합군, 게임 차트 점령!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자존심을 걸고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과레니지 레드나이츠가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2위를 달성하며 오랜만에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표 상위권을흔들고 있습니다. 이중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출시 2주만에 누적매출 500억원을넘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엄청난 파괴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두 게임을 모두 짧게 해봤는데요. 자동 사냥 등 처음에는 누구나 쉽게즐길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역시 파고들기 시작하면하루 종일 잡고 있어야 할 정도로중독성도 만만치 않더군요 ㅎㅎ 특히 넷마블의 리니지2는 유료 과금으로 '뽑은 아이템'만유저간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이 폭탄 과금에 불을 지르는 것 같다는생각도 들었습니다.
최준호
2017-01-03
좋은 돈이 좋은 사람을 부르고, 좋은 사람이 좋은 회사를 만든다!
호텔중개서비스 '손만잡고'의김미듬 대표는 요새 들어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투자자와의 마찰. 김 대표는 2년 전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한번 뿐인 인생, 엑셀 한번 밟아보자"는 마음으로팀을 꾸려 서비스를 준비했습니다. 호텔중개서비스를 만들기로 한 것은그 스스로 여행광이기 때문입니다. 호텔가격이 시기와 정보접근에 따라천차만별 달라지는 것을 보고수요를 안정적으로 맞춰준다면예약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무언가가 바로 ‘손만잡고’인 셈이죠. 우여곡절 끝에 런칭한 서비스,오호~! 초기 반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폭발적이진 않더라도매달 꾸준히 가입자가 늘었고젊은 나이와 훤칠한 외모 덕분인지언론보도도 종종 이뤄졌습니다. 나름 IT벤처업계에서는 '손만잡고' 하면"아, 들어본 서비스인데" 이 정돈 됐죠. 하지만 당장 돈을 벌진 못했습니다. 만약 수익모델을 붙이면이용자와 제휴 숙박업소가 바로 이탈할 것이라어느 정도 플랫폼 파워가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했죠. 자본금은 곧 바닥을 드러내돈 구하러 다녀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요. 팀 맨파워가 좋았고사업성과도 괜찮은 터라여기저기서 관심을 보였습니다.
모바일 동영상 시장 돌아보기...2016년도 '유튜브' 천하였다
시스코의 데이터를 인용한한국 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도 잘 나와 있듯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이끌어가고 있는 중심은누가 뭐라고 해도 ‘동영상’입니다. 현재 확실히 ‘돈’이 되고 있는 분야는모바일 게임이지만 동영상 시장은 지금도, 앞으로도계속해서 성장할 수밖에 없겠죠. 과연 국내 동영상 플랫폼 시장은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아웃스탠딩이 <와이즈앱>과<랭키닷컴>에 의뢰해주요 서비스의 월간 사용자 숫자와사용시간을 알아봤습니다. 두 회사 모두 국내 안드로이드 이용자만을조사 대상으로 했으며 ‘랭키닷컴’은 안드로이드 이용자 6만명,와이즈앱은 2만3752명을표본조사 방식으로 추정한 수치입니다. 조사대상 서비스들이 대부분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곳들이라‘정확한 이용자 숫자’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추세적 변화를 살펴보는 데는큰 무리가 없으리라 판단됩니다. 이번 기사는 크게 3가지 영역으로서비스를 나눴는데요. 유튜브(구글), 네이버 등 일반적으로인터넷 기업으로 분류되는 서비스와 통신3사와 지상파 방송국 등 대기업들이기존의 TV 방송을 스마트폰을옮겨 오고 있는 영역,
최준호
2016-12-29
디시인사이드, 트래픽을 얻었지만 돈을 벌진 못했다
2005~2006년쯤이죠. 인터넷업계에서 디시인사이드가 가진위상 및 포지션은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국내 최고의 커뮤니티로서아햏햏, 개죽이 등 각종 유행어를 만들며한국 온라인 문화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는 회사 창업자인 김유식 대표의타고난 소통센스, 기획능력, 헌신이 컸죠. 두 번째는 닷컴버블이 지고소수 포털이 모든 걸 독식하는 상황에서도높은 이용자 몰입도에 힘입어하루 방문자수 80만명, 페이지뷰 3000만 건 등 상당히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켰습니다. 연 매출도 100억원을 넘었죠. 김유식 대표 이하 회사 임직원은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서비스 모델로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데,나름 스케일(규모)을 키웠다는 데자부심을 가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실적을 살펴보면불안한 면모가 보였는데요. 2001년 : 65억원, 1억원2002년 : 55억원, 0.2억원2003년 : 90억원, 0.2억원2004년 : 134억원, 3억원2005년 : 123억원, 3억원2006년 : 129억원, 3억원. 먼저 이익이 매우 낮아사업 재투자와 고급인재 유치가 어렵고요. 매출 또한 2004년 이래로약보합세에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2016 글로벌 IT 주요 뉴스 20건 한 방에 정리하기
올해도 너무 많은 뉴스와너무 많은 정보에 파묻혀지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거기 일조한 저...) IT 분야에서도 하루에도 몇 건씩새로운 소식들이 뜨고 졌습니다. ‘뭐, 올해 정리하는 김에글로벌 IT 뉴스도 한 방에정리하고 짚고 넘어가고 싶다!’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1.요란했던 인수 건들 2.주목받았던 스타트업-우버차이나, 테라노스, 매직리프 3.별안간 빵 터진 이슈-알파고, 포켓몬 고, 아마존 고,구글의 애플 시가총액 추월(한시적) 4.이 전투, 누가누가 이길까-FBI vs. 애플-EC와 애플과 아일랜드-음성인식 가전기기 제품-민간기업의 로켓 발사 경쟁-구글과 오라클의 자바 저작권 공방 5.그늘 속 IT-갤럭시 노트 7 폭발과 리콜-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IT 업계-브렉시트와 스타트업, 투자자-디도스(DDoS) 공격 사건-고커미디어의 파산과 소송-야후 10억명 개인정보 유출-페이스북의 ‘페이크 뉴스’ 공방 이렇게 20개의 주요 소식을 다섯 개 분야로 나눴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사건들 하나씩 살펴볼게요.^^ *빨간 제목을 누르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1.요란했던 인수 건들
장혜림
2016-12-27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
이번에는 전자상거래 (e커머스)기업들이 돈을 버는 방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이들이 하는 일은 매우 간단합니다. 전자상거래 시대에도 물건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장사’의 본질엔 변함이 없죠. 다만 지난 20년간 다양한 IT서비스들이 등장하며 전자상거래의 형태는 계속 복잡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이베이나 아마존 같은 <온라인 플랫폼(마켓 플레이스)>과 종합쇼핑몰이나 버티컬 커머스 등 <독립 쇼핑 서비스>, 배달의민족 같은 <O2O> 영역으로 구분해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어떻게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마켓 플레이스 : 실거래가 일어나는 온라인 장터. 정보 제공에 초점을 둔 ‘포털’과 구분해 전자상거래 기업을 뜻함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오프라인 서비스까지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O2O모델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O2O를 이번 기사에 넣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굳이 분류하자면 기존 e커머스 카테고리 어딘가에는 넣을 수 있겠지만... 주로 눈에 보이는 ‘상품’을 거래하는 기존 이커머스 기업들과는 달리 O2O 회사들은 사람의 노동력이나 공간의 시간 임대, 법률, 부동산 등 ‘서비스’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해 설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 플랫폼(마켓플레이스) 사업자
최준호
2016-12-27
웹툰 시장 돌아보기..돈은 몰리고, 작가는 부족하고, 경쟁은 빡세졌구나
올해도 웹툰 분야 경쟁은매우 치열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외부 기관이 추정한 월간 이용자수와 관계자들의 이야기 등을 종합해현재 웹툰 시장의 분위기를살펴볼 예정인데요. 분석 대상 서비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포털 웹툰 - 네이버웹툰, 다음 웹툰, 카카오페이지 통신사 웹툰 - 원스토어, 케이툰 유료 웹툰 - 레진코믹스, 탑툰, 투믹스, 애니툰 출판 만화 및 콘텐츠 공급 에이전시 - 미스터블루 기타 - 배틀코믹스, 코미코 주요 지표는 ‘랭키닷컴’에서 자료이며표본조사 방식에 의한 추정치로 PC웹은 PC 이용자 6만명을,모바일은 안드로이드 이용자 6만명을모집단으로 삼았습니다. 이 수치는 크게 두 가지 한계점이 있는데요. 어디까지나 표본조사로 인한 추정치이므로숫자의 정확도보다는 ‘추세’를 나타내는데용이하다는 점. 특히 트래픽이 비교적 작은 신생 서비스는오차가 꽤 있는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준호
2016-12-23
아웃스탠딩 내년 활동계획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어느덧 2016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해였죠. IT벤처업계와 한국사회 둘 다 말이죠" "문득 올해 우리가 어떻게 활동했는지 그리고 내년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말씀드리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몇 가지 주제를 정리해봤는데요. 하나하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2016년 활동을 돌이켜보면 올해는 크게 두 가지 과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아웃스탠딩 또한 하나의 회사이자 사업체로서 지속 가능성을 갖기 위해선 수익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 두 번째는 뉴스 미디어로서 가능한 많은 독자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 이에 지난 8월 부분유료화를 시행했고 오프라인 행사 규모를 키웠는데요. 그 결과 2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이 유료화를 시작합니다!) 아울러 트래픽 또한 일부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 입점효과에 힘입어 월간 이용자수(MAU) 4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당초 목표로 했던 50만명에는 미달됐으나 그럭저럭 맞춘 셈입니다.
2016 아웃스탠딩 추천 기사 TOP50
한 해가 다 끝나가다 보니뭔가를 정리하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아웃스탠딩에서 출고한 기사를 세어보니올 한해 약 460편의 주옥같은 기사를 출고더군요^^;; 이 기사를 10가지 주제별로 분류해읽어볼만한 기사 50건을 간추려봤는데요. 기사 조회 수를 기본으로독자님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좋은 기사를 모아봤습니다. 1) IT기업 스토리 - 국내편2) IT기업 스토리 - 해외편3) 숫자로 분석한 IT벤처업계4) IT기술 - 서비스 트렌드5) 미디어 시장의 변화6) 스타트업 창업 전략7) 똘끼충만한 스타트업 이야기8) 광고 마케팅 실무 팁!9) 리더의 인사이트 훔쳐보기10) 아웃스탠딩한 인물 이야기 IT 기업 스토리 - 국내편 (참조 - 왜 직방은 욕먹을 안심중개사 정책을 질렀나? )(참조 - 카카오, 있는 돈 없는 돈 탈탈털어 로엔을 사다)(참조 - SK는 어떻게 1조짜리 비즈니스를 말아먹었나)(참조 - 넷마블을 10조 기업으로 성장시킨 비결은? / 넷마블은 시가총액 10조원으로 상장할 수 있을까 )(참조 - 아프리카TV를 둘러싼 위험신호들 / 왜 아프리카TV와 인기BJ들은 치킨게임을 하는걸까?)(참조 - 비트, 서비스 중단에 대한 몇 가지 단상) “2016년 아웃스탠딩 전체 기사 중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기사는직방의 ‘안심중개사 정책’을 다룬 콘텐츠였습니다” “벤처라면 모름지기 판을 흔들어야 한다는직방 안성우 대표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죠” “이어서 무려 1조원이 넘는 돈이 투자된카카오의 로엔 M&A딜과”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넷마블의 부활 과정과상장을 앞두고 기업 가치를 분석해본콘텐츠도 추천드립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뜨는 해가 있으면지는 해도 있기 마련인데요” “최근 아쉽게 서비스를 종료한 비트 이야기,1조짜리 비즈니스 싸이월드의 몰락 과정,후발주자들과 해외 플랫폼들의 거센 도전을받고 있는 아프리카 TV를분석한 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담니다” IT기업 스토리 - 해외편 (참조 - 요즘 네이버 라인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참조 - 슈퍼셀은 어떻게 180명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도했을까?)(참조 - 686억원 투자받은 온라인 종이쪼가리)(참조 - ‘포켓몬 고’로 세계 포획한 나이언틱 랩스)(참조 - 연매출 60조원! 콘텐츠&미디어 제국 디즈니 이야기)
최준호
2016-12-22
네 살되는 슬랙, 여전히 핫한 이유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글리치’라는 게임사가 있었습니다.네 명의 창립멤버가 있었는데요.넷 다 다른 지역에 살았습니다. 두 명은 캐나다 벤쿠버,한 명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또 다른 한 명은 뉴욕에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실시간으로, 효율적으로의견과 파일을 주고받으며소통할만한 온라인 공간이 필요했죠. 하지만 어느 서비스도 맘에 차지 않았습니다. 모바일로는 파일이 올라가지 않지,특히 iOS 앱이 없는 서비스도 있지,나중에 메시지나 파일 검색도 안 되지,까다로운 그들에게는 불만족스러웠죠. 결국 오프라인이었던 사람도 나중에주고받은 메시지 기록을 볼 수 있도록,검색도 할 수 있도록하는 것부터시작해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필요해서 만든 거죠.처음엔 비즈니스를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들였던 글리치는 2012년 망했고,2013년 이 서비스로 새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역대 가장 빨리 성장한 앱 중 하나,기업용 앱 중엔 단연 제일 빨리성장한 소프트웨어, ‘슬랙’입니다. 글리치가 망할 때 그들은 재빨리업무협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봤고,그들이 만든 것만큼의 퀄리티있는서비스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죠. 판단이 아예 틀리진 않은 걸까요.슬랙은 등장하자마자 스타트업,중소기업으로부터 각광받았습니다.
장혜림
2016-12-22
왜 인수합병은 열 개 중 여덟 아홉 개가 실패할까
통상 기업은 성장성이 둔화되기 시작하면그 돌파구로서 인수합병을 모색합니다. 이미 사업기반이 갖춰진 회사를 흡수하는 것,가장 빠르고 손쉽게 몸집을 키우는 방법이니까요. (참조 - IT기업이 M&A에 나서는 열 가지 이유) 하지만 시간이 흘러 돌이켜보면10개의 딜 중 8~9개 딜이 실패하고 맙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 번째, 매물로 나오는 회사는기본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매우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합니다. 완벽한 회사라면창업자가 왜 팔려고 하겠어요. 당장 거액이 필요하거나오랜 기간 사업을 하면 지치기 때문이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회사를 성공적으로 일군 사람이라면열정과 성취에 대한 갈구가 일반인보다 훨씬 강합니다. 따라서 정말 쉬고 싶어서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참조 - 엑싯(EXIT) 이후 창업자들의 삶, 어떤 모습일까)
2016 IT업계 10대 뉴스 by 아웃스탠딩
올해도 이제 딱 10일 남았습니다. IT벤처 업계는 정말 다사다난한2016년을 보냈는데요. <아웃스탠딩>이 올해 기억할 만한10대 뉴스를 정리해봤습니다. 1. 김정주 대표 사건 ‘뇌물이다’ VS ‘선물이다’2. 라인 상장, 글로벌 서비스 '위상 증명'3. 잘 나가는 스타트업 ‘대형 투자’로 판을 키우다4. 정부 주도 창조경제 '위기감 고조'5. '기대 이하' 보여준 게 없었던 카카오6.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전성시대를 열다7. 웹툰업계 '시장 확대 지속'8. 게임업계 '부익부 빈익빈' 9. '무한 경쟁' 이커머스10. 최신 기술의 '실생활 적용' 가속화 1. 김정주 대표 사건 ‘뇌물이다’ VS ‘선물이다’ “분노와 좌절을 느끼셨을 국민들,넥슨의 오늘을 만들어주신 고객,주주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 “저는 사적 관계 속에서 공적인최소한의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법의 판단과 별개로 저는 평생 이번의잘못을 지고 살아가겠습니다” (김정주 NXC 대표) 2016년 연말 우리는정치인과 검찰, 대통령과 비선실세 등‘기득권 세력’이 공정해야 할 사회 질서를어떻게 망치고 있는지 똑똑히 목격하고 있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대한민국의 현실에좌절하고, 분노하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김정주 넥슨 NXC 대표는서울대 동문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4억2500만원을 무상 제공해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살 수 있게 하고 넥슨 명의의 제네시스 리스 차량을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혐의로지난 7월 기소됐습니다. 이후 1심 재판에서 법원은 김정주 NXC 대표의혐의에 대해 ‘대가성’이 증명되지 않는다며‘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최준호
2016-12-20
과연 평등한 조직문화는 구현 가능한 걸까
잘 나가는 전자상거래 스타트업,메모박스의 김소통 팀장. 그는 막 대학을 졸업하자마자회사 인턴사원으로 합류했는데요. 당시 메모박스는 창업멤버를 포함,조직원 10명의 작은 벤처기업이었습니다. 김 팀장은 "잠시 경험 쌓을 겸딱 3개월만 다니고 바로 취업준비하자"는마음으로 합류를 한 것이죠. 하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되는 게 없다고! 한 달 만에 정직원 전환이 됐으며어어어.. 지금은 자신도 모르게팀장 명함을 달고 있는 상태입니다. 행운이라 해야할지, 불운이라 해야할지,숙명이라 해야할지.. 아무튼! 지금은 여기저기서 진담반 농담반'메모박스 살아있는 화석'이라 부르고 있죠. 지난 5년을 돌이켜보면회사는 정말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10명에 불과했던 조직원은500명에 육박하고 있고요. 다락방보다 못했던 사무실은넓디 넓은 건물 여러 층을 빌려쓰고 있습니다. 한달 1000명에 불했던 사이트 방문자수는MAU(월간 이용자수) 100만명 돌파 예정이고요. 월 거래액 또한 1억원에서 100억원으로100배 가량 늘었습니다.
인공지능과 커뮤니케이션...고려해야할 다섯 가지
2020년, 전체 시장 50억달러(약 6조원) 2011년 9400만달러(약 1120억원)에서2016년 10억4900만달러(약 1조2천억원) 로 투자 증가 회사 임원 중 80%가인공지능(AI)이 직원 생산성과 성과를 향상할 것이라고 예상 이 중 44%는 AI 탑재된 기기가 음성이나 텍스트로 정제된 정보를 제공해의사결정에 도움 줄 것이라고 예상 인력의 16%가 일자리를 잃고9%가 새 일을 얻게 될 것으로 예측 통계를 보시다시피 AI는IT 업계를 포함한 모든 산업,일자리 지형을 흔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AI는 기술 자체의 성장 가능성,쓰임새의 고도화, 다양화 측면에서향후 몇 년 동안 주목받을텐데요. 이렇게 관련 통계로 AI가어디에 사용될 수 있을지,얼만큼, 어디까지 성장할지를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미 서비스에 꽤 적용되고 있으면서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분야가챗봇, 가상 비서, 번역 등이었죠. (엔터프라이즈 CS 분야는 챗봇에포함될 수 있지만 시장이 꽤 커서따로 떼어서 보려고 합니다^^) 즉, 가까운 미래에 보게 될AI는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과밀접한 연관을 띄게 될텐데요. 그래서 이번 기사는 ‘커뮤니케이션과 AI’하나의 주제에 집중해 정리해봤습니다. 1.대화 방식 디자인하기 우선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은기계의 언어와 규칙을 배워야 했습니다.이제는 기계가 사람의 언어를 배웁니다.
장혜림
2016-12-20
넷마블은 시가총액 10조원으로 상장할 수 있을까
드디어 IPO(상장) '최대어'라 할 수 있는넷마블 공개시장 입성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바로 얼마 전 코스피 예비심사를 마쳤는데요. 모든 상장요건을 충족했다는 답변을 받았고규정상 6개월 안으로 작업을 완료해야 합니다. 넷마블이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국내 1등 모바일기업으로 넘어글로벌 1등 모바일기업이 되기 위해선대규모 자본조달이 필요하다는 점이 있고요. 두 번째로 텐센트, CJ그룹 등주주들에게 투자금 회수(EXIT) 기회를부여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아마 EXIT은 텐센트보단 CJ그룹이더 관심이 많지 않을까. 아무튼! 방준혁 의장은 꽤 오래 전부터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었고목표 시가총액을 10조원으로 잡았습니다. 왜 10조원일까요. 국내 게임업계 사상 가장 큰 수치로서명실상부 넘버원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넥슨은 7조원, 엔씨소프트 5조원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넷마블은목표 시가총액에 도달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상당히 어렵습니다.
언론의 음성시장, 협찬 비즈니스는 얼마나 갈까
오늘은 언론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90년대 후반 전후로인터넷과 포털이 등장하면서사람들의 뉴스소비 패턴은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 년 간스마트폰 보급이 이뤄지면서신문과 잡지를 읽는 사람을찾아보기 힘든 지경이 됐습니다. 이것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한신문 정기구독률 추이인데요. 2002년 52.9%에서2015년 14.3%로 엄청 떨어졌습니다. 이 정도면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노년층과일부 특수직업군을 제외하고는신문을 읽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각에선 신문의 시장가를'0'에 가깝다고 보기도 하는데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앙일보 등이른바 메이저 언론사조차 영업을 할 때 각종 경품제공 및 일정 기간 무료 구독권을기본으로 깔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자동차가 나왔을 때 마차 사업자 망하고스마트폰이 나왔을 때 MP3 사업자 망한 것처럼 신문사, 잡지사, 언론사도 망하거나관련 시장이 축소돼야 정상인데희한하게도 그렇지 않은 모습이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요 언론사 매출입니다. 2003년과 2015년을 비교했을 때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만이조금 떨어졌을 뿐 나머지는 다 올랐습니다. 특히 매일경제와 한국경제는거의 두 배수로 성장을 했고요.
계속되는 넷마블의 야근논란·인명사고…무한경쟁의 후유증인가?
해당 포스팅은 과거 기사로서 2016년 12월14일 발행됐습니다. 게임사의 과도한 연장 근무 강요는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닙니다. 여러 게임사 중에서도 특히 넷마블은모바일게임 1위 기업으로무섭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업무강도가 비상식적’이라는 인식이업계 전반에 널리 알려져있죠. 과연 정말 그럴까? 기업정보 커뮤니티 ‘잡플래닛’은복지 및 급여, 사내 문화, 업무와 삶의 균형 등5개 항목에 대해 전현직 근무자의평가를 받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2015년 매출 기준 국내 TOP 10 게임사의복지및 사내 문화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넷마블은 복지(3.3), 사내문화(2.9) 점으로최상위 수준은 아니지만그리 나쁜 수준도 아닙니다. 문제는 ‘업무와 삶의 균형’ 부분입니다.역시 도표로 정리해봤습니다. 넷마블만 유일하게 1점대인 1.8점을 받았습니다. 다른 업계와 한번 비교해볼까요? 사무직 중 가장 업무 강도가강한 직종으로 평가받는’컨설팅 회사’ 중에서도 업계에 소문이 자자한
최준호
2016-12-15
1...162163164165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