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12 / 12
개발자만 품귀 현상이 아니다.. 경력직 PM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
1 / 12
2 / 12
콘텐츠 제작사가 플랫폼보다 돈을 더 잘 버는 시대가 왔습니다
디앤씨미디어란 회사가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회사는 아니지만 2017년 상장에 성공했으며 매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난 5년간 실적인데요. 매년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상당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우량회사죠. 디앤씨미디어는 웹소설 및 웹툰을 제작해서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등 온라인 플랫폼에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출판사 마케터 출신인 신현호 대표가 창업을 했고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개인사업자로 활동하면서 내공을 쌓다가 2012년 법인전환을 통해 기업화에 성공했습니다. 아무래도 창업자는 오랫동안 콘텐츠 기획을 했기 때문인지 여러 흥행작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메가히트작 '나 혼자만 레벨업'의 경우 유료 콘텐츠임에도 300만명 이상 봤으며 얼마 전에는 NFT를 공개 직후 매진시켰죠. '나 혼자만 레벨업' 외에도 '이 세계의 왕비', '군림천하', '의술의 신', '나와 호랑이님' 등 다양한 웹소설, 웹툰 IP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독자님들은 '으흠.. 웹툰 스튜디오 치곤 괜찮네'란 반응을 보이실 텐데요. 중소 웹소설-웹툰플랫폼의 실적과 비교해보면 이것이 굉장한 의미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디앤씨미디어의 2021년 실적이 매출 67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인데요. 탑코(658억원, 150억원), 미스터블루(614억원, 67억원), 레진코믹스(613억원, 54억원), 문피아(480억원, 50억원), 조아라(161억원, 3억원)보다 많습니다. 웹툰-웹소설플랫폼으로 디앤씨미디어보다 규모가 큰 사업체는 네이버, 카카오, 리디 뿐입니다. 다시 말해 콘텐츠 제작사가 플랫폼보다 돈을 많이 번다는 뜻입니다.
최용식 대표
14시간 전
라인은 태국에서 어떻게 슈퍼앱이 되었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마야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에 태국 방콕을 다녀왔습니다. 거진 9년 만에 방문했는데, 그사이에 많은 변화가 생겼더라고요. 특히 말로만 듣던 '라인(Line)'이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이미 태국 사람들의 생활 곳곳에 스며든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느 상점가를 방문해도 라인 QR코드가 기본적으로 부착되어 있더군요. 스캔하면 상점 비즈니스 계정으로 이동, 정보 확인, 예약, 결제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위챗'이 절로 연상됐습니다. 어느 곳을 방문하더라도 현금 결제인지 QR 결제인지 물어봅니다. 아예 주문서에 QR 코드가 찍혀서 스캔하면 바로 결제할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곳은 많지만, QR결제 안 받는 곳은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미 보편화된 모습이었습니다. 태국 페이 전쟁에 합류한 라인은 국민 모바일 지갑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태국 주요 은행과 협력해 인터넷 은행 '라인BK'를 2020년에 개설했습니다.
김마야
15시간 전
삼쩜삼은 왜 세무대리인 수임 논란에 휩싸였을까
요즘 삼쩜삼 이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삼쩜삼은 사업소득이 있는 아르바이트, 프리랜서 등 독립노동자를 위한 간편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입니다. 따로 세무사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잠자고 있는 미수령 환급금, 이른바 '떼인 세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출시 후 불과 2년여 만에 누적 가입자 수가 1200만명까지 늘어났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죠. 그런데 삼쩜삼이 얼마 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논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삼쩜삼에서 세금 환급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조회하면 삼쩜삼과 파트너십을 맺은 세무대행업체가 세무대리인으로 자동 수임됩니다. 삼쩜삼 측 세무대리인이 수임되는 과정에서, 기존 세무대리인은 자동으로 해임되고요. 다른 세무대리인을 수임하지 않으면 삼쩜삼 측 세무대리인은 환급을 받은 이후에도 유지됩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홈택스에 들어가 봤더니 나도 모르는 세무대리인이 수임되어 있었다'며 불쾌함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수임된 삼쩜삼 측 세무대리인이 이용자의 개인정보, 이를테면 소득정보를 조회하거나 민원 증명을 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이로 인해 '내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내용이 SNS를 중심으로 바이럴 되자, 당장 홈택스에 들어가 자동으로 수임된 삼쩜삼 측 세무대리인을 해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이민재 기자
16시간 전
블로그를 대중화하고, 트위터를 창업하고, 미디엄을 만들었지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한세희님의 기고입니다. 2000년을 전후한 시기, 해외에서는 링크와 짧은 글 위주의 블로그라는 새로운 형태의 웹 미디어가 조금씩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블로그가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라는 말이 요즘 젊은 분들에겐 이해가 안 되겠지만, 하여튼 20년 전엔 블로그가 첨단 아이템이었습니다. 개인 블로그가 일상의 기록을 넘어 전문성과 지식, 독특한 개성을 가진 콘텐츠로서 유명세를 얻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고, 기성 언론도 블로그 활용에 나섰습니다. 블로그는 많은 새롭고 독특한 신규 온라인 미디어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즐겨보는 테크크런치 같은 매체도 당시 벤처 투자 일을 하던 마이클 애링턴의 개인 블로그였습니다. 그러던 중 누구나 쉽게 블로그를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블로거'라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그전엔 HTML을 다루는 사람이 간단한 형태로 만드는 홈페이지가 블로그였는데, 블로거 덕분에 그런 지식이 전혀 없어도 뚝딱 뚝딱 쉽게 블로그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같은 이른바 '서비스형 블로그'의 원조인 것이죠. 블로그와 트위터를 만든 사람 블로거는 1999년 파이라랩이란 회사가 만들었고, 이 회사는 2003년 구글에 인수됩니다. 블로거는 그대로 구글의 블로그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손쉽게 온라인 퍼블리싱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참조 - 블로거 홈페이지) 파이라랩 창업자는 에브 윌리엄스(Ev Williams)라는 사람입니다.
한세희
22시간 전
의류쇼핑몰 비교를 통해 보는 공구우먼의 수익과 성장의 비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선택님의 기고입니다. 패션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패션 온라인 매출액은 50조원으로 전년 대비 +9.2% 성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2019년 +13.4% 성장, 2020년 +7.5% 성장) (참조 - 2021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 패션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면서 특히 플랫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그재그 / 에이블리 / 브랜디 / W컨셉 여성 플랫폼 4사의 연 거래액은 2.5조원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죠. 반면 개별 패션 쇼핑몰의 실적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시장 전체가 성장하면서 개별 쇼핑몰도 성장하는 것이 당연할 텐데. 여성 쇼핑몰 상위에 있는 상당수는 매출이 감소하거나 전년 대비 유지 수준에 그쳤습니다. 스타일난다는 2019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고, 임블리는 전년 대비 +20% 성장했지만 한때 1000억원에 육박했던 매출 대비 현재는 크게 감소한 수준입니다. 핫핑과 육육걸즈를 비롯한 상위 쇼핑몰의 상당수가 매출이 감소하거나 전년 대비 유지 수준에 그친 것에 비해 눈에 띄는 매출성장률을 지닌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공구우먼입니다.
박선택
1일 전
틱톡이 유튜브를 넘어섰다지만.. 대체하진 못할 겁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온라인 서비스는 단연코 '틱톡'일 겁니다. 최근 발표된 여러 가지 지표가 모두 틱톡의 급성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특히 이용 시간이 급격하게 늘어 사람들이 유튜브보다 틱톡을 더 오랫동안 보고 있다는 데이터들이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앱 데이터 분석으로 잘 알려진 data.ai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이용 시간에 있어서 틱톡이 23.6시간을 기록하면서 유튜브의 23.2시간, 페이스북의 19.4시간을 뛰어넘었습니다. (참조 - data.ai, 틱톡, 이용자 월평균 사용시간 23.6 시간 기록하며 유튜브 제치고 1위로 올라서) 구글의 검색, 광고, 상거래 등을 맡고 있는 프라바카르 라하반(Prabhakar Raghavan) 수석 부사장은 최근 한자리에서 '18-24세 젊은이들 중 40%가 점심식사 장소를 찾을 때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참조 - Google exec suggests Instagram and TikTok are eating into Google's core products, Search and Maps) 4세에서 18세 사이에서는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보다 틱톡을 보는 데 쓰는 시간이 2배에 달할 만큼 훨씬 길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단순히 '오래 쓰고 있다'는 수치를 넘어서 그 성장세가 남다르기 때문에 이 데이터가 주는 충격은 꽤 큽니다. 숏폼 콘텐츠를 대표하는 틱톡의 성장세가 무섭고, 영상 콘텐츠를 대표하는 유튜브를 뛰어넘는다는 증거들이 여럿 나오고 있으니 말이지요. 이 이야기는 지난번 이야기, '카드뉴스는 왜 갑자기 찬밥이 됐을까요?'에서 다루었던 '콘텐츠의 형태'에 대한 관점으로 다시 풀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조 - 카드뉴스는 왜 갑자기 찬밥이 됐을까요?) 이미 여러 매체들이 최근의 이슈들을 두고 '이용자들이 유튜브에서 틱톡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지요. '사람들이 긴 글을 읽지 않는다'는 전제처럼 '긴 영상의 시대는 저문다'라는 자극적인 기사들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영상 플랫폼의 이용은 이동통신사를 갈아타듯이 그렇게 단순하게 이용 습관의 전환으로 바라볼 문제가 아닙니다. 먼저 틱톡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최호섭
1일 전
'오늘회'의 위기는 '왓챠'와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회는 자금난에 빠진 걸까요? '오늘식탁'이 자금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늘식탁은 신선식품 이커머스 '오늘회'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인데요. 약 300개 협력업체에 줘야 할 대금이 일정 기간 동안 지급되지 못하면서 '투자금을 다 소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이러한 소식이 퍼지면서 오늘식탁이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 상황이죠. (참조 - 수산물 당일 배송 '오늘회' 부분 채무불이행...협력사에 40억 대금 미지급) 이와 관련해 오늘식탁 측은 아웃스탠딩에 직접 입장을 전했습니다. 먼저, '대금 미지급' 사태에 대해서는 수백 개의 협력업체들과 정산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고요. 업체들과 협의를 거쳐 대금 지급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금난'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는데요. 오늘식탁 관계자는 "손익 구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이라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물론 손익 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추가 투자가 필요한데요" "기존 투자사와의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추가 자본을 계속해서 조달할 계획이고요" "2023년까지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여가 스타트업 3사의 앱을 보면, 트렌드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 중 하나가 여행입니다. 특히 해외여행은 거의 단절되다시피 했죠. 대신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했는데요. 최근 들어 여행 가능 국가가 늘어나면서, 다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행 서비스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런 수요 변화에 따라 생기는 트렌드를 서비스에 반영합니다. 이번 글에서 살펴볼 야놀자, 여기어때, 마이리얼트립는 최근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국내 업계 1위인 야놀자는 지난해, 국내 여행 서비스 매출을 앞세워 높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021년 영업이익이 코로나가 한참이던 2020년보다 392% 성장한 109억원이었습니다. 성장세는 아직 끝나지 않은 모습입니다. 모바일인덱스에서 파악한 2022년 5월 야놀자 월간 순 이용자는 1년 전보다 12% 증가한 380만명입니다. (참조 - '야놀자의 깜짝쇼' 영업이익 392% 성장…역발상 전략 통했다) 업계 2위인 여기어때는 순이용자 318만명으로 야놀자를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심예지
2일 전
헛발질 넘어 자충수가 된 메타의 '개인정보 강제동의'
얼마 전 메타가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요청했죠. 해당 요청에는 사실상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 불가' 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후 메타는 적용 기한을 한 차례 연기하더니 결국 관련 절차를 철회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참조 - 백기든 메타, 개인정보 처리방침 동의 약관 철회) 큰 기업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썩 좋게 보이진 않는데요. 메타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이번 일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고 배울 수 있을까요?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번 일이 남긴 숙제는 무엇인지 그래서 내 정보는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건지 정리해 볼까 합니다.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최근 일어난 일을 간략하게나마 정리해보겠습니다. 메타가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확인한 이들 중 일부는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기 위해 동의를 하기도 했고요. 동시에 이를 불편하게 생각한 이용자는 '저 앞으로 페북, 인스타 안 하려고요' 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리며 떠날 채비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논란이 계속 커졌습니다. 게다가 메타의 동의 요청 메시지가 국가별로 달랐고요. 유럽과 인도 등에선 동의를 하지 않아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참조 - Here's What You Need to Know About Our Updated Privacy Policy and Terms of Service) (참조 - 개정된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킹달러 시대' 언제까지 갈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7월 말에 가족들과 제주도로 휴가를 짧게 다녀왔습니다. 여름에 제주도를 간 적이 별로 없어서 몰랐는데 와.. 정말 덥더군요. 서울과 비슷한 온도임에도 습해서 그런지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대신 바닷가에 가면 기분이 확실히 좋아지는 묘한 기분.. 어쩔 수 없이 제주 바다 관광을 할 수밖에 없는 자연이 만들어낸 천혜의 관광지인가 봅니다. 나이가 들수록 바다를 보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커피 하나 들고 바닷가 벤치에 앉아서 파도를 보면서 상념에 잠기면 2~3시간은 그냥 멍 때리면서 충분히 보낼 수 있지 않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오늘은 환율에 대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1300원 위로 올라오고, 그 레벨을 오랜 기간 유지를 하고 있죠. 1300원이라는 숫자는 솔직히 저한테도 그리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2008년 금융 위기 당시에 환율이 1600원 가까이 올랐던 때를 제외하면 1300원을 넘는 환율은 없었죠. 2011년 유럽 재정 위기 때도, 15년 중국 위기 때도, 그리고 20년 코로나 위기 당시에도 1200원대 후반의 환율은 봤어도 1300원까지의 상승은 없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1300원을 넘는 환율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게 사실일 겁니다. 1300원을 넘는 환율은 무언가 거시 경제 전반에 큰 문제가 생기고 있음을 의미한다.. 라는 얘기가 힘을 얻고 있는 거죠. 네, 환율이 마냥 오르는 것이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특히 우리나라 환율만 튀어 오르고 있다면 이때는 무언가 우리 금융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는지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죠. 전형적인 망조라고 봐도 됩니다.
오건영
2일 전
트럭판 우버, 코코넛사일로는 중국 만방이 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한지유님의 기고입니다. '트럭판 우버'라고 불리는 유니콘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트럭 공유 업체 만방그룹(满帮集团·Full Truck Alliance)인데요. 만방그룹은 지난해 뉴욕증시에 상장해 약 1조7720억원(15억6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습니다. (참조 - 중국 트럭공유 만방, 뉴욕 증시 상장)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인도차이나반도, 그리고 중남미 화물 운송에 뛰어든 한국 기업 '코코넛 사일로'가 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의 화물 운송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영세한 기업들이 아날로그 중개 방식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 효율이 낮고 물류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코넛 사일로는 향후 중국의 만방만큼 큰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최근 한국의 빅테크 기업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미들마일' 시장과 각국의 물류 시장에 대해서 먼저 살펴본 뒤 양사의 특징과 코코넛사일로의 향후 과제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라스트마일, 그보다 더 큰 시장 미들마일 쿠팡, 마켓컬리 등의 기업이 성장하면서 다들 한 번쯤 '라스트마일'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라스트마일은 물류창고나 판매처에서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물류를 뜻합니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택배, 새벽 배송, 퀵 서비스 등이 라스트마일에 속합니다. 미들마일은 그 전 단계인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물류창고나 판매처까지,
한지유
3일 전
무료 OS '구글 플렉스'로 구형PC를 부활시켰습니다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다들 남들과 다른 점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좀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물건을 잘 버리질 못합니다. 옷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많은 물건이 그렇지만 특히 전자제품에 대해서 그러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뭐 하나 고장 나면 그냥 버리질 못했고 어떻게 한번 고쳐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집 어딘가에 보관해 두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사 때마다 어머니께 많이도 혼났었는데요. 그 버릇은 나이 먹고 어른이 되어서도 버리지 못해서요. 지금도 자잘한 고장이 난 것들은 버리지 못하고 어떻게 한번 나중에 고쳐서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어딘가에 쟁여두고 있다가 까먹고, 고대의 유물이 될 때쯤 발견하고 놀라곤 합니다. 그러던 차에, 시선을 끄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구글에서 무료 OS로 구글 플렉스(Flex) 라는 걸 만들어서 정식으로 배포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것은 예전에 들었지만, 정식으로 공개했다는 소리를 듣자 호기심이 마구 발동했습니다. 구글 플렉스는 구글이 돈을 마구 써서 플렉스(Flex)하는게.. 아니고요 (아재 유머 죄송한데 영어 철자는 그 힙합용어 플렉스와 동일합니다.) 간단하게 말해, 저사양 PC도 빠른 컴퓨터(크롬북)로 만들어주는 운영체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글은 지난 2월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고 7월에 안정된 버전을 공개했는데요. 요즘 같은 세상에 OS가 무료인 점도 특이했고, 대체 뭐길래 구글이 이걸 왜 무료로 풀까도 궁금했습니다. 기사를 보자마자 2013년 구매해서 잘 쓰다가 큰아들이 밟아서 액정 반쪽이 부서진 노트북이 생각났습니다.
길진세
3일 전
'장사의 신(辛)'이 후참 매각에 성공한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규현님의 기고입니다. 2016년에서 2017년 무렵으로 기억합니다. 집 바로 앞 골목에 작은 치킨집이 오픈 준비 중이었는데요. 이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후참). Fried really good home. 국문 상호로도 모자라 영문 상호까지 이보다 더 직관적일 수 없죠? 첫인상부터 강력한 데다가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 타 프랜차이즈 대비 저렴한 가격, 집 바로 앞에 있는 매장 등 여러 이점 때문에 테이크아웃으로 자주 먹었습니다. 가게는 금세 동네 맛집이 되었고, 받아 가려고 기다리는 동안 끊임없이 울리던 "배달의 민족 주문~" 소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후참을 다시 만난 건 한 유튜브 동영상입니다. 딱히 유명하지도 않은 사람의 10분이 채 안 되는 독백이 전부인데요. 이 영상은 순식간에 사람들에게 퍼졌고, '장사의 신'은 구독자 60만명이 넘는 인기 유튜버가 되었습니다. (참조 - 장사의 신[유튜브 채널]) 이후 '유튜브 버전 골목식당'을 표방하며 많은 식당에 진정성 있는 컨설팅을 무상 제공하면서 더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근에 발간한 단행본 수익금은 모두 좋은 곳에 기부, 말 그대로 선한 영향력을 뿜어내고 있죠.
김규현
3일 전
기쁨도 독이 된다.. 프로들이 루틴을 지키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곽한영님의 기고입니다. 스포츠 경기에 '흐름'이 있을까? 스포츠 경기 중계를 보다 보 면 해설자가 '흐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종종 듣게 됩니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 중계에서 나오는 이런 표현들 말입니다. '이제 흐름이 롯데에게 완전히 넘어왔어요' '아, 이렇게 되면 LG쪽으로 흐름이 넘어가죠' 'KT선수들이 한번 흐름을 타면 걷잡을 수 없죠' 그런데 매번 이 표현을 들을 때마다 약간 고개가 갸우뚱해지곤 했습니다. 뭔가 그럴듯해 보이는 말이긴 하지만 정말로 야구 경기에 물이나 바람처럼 '흐름'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바둑이나 장기처럼 앞에 둔 수가 누적되어서 계속해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게임이라면 '흐름'이라는 말이 성립되겠지만 야구는 한 타석, 한 타석이 따로따로 이루어지는, 통계 용어로 말하자면 앞의 행위가 뒤의 행위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는 '독립시행'이 기본인 스포츠잖아요. 마치 이번에 주사위를 굴렸는데 1이라는 낮은 숫자가 나왔다고 해도 다음 번 주사위를 굴리기의 결과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듯이 앞 타석 선수가 삼진을 당했다고 다음 타석 선수가 홈런을 치지 말라는 법도 없고 앞 이닝에서 호수비를 했다고 해서 다음 이닝 공격에서 더 유리해질 이유도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흐름이란 경기에 스토리를 부여해서 시청자들이 재밌게 보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스토리텔링'이거나 그저 어느 팀이 현재 분위기가 좋다 혹은 나쁘다 정도의 '기세'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이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된 사건이 하나 생겼습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윔블던 테니스 대회의 한 경기를 보면서 든 생각이었습니다. 남자 단식 1라운드 경기였던 라파엘 나달 선수와 아르헨티나의 세룬돌로 선수의 경기였는데
곽한영
3일 전
아웃스탠딩 광고상품을 통해 회사소식을 알리세요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신규 수익모델로서 광고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독자님들께 공유드렸는데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한 끝에 마침내 관련 정책을 수립했습니다. 이를 독자님들께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1. 상품과 가격 뉴스레터 광고상품은 크게 '스폰서십'과 '스폰서십 플러스', '스폰서십 VIP',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먼저 스폰서십은 광고 포스팅이 아웃스탠딩 뉴스레터 본문 중 '스폰서십'이란 항목 아래 이미지, 제목, 설명문, 링크 형태로 노출되는 것입니다. 아웃스탠딩 포스팅과 동일한 디자인과 UI/UX로 배치되기에 위화감이 없습니다. *뉴스레터 광고 노출화면 (2) 그 다음 스폰서십 플러스는 좀 더 스폰서십보다 직접적인 효과를 모색하는데요. 앞서 언급한 뉴스레터에 추가로 아웃스탠딩 페이스북 페이지에 '스폰서십 플러스 포스팅'이란 표기 아래 노출작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캠페인 기간인 1주간 페이지 최상단에 고정시킴과 동시에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최소 수만명의 도달을 보장해드립니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로 PC 우측배너에 1주일간 위치시킴으로써 최소 5~6만회 노출을 보장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광고 노출화면
스타트업 전용 리쿠르팅 페이지 '잡포스팅'을 오픈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아웃스탠딩은 2015년 창간돼 어느덧 한국 스타트업씬을 대표하는 미디어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지금은 단순히 유료콘텐츠를 넘어 뉴스레터, 스낵콘텐츠, 기업DB, 이슈차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함께 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죠. 여기에 추가로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와중에 스타트업 회사들의 가장 큰 고민인 채용문제를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웃스탠딩은 월 20만명이 방문하는 서비스이며 방문자 대다수가 스타트업씬의 종사자입니다. 아마 독자님들은 잠재적인 채용자이자 구직자일 텐데요. 저희를 통해 관련 활동을 하신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스타트업 전용 리쿠르팅 페이지 '잡포스팅'을 오픈했습니다! 잡포스팅 광고 신청하기 여기에는 아웃스탠딩 썸내일 형태로 직군별 다양한 포스팅이 존재하는데요. 클릭을 하면 아웃링크 형태로 해당 기업 채용페이지로 넘어가 자세한 잡스크립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만명이 구독하는 아웃스탠딩 뉴스레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채용자 입장에서 어떻게 포스팅을 업로드할까요? 간단합니다! (1) 가장 먼저 광고페이지로 들어가 (2) 신규 소재 등록하기 버튼을 누른 다음 (3) 캠페인명을 입력하시고 광고 유형을 잡포스팅으로 선택해주세요.
그룹구독으로 조직의 성장을 도모하세요 (30~50% 할인)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평소 기업, 단체, 기관, 학교, 재단으로부터 복수인원의 구독에 대한 문의를 받곤 하는데요. 그 수요와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구독 상품을 내놓는다는 사실을 공유드립니다. 그룹구독 페이지 바로가기 방식은 심플하게 필요인원만큼 프리미엄 멤버십 이용권 혹은 프리미엄 플러스 멤버십 이용권을 연 단위 쿠폰 형태로 발급하는 것인데요. 이를 조직원과 공유해서 쓰시면 됩니다. 그룹구독 상품은 대량구매인 만큼 파격적인 가격으로 쿠폰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5~50명은 30%, 50~100명은 40%, 100명 이상은 50% 할인가를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로 어떻게 하면 편의성 및 이용가치를 올릴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야흐로 변화의 시대입니다. 매일 새로운 개념이 나오고 있으며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여기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선? 최신 고급정보와 날카로운 인사이트가 필수입니다. 그 역할을 저희 아웃스탠딩이 해드리겠습니다. 그룹구독으로 개인의 성장을 넘어 조직의 성장을 도모하세요! 실리콘밸리 가장 위대한 경영자로 꼽히는 앤디 그로브 인텔 전 CEO는 조직원의 역량이 1%씩 늘어났을 때 회사는 엄청난 수준의 실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사내복지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요.. 대표 사내복지 9개 분석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워라밸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요즘, 사내복지의 중요도도 함께 올라가고 있습니다.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 수준과 종류는 파격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사원들에게 음료수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보고 크게 감탄한 적이 있는데, 이제는 그렇게 특별한 혜택도 아닙니다. 사내복지의 다양화와 성장에 맞춰 이를 지원하는 플랫폼들도 등장했습니다. '스낵24'는 사무실 간식 관리 서비스로, 구독만 하면 사무실용 음료수와 과자, 라면 같은 간식들을 알아서 관리해줍니다. '복지대장'은 직원들이 회사의 복지 포인트를 네이버 포인트로 변환해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물론 간식이나 복지포인트 말고도 식비와 교통비 제공, 건강검진 등 사내복지의 종류는 많고도 많습니다. '이 많은 것들을 다 누릴 수 있게 해 줄게'라며 입사 지원자들을 유혹하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보상형 사내복지에는 생각보다 큰 감흥이 없는 편입니다. 처음 볼 때야 '와~ 뭔가 많은데?' 싶어서 눈이 번쩍 뜨일 수 있지만, 그 흥분은 생각보다 금방 사라집니다. 일하다 보면 그런 사내복지가 있었는지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사내복지의 종류가 부족해서 그렇게 느끼는 건가 싶다가도, 결국엔 내 삶과 일에 직접 도움을 주는 것 외에는 모두 부차적인 것이라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느끼는 것은 비단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
신필수
6일 전
이더리움이 급등한 이유.. 머지(merge)가 뭐지
이더리움의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7월 초까지만 해도 이더리움은 130만원(1000달러)에 간신히 턱걸이했었죠. (참조 - '사상 최악' 기록한 2분기 가상자산...크립토 겨울 언제 끝나나) 이더리움 가격은 8월 초 기준 216만원(1644달러)로 집계되며 한 달 사이에 33% 넘게 급등했습니다. 그야말로 가상화폐의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셈인데요. 일각에서는 알트코인의 대장 격인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알트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를 일컫는 용어. 이더리움 가격이 오르고 있는 이유로 2022년 9월로 예정된 머지(merge) 업그레이드가 꼽히고 있습니다. (예상 독자 반응 : 머지가 뭐지..) 개념이 다소 생소한데요. 이번 글에서 찬찬히 풀어보겠습니다. 아울러 이더리움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시죠. 머지(merge)가 뭐지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는 일입니다. 우선, 작업증명에 대해 알아볼까요. 작업증명은 블록체인에서 제시하는 일종의 암호 문제를 풀고 보상을 얻는 구조의 합의(컨센서스) 방식입니다. 컴퓨터 연산 능력이 좋을수록 더 많은 경우의 수를 대입할 수 있어 보상을 얻을 확률이 유리합니다.
웹3를 둘러싼 잘못된 환상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옥다혜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올해 초에 새로운 문명을 접했습니다. 스타트업 전문 변호사로서 블록체인도 겨우 이해했는데 또 다른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웹3(Web3)'입니다. 웹3를 한마디로 말하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혁명 같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알고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디파이'도 웹3의 한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개자 없이 블록체인으로 예금과 대출을 매개하는 서비스죠. 디파이 같은 프로젝트는 탈 중앙화 자율조직 'DAO' 형태로 운영되는 곳이 많습니다. (참조 - 디파이와 NFT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저의 웹3 입문은 티타임즈의 유튜브 영상인데요. 이 영상에서 김균태 해시드 파트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구글, 페이스북은 유저가 활동한 디지털 발자취를 독점해서 수익을 냈어요" "중앙화된 존재가 디지털 발자취를 독점하지 않는 웹3에서 참여자는 활동의 대가도 적절히 받아 가고, 누구 하나가 소유하고 있지 않으니까 자신의 마음대로 정책이나 방향성을 바꿀 수 없습니다" (김균태 해시드 파트너)
옥다혜
6일 전
정치 SNS '옥소폴리틱스'에서 유저들이 싸우지 않는 이유
'정치 커뮤니티'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세요? 기존 일부 정치 커뮤니티에선 비생산적인 논쟁이 이어지거나 다소 편향성을 띄는 모습을 볼 수 있죠. 때문에 '정치 커뮤니티'라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기도.. 사실 '정치'라는 키워드가 워낙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있기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런데!? 정치 플랫폼 서비스를 내놓은 스타트업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정치 커뮤니티 '옥소폴리틱스'이야깁니다. 특정 이슈를 설명하는 콘텐츠에는 자신의 정치 성향을 동물 아이콘으로 표시한 이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기획하고 사업에 나선 창업자 유호현 대표는 창업 이전에 트위터, 에어비앤비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에서 개발자로 일했던 인물인데요. 그랬던 그가 정치 커뮤니티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치 커뮤니티가 과연 건강하게 잘 발전할 수 있을까요? 정치 커뮤니티를 발견시키려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일까요?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유호현 대표를 온라인으로 만나 직접 물어봤습니다. 개발자가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대표님께선 창업 이전에 트위터와 에어비앤비에서 일하셨죠"
공구우먼이 무상증자를 한 이유, 투자설명서에 힌트가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승환님의 기고입니다. '공구우먼(09women)'은 사이즈 차별 없는 배려심 높은 인터넷 쇼핑몰로 유명합니다. 플러스 사이즈 여성들을 위한 패션 아이템이 주력 상품으로, 오픈한 지 벌써 15년이 넘은 1세대 인터넷 쇼핑몰인데요. 최근 투자유치로 시작해서 코스닥 상장, 해외 진출 등 패션업계 고인물이 아닌 신생 스타트업처럼 화려한 행보를 보여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상장 이후 실시한 무상증자로 투자자의 관심을 확 끌어냈습니다. 6번의 상한가, 10일간의 하락 공구우먼이 최근 핫해진 이유는 비즈니스보단 주가 때문입니다. 공구우먼 주가는 지난 6월 14, 15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합니다. 직접적인 이유는 기존 주식 1주당 5주를 무료로 나눠주는 무상증자 공시(6월 14일)입니다. 이후 주가는 최저가 기준 11배 넘게 급등했다가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총 6번 상한가를 내자 개인투자자들은 열광적인 관심을 드러냅니다. 문제는 공구우먼이 3월 23일, 그러니까 불과 3개월 전에 상장한 회사라는 점입니다. 2021년 매출액 47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실적이 좋은 편이긴 한데요. 시가총액이 갑자기 3000억~8000억원 사이로 급등과 급락을 오르내리는 모습은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투자자들이 '무상증자 착시효과'에 기대 위험한 투자를 감행한 결과라고 할까요.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대가 없이 새 주식을 나눠주기에 실제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전혀 없습니다.
이승환
7일 전
2022년 상반기 놓치지 말아야 할 광고 '국내편' TOP 7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지난 2020년부터 반기별 눈에 띄는 광고 사례를 아웃스탠딩에 공유해 왔는데요. 그렇게 지난 2년간을 훑어보면 성공하는 콘텐츠 마케팅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보이는 것 같아요. (참조 - 2021년 결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참조 - 2021년 결산, 놓쳐선 안 될 해외 광고 TOP10) (참조 - 2021년 상반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참조 - 2021년 상반기 놓쳐선 안 될 해외 광고 TOP10) 저는 그 공통점을 '공감'과 '웃음'이라는 키워드로 꼽고 싶어요. 이번 2022년 상반기 국내 광고 또한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극강의 '공감'으로 고객을 '웃음' 짓게 하는 콘텐츠가 여럿 등장했거든요. 다만 시기를 거듭하며, 콘텐츠 마케팅 분야에서 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들이 있는데요. 그러한 특징을 크게 2가지로 압축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사례와 함께 하나씩 살펴볼까요. 시리즈로 확장하는 콘텐츠 콘텐츠 마케팅 분야에서 갈수록 두드러지는 첫 번째 특징은 바로 콘텐츠의 '시리즈화'인 것 같아요. TV라는 매체에서 유튜브라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주류 미디어가 바뀌면서, 광고는 이제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15초나 30초이던 광고의 러닝타임도 길어졌죠. 그리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첨가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단지 길어진 것을 넘어, 시리즈 형태의 캠페인으로 만들어지죠. 이는 유튜브 플랫폼 특성상 한번 봤던 콘텐츠를 계속 다시 보지는 않는 경향이 반영된 것 같아요.
서양수
7일 전
90년대에 데뷔한 영화감독 3인.. '각자의 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동신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을 봤습니다. 주연배우의 훌륭한 연기는 물론 원숙한 영상미, 미장센과 카메라워킹, 짜임새 있는 네러티브, 그리고 산과 바다를 필두로 한 다양한 은유와 대비 요소 등을 보고 있노라니, 과연 이 영화는 영상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함유한 선물세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십여년 전, 공학을 전공하고 본격적인 밥벌이의 길을 시작하기 전, 영화를 업으로 삼아보려고 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 영화와 기생충을 생각하니 서양 및 일본 영화 등으로 점철된 세계영화사도 점차 개편이 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대중가요를 비롯하여 웹툰,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자본이 수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90년대만 하더라도 한국의 대중문화는 수입 위주였고 일부는 외국의 작품을 카피하면서 콘텐츠를 생산해 나가던 시기였습니다. 세계 3대 영화제는 물론 대중적인 할리우드에서도 한국이라는 나라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당시 국내에는 '씨네21'이나 '키'노와 같이 영화를 다루는 매체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들 매체를 통해 접했던 전 세계 영화계를 강타했던 흐름 중 하나는 덴마크의 '라스 폰 트리에(Lars von Trier)'를 주축으로 한 도그마95 선언이었습니다. 당시 다양한 매체에서 이 도그마95를 주목한 까닭은 2000년 깐느 영화제 황금종려상(53회)을 수상한 작품 어둠속의 댄서 (Dancer In The Dark)를 만든 감독이 바로 '라스 폰 트리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도그마95를 주창한 사람들은 이 라스 폰 트리에를 비롯한 4명의 덴마크 영화감독들이었으며, 이들은 당시 유행하던 작가주의 영화와 할리우드 장르 영화를 부정하고 영화 자체의 순수성을 회복하려는 선언을 했습니다.
양동신
7일 전
실리콘밸리, 시애틀, 서울에는 공통점이 있다.. 창업하기 좋은 도시들의 세 가지 특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마가님의 기고입니다. 창업하기 좋은 도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글로벌 창업 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은 매년 '창업하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합니다. 지난 6월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올해 처음 10위에 선정돼 화제가 됐는데요. (참조 - GLOBAL STARTUP ECOSYSTEM) 서울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30위권 밖이었지만, 글로벌 도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1위는 실리콘밸리, 2위는 뉴욕과 런던이 공동으로 차지했습니다. 제가 있는 토론토는 17위를 기록했더라고요. 제가 요즘 체감하는 것도 발표된 순위와 크게 관련 있습니다. 현재 CBO로 몸담고 있는 스타트업의 경우 공동창업자 두 명이 각각 실리콘밸리와 뉴욕에 있습니다. 직전에 일했던 스타트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공동창업자 4명 모두 실리콘밸리와 뉴욕에 살고 있었죠.
박마가
8일 전
성전기사단과 글로벌 기업의 공통점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영준님의 기고입니다. 성전기사단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소재입니다. 중세 시대 성지와 교회를 지켰다는 역사와 멋진 이름 덕분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상상을 자극하죠. 그리고 전 유럽에 퍼져 있던 조직망과 왕들과 귀족들과의 커넥션 덕분에 많은 창작물에서 음모론의 주체로 거론되기도 합니다.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같은 게임이 이를 대중적으로 잘 풀어낸 콘텐츠 중 하나기도 하고요. 일개 기사단에 불과한 이 조직이 사람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거대조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사단이 가진 힘 덕분이었습니다. 바로 금권력이었죠. 12세기에 기사단이 조직된 이후 14세기에 몰락하기까지 성전기사단은 단순한 기사단이 아니라 전 유럽의 왕국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금융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성전기사단이 은행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1차 십자군 원정이 끝나고 십자군이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예루살렘왕국을 비롯한 십자군 국가들이 탄생합니다. 이로 인해 당시 유럽의 많은 기독교인들은 성지를 순례하고자 나섰죠. 지금이야 여행이 매우 손쉽고 편한 데다 비교적 안전하지만 불과 19세기까지만 하더라도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여행을 하려면 일단 돈이 필요합니다. 지금이야 비자나 마스터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니 현금을 그리 많이 들고 다니지 않지만 예전엔 전부 현금으로만 들고 다닐 수밖에 없었죠.
김영준
8일 전
애플의 할아버지, 디터 람스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제가 만든 원칙이 영원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디터 람스, 디자이너) 우리가 잘 아는 애플의 아이팟, 아이폰을 디자인한 조너선 아이브가 최근 애플과 완전히 결별했습니다. (참조 - 아이폰 디자인한 아이브, 애플과 결별…컨설팅 계약 끝내기로) 저는 이 소식에 애플의 누구도 아닌, 디자이너 '디터 람스'가 떠올랐습니다. 아이브는 애플을 떠났지만, 여전히 디자인은 애플에 남아있는데요. 이 디자인의 원천, 영혼이 디터 람스에게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터 람스'는 '애플의 롤모델', '애플의 뿌리', '애플의 할아버지'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참조 - Grandfather of Apple design: Dieter Rams turns 90) "애플 디자인 영감의 원천, 나의 롤 모델, 디터 람스" "그를 존경합니다" (조너선 아이브, 전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디터 람스는 약 50년간 '브라운', '비초에' 등에서 제품을 디자인하며 20세기 산업 디자인 분야에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긴 인물입니다. 특히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Less, but better), '좋은 디자인의 10가지 원칙' 등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 철학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그는 어떤 삶을 살았길래 시대를 관통하는 위대한 디자이너가 될 수 있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직업인으로서 디터 람스의 생각과 태도를 정리했습니다. *이번 기사는 '디터 람스'의 인터뷰, 책, 다큐멘터리 속 이야기를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유튜브 다음은 무엇일까? 벌스워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MCN' 사업 모델은 유튜브의 성장과 함께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유튜브와 크리에이터가 성장하는 만큼 해당 산업이 함께 성장하진 못했죠. MCN 업계에서 굵직한 이력은 쌓은 이가 최근 창업에 나섰습니다. 해당 회사의 사업모델은 창업자가 MCN에서 일할 당시부터 떠올렸는데요. 최근 이를 실행에 옮기고 성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벌스워크'의 윤영근 대표 이야깁니다. 윤영근 대표는 다이아TV에서 채널 콘텐츠 제작과 운영 등 전반을 맡아 일하면서 보겸TV, 테스터훈 등 100만 구독자를 만들어낸 인물인데요. MCN의 한계를 느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모델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스노우의 영상 제작 자회사인 세미콜론 스튜디오를 거쳐 창업에 나섰죠. "메스미디어 시절 미디어 흐름의 변화를 읽고 MCN 시장에서 커리어를 쌓던 그가 앞으로를 어떻게 예측하고 사업을 시작한 것일까?!" 너무 궁금한 나머지 직접 찾아뵙고 이야길 들어봤는데요. 콘텐츠 회사? 메타버스 MCN? 게임사? 엔터사..도 아니고.. 벌스워크를 단순하게 어떤 회사라고 정의하기 어려웠습니다. 그 이유는 기존에 없던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 기능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다면? '사용성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디자인 단계에서 기능 여정을 구체화하던 중, 고객의 사용 경험을 방해할 듯한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동료에게 개선을 제안해봤지만, 효과적으로 설득할 근거는 없다 보니 의사결정이 계속 지연됩니다. 작업 또한 개발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상황.. 상상하기만 해도 참 속상합니다. 새로운 기능의 필요성 자체에는 모든 작업자가 동의하지만, 고객에게 그 기능 경험을 어떻게 전달할지 아직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고객 경험을 방해할 것 같은 그 문제가 진짜 문제인지부터 확인하면 됩니다. 누구에게? 고객으로부터! 어떻게? '사용성 테스트'를 활용해서 말이죠. 사용성 테스트란? 사용성은 간단히 말해 '고객이 제품(서비스)을 사용하기 얼마나 쉬운가'를 의미합니다.
노효정
9일 전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무조건 나쁠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여기 한 명의 팀원과 한 명의 팀장이 있습니다.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를 주제로 대화를 하고 있네요. 논쟁이 한창인데요. 둘의 얘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마이크로 매니저는 함께 일하기 싫은 대표적 유형의 리더예요. 그들은 끊임없이 간섭하고 참견하죠" "저희 팀에서는 마이크로 매니저 때문에 3명이나 퇴사를 했습니다. 저도 몇 번이나 퇴사를 해야할지 고민했으니까요. 마이크로 매니저와는 같이 일하기 싫어요" (A팀원) "요즘은 직장에서 마이크로 매니지먼트가 금기어처럼 되버렸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 매니지먼트가 무조건 안 좋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마이크로 매니징이 필요할 때가 있죠.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라는 단어에 겁먹고 매니지먼트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B팀장)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아무래도 그들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들어봐야겠습니다. A팀원 이야기 : 마이크로 매니저와 일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마이크로 매니저와 함께 일하기 싫습니다. 왜 그렇게 세세한 것까지 간섭하고 참견하는지 모르겠어요. 마이크로 매니지먼트의 안 좋은 점은 수없이 많은데요.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1) 자율성과 동기부여를 저해합니다.
김도영
9일 전
워케이션 다녀온 4인에게 묻다.. "일 잘돼요?"
요즘 워케이션 가는 분들 많죠. 취재차 업계 관계자분들을 만나거나, SNS를 켜면 워케이션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워케이션을 시행하는 회사의 이야기, 실제로 다녀온 이들의 후기도 쉽게 접할 수 있죠. 코로나19로 확산된 재택근무를 넘어 우리네 근무 형태가 다시 한번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워케이션은 아직 일반적인 근무 형태는 아닙니다.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드리는 IT-스타트업조차도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이제 막 도입-평가하고 있는 단계고요. 그런 만큼 아직은 좋다, 나쁘다 이야기할 데이터도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워케이션을 다녀온 4인에게 워케이션에 대한 A to Z를 물어봤습니다. 무엇이 가장 좋았는지, 무엇이 가장 불편했는지, 돈은 얼마나 썼는지, 회사는 비용 중 얼마를 지원해 줬는지, 솔직히 놀고 싶은 마음에 집중이 잘 안되진 않았는지, 다시 간다면 어디로 얼마나 오래가고 싶은지!(숨찬다) 가감 없이 물어봤습니다. 최대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각 인터뷰이와 소속 회사명은 익명 처리를 했습니다. 과연 워케이션은 앞으로 재택근무처럼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애플과 윤리학자 시선으로 본 메타버스의 미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복습부터 해보겠습니다! 2주 전에 메타버스가 다시 흥미로워 보일 5가지 멘트를 묶어서 소개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1) Z세대는 메타버스에서 '경험'을 기대합니다. 2) 메타버스에선 '게이피케이션'이 중요합니다. 3) '쓸모 있는 메타버스'라면 유저들이 모입니다. 4) 메타버스는 시간, 공간, 정체성일 수 있습니다. 5) 메타버스로 인한 사회적 이슈가 지속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참조 - 메타버스가 다시 흥미로워 보일 5가지 멘트) 위 원고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가 남았습니다. 상편 기고에 등장한 메타버스는 주로 '로블록스'나 '호리즌월드' 같은 오픈월드 플랫폼입니다. 그렇다 보니 일반 유저의 경험이나 디지털 정체성, 거버넌스 등 사회적 측면에 관한 코멘트가 담겼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메타버스가 반드시 '오픈월드'여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 오픈월드 경험이 메타버스 경험의 전부가 아닙니다. 혹시 '가상 모델링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일반 유저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메타버스 범주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김지윤
10일 전
마이프차 대표가 좋은 프랜차이즈를 알아보는 방법
"프랜차이즈 창업을 한다는 건 '투자'를 하는 거잖아요" "남의 말 듣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죠. 사실상 이건 '묻지마 투자'인 거예요" (김준용, 마이프랜차이즈 대표) 마이프랜차이즈(마이프차)가 9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후 18개월 만으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30억원 규모인데요. (참조 - 온라인 창업 플랫폼 마이프랜차이즈, 95억 원 시리즈B 투자 유치) 마이프차는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꾀하며 김준용 대표가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사용해 기존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걸 의미합니다. 온라인으로 창업 정보를 파악하고 예비창업자와 프랜차이즈 본사를 잇는 동명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플랫폼을 통해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정보, 프랜차이즈 본사를 위한 SaaS 형태의 온라인 상권분석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aaS(Software-as-a-Service)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라는 뜻으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기본 IT 인프라 및 플랫폼을 인터넷을 통해 최종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형태입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자영업자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그 기간에도 마이프차는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마이프차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예비 창업자의 누적 창업 문의는 약 6000건(실명 인증된 건 수)에 달하고요.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트너는 약 2500곳으로 최근 1년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약 1만개인데요. 이미 25%가 마이프차의 파트너로 협업 중이라는 의미입니다. 마이프차 김준용 대표는 스마트 알림장 플랫폼인 '키즈노트' 창업자이기도 한데요. 이후 키즈노트를 떠나 마이프랜차이즈를 창업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2년 전 시드 투자 유치 후 아웃스탠딩과 인터뷰한 바 있는데요.
코로나를 겪은 마이리얼트립이 전하는 '위기에서 살아남는 법'
코로나 시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여행산업일 겁니다! 국내 여행 스타트업 중 발군의 성과를 자랑하던 마이리얼트립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위기에도 마이리얼트립은 살아남았습니다. 놀랍게도 지금 마이리얼트립의 상태는요. 사지에서 겨우 빠져나와 나동그라진 채 헉헉 숨을 몰아쉬는 그런 모습이 아닙니다. 눈에 불을 켠 채 운동화 끈을 당겨 묶는 그런 모습도 아닙니다. 이미 마이리얼트립은 저만치 뛰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보다 더 높은 거래액이 그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버텨내고 더 나아가 도약의 기회로 삼은 마이리얼트립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 아무도 겪은 적 없는 위기에서 살아남는 법 "지금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스타트업들의 파산 소식이나 매물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요" "어려운 상황에 처한 회사들 리스트도 돌고요" "마이리얼트립은 생존의 위기를 2년 먼저 겪으셨죠" "맞습니다. 요즘 그런 말이 많이 나오죠. 빨리 현실을 자각하고 플랜을 세워야 한다" "그런 이야기 들을 때마다 2년 전 마이리얼트립의 상황이 오버랩됩니다" "코로나 상황이 정말 막막했던 건 우리가 노력한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당시 2020년 상반기를 회상해보면 1월만 하더라도 여론이 심각하진 않았어요" "그냥 이 정도였죠. '코로나라는 게 중국에 터졌다더라. 중국여행은 한동안 못가겠는걸?'" "2월 되니까 여론은 이렇게 바뀌었죠"
명품업계에 등장한 뉴비,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 선정 스타트업 6곳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두형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프랑스 파리에서 '비바테크(VivaTech)'가 열렸습니다. 정식 명칭은 '비바 테크놀리지'로 흔히 유럽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 및 혁신기술 이벤트라고 소개됩니다. (참조 - VivaTech) 6번째인 이번 비바테크에 참석한 인물들의 면면만 살펴봐도 그 영향력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줄기차게 '스타트업 국가'를 공언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컨퍼런스에 직접 등장해 "2030년까지 프랑스 유니콘 기업을 100개까지 늘리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참조 - '2025년까지 유니콘 25개'.. 프랑스의 스타트업 육성법) 최근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떠오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연설에 나서며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라이언 로슬란스키 링크드인 CEO, 섬벌 데사이 애플 헬스 부문 부사장, 자레드 스파타로 MS 모던 워크 부문 부사장 등 글로벌 IT 거인들의 주요 인사도 참석해 분위기를 띄웠고요.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 로레알 CEO, 루나 드 메오 르노 CEO, 그리고 '루이뷔통 모예헤네시(LVMH)'의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등 프랑스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들의 얼굴도 보였습니다. 비바테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행사 중 하나가 글로벌 명품산업을 주도하는 LVMH의 이름을 붙인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입니다. (참조 - The LVMH Innovation Award) LVMH 주관하에 7개 부문에서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이벤트입니다.
이두형
13일 전
'골프업계의 배민' 노리는 카카오VX-김캐디-스마트스코어 비교 분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골프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데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실내 운동에 많은 제약이 생기면서, 젊은 층에서 자연스럽게 야외 운동이면서 감염 위험이 적은 골프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죠.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골프장 이용객 수가 5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는데요. (참조 - 코로나가 부른 새로운 골프산업) 특히 지난해 MZ세대의 골프 시장 관련 소비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골프 시장에는 업계 1위를 차지한 전통 강자가 있는데요. 바로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골프존입니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높아졌는데요. 바로 예약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내 주변 스크린골프장이 어디 있는지 전화로 일일이 예약하는 불편함이 가장 컸습니다. 예약을 위해서는 검색해서 그나마 집 근처에 어떤 골프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골프장마다 전화를 돌려가며, 가능한 날짜와 시간대를 확인해야만 했죠. 특히, 골프는 주로 팀을 짜서 가기 때문에 팀원들이 가능한 시간과 골프장에서 가능한 시간대가 맞지 않을 경우, 수없는 소통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김가현
13일 전
리서치알음이 공모주 열풍 속에서 부정적 의견을 낼 수 있었던 이유
"독립리서치의 가장 큰 강점은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워 과감하게 의견을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일반 증권사들의 주요 고객은 기관인데요. 기관이 보유한 종목(주식)에 대해 매도 리포트를 쓸 수 있을까요?" (참조 - 하락장에도…국내 증권사 '팔아라' 0.1%뿐) "당장에 거래를 끊겠다는 항의가 들어오죠" "매도 리포트가 없는 이유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매도 의견을 내면 증권사의 법인 영업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죠" "또, 기업공개(IPO)를 할 때 증권사 중에 주관사를 선정하잖아요" "주관사가 받아 가는 비용은 공모 금액의 일정 퍼센트(%)에요" "즉, 주관사는 자신이 맡은 기업의 가치(밸류에이션)를 높여야 본인들이 받는 수수료가 많아지는 거죠" "기업 상장 보고서를 읽으면 말도 안 되는 기업 가치로 책정해두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중간에서 거래소가 이를 검증하긴 하지만 큰 기업일수록 다소 느슨하고요" (참조 - 개미 가려운 곳 긁어주는 독립리서치…"주식 리딩방 취급 기막혀") "리서치알음이 공모주 열풍 속에서도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의 고평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대표) 리서치알음은 2016년에 설립된 독립리서치 기업입니다. 증권사의 리서치센터는 기관을 독립리서치는 개인을 대상으로 분석 리포트를 제작해 제공하는데요. 리서치알음은 증권사가 커버하지 않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의 중소형주를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심각하게 망가진 채용 면접, 이렇게 복구해보세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현수님의 기고입니다. 인사 혼돈, 인재 혼돈의 시기입니다. 최근 채용 규모가 줄어든다는 기사가 하루가 멀다고 쏟아져 나옵니다. 얼마 전까지 머니게임을 벌이던 IT 회사들이 이제는 앞다투어 채용을 줄이고, 심지어 권고사직 통보까지 한다고 합니다. (참조 - "연봉인상 1년도 안 돼 권고사직" 판교 임금 줄인상 그 후) (참조 - 경력직 싹쓸이하던 테크기업도 채용 늦추고 규모 줄이고 신중모드) 경제 상황이 급변했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문가 집단의 경기침체 우려에 급랭한 주식시장, 환율 변동까지.. 무엇 하나 마음 편하게 해주지 못합니다. 기업들은 한껏 높아진 인건비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많은 IT 선두 주자들의 작년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습니다. 그 주요 원인을 인건비로 보고 있죠. 하지만 직원들은 '런치플레이션'을 외치며 자기 월급과 자식들의 성적 빼고는 모든 것이 올랐다고 탄식합니다. (참조 - "점심 한끼도 사치" 런치플레이션에 패스트푸드·편의점 북적) 직원들의 움직임도 심상찮습니다. 더 나은 보상, 더 유연한 근무 환경, 주 4일제 근무 등이 보장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이직을 고민합니다.
최현수
14일 전
드라마 '우영우'엔 왜 PPL 논란이 없지?
요즘 가장 핫한 콘텐츠를 꼽으라면 단연 '우영우'입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영되는 채널은 드라마틱한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에선 국내를 넘어 비영어 TV 부문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 흥행 소식에 다소 낯선 회사의 이름이 함께 거론됩니다. KT 스카이라이프, KT스튜디오지니 ENA, 에이스토리 등이죠. 이들 회사의 이름이 왜 거론되는지를 보면 우영우가 어떻게 우리에게 닿은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숨어있기도 합니다. 우영우를 만든 곳은 에이스토리 드라마를 만든 곳은 국내 드라마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입니다. 2004년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수십편의 드라마를 제작한 업력이 짧지 않은 회사죠. 2019년에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이기도 하고요. 최근 대표작으로는 '시그널',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킹덤', '지리산'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해 엄청난 흥행력을 과시하기 시작했죠.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