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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클라우드가 파산 위험에 처한 이유
좀 지난 일이죠. 힙합 디스 대전으로“컨트롤 비트 다운 받겠다”가한 때 유행어였잖아요ㅎㅎ 그 때 랩퍼들은 디스랩을 어디다 올렸을까요? 이런데다가 올렸습니다. 이 말을 왜하냐고요? 이 서비스가 오늘내일 한답니다. 직원 40% 레이오프했고요. 런던과 샌프란시스코 사무실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참조 - 사운드클라우드의 파산이 가까워졌습니다: 173명이 레이오프 당했고, 두 개의 오피스가 문을 닫았어요) 이 상태로 가면 50일 정도 남은시한부라고 하더라고요ㅜㅜ 이게 다 이번 달 일인데사실 올 1월에 돈떨어졌다는말은 벌써 있었습니다. (참조 - 사운드클라우드가 좀 있으면 인수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 아 그런데 사운드 클라우드가 뭐냐고요? 전세계 19개국, 1억7천500만명의 사용자EDM씬과 힙합씬에서 독보적인 위치였던사운드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 일단 알고 가죠.
에버노트로 영어기사와 논문을 효과적으로 읽는 4가지 방법
저에게는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바로 영어를 잘하는 것! 해외 IT 및 스타트업 동향을 보기 위해선영문 기사를 읽거나 영문으로 발행된 보고서/논문을읽을 때가 많은데요, 원어민이 아니라서 영어로 된 자료를 읽는 데상당한 시간을 쏟아부을 수밖에 없습니다ㅠㅠ 워크플로위를 사용하는글로벌 CEO들의 행보를 파악하기 위해어쩔 수 없이 관련 영문 기사를 찾아 읽었고요, (참조 - “내가 워크플로위를 사용하는 이유”) 구글이 발표했다던 딥러닝 논문을 찾아초록(Abstract)과 결론(Conclusion)을진땀빼며 읽기도 했죠. (참조 - "의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의료영상을 진단하는 구글 AI 이야기) 그중에 단연 으뜸은 바로 AI! 캐나다의 엘리먼트AI와AI섹스로봇에 관한 기사를 읽을 때는영어로 쓰인 자료를 95% 이상 참고했던 것 같습니다. (참조 - ‘엘리먼트AI’가 12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한 3가지 이유) (참조 - 미래형 ‘AI 섹스로봇’에 대한 7가지 화두) 자료 조사 단계에서부터 영어/한국어를 가리지 않고최신 정보를 찾다 보니,자연스럽게 영어를 잘하고 싶다고 외치게 됐습니다. 부자가 되는 것 다음,2순위쯤 소원이라 해두죠! 저처럼 영어권에서 나고 자란 게 아닌 사람에게영어는 참으로,까탈스럽고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영어로 취재하고, 영어로 기사쓰는 것도 아니니,영어는 국문 기사를 더 잘쓰기 위해 필요한, 부수적인 기술 중 하나일 뿐이죠.
이수경
2017-07-25
디지털 혁신에 실패하는 4가지 이유
1. 리더가 그다지 절박하지 않거나,리더의 디지털 역량이 부족하거나, 빠르게 발전하는기술 변화 속도에 발맞춰 경영 환경도 디지털로 재편하는'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사회적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요.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Digital Transformation (참조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또 뭡니까) (참조 - 한국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 중이지만 전략이 없다) (참조 - SK C&C, 제조업체 임원 대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세미나 개최) "(디지털 혁신은) 말보다 실천이더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변화가 어렵다고 해서시도하지 않으면 결국에는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겁니다" (컨설팅회사 포인트소스, 베리 펠라스) '디지털 전환'이나'디지털 혁신'라는 말은가슴 뛰게 만드는 낭만 가득한 표현이지만, 이를 현실에서구체적으로 실천하기란그리 만만치가 않습니다 ㅠ.ㅠ
윤성원
2017-07-25
2017년 상반기 태어난 28개 유니콘
유니콘은 기업 가치 10억달러(약 1조천억원) 이상인스타트업을 의미합니다. 테크크런치는 17년 3월 223곳,CB인사이트는 17년 5월 197곳이이름을 올렸다고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나 Inc.,포춘의 숫자가 다 다릅니다.집계 시기, 빈도, 방식이 달라서요” 1년에 몇 곳이, 어떤 스타트업이유니콘이 됐는지를 보는 것은, 글로벌 투자 시장의 분위기와업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간단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2015년엔 무려 89개의스타트업이 유니콘이 됐습니다.‘유니콘의 해’라고 불릴만 하죠.펀딩이 그만큼 활발했습니다. 회사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제네핏츠,우버 경쟁사 리프트, 23andme,온라인 안경점 와비파커, 버즈피드,바이스미디어가 대열에 합류했죠. 2016년엔 그 전 해보다 적은,49곳의 유니콘이 탄생했습니다.대신 큰 규모의 펀딩이 많아서대체로 기업 가치가 높게 책정됐고요.미국 밖에서 많이 나온 게 눈에 띄네요. 온라인 중고 거래 앱 오퍼업,인도 메시지 앱 ‘하이크’,스위스 의료VR ‘마인드메이즈’,인도네시아 우버 ‘고-젝’이 있습니다. 올 상반기엔 어땠을까요? 2017년 초부터 지금까지28개의 유니콘이 탄생했습니다. 표만 봤을 때도이런 생각이 듭니다.
장혜림
2017-07-25
"성공적인 기업 브랜딩을 위한 5가지 단계" 야놀자 스토리
우리나라에서브랜딩에 성공한 스타트업으로잘 알려진 배달의민족. 지난 주말, 치킨 맛을 감별하는 ‘치믈리에’ 대회를 통해'치킨=배민’이라는 공식을 재확인하는 장을 마련,마케팅계 또 다른 한 획을 그었죠 *_* 이처럼 브랜드는 특정 기업을 연상하는 수단이자,소비자가 특정 기업을 기억하는 이미지입니다. "00=기업”을 연상하는,성공 방정식이라고도 할 수 있죠. 소위 내로라하는 최고의 브랜드는세상에서 가장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지는 않아도,소비자들 사이에선 가장 좋은 브랜드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왜냐고요?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니까요. 그러나 브랜딩에 성공한 국내 기업 사례를찾아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 브랜딩은 삼성이나 LG전자와 같은 대기업만하는 거로 생각한다거나, - 디자인/마케팅 외 운영, 기획, 개발, 영업,CS(고객서비스)와 같은 다른 부서하고는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브랜드가기업이 사고하고, 행동하고, 말하고 보여주는,기업 철학의 가장 최전선이라고 생각해본다면구성원이 다 함께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비단 대기업뿐만 아니라,무에서 유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라면더욱 중요하게 생각해 봄 직한 이슈 중 하나죠. “남과 차별화된 브랜드만의 생각이나 철학이먼저 정립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부 직원과 이를 공유하고,공감대를 형성해 모두가한 방향을 보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즉, 브랜드란 우리가 이 일을 통해달성하려는 것이 무엇인지,왜 이걸 하고 있는지에 대한 미션이라고 볼 수 있죠"
이수경
2017-07-24
스타트업 회사들이 배워야할 유방의 '난세 리더십'
스타트업 회사에서 통용되는 리더십은 일반적인 회사에서 통용되는 리더십과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환경의 차이 때문인데요. 당장 생존이 어려운 만큼 좋은 연봉과 고용 안정성을 주기 어렵고요. 구성원은 아쉬울 게 없으니 언제든지 이탈할 수 있습니다. 조직위계 또한 애매해서 하극상에 준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과업은 드럽게 많아 마치 저글링 게임하듯 끊임없이 손을 돌려야 합니다. 비즈니스가 불규칙하게 업앤다운을 반복하는 상황이라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적용할 수도 없죠. '관리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정확한 상황판단, 적절한 의사결정, 유연한 조직운영이 요구되고요. 끊임없이 내부 구성원을 어르고 달래면서 미래비전을 확신시켜야 하죠. 그렇다면 좀 더 구체화된 모범사례 혹은 솔루션이 없을까. 저는 역사 속 인물들을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살펴보곤 하는데요. 스타트업 CEO, 혹은 관리자라면 중국 한나라의 창업군주이자 초한지의 주인공 '유방'의 일대기를 살펴보길 권유드립니다.
로봇세, 협업, 직업대출 : '로봇 자동화'의 다음 단계
2018년 최저시급이 정해졌습니다.전년 대비 1060원 오른 7530원인데요.최저시급 인상을 두고 이런 말도 나옵니다. “시급이 올랐으니 로봇이 낫다?” 무슨 의미인고 하니최저시급이 오르면서 인건비가 오르고이에 따라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시스템 자동화가 따른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로봇이 인간을 대체한다’가더 가까운 미래로 다가온다는 우려죠. https://youtu.be/NrmMk1Myrxc 지난해 12월 아마존이최초로 계산대와 계산원이 없는무인 매장을 선보였을 때도 로봇 자동화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고일자리를 줄일 거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미국 월마트는자동 계산 기계를 4700여 매장에 들여수천 명의 일자리를 대체했습니다. 서비스 업무로 전환하지 않는 직원들은회사를 떠나야 했죠.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는은에 광택을 내는 일을 기계가 맡았고 가정용 공구를 파는 홈디포에서도대부분 매장에 자율 계산대가배치됐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https://youtu.be/sIlCR4eG8_o 이미 호주 필바라 철광 작업장에선대형트럭 150대가량이자율주행 모드로 시범 운행됩니다. 매일 하루 24시간씩 화물 2400만 톤을약 15만 회에 걸쳐 실어 나르는 노동력.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줄지어달리는 플래투닝(platooning) 방식으로졸지도, 술에 취하거나 아프지도 않는트럭 운전사가 생긴 것과 비슷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7-24
왜 지금 다시 큐레이션인가?
글에 들어가기 앞서본 기사는 '정답을 제시한다'기보다는 '함께 고민해 봤으면 하는 주제를 던진다'는의미에서 작성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한동안저를 괴롭힌 '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고민의 시작이제가 '콘텐츠 큐레이션 업체'에서일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촉발된 것인지, (참조 - 이해진 의장이 주목한 모바일앱, 피키캐스트!) 아니면,지난해 어느 독서토론 모임에서'큐레이션 대 알고리듬'이라는 주제에 대해이야기하면서 증폭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참조 -트레바리 넥스랩B <큐레이션 대 알고리듬>) (참조 - CURATION AND ALGORITHMS) * 본 기사에서 사용하는 '큐레이션'은알고리듬 기반의 추천 시스템이 아닌,'휴먼 큐레이션'을 지칭합니다. 그 고민은기사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왜 지금 다시 큐레이션인가?"입니다. 잘 아시겠지만'큐레이션'이라는 용어는디지털 시대가 도래한 이후거의 모든 분야에서 주목하는 개념인데요. 많은 사람들이너무 광범위하게 사용하다보니이제 '큐레이션'의 의미를 규정하기도 어려워졌고,
윤성원
2017-07-21
에너지세븐, 창업 2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찍은 회사
제가 처음 에너지세븐을 접하게 된 것은'차세대 벤처연합'을 표방하는오백볼트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입니다. 당시 김충범 대표는 그룹 안에서가장 눈부신 사업성과를 내는 회사로에너지세븐을 꼽았는데요. (참조 - 500볼트 "우리의 비전은 패스트엑싯플랫폼") 평소 어떤 회사인가 눈여겨보다가신뢰를 거두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2015년 실적보고서를 보니김 대표가 이야기한 것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오백볼트측이 말하는 예상매출은 1200억원실제 실적보고서에 적힌 매출은 150억원. 두 번째는 영국 투자사인 아케론캐피탈로부터35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보도자료를 뿌렸으나나중에 딜이 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참조 - ‘유류업계의 우버’ 500V 에너지세븐, 英서 3000만불 투자유치) 그래서 저는 공식발표한 내용이 잘못됐다면어떤 경로를 통해서라도 정정하는 게 맞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허위공시와 다를 게 뭐가 있냐, 보도자료 믿고 쓴 언론사 바보 만드는 거고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린 것이라는 뜻을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 있는데요. 김재향 대표는 직접 제게 연락을 해 "해당 딜은 거의 막판까지 갔다가 결렬됐으며현재 다른 방식으로 자본조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보도자료는투자사 500볼트가 낸 것으로서후속 입장표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이 점은 송구하게 생각합니다.하지만 우리의 사업은 정말 탄탄한 만큼아웃스탠딩에 소개하고 싶습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새정부, 공공데이터 쓰는 스타트업들의 현장 이야기
서로 다른 업종의, BM, 설립연도, 스토리를 지닌 네 개의 스타트업이 모였습니다.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서요. 비즈니스에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스타트업들입니다. 공공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 전자화된 파일 등 공공기관이 법령 등에서 정하는 목적을 위하여 생성 또는 취득하여 관리하고 있는 광(光) 또는 전자적 방식으로 처리된 자료 또는 정보입니다. (참조 –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헥헥” 공공데이터를 완전 개방하자는 논의는 2008년부터 있었습니다. 2013년 비로소 공공데이터 촉진을 위한 법률이 시행됐고요. 누구나 무료로 이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개방, 제공하는 것이 의무화됐습니다. “정부 3.0 핵심정책이었죠!” 민간영역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취지였습니다. 교육, 법률, 국방, 의료 등 민간에서 접근하기 힘든 다양한 정보가 공적 영역에 쌓여있기 때문이죠. 정부는 2014년~2015년 동안 법령을 만들고 표준화 지침, 데이터 품질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의 노력을 했고요.
장혜림
2017-07-21
비트코인 덕후들이 모였다…종합금융社 꿈꾸는 ‘코인원’ 이야기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2017년 7월 18일부터소액 해외 송금업 라이센스만 갖추면! 금융사가 아니더라도관련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참조 - “성골(은행)만 하던 해외송금, 이제 진골(스타트업)도 하세요!”) 제가 지난번 해외 송금 관련 기사를 쓸 때만 하더라도‘계획대로 착실히 준비만 하면 날짜에 맞춰서서비스를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정상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이야기를 스타트업으로부터 전해 들었는데요, 문제는! 해당 사업을 시작한 국내 기업이아직 단 한 군데도 없다는 점입니다. 시행령 적용을 며칠 앞두지 않은지난 7월 5일 열린 2차 설명회에서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몇 가지 안을 추가하면서라이센스 취득에 문제가 생긴 거죠. 그 당시 제가 컨택했던 코인원도자사 해외 송금 서비스 ‘크로스’의 송금 기능을임시 폐쇄해 둔 상태라고 합니다. 과거에 돈을 충전해둔 고객을 상대로출금해주는 서비스만 제공하는 상황이죠. 제가 아는 바로는 코인원이 국가에서 정하는자기자본 규모나, 전산시설, 전문인력 배치 등 스타트업에선 쉽게 달성하기 어려운 조건들을거의 100% 만족한 회사였기에,이들의 소식은 참 안타까웠습니다. 코인원이 해외 송금업에서 다시발목을 잡혔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리다가, 이참에 이 규제 난관을 어떻게 타개할 계획인지소상히 듣어보고자!‘스타트업100'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 코인원의 창업 과정- 코인원이 성장할 수 있었던 3가지 이유- 국내 규제에 발목 잡힌 해외 송금업- 향후 계획에 대해 한 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수경
2017-07-20
부동산 오픈 플랫폼 '다방'이 지난 4년간 겪은 일들
어제 부동산 오픈 플랫폼,<다방>의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 7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은 라이징 스타(?) 혜리를 광고모델로 기용해대중에게 매력적으로 각인된 서비스이자,TV 광고 이후로 가파르게 성장한 회사인데요. (참조 - 혜리가 선택한 부동산 앱이 있다고?) (참조 - 걸스데이 혜리 '다방'신규 광고영상 조회수 7일만에100만 돌파) 다방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 <스테이션3>는서비스 개시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인 만큼전반적으로 다방이 지난 4년간 거둔 성과를소개하는 동시에, 다방의 미래 비전을설명하는 내용이 주축을 이뤘는데요. 부동산 O2O 시장이 워낙 핫하다 보니Q&A 시간에는 허위 매물, 네이버 부동산 등민감한 이슈에 대한 문답도 오고 갔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언급된 내용을 포함해지난 4년간 다방이 사업을 진행하며 겪었던 일들을전반적으로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난 4년 간의 성과들 앞서 말했듯이다방을 서비스하는 회사의 이름은<스테이션3(Station 3)>이인데요. 이미 아는 분들도 많겠지만,왜 회사명이 <스테이션3>일까요?
윤성원
2017-07-19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에 대해 이정도는 아셔야 합니다
2016년 7월.딱 작년 요맘때 카카오 드라이버를한창 취재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카카오 드라이버가 대리운전 시장을 뒤흔들거라 생각한대리운전 연합사(로지,아이콘,콜마너)는 어느 날,자사 대리운전 배차프로그램을 사용하는대리운전 기사들에게 ‘갑질’ 공지문을 보냈습니다. 카카오 드라이버 설치 및 운행 시불이익을 주겠다는 게 주 내용이었죠. (참조 - 일부 대리운전업체, '카카오 기사'에 양자택일 요구 등 '갑질' 논란) (참조 - 대리운전 배차프로그램 1위 '로지' 운영업체 4억 과징금) “잠깐잠깐! 앱 접근권한에 대한 내용인 줄 알았는데왜 갑자기 카카오 드라이버 이야기를 하는 거죠?" ㅎㅎ 이제 본론이 나옵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 다른 매체에서 나온 기사들을쭉 둘러보니 특히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 부분! "카카오 드라이버 콜을 잡은 걸어떻게 알았는지는 몰라도대리기사 등급이 자동으로 떨어졌다” 대리운전 기사 몸에 몰래 도청장치를 심어둔게 아니면스마트폰 상에서 벌어지는 정보를몰래 알길이 사실상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앱 본래 기능한 무관한 접근권한*을 악용해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해외 광고회사에 팔아부당 이득을 챙긴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연합사가 앱 권한을 이용해대리운전 기사들의 스마트폰 내부 데이터를엿보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들었죠.
이수경
2017-07-19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 ‘모바이크’가 핫한 이유
자전거가 뭐라고. 라지만 지금 세계 스타트업계에서 가장 핫한 서비스가 ‘자전거 공유’입니다. 중심지는 중국입니다. 약 30개의 앱이 있죠. (참조 – 중국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 이 중 두 곳의 선두 주자가 있습니다. 세계 자전거 공유 서비스 시장을 이끌어 가는 스타트업들이기도 하죠. 오포와 모바이크인데요. 오포가 2014년 먼저 포문을 열었고요. 투자금을 확 끌어모았습니다. 모바이크는 2015년 앱을 론칭했습니다. 약간 늦었지만 모바이크는 오포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성장했습니다. 펀딩도 그렇고요. 가입자 수, 자전거 대수로도 모바이크가 거의 따라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약 1조원을 투자받았습니다. 밸류에이션 1조원으로 유니콘이 됐죠. 2017년 1월에 투자받은 뒤, 6월에 다시 펀딩을 받았네요. (참조 – 스타트업 펀딩 6월호) 중국 30개 도시를 포함해서 글로벌 시장선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운영 중이고요. 가입자 수는 1억명 정도입니다. 잘되는 날엔 2500만명이 사용하죠.
장혜림
2017-07-18
"매출이 나오면 에르메스도 온다"..무신사가 잘 나가는 이유
저번주인가요, 저저번주인가요. 트루 릴리전이 파산 신청했다고 제 SNS 피드에 막 우수수 뜨더라고요? 이천년대 중후반 프리미엄진의 대표주자 중 하나였잖아요. 사실 여기 말고도 요즘 상황이 안좋은 곳이 많은데요. 아베크롬비, 제이크루, 베네통도 그렇다고 하고요. 폴로.. 뭐 안봐도 그럴 거 같아요. 왜냐면 내 주변에 아무도 안입으니까. 찾아볼까요? (참조 - 프리미엄 아메리칸 패션 브랜드의 감소. 랄프 로렌과 타미 힐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참조 - 제이 크루, 갭, 아베크롬비앤피치: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들의 어려움) 어렵다네요. 헤매는 쪽의 반대 지점에는 성공사례가 있겠죠. 2018년 기준 매출 1081억원, 영업이익 269억원. 무신사
"기업은 저절로 착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최대한이윤을 추구할 수밖에 없잖아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단기적으로 이윤만 추구하다가오히려 더 큰 비용을 치르는 게결과적으로 큰 손해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VJ5vLIdFkPs 올 1월에 개봉했던 영화‘딥워터 호라이즌’도 마찬가지인데요. 이 영화는 2010년 4월 미국 앞바다멕시코만에 위치했던 석유 시추선딥워터 호라이즌 호가 폭발했던사상 최악의 해양 재난을 그립니다. 영화에 나오는 석유회사 본사는최대한 작업량을 늘리기 위해안전검사를 건너뛰라고 지시합니다. https://youtu.be/wIfV5V1AK3A 결국 시추장비 문제로 인해시추선이 폭발하면서 기름이 유출됐고인명피해는 물론 주변 해역이기름 범벅이 되는 환경 참사였습니다. “사고 자체를 예견할 순 없지만사건을 예측할 순 있습니다” “딥워터 호라이즌 사태 5년쯤 전에CEO가 바뀐 후 환경 관리 비용이 점점 줄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관련 리스크가 높아질 수밖에 없죠”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윤덕찬) 참사가 벌어지기 전 해당 기업은회사 이름을 British Petroleum에서BP로 짧게 바꾸면서 자신들의 모토를 ‘석유를 넘어서(Beyond petroleum)’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7-18
16년간 400억원 빚을 꾸역꾸역 갚은 사나이
요즘 인상깊게 읽은 책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인데요. 빚더미에 오른 중소기업 사장이 무려 16년간 빚을 갚은 이야기입니다. "중소기업 사장 치고 빚없는 사람없다"는 업계 불편한 진실을 떠올리며 꽤 몰입해서 봤습니다. 이야기는 유자와 쓰요시씨가 부친 장례식을 치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여러 외식점포와 건물을 운영하던 이른바 자수성가형 사업가였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가 풀리지 않으면서 급격히 건강이 나빠졌고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됐는데요. 그 뒷수습을 아들인 유자와 쓰요시씨가 해야 했죠. 장례식에서 상주 역할을 하고 있는데 채권자들이 찾아와 밀린 빚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묻고 직원들이 찾아와 밀린 결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묻더라 이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졸지에 '후임 대표이사'가 된 것이죠. 그는 회사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적 아버지란 무서운 존재였고 평소 교류를 활발하게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사무실로 찾아가 회사 손익계산서를 보니 연 매출은 200억 가량 하고 손익구조는 약간 적자인 상태.
"일잘하는 사람의 공통된 습관? 일일 업무노트!"
에버노트를 활용해 기사를 쓰는, 기자의 다섯 번째 팁은 업무노트쓰기 입니다. 업무일지를 꾸준하게 쓰면 3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1.업무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오늘, 그리고 일주일, 한 달 동안 자신이 회사에서 무슨 일을 얼마나 했는지 살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주어진 일들은 마감 기간이 명확한 편인데요, 문제는! 메인 업무를 보조하는 보조 할일을 구분하고,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게 녹록치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지속적인 업무 관련 기록은 어떤 일엔 얼마나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지 대략적인 감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일 업무일지를 쓰면서 일의 작업량을 계산할 수 있게 된 덕분이죠. "제 주변에 연구를 잘하는 사람들에겐 연구 노트를 착실하게 쓴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어떤 논문을 읽었다면 꼭 자기 생각을 붙여넣거나 요약을 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더군요" (신정철 '메모습관의 힘' 저자)
이수경
2017-07-17
좋은 기획은 '병렬형 조직'에서 나옵니다
일본의 오래된 경기 불황 속에서도 지역의 작은 상점을 연 매출액이 2조원이 넘는 회사로 키워내 세간의 주목을 사로잡은 바 있으며, '인터넷의 등장'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이 가지는 가치를 극대화하는 신선한 기획으로, 많은 기획자와 디자이너들에게 무한한 존경을 받은 '경영자'이자 '디자이너',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의 CEO, '마스다 무네아키(增田宗昭)'. (참조 - 서점의 미래 '츠타야') (참조 - 마스다 무네아키 " 내 직업은 기획자, 기획은 실패투성이라서 가치 있는 것") 오늘은 그가 책 <지적자본론>을 통해 밝힌 '기획자가 가져야 할 기본자세'와 '왜 좋은 조직은 반드시 병렬적으로 구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기획의 해답은 언제나 '고객 가치'와 '현장'에 있습니다. 기획자들은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과는 차별화된 신박한 기획을 하느냐?"는 고민에 자주 빠지는데요. 이에 대한 마스다 무네아키의 대답은 단순 명료합니다. "대답은 간단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되지요"
윤성원
2017-07-17
“초음파 기기가 있었으면 살릴 수도 있었는데...”
“모바일, 클라우드, 의료 기술은 무르익었고, 의학적인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휴대용 초음파 기기 '소논'을 만든 이유를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음, 지금 이 순간에도 산모가 1분30초마다 한 명씩 사망합니다. 지병이 없어도 그렇습니다. 세계적으로요” “교통사고, 테러, 재해 등 사건사고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매일 일어나고 있고요” 류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초음파 기기가 있으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산모의 경우 초음파로 아기가 주 수에 맞춰 잘 자라고 있는지, 출산 임박해선 머리가 내려와 있는지, 양수의 양은 충분한지만 볼 수 있어도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하고요. 사고 현장의 경우 복부 출혈 등 장기 손상이 있는지,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서라고 하죠. 조금은 거창하게 들리는데요.^^; 결국 의사와 환자는 치료할 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고요. 환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겁니다. 이런 꿈을 갖기 전에, 사실 그가 힐세리온을 창업한 직접적인 계기는 따로 있었습니다. 소논을 만들어야만 했던 이유
장혜림
2017-07-16
"이제 농업도 데이터와 디자인을 신경써야 살아남겠죠"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K-Farm 팜테크포럼에 다녀왔습니다! 귀농귀촌 사례부터 농업 관련 다양한 기자재까지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저는 포럼 내용 중에서도 주로농업의 가까운 미래와거기로 다다르는 방식에 대해 고민한세션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이제 농업 분야에서 필요한 건성장이 아닌 혁신 전략이고 혁신 전략으로는데이터를 이용한 디지털 농업이나농업 디자인을 통한 지역 활성화였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볼까요?:) 1.스마트팜만으로 부족하다면? 스마트팜(Smart Farm)은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서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 습도 등을 측정하고분석 결과에 따라 농장 환경을 제어하는 지능화 농장입니다. https://youtu.be/bQPxkeQwn4g 6차산업 혁명(!), 팜테크의 미래를 말할 때자주 등장하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센서를 이용해 토양의 상태를 파악하고그 데이터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농장,나아가 로보틱스를 이용해 잡초를 거르거나농장 상태에 맞게 관리를 하는 식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7-14
절박함과 초심이 만든 배틀그라운드의 거대한 성공
지난 2017년 국내 게임 업계 최대 이슈는 넷마블의 상장, 엔씨의 리니지M이 아니었습니다. 블루홀이 만든 ‘플레이어즈언노운 배틀그라운드’가 가장 큰 ‘사건’이었죠. 지금 기세로는 ‘라인’의 대성공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IT 벤처 업계가 만든 최고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아직 정식 발매 전임에도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9월 16일 동시 접속자 수 134만 명을 돌파하며, ‘도타2’의 129만 명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판매량도 지난해 9월 1일 1000만장을 돌파! 2017년 블루홀 연합이 총 매출 6,665억원, 영업이익 2,517억원 기록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습니다. 게임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에서도 제가 접속한 시간에는 오버워치보다 무려 8배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1위. 대중 음악계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타고 엄청난 히트를 쳤듯 해외, 특히 북미 쪽 유저들이 연결돼 게임이 확산되는 ‘네트워크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효과 어떤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그 상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객관적 가치가 함께 증대되는 것. 확실히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게임 업계가 가보지 않은 전인미답의 길을 가고 있는거죠. 어떻게 이런 미친 성과를 냈을까? 저는 단 1번도 배틀그라운드를 즐겨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이 재밌다는 걸 압니다.
최준호
2017-07-14
"다른 건 다 돼도 술배달은 맘대로 안되는 이유"
“술은 안 그래도 모자란 곡식을 낭비합니다!" 조선의 제21대 왕, 영조. 그의 재위 기간은 53년으로 조선 왕 중 가장 깁니다. 그리고 무려 반세기동안 강력하게,'금주령'을 시행한 왕이기도 하죠. 금주령은 조선이라는 나라가 탄생하고,사라지는 그 순간을 모두 함께했습니다. 농업 중심 경제 체제를 유지하던 조선에선곡식의 안정적인 확보가무엇보다 중요한 이슈였기에, 술의 원재료인 곡식을 통제해야만 했죠. 특히나 농업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때라흉년이라도 들면 굶주린 백성들이식량을 찾아 떠도는데요, 백성들이 떠돌다가 굶어서 죽으면시체가 도처에 깔리고 역병이 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이렇게 유랑하는 백성이 도적 떼로 변신하거나민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커지죠. '기근-역병-민란',이 쓰리콤보를 잠식시키기 위해서라도조정에서는 백성들이 배를 굶주리지 않도록충분한 곡식을 마련해야만 했습니다. 이에 흉년이 들면 금주령을 내렸다가,사정이 좋아지면 다시 금주령을 푸는 것이통례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 와중에 영조는 술을 마시는 행위 자체를법으로 강력하게 규제해버렸습니다.
이수경
2017-07-13
"최저가가 로켓배송보다 세다"..위메프의 약진비결
요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위메프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몇 가지 시그널링이 보이는데요. 지난해 실적을 보면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늘었고영업손실은 절반 이하로 줄였습니다. 반면 경쟁사들을 보면.. 티몬 - 매출 46% 증가, 적자폭 증가쿠팡 - 매출 59% 증가, 적자폭 증가SK플래닛 - 매출 하락, 적자폭 증가이베이 - 매출 8% 증가, 이익 감소. 모든 전자상거래 회사 통틀어가장 고무적인 성과를 낸 셈입니다. 그리고 지난 3월 거래액 3000억원을 찍으며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위메프 내부에서는 조만간 쿠팡을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고 보는 게확실히 이용자와 판매자 사이에서핫함이 느껴지거든요. 맘 카페에서는 '위메프 중독'을호소하는 포스팅을 찾아볼 수 있고요. 쇼핑몰 커뮤니티에서는 다른 것은 몰라도대량판매(Flash sales) 역량만큼은최고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알아두면 쓸데없는 IT지식사전 '크런치 모드'편
여기는 홍대입구역 근처의 어느 고깃집. 네 명의 청춘(?)남녀가신나게 수다를 떨고 있습니다. 이들은같은 대학 영화 동아리 출신으로오늘 모인 멤버들의 면모를 한 명씩 살펴보면, 윤시민 작가는책 <동수는 그때 하와이에 갔어야 했다>의 저자로,최근에는 시사평론가로 종편 등에 출연하고 있고 이휴리 대표는 코칭 전문 기업,'하이 테크 하이 코칭'을 운영하고 있는커뮤니케이션 전문가입니다. 이재진 박사는 의과대 출신이지만미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전도 유망한 미래학자 중 한 명이고 김재덕 차장은 한동안 게임업계에몸담았다가 최근에 머신 러닝 회사로옮긴 현직 개발자입니다. 서로 활동하는 분야가 너무 다르다 보니다 함께 모이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이들은 1년에 한 번씩은꼭 만나 회포를 푸는데요.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문들의왁자지껄한 수다를 한 번 들어보시죠! "지난주에 방영한<그것이 알고 싶다> 봤어?" "아 ㅠ.ㅠ"
윤성원
2017-07-13
맥킨지 AI 보고서 “투자와 기술은 준비완료, 기업은 아직”
2017년 상반기 IT 업계, 시장엔인공지능(AI) 돌풍이 불었습니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이를한번에 정리하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비즈니스+AI 시장을 쫙 보여줬네요. <AI, 차세대 디지털 개척지 될까?>뒤의 물음표가 신경쓰였는데요.끝까지 보니 답은 ‘맞다’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의구심을 불러일으킨 건...AI 돌풍의 실제 모습을 보자는의도가 담긴 것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AI 관련 투자 규모는 크고,기술적으로도 꽤 무르익었지만요.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도입이 더뎠습니다. 다만 AI 얼리어댑터들과IT 대기업들 덕분에유즈케이스는 쌓여왔네요. 이 보고서와 취재, 조사 결과를바탕으로 AI와 산업이 서로 어떻게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짚어봤습니다. 투자 현황과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보고요,도입을 어려워하는 이유를 파악한 뒤,기술별, 분야별, 운영별 용례를 짚겠습니다.마지막으론 한계와 과제까지 살펴볼게요.! 1.돈은 들어가고 있는데~ AI 투자 흐름은 역사적으로오르막과 내리막을 거듭했습니다. 1960년대 다트머스 컨퍼런스 이후,1980년대 일본의 제5세대 컴퓨터개발 프로젝트 이후에 급증했죠. (참조 - AI의 역사 (상)) (참조 - AI의 역사 (하)) *다트머스 컨퍼런스는 ‘AI’라는용어를 처음 쓴 이벤트입니다.
장혜림
2017-07-13
4차 산업혁명과 음악산업의 가까운 미래
KOCCA 뮤직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모든 내용을 열심히타이핑 해오긴 했는데요. 초연결시대의 음악...은 좀 거창하고손에 잘 안잡히잖아요. AI나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근미래의음악 산업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업계 분들이 인사이트를 주고받는자리였다고 제 나름으로 정의를 했고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여러분에게 내용 공유드립니다! 함께 가시죠 :) 기술은 음악산업을 이렇게 변화시켜왔다 "4차산업혁명이라는게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초연결시대라는 것도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이고요" "제가 나올 때 BGM으로 깔던게 연식이 된 분들은 알 겁니다ㅎㅎ" "처음 AI를 생각할 때 아톰이 떠올랐는데요"
딜리버리히어로가 시장에서 ‘통’한 이유
음식 주문 배달 서비스 업체딜리버리히어로가 6월 30일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기업공개를 했습니다. 핫데뷔였습니다.! CNBC는 이번 상장으로회사가 약 1조1500억원조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죠. “ㅎㄷㄷ” 2017년 6월 자료에 따르면-40개 이상 국가 진출-임직원 6천명 이상-관리하는 음식점 15만 곳-하루 평균 주문 백만건입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스타트업인큐베이터 ‘팀 유럽’이 2011년딜리버리히어로를 론칭했습니다. (참조 – 딜리버리히어로의 시작) 처음부터 세계 96조원 규모의음식 주문배달 시장을 노렸습니다. 회사를 열고 5개월 뒤영국 스타트업 ‘헝그리하우스’,그 다음 5개월 뒤에는독일 ‘온라인 피자 노덴’을 인수했죠. 그렇게 각 나라마다 다른이름으로 속속 침투했습니다.아시아 시장을 먹고 싶다는욕심도 숨기지 않았는데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약 10조원 규모 추정!” (참조 – 국내파 vs. 해외파)
장혜림
2017-07-11
고객이 일한다? 회사를 키우는 닷 메이트(Dot Mate) 이야기
닷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인닷 워치를 만드는 제조 스타트업입니다. 닷 워치는 기존의 웨어러블 밴드처럼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할 경우시간, 문자 메시지 내용, 뉴스 알림 등을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인데요. https://youtu.be/ZBZdf0jeBjM 점으로 이뤄진 4개의 글자가 화면에 뜨면사용자는 손가락으로 점자를 읽으면 됩니다. 기존 점자 기기는 크기가 크고200~5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인데요. 닷 워치의 경우 무게도 약 27g이고가격도 30만 원대로 저렴합니다.닷이 자석에 코일을 감은 전자석 모듈인‘닷셀’을 개발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https://youtu.be/G5rnw5WNzB0 여기서 나아가 이 스타트업에선시각장애인을 CS* 담당자로 고용하는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고객 서비스(customer service) 일명 ‘닷 메이트 프로젝트’! 닷 메이트란 닷 워치 사용법을 익히고주변에 닷에 대해 홍보하면서다른 사용자의 구매 과정 및 제품 사용을알려주는 CS 활동가를 의미합니다. 닷 워치를 처음 써보는 시각장애인들에게닷 워치를 써본 시각장애인이 구매부터간단한 사용방법까지 조언해주는 한편 닷 자체 블로그나 소셜미디어를 통해닷 워치에 대한 콘텐츠를 작성하는서포터의 역할도 맡게 됩니다. 닷 마스터는 닷 메이트의 다음 단계로전화로 닷 워치 AS 상담을 진행하면서닷 워치 고객에게 AS 내용 및 피드백까지정리해 공유하는 파트타임 텔레마케터입니다. https://youtu.be/ZtyIo7TI7HQ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7-11
스타트업 리쿠르팅이 어려운 이유
벤 호로위츠의 저서 <하드띵> 중에서굉장히 인상적이라 여러 차례 반복해서 본 대목이 하나 있습니다. 회사가 상장을 했으나 제품판매 저조로어떻게든 매출을 늘려야 하는 상황! 세일즈 담당 임원을 채용하는 도중에'마크 크래니'라는 사람을 만나는데요. 그는 일반적인 실리콘밸리 인재상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일단 학벌이 좋지 않았고, 외모는 비호감에,말투 또한 거칠어 면접 내내 불편함을 줬죠. 게다가 전직장 평판조회를 해보니부하직원에게 폭언하는 등내부 분위기를 망치는 데 일등공신이었다고. 하지만 말이죠.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소프트웨어 영업에 대해선 그 누구보다 정통해 어떻게든 성과를 낼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적임자로 추천을 했는데아니다 다를까 이사회에서 막혔습니다. 대부분의 구성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이죠. 평소 같으면"그래. 모두가 반대하는 사람을무리해서 데려올 필요가 있을까" 포기할 만했지만.. 당시 벤 호로위츠는 온갖 풍파 속에서이른바 '전시형 CEO'로 거듭난 상황! 강하게 자기 의견을 어필했죠.
어느 실패자가 만든 가장 창의적인 조직
"그는 자만이나 편견에 빠지지 않고, 자기 자신과 조직을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인물" (스티브 잡스)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와 가장 오랫동안 일을 한 동료 중 한 명이자, 잡스에겐 경영 멘토나 다름없었던 사람. 그는 바로 픽사의 오래된 선장, 에드 캣멀(Ed Catmull)인데요. (참조 - 스티브 잡스의 운명을 바꾼 4번의 팀 빌딩과 운영) (참조 - 픽사의 스티브 잡스는 달랐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조직으로 불리는 픽사를 1986년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30년 넘게 이끌고 있으며, 2006년, 픽사와 디즈니가 합병된 이후엔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CEO에 올라, 오랜 침체에 빠져 있던 디즈니를 화려하게 부활시켜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참조 - CEO 역할에 주목해야 할 이유, 디즈니의 부활)
윤성원
2017-07-11
스타트업 천사가 되려면 기억해야 할 4가지
여기는 홍대 한 카페. 대한민국 엔젤투자 업계 큰손인 이율리 대표와 AI 플랫폼 서비스, ‘세돌에이아이(sedol.ai)’를자이버에 성공적으로 엣싯한 청년 창업가 김파란 대표가 한가로이 브런치를 먹고 있습니다. (참조 - 인간 이세돌의 ‘투혼’…인공지능 ‘알파고’를 꺾다) (참조 - 네이버, 인공지능 스타트업 ‘컴퍼니 AI’ 인수) 김파란 대표는 AI 회사를 세우고 직접 경영하고,자이버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던 인사이트를다른 한국 창업자들과도 나누고 싶어서엔젤투자자로서 제2의 삶을 설계하고 있는데요, 선배 엔젤투자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이율리 대표에게 자문을 구하고자이번 브런치 모임을 성사시켰죠.*_* 이율리 대표는 핀테크 서비스 ‘라이팔’을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인물입니다. 수년 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며모든 지분을 정리하고 나와 만든‘타스(TASS)’, ‘코인투(cointwo)’를연이어 성공적으로 엑싯하며국내 핀테크 업계 한 획를 그었죠. 이후 그녀는 엔젤투자자로서 변신,재야에 숨은 스타트업을 열심히 발굴해내고 있습니다. ‘배달의왕족', ‘야눌자', ‘마켓슈리'와 같은스타트업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수경
2017-07-10
전자상거래 회사 '네이버'에 관한 몇 가지 이슈
해외에서는 전자상거래 최강자라고 하면중국-알리바바, 미국-아마존, 일본-라쿠텐,국가별로 떠오르는 플레이어가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바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베이코리아(지마켓+옥션)가아슬아슬하게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SK플래닛(11번가)을 비롯해쿠팡, 인터파크, 티몬, 위메프 등후발주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과연 이들 중 누가 최고인가 논할 때업계에서 꼭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재주는 곰이 넘고돈은 엉뚱한 사람이 번다고진짜 실세는 따로 있어. 바로 네이버야" 음.. 네이버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어떤 비즈니스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며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길래이런 말이 나오는 걸까. 한번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뉴스&블로그&커뮤니티 네이버는 포털 1위 회사로서강력한 뉴미디어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는상품판매와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온라인광고
아마존의 거의 모든 것
중고등학생 때는 알아주던 책벌레,취업해선 잘나가던 월스트리트 증권맨. 아마존을 창립하고 만들어온제프 베조스의 옛날 모습입니다. 그는 온라인으로 서점을옮기는 것으로 아마존을 시작했죠.세계의 모든 책을 팔고 싶었는데,물리적인 서점은 한계가 있어서였다고요. 시대를 탔고, 시류를 잘 읽은 덕에아마존은 이제 책+영화와 음악을포함한 약 90개의 비즈니스를품은 전자상거래의 왕이 됐습니다. 기업가치 약 484조원이죠.마이크로소프트의 뒤를바짝 쫓고 있습니다. (참조 – IT 기업 TOP 6) 처음엔 자금이 부족해서손으로 일일이 책을 포장했고요. 아마존이 세를 넓혀가기 시작했을 땐오프라인 서점들의 견제도 심했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주류가 된 뒤엔이베이 등 강자들과의 경쟁에대응하는 데에도 신경써야 했죠. 하지만 제프 베조스는 여기에에너지를 쏟지 않았습니다.그보다는 단 하나-고객 만족-를찾고 달성하는 데 자원을 투입했죠. 기능, 서비스, 이를 가능케 하는온오프라인 인프라를 구축해왔습니다.
장혜림
2017-07-07
최근 네이버가 내놓은 앱 중에서 제일 괜찮은 앱, 디스코
얼마 전 저희 멤버인 윤성원님이랑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디스코라는 앱을 소개받았습니다. "디스코? 보도자료에서 본 적이 있어요.네이버가 내놓은 콘텐츠 큐레이션앱이죠?" “예. 맞아요. 네이버가 최근 내놓은 서비스 중에서가장 괜찮은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앱이 수십, 수백개잖아요.특별히 엣지(개성)가 있는 부분이 있나요?" "일단 퀄리티가 확실히 괜찮고요.중요한 것은 아웃링크 형태로원문페이지에 트래픽을 나눠줘요" "오.. 정말요?네이버가 아웃링크를 허용한다고요?" "참 별일이네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네이버는 철저히 인링크 정책을 추구합니다. *아웃링크 이용자가 링크를 통해외부 사이트로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 *인링크 모든 콘텐츠를 담으로써이용자가 링크를 통해외부 사이트로 빠져나갈 수 없는 구조. (참조 - 플랫폼 올라타기 vs. 내 집 마련하기, 무엇이 정답일까) (참조 - 내가 네이버 블로그보다 워드프레스를 더 사랑하는 이유) (참조 -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본 플랫폼별 특징) 다시 말해 크리에이터가 직접 콘텐츠를생성하게끔 하거나 (ex. 블로그, 카페)외부 콘텐츠를 사오는 식으로 (ex. 뉴스, 동영상)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웃스탠딩과 같이자체 사이트를 운영하는 콘텐츠회사는트래픽을 모은다는 게 참 난감한데요.
첫 퇴사를 앞둔 후배를 위한 어느 꼰대 선배의 충고
여기는 이태원의 어느 레스토랑. 최근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규모의투자를 유치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잘 나가>의 박찬호 대표와 넛츠컴퍼니 디지털 마케팅팀의나그만 대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넛츠컴퍼니 마케팅본부 출신으로 4년 전 회사를 퇴사한 후,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다가 2년 전 회사를 창업해 급성장시키며업계에서 '넛피아' 중 한 명으로분류되는 사람이고, * 넛피아 : 넛츠컴퍼니 출신의 성공한 창업가들을 일컫는 말 (참조 - 네이버 마피아, 다음 마피아, 티몬 마피아, 군소 마피아) 나 대리는 신입 공채로 회사에 입사해그동안 무난하고 성실하게회사 생활을 해온 인물인데요. 다만, 최근 나 대리는과장 진급에 실패하며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약속은박 대표가 직속 후배였던 나 대리를위로 겸 응원하고자 만든 자리인데요. 그들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시죠!
윤성원
2017-07-06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참고할 만한 5가지 포인트
플랫폼(platform)은 원래 고전적으로 승강장을 지칭하는 말로 쓰여왔는데요. 승객도, 지하철도 승강장에 속하진 않지만 승강장에 모여들어 각자가 원하는 바를 얻습니다. 이처럼 플랫폼 비즈니스는 생산자-소비자에게 플랫폼이라는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비즈니스라 볼 수 있습니다. (참조 - 플랫폼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물론 기존 파이프라인*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승강장은 지하철(생산자)이 제공하는 공간이지 그 자체로 독립된 사업 주체는 아닙니다. *플랫폼 비즈니스보다 사업 메커니즘이 일방향이라는 점에서 전통 비즈니스를 파이프라인(송유관)에 비유합니다. 기존 비즈니스에서 소비자는 생산자가 마련한 제품, 서비스를 생산자가 제공하는 공간에서 소비하는데요. 이를 가장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예는 기존의 방송국입니다. 방송국-TV-시청자로 구도를 단순화해 보면 (물론 최근 들어 외주제작이 많지만) 방송 콘텐츠는 대개 방송국에서 생산돼 소비자들에게 보여주는 방식을 따릅니다. 소비자 게시판이 있다곤 하지만 소비자들은 콘텐츠 생산에 있어 소비자 권리를 주장하는 수용자에 가깝습니다. (파이프라인에서 소비자는 주로 소비만 합니다.) 생산자-소비자가 모이는 공간인 TV는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보이거나 소비자가 생산자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데 매개체일 뿐 큰 관련이 없습니다. 근데 플랫폼 비즈니스에선 TV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컨대 유튜브를 TV라고 생각해봅시다. (생산자-유튜브-시청자) 유튜브는 콘텐츠를 만들지 않습니다. 승강장이 지하철을 만들지 않는 것처럼 그저 생산자와 소비자가 들어와서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7-06
'조직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칸반'! 정복하기
저는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 중 하나인 ‘트렐로(Trello)’를 이용해 제 기사 아이템의 생애 주기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에버노트나 아날로그 필기 노트로 기사 아이템을 관리해보려고 부단히도 노력했으나 늘 실패했었는데요, 왜 그런가 봤더니 바로! '우선순위의 부재'가 원인이었습니다. 내일 당장 쓸 수 있을지, 추가 취재가 필요한 건지, 리서치나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는지 등 개별 아이템의 상태(status)를 체크하지 않고 산발적으로 일을 하다 보니 그 어떤 기사도 내일 쓸 준비를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죠. 마치 내일 시험인데 책상 정리를 하고 있고, 엉뚱하게 요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상태였다고 해야 할까요? 아이템을 이곳저곳에 분산해 적어두니 뭘 적었는지 기억조차 못 한 것도 사실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아이템-기획-취재-작성-완료, 이렇게 5단계로 구분해 트렐로로 기사 아이템을 관리하기 시작했죠. 한 주에 써야 하는 기사 분량이나 취재 일정, 기사 한 편을 쓰는 데 들이는 정신 노동량(?)을 판단해 기사아이템 발행 일정을 하다 보니 최소 2주가량 쓸 기사를 미리 스케줄링할 수 있는 여유를 조금 가지게 됐습니다. 물론 기사가 계속 미뤄질 때가 사실 더 많습니다.
이수경
2017-07-06
에버노트로 멀티미디어(사진)를 관리하는 4가지 방법
에버노트를 활용해 기사를 쓰는 기자의 네 번째 팁은 바로! 사진/이미지 관리하기입니다. 여기서 사진은 자기 기사나 콘텐츠를 빛나게 해준 멀티미디어 자료를 지칭해요 ;) 여행이나 일상사진은 사진관리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 1TB의 사진을 무료로 업로드할 수 있는 플리커도 있고, - 고품질 옵션을 선택했을 때 무료로 사진을 무제한 올릴 수 있는 구글 포토도 있으며 - 맥OS 사진(Photos)과 같은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진 앨범 생성이나 보정이 쉽고, 1년 전 사진을 되돌아보기도 수월합니다. 요즘엔 같은 장소, 같은 날에 찍은 사진끼리 모아 자동 앨범을 생성해주고 얼굴을 인식해 자동 분류해주기도 합니다. 알아서 이미지가 분류되면 사용자가 해당 이미지에 라벨을 붙이면 작업 끝! 저는 사진을 앨범 관리용, 구글 포토를 사진 백업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장 하드가 망가져서 2년치 사진을 날린 이후 백업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죠 *_* 문제는!! 이들 서비스에선 사진 검색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는 겁니다.ㅠㅠ
이수경
2017-07-05
그러니까 폰트의 미래는 멜론입니다
제가 지지난주 화요일 새벽에이런 기사를 업로드 했는데요. (여러분 이제 이 기사는 유료화의 풀로 들어갔습니다. 아유~ 또 보고 싶으시죠? 구독을 하시면 되어요!ㅎㅎ) 좀 자고 씻고 회사로 왔더니오전에 소식 하나를 전달받았어요. 무슨 소식이었냐고요? 제가 산돌 대표님을 인터뷰 할 수 도 있다는그런 감사하고 좋은 소식!!! 그래서 산돌 커뮤니케이션 사옥 갔습니다!! 빡빡한 교수님 강의를 연강으로듣는 듯한 인터뷰였는데요ㅎㅎ 그 내용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폰트, 타입, 타이포그래피…?개념부터 정리해보자! "대표님, 폰트가 뭔가요?" "폰트 디자인, 타입 디자인, 타입 페이스 디자인 다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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