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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주기적으로 빵 터지는 포스팅을 쓸 수 있을까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정말 송구스럽게도 저도 잘 모릅니다. 만약 잘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찾아가 스승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 오래 전부터 온라인에서이른바 '빵 터지는 포스팅'을주기적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 모든 기업에게,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모든 창작자에게트래픽은 매우 중요한 지표니까요. 제가 활동했던 언론쪽에서는기사의 클릭수를 높이는 작업에 대해일부 정서적 반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정행위와 선정성이 문제이지,열심히 쓴 포스팅이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는 것,그 자체는 아주 좋은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작가주의적 성향을 지니지 않는 이상콘텐츠 창작자의 숙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중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더더욱 통용되는 이야기겠고요. 여기서 중요한 게 '예측 가능성'입니다. 지난 몇 년간 뉴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었는데요. 어떤 콘텐츠는 뜨고, 어떤 콘텐츠 뜨지 않고 한동안은 빵빵 터지고, 한동안은 조용하단 말이죠. 그럴 때마다 괴롭고 불안해서 주기적으로 터지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는데요. 사실 그 방법론이란너무도 뻔하고, 너무도 보잘 것 없습니다.
왜 실리콘밸리는 토스에 550억원을 투자했을까
이승건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것은상당히 이상지향적이라는 점입니다. 일단 널리 알려진 것처럼전 직업이 치과의사죠. 집안이 어렵고 공부는 잘해서의대생의 길을 걸었는데단순 이러한 이유로 인생을 걸기에는너무 아까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회사 이름도 비바리퍼블리카,프랑스 대혁명 시기"공화국 만세"라는 구호를 뜻합니다. 사업 아이템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쉽게 의견을 표명하고여론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어플,'다보트'를 만들었고요. 그 다음에는 송금서비스, 토스를 만들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는본인인증, 보안 프로그램 설치,보안카드 및 공인인증서 발급 등복잡한 전자금융 환경 아래 있는데요. 한번 카드정보만 입력하면결제할 때마다 비밀번호 입력만으로모든 게 끝나는 외국과는 사뭇 다르죠. 그래서 가장 자주 쓰이는 송금서비스를 시작으로전자금융 활동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겠다는포부를 세웠고 그 결과물이 토스인 겁니다. 대체 어떻게 하면전자금융 활동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승건 대표가 주목한 것은은행자동출금(CMS) 서비스였습니다.
"에디슨처럼!" 메모광의 필수 노트 앱 5선
레오나르도 다빈치, 토머스 에디슨, 빌 게이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아이작 뉴턴.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외국인이다?” “한국에 태어났으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했을 사람들?" (참조 - 에디슨이 한국에 태어났다면) 정답은, ’메모광’이었다는 것입니다.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도 메모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메모 관련해 유명한 일화를 들면 이해가 쉽겠죠? 토머스 에디슨과 인터뷰를 하던 기자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보통 자기 전화번호는 외우고 다니죠. 그런데 에디슨은 품속에 넣어뒀던 수첩을 꺼내더니 거기에 적힌 전화번호를 그대로 읊었습니다. “아니 에디슨 같은 똑똑한 사람이 자기 전화번호 하나 기억하지 못해서 수첩을 본다고요?”
이수경
2017-03-17
“빨라서 빵 터졌다”...인공지능 사진 앱 '프리즈마' 이야기
“오, 예술이다~” 멋진 광경이나 사진을 보면 저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탄성이죠. 이 말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앱이 있습니다. 러시아 스타트업이 개발한 ‘프리즈마’입니다! 원본 사진, 영상을 예술 작품 스타일로 바꿔주죠. 고딕, 모자이크 등 기법필터가 있고요. 특정 미술가의 작품 필터도 있습니다. 뭉크의 ‘절규’, 몬드리안의 추상화,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등이요. 현재 총 44개의 필터를 올려놨네요. “근데 이름이 익숙해요” “이게 작년 중순쯤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아서 그럴 거에요. ‘포켓몬 고’가 앱 마켓을 싹쓸이한 가운데에서도 상위권을 지켰죠” “새로 나온 앱이었는데도 곧바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6년 6월에 프리즈마가 탄생했습니다. 처음엔 iOS 앱뿐이었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국가도 제한적이었죠.
장혜림
2017-03-17
"어떻게 하면 '미루기' 병을 고칠 수 있을까요?"
“난 아침 일찍 일어나는 참새가 될 거야!” “여름이 오기 전에 기필코 비키니 몸매를 만들 거야!” “외국인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영어 회화 실력을 늘려야지!” 신년마다 ‘새’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런데 늘 그때 뿐입니다. 어딘가 적어놓고 자꾸 들여다보긴 해도.. 그 한 번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두 번 하더라도 귀찮아서, 바빠서, 몸이 아파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많은 목표를 미루고는 하죠. “맞아요. 브리짓도 금연하겠다, 살 빼겠다 해놓고선 다 실패했는데.. 남자친구를 얻었지.ㅠㅠㅠ” “남자친구고 뭐고 다 양보할게요! 제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습관이라도 고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래서! ‘미루기 병'을 고치는 비법을 전수받고자 ’하루 15분 정리의 힘’, ‘관계 정리가 힘이다’,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등 ‘정리’ 시리즈를 집필한 윤선현 베리굿컨설팅 대표를 만났습니다. "해야 할 일을 제때에 안 했을 때 삶이 흔들리는 불안감을 느껴요”
이수경
2017-03-16
아웃스탠딩 새로운 멤버, 이수경 기자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공개채용 포스팅을 통해새로운 멤버를 구한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드디어 그 적임자인이수경 기자가 합류했습니다! 짜잔~!~! 이수경 기자는 IT조사기관인 <IDG코리아>,경제매체 <뉴스핌>에서 활동했으며그 이전에는 여러 스타트업 회사에서인턴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적지 않은 분들이이름을 들어봤으리라 생각합니다. ^^ 저희가 함께 하자고 제안을 드린 것은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첫 번째는 준비된 분이라는 점! 박병종 콜버스랩 대표, 이진열 마이돌 대표 등여러 오피니언 리더분들께서반드시 챙겨보는 기자라 평한 바 있으며무엇보다도 과거 기사 하나하나집중해서 작성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뉴미디어에 대한 열정이 강한 동시에아웃스탠딩의 비전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 면접과정에서 이런저런까다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IT뉴스를 쉽게 설명해야 한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기 위해선대중문화 요소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 우버 ‘고-젝’...로컬라이징을 말하다
동남아시아에 가면 정말다양한 교통수단을 경험할 수 있죠. 인도네시아엔 ‘오토바이 택시’, ‘오젝(ojek)’이 있습니다. +_+ 나딤 마카림 고-젝(Go-jek) CEO는이 오젝에서 사업 기회를 찾았습니다. 우버처럼, 고-젝에 등록하면누구나 오젝 운전자가 될 수 있습니다.사용자는 등록된 운전자를 호출할 수 있죠. 수익은 80(운전자) : 20(고-젝)이고요. 인도네시아에서 고-젝을 만든마카림 CEO는 ‘엄친아’의 정석을 밟았습니다. 그의 할아버지는 인도네시아 연방공화국을세우는 데 공헌한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는데요.1949년 헤이그 협정으로 주권국가임을 인정받죠.마카림 CEO의 할아버지는 협상단 소속이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어쨌든집안 형편은 넉넉했습니다.아버지도 유명한 변호사 출신이었고요. 마카림 CEO는 미국 아이비리그대학 중 한 곳인 브라운대학교에서국제관계학 학사를 땄습니다. 하버드대학교 MBA 과정도 밟았고,맥킨지앤드컴퍼니의 컨설턴트가 됐죠. 나무랄 데 없는 코스를 거쳤습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네요.
장혜림
2017-03-14
뉴미디어는 올드미디어와 어떤 점이 다른가
1990년대 말 인터넷이 보급되고 2000년대 말 모바일이 확산되면서 완전히 미디어 이용환경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드미디어 종사자는 물론 일반기업의 PR, 마케팅 담당자까지 변화에 적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현재 이 시점에서 유의미한 성공사례를 찾자면 그닥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 접근방식의 문제입니다. 올드미디어 콘텐츠를 인터넷, 모바일에 노출하면 그것이 곧 뉴미디어 콘텐츠가 아닐까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는 본질적으로 달라 기획단계에서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데요. 대체 어떤 점이 다를까요. 크게 열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1. 각종 멀티미디어 자원 활용 먼저 올드미디어의 경우 매체기반이 종이와 전파에 불과한 터라 딱 문자(신문), 이미지(잡지), 음성(라디오), 동영상(TV)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반면 뉴미디어의 경우 매체기반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입니다. API 및 코드입력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원을 활용할 수 있죠. 팟캐스트, SNS 포스팅, 블로깅, 지도, 동영상(VOD), 실시간 방송, 설문, 도표, 게임, 움짤, 이미지 꾸미기, 음성, BGM, 만화, 이모티콘 등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해졌고 활동폭 또한 굉장히 넓어졌습니다.
'콘텐츠 창작자가 몸값을 올리는 방법'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최용식 기자입니다" "2000년 전후로 온라인이 등장하고 2010년 전후로 모바일이 보급되면서 미디어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유통, 비즈니스 모든 면에서 말이죠" "아마 관련업계 종사자라면 좋든, 싫든 변신을 강요받고 있을 겁니다" "저 역시 하나의 콘텐츠 창작자이자 해당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로서 이런저런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물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아웃스탠딩 토크콘서트! 이름하여 '뉴미디어 시대, 콘텐츠 창작자가 몸값을 올리는 방법' 짜잔~! "행사 발표내용을 요약하자면 우리가 미디어환경의 급변 속에서 어떻게 리스크를 줄이고 어떻게 커리어를 강화하느냐에 대한 겁니다" "1차 대상자는 블로그 및 SNS 운영자, 개인 미디어 운영자, 개인 방송 진행자, 신문사-방송사-엔터테인먼트 회사 종사자 등 지금 당장 콘텐츠를 만드는 만드는 분이고요" "2차 대상자는 기업에서 PR 및 마케팅 업무를 하며 새로운 방식과 접근법을 찾고 싶은 분입니다" "참고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뉴미디어 콘텐츠라는 말이 너무 포괄적인데요" "게임, 음원, 이러닝, 동영상보다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포스팅형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콘텐츠 제작 및 유통편
만약 '지드래곤'이 직접 기획사를 차린다면?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FNC엔터테인먼트, BH엔터테인먼트 등이름바 메이저라 불리는 기획사를 보면창업자가 모두 연예인입니다. 왜 전문경영인이나일반사업가가 아닌 연예인이일까. 첫 번째로 철저히 엔터테인먼트는사람 비즈니스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성공시키기까지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인적 네트워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걸 시니어 연예인이 해줄 수 있죠. 두 번째로 규모감 있는 자본을 대는 데유리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일반인보단 재력이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성공을 맛본 연예인 중 일부는이런저런 이유로 기획사를 모색합니다. 더 많은 수익배분을 가져가기 위해, 활동의 독립성과 영속성을 보장받기 위해, 이제 나이가 어느 정도로 들어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뛰기 위해. 따라서 연예인 사이 창업열풍은 시니어에서 주니어로 확산되는 모양새인데요. 한 가지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볼까요? 현재 이 시점에서창업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연예인은 누굴까. 저는 지드래곤을 뽑고 싶습니다.
뷰티 파워블로거 ‘완소균이’의 화장품 회사, 코스토리 이야기
“남자의 외모도 경쟁력이다” “남자의 피부도 민감하다” 김한균 코스토리 대표는 학창시절부터외모,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좋은 스킨, 로션, 아이크림을 찾아서바르고 다니는 게 습관이었죠. 좋아했고요. 결국 화장품을 업으로 삼게 됐는데요.김 대표의 나이 열 여덟살 때였습니다.화장품 판매점에서 “공주님, 왕자님”을외치면서 아르바이트하는 일부터 시작했죠. 이후 그는 1세대 남성 뷰티파워블로거 ‘완소균이’에서,한 번의 사업 실패를 겪고코스토리의 대표가 됐습니다. 투자 없이 여기까지...코스토리의 성과 김한균 대표는 2012년 7월,혈혈단신으로 코스토리를 설립했습니다. 설립한 뒤 3개월 동안은김 대표 혼자 100만원을 들고모든 일을 다 했는데요. 그러던 그가 지금은 총 60명의직원을 이끄는 사람이 됐군요.올해 30명을 더 뽑습니다. ‘파파레서피’ 하나였던 브랜드는올해 다섯 개까지 늘었습니다. 대표 브랜드인 파파레서피는‘봄비’ 라인업이 잘 나간다고요.
장혜림
2017-03-09
스타트업 경영의 영원한 난제..'성장이냐, 생존이냐'
"마크, 큰일났어" (왈도 세브린) "왜?" (마크 주커버그) "현재 회사 자본금이3개월 운영비 밖에 없어" "이대로 가다간 우리는 망하고 말꺼야" (음.. 어떡하지) "방금 온라인광고회사를 만났어" "다행히 우리 사이트 트래픽이면네트워크 광고만으로도충분히 운영비를 감당할 수 있대" "다음달부터 바로 광고를 붙이자"
내 인생의 스타트업 경영어록 모음
'기자'라는 직업의 매력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딱 하나만 뽑자면 최고의 지성인으로부터 최고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IT벤처업계를 취재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수많은 기업가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들이 해준 말은 단순 기사재료를 넘어 인생 지침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주옥 같았습니다. ^^ 따라서 "세 사람이 모이면 반드시 이중에는 무언가를 알려줄 스승이 있다"는 공자님 말씀처럼! "매일 성인의 말씀을 실천하고 살았다"는 청나라 명군주 강희제 말씀처럼! 뜻과 의미를 내재화하려고 무척 노력했는데요. 정말 액기스라 할 수 있는 것들만 따로 뽑아서 공유해볼까 합니다. 워낙 양이 많아 업무태도, 사업전략, 기획과 혁신, 인사 및 채용, 재무 및 투자, 의사결정, 창업준비 등 모두 일곱 가지 세션으로 나눴고요. 혹시 좋은 어록 있다면 댓글로 추천해주세요. 추가로 반영하겠습니다. ^^ 1. 업무태도 "일주일에 100시간을 일하면 일주일에 30~40시간 일하는 것보다 5배에서 10배의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왜냐면 따로 활동하는 것 없이 오직 일만 생각하기 때문에 업무 집중도가 급격히 올라가고요" "업무 숙련도 역시 같이 올라가 최종적으로는 일종의 승수효과를 냅니다"
수많은 안될 이유 속, 외줄타는 ‘스냅’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미국 10대들의 섹스팅 공간이었던 스냅챗. 그러던 스냅챗이 작년 5월엔 오바마 대통령의 헬스케어 정책을 중계하는 뉴스 플랫폼이 됐습니다. 올 1월엔 회사명을 ‘스냅’으로 바꿨죠. ‘스냅챗’, 광고 퍼블리싱 툴, ‘스펙타클스’를 제품군으로 거느린 회사로 거듭났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주 3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는데요. 성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공모가 17달러에 2억주를 팔았고요. 밸류에이션은 27조4천억원 정도였죠. 당일, 공모가(17달러)보다 44% 오른 24.48달러(약 2만8300원)에 마감됐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4조원 정도를 거둬들였네요. 밸류에이션은 약 40조원이 됐습니다. “워우, 화려한 데뷔네요” “스냅의 정체는 뭔가요?” 스냅의 기업공개 자료엔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장혜림
2017-03-07
리스크 안고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카카오
요즘 카카오의 조직 및 사업구조가급격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 메신저, 포털 기반의 비즈니스에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고요. 새로운 영역에 진출,잇달아 관련 자회사를 설립함으로써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사실 플랫폼 사업자가 필연적으로다양한 사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만.. 현재 카카오의 모습은포털업계 안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빠르게 규모 확장을 모색하는 터라여러 모로 눈길이 갑니다. 지난 1년간 몇 가지주요 시그널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음원 및 엔터테인먼트 2016년 1월 로엔엔터테인먼트를무려 1조8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로엔은 부동의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멜론을 운영하고 있으며아이유, 피에스타, 씨스타, 우주소녀 등을소속 연예인으로 두고 있는 회사입니다. - 게임 NHN게임즈, CJ인터넷, 위메이드 등유수 게임사에서 전문경영인을 역임했던남궁훈 대표를 사업총괄로 영입했습니다. 이후 여러 개발 스튜디오에 투자했으며바로 얼마 전에는 모바일게임사 넵튠에1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습니다.
IT로 커피콩 굽는 스타트업...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
커피콩 포대를 실은 트럭 한 대가골목을 돌아 들어가는 걸 보지 못했다면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를 그냥 지나쳤을 겁니다. 그만큼 단번에 알아보긴 어려운 곳이었죠.독산역 앞, 공장이었던 건물을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트럭을 따라 들어가니 비로소적갈색 외벽, 손잡이 없는 금속 자동문,검은색 글씨로 박힌 회사 이름‘스트롱홀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회사 이름(요새=스트롱홀드)과너무 딱 맞는 건물이다’라는생각을 하며 내부로 들어갔는데요. 커피 내리는 소리와 함께커피 향기가 훅 끼친 동시에,차가운 느낌의 흰색 내벽이눈에 들어왔습니다. 우종욱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니,건물 전체가 요새 콘셉트가 맞다네요. “창문을 반쯤 막은 것도이 콘셉트 때문이라고!” 건물색도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가 내놓은스마트 커피 로스팅 기계의 세 가지 색,검은색, 빨간색, 흰색으로 통일했습니다. “커피 관련 회사라서 뭔가 따뜻하고앤틱한 느낌의 사무실일 줄 알았어요.대표님이 커피잔을 들고 맞아주시는...” “아, 많은 분들이 ‘커피’하면,따뜻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느긋하게맛을 즐기는 이미지를 떠올립니다.그런 모습을 기대하기도 하고요”
장혜림
2017-03-03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2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2월호입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어떤 딜이 있었나,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카카오페이 업종 : 핀테크(간편결제)투자자 :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알리바바)투자금 : 230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1월 최고의 대형딜이었습니다. 카카오가 알리바바의 자회사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과 손잡고결제사업에 관한 조인트벤처를 만드는 것! 이를 위해 간편결제 카카오페이를 필두로핀테크사업 전체가 분사하게 됐습니다. 왜 알리바바는 카카오에 투자를 했을까. 한국인과 한국서비스에 관심 많은 중국인을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함입니다.
장혜림
2017-03-03
절벽 앞에서 스톱이라 외칠 수 있는 용기
몇 달 전 한 스타트업 창업자가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우연히 접했습니다. 해당 스타트업은 이른바'넥스트 유니콘'으로 촉망받으며수백억원의 외부투자를 이끌어냈으나! 지금은 모든 자본금을 소진한 채폐업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인용하자면.. "흔히 우리는 회사생활을배에 타는 것으로 비유합니다" "누군가 입사를 할 때한 배를 탔다며 건배하기도 하고회사의 사업이 안되는 걸 두고배가 침몰하고 있다며 우려하곤 하죠" "하지만 세월호를 접하기 전까지우리 대부분은 배가 침몰한다는 게어떤 의미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배가 가라앉는다고 하면어렸을 적 만들었던 종이배가 접시물에가라앉는 모습을 연상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세월호에서 절규한단원고 김동협군의 영상을 봤을 때어마어마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는 살고 싶은데! 나는 꿈이 있는데!나 무섭다고!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는데 어떡해요" "니들은 무슨 느낌인지 모르지?X발, 여기 한번 와보라고요" "제 모습이 생각 났습니다.1년 넘게 '설마 배가 침몰하지는 않겠지'불안감과 공포감을 감춘 채가라앉는 배의 선장 노릇을 했죠” (중략) "그 누구의 탓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그저 제가 사업을 잘하지 못한 탓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보겠습니다"
“국내 축산업계, 거품부터 쫙 빼겠습니다”...미트박스 이야기
서영직 사장은 2013년 온라인 프리미엄 출장 세차 플랫폼 ‘카클린’을 접었습니다. 그의 세 번째 창업이었죠.ㅠㅠ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면, 출장세차 업체(공급자)가 3~4만원에 출동하는 플랫폼 서비스였는데요. 강남에서 나름 인기도 있었지만, 날씨, 계절 등, 어쩔 수 없는 변수들의 영향이 큰 사업이란 것을 간과했습니다. 예를 들어 비온 다음 날엔 세차 수요가 폭증하는데, 이 수요와 매칭할 수 있는 공급자는 플랫폼에 막상 별로 없었구요. 반대로 비오는 날엔 수요가 없어서 공급자가 팽팽 쉬는 경우가 빈번했죠.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소비자는 다시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카클린이 막을 내려가던 어느 날... 대학 동기이자 외식 프랜차이즈 ‘푸디아’를 운영하고 있는 김기봉 대표가 서 사장을 찾아왔습니다. 김 대표는 위로를 해주겠다면서, 고기 한판을 가득 들고 왔죠. 비가 와서 손님도 없겠다, 하릴없이 서울의 한 세차장에 있던 서영직 대표는 카클린 멤버들과 함께 3kg 넘는 수입 삼겹살을 실컷 구웠습니다. 배불리 먹은 뒤 서 사장은 고마운 마음에 김 대표에게 사례하려고 넌지시 가격을 물었는데요. 웬걸,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싼 겁니다. 김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다 보면 이렇게나 싼 고기가 최종사용자에겐 그렇게나 비싸게 팔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연쇄창업자이자 IT 벤처 창업에 항상 목말라있던 서 사장은 생각했습니다.
장혜림
2017-02-25
10년 후 IT회사의 업무환경은 어떤 모습일까
오랜 기간 IT업계에서조직문화와 업무환경이 화두였습니다. 혁신 비즈니스라는 측면에서 기존의 전통산업과 다른 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최적점을 찾고자 과거 수십년간 많은 기업들이이런저런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물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급인력 확보에 매진 *높은 보수 및 양질의 복리후생 제공 *연공서열보다는 성과주의 *수평적 조직체계 및 의사결정구조 *유연한 업무시간과 업무환경 *모험적이고 파격적인 아이디어 중시 1950년대 휴렛팩커드가 처음 시도를 했고1970년대 인텔이 더욱 발전시켰으며1990년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후배격 회사들이 완전히 안착시켰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부에서 혁신을 이끌어내고이를 잘 실행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죠.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띌 수 있겠으나전반적으로 이러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국내 IT회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더 나아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는 어떠한 조직문화와어떠한 업무환경 속에서 일하게 될까요.
"오디오 팟캐스트는 충분히 매력적인 콘텐츠입니다"
2009년 스마트폰의 보급 이래콘텐츠시장은 어마어마한 변화를 맞았습니다. 게임을 시작으로 동영상, 음원, 전자책,스낵콘텐츠, 웹툰, 웹소설, 이러닝 등이그야말로 폭발하다시피 성장했죠. 그런데 말이죠.여기서 하나 빠진 게 있습니다. 라디오의 온라인/모바일판,바로 팟캐스트라는 존재죠. 한창 2012년 대선 전후로 핫했는데왠지 요즘은 시야에서 멀어진 듯 합니다. 음.. 사람들의 손길이 떠난 걸까. 노노~!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팟빵은국내 팟캐스트 서비스 1인자로서 하루 앱 이용자수 35만명,월간 앱 이용자수 60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최은경, 정선희, 안선영, 조혜련,박휘순, 김어준, 정봉주, 김용민 등유명 방송인과 셀럽의 참여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얼마 전! 벤처캐피탈 두 곳으로부터100억원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2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죠. 솔직히 팟캐스트라고 하면 앞서 언급했듯이왠지 마이너하고 한물 간 것처럼 보이는데요. 어떻게 눈부신 성과를 거뒀을까, 김동희 대표와 나눈 이야기를 공유해봅니다! +.+ 먼저 창업자의 라이프스토리부터 볼까요?
투자, 채용...스타트업의 가려운 곳 긁어주겠다는 ‘앤젤리스트’ 이야기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나발 라비칸트 앤젤리스트공동창업자 겸 CEO는연쇄창업자이자 앤젤투자자입니다. ‘하나만 잘하기도 어려운데 두 분야모두에서 성공을 거둔 업계 리더!’ 1999년 IT 기기 리뷰 사이트 ‘에피니온스’,2003년 항목별 광고 사이트 ‘베스트’를 만들었죠.두 회사는 아직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는 앤젤 투자자로도 크게 성공했는데요. 2007년부터 90개 스타트업에102회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90개 회사 중엔 초기 트위터와 우버,스택 오버플로우, 유데미 등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포함돼 있죠. ‘우버 투자로만 약 23억원을 벌었네요.미국서 사용되는 우버 서비스 한 건당0.1센트가 라비칸트의 주머니로 들어간다고!’ 다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게가장 간지러운 부분이‘투자와 채용’임을 체득했다죠. 라비칸트와 바바크 니비는이렇게 경험으로 얻은 노하우와업계 전반의 소식을 주절주절 올리려고2007년 블로그 ‘벤처핵스’를 열었습니다. “아, 잠깐. 바바크 니비는앤젤리스트의 공동창업자입니다.MIT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수재죠.베세머벤처파트너스의 심사역이기도 했고요”
장혜림
2017-02-22
창업방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어느덧 벤처창업이 한국에 도입된지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나름의 방법론과 노하우가 쌓였는데요. 최근 눈에 띄는 모습은 창업방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벤처창업을 한다고 하면 1~2명의 고급인재 혹은 자산가가 총대를 매고 '고위험, 고성장'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것이었지만 요즘은 창업자 성향, 사업 아이템, 성장전략, 팀파워, 외부자원 활용, 리스크를 고려한 뒤 다양한 창업방식 중 하나를 택하는 식이죠. 그렇다면 무슨 무슨 방식이 있을까, 크게 열 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1. 단독창업 창업자 지분 : 100% 창업자 리스크 : 가장 많음 예시 : 넥슨, 스마일게이트, 스타일난다, 이지데이 단독창업은 말 그대로 창업자 1명이 모든 걸 다 하던가 창업자 1명과 소수 직원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가장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창업방식이죠. 기본적으로 창업자의 맨파워 혹은 경력이 압도적이어야 하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칠 정도가 돼야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직원을 고용한다면 어느 정도 자산을 가졌거나 커머스, 커뮤니티, 에이전시 등 바로 매출이 나오는 사업모델이어야 합니다. 너무 당연하게도 단독창업은 엄청 힘들고 외롭습니다만 역설적으로 이것이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2017년 IT벤처업계를 관통할 8가지 이슈’ 발표자료 공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어제 아웃스탠딩 토크콘서트,'2017년 IT벤처업계를 관통할 여덟 가지 이슈'가성황리에 마감됐습니다. ^^ 기본적으로 이번 행사는저희 프리미엄 가입자분들께더 생생한 정보를 전달드리고자 마련한 자리인데요. 바쁘신 와중에 귀한 시간을 내주신 데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행사 전 리마인드 메일을 통해PPT 자료를 공유하긴 했는데요. 혹시 못받은 분들을 위해그리고 프리미엄 가입자분 중에서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다음 링크를 통해 공유드리니 참조 부탁드립니다. 발표자료 다운받기 (클릭해주세요) 행사진행과 관련,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정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댓글과 이메일로 의견을 남겨주시면추후 개선작업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 IT벤처업계 흐름을 조망하는 행사는앞으로도 분기마다 열릴 예정인데요. 더 좋은 주제,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7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배달의민족에 이어 야놀자도 실적개선 성공','얍컴퍼니 임금체불 사태 발생','넷마블 야근 전면중단 시행','P2P 대출의 거래액 감소..규제 여파 가능성', '에스티유니타스, 美교육업체 '프린스턴리뷰' 인수','카카오 택시, 첫 번째 비즈니스 모델 선보여''모바일광고, 특히 리워드광고의 위기설' 등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배달의민족에 이어 야놀자도 실적개선 성공 O2O업계 3대 플레이어를 꼽는다면배달의민족, 야놀자, 직방일 텐데요.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7월상반기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해실적개선 및 흑자전환했다고 밝힌 데 이어 모텔앱 야놀자가 바로 얼마 전2016년 매출 684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해실적개선 및 적자축소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벤처 비즈니스의 경우업황의 업앤다운이 큽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손익분기점 맞추거나적자폭 줄였다고 해서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2년 연속으로일관된 신호가 있어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의미를 갖는 것은적어도 사업성이 있다는 걸 입증했으며나름 유의미한 규모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큰 산을 넘었다는 이야기죠.
아마존의 오프라인 매장은 어떤 모습일까
찍고 집어들어서 그대로 나옵니다. ‘아마존 고’가 지난해 12월깜짝(?) 등장했습니다. 사람들은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언제 실제로 쓸 수 있는 건지,아마존이 이것으로 무엇을계획하는지 궁금해했죠. ‘소매점의 미래’라고 하면서놀라워했고 동시에 두려워헀습니다. “월마트, 타깃, 알디, 리들 등리테일러도 심장이 쫄깃하겠군요.아마존이 오프라인도 먹을 것 같아서요” “네. 최근 전자상거래 업체들이‘우리 오프라인 매장도 냈어!’라는메시지를 자꾸 던지고 있어요” “‘아마존 고’도 결국 그 중 하나일텐데요.기술로 사용자 행동에 변화를 주고인게이지먼트를 높일 수 있겠다는 점이파괴적이어서 더 위협적이라고 느낄 거고요” 그 동안은 리테일러들이‘우리 온라인, 모바일에 이만큼잘 적응하고 있어. 변하고 있어’라는메시지를 던졌죠. 액션도 취했습니다. 월마트는 전자상거래 매출 기준으로아마존을 견제하기 위해 작년, 3년차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제트닷컴을 인수했습니다.
장혜림
2017-02-16
플랫폼사/배급사, 개발사/콘텐츠사의 차이점은?
모든 산업이 그렇습니다만 특히 IT산업은 철저히 분업화됐습니다. 최신기술과 집단지성의 총아로서 하나의 기업이 모든 제품개발 과정에 관여할 수 없으며 수많은 보완자를 참여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주 큰 틀로 보자면 판을 깔아주는 자와 판 위에서 활동하는 자로 구분 가능합니다. 전자의 경우 플랫폼사와 배급사, 후자의 경우 개발사와 콘텐츠사인 셈이죠. 여기서 잠깐 용어정리를 하자면.. *플랫폼사 다양한 기술회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컴퓨팅 공간을 제공하는 회사. *배급사 고객에게 바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영업망과 유통망을 가진 회사. *개발사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창조하는 회사. *콘텐츠사 어떤 형태로든 온라인에서 소비될 거리를 만드는 회사. (참조 - 플랫폼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아시아 팬 4000만명 사로잡겠다” 이문주 그리드잇 대표
페이스북 피드를 쭉쭉 내리다가한번쯤은 보셨을 맛집 소개 페이지‘오늘 뭐 먹지?’입니다. 역시, 페이스북 피드에서 익숙한음식 레시피 페이지 ‘쿠캣’이고요. 물론 한국어 페이지‘쿠캣 코리아’도 있습니다^^ 앞선 두 채널보다는 아니지만가끔 보셨을 수도 있는연예인 먹방 ‘쿠캣 TV’도 있죠. 채널이 많아서 좀 헷갈리지만ㅠㅠ음식, 요리하면 생각나긴 하겠네요. 이 맛깔스러운 채널들을 다~ 가지고아시아 시장을 먼저 노리고 나선 스타트업‘그리드잇’의 이문주 대표를 만났습니다. 대학생 뮤지컬 배우에서 스타트업 대표로 “대표님, 그리드잇을한 마디로 정의한다면요?”
장혜림
2017-02-13
"이거 어떡하지, 순간 다시 태어나야 하나 싶더라고요"
사례1. 3년 전 대기업에 근무하는팀장급 실무자를 만났을 때입니다. 오랜만에 만나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요즘 엄청 잘 나간다고 들었습니다. ㅎㅎ" "손 대는 프로젝트마다 족족 성공시켜사내에서 '마이다스 손'으로 불린다고" "뭐 그 정돈 아니고요. ㅎㅎ" "그래도 다들 신사업 성공이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숫자로 보여주시니.." "현재 팀장님의 손을 거친 앱 다 합치면전세계 단위로 다운로드 1억건이 넘죠?" "뭐 그렇긴 합니다만. ㅎㅎ" "조만간 회사 임원인사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실례되는 질문이긴 하지만우린 오랫동안 봤으니..ㅎㅎ" "혹시 팀장님도 승진하나요?" "음.. 아니에요" "아, 아직 연차가 좀 남았나봐요.그러면 다음에 승진하겠죠?" "음.. 아니에요" "저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임원이 될 수 없답니다" "엥, 팀장님처럼 성과가 좋은 사람이승진할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조세호와 양세형, 대세가 되기까지 10년 걸린 이유
요즘 예능계 가장 핫한 연예인으로 조세호와 양세형을 꼽을 수 있습니다. 둘은 2010년 이후로 다수 공중파,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른바 '믿고 쓰는 패널'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지난해는 그야말로 두 사람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세호는 과거 <세바퀴>에서 이야기했던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대사가 온라인상에서 어마어마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우결>에서는 걸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와 이른바 가상연인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양세형 또한 '양세바리'라는 말을 히트시키며 한껏 존재감을 뽐냈고요. 무엇보다도 주목할 만한 일은 국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후속 멤버로 합류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둘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공동 수상할 수 있었죠. 조세호와 양세형의 과거를 살펴보면 흥미롭게도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첫 번째로 남 웃기는 재주를 타고났다는 점! 쉽게 말해 난 놈이라는 거죠. 어렸을 적 학교나 동네에서 재치와 언변을 뽐내는 애들이 있잖아요. 둘은 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스타트업 생태계, 점점 화두로 떠오르는 투자금 회수문제
2010년 이래 스타트업 펀딩시장은엄청난 활황을 구가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자금이 IT벤처업계에 몰렸고유망회사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잠깐 이들을 덩치순으로 나열해보겠습니다. 1. 쿠팡 (5조원)2. 옐로모바일 (3~4조원)3. 티켓몬스터 (2~3조원)4. 위메프 (1~2조원)5. 네시삼십삼분 (5000억원)6. 포도트리 (5000억원)7. 야놀자 (4000~5000억원)8. 배달의민족 (3000~4000억원)9. 쏘카 (2000~3000억원)10. 레진엔터테인먼트 (2500억원) 이처럼 다수 공룡급 스타트업들이한 시대 공존하는 모습은IT벤처업계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데요. 어떻게 이들은 덩치를 키울 수 있었을까. 다들 아시는 것처럼 모바일시장의 개화와 정부의 지원책,전세계적 창업열풍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로두 가지 현실적 조건이 맞물렸습니다. 첫 번째는 시드펀딩으로 시작해시리즈ABC, 상장 전 투자, 상장으로 마무리되는이른바 실리콘밸리형 투자방식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서 언급한 용어들은지금이야 너무 익숙하지만7~8년 전만 하더라도 생소했습니다. 이것은 철저히 산업 규모와IPO(상장) 시장 성숙도에 대한 이슈 때문인데요. 미국의 경우 벤처기업이 상장했을 때작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수백조원의시가총액을 이룰 수 있기에여러 차례 투자가 필요하고, 그게 또 가능합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 벤처기업이 상장했을 때대부분 수백억원, 많아도 수천억원의시가총액을 이루는 데 불과하기에여러 차례 투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마이크 슈스터 구글 브레인 박사 "그래도 언어를 배워야한다"
2017년 2월 구글코리아가 개최한 ‘신경망 기계번역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2016년 11월이었죠? 무슨 기술 덕분에 구글 번역기가 한국어를 예전보다 훨씬 정확하게 번역하게 됐다고 발표했던 때요!” “네. 그 기술은 ‘신경망 기계번역(NMT)’이죠. 원래 기술은 ‘구문단위 번역(PBMT)’이었습니다. 단어, 구문 단위로 끊어서 문장을 번역했습니다. 하지만 NMT론 (사람처럼) 통번역할 수 있죠” “PBMT가 추측, NMT는 배움입니다. 배워서 다른 문장 번역에도 써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죠” (참조! - “인공지능으로 103개 언어 장벽 허물겠다”) 구글은 이 기술을 16개 언어, 8개 언어 조합에 우선 적용했습니다. 기존 구글 번역기는 103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었으니까 87개 언어를 번역하는 데엔 아직 PBMT를 씁니다. 그래서 구글 번역 매니지먼트 제품총괄 버락 투로브스키는 NMT를 적용할 수 있는 언어 개수를 늘리는 것이 미션이라고 했죠. 미션을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구글이 내놓은 비밀병기는 ‘다중 언어 트레이닝’이었습니다. 포럼에선 이 기술을 소개하는 데에 초점을 뒀네요. 구글에서 인공지능 기반기술을 연구하는 ‘구글 브레인’ 그룹 소속의 마이크 슈스터 박사와 화상연결했습니다. 그는 한국어, 일본어 음성인식 모델의 메인 개발자기도 합니다. 그는 다중 언어 트레이닝을 하면 하나의 언어를 하나의 모델로 훈련시켜서 다양한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장혜림
2017-02-09
차는 우버, 집은 에어비앤비, 옷은? ‘렌트 더 런웨이’
May의 글.스.톡.입니다!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이번엔 '렌트 더 런웨이'를 소개합니다.! 영화 ‘블링링’의 한 장면입니다.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죠. 10대 청소년들이 패리스 힐튼 등유명인사의 저택에 잠입합니다. 거기서 그들이 했던 일은샤넬, 에르메스 등 명품을 휘감고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건데요.결국 그들은 덜미를 잡혀 형을 살았습니다. 충격적이었던 건 대중이 이 범죄자들을셀러브리티로 만든 사실이었죠. 영화는 사건의 기저에 깔린 요소들-SNS(기술)와 자극적인 대중문화,이를 학습한 청소년들의 물욕과 자기표현 욕구가범죄로 이어지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한편 기술, 패션(문화), 욕구라는같은 재료로 사업을 성공시킨 사람도 있네요.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렌트 더 런웨이의 제니퍼 하이만 공동창업자 겸 CEO입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폭발적인 성장,우버와 에어비앤비 등 ‘공유 경제’스타트업이 꿈틀대던 2009년, 패션업계에서도 SNS의 특성과온라인, 공유, 모바일 트렌드를 반영한스타트업 렌트 더 런웨이가 생겼습니다.
장혜림
2017-02-07
라이징 서비스 TOP5 (2월호)
매달 초기 단계지만성공할 가능성이 큰 서비스를 찾아소개하는 ‘라이징 서비스' 시간! 요즘 많은 업계가 얼어붙고 있지만벤처, 스타트업 분야만큼은 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도 게임, 커머스, 콘텐츠 등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좋은 서비스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지난번까지는 매달 10개씩의서비스를 소개해 드렸는데,이번호부터는 더욱더 엄선해5개의 서비스를 자세하게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이름값한 '포켓몬고' 직업이 IT 기자다보니지하철을 타거나 이동할 때시민들이 어떤 서비스를쓰고 계신지 살펴보곤 하는데요. 지난 설 연휴 제가 탄 KTX 열차가역에 멈추자 재밌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꺼내서포켓몬스터를 잡으시더군요. 다시 열차가 출발하자 많은 남자분은‘리니지2 레볼루션’을 켜셨고여성분들과 아이들은 동영상, SNS 등다른 콘텐츠를 즐겼습니다. 이처럼 지난 설 연휴의 대세는 단연‘포켓몬고’였습니다. 현재 포켓몬고는 구글 플레이매출 기준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지난 1월 24일 출시된 포켓몬고의첫 주 매출은 20~25억원 사이로 추측됩니다.
최준호
2017-02-05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월호입니다! 지난달은 투자사들이 새해를 맞아당장 자금을 집행하기 어려워서 그런지국내외 대형딜이 많지 않았는데요. 큰 트렌드를 타고 있는 회사들보다는사업비전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 회사들에게기회가 주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딜이 있었나,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넵튠 업종 : 게임 퍼블리싱 및 개발투자자 : 카카오투자금 : 100억원 넵튠은 한게임 전문경영인 출신인정욱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게임사입니다. '프로야구마스터', '퍼즐탄탄' 등주로 캐주얼 장르의 게임을 내놓았는데요. 아직까지 대박을 친 적은 없지만넥슨-카카오-라인 등 대기업과의 협업,중소 개발사 인수합병, 코스닥 상장 등제휴와 투자 부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카카오가 넵튠에 투자한 배경은?
장혜림
2017-02-04
“비디오 퍼스트!” 외친 페이스북의 전초전
지난해 개발자 행사 F8에서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10년 대계라고 보여준 사진입니다.많은 분들이 기억하실텐데요. 물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저 표대로라면 페이스북이 5년 안에영상을 제품화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상을 최우선 전략으로 밀고 있습니다.해보니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더라고요” 실적발표 때 한 말입니다.일단 1~2년 사이엔 짧은 영상들을재고 쌓듯이 모으겠다고 밝혔는데요. 언급한 영상의 종류는 세 가지네요.하나는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만드는 영상,또 하나는 중소기업들의 프로모션 영상,마지막 하나는 프리미엄 영상이었습니다. “역시 마지막 프리미엄 영상에 눈길이...퍼블리셔 혹은 크리에이터와 페이스북이광고로 수익을 공유하도록 만들겠다고 했네요.구글 유튜브와 비슷한 모델입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실시간 영상,360도 영상 유통과 도구 제공,실시간 영상에 효과를 주는 방법등으로 기능을 추가해 왔습니다. 또 미디어를 포함한 영상 퍼블리셔와(버즈피드에게는 약 34억원을...)셀러브리티에게 비용을 지불해가면서영상 콘텐츠 마중물을 부었습니다. 잠깐, 왜 영상 정책을 최우선하는 걸까요? 페이스북이 11월 실적발표 때발표한 내용에서 힌트를 찾았습니다.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를 넘는데요.광고를 실을 뉴스피드 공간이 부족해지고 있단 이야기였죠. ‘요샌 피드를 조금만 내려도프로모션 콘텐츠가 나오긴 하더라고요’
장혜림
2017-02-03
'2017년 IT벤처업계를 관통할 8가지 이슈'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용식, 최준호 기자입니다. 아웃스탠딩이 2017년 꼭 알아야 할 IT벤처업계의 8가지 이슈를 집중 점검해 보는 토크콘서트를 마련했습니다. 요즘 IT벤처업계는 산업 자체의 변화 속도도 빠르지만 상거래, 엔터테인먼트, 여행, 주거, 커뮤니케이션, 교통, 금융 등 우리 실생활 전반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정책 변화에 따라 미디어 기업들의 사업 전략이 달라지고 네이버의 선택에 따라 광고업계가 요동치죠. 카카오와 SK텔레콤은 각각 ‘생활 플랫폼’이라며 폼을 잡고 있습니다ㅎㅎ 이제는 IT벤처업계가 리딩하는 데로 세상이 변화될 수 밖에 없는 시대가 됐는데요. 이런 의미에서 아웃스탠딩 기자들이 취재 결과를 바탕으로 IT벤처업계의 현재를 분석해보고 앞으로의 변화를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로 뉴스보다 한 걸음 더 들어가 기자들이 털어 놓는 뒷이야기까지~! ^^”
최준호
2017-02-02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6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이제 피키캐스트는 쿠차캐스트?''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의 재산은?''사기혐의로 벌금형 받은 웹소설 대표이사''동국대 교수, 알토스벤처스를 저격하다' '급변하는 모바일게임시장''다시금 독과점 논란에 휩싸인 네이버''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의 복잡한 재무활동' 등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이제 피키캐스트는 쿠차캐스트?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뉴미디어 분야 이슈메이커였죠. 어마어마한 트래픽을 일으키며옐로모바일 그룹 신성장동력으로한껏 주목을 받았던 피키캐스트! 하지만 IR활동 및 수익화 부진,주요 콘텐츠 창작자들의 이탈로그 위상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옐로모바일 본사,커머스 사업부인 쿠차와 묶여있는 상태입니다. 옐로모바일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이미 주요 사업부서가 분사한 상황에서(옐로오투오, 옐로디지털마케팅, 옐로트래블)직상장하려면 자체 사업조직이 필요한데그게 쿠차와 피키캐스트인 셈이고요. 두 개 중 어디에 힘을 실어주느냐, 바로 쿠차입니다. 기본적으로 수익조직인 데다가실적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2017년은 브랜디드 콘텐츠가 뜰 타이밍!"...쉐어하우스 이야기
“저희는 에이전시(대행사) 업계에오래 몸담아 오다보니 이 시장이 원하는타이밍과 단가 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시험적으로 진행해왔던기업들로부터 ‘시리즈 단위’로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기도 하죠” “브랜디드 콘텐츠(기업의 콘텐츠형 광고)는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커질겁니다!” (배윤식 쉐어하우스 대표) 과거 기업이 소비자들에게어필하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4대 매체(TV, 라디오, 신문, 잡지)에멋진 기사를 내거나 유명 연예인을 섭외해광고를 집행하는 데 주력했죠. 이같은 홍보 방식은 앞으로도 지속하겠지만장기적으로 기업 대외 활동의 중심은스스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콘텐츠’가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선재미있는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고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10~30초짜리짧은 동영상 광고도 중요하겠지만 3~4분, 아니면 10분이 넘더라도제품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제대로설명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서소비자 접점에 있는 다양한 채널에 공급해야죠. 이번 <스타트업100>에서 소개할 팀은‘세상의 모든 노하우를 모으고 알린다’는미디어 기업을 만든다는 목표로 ‘브랜디드 콘텐츠’를 주수익 모델로제시하고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쉐어하우스’입니다.
최준호
2017-02-01
기자가 콘텐츠 경쟁력을 깎아먹는 방법과 높이는 방법
처음 언론계에 왔을 때 놀랐던 것은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처절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출입처 하나에 등록된 매체는 수백개, 매일 포털에 송출되는 기사량은 수만개,그야말로 정보의 범람이었죠. 이것은 미디어산업의 급변 탓인데요. 기술의 고도화와 규제의 철폐로언론사를 차리는 게 매우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어떻게 하면 좋은 기사를 쓸 수 있을까,어떻게 하면 나만의 기사를 쓸 수 있을까. 적지 않은 기간 고민한 끝에몇 가지 원칙을 세웠는데요.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지만혹시 기자나 콘텐츠 창작자라면가볍게 읽어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공유해봅니다. +.+ 먼저 자기 경쟁력을 깎아먹는 방법은다음 다섯 가지를 정했습니다. 첫 번째, 보도자료 열심히 받아쓰는 것. 출입처 홍보실에서 나온 일방향성 메시지라독자 입장에서 봤을 때 정보가치가 낮을 가능성이 많고요. *출입처 하나의 기자가 도맡아 커버하는특정 정부부처 및 기업, 단체. 수백개 매체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쓰기에어떻게 보면 있으나 마나한 기사입니다. 즉 "흔한 물건은 천하다"는경제학 기초원리가 적용된다는 뜻이죠. 물론 보도자료 중에서도유의미한 자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그대로 쓰기보단추가 취재와 확인을 통해차별화, 가치화를 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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