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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동향 중간점검, 올해 예상되는 일 여덟 가지!
아웃스탠딩은 매달 스타트업 투자동향에 대해정리하는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포스팅 자료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올해 예상되는 일’을 주제로중간점검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투자하는 곳은 많지만 투자할 곳이 많지 않다!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여전히 유동성은 충분하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분석되는데요. 첫 번째는 2012년에서 2015년 사이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으로 인해벤처펀드가 대거 생겼습니다. 이중 상당수가 금액을제대로 소진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두 번째는 한국경제 전반적으로 성장정체에 빠지면서스타트업을 전문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외자산운용사, 사모펀드, 대기업-중견기업이이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정작 돈을 푸는 데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모바일을 대신할 넥스트빅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하나둘씩 성과부진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구조조정하거나 폐업하는 사례가 많아진다! 지난 몇 년간 스타트업 투자시장에서가장 핫했던 시기를 꼽자면 2014~2015년인데요.
구글 알파고 창시자 “AI 연구 너무 유행탄다”
바둑으로 이세돌 9단을 이긴인공지능(AI) ‘알파고’를 기억하시죠. 그후 AI는 IT 업계에서 어딜 가도언급될만큼 대세 중 대세가 됐죠. 그만큼 기술이 무르익었다는신호나 마찬가지였으니까요. 돌풍의 핵이었던 알파고도여전히 진화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인수한 영국 AI 스타트업딥마인드가 알파고의 개발사죠. 세 명이 시작했던 이 회사의CEO이자 컴퓨터 프로그램 설계자, 데미스 허사비스가 알파고의진화 방향을 설정하는데요. 역사에 길이 남을 이벤트를 벌인허사비스 CEO가 파이낸셜타임즈에장문의 에세이를 기고했습니다. AI 개발과 발전을 가능하게 했던패러다임의 변화부터 시작해서,창시자가 생각하는 ‘알파고’의좀 무서운(?) 의의를 풀었습니다. 진지하고 깊지만, 어렵진 않고요.그만의 시각이 담겨서 재미있네요. 1.변화의 시점 “현대 문명은 참 놀랍습니다”
장혜림
2017-04-26
네이버, 구글 출신 디자이너, ‘프로토파이’로 세계 진출 노리다!
김수 스튜디오시드(studioXID) 대표는 네이버, 구글을 거친 쟁쟁한 디자이너였죠. 그런 그가 구글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내가 만든 나의 툴로 디자이너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싶다!’고요. 그리곤 팀을 영차영차 모아서 코딩이 필요 없는 프로토타이핑 툴, ‘프로토파이’를 개발했습니다. 아직 파트타이머 포함 11명, 정직원은 9명의 작은 팀이지만요. 28개국에서 프로토파이를 쓰고 있죠. 작은 디자인에이전시부터 큰 회사까지, 국내선 카카오, 라인 디자인 팀이 쓰고요. 미국선 구글, 야후, 페이스북 디자인 팀이, 독일선 보험사 알리안츠가 사용 중입니다. 그래도!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직장을 그만 둘만큼, 김 대표를 목마르게 한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프라모델 마스터를 꿈꿨던 소년 김수 대표의 학창시절 취미는 ‘프라모델 만들기’였습니다. 조립하고 붙이고 해체하는 작업을 워낙 좋아했었죠. 심지어 꿈이 ‘모델마스터’였습니다. 프라모델을 대량생산 하기 전에 초기 모델을 만드는 사람이죠.
장혜림
2017-04-25
"미국 지식인들을 사로잡은 디지털 형광펜, 라이너" 아우름플래닛 이야기
온라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거나아침마다 집 앞으로 배달온 조간지를 읽는 대신,인터넷 속 각종 자료 속에서 정보를 얻습니다.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도구가우리의 콘텐츠 소비 방식을 바꾼 거죠. 문제는 하루에도 수천, 수만 가지의 정보가 쏟아보니,이것들을 다 읽을 시간이나 여유가좀처럼 나질 않는다는 겁니다. 아울러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몇천 자나 되는 글을한자리에서 다 읽고, 내 것으로 소화하는 게절대로 만만치 않죠. 아 물론 영화나 미드는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보는데요.이상하게 장문의 텍스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려면엄청난 '결심'이 필요하더라고요; 기사를 쓰는 게 제 업이 아니라면,저 또한 이 많은 자료를 굳이 시간을 내어가면서까지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볼 게(웹툰, 영화ㅠㅠ) 얼마나 많은데요! (읽는 게 너무 힘들다ㅠㅠㅠ) 그래서 SNS 같은 곳에선 전문페이지를 요약한 글이되려 더 많은 인기를 끌기도 하죠. 중요 문구만 발췌해 메신저에복붙(복사+붙여넣기)하거나스크린샷을 찍어서 공유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제발 내가 표시한 것만이라도 읽어달라는,소리 없는 아우성이랄까요??;; 이런 글도 봤습니다."아웃스탠딩이 우리 대표님이랑 인터뷰를 했다!그런데 길어서 다 읽을 수가 없네.누가 나 대신 요약 좀 해주라" 아이고, 요즘 같은 스토리텔링 시대에떡하니 팩트만 무미건조하게 나열할 수도 없고 ㅠ.ㅠ 하지만 누군가 '하이라이트한' 원본 문서를함께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수경
2017-04-25
왜 한국에선 대학생 창업이 성공하기 어려울까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대학생 창업에 대한 생각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한국에선 대학생 창업자가 성공하는 케이스를 별로 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런데 미국에선 신기하게 대학생 창업자가 (팀과 아이템이 좋으면) 다 성공해요" (참조 - 어떻게 창업하셨습니까)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을 했는데요. 지금까지 취재경험을 돌이켜봤을 때 어느 정도 사업기반을 이룬 대학생 창업팀을 만나기도 어렵거니와 크게 성공하는 케이스는 더더욱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실제 네이버, 다음,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휴맥스, 안랩, 더존비즈온, 카카오 등 이른바 벤처 1세대 기업들은 물론 쿠팡, 옐로모바일, 티켓몬스터, 위메프, 야놀자, 배달의민족, 직방, 레진엔터테인먼트, 쏘카, 더블유게임즈, 네시삼십삼분,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 최근 등장한 기업들도 창업자 이력을 살펴보면 대부분 시니어거나 젊더라도 직장경험이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다릅니다.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들이 차고에서 시작해 큰 꿈을 이룬 케이스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구글, 페이스북, 텀블러, 스냅챗이 여기에 속합니다.
패스트파이브, '섹시한 코워킹 스페이스'에 돈이 몰리는 이유!
얼마 전 패스트파이브가 대규모 투자소식과 함께삼성공항점 개점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패스트파이브는 컴퍼니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가전액 출자하고 육성한 회사 중 하나입니다. (참조 - 일하고픈 쉐어 오피스 ‘패스트 파이브’ 탐방기!) (참조 - 창업방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요즘 뜨고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를주요 사업모델로 삼고 있는데요. 포트폴리오 회사 중에서성장세가 가장 빠른 것 같습니다. 2015년 처음으로 1호점을 낸 데 이어서어느덧 6호점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투자액수가 규모가 굉장합니다. 120억원! 올해 국내 스타트업 투자시장에서몇 번째인가 살펴보니 토스(550억원),베이글코드(143억원)에 이어 세 번째네요. (참조 -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2월호)) (참조 -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3월호)) 설립 2년 밖에 안된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죠. 행사는 간단한 내부시설 투어에 이어박지웅, 김대일 공동대표의 발표 및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는데요.
2017-18 주목해야할 해외 스타트업 20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몰고왔던 ‘공유 경제’ 광풍 이후, 스냅챗이 잠깐 이끌었던 ‘사진 필터 앱’ 바람 그 뒤, 어떤 스타트업이 다음 바람을 몰고올지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기대만큼이나 다양한 스타트업이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는데요. 이들 중 거센 존재감을 드러내는 회사들을 꼽아봤습니다. 스타트업 세계를 이끄는 가장 큰 힘, ‘역동성’을 드러내기 위해 유니콘뿐만 아니라 업종, 국가, 대표성별별로 다양하게 고민했습니다. *수치는 크런치베이스를 참고했습니다. 1.Zoox (죽스) -업종 : 자율주행 기술 개발 -설립연도 : 2014 -총 투자유치 금액 : 약 3300억원 자율주행계의 ‘매직리프’ 죽스(Zoox)입니다. “우리 기술이 최고!”라고 어필하는 자율주행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눈에 띕니다. 호주 산업디자이너 출신인 팀 켄틀리 클레이 CEO가 설립했는데요. 그는 제스 레빈슨 CTO를 영입해서 이름을 알리고 초석을 깔았습니다. Zoox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자동차(하드웨어)의 디자인까지 완전히 바꾸겠다고 해서 주목받았는데요. 영업비밀이라면서 많이 알리진 않았습니다. 다만 2020년까지 본인들의 자율주행 택시를 도로에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네요.
장혜림
2017-04-21
실탄 장착한 '페이코', 관전포인트 5가지
저는 평소에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대신 신분증, 아파트 출입문 카드, 신용카드,3장의 은행 보안카드, 지하철 정기 승차권을카드 홀더에 넣고 다니죠. 그러던 어느 날, 어제 입었던 외투 주머니에신용카드를 넣어두고 왔다는 걸점심시간이 돼서야 알게 됐습니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 먹을1000원조차 없어서 대략 난감 ㅠ.ㅠ 배가 고파서 뭐라도 사 먹고 싶은데,평소에 사용하던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는오프라인에선 무용지물이고… 아! 페이코가 CU와 제휴했다는 게 문득 떠올랐습니다.사람이 먹고살려면 뭐든 한다는 말대로,집념 끝에 생각해 낸 신의 한 수(?)였죠. 페이코 앱을 열고 바코드 결제를 한 끝에3900원짜리 도시락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페이코 포인트를 미리 충전해둔 덕에3% 즉시 할인까지 받을 수 있었죠. 네이버 지식쇼핑에선 네이버페이를,카카오 서비스에선 카카오페이만 이용하던 제가페이코라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명확하게 인지하게 된작은 사건이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신한카드의 간편결제 앱 ‘신한 판’도오프라인 바코드 결제를 제공합니다만,지난 3년간 페이코를 꾸준히 사용하면서(물론 이벤트+마케팅 효과가 있었겠지만요!)학습한 덕분에 바로 페이코를 떠올렸네요; 이렇게 저의 생명줄이 되어준 페이코를 포함해,국내를 대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로는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가 있습니다.
이수경
2017-04-21
솔직히 무한도전이 '노잼'인 이유
일단 저는 완전 골수팬은 아니고요. '무모한도전' 시절연탄 나르고 목욕탕 물 뺄 때부터 봤고토요일 저녁 별일 없으면일단 무한도전을 트는 애청자입니다. 최근 팀 전체가 7주간의 휴식기를 갖고 돌아왔죠. '국민의원'과 '2018 평창'을 연달아 보는데왜 이렇게 재미가 없지 싶어서 채널 돌렸습니다. 사실 무한도전이 원래매회마다 퀄리티 등락이 있긴 합니다. 그 이유는 프로그램명 그대로매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기 때문인데요. 김태호 PD가 과거 이런 말을 했었죠. "무한도전은 3할 타자라고 생각합니다.훌륭한 타자이지만 10할 타자는 아니죠" "실제로 성적은 한 달에 대박 1번,중박 1번, 쪽박 2번 정도였다고 봅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만들지만실제 방송을 타기 전에는대박이 날지 중박이 날지 쪽박이 날지예상이 늘 맞는 것은 아니더군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무한도전이 쪽박을 두려워 했다면늘 중박 정도만 치는 타자였겠죠" 정말 명언이고모든 콘텐츠 창작자가새겨들어야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2~3년 전부터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감흥이 떨어졌고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AR이 미래다"
2017년에도 어김없이 페이스북 개발자행사 F8이 산 호세에서 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월 18일부터 19일이죠. 2016년 F8에선 마크 저커버그 CEO가 어딘가 좀 비장하게 발표를 했습니다. “10년의 로드맵을 어렵게 공개한다!”면서요. 3년, 5년, 10년 후 페이스북의 모습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여주면서 메신저-챗봇과 실시간 영상을 강조했습니다. 올해엔 부담이 좀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영화 ‘분노의 질주 8’ 해시태그가 #F8로 같았던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농담도 던졌고요. 하지만 발표 내용은 역시 그 ‘10년의 로드맵’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은 AR(증강현실)이었죠. AI와 ‘연결성’을 다같이 연관시키되, ‘올해의 주인공은 AR!’ 이런 느낌으로요. 저커버그 CEO는 늘 ‘연결’을 강조했습니다. 언제나 오프라인의 물리적인 세계와 관계를 온라인으로 가져가는 것에 관심을 뒀고요. AR/VR은 그 일을 가장 잘 수행해줄 도구죠. “사람들이 서로 관계를 맺는 방법, 소통하는 방법이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AR이 장기적으로 변화를 이끌리라 확신하고요. 페이스북은 발맞춰서 플랫폼을 개발해나갑니다” “어떤 플랫폼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장혜림
2017-04-18
2016년 주요 스타트업 실적을 업종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얼마 전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2016년 비상장기업들의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중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성적표를 싸그리 모아봤는데요. 지난해 누가 잘했고 못했는지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커머스 *쿠팡 2016년 : 매출 1조9159억, 영업손실 5652억2015년 : 매출 1조1337억, 영업손실 5470억 성장성 : 중간 *위메프 2016년 : 매출 3690억, 영업손실 636억2015년 : 매출 2165억, 영업손실 1424억 성장성 : 중간 *티켓몬스터 2016년 : 매출 2860억, 영업손실 1585억2015년 : 매출 1958억, 영업손실 1418억 성장성 : 중간 *스타일난다
"키보드 대신 종이와 펜을 들고 메모를 해야 하는 이유"
요즘 저에게 큰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불과 며칠 전, 혹은 몇 주 사이에 있었던 일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 하는 증상 때문이죠. "아 제가 며칠 전에 홍콩을 갔는데.. 로프 교체 문제로 타지 못했던 게 하나 있거든요. 그 케이블카였는데... 이름이 뭐였더라?” "제가 최근 행사에서 명함을 주고받으며 친해진 분이 있습니다. 그 분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요.. 뭐였지.. 분명히 10분 전만 하더라도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대화를 나눴는데…” 물론 제 에버노트를 들여다보면 홍콩 케이블카가 옹핑360이었다는 걸 바로 파악할 수 있죠. (참조 - “에디슨처럼!” 메모광의 필수 노트 앱 5선) 페이스북 메신저 앱을 켜면 그분 이름을 바로 알아낼 수 있고요. 문제는 꼭 기억해두고 싶은 것들을 자꾸만 까먹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문득 겁이 났습니다. 이렇게 자꾸만 까먹다가 30대 초반에 치매에 걸리는 건 아닌가 두려움이 ㅠ.ㅠ 저장해두면 언제 어디서나 검색해 찾아보는 디지털 세상에 입문하기 시작하면서 저는 무엇인가를 기억하는 대신, '기록'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기사나 책을 천천히 음미하기보다는 일단 스크랩부터 했습니다. 검색해서 찾아보면 되니까요. 어떤 때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 텍스트도 검색이 되니까요.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이유로 점차 아날로그 손필기에 매력을 잃었습니다. 아울러 손으로 뭔가 쓰는 건 귀찮고,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했죠.
이수경
2017-04-17
어떻게 와디즈는 크라우드 펀딩시장의 왕자가 됐나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그룹 회장은평생 무차입경영 원칙을 고수하며다음과 같이 기업금융을 평했습니다. "은행이란 비가 오지 않을 때 우산을 빌려주고정작 비가 올 때는 우산을 걷어가는 존재입니다" 많은 부분 공감이 됩니다. 당장 주변만 보더라도사업성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대출이든 투자든돈을 끌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이유는 하나, 리스크를 헷징(제어)할'담보물'과 '신용'이 없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이 가지 않고돈이 불필요한 사람에게 돈이 간다? 그러면 금융은 가진 자들의 전유물,재산증식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의 문제의식은이러한 부분과 맞닿아 있었는데요. 그는 동부증권에서 기간산업 분야애널리스트로 1년, KDB산업은행에서기업금융 담당자로 7년 일했던 금융맨이었습니다. 신혜성 대표는 스스로를열심히 일했던 직장인이라 평가했습니다. 유력 언론사가 추천하는'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고좋은 딜도 여러 개 따왔다고 하네요. 하지만 기업금융의 본질이란 무엇일까,정말로 사회에 좋은 가치를 주고 있나, 문득 생각이 들었었다고 합니다. 그의 경험담을 잠깐 소개해보자면..
챗봇 디자인을 위한 6가지 요소
여기는 연 매출 500억원을 내는이커머스 회사 '잠베지’. 저는 IT 서비스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는박대화 팀장이라고 합니다. 지난 하반기부터 'AI'에 꽂혔던 김두뇌 대표가월요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제 자리로 오더니, "박 팀장, 우리도 AI 챗봇 하나만들어보면 어떨까?”라며 오더를 내리더군요 요즘 김 대표가 AI 포럼도 나가고,매주 AI 관련 기사나 도서 일부를 발췌해저한테 보여주던 게 다 이유가 있었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잠베지에선 여성과 남성을 위한다양한 패션/잡화와 의류 상품을 취급하는데요,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이커머스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사용자 맞춤형 큐레이션과최종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법이필요하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AI 챗봇’에 대해 아는 게하나도 없다는 거죠. 어디 챗봇 좀 만들어봤다는전문가 좀 소개받을 수 없을까요? '비'개발자 출신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챗봇을 기획하는 데 꼭 챙겨봐야 할중요한 포인트좀 짚어주세요! 에헴! 제가 바로 그 전문 개발자, '나프로' 입니다. 저는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에서총괄 매니저를 담당한 적도 있죠.
이수경
2017-04-14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의 경영철학
금융맨이었던 제프 베조스는 25년 동안 아마존을 이끌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이커머스 회사로요. 많은 이들이 베조스의 리더십, 경영철학, 특성을 궁금해합니다. ‘후회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이다, 어떤 일에도 좀처럼 흥분하지 않는다, 독자적이고, 어떻게 보면 독단적이다’ 등등 그에 대한 다양한 평판이 있는데요. 이것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경영철학을 조금이나마 읽을 수 있었습니다. 1.항상 첫날, 처음처럼! “최근 ‘아마존의 2막은 어때?’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항상 이야기합니다. 매일을 ‘첫날(Day 1)’처럼 여겼다고요” “왜냐, 2막(Day 2)는 ‘정체’를 의미합니다. 죽음이고 고통이며 내리막이죠. 아주 느린 속도로 이 스텝을 밟고 싶습니다” “그래서 첫 질문 대신 ‘2막이 오는 걸 어떻게 막을까?’라는 질문에만 대답을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큰 조직에서 어떤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길래 Day 1을 유지할 수 있는가 말이죠” “한 가지 답을 낼 순 없습니다. 정말 많은 요소들과 다양한 길, 그만큼 많은 덫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혜림
2017-04-13
글로벌 P2P 금융 시장의 4대 트렌드
지난 3월 미국에서는전세계 P2P 금융 전문가들이 모이는‘렌딧 컨퍼런스 2017’가 개최됐습니다. 렌딧은 지난 2013년, 미국 금융 전문가인제이슨 존스, 보 브러스트컨, 피터 랜튼이400명 규모의 참관객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P2P 금융 컨퍼런스인데요, 올해엔 5600명의 참관객, 2400개의 회사,1000명이 넘는 투자자가 참여하는 등전세계 P2P 금융 시장의 성장과 함께컨퍼런스 규모 또한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커졌죠. (참조 - 렌딧 컨퍼런스 공동창업자 제이슨 존스 : 핀테크를 논하다) -첫해엔 P2P 금융이 시중 금융기관을넘어서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업체간 출혈경쟁을 펼치는 대신,상생을 통해 산업 성장을 도모하자는 의미였죠. -2014년에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P2P 금융이얼마나 성장했는지 살펴보는 자리로 이어졌습니다. 대출자와 투자자에게 모두 합리적인 금리로금융상품에 투자할 기회를 투명하게 제공한다는 점에서‘금융의 민주화’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죠. -2015년에는 P2P 금융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플랫폼과 투자자, 대출자 간 균형을 갖춰야 한다는이야기가 오갔습니다. - 2016년에는 미국 렌딩클럽과 중국 이쭈바오 사태로P2P 금융에 대한 회의론이 일었었죠. (참조 - 한국 핀테크 모델로 꼽혔던 美 1위 '렌딩클럽' 파문… 금융권 촉각) (참조 - 中, 사상 최대 9조원 다단계 금융 사기) 이를 계기로 P2P 금융산업에 대한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법적인 규제나 규칙에 관한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개최된 렌딧 USA 2017의주요 키워드는 무엇이었을까요?
이수경
2017-04-12
스타트업 생태계, 업종별 분위기 한눈에 살펴보기 (2017년 상반기)
1. 커머스 : 그래도 시장은 크다 투자매력도 : ★★★☆☆경쟁상황 : ★★★☆☆ 대표기업 : 더파머스, 미미박스, 미트박스,지그재그, 29CM, 팀그레이프, 비투링크, 우먼스톡 시장 윗단은 지마켓-옥션, 11번가,인터파크,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공룡들의 난립으로 피 터지게 경쟁 중이지만! 워낙 시장이 크고 조금만 성과를 내도바로 숫자(거래액)가 나오는 터라여전히 유망 분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몇 가지 신규 트렌드를 꼽자면.. 첫 번째는 신선식품 배송! 구매빈도가 많고 상품단가가 높다는 점,대형 쇼핑몰이 취급하지 않는다는 점,재고리스크가 적다는 점 등여러 가지 장점에 힘입어가장 대세가 돼 가고 있습니다. ex)더파머스, 미트박스, 헬로네이처 다만 물류비용, 마케팅비용이 많이 들어이익을 남기기 힘들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참조 - 박지웅 대표가 말하는 헬로네이처 매각 후기) (참조 - “국내 축산업계, 거품부터 쫙 빼겠습니다”…미트박스 이야기) (참조 - 고급 식품 배송 시장의 슈퍼루키, 마켓컬리를 살펴보자) 두 번째는 패션 편집샵 및 메타서비스!
"한국 레저 디지털화 꿈꿉니다"...스타트업 레저큐 이야기
#1.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두 명을 둔 엄마 A. 다들 5월 연휴가 기다려진다지만,A는 아이들을 데리고 어느 여행지로가면 좋을지 벌써부터 고민합니다. 초록창에 검색해봐도 홍보 아닌정보를 찾기가 어렵고...괜찮은 여행 사이트도 별로 없죠.2시간 꼬박 찾았는데 소득은 없네요ㅠㅠ #2. 레포츠 시설이 많다고 해서친구들과 가평으로 놀러온 B. 일상을 벗어나자!는 마음으로 왔죠.실제로 바나나보트, 웨이크보드 등수상 레포츠 체험할 곳은 많았는데요. 그런데...이놈의 줄은 왜 이리 길까요.30도를 웃도는 한여름에 20분을 기다렸습니다.겨우 계산대 앞에 섰지만 ‘현금만 된다’는청천벽력같은 이야길 듣습니다.ㅠㅠ 여행은 준비할 때가 제일 재밌다죠.현장에 가서는 막상 생각과 다른,즐겁지 않은 일들을 마주치게 돼서요. 여행하는 사람이 준비하는 단계부터경험하는 단계까지의 과정을간편하게 만드는 서비스가 있다면페인포인트를 해결해줄 수 있을텐데요. 예를 들어서 앞의 스토리에서첫 번째 장면에서 큐레이션이 있다면사용자가 발견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겠고요.두 번째 장면에선 커머스로 가치창출할 수 있겠죠. 다만 이런 서비스를 하려면영업력과 콘텐츠 제작, 배포,데이터를 분석해서 적절하게사용할 수 있는 힘 등만만치않은 역량이 필요합니다. 여기 도전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레저큐입니다. 문보국 대표가 2013년,네 명의 공동대표와 창업했죠.
장혜림
2017-04-12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IT 브랜드 TOP 20
2017년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구글이 애플의 5년 독주를 막았습니다. 1090억달러(약 124조원)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애플은 1070억달러(약 122조원)로 2위였습니다.지난해에 비해 가치가 27% 하락했네요. 브랜드파이낸스의 보고서 내용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브랜드 500개를 매년 꼽습니다. 브랜드의 가치를 수치화해서 줄세운 겁니다.파워지수(BSI), 충성도, 이름값(예상 매출)을 곱했네요. 이 수치는 결국 특정 브랜드가미래에 얼마만큼의 매출을가져다줄 수 있느냐를 암시합니다. “근데 500개 브랜드 중에상위권은 거의 IT 기업이네요!?” “그렇죠. 개별 기업의 브랜드 파워가매출로 연결되기 쉬운 분야기 때문입니다” “혁신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그러면서도 꾸준히 매출을 낼 수 있는분야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2010년대 초부턴 기술 스타트업들이확 뜨면서 이런 인식에 기름을 부어줬고요” 전체 브랜드 가치 합산 규모도IT가 약 천조원으로 가장 큽니다. 바로 이 판에서 구글과 애플이엎치락뒤치락하며 1, 2위를 다투는 거죠. “두 브랜드가 꽤 오래됐는데도아직 1위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이메시와 호날두 같네요. 재미있어요” “지구전이 되겠는데요. 최근 모습 보면메시가 좀 앞서 있는 것 같습니다.왠지 구글이 메시와 닮은 것 같네요^^”
장혜림
2017-04-11
"아시아 No.1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이 될 수 있었던 이유" 홍콩 스타트업 '클룩'
제가 클룩(Klook)이라는 서비스를 처음 접한 건지난 2월 말, 홍콩여행을 준비했을 때입니다. 홍콩 유심칩이나 교통수단에 관한 정보를 찾다가클룩 상품 페이지에 들어가게 된 거죠. 어? 보다 보니 홍콩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다양한 액티비티 상품이 올라와 있네요. 어떤 건 실시간 예약도 가능했습니다. '매력적인 서비스이다' 싶어서 바로 구매해봤죠. 클룩에서 구매한 건 홍콩 고속철도(AEL)와피크트램 패스트트랙 상품이었습니다. 패스트트랙은 홍콩 명물인 '피크트램’을줄 서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타는 상품이었는데요, 가보니 클룩에서 이 티켓을 구매한아시아 관광객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가이드에게 물어보니"클룩은 아시아에서 유명한 여행 예약 서비스”라며"얼마 전 한국에도 사무실을 냈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 오자마자 클룩 한국 사무실 연락처를백방(?)으로 뛰어다녔는데요, 그 와중에 지난 3월 2일, 3000만 달러 규모의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났었죠! (참조 - 홍콩여행 필수 앱 ‘클룩’ 한국 진출…")
이수경
2017-04-07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3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3월호입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어떤 딜이 있었나,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YG엔터테인먼트 업종 : 엔터테인먼트투자자 : 네이버투자금 : 100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네이버가 업계 1~2위를 다투는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YG엔터테인먼트에무려 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500억원은 YG엔터테인먼트에 직접 들어갔고나머지 500억원은 YG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YG인베스트먼트 펀드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네이버는 2대 주주가 됐죠. 네이버는 투자배경에 대해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V라이브에서의 협업은 물론음원 등 각종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고요. YG엔터테인먼트는 가장 큰 캐시카우였던빅뱅의 군입대 문제와사드발 중국 리스크가 불거지면서각종 신사업을 모색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장혜림
2017-04-07
유튜브 빅 보스 미셸 판 CEO의 뷰티공화국 Ipsy
뷰티 유튜버계의 선구자이자‘빅 보스’인 미셸판 CEO는초기에 대단한 기록들을 세웠죠. 유튜브 구독자 900만명,2014년 전체 10억뷰 달성,영상 당 평균 백만뷰 이상. 유튜브로 버는 돈연 34억원 (2015년). 기록이자, 그녀의 시작이었죠. 미셸 판 CEO는2007년부터 2013년까지다섯 개의 일을 벌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FMaLuI1uxc 유튜브는 2007년부터 시작해서첫 부분 나열한 기록들을 세웠고요.이를 기반으로 네 개의 일을 벌였죠. 하나는 뷰티 관련 책 집필이었고요.나머지 셋은 브랜드 론칭이었습니다. 메이크업 브랜드 ‘엠 코스메틱’,크리에이터 네트워크 플랫폼‘아이콘’을 시작했습니다. 아이콘은 뷰티, 피트니스 등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만드는크리에이터들을 모은 MCN이었죠. 그리고 기사에서 중점적으로이야기할 잎시(Ipsy)가 있습니다.구독모델로 뷰티 제품을 판매합니다. 구독신청하면 월 10달러(만원)에 다섯 개의 뷰티 제품이 들어있는 ‘글램 백’을 받습니다.버치박스, 초기 미미박스처럼요.
장혜림
2017-04-06
"책을 쓰고 싶다면...워크플로위!"
슬랙을 만든 스튜어트 버터필드는2012년 11월, 이런 트윗을 하나 남깁니다. "웹앱에서 잘 동작하는워크플로위(Workflowy), 참 인상 깊네요.바로 제가 원하던 거예요.오프라인 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스튜어트가 트윗을 남긴 건슬랙이 탄생하기도 전이었습니다. 자신이 두 번째로 차린 회사인타이니스펙(Tiny Speck)에서 내놓은 게임,'글리치(Glitch)' 개발 중단 소식을 알렸던 때였죠. 대신, 팀원 간 커뮤니케이션 용도로 만들었던 기능을서비스로 발전시켜야겠다고 마음먹은 스튜어트는 자신의 머릿속에 그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자워크플로위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지금까지 찾고 있던서비스라며, 트위터에 찬양했군요!” 그렇게 만들어진 슬랙은3.8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전세계 기업용 커뮤니테이션 도구로 떠오르죠. 이러한 일화는 워크플로위 홈페이지에도간단하게 언급돼 있죠. (참조 - 네살되는 슬랙, 여전히 핫한 이유) (참조 - CB인사이트 유니콘 기업 리스트) 이뿐만 아닙니다. 호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아탈라시안(Atlassian)의 CEO, 스콧 파퀴하르도워크플로위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있죠.
이수경
2017-04-06
“글쓰기 첫단계인 리서치를 잘하고 싶어요”
하나의 기사를 쓰기 위해수십 개의 기사와 논문을 찾아 읽습니다. 서점/도서관에 비치된 책을 보기도 하죠. 전문가와의 전화나 면대면 인터뷰도기사를 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자료를 접하는 이유는자신의 생각과 경험만으로는글쓰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근로자에게 좋은 노동환경을 제공하기 위한법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려면, 국내와 해외의 근로기준법 내용을 찾아본 뒤일부 사례는 국내에도 도입해야 한다고 해야겠죠. 이렇게 수집한 자료들은스마트폰의 기본 메모장 앱이나 종이 수첩에기록됩니다. 남들 메모할 때 다 쓴다는구글 킵이나 원노트, 에버노트에 저장하기도 하고요. 아,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온라인 기사와 블로그를 찾았는데지금은 시간이 없네요. 나중에읽기(read-it-later) 서비스인포켓이나 인스타페이퍼에온라인 콘텐츠를 저장합니다. 이미지나 PDF 파일들은바탕화면, 다운로드 폴더 이곳저곳에 저장하죠. 요즘 같은 시대엔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죠? 드롭박스, 구글 클라우드에도 자료를 저장하죠. 급할 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로컬에도파일을 저장하고는 합니다.
이수경
2017-04-04
"경영이란 창의적으로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늘리는 것"
벤처 비즈니스는 일반적인 비즈니스와 재무적 관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즈니스가 열심히 사업을 해서 매출을 내고 이익잉여금을 재투자하는 식이라면 벤처 비즈니스는 단기간 내 급성장을 목표로 하고 특정 시장의 창출 혹은 잠식을 추구합니다. (참조 - 왜 벤처기업은 적자를 내도 괜찮을까?) 이러한 인식은 1997년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 잘 드러났는데요. 몇 가지 내용을 뽑아보자면.. "우리는 단기적 성과와 증권가 평가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철저히 시장지배력 유지 관점에서 움직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매출 증대 가능성만 확실하다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할 것입니다" "만약 잘 꾸며진 재무제표와 미래현금흐름,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하지만 잘못 적용했을 때는 방만한 운영과 모럴해저드, 대책없는 재무계획으로 이어지는데요. 실제 많은 벤처회사들이 비용구조를 이기지 못해 파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것과 완전히 반대입장에서 아주 정석적이고 보수적인 방법론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일본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그룹 회장의 회계철학입니다.
“모든 것은 POS로 통합니다” 포잉의 정범진 대표
한남동에 새로 마련된트러스트어스(포잉)의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이사온 지 몇 주 안 되어선지,아직 공사가 한창이었는데요. 정범진 트러스트어스 대표가 설명했습니다. “직원 사무실은 2층에 있고,대표님 사무실도 지하에 있는데.공사 중인 1층 공간은 무엇인가요?” “카페입니다. 떼돈 벌 목적은 아니고요.외식업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할지,해봐야 알겠다고 생각해서 짓고 있습니다. "명색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회사니까요” 트러스트어스는 식당 예약, 검색서비스 포잉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2012년 5월부터 시작한 서비스죠. 맛있는 음식을 경험하고 싶은사람들의 마음이 크게 부푼 때였습니다.‘먹방’, ‘쿡방’, 맛집 소개 콘텐츠가매체를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보였죠. 그저 자연스럽게 ‘근처 맛집’을검색하는 것도 일상이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네이버에 ‘맛집’을 검색하면사용자 입장에서는 속은 것 아니냐는생각까지 들 정도로 홍보 콘텐츠가 많았죠.음식이 맛있지도 않고, 특색이 있지도 않아서요. 반면 포잉은 광고를 하지 않았고예약 수수료를 받지도 않았으며,식당 순위도 매기지 않았습니다.본연의 목적인 ‘맛집 추천’에 집중했죠.
장혜림
2017-03-31
스타트업 채용, 마케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얼마 전 배달의민족 사무실에서 열린코리아스타트업포럼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배달의민족, 이음,야놀자, 비네이티브, 온오프믹스 등이주도해서 만든 스타트업 생태계 협업단체입니다. 이번 행사는 회원사 대표들이 모여채용과 마케팅 두 주제를 놓고자유롭게 논의하는 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사실 저는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참석했다가논의내용이 굉장히 실용적이고 좋아서IT벤처업계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주최측은 매체초청 계획이 없었고다들 솔직하게 의견을 개진했던 터라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망설였으나.. '노하우 공유'라는 측면에서 승낙해줬죠. 그렇다면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직원은 어떻게 뽑아야 할까. 먼저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배달의민족의 사례를 토대로 이야기했습니다. "미국은 빨리 빨리 뽑고 아니다 싶을 때쿨하게 헤어질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반면한국은 노동법상 해고가 굉장히 어려워최대한 많이 검증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저희는 면접과정에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대화 도중 가치관을 두고 충돌하거나중간중간 끊기면 서로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반면 대화 도중 공감하는 게 많고끊임없이 화제거리가 생긴다면서로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리콘 밸리에서 실패하기
“실리콘 밸리 스타트업 중약 80% 정도는 실패합니다” (폴 유 500startups CFO) “맞아요. 개인적으로는 80%가 아니라90% 정도가 문을 닫는다고 봐요” (트로이 말론 위블리 글로벌 사업 VP) 실리콘 밸리는 ‘성공’을 향해달리는 스타트업들의 결집체입니다.사람들이 많이 쓰는 서비스를 만들어서돈을 많이 버는 게 ‘성공’일테고요. 그러다 보니 하루 아침에힘과 경제력을 거머쥔 스타트업들이여기서 많이 나타난 것도 사실입니다. 페이팔부터 페이스북, 트위터,2년 전 핫했던 우버와 에어비앤비,지금 막 미디어에 많이 오르내리는핀터레스트와 인스타카트까지요. 이승윤 래디쉬 대표는영국 런던과 미국 실리콘 밸리를 비교하며창업하기엔 후자가 훨씬 낫다고도 했죠.이 대표는 두 지역에서 창업을 해봤습니다. “런던 사람들은 시니컬해요.아이디어를 내면 ‘그게 되겠냐?’고 하죠.기가 죽습니다. 근데 실리콘 밸리는 달라요.‘함 해봐!(Why not)’라고 합니다” 근데, 미국에서도 지역마다 다르다고요.트로이 말론 부사장은 실리콘 밸리가미국에서도 ‘독특한 곳’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장혜림
2017-03-29
아웃스탠딩 새로운 멤버를 공개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과거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린 것처럼아웃스탠딩 새로운 멤버를 모시고자경력기자 공개모집 포스팅을 공유합니다" "먼저 채용절차에 대해간단히 설명을 드리고자 하고요" "리쿠르팅 과정에서 일어나는정보 비대칭과 공감대 불일치 해소를 위해우리가 어떤 분을 원하고 있으며아웃스탠딩은 어떤 회사인지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채용절차 대상은 온오프라인 신문-잡지-방송-라디오 등이른바 미디어회사에서 2년 이상콘텐츠를 만들었던 분을 우선하고 있지만 이종산업 종사자분과무경력자분도 배제하진 않습니다. 1년 이상 블로그 및SNS 페이지 운영경험이 있거나특별한 경험을 기반으로색다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함께 하고 싶습니다. ^^ 우리가 다루고 있는 분야,앞으로 확장할 분야는 컨슈머, VC 및 사모펀드, 재계 및 정부정책,IT경제경영, IT인문학, 방송통신,소프트웨어 및 미래기술 등이며 혹시 이것 외에 관심 분야가 있다면의견을 개진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입사지원 서류는 이력서 1장,자기소개서 1장으로 나뉩니다. 지원기간 종료됐습니다! 위 링크에서 파일을 받으셔서 기입한 다음회사메일로(help@outstanding.kr)로보내주시면 됩니다. ^^
카카오 ‘뉴플친’의 3가지 관전 포인트
얼마 전에 ‘카카오톡 주문하기’가 오픈했습니다. 서버가 폭주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는소식을 전해 들었죠. 사용자 입장에서 2가지 장점이 보였습니다. 첫번째, 배달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도피자와 치킨, 햄버거 등 15개 프렌차이즈 메뉴를터치 몇 번 만으로 주문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입점한 업체 15곳 중 11곳이자체적으로 주문배달 앱을 운영하고 있는데요,(애플 iOS 기준) 카카오 주문하기는 11개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카카오톡 하나로배달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모바일 앱 설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용자가늘고 있다는 트렌드를 봤을 땐 프렌차이즈들이 모바일 앱 운영을 포기하고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올인해도 괜찮겠다는생각이 들더라고요. 두번째, 메뉴에 따라서는 카드사/통신사 제휴할인을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기요나 배달의민족과 같은 배달 앱에선제휴할인 옵션이 없어서 사실 아쉬웠거든요. 아니면 ‘통신사 할인받을게요’라며 전화로 메시지를남겨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죠. 반면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선 통신사 제휴할인 선택 후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비대면거래가 익숙한 젊은 모바일 사용자를유인할 포인트가 되겠다 싶었습니다.
이수경
2017-03-29
'한성숙의 네이버'를 이해하기 위한 일곱 가지 키워드
1. 산전수전 모두 겪은 벤처인 한성숙 대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굉장히 오랜 기간 벤처업계와 연을 맺었습니다. 네이버 합류 전까지 히스토리를 볼까요? '88올림픽' 이듬해인 1989년 컴퓨터 전문잡지 <민컴>의 취재기자로 약 4년6개월을 근무했고 소프트웨어 회사 나눔기술의 홍보팀장으로 약 1년을 근무했습니다. 이어 한국경제신문에서 발행하는 컴퓨터 전문잡지 <PC라인> 창간에 참여했다가 나눔기술 시절 기술이사였던 박석봉 사장의 권유로 엠파스에 합류했습니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약 10년간 검색사업본부장으로 활동했죠. 이 과정에서 회사가 어려워 월급을 받지 못하던 시절도 있었고 엠파스가 SK컴즈에 인수합병되면서 수십억원 규모 주식매각(EXIT)을 경험한 적도 있었습니다. 통상 IT기업 경영자의 커리어를 보면 대기업 공채로 시작해 개발, 영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거나 전문직 종사자로서 법조, 재무통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다르게 한성숙 대표는 산전수전 다 겪은 리얼 벤처인입니다. 인터넷,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고통과 희열을 누구보다 많이 겪어봤다는 것이죠. 2. 네이버 검색사업의 수문장 그가 네이버로 와서 주로 한 일은 검색품질 향상에 대한 것입니다.
"장발장의 마음이 아닙니다. 창업자의 욕심일 뿐입니다"
여기는 요즘 잘 나가는 여행 스타트업,'모바일투어' 회의실입니다. 한 젊은 남자와 중년의 신사가뭔가 긴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5년 전 둘은 창업자와 엔젤투자자로처음 연을 맺었습니다. 창업자의 패기와 몰입감,엔젤투자자의 조언과 네트워크가 맞물려회사는 여러 차례 후속투자에 성공했고고속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죠. 현재 중년의 신사는 주주 겸 이사회 감사로서경영진이 제대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지살펴보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오늘 회의는 중년의 신사가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흠.. 대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걸까,얼핏 봤을 때 분위기가 진지합니다. "먼저 대표이사 및 임원들의법인카드 사용내역부터 볼게요" "이거 뭐죠? 150만원 찍힌 거..시간대랑 이름 보니까 유흥주점 같은데.." "아.. 여행 스타트업 창업자끼리모임을 하나 하고 있는데요" "어느날 바에서 술을 먹다가다들 우리 회사가 제일 핫하다고 해서저보고 술값 내라길래 시원하게 긁었습니다” "사실 이 그룹에서 제가 가장 어려서지금까지 늘 얻어먹었는데요”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중 절반, 한달 앱 다운로드 수 ‘0’
10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앱 생태계가이렇게 폭발적으로 커진 지 말이죠. 앱 생태계가 등장하기 전엔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대부분의 회사는 기존 소프트웨어에기능을 추가해서 매출을 냈죠. 하지만 스마트폰이 상용화되고구글이 플레이스토어를,애플이 앱스토어를 내놓고 나서는, 소프트웨어(앱) 개발자가 시장의최종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앱)을유통,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누구든 아이디어만 있으면앱으로 구현해서 돈 벌 수 있다!’ 스타트업 붐이 일어난 것도 이때였죠. 10년도 되지 않아 일어난 일들입니다. 그런데 앱 산업의 성장세가 탄력을 잃었다는 이야기가 들리네요 “저도 앱마다 용량 크고 해서웬만하면 새 앱 다운받지 않긴 하는데요.아직 좀 먼 일 아닌가요?^^;” “음,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요.‘앱’이 단기간에 큰 파장을 일으킨만큼이후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앱만큼 빨리 성장할 산업이 나올지를요” 시장조사 업체 컴스코어도 2016년,미국 시장에서의 사용자 행태를조사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에흐름을 읽는 데 적합할텐데요.결과적으로 모바일 앱 산업 규모는크게 성장해왔고 지금도 건재합니다.
장혜림
2017-03-27
만약 우리 회사에 대해 나쁜 기사가 나왔다면?
최근 몇 년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적으로홍보(PR)에 대한 니즈가 많이 커졌습니다. 아무래도 신생회사 특성상인지도 향상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는 점, 지원부서에 돈을 쓸 수 있을 만큼규모 커진 플레이어가 대거 등장했다는 점, 뉴미디어를 활용한 브랜드 저널리즘이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 때문이겠죠. 하지만 기성 대기업이홍보조직을 세팅하고 운영하는 이유는앞서 언급한 세 가지 요인보다는 '리스크 관리' 때문입니다. 비판기사를 통해 회사의 약점이 노출되고평판이 떨어지는 걸 두려워하고 있죠. 상대적으로 스타트업은그러한 이슈가 적긴 합니다. 신생아는 모든 게 다 귀여워 보이고무엇보다도 대중의 관심사에서 동떨어졌으까요. 하지만 유년기를 지나 사춘기가 되면이런저런 이유로 공격에 노출될 수 있고요. 특히 격한 시장경쟁에 몰렸거나규제, 인식과의 싸움을 진행 중이라면더더욱 그렇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스타트업 생태계에리스크 관리를 경험해본시니어 홍보인이 많지 않다는 것! 상당수 대행사를 쓰거나신입사원 및 비경험자에게 맡기는 식이죠. 그러다 보니 굳이 안해도 될 고생을 하거나바람직하지 못한 대응을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긴 글을 잘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죠?"
아웃스탠딩 첫 합류 후 2주가량은정말 고된 트레이닝(?)을 거쳤습니다. 아웃스탠딩st 글을매일 1편씩 쓰는 게 과제였죠. 영화 위플래시의 앤드류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하하 경제지에 있었을 땐1500자~2000자 내외의 글을 썼습니다. 주로 썼던 스트레이트형 기사에선팩트를 중요도 순으로 나열하는 게 중요한데요, 반면 아웃스탠딩에선 심층 기사형 기사를 쓰는데최소 5000자 이상 길이의 기사를 써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서론-본론-결론을 유기적으로연결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였지만, 저는 평소처럼 바로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짜임새 있는 글을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분량을 채우는 일이었거든요; 그리고 얻은 피드백은, -글의 마무리(결론)가 아쉽다-문단별 병렬구조(분량)가 깨진다 쓰다 보니 본론과 결론이 따로 놀거나정작 강조하고 싶던 핵심 논점을 잃기도 했고, 글을 다 써놓고선 논점이 흐려져다시 쓴 적도 있었습니다.
이수경
2017-03-24
P2P 금융 가이드라인 살펴보기 : "반쪽짜리 혁신 그쳐"
지난 설 연휴,모처럼 저희 집에 놀러 온 이모와 이모부 앞에서P2P(Peer to Peer) 금융 플랫폼 관련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P2P 금융은 -돈 빌릴 사람(채무자/대출자)과돈을 빌려줄 사람(채권자/투자자)을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모든 거래가 이뤄지기때문에 대출/투자가 편리하며 -점포운영비나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해대출자에게는 낮은 금리에 대출 기회를,투자자에게는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준다고 설명했죠. -P2P 금융 투자로 얻는 실질 이율이은행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은 ‘투자’ 상품이기에서비스별, 채권별로 금액을 잘게 나누어분산투자(포트폴리오 구성)해야위험(리스크)을 줄일 수 있다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70,80년대에는 퇴직금을 은행예금에 넣어두면이자만으로도 한달 생활비는 충분히 벌었지.그땐 연이율 30%짜리 상품도 있었다니까” “지금은 은행 금리가 정말 낮아서로또나 맞아야 은행 이자로 겨우 살 수 있으려나?” "반면 P2P 금융 투자는 금리가 꽤 높으니까괜찮아 보이는데? 인기가 많아질 거 같아!" 그런데 이모와 이모부는 수익성보다는플랫폼 안정성에 대해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만약 사업자가 돈 갖고 튀면?”
이수경
2017-03-23
"용꼬리는 승천해도 뱀머리는 땅을 기는 법"..스눕독의 롱런비결
힙합음악이 1990년대 빌보드차트를 점령한 이래 수많은 랩스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봤을 때 대부분 반짝인기를 끄는 데 그쳤을 뿐 롱런하는 사람을 찾기 힘듭니다. 젊은이들의 문화라는 점에서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랫동안 ‘핫함’을 유지하는 사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요. 대표적으로 제이지, 에미넴, 릴웨인 정도를 꼽을 수 있겠고요. 오늘의 주인공인 스눕독도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스눕독이 세 명의 랩스타와 다른 점은 자신만의 크루를 조직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른바 리더, 대표자로서 면모보다는 당대 최고 뮤지션과 협업하고 당대 최신 트렌드에 올라타는 팔로워, 보완자로서 면모를 보였다는 겁니다. 좋게 말하면 처신에 능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기회주의인 거죠. 그의 음악인생을 대표곡으로 정리해보자면 정말로 그러합니다. 1. Nuthin' but a 'G' Thang (닥터드레) https://www.youtube.com/watch?v=_qkP8SvHvaU 스눕독은 널리 알려진 것처럼 1991년 서부힙합의 대부라 할 수 있는 닥터드레에게 픽업됐습니다.
‘포스트 네이버’는 어디서 나올까
지난 10년간 포털업계 역사는 '네이버의 독주시대'라 할 수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봤을 때는 '경쟁사의 도전과 실패'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2003년 네이버가 지식iN, 카페, 블로그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을 제패한 이래 단 한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으니까요.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볼까요? *구글의 한국시장 진출 선언 (2005년) 2003~2004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연락 사무소를 운영하다가 2005년 직접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당시 언론에서는 '구글쇼크'라는 말이 나왔고 네이버 또한 구글을 가장 위협적인 적으로 인식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시원치 않았습니다. 검색 및 광고기술이 압도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저가 이용하기엔 낯설었던 것이죠. 즉 현지화 전략에서 철저히 실패했습니다. *검색 스타트업 첫눈의 등장 (2006년) 이미 2006년에는 판이 대충 정리된 터라 누군가 검색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면 모두가 손사래를 쳤을 겁니다. 하지만 첫눈의 경우 창업자가 네오위즈를 만든 장병규 대표인 터라 뭔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는데요.
왜 '메신저 커머스'가 뜨는 걸까
과거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가개인 간(C2C)의 소통 창구였다면, 이제는 브랜드(기업)와 개인을 연결(B2C)하는커머스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계정을 친구로 추가하면 -할인 쿠폰을 받아볼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 발매 소식이나최신 뮤직비디오 오픈일을 바로 알 수 있으며 -언론사 주요 이슈나 속보 등 다양한 정보를’메신저’라는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죠.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기업에서는 메신저가 마케팅 플랫폼으로서만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죠. 4600만명의 카톡 사용자와 브랜드를 이어주겠다던카카오톡 ‘플러스친구’가 대표적입니다;; (참조-카톡과 손잡으면 마케팅 대박”) 요즘 B2C 영역에서의 메신저들은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로 포지셔닝하고 있는데요, 고객과 대화를 주고 받는 커뮤니케이션이직접적인 소비로 이어진다는 것에 주목하는 거죠. 이처럼 기업이 메신저 채팅을 통해상담-추천을 통해 거래(결제)를 유도하는 것을‘대화형 커머스’라고 부릅니다. 대화형 커머스는인공지능(AI) 챗봇 개발 열풍과 맞물려더욱 각광받는 영역이 됐습니다.
이수경
2017-03-21
“공부하기 힘든 아이들을 위한 앱은 에누마에만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는 기회죠. 그런데 어떤 아이들에게는이 기회가 주어지지도 않습니다.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장애가 있는 아이,저개발국에 사는 아이 등등이요. 하지만 어떤 상황에 놓였든,어떤 장애를 지니고 있든,그들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기회를 공평하게 누려야 합니다. 에누마는 이런 아이들을 위해 설립됐습니다. 대표 서비스는 ‘토도수학’이죠.모든 아이들이 잘 설계된 하나의 도구로교육받아야한다는 대표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2학년생 수준의아이들은 모두 사용가능합니다. 미국 교육 시장이 먼저 알아봤네요. 미국 1300개 이상의공립, 사립 학교가 수업시간에토도수학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시험판을 써보고 학교에 추천하면대량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미국 교실에 기본적으로 아이패드가몇 대씩 마련돼 있는 덕분이라고 합니다” “학교에 돈이 좀 많으면 1인 1개,공립의 경우 분단당 한 개고요.없어도 교실 하나에 한 개는 꼭 있다고!” 또 이 앱은 미국 등20개국의 앱스토어 교육 부문에서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장혜림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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