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실리콘밸리는 지적으로 게으르다".. 시드투자만으로 화제가 된 페리오딕랩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투자 유치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낳은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페리오딕랩(Periodic Labs)입니다. (참조 - Periodic Labs) 이 회사는 시드 투자로 무려 3억달러, 한화로 약 4000억원을 얻었습니다. 기업 가치가 10조달러(약 1조 3000억원)이라는 보도로 세간에 화제가 됐죠. 이제 막 시작하는 초기 스타트업이 (설령 딥테크 스타트업이라 해도) 이만큼 큰 규모의 투자를 받은 건 이례적이긴 합니다. 안데르센 호로위츠(a16z), 엔비디아, 제프 베조스, 에릭 슈미트(구글 전 CEO) 등 투자에 참여한 간판들도 상당히 화려합니다. 도대체 이 스타트업이 무엇을 목표로 삼고 있기에 이렇게 빵빵한 투자를 받은 걸까요? 이들은 'AI 과학자'가 운영하는 '자율적으로 굴러가는 실험실'을 만드는 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페리오딕랩을 만든 이유는 간단합니다. '실험'을 중심에 두는 인공지능 연구소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페리오딕랩 공동창업자 : 리암 페투스) "물리학과 화학을 동시에 다루는 프런티어 인공지능 연구소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형언어모델(LLM)과 시뮬레이션 기술, 그리고 실제 실험이 맞물려 순환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실험에서 데이터를 얻고 시뮬레이션과 LLM이 그걸 해석해서 다시 새로운 실험을 이어가는 식입니다." "AI가 사람처럼 가설을 세우고 실험으로 검증하며 학습하는 겁니다." (페리오딕랩 공동창업자 : 에킨 부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