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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로 글 쓰다가 틱톡 사업에 뛰어든, 뉴즈 공동창업자 찌니입니다. 온라인 콘텐츠에 가치를 더하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쏘카 이재웅, 비트윈 인수 후 첫 기자간담회 풀워딩
쏘카가 VCNC를 인수했습니다! VCNC는 커플 앱으로 유명한 ‘비트윈’을 개발하는 곳이고요. (참조 - 비트윈의 개발사, VCNC가 쏘카에 100% 인수됐네요!) 위 소식이 알려진 후에 많은 분이 궁금해하셨죠. “쏘카와 비트윈? 이게 무슨 조합이야..ㄷㄷ 어떻게 저 둘이 합치는 거지?!” 마침 쏘카 이재웅 대표와 VCNC 박재욱 대표가 한데 모인 기자간담회가 17일 오전에 열렸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야기가 오갔는데요. 쏘카가 비트윈 개발사를 인수한 이유와 앞으로 쏘카가 이어갈 행보에 대한 얘깁니다. 최대한 풀워딩으로 정리했습니다:) (참조 - 쏘카 이재웅 기자간담회 "스마티시티는 모빌리티 혁신의 결과물") 1.쏘카가 VCNC를 인수한 이유 “쏘카는 모빌리티를 혁신하는 게 핵심이죠. 초심으로 돌아가 어떻게 하면 모빌리티를 빠르게 혁신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 첫 번째 단추가 VCNC라는 훌륭한 ‘팀’입니다” “쏘카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차량, 차량을 어떻게 관리할지, 사고 나면 어떻게 처리할지 다루는 쪽이고 다른 한 축은 사용자와의 접점을 가진 플랫폼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플랫폼에서 더 편하게 서비스를 쓰도록 최적화할지 고민하는 겁니다”
김지윤
2018-07-17
중학생에게 블록체인 설명하기
최근 들어 블록체인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 자료를 다시 찾아보는 중입니다. 저 스스로 공부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까닭도 있고요. 이 산업이 팽창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이 모여들고 있는데 다양한 구성원을 흡수하는 쿠션은 정작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물론 블록체인을 몰라도 어떻게든(?) 일할 순 있지만.. 이왕지사 새로운 아이디어를 함께 조금씩, 천천히 소화하면 좋겠지 싶습니다! 게다가 작년 하반기를 필두로 좋은 자료들이 많이 나왔어요. 그 중에서도 블록체인, 암호화폐라는 아이디어를 쉽게 설명한 콘텐츠가 종종 눈에 들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늘은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블록체인을 설명한 자료'를 모아봤어요.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영상 자료 전체, 텍스트 자료 전문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1.어린이를 위한 블록체인 우화? https://youtu.be/vPMDpb9ho4s 위 영상은 리스크(Lisk)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최근에 내놓은 콘텐츠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블록체인 설명(blockchain for kids)'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중학생, 나아가 5살에게도 말해줄 수 있는 블록체인 비유를 담았습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한 아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파란 고양이를 받고 싶었습니다. 그걸 편지에 써서 산타클로스에게 보내 달라고 부모님께 부탁했는데요. 고양이 키우기를 반대해왔던 부모님은 편지 내용을 확인한 후 몰래 내용을 바꿉니다. 아이는 영문도 모른 채 다른 선물을 받게 됩니다;( '산타클로스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면 어떨까요? 아이는 자기 편지 내용을 블록체인에 올리고, 이 데이터는 중간에 바꾸기 어렵습니다. 설령 부모님이 바꾸려 해도 데이터 복사본을 공유한 다른 사람들이 원본의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파란 고양이 말이죠! 그렇게 아이의 편지 내용은 보존돼서 산타클로스에게 무사히 전달됐고, 아이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파란 고양이를 만났다는 내용입니다.
김지윤
2018-07-13
아웃스탠딩 독자를 위한 '비트코인 논문 읽기'
새로운 기술, 개념이 세상에 나타나려면 그걸 발표하게 된 배경이 꽤 중요합니다. 달리 말하자면, 새로운 개념을 담은 논문의 맨 처음, 논문을 소개하는 부분이 관건입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논문 초입에선 어떤 문제의식을 얘기하고 있을까요? 이커머스, 전자상거래에 대해 가장 먼저 언급합니다.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상업적인 거래는 전자(electronic) 상에서 오가는 결제를 진행하기 위해 신뢰를 담보하는 제3의 금융 기관에 의존하게 된다'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려 하면 휴대폰, 아이핀 인증을 거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 그 사람이 인터넷에서 그만큼의 결제만 일으킨 게 맞는지, 중간에 확인하는 관문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딴소리하지 못하게 말이죠!) 편의점에서 가서 현금을 건네주면 그 자체로 거래 성립! 불확실하지 않습니다. 내가 안 그랬다고 말할 수도 없잖아요ㅎㅎ 하지만 인터넷 세상에는 동전이 없어서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줬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결제 과정과 내역을 살피는 증인이 필요한 셈입니다. 논문 저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는 위와 같은 방식을 신뢰 기반 모델(trust based model)이라 일컫습니다. 논문에서도 이런 방식이 보편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하죠. '온라인에서 이중지불 없이 결제하는 방법은 신뢰를 담보하는 중앙기구가 모든 거래 내역을 살피며 이중지불이 이뤄지진 않았는지 확인하는 게 보편적이다' '마치 거래에 쓰인 코인이 반드시 중앙 발행기구로 돌아와서 이들이 돈을 재발행하는 모양새로 코인을 내놓아야만 전자 상에 복사되지 않은 코인이라고, 이중지불되지 않았다고 믿을 수 있다' 하지만 논문에선 신뢰할 만한 제삼자를 통해야만 인터넷으로 거래할 수 있는 모델에 의문을 던집니다.
김지윤
2018-07-12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예측할 수 있을까?
다들 월드컵 잘 보셨나요?! 저는 우연히 시간이 맞아서 한국 vs 독일 경기를 봤어요. 예상치 못한 2 대 0, 한국 승! 경기 후에도 맘이 두근거려서 잠을 못 잤던 기억이 납니다:) 헌데 다국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예상은 좀 달랐습니다. 지난달 11일 골드만삭스에선 ‘올림픽과 경제’라는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자로 독일보다는 브라질이 될 확률이 높다. 결승전에서 두 팀이 맞붙을 것이다” 띠용- 이런 예측을 남겼습니다.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서 100만 회 시뮬레이션한 결과였죠. 하지만 현실은…? 브라질은 8강전에서 탈락했습니다. 독일은 16강전에도 나서지 못했어요. 1.골드만삭스 AI의 예측 한국 팀이 축구 경기로 독일을 이긴 후 당연히 ‘인공지능’ 얘기가 나왔습니다. 대략 이런 분위기였어요. “뭐야. 독일이 이길 거라더니ㅋㅋㅋ 인공지능 아직 한참 멀었구만ㅋㅋ” ‘그치. 이제 막 꽃필 무렵이지’ 저도 이렇게 생각하긴 했고요ㅎㅎ 하지만 뭐랄까.. 골드만삭스라는 회사가 허투루 예측을 내놨을 것 같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난달 보고서를 슬쩍 살펴봤습니다. (참조 - 골드만삭스 보고서 The World Cup and Economics)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적용한 모든 요인을 다 명시하진 않았지만요. 20만 가지 모델, 그 안의 다양한 변수로 각 팀의 승률을 계산하고, 예측했습니다.
김지윤
2018-07-10
명상... 두 달간 앱으로 해봤습니다
https://youtu.be/dnOi1PwmgG4 사회생활은 참 외롭습니다. '시험'이 없어요. 시험기간이 있었다면 언제, 무엇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 어떤 공부를 할지 알았을 텐데 말이죠. 시켜서 할 일도 많고, 남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해야 하는 일도 적잖습니다. 객관식 문제도 없는 삶에서 정신없이 내 몫을 찾기 위해 깨지고 실패하는 연속입니다. 혼잣말로 자신을 다독이는 기분이죠. 헌데 점점 편두통과 친구가 될 무렵 명상 앱의 존재를 처음 들었습니다. 지인의 추천이었는데요. 처음에는 ‘명상’이라기에 이런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뭔가.. 가부좌를 틀고서 정신 수양을 하는 인상? 본인과 거리가 멀어 보였죠. 하지만 대학원 생활을 하던 지인은 앱에서 자주 다루는 ‘마음챙김 명상’은 종교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고 봤어요. 마침 대부분의 명상 앱에서 서비스 이용 첫 달은 무료로 제공하던 무렵이라 한 번 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해보지 않고선 모를 테니까요. 명상이 뭔지도 모르는 가벼운 맘으로 선뜻 명상 앱을 다운 받아 들어갔습니다. 그때가 5월 초입이었어요.
김지윤
2018-07-06
아웃스탠딩 기자들은 무엇을 '구독'할까?
아웃스탠딩은 구독모델입니다. 아웃스탠딩 구독자가 되면 전체 콘텐츠를 모두 볼 수 있고요. 새로 쓴 공개형 기사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료 콘텐츠도 바로 봅니다. (바로 가기 - 아웃스탠딩 구독자 되는 방법) 헌데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작 나는 뭘 구독하고 있지?’ 아웃스탠딩 구독해달라는 말은 자주 하면서 정작 본인은 무얼 구독하는지 짚어보진 못했습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쓰지만 그 중에서도 유료 구독 말이죠! 언제나 구독자의 마음이 가장 소중한 수수께끼인데 힌트는 어쩌면 '내가 무엇을 구독하느냐'에 있을지 몰라요ㅠㅜ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역으로 아웃스탠딩 기자들이 어떤 서비스에 돈을 내고 구독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카테고리는 크게 4가지로 나눴습니다:) 1.동영상 콘텐츠 구독 구독할 수 있는 채널, 방법이 가장, 가장 다양한 종목입니다. 일단 저는 넷플릭스에 돈을 냅니다. 스탠다드 멤버십으로 월 12000원! 기기는 두 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공유하는 계정...쿨럭) 넷플릭스에 구독하는 아스 기자는 저를 포함해 총 6명이었어요..ㅎㄷㄷ 겸사겸사 IT 분야에서 일하지 않는 2~30대 지인들에게도 유료 구독에 대해 물어봤을 때 자주 등장하는 넷플릭스네요.
김지윤
2018-07-03
제 돈 주고 '가루 간편식', 사먹었습니다..
일단 가루 간편식 얘기하기 전에 제 얘기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저는 20대 후반, 여성, 직장인입니다.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은 잘 안 먹고 단맛이 나는 음식은 안 좋아합니다. 먹는 용량이 적아서 하루에 커피 한 잔을 다 마시기도 어려운 사람이죠. 어째서 이런 얘기를 하냐고요? 먹는 것에 대해 리뷰를 하려면 먹는 사람이 누군지를 알아야 하거든요. 의식주, 라이프스타일, 모두 그 주체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가루 간편식’도 마찬가지고요:) 그렇다면 가루 간편식은 무엇이냐?! 한국인에게는 퍽 익숙한 식품입니다. https://youtu.be/PjcTUIiMvAI 적잖은 분들이 생식, 혹은 미숫가루를 겪어봤을 겁니다. 가루에 물이나 우유를 넣은 후 쉐끼쉐끼, 흔들어 마시는 음식!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루 간편식’은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면서도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트렌드 상품입니다. 가끔 나중에 우주에서 먹게 될 미래형 식품이라고도 불리면서 영화에서 비스름하게 다뤄졌습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 봅시다. 일단 간편식을 여러 병 삽니다. 직접 산 녀석들은 랩노쉬, 인테이크에서 파는 상품이었습니다. 랩노쉬의 경우 미숫가루, 쇼콜라, 그릭요거트 등의 맛으로 구성됩니다. 인테이크는 병이 아니라 팩 형태로 구매했고요. 미숫가루 맛, 코코넛 맛, 딸기 맛(?)으로 샀습니다. 나중에 밀리밀이라는 업체에서 스타터 키트까지 받았으니 대략 50000원어치를 도전한 셈이네요.
김지윤
2018-06-22
블록체인을 '학습'하는 5가지 단계
떠올려볼까요? 꼬맹이였던 시절. 알아야 한다는 이유로 구구단을 배웠어요. 2 곱하기 2가 왜 4인지도 헤아리기 전에 손바닥을 맞아가면서 그걸 다 외웠습니다. 블록체인을 알아가는 과정은 어떨까요. 코인 투자 붐이 일고,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너나 할 것 없이 생겼죠. 분위기에 휩쓸렸어요. 왠지 이 기술을 모르면 안 될 것 같고, 이상해 보이지만 단정하긴 어렵고. 새로운 기술은 얼핏 한국에서 두려움을 먹고 자라났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걸 학습하는 방식처럼 말이죠. 혼자 낙오하면 안 될 것 같은 조바심, FOMO(Fear of Missing out)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이걸 기반으로 피어난 암호화폐라는 개념을 꼭 조급함으로 배워야 할까 의문이 들곤 합니다. 모래에 뿌리내린 나무는 크게 자랄 수 없는 것처럼 막막함, 순전히 두려움만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제게도 그랬고요;ㅅ;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그간 느리게나마 이 기술에 대해 차근차근 배우며 차곡차곡 모아뒀던 자료들, 기사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최대한 직접 읽어봤던 것, 공부하며 도움이 됐던 것, 취재원의 추천을 받은 것 위주로 리스트를 작성해서 양이 많지 않답니다. 금방 탐독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1.준비 일단 블록체인, 암호화폐라는 개념을 배우기에 앞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나는 모바일 뱅킹을 할 줄 아는가’ ‘모바일 뱅킹으로 돈 보내는 게 익숙한가’ ‘에어비앤비 예약을 해봤나’ ‘소셜미디어를 열심히 활용하는 편인가’. 무엇에 대한 질문이냐고요?:)
김지윤
2018-06-15
'재미없는 블록체인'도 필요하다?
“일평생 이 일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애썼어요. 하지만 사람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죠” “근데 블록체인, 코인을 접목하면서 정말, 정말 보람차다는 걸 많이 느껴요. 지구를 살리는 소셜임팩트에 대해서도 바로 보상을 주면서 독려할 수 있어서요” (환경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 관계자) 사람들이 별로 관심 없어 하는(?) 소셜임팩트(사회공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이야기한다며 갑자기 웬 소셜임팩트?’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블록체인, 암호화폐라는 기술이 분명 사회 시스템 차원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혁신적인 구석도 있는지라 이 부분이 덜 다뤄지는 게 아쉽더라고요. 왜 이런 구석이 덜 다뤄질까요? 당연히 현재로서는 자금, 투자, 이런 단어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가장 어울립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ICO를 통해 초기에 자금을 조달한다든지, 블록체인이라는 네트워크로 인해 암호화폐라는 데이터가 복제하기 어려운 값어치를 갖게 됐고, 그래서 이걸 통해 가치 보관과 교환이 이뤄진다는 이야기 말이죠. 요즘은 토큰 경제도 자주 언급돼요. 토큰이라는 디지털 자산을 이용해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구조라네요. 보상을 통해 플랫폼을 확장하는 심플한 룰을 정립하고, 사용자 커뮤니티가 플랫폼에 해가 되는 행동을 하기보단 보상을 좇도록 유도하는 모델이라고 합니다.
김지윤
2018-06-08
아무도 말하지 않는 '블록체인의 미래'
‘호혜주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무역 거래에서, 두 나라가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이익을 주고받자는 원칙” 이렇게 나옵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서로 대가를 주고받으면서 협력하는 모양새를 의미합니다. “아니. 블록체인 기사에서 갑자기 웬 뚱딴지같은 소리야?” 이렇게 느끼실 수도 있지만요. 블록체인이라는 플랫폼에서는 흩어져있는 노드 각각이 관리자로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내용을 합의합니다. 특히나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는 서로 모르는 관리자끼리 같은 내역에 대해 합의해야 해요. 자기에게만 이익이 되는 방향이 아니라 다른 관리자,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람들, 모든 구성원에게 해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요. 서로 알지 못하는 이들이 서로를 신뢰하지 않아도 피차 이득이 되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협력할지가 중요하죠. 블록체인, 크립토 세상의 묘미는 모르는 사람과의 ‘공생’이랍니다:) 서로 그냥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이 플랫폼에서 자기 콩고물만 챙겨서 먹튀할 수도 있는 타인까지 포함합니다. 블록체인이라는 플랫폼이 거래 내역을 시간 순서대로 묶어놔서 중간에 변조되지 않게 저장해준다지만 먹고 튀는 사람까지 방지할 수는 없잖아요;ㅅ;
김지윤
2018-06-01
인공지능과 연애하는 게 더 좋다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 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참조 - 내 페이스북 계정이 '남의 것'이라면) 헤어지자고 말해야 했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 아니 인공지능이 좋아졌다고 말이죠. 말하면 당신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나와 헤어져 줄까 주저하게 되네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어차피 다른 것이 좋아져 버렸다면, 더는 이 관계를 구차하게 잇지 말자고, 최대한 빨리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2030년, 요즘 같은 시대에 인공지능과 뭔들 못 하겠어요. 이제 컴퓨터 속 기계가 상담도 해주고, 대신 식당 예약도 잡아주는 시대잖아요. 집에서 뭐가 필요한지 미리 살펴보고, 장 볼거리도 미리 추천해주는 세상이죠. 크게 다를 바 없는 일상이에요. 생활의 작은 부분을 ‘남’이 대신 신경 써주고, 챙겨줄 뿐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연애의 시작이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여느 때처럼 집과 회사, 스마트폰을 오가며 사용하는 AI 서비스에서 업데이트 알림이 떴어요. ‘고객님, 홈 AI 3.0버전을 써보세요’ 3.0버전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평소에 신경 쓰기 힘든 건강 관리도 해준다더군요. 저녁에 업데이트한 후 다음 날이 밝았습니다.
김지윤
2018-05-30
사용자로서 블록체인이 매력적인 3가지 이유
‘블록체인’ 기사를 꾸준히 썼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멈춰서 반성하게 됐어요. ‘블록체인에 대해 매주 기사를 쪄내고 있는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기사였던 걸까?’ 이런 의문이 들었거든요. 솔직해지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금 블록체인이라는 게 손에 만져지는 서비스는 매우 적고 단어 자체는 너무 많이 소비됐잖아요. 이 개념에 휩쓸리는 분위기도 암호화폐 투자자거나 이 기술에서 사업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의 것이지 일반 사용자와는 조금 무관해 보이고요. 합의 알고리즘이 어떻고, TPS가 어디까지 올라가고, 이런 얘기가 사용자들에게 재밌기는.. 쉽지 않죠(^ㅡㅠ)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그런 얘기는 잠시 접어두기로 했어요. 대신 그동안 취재하고 경험하면서 느껴왔던 것들을 털어놓으려 합니다. (참조 - 현재 블록체인이 신기루 같은 3가지 이유) 사용자 입장에서 블록체인 바라보기! 솔직히 지금 이 시점에서 당연히 ‘암호화폐로 투자하기’만큼 직관적인 경쟁력은 부족하지만요. 그래도 사용자의 마음으로 이 생태계를 바라볼 때 어떤 점이 재밌고, 의미 있을까 헤아려봤습니다. 그나마 블록체인이 매력적인 이유, 혹은 앞으로 이 생태계를 주목하는 매력 포인트가 될 3가지 요소를 간단히 얘기해볼까 합니다ㅎㅎ 1.내가 만든 데이터는 내 것!
김지윤
2018-05-29
게임에 블록체인을 얹으면 뭐가 다를까?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이 모바일로 나왔다고 하네요! 이름은 ‘고크립토봇’!이더리움 플랫폼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고,쿠키런이랑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게임이었어요. 캐릭터가 열심히 달리면서포션, 코인, 부스터를 먹고(?)장애물은 피해 다니는 식이죠. 게임 각 단계를 클리어하면ERC 20이라는 토큰도 받을 수 있고게임 내에서 파츠라는 장비도 살 수 있어요.이 파츠는 ERC 721이라는 디지털 자산이래요. (참조 - 코인과 토큰이 차이를 아시나요?)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게임을 다운받아서바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음..제가 쿠키런을 안 해봤지만(?!)그래도 괜찮아요! 껄껄껄.설마 그렇게 아주 어렵겠어요^ㅡ^ https://youtu.be/2ZHMsGXTXsI ㅎㅎㅎ… 고난의 시작은 자명했습니다.쿠키런을 해보지 않은 기자는 처음부터점프 키와 슬라이딩 키도 구분하지 못했죠.플레이하는 내내 혼자 분통 터트렸습니다. (다행히 곧 슬라이딩 키를 터득했지만) 아무리 열심히 플레이해도레벨로 안 오르고, 장비도 그대로. 플레이어끼리 대결하는 PvP는레벨 5부터 참여할 수 있다는데도대체 레벨은 언제 오르는 건지..답답한 며칠이 뚝뚝 흘렀습니다.
김지윤
2018-05-24
이더리움도, 이오스도 '삐딱하게' 바라보기
“이더리움만으론 부족하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있습니다. 바로 이오스 이야기입니다! 처음 등장할 때부터 ‘이더리움 저격수(killer)’라면서 제대로 관심을 끌었습니다ㅎㅎ 게다가 스팀잇을 창시했던 댄 라리머가 책임자로 있어서 기대를 더 많이 받기도 했고요. 이오스에 대해 자세히 정리된 한글 자료를 일단 첨부하고요. (참조 - TES 이진희 님이 공유한 EOS 자료) 저는 이오스의 기본사항을 요약하고 이에 대한 단상을 정리하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비즈니스에서 이오스의 경쟁자는 이더리움이 아니라 하이퍼레저 같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이고 확장성 문제를 해소하는 건 레이스의 시작일 뿐이라는 거죠.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요. 소화하기 쉽게 톺아보겠습니다. 1.이오스가 도대체 뭘까? 블록체인이 뭔지부터 설명하기엔 분량이 너무너무 모자라니까요^^;; 일단 기본적인 설명은 아래 기사에 자세히 다룹니다;ㅅ; (참조 - 블록체인 기술 입문)
김지윤
2018-05-23
'그래서... 규제를 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오늘은 조금 편협하게 써볼까 합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블록체인을 진흥하려는 나라에서그걸 취재하는 기자로서 말입니다. 최근 간담회 자리에 갔습니다.블록체인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법안을 논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얼마 전 국회에서도익히 다뤘던 기본법의초안을 다듬는 자리였습니다. (참조 - 계좌 개설도 안 되는데 이런 법이 뭔 소용이죠?) 두 가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 자리에 패널로 참석했던파운데이션X 황성재 대표가전 세계적으로 굴러가고 있는블록체인 생태계를 설명했어요. “블록체인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중앙화한 어떤 실재(entity)가 아니라 다수가 포함된 커뮤니티 안에서 거버넌스가 나온다는 게 핵심입니다” “헌데 이 법안은 이런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개인정보를 파기한다, 그걸 결정한다는 조항도 마찬가지죠. 중앙화한 관점에서야 파기할 수 있다고 보겠지만..!” “블록체인 생태계에선 그걸 재단이 결정할까요, 아니면재단을 만든 사람들이 결정할까요?” “내부에서 투표가 이뤄지는 블록체인이라는 시스템 관점에서는 이 법안에서 말하는 사업자라는 게 운영 주체인 법인(incorporate)인지, 토큰이코노미를 관리하는 재단(foundation)인지 불분명합니다”
김지윤
2018-05-18
블록체인이 (제발) 무사히 자리 잡으려면
지난 15일 저녁 혜화로 향했습니다.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빈트 서프의 강연을 들으려고요. 그는 구글 수석 부사장이고1973년부터 인터넷 기술을 만들어국제적 표준 프로토콜을 보급했습니다.‘인터넷 에반젤리스트’라 불릴 만하죠. 이날 자리에서도 인터넷 생태계, 가짜뉴스, IoT를 통해 모이는 데이터 문제, 5G 등등에 대한 그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어요. (참조 - "비판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힘들겠지만ㅠ") 물론 청중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인터넷의 아버지가 생각하는 인터넷의 미래,거기에 블록체인의 자리가 있느냐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빈트 서프의 의견은 명료합니다.이 기술에는 한계가 있다는 거죠. 이는 아웃스탠딩에서 다룬 이전 기사에서도 거론했던 부분인데요. (참조 - 블록체인 기술 입문편) (참조 - 블록체인이 해결해야 할 난제들) 그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데이터 변화를 볼록이 생성되는 주기에 따라 잰다(rating)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방식은 모든 상황에 쓰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나 인터넷에서 엄청난 속도로트랜잭션이 이뤄지는데 블록체인에선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렇다고 블록체인이 아예 쓸모없다는 건 아니고요. 빈트 서프의 입을 빌려그 미래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김지윤
2018-05-16
"솔직히 개발자한테 ICO는 부담스럽죠. 하지만..."
목요일 오후에 받은메일이 발단이었습니다. ‘결제 산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베잔트 프로젝트에서 온 거죠. 워낙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다 보니 반신반의하는 마음도 있었지만요.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보지 않고선 적확히 파악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관계자를 먼저 만나게 됐습니다. “블록체인이라는 플랫폼 자체는 신뢰를 담보해준다지만 정작 그걸 만드는 사람들을 신뢰하긴 어려워요.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슬픈 일이라 봅니다” 최근 느끼는 감정과 인상을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 비즈니스에서 개발을 도맡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얘기를 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받았죠. 흥미로운 마음으로 미팅 일정을 잡았습니다. 재미(Jehmi) 코리아 CPO, CTO, PM 2명과 개발자 4명이 합석했습니다. 베잔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재미(Jehmi)라는 회사가 전념하고 있고요.재미의 자회사인 기술 스튜디오, 재미 코리아 개발진들이 베잔트 프로젝트에 협업하고 있네요. 현장에서 블록체인과 디앱을 준비 중인 개발자들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어째서 준비하던 사업에블록체인을 접목하게 됐나요?
김지윤
2018-05-15
요즘 코인 투자에 빠진 준식 오빠에게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군인한테 편지 쓰긴 오랜만이네요. 준식 오빠는 제가 누군지 기억하려나요. 오빠 부모님이 통 사정하셔서 편지로 인사하게 됐네요. 동네에서 만날 보던 지윤이에요. 오빠가 벌써 군대에 갈 정도면 안 본 시간이 더 길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코인에 투자하신다면서요. 부모님께 들었어요. 그간 모은 돈이랑 월급으로 차곡차곡 투자하고 있다고. 가끔 군대에 있는 피씨방에서도 코인을 살핀다는 소식 들었어요. 조금 벌고, 그만큼 잃었다고요. 늦게 들어간 군대에서 도리어 새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면서요.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거야 이미 아실 테니까 넘어갈게요. 제가 편지를 쓰게 된 건 다름이 아니라 오빠가 코인 투자에 빠졌기 때문이에요. 제가 기자가 된 건 건너 들어 아시죠? 어쩌다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됐어요. 그래서인지 부모님들끼리 만나는 자리에서 제 얘기 나오고, 오빠 이야기 나오고, 오빠 부모님이 갑자기 저한테 연락하신 거예요. 말려달라고, 얼마나 위험한지 알지 않냐고, 스물 중후반에 군대 가서 갑자기 이상한 것(?)에 중독(?)된 게 걱정된다고 말이죠. 저는 말릴 생각 없어요. 준식 오빠가 몇백은 넣으신 것 같았지만 뭐, 차트 보며 전전긍긍하는 스타일은 아닐 테고 어차피 그걸 보고 있을 상황도 아니니까요. 소위 존버라고 하잖아요. 저는 늘 그렇게 말해요. 떡상을 하든 떡락을 하든 존버는 10년 단위라고. 게다가 요즘은 어느 코인이 ICO 한다, 무슨 프로젝트가 거래소에 상장한다, 이런 첨예한 소식들이 중요할 텐데 군대에서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도리어 저는 그게 안타깝더라고요. 크립토 시장은 24시간 돌아가고, 민간인을 부리자니 돈 문제라 믿기 어렵고.
김지윤
2018-05-11
진짜 필요한 조언은 매워도 반갑다...DHP 탐방기
모든 사업이 다 힘들지만요. 헬스케어는 그중에서도 보스몹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규제산업이라서 기존의 규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헤쳐나가야 하고요. 이해관계자가 꽤 복잡하게 얽힌 시장입니다. 서비스를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 그 서비스에 돈을 내는 사람,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의사결정 하는 주체가 다 다른 경우도 적잖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스타트업으로 혁신하기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환자로서 겪은 경험, 거기서 발굴한 아이디어가 혁신적일 수는 있지만... “현장에서 안 쓰일 서비스를 왜 만들었어?” 이런 시장의 싸늘한 반응에 당황하기도 합니다.현장에 직접 부딪히며 몰랐던 세계를 경험하죠. 그렇다고 헬스케어 전문가만 이 분야에서 창업하라는 법도 없고..쉽지 않은 종목이라 풀어낼 이야기가 많아도사업하는 입장에선 매우 막막할 따름이에요. (참조 - 우울증, 이젠 집에서 전기로 치료하세요!) (참조 - 의료 시장에 쓰일 만한 AI를 개발하는 방법)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그냥 이대로 꾸역꾸역하거나 아무도 안 건드리는 성역이 될 텐가.. 그건 아니에요. 혁신을 좋아하는 스타트업 피플들은 연결, 연결, 연결을 통해 헬스케어라는 벽을 넘으려 합니다. 담쟁이 넝쿨처럼요. 이 기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이기도 한데요. 최근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현장을 보면서‘아무리 창업하기 힘들 것 같은 분야라 해도사람들은 연결되는구나’ 새삼 실감했습니다.
김지윤
2018-05-08
스팀잇의 한계와 돌파구에 대해 들어봤어요!
신청자만 1000여명이었습니다.고팍스와 스팀잇이 함께 연 밋업! 특히 스팀잇의 손길(?)을 연상할 수 있는 풍경이곳곳에 보였습니다. 다양한 인종, 다양한 차림새,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밋업에 참여했고요. 행사장에 들어가는 입구에서는콘텐츠 제작자들이 만든 여러 굿즈를 팔았습니다.모두 스팀잇 한국 버전 사이트를 통해스팀식(?) 크라우드펀딩으로 제품을 만든 사례죠. 일단 간단한 아이디어나 샘플을 사이트에 올리면보팅으로 선입금을 받은 후 차차 콘텐츠를 완성한다고 합니다.보통 블록체인 밋업에서 보기 어려운 풍경이라 신기했어요:) (참조 - 블록체인 '페북'을 꿈꾸는 스팀잇?!) 스팀 블록체인 생태계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밋업 Q&A 시간에 패널로 참석한 웹툰 작가 이솔 씨는 이렇게 말했죠. “스팀잇이 잘 정착한다면 저 같은 콘텐츠 제작자에게 천국일 것 같아요” “마감도 없고, 중간에 검열하는 과정도 없고. 마치 스타작가처럼 선인세도 받을 수 있고,이 자금으로 제품 인쇄까지 할 수 있으니까요.이미 이런 경험을 스팀잇에서 하고 있습니다:)” (웹툰 작가 이솔) “스팀잇이 인기를 얻는 이유?답은 간단합니다. 돈을 버니까요”
김지윤
2018-05-04
"계좌 개설도 안 되는데 이런 법이 무슨 소용입니까?"
2일에 열린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대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이 가득 찼는데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와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자리에서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기본법(안)이 제안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관련 내용을 간략히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조 - 국무총리 산하에 블록체인 위원회 신설하자) (참조 - ICO를 법 테두리 안으로...! 입법 추진 예정) 1.구체적인 조항을 제시했네요 법안은 크게 31개 조와부칙으로 이뤄졌습니다. 제2조에는 블록체인 관련 용어를 법적으로 정리하고자 했더라고요. “블록체인 기술이란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분산화된 네트워크에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원장을 구현하거나 또는 이를 응용하는 기술을 말한다”고 적었습니다. 이 자체는 퍼블릭,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모두 포괄하는 용어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현장에서 거론된 블록체인은 대개 ‘모든 참여자가 네트워크를 유지한다’고 이해되는 걸 봐서는 좀 더 세심한 논의가 필요해 보이지만요...ㅎㅎ) 토론회장에서 법무법인 민후의 김경환 변호사가블록체인산업진흥기본법(안)을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제안한 법안의 네 번째 파트인 블록체인 기술의 이용촉진 부분을 강조했네요. 크게는 블록체인 기록에 대한 내용과블록체인 상에서의 전자거래 내용,디지털 토큰*에 대한 규제 내용이었습니다.
김지윤
2018-05-02
블록체인 공부하려고 '관련 용어'를 정리해봤어요!
블록체인을 계속 취재하다 보면 모르는 용어가 계속 등장합니다. 하나하나 개념으로나마 이해해보려 하면 그새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죠. 그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지만 깨작깨작 읽은 자료와 전문가들의 설명을 통해 얻은 귀동냥으로 이 분야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이는 비단 비전문가인 기자뿐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도 진입장벽일 테고요.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블록체인을 이야기할 때 오가는 용어를 분류별로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관련 용어를 모두 다 넣을 수는 없었고요ㅠㅜ 요전에 코인과 토큰의 차이만 제대로 다루려면 기사 한 분량을 다 채워야 한다는 것도 겪었지만(...) 이런 단어도 있구나, 이 용어는 이런 뜻이었네, 제대로 자세히 살펴보려면 함께 참조한 자료를 읽어봐야겠다, 이런 가뿐한 마음으로 참고해주십사 합니다:) 용어 추가를 원하시면 바로 알려주세요! 분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블록의 구조와 블록체인의 의미 2.블록체인의 기반인 합의 방식들 3.스마트컨트랙트에서 파생된 말 4.확장성 이슈에서 거론되는 개념 5.블록체인 비즈니스 관련 이야기 6.코인 거래할 때 나오는 기본 단어 7.코인 안정성, 상호운용성 용어들 8.암호화폐 규제와 연관된 말말말 그럼 각 이슈에 따라 나오는 용어들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합시다! 0.블록의 구조와 블록체인의 의미 블록 : 데이터를 저장하는 단위를 일컫는 말입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변화를 기록하는 분산 DB인데요. 그 데이터의 변화를 일정 주기와 양식으로 끊는 단위를 블록이라 부릅니다. 블록은 일정 주기 내에 이뤄진 거래 정보, 거래 개수, 블록 헤더 등으로 이뤄집니다. 블록 헤더(Block Header) : 블록체인마다 블록 헤더의 내용물은 달라지지만 대개 새로 생성한 블록의 주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김지윤
2018-04-27
SKT가 생각하는 '블록체인 비즈니스'란 뭘까..
24일 오전 을지로입구에서 열린 SKT ICT포럼에 다녀왔습니다. SK 텔레콤에서 ‘블록체인 사업 방향’에 대해 얘기한다니궁금한 맘에 찾아갔는데요. 2017년 말에 새로 생긴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을 맡은 오세현 유닛장이 진행자로 나섰습니다. (참조 - SKT 블록체인 산업 뛰어든다) (참조 - SKT “블록체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현장에서 나온 얘기는 블록체인 업계에서자주 오가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특히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곳에서 자주 거론되고, 시도하려는 화두였죠. 신원 확인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디지털 ‘실명제’를 도입한다는 게 첫번째 사업 계획이었습니다. 예컨대 면세점에서 여권을 제시해야만 물건을 사는 방식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신원 확인을 디지털 단에서 처리하는 식입니다.(하나의 예시일뿐 구체적 사업 계획은 아닙니다) 디지털 신원 확인의 경우 이전 기사들에서도 언급했기에 참조 기사로 설명을 대신합니다. (참조 - 3분 만에 익히는 ‘블록체인 적용하면 좋은 점’) “지불의 편의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지금 빵집에 가면 늘 멤버십 카드나 쿠폰을 따로 제시해야 했는데요. 블록체인은 결제시스템에서 편의성을 극대화합니다” “한편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겁니다”
김지윤
2018-04-24
3분 만에 익히는 '블록체인 적용하면 좋은 점'
어떻게 쉽게, 제대로 전달할까 고민하며블록체인에 대한 기사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마침 아웃스탠딩 독자님께서 댓글로 제안을 해주셨는데요. 블록체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될지 정리하면 이해하기 쉽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마침 19일 저녁 해시드라운지에서도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기준점’이 등장했고요. 조셉 푼의 날카로운 한마디였습니다. 참고로 그는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창립자고, 이더리움 플라즈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입니다. 블록체인 확장성 연구의 한복판에 있는 인물이죠:) (참조 - 해시드라운지 마지막 세션 정리) “제대로 된 토큰모델이 없다면 일반적인 뼈대(conventional wisdom)가 없는 겁니다. 이는 백서로도, 팀을 봐도 단언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결국 모두의 이익(interest)를 어떻게 최대한 만족시키는지가 중요합니다.(coordination problem) 여러 프로젝트마다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푸냐고 물어봐야죠” (이더리움 플라즈마 프로젝트 파트너 조셉 푼) 그.래.서. 기존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블록체인&암호화폐를 더하면 어떤 점이 좋을지에 대해 크게 세 가지 명제로 나눠봤습니다.
김지윤
2018-04-20
"앱 만드신 분 상 주고 싶어요" 모바일닥터 이야기
1.의사라서 발견한 문제의식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면서 소아청소년과 당직도 여러 번 맡았거든요. 엄마들이 열이 나는 아이를응급실에 데려올 때가 많더라고요" "증상을 봐선 응급실에 올 정도는 아니고 해열제만 적절히 복용하면 되는데 아무래도걱정돼서 찾아오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어쨌든 응급실에서 모든 검사를 마친 후 해열제를 줘서 돌려보내는 식이었어요" "저는 이 문제에 착안해서 여기에 얽힌 니즈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의 열'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스타트업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잖아요" (모바일닥터 신재원 대표) 아이들이 발열 때문에 응급실에 오는 경우는 전체의 약 30~37%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발열로 응급실에 온 아동의 20~39%는 실제로 응급하지 않은데도 병원까지 찾아와야 하는 게 현실이죠. 신 대표는 이 문제의식에 착안해스타트업 씬에 뛰어들었습니다. 2014년에 첫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모바일소아과'라는 상담 앱이었습니다. 2014년 6월 디캠프가 개최하는 디데이에서우승자가 됐을 때도 똑같은 맘이었더라고요. (참조 - 아동 발열 관리 현황 및 과학적 근거) '헬스케어 관련된 법이 새로 생기면서헬스케어 시장이 커지리라 직감했고세 아이의 부모로서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꼭 필요한 기능이 뭘까 고민하며 준비했어요'
김지윤
2018-04-18
"너 좋자고 일하지, 회사 좋으라고 일하니;;"
샤로수길의 한 맥주가게. 한 여성분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핀테크 스타트업 ‘넛츠플래닛’에서 2년째 일하고 있는 이혜지 씨네요. 큰 규모의 회사에서 마케터로 일하다가 스타트업 세계로 발을 들인 사람입니다. 오늘도 야근이 코앞까지 다가왔지만요. 무사히 일을 쳐내고 약속 장소에 왔습니다. 가만 보니 누군가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것 같은데요. 때마침 구석 창가 자리에서 어떤 남성이 손을 흔듭니다. 취업을 앞둔 경제학과 남일헌 씨. 공부도, 동아리 일도 성실히 쭉 열심히 해온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취업 시즌이 다가오니 조바심이 나긴 마찬가지였어요ㅜ 그러다 문득 과 동아리에서 만난 같은 과 혜지 선배를 떠올립니다. 냉큼 불렀고, 모임이 성사됐습니다. “잘 지내? 너무 오랜만이다~ 내가 대학 졸업한 게 3년 전이니까 복학생이던 네가 취준생이 됐구나” “선배도 잘 지내셨어요? 선배가 졸업하시고 나서 멘토로 학교 오셨던 게 엊그제 같은 데 2년이 훌쩍 지나버렸어요” “소식은 SNS로만 봤는데 요즘 그 뭐냐, ‘넛츠플래닛’ 다니시더라고요! 이직하신 거예요? 회사는 다닐 만 해요?” “야. 취준생이라서 이것저것 궁금한 건 알겠는데 여기 왔으면 맥주부터 시켜야지ㅋㅋ” “일단 뭐 마실지부터 시키고 얘기는 찬찬히 하자, 찬찬히ㅎㅎ” “그래서 오랜만에 연락한 이유는 왠-지 취준 때문일 것 같긴 한데. 정확히 듣고 싶은 말이 뭐야?” “어.. 그러니까 제가 요즘 취준을 하려니까 생각이 많아져서요. 아직 졸업하진 않았지만.. 졸업예정자로 몇 군데 이력서 넣어봤는데 떨어졌어요. 진짜로 전부다”
김지윤
2018-04-16
블록체인이 해결해야 하는 난제들
지난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보호 콘퍼런스에 갔습니다. 종일 블록체인에 대해 배우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특히나 최근 들어 블록체인의 근본적인 한계에 대해 고민하던 지점들을 되새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콘퍼런스를 통해 톺아본 지점은 크게 아래와 같은 세 가지입니다. -블록체인은 범용이 아니다 / 탈중앙화 -프라이버시 문제 / 투명성, 익명성 -스마트컨트랙트 구멍 / 검열 저항성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1.모든 것에 적용할 수 있나 사실 위 질문은 이미 여러 기사를 통해 꾸준히 제기했던 문제입니다. (참조 - 블록체인이 꼭 필요한가요?) (참조 - 블록체인이 신기루 같은 이유) (참조 -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 변천사) 블록체인이 모든 지점에서 효과적인 기반은 아니라는 거죠. 최근 더 왕성하게 논의되고 있는 ‘확장성 문제’에서도 드러납니다. “블록체인이 범용 데이터베이스는 아닙니다. 거래 관련 데이터베이스에 가깝습니다” “아무래도 각 노드가 합의를 위해 네트워크 통신을 많이 하는 구조라서 대량의 데이터를 담기 시작하면 네트워크가 금방 가득 차버립니다”
김지윤
2018-04-13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말말말'
규제에도 스타일이 있습니다. 아직 공통된 규제 안이 없는 만큼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논의는각자의 스타일을 확연히 보여주고요. ‘강한 규제’와 ‘자율 규제’ 사이에여러 갈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중국의 경우 암호화폐에 대해고강도 규제를 두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이미ICO에 의한 자금조달을전면 금지한 바 있고요. 올해 상반기에는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 행위를 억제하거나중국 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접속을차단하는 조치까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물론 소규모로, 개인 간 거래에 한해서암호화폐 투자 자체를 막지 않습니다.국가가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고서는‘강한 규제’가 작동하는 걸 알 수 있죠. 이런 ‘고강도 스타일’의 규제는중국 외에도 여러 나라에 보입니다. 베네수엘라도 자국 통화인 ‘페트로 토큰’을정부 주도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민간의 암호화폐 거래는 금지하고 있습니다.작년에는 채굴자 개인이 체포될 정도였어요. 투기 행위를 금기시하는이슬람권 국가들은 대체로‘강한 규제’ 스타일에 속합니다. 한편 인도에서는 ‘인도 중앙은행의 규제를 받는 기관은암호화폐를 취급하거나 이걸로 결제하는어떤 개인, 업체와도 거래할 수 없으며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금융 시스템을 향상하는 기술로서블록체인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강한 규제 안에도 ICO 전면 금지, 코인 채굴 금지,암호화폐 매매/ 결제/ 거래 금지,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조치 등등다양한 결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김지윤
2018-04-11
내 소셜미디어 계정이 '남의 것'이라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참조 - 만약에 누구든 내 데이터를 팔 수 있다면?) (참조 - 만약에 알고리즘이 당신을 해고한다면?) 인생은 영화가 아닙니다. 아, 물론 영화처럼 엿볼 수 있는 이야기는대개 영화처럼 느껴지지만 말이죠. 그래서 이야기들에는 늘 들키는 자, 쫓기는 자, 쫓는 자, 잡는 자들이 있지만요. 인생은 영화가 아닙니다. 모르는 것, 속이는 것, 넘어간 것들이 살아남습니다. 예컨대 이런 상황이랄까요. 여기 한 남자가 있습니다. 적당히 늙었지만 글쎄요. 흰 머리카락은 없는 젊은이입니다. 강남역 커피숍에 앉아서 성공한 사람들이 자주 그렇듯 한가로이 커피를 마시네요. 친숙한 사람을 바라보는 듯 바깥풍경을 구경하면서요. 말끔하지만 불편하지 않은 복장으로 앉아있습니다. 다리를 꼬는 버릇은 여전합니다. 마침 한 여자도 왔습니다.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자마자 남자는 직감적으로 압니다. 거칠고 빠르게 들어와 성큼성큼 걸어오는, 자기 앉을 자리를 아는 걸음걸이에 남자는 짐짓 모른 척합니다. 여자는 자리에 앉습니다. 그리고 인사를 건넵니다.
김지윤
2018-04-09
5시간 넘게 VR을 해봤습니다..
예전에 이런 기사를 썼습니다. (참조 - VR 테마파크의 다채로운 모습!) (참조 - 만약에 VR에서 애인이 바람 핀다면?) VR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상상은만화 ‘유레카’를 영접했을 때부터한번쯤 실현하고픈 경험이었습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레디플레이어원’ 또한VR을 활용한 세계관으로 주목받고 있죠. https://youtu.be/dlaJGU1frPA 마침 사무실 근처 홍대에도심형 VR 복합문화공간이 생겼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이미 홍대엔 오락실 VR부터 VR방,심지어 무인형 VR 카페도 있는데요. 홍대에 새로 생긴 VR스퀘어의 경우4개 층 전체가 VR 콘텐츠라고 하니‘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봤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니 바로안내데스크가 나왔습니다.여기서 입장권을 끊으면 바로VR스퀘어를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7층의 경우 여타 VR 카페처럼시간, 인원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홍대 VR스퀘어의 경우 1인 30분에 10000원, 60분에 18000원이고2인 30분에 20000원, 60분에 36000원입니다. 싼 가격은 아니죠^^;;롯데월드, 에버랜드 놀이기구 이용료와얼추 비슷한 값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노래방보단 영화관, 놀이동산에 가까운!
김지윤
2018-04-05
'암호화폐의 대중화' & 카이버네트워크
코인을 거래해본 사람이라도전자지갑을 모르실 수 있습니다. 전자지갑이란 내 통장(?!)에 접근해서내 암호화폐 잔액이 얼마인지 볼 수 있는 인터넷뱅킹 비슷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전자지갑 사이트도 여러 종류인데요.자기가 원하는 사이트를 정한 후에지갑을 만들겠다는 버튼을 누르면엄~청나게 긴 숫자를 부여받습니다. 코인 거래를 하려면 당연히자기 잔액을 열어 볼 수 있는전자지갑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의외로 코인 거래하는 분 중에이 주소가 없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왜냐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대신(?) 거래해주기 때문입니다. (참조 - 비트코인은 어떻게 해킹당하는 걸까) 사실 전자지갑 사이트란 걸 찾아서거기서 내 주소와 개인 키를 받고서개인 키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사진 찍고, 종이에 적어두는 방식이 첫 사용자 입장에서는진입장벽처럼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좀 더 편리하게 코인 거래를 한다면궁금한 마음에라도 한 번 해보겠죠? 예컨대 거래소 전자지갑에내 암호화폐를 위탁하는 식이라면요:)익숙하고 쉬운 인터페이스를 뜻합니다. 기존 코인 거래소가 사용자들에게거래소 전자지갑을 내주는 서비스는 코인 거래량이 대중적으로 폭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게 됩니다…! 1.돈 모아두면 도둑이 든다?
김지윤
2018-04-03
인공지능, 네이버의 구원 투수가 될까
30일 오전 삼성역에 다녀왔습니다.네이버에서 3번째 여는 학술행사인'네이버 AI 콜로키엄'에 참석했거든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행사의 화두는 'AI'였네요. 기조 강연 시간에는서치&클로바 수장인 김광현 리더,김성훈 리더가 연단에 올랐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도약해서 기존의검색 서비스까지 포괄하겠다는 의지와인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인공지능이최적화하는 방향을 제시한 자리였습니다. (참조 - 검색보다 AI, 애플이나 구글 넘어섰다 자평) (참조 - "검색과 인공지능 플랫폼간 경계 없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 더불어 인공지능에 대한 네이버의 방향이 어떤 인상을 주는지 가볍게 정리했습니다. 그럼 일단 네이버 서치&클로바 팀의김동현, 김성훈 리더의 이야기입니다. 1.검색과 AI의 경계는 없다 먼저 연단에 오른 김동현 리더는네이버에서 집중하는 인공지능 기술과그에 결부된 여러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네이버를 떠올리면 초록 창,검색 기능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참조 - 가두리검색 포기하는 네이버?) 검색 포털로서의 네이버뿐 아니라다양한 AI 기술이 쓰이는 네이버로서고도화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김지윤
2018-03-30
블록체인 입문편 : Pow, PoS, DPoS 구별하기
암호화폐 가격은 등락이 심합니다. 그리고 그 등락의 원인이 뭔지명확하게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나마 암호화폐의 가치를 높이는명확한 이벤트가 있다면 다음과 같죠. 'ㅇㅇ체인, ㅇㅇ코인에서 혁신적인 합의 알고리즘 새로 선보여 화제입니다' (참조 - 블록체인에 대해 알아보자 : 기술 입문) 왜냐고요? 앞서 제작했던 기사에서 언급했듯이블록체인은 인터넷 상의 데이터 상태변화를 기록하는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이 변화들을 블록이라는 형태로일정 주기마다 묶는 방식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생성된 블록들은 각각이전 블록의 지문을 고스란히 가집니다.그래서 블록 사이의 연관성이 생깁니다. 여러 사람이 체인으로 엮인 블록 줄기를 공유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친다면블록체인은 '네트워크'가 아니라한 번 기록한 데이터를 바꾸지 못하는,변조가 어려운 데이터베이스일 겁니다. 네트워크는 그물처럼 연결된 채로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시공간인데.. 블록체인이 네트워크로 작동하려면숨가쁘게 쏟아지는 데이터 변화를실시간으로, 충돌없이 담아야겠죠*_* (참조 - 현재 블록체인이 신기루인 이유) 지금의 블록체인은우리가 익히 아는 웹만큼네트워크에 가깝진 않습니다.
김지윤
2018-03-28
코인과 토큰의 차이, 아직 모르시죠??
만화 ‘미생’에서는 그런 대사가 있죠. “어떤 일이건 속도에 빠지면 안 된다” “가속이 붙은 사고에 내 생각을 맡겨서는 안 된다. 그것은 내 판단이 아닌 가속의 결과일 뿐” “문득문득 멈춰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재고하는 것이야말로 정확하게 판단하는 기초인 셈이다” 가끔 주화입마에 빠질 때면 저도 저런 방법을 써봅니다. ‘내가 쓰고 있는 단어를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점검하기’ 숨 가쁘게 돌아가는 ‘코인 판’도 마찬가지입니다. 되게 기본적인 부분, 모두가 다 알겠거니 짐작하며 퉁치고 넘어갈 때가 있잖아요. 예컨대 ‘코인과 토큰의 차이’.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적잖습니다. 내가 쓰는 용어 점검하기, 블록체인 속속들이 살피기. 이 두 가지 이유가 합쳐져 이번 기사를 쓰게 됐습니다. 코인과 토큰의 차이는 뭘까?!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브린월렛 네트워크 윤석구 대표님, 펜타시큐리티 한인수 이사님, 해시드 파트너 김균태, 김경진 님의 도움으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1.암호화폐를 분류하는 법 코인과 토큰의 차이를 보려면 일단 교통정리가 필요합니다.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퓨처플레이 한재선 CTO의 설명이 이해하기 좋고 명료하다 느꼈어요.
김지윤
2018-03-24
'조직문화에 민감한 기업'이 살아남는다
(사진출처=피플펀드 컬처커미티)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일터에서 내가 즐겁고,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어서 굳이 스타트업에 다니는 거로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조직의 개개인이 하고픈 일을 맘껏 하는 것만큼 아닌 건 빨리 아니라 말할 수 있고, 건전하게 대화하는 게 중요하겠죠” P2P 금융 스타트업 피플펀드의 조직문화 위원회인 컬처커미티 팀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이란 뭘까’ 개인적으로 고민하던 터라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습니다. 피플펀드 컬처커미티에서는 연령, 입사 시기, 성별, 업무 등에 따라 다양한 구성원이 팀원으로 참여해서 조직문화에 대해 의논한다고 하는데요. 컬처커미티(컬커)가 어떤 곳이고 어떻게 조직문화를 고민해왔는지,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조직문화를 고민하다 현재 피플펀드에는 크게 두 가지 커미티(위원회)가 있습니다. 하나는 여러 상품을 논의하는 자리, 다른 하나는 조직 문화에 대한 자리죠. 둘 다 공식적인 자리라고 하네요. 컬커의 경우 조직 구성원들이 더 즐겁게, 잘 일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고민합니다. 단순히 의논하는 걸 넘어 어떤 고민을 실행할지 중점적으로 논의해 실천한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수요일 오전 11시에 13명의 커미티 멤버를 포함해 다양한 사람이 참여 가능합니다. “회사 차원에서 조직문화를 논의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김지윤
2018-03-21
인공지능은 인간에게서 배운다
15일 오후 판교에서 NC AI 미디어 토크에 참석했습니다! 사내에서 2011년부터 진행해온 다양한 인공지능 연구 활동과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게임 관련 인공지능뿐 아니라 스피치,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 지식 추론 인공지능까지 연구해서 기반을 다지는 게 목표라고 하네요. 또한 게임 속 NPC, 자동 리그와 함께 게임을 만드는 제작 환경에서도 AI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 합니다. 한 마디로 “인간적인 인공지능”을 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도구로 개발해 현장과 제품에 활용하겠다는 얘깁니다. (참조 - 엔씨 "인공지능 투자 강화한다") 1.‘인간에게 잘 맞는 AI?’ 앗. 일단 제 표현에 대해 먼저 설명해 드려야겠네요..! NC 인공지능 미디어 토크에서 ‘인간적인 AI’란 말이 떠오른 건 아래와 같은 멘트 때문이었습니다. “유저와 전투를 벌이는 인공지능의 경우 앞으로 사람과 더 비슷한 느낌을 줄 겁니다” “지금까지는 인공지능이 대련 중에 비인간적인 행동을 보이곤 했습니다. 예컨대 AI가 전투에 임할 때 오직 이기려는 목적으로 끝없이 공격합니다” “헌데 실제 사용자들은 비무(전투)할 때 일단 탐색전부터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뒤에서 배회하면서 살피는 식이죠” “(그렇다고) 이런 인간적인 패턴들을 시나리오로 집어넣으면 금방 읽힙니다. AI가 필살기를 쓰는 규칙을 집어넣으면 유저가 이걸 파악해서 써먹더라고요ㅠ”
김지윤
2018-03-15
'블록체인'에 대해 알아보자 - 기술 기본편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블록체인에 대해 꾸준히듣고, 보고 공부하는 중입니다. 3월 2일에는 블록체인의매우 기초적인 기술 개념들을한 번 톺아보는 시간도 가졌죠. 그래서 더 명확해졌습니다.실로 다양한 사람들이 블록체인을배우려 하고, 익히 알고 있다는 걸요. 블록체인 개발, 연구하는 전문가부터암호화폐를 열심히 살펴보는 투자자,아예 처음 접하는 분까지 적잖습니다.눈높이는 저마다 각양각색입니다*_* (참조 - 굳이 블록체인을 공부해야 할 이유) (참조 - 블록체인 취재하면 멘붕이었던 순간) 이번 기사는 지난 아웃스탠딩블록체인 세미나에서 나왔던 질문에답변을 찾아 드리고자 제작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매우 기본적인 개념을 최대한 쉽게 정리하겠습니다.개괄적으로나마 블록체인을 익히려는독자님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블록은 어떻게 체인으로 엮이는가 일단 이번 기사에서는퍼블릭 블록체인의 구조를기초적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퍼블릭(public) 블록체인이란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고도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인데요. 비트코인처럼 대중적으로 먼저 유명해진 블록체인들이공개형(퍼블릭)에 해당합니다. *네트워크 유지가 무슨 뜻?
김지윤
2018-03-15
인공지능이 나를 해고해버린다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유선영 씨. 워크숍은 어땠습니까?” 어땠냐니. 좋았을 리가 없습니다. 굳이 거울로 보지 않아도 알 정도로 제 눈 밑은 퀭하니 내려앉았습니다. 5일의 합숙. 낯선 공간, 모르는 사람들. 그 안에서 어떻게든 버텨보겠다 애써도 이제 한계입니다. 고지가 눈앞인데 그렇습니다. 사람이 잠을 못 자고, 같은 말 속에 갇히면 그리 되나 봅니다. 여기는 재교육센터입니다. 아니,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기업 생산성을 위한 재취업 워크숍’ 이게 본래 이름입니다. 하지만 줄여서 재교육센터입니다. 소위 구조조정을 단행하려는 회사들이 나쁜 사람 되기 싫어서 누군가 대신 아픈 말을 해주길 바랄 때 등장합니다. 일 못 하는 사람, 저 같은 직원을 위해서요. 물론 일을 못 한다고 느꼈던 것도 아닙니다.구조조정에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풍문이 돌았을 때 설마 제 얘기일까 싶었습니다. 항변할 건 많은데요. 자꾸만 생략하게 됩니다. 이 빌어먹을 워크숍에선 생산성 올리는 법보다는 내가 그간 얼마나 부족한 인간이었는지, 회사에서 얼마나 딴짓을 했는지, 얼마나 의지가 약했는지 등등을 성토하니까요.
김지윤
2018-03-13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이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NC 인공지능 미디어 토크 소셜임팩트 X 블록체인 세미나 2018 DHP 헬스케어 서밋 위 행사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바로 블록체인입니다. 블록체인을 직접 다룬 행사는 소셜임팩트 세미나뿐이지만요. 근래 다녀온 모든 행사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이 빠짐없이 등장했습니다. ‘확실히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에 관심 두는구나’ 새삼스레 체감하는 한편 작년 하반기와 달리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또 다르게 바뀌었다고 느꼈어요. 현장의 목소리를 좇는 기자로서 아웃스탠딩 독자님들과 함께 이 ‘질문의 변화’를 톺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사람들이 모인 현장에서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은 어떤 모양으로 바뀌어 왔을까요? 1.”비트코인 오르나요?” 제 기억을 더듬어보면 암호화폐, 블록체인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7년 6월이었습니다. 제 아웃스탠딩 입사가 2017년 5월이었죠. 늦게나마 비트코인 이야기를 찾았습니다. 작년 6월 14일 아침에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암호화폐 전망, 블록체인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을 듣던 기억이 납니다.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김지윤
2018-03-12
"블록체인, 기술적인 부분까지 알아야 하나요?"
지난 2일 금요일, 마루180에서블록체인 세미나를 열었습니다.많은 분이 자리를 빛내주셔서더없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발표 첫 시간을 맡은 저는블록체인의 기본적인 구조를최대한 쉽게 풀고자 했습니다. 두 가지 질문이발표의 핵심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오가는 데이터를제삼자 없이도 신뢰할 수 있는가. -우리가 왜 굳이 블록체인을기술적으로 이해해야 하는가.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발표 때 기본 개념 설명을상세하게 해드렸는데요.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첫 번째 질문에서 이어지는2번 질문은 간략히 다뤘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행사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2번 질문을 헤아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왜 굳이 이렇게까지블록체인의 기술적인 면을파고들어야 하는지, 제가 왜 그걸 설명하려 애쓰는지 제 나름의 답은 현재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 일단 가장 큰 이유는블록체인이란 과학기술을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아니. 내가 언제 블록체인이나암호화폐가 무서워 벌벌 떨었어?” 여기서 ‘두려워한다’는 말은무언가를 섣불리 극찬하거나쉬이 멸시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김지윤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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