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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혜 기자
트렌드,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리뷰, 비즈니스, 커리어, 조직문화, 그리고 스타트업 인터뷰를 씁니다.
창업자의 고민은 선배 창업자한테 물으셔야지, 왜 엉뚱한 데서 물어보세요?
스타트업씬에 좋은 강의도 많지만 혹세무민하는 강의가 많은 것 같습니다 첫 문장부터 너무 센가요? 그치만 사실인걸요. 사실 이 글은 아웃스탠딩과 삼프로TV가 함께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 2기를 진행한다는 안내문입니다. 류호성 신임 대표님이 저보고 소개 글을 써보라고 하셨어요. 저한테 쓰라고 하셨을 때는 통상적인 안내문처럼 나가지는 않을 거라고 당연히 예상하셨겠죠? 호호호 (그래도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모르셨을지도) 그러니 저도 좀 허심탄회하게 써보려고요. 이 글이 발행될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진행시켜! 흠...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나.. 저희가 작년에 첫 번째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를 열었는데 저도 이걸 다 들었거든요. (참조 - 아웃스탠딩과 삼프로TV가 함께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를 엽니다)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 이름이 참 길죠?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최용식 선임기자님이 지은 이름입니다. (오랜만에 써보는 용식님 이모티콘)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 뜻은 참 좋습니다만 발음하기 힘들어서 저희끼리는 앙칼이라 불러요. 이 글에서도 이젠 앙칼이라 부를게요. 저희가 작년 하반기에 첫 앙칼을 매주 토요일 아침 8시부터 11시까지 10주 동안 진행했어요. 미친 일정이 아닐 수 없죠? (듣는 사람마다 놀람) 저도 솔직히 토요일 아침에 여의도로 달려오면서 툴툴댔거든요. (놀랍게도 자의로 참석함) 그런데 현장에 참석하신 스타트업 대표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아휴. 기자님. 그래도 토요일 오전에 하니까 그나마 여기 올 수 있는 거예요" "스타트업 대표들 다들 바쁘잖아요. 이런 자리 가서 조언 듣고 싶어도 평일에는 정말 시간이 없어요" 아...그렇구나...반성을 했죠. 첫 번째 강연자로 뤼튼의 이세영 대표님이 포문을 열어주셨는데요.
정지혜 기자
9시간 전
6년 전 인터뷰한 스타트업 20곳, 근황을 알아봤습니다
2019년 인터뷰한 스타트업 근황에 대한 기사가 대히트를 쳤습니다 그때 깨달았어요. 독자님들이 원하는 게 이런 기사였구나!!! (참조 - 7년 전 인터뷰한 스타트업 24곳, 근황을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준비했어요. 2020년, 2021년 인터뷰했던 스타트업들을 모아서 보여드리려 합니다. 자, 갈 길이 멀어요. 시작해보죠. 미스터홈즈 (참조 - '문간방'서 '코리빙스페이스'까지...1인 주거 시장 연대기 (feat. 기자 경험담)) 미스터홈즈는 1인 대상 코리빙하우스 서비스인 '홈즈 스튜디오'로 시작한 스타트업입니다. 저는 1인가구고 과거도 그렇고 현재도 코리빙하우스에 살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커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는데요. 이후 미스터홈즈는 원래의 미스터홈즈를 포함한 주거 관련 여러 브랜드·사업 즉, 소형임대, 코리빙, 임대관리 등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홈즈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2020년 이후 이에스인베스터, 시그나이트, 우미건설, 신한캐피탈, 빅베이슨캐피탈, 건영 등으로부터 150억원이 넘는 추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비교적 최근인 2024년에는 글로벌 1위 IoT 기업인아카라라이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2025년에는 일본의 자산운용 전문기업인 PROFITZ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비교적 최근 홈즈가 명동에 오픈한 테마가 있는 호텔인 홈즈 레드 명동을 다녀온 바 있는데요. 그때 홈즈 측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녹록지 않은 시기를 보내다 최근 실적이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AI심사역 도입하고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봤어요"..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 인터뷰
더벤처스에는 AI 심사역이 있습니다. 이름은 '비키'래요. 아웃스탠딩에서도 관련해서 기사로 다룬 적이 있죠. (참조 - AI심사역의 등장, "오히려 좋다"는 창업자들) AI 때문에 세상이 뒤집어진다고 하니 투자 쪽에도 당연히 그럴 테고 뭐 그리 특별한 사례인가 싶겠지만 더벤처스의 일반적이지 않은 행보는 생각보다 역사가 깁니다. 가령 2022년에는 뜬금포로 앱을 출시하질 않나... (참조 - 창업자 출신 VC가 앱을 만든 이유는?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 인터뷰) 아웃스탠딩은 최근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여주는 여러 VC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왔는데요. (참조 - 베이스벤처스와 EO가 글로벌 펀드를 같이 만든 이유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참조 - "바이브 코딩 해보니 재미 30%, 공포감 70%".. 김서준 해시드 대표 인터뷰) (참조 - 실리콘밸리 VC 이안 팍을 이해하는 키워드.. 어그로와 언더독) (참조 - 비디씨랩스가 문제적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 이유)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및 연락 부탁드리고요. 오늘의 주인공인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와 함께 나눈 즐거운 대화를 공개하겠습니다! 인터뷰가 무척 길지만 시간을 할애해 읽으실 가치는 충분할 겁니다! 더벤처스가 AI 심사역을 도입하기까지
설 연휴 특집! 지난 1년간 아웃스탠딩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기사 Top 20
설 연휴가 왔고, 아웃스탠딩은 첫 달 90% 할인 이벤트를 합니다 그래서 2025년 설 연휴부터 2026년 설 연휴 직전까지 1년 동안 아웃스탠딩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기사를 준비해 봤어요. 90% 할인이면 1500원도 안 하는 돈인데 아래 20개 기사만 읽으셔도 이건 뭐 본전을 뽑고도 남음이 있달까요! (참조 - 아웃스탠딩 첫 달 90% 할인 이벤트) 게다가!! 업계 오피니언 리더와 기업 내 의사 결정권자들이 많이 구독하기로 이름난 아웃스탠딩!! 독자분들이 똑똑하기로 소문난 아웃스탠딩!!! 이토록 엄청난 아웃스탠딩 독자분들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무엇일까?!!?!! 궁금하시죵? 바로 공개합니다! 1위 1위는 김견원 케어네이션 대표의 기고문입니다. (참조 - "자녀는 부모에게 돈을 쓸 때 계산을 합니다".. 시니어 헬스케어 비즈니스가 어려운 이유) 케어네이션은 오프라인 돌봄서비스를 디지털라이징하고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입니다. 실무형 창업자의 정확하고 날카로운 뷰를 확인할 수 있는 기사입니다. 2위 (참조 - 프라이머는 왜 20세 설은서 벤처 파트너를 영입했나) 노태준 프라이머 파트너와의 미팅에서 설은서 파트너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바로 인터뷰를 요청해 성사된 기사였는데요. 스타트업씬을 넘어 스레드와 여러 방송에서도 많이 언급되었던 인터뷰입니다. 언급되었던 인터뷰입니다. 다만 2025년 하반기 설은서 파트너는 프라이머를 퇴사한 상황입니다. 3위
퀸잇은 SK스토아를 인수해서 뭘 하려는 걸까?.. 최희민 대표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라포랩스는 현재 SK의 자회사를 인수 중입니다 라포랩스는 4050 여성 패션/뷰티 플랫폼 '퀸잇', 신선식품 이커머스 '팔도감'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업계 손꼽히는 루키 스타트업이죠. 최근 라포랩스는 SK텔레콤과 SK스토아 및 미디어S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습니다. 라포랩스가 SK스토아와 미디어 S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구조고 인수 금액은 약 1100억원입니다. SK스토아는 데이터홈쇼핑 업체고 미디어S는 케이블채널 '채널S'를 운영하는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입니다. 다만 아직 딜이 클로징된 것은 아닙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하거든요. 스타트업이 대기업 자회사를 인수한다니 당연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아웃스탠딩도 앞서 기사로 다룬 바가 있습니다. (참조 - 매출 711억 라포랩스가 매출 3023억 SK스토아를 인수하고자 하는 이유) 아시다시피 최근 커머스 분야 업황이 좋지 않았고 과거 대기업 자회사를 인수했으나 상황이 악화된 정육각의 사례도 있다 보니 라포랩스의 이번 인수에 대해서도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딜의 장본인인 최희민 라포랩스 대표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SK스토아 인수에 대해 Q. 조심스러운 시기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죠? "아직 인수가 끝난 것은 아니고 방미통위의 승인을 기다리면서 원래 하던 퀸잇 업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희민 라포랩스 대표)
B2B SaaS 시대의 종말? 스페이스X 올해 상장 가능?.. 실리콘밸리 VC가 읽어주는 국내외 핫이슈
2026년 들어 아웃스탠딩이 새롭게 시도하는 콘텐츠가 있습니다 인터뷰로 다룬 적 있는 실리콘 밸리 VC 이안 팍과 정기적으로 국내외 이슈에 대해 화상 인터뷰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참조 - 실리콘밸리 VC 이안 팍을 이해하는 키워드.. 어그로와 언더독) 이안 팍(Ian Park)은 현재 국내 스타트업씬에서 가장 화제성을 모으는 투자자 중 한 명입니다. 바로 직전까지 사제파트너스의 파트너로서 실리콘밸리에 적을 둔 투자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독립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흐름을 가장 빠르고 맥락 있게 전하는 테크 미디어 '주간 실리콘밸리'의 운영자이기도 합니다. 날카롭고 때로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스타트업씬에 전달하며 인물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고 있지만 그만큼 화제성이나 영향력이 큰 업계의 신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안팍과 함께 만드는 영상의 이름은 <이안팍과 정지혜의 우문현답>입니다! 물론 우문은 제가 현답은 이안팍 님이 합니다.ㅋ 첫 화는 업로드되었고요. 조회수는 소박하지만 ㅋㅋ 나름 괜찮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건 첫 번째 영상이에요~~) 오늘은 2번째로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텍스트 콘텐츠로 만들어봤습니다. 1시간이 넘는 영상을 보기엔 너무 바쁘신 분들을 위한 조그만 도움닫기라고나 할까요. (2번째 촬영한 영상은 기사 게재일 기준 다음 날 아스쇼 유튜브 채널에 올라갑니다) 몇 가지 안내 사항이 있습니다. 이 화상 인터뷰는 1월 26일에 진행됐습니다. 시의성이 있는 콘텐츠라기보다는 특정 사안에 대한 실리콘밸리 VC 개인의 뷰를 듣는 데 의의가 있는 콘텐츠입니다. 또한 정식 기사라기보다는 굉장히 자유로운 상황에서 진행한 스낵 콘텐츠에 가까운 만큼 (기사 섬넬 보셨죠...?) '이런 견해도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우문현답'이 콘셉트인 만큼 기자의 바보 같은 질문이 이어지지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화 올라가고 콘셉트 아닌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긴 함..) 기사 반응에 따라 두 번째 콘텐츠의 여부가 정해지오니 ㅋㅋ (대표님이 그렇게 말했음...ㅠㅠ) 많이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B2B SaaS의 시대는 정말 끝난 걸까 "이안 님 안녕하세요. 이제 녹화 버튼을 눌렀고 오늘도 즐거운 대화를 시작해 보려고 하는데요!" "일단 첫 번째 주제는 'B2B SaaS의 시대가 끝났는가'입니다"
"바이브 코딩 해보니 재미 30%, 공포감 70%".. 김서준 해시드 대표 인터뷰
IT/ 스타트업 씬에서 김서준 해시드 대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해시드는 2017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이자 액셀러레이터입니다. 설립 초기 6억 원 자본금으로 시작해 불과 1년 반 만인 2018년에 운용자산 규모 수천억 원 이상의 크립토 펀드로 급성장했고요. 현재는 서울을 본사로,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아부다비 등지에 글로벌 거점을 두고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서준 대표는 상당한 유명 인사이기에 그의 SNS도 언제나 주목도가 높습니다. 저도 즐겨 보고 있는데요. (참조 - 김서준 대표 페이스북) 최근에는 정말 장문의 글을 게재하기 시작했는데 바이브 코딩에 흠뻑 빠져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더라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 나옴) 그리고 마침내 해시드는 '바이브랩스'라는 극초기 창업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요. 그 홈페이지를 봤는데 좀 놀랐고요. 그 홈페이지를 김서준 대표가 직접 만들었다고 해서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왜인지는 아래 링크 직접 눌러보시면 압니다. (참조 - 해시드 바이브 랩스) 그래서 바로 인터뷰 요청을 드렸습니다! 김서준 대표가 바이브 코딩을 시작하며 점점 두려워진 이유 Q. 평소에 대표님이 쓰신 글 잘 찾아보고 있어요. 바이브 코딩에 푹 빠져 계시던데요. 언제부터 시작하셨죠? "제가 컴공과 출신이고 15년 전에는 개발자였어요" "다만 창업하고 나서는 개발을 안 했죠. 경영가로서 개발팀을 관리하는 일은 했지만 개발 자체는 손을 놨었어요" "보통 개발자 출신 창업자들이 그렇게 되잖아요. 개발 말고 더 임팩트있는 일을 해야 하니까" "그러다 작년 초부터 바이브 코딩 이야기가 돌았죠. 이후 분기에 한 번씩은 시도를 했었어요"
서바이벌 모드로 견뎠더니 음성 AI 시장에서 큰 기회 열렸다!..네오사피엔스 인터뷰
네오사피엔스는 아웃스탠딩과의 인터뷰가 이번이 3번째입니다 네오사피엔스는 음성 콘텐츠를 제작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타입캐스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아웃스탠딩이 네오사피엔스와 처음으로 인터뷰했던 시기는 2019년이었습니다. (참조 - 네오사피엔스는 AI 음성합성으로 뭘하려는 걸까) BTS의 히트곡을 부르는 도널드 트럼프의 목소리 영상 등으로 화제를 모았을 때죠. 재미있는 아이템, 멋진 기술이지만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생기는 시점이었습니다. 두 번째 인터뷰는 2023년에 했습니다. (참조 - "사람들이 그 서비스에 돈을 내나요?".. 타입캐스트는 어떻게 고객을 찾아냈나) 실제로 작동하는 수익모델을 찾아낸 네오사피엔스를 조명했습니다. 가상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가 유튜버들이 많이 쓰는 서비스로 정착하고 수십억의 매출을 일으키기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적자 경영이긴 했습니다) 그렇다면 2026년엔 왜 네오사피엔스와 인터뷰했는가. 중요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2025년 말에 프리IPO라운드로 16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거든요. 초창기부터 취재했거나 지켜봐 왔던 스타트업이 망하지 않고 잘 성장해 IPO를 하는 것을 보는 일은 아웃스탠딩에게도 매우 기쁜 일입니다. (참조 - 7년 전 인터뷰한 스타트업 24곳, 근황을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를 만났습니다. 투자 유치 이전에 서바이벌 모드 시기가 있었다
글로우서울이 위기?.. 유정수 대표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글로우서울은 공간 기획, 제작 및 리테일 브랜드 IP의 개발 사업을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는 폐허에 가까웠던 익선동을 핫플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에 처음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와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참조 - 7년 전 인터뷰한 스타트업 24곳, 근황을 알아봤습니다) (참조 - '폐허' 익선동, '핫플' 등극하고 드라마 촬영지된 비결? 글로우서울) 2019년 당시에도 기세가 범상치 않다 싶었는데 이후로도 코로나 시대라는 최악의 시기를 버텨내면서 잘 성장했습니다. 프롭테크 시장의 플레이어들이 최근까지도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다수가 적자 경영을 하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글로우서울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합니다. 글로우서울의 비즈니스 모델은 공간 주인이 누군지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외부 브랜드 메이킹과 내부 브랜드 메이킹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외부 브랜드 메이킹은 공간을 소유한 사람들을 위해 그 공간에 걸맞은 브랜드를 만들어 주는 겁니다. 일례를 들자면 글로우서울은 스타트업으로서 이례적으로 롯데의 신개념 쇼핑몰 '타임빌라스'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핫플레이스로 만들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내부 브랜드 메이킹은 글로우서울이 소유한 공간에 그와 걸맞은 브랜드(주로 F&B)를 만들어 수익을 내는 것인데요. 글로우서울의 히트 브랜드를 대표적으로 꼽아보자면 베이커리 브랜드인 스탠다드브레드, 슈카와 함께하며 화제를 모았던 가성비 갑 ETF베이커리,
7년 전 인터뷰한 스타트업 24곳, 근황을 알아봤습니다
7년 전이면 2019년인데 왜 하필 2019년이냐면, 그것은 제가 아웃스탠딩에 입사한 연도이기 때문입니다 "기사화를 결정한 이유가 정말 자기중심적이군요 ㅋㅋㅋ" 인정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전엔 스타트업이랑 전혀 연관 없는 매거진 업계에 있었거덩요.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을 직접 만난 첫해라 유독 이 시기 인터뷰한 분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있다고나 할까요. 또 최근에 엔젤리그 인터뷰를 쓰면서 독자분들이 과거 인터뷰했던 스타트업들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많이들 궁금해하시는구나 느꼈고, 그래서 준비해 봤습니다. (참조 - 핫했던 '엔젤리그'가 언젠가부터 안 보였던 이유) 반응 좋으면 다음엔 2020년에 취재한 스타트업, 그 다음엔 2021년에 취재한 스타트업, 이런 식으로 내볼까 합니다. (많이 읽어주세용>_<) 고스트키친 (법인명: 단추로끓인스프) 아웃스탠딩 입사 후 첫 인터뷰이는 공유 주방 스타트업인 고스트키친의 최정이 창업자였습니다. (참조 - 배민 출신 IT전문가들이 공유주방 연 이유...고스트키친) 공유 주방 스타트업으로서는 첫 기관투자를 받은 사례였습니다. 당시 서비스가 정식 런칭하기 전에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핫했던 '엔젤리그'가 언젠가부터 안 보였던 이유
'엔젤리그'라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2020년 3월에 시작한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이었는데요. 사실 엔젤리그가 나오기 전에도 비상장주식을 살 수'는' 있었습니다. 거래단위가 수천에서 수억 단위라 저 같은 월급쟁이는 엄두를 내지 못했을 뿐.. ㅠㅠ 그러나 엔젤리그를 통한다면 여러 사람이 조합의 형태로 참여해 상장 전 스타트업의 주주가 될 수 있었습니다. 단돈(은 아니지만) 몇십, 몇백만 원으로도 스타트업의 주주가 될 수 있는 서비스였죠. (참조 - '엔젤리그'는 비상장주식시장을 혁신할 수 있을까?) 당시 스타트업씬의 반응은 정말 뜨거웠습니다. 엔젤리그에서 내놓은 클럽딜이 연이어 빠르게 마감될 정도였으니까요. 클럽딜 오픈하고 몇십 분 만에 마감된 적도 있었고요. 실제로 제 경험입니다만 한 유니콘의 클럽딜 신청에 성공해서 입금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세탁기 수리 기사님이 오셔서(TMI.......) 잠깐... 진짜 잠깐 응대하고 폰을 다시 보니 모든 게 끝나 있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당시 아웃스탠딩의 모회사였던 리디와(여전히 애정함) 대한민국 유니콘의 대표주자 컬리의 주식을 살 수 있었죠. 그로부터 4년 뒤 저는 컬리의 주주라는 이유만으로 편집장님의 명을 받들어 김포 주주총회로 향했고 정말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되었고요. (참조 - 지난해 실적 발표한 컬리 주주총회 다녀왔습니다) 아웃스탠딩의 주주총회 기사 시리즈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 주주총회 기사 모음) 그러니까 말이죠. 엔젤리그가 없었다면 저는 비상장 주식을 사지 못했을 테고, 그러면 주총 기사 시리즈도 나오지 않았을 테고, 그랬다면...그랬다면.. 저는!!!!!
베이스벤처스와 EO가 글로벌 펀드를 같이 만든 이유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베이스벤처스와 EO가 글로벌 벤처펀드를 함께 결성했습니다! 펀드의 규모는 50억원입니다. 펀드 명이 재밌었는데요. 애국자를 뜻하는 '패트리어트 펀드(Patriot Fund 1)'입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AI·소비재 등의 분야에서 창업 초기부터 미국 법인 설립 후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는 젊고 스마트한 창업 팀이 급증하고 있기에, 뛰어난 미국 법인에 조기 투자하고 글로벌 성장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펀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왜 하필 이 둘이 함께했을까요? 그리고 펀드 명은 누구의 아이디어였을까요? (진짜 궁금했음..) 질문이 그치지 않아서 신윤호 베이스벤처스 대표와 김태용 EO 스튜디오 대표를 직접 만나 우다다다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2시간 동안 저에게 잡혀있었던 두 분...ㅋㅋㅋ 그 즐거웠던 대화를 공개합니다. 글로벌 벤처 펀드를 함께 만들기까지 Q 글로벌 벤처 펀드를 만들게 된 배경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물론 요즘 다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고 모두가 말하고 있지만... "20대때 대학생 창업자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접하게 됐고 리모트 워크가 되니까 시간 될 때마다 여행을 많이 다니며 다른 나라들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어떤지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요" "지금 어떤 나라 어떤 대륙을 가도 모두 챗지피티 쓰고 클라우드도 있고 누구나 무언가를 만들어서 본인의 주변 혹은 사회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세상이 되었잖아요?" "그런데 어떤 나라에서는 창업을 활발히 하는데 어떤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어떤 꿈, 창업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 미국, 중국, 이스라엘 정도 제외하고는 모두 '넌 망할 거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한국만 그러는게 아니라 유럽 국가들도 그래요" "창업을 할 수 있는 도구가 모두에게 주어진 게 인류 역사상 처음인데 왜 나라마다 문화마다 이렇게 태도가 다를까 이런 궁금증이 있었어요" "제가 투자를 받으며 사업을 키우는 과정에서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도 보고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들도 많이 봤으니 이런 생태계가 나라마다 하나씩 있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패스트파이브는 상장 준비? 스파크플러스는 상장 무산? 확인해 봤습니다
최근 공유 오피스 업계 두 플레이어에 대한 뉴스들이 눈에 띕니다. 바로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인데요. 조금 더 자세히 풀어보자면 패스트파이브는 최근 상장을 다시 준비한다는 기사가 스멀스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스파크플러스는 결국 상장을 철회하고 투자사들이 이탈한다는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2021년 SK스퀘어가 스파크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약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한 바 있는데요. 2025년 말 그 투자금을 모두 상환했다는 겁니다. 이에 더해 다른 재무적 투자자들도 투자금 상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한때 공유오피스 시장이 핫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유 오피스의 대표 기업 위워크가 창업자의 부정적인 이슈로 이미지가 나빠진데 더해 경영 면에서도 파산 위기에 빠지면서 업계 전체에도 피해를 줬습니다. 또 거시적으로 봐도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공유오피스 시장의 플레이어들에 대한 주목도도 다소 낮아진 면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의 최근 실적과 상장 관련한 내용 등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2025년 실적은 돌아오는 2026년 3월 말 4월 초에 공시되며 그전까지는 2024년 실적이 확인 가능한 최신 실적입니다. 두 기업에 2025년 실적에 대해 가능한 선에서 공개해달라고 요청해 답변을 받긴 했지만 여러모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이 점을 참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고요. 추후 실적이 공개된 이후 다시 한 번 더 다루겠습니다. 패스트파이브의 실적과 상장 계획에 대해 패스트파이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위워크 스타일의 공유오피스 모델을 선보인 회사입니다. 거시적으로 사무실 이용 행태가 바뀌기 시작하고 창업열풍이 불었던 덕분에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으며 상당 규모의 투자금 조성을 통해 규모 확장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2015년 창업 후 빠르게 수백억 매출을 내는 회사가 됐고 2022년에는 1000억원 매출을 넘겼습니다. 다만 2023년부터 성장세가 답보상태에 이릅니다. 수익성 면에서는 오랫동안 소폭의 적자를 내왔죠. 패스트파이브의 매출 구성은 크게는 공유오피스 운영 매출과 신사업 매출로 나눌 수 있는데요. 신사업 매출에는 파이브클라우드, 하이픈디자인, 크레딧 등이 포함됩니다.
지드래곤 소속사가 유니콘이라고?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유니콘에 등극했다는 뉴스가 떴습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의 소속사로도 많이 알려진 스타트업이죠.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에서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1천억 원 이상의 프리 IPO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그 과정에서 1조 기업가치를 찍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번 프리 IPO 라운드에는 한국투자증권, 신한벤처투자, 엔베스터 등 국내 주요 기관과 대만 반도체 상장사 에이데이터, 홍콩 증시 상장사 스타플러스 레전드홀딩스 등 해외 자본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내년 상장을 목표로 검토 중이라고도 전했는데요. 아웃스탠딩에서는 정기적으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를 재무제표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역산하여 확인하는 기사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언론 플레이의 목적으로 종종 실제보다 높게 매체에 거론되는 경우가 있어 확인하기 위함인데요. (참조 - 국내 주요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 100 (2024년 버전)) 다만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경우 2025년 막바지 투자를 유치했고 이와 관련된 내용은 내년 2026년 4월 올라오는 감사보고서에 기재될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매체에 보도된 내용을 기준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지칭하겠습니다. 어쨌든 2019년에 설립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짧은 기간 내 빠르게 성장한 것은 사실이기에 오늘은 이 기업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어떻게 시작했나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대해 살펴보려면 일단 최용호 창업자에 대해 알아봐야겠죠.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창업자니까요.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창업자 및 대표는 89년생입니다. 저서에 실린 소개들을 참고하면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10대에 혼자서 40여 개국을 여행한 후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제목으로 책을 집필한 경험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던 아버지의 권유로 중,고등학교 시절 학교를 거의 다니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을 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대학생이던 23세에 프랑스 리옹에서 케이컬처라는 회사를 차려 한류잡지 케이웨이브(K-wave)를 발간해 프랑스어, 스페인어, 영어, 한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등으로 번역해 수출한 바 있고요.
실리콘밸리 VC 이안 팍을 이해하는 키워드.. 어그로와 언더독
이안 팍(Ian Park)은 현재 국내 스타트업씬에서 가장 핫한 투자자입니다 이안 팍은 바로 직전까지 사제파트너스의 파트너로서 (최근 퇴사했으며 이후 행보는 뒤에 나옵니다.) 실리콘밸리에 적을 둔 투자자이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흐름을 가장 빠르고 맥락 있게 전하는 테크 미디어 '주간 실리콘밸리'의 운영자이기도 합니다. 날카롭고 때로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스타트업씬에 전달하며 인물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고 있지만 그만큼 화제성이나 영향력 면에서는 압도적으로 큰 업계의 신성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이안 팍의 주간실리콘밸리를 열심히 챙겨 읽고 있고요. SNS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여러 실험적 시도에 대해서도 호의적으로 보아 왔습니다. 최근 이안 팍의 거취가 바뀌며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참고로 인터뷰가 무척 깁니다. 제 인터뷰 기사가 보통 길지만 그중에서도 발군입니다. (죄송해용...) 인터뷰이의 발언과 의도가 곡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편집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대신 아주 흥미로울 것임을 보장합니다. 오랜 시간 인터뷰 하면서도 그보다 더 긴 시간을 들여 쓰면서도 저는 정말 정말 재미있었거든요+_+ (손목은 아작이 났다고 합니다...) 그러니 화장실 먼저 다녀오시고 길고 즐거운 여정을 함께 떠나보자구요!! 이안 팍은 누구인가 Q. 아웃스탠딩은 지면의 제한이 없으니까 이안 님이 투자자가 되기 전 이야기부터 다뤄보고자 합니다. 일단 한국에서 고등학교 나오시고 군대까지 가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대학하고 대학원 어디 나오셨죠?
설립 5년 차 비마이프렌즈가 상장사 드림어스를 인수한 이유
비마이프렌즈는 크리에이터·아티스트·IP의 팬 커뮤니티 운영을 돕는 팬 비즈니스를 위한 SaaS 스타트업입니다! 과거 아웃스탠딩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비마이프렌즈가 SK스웨어의 자회사이자 상장사인 드림어스 컴퍼니를 인수했다는 뉴스가 떴습니다. 처음 뉴스를 보고 든 솔직한 생각은 '아닛, 이런 모험을?'이었는데요.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를 만나 비마이프렌즈가 그리는 큰 그림이 뭔지 듣고 왔습니다!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설명 드립니다. 비마이프렌즈(Be My Friends)는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문 기업입니다. 크리에이터·아티스트·브랜드가 팬들과 직접 연결되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비마이프렌즈가 개발한 팬덤 비즈니스 토털 솔루션으로는 비스테이지(b.stage)가 있습니다. (참조 - 위버스 핵심인력이 창업하고 CJ가 224억원 투자한,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 오늘의 인터뷰이인 서우석 대표는 2022년 1월 비마이프렌즈의 공동대표로 합류했습니다. 이전에는 하이브의 자회사인 위버스컴퍼니 초대대표로 재직하며 위버스 및 위버스 샵의 출시와 운영에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2022년 4월 비마이프렌즈는 이기영 전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습니다. 당시 이기영 대표는 비스테이지 및 비마이프렌즈의 전략·파트너십 확대를 이끌기로 했습니다.
유니콘 전 단계 스타트업들이 지금 유독 어렵습니다
최근 업계에서 손꼽히는 전도유망한 젊은 창업자를 만났습니다 힘든 시기에도 계속 사세를 확장해 왔고 투자도 잘 유치한 스타트업의 창업자인데요. 나름의 고민이 깊어 보였으나 그만큼 혜안도 커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와 나눴던 대화 중에 인상 깊었던 내용이 있었습니다. 안 힘든 스타트업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중에서도 기업가치 1조원을 찍기 전 단계의 스타트업들이 지금 가장 상황이 안 좋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굳이 숫자로 표현하자면 3000억원에서 7000억원 사이의 기업가치를 가진 스타트업들 말이죠. 사실 수천억의 기업가치를 찍었다면 분명히 성공적으로 커온 스타트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느냐의 멈춰있느냐 혹은 후퇴하느냐 여부일 텐데요. 수많은 스타트업을 다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소위 '유니콘 전 단계'에 해당하면서 인지도가 제법 높은 스타트업들 10곳의 상황들을 쭉 훑어봤습니다. 유니콘 전 단계 스타트업 10곳은 호황기에 얼마나 투자받았나 유니콘 전 단계 스타트업 10곳의 투자 내역을 보면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호황기라 불리는 2010년대 후반부터 2022년 말까지 수백억, 수천억의 투자를 받으며 기업가치를 빠르고 가파르게 올렸다는 것입니다. 직접 확인해 볼까요? 아래 투자 유치 내역은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시리즈별이 아니라 연도별로 구분해 총액을 적은 것입니다. 아래의 투자 내역은 스타트업 호황기에 투자받은 내역이며 전체 투자 내역은 아닙니다.
'아티스트 마인드를 버렸더니 매출이 20배 늘었습니다'.. 지금 가장 돈 잘 버는 MCN 글로우업리즈 이야기
권기준 글로우업리즈 대표는 '권기동'이란 예명으로 더 잘 알려진 유튜버이자 사업가입니다 유튜브 채널 '채널주인 부재중'을 구독자수 117만명의 대형채널로 키웠고요. (영상 엄청 재밌는데 인터뷰 다 읽고 보세요...) 크리에이터들을 키워내는 엔터(MCN) 사업에 커머스까지 결합한 사업체인 글로우업리즈로까지 성장시켰습니다. 성장세도 상당합니다. 2022년 매출 10억원 영업손실 2억원, 2023년 매출 44억원 영업이익 5억원, 2024년 매출 188억원, 영업이익 37억원, 2025년 매출 225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예상) 오랜만에 보는 정석 J커브네요. 영업이익율은 또 무슨 일이야...? 권기준 대표를 한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났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터지기 직전 흐름을 타기 시작한 과거의 에이피알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 자리에서 바로 인터뷰 요청을 했고 성수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117만 유튜버가 되기까지 Q. 대표님이 정말 유명 인사시던데 인터뷰가 거의 없더라고요 "그동안 인터뷰를 잘 안 하려고 했어요. 안 드러나려고 되게 노력했죠" Q. 혹시 조용한 부자가 꿈이신가요? "그런 건 아니고요. ㅎㅎ 인터뷰하면 돈 얘기를 해야 되니까요. 제가 그동안 돈 얘기를 최대한 안 했거든요. 돈이 많지도 않았지만.." Q. 인터뷰 질문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돈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오는데요.. 괜찮을까요?
전설의 연쇄 창업자 노정석 비팩토리 대표는 지금 도망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씬에서 노정석 대표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블로그, 콘텐츠 솔루션 태터앤컴퍼니를 설립해 2005년 아시아 스타트업 최초로 구글에 인수됐고 이후 모바일 게임 데이터 분석 기업 파이브락스를 설립해 또 미국 기업에 매각했죠. 스타트업 씬의 구루, 창업의 신 등 화려한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 인물입니다. 2020년부터 노정석 대표는 뷰티테크 기업 비팩토리를 설립해 여러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킵(KYYB)을 만들고 색조 브랜드로 유명한 아멜리를 인수해 AI 테크를 접목한 여러 시도를 이어가고 있죠. 저는 코스메틱 덕후..........까지는 아니지만 이전에 매거진 피처 에디터로 근무하며 워낙 많은 뷰티브랜드를 접해왔었고요. 요즘도 때마다 올리브영을 돌며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을 많이 사서 제 얼굴에 여러 시도도 과감히 해보는 편인데요.(ㅋㅋ) 아멜리 제품은 색조로 유명해 이전부터 계속 사용해 왔습니다. 그래서 노정석 대표가 아멜리를 인수한 후 여러 시도를 해온 것을 지켜보고 있었고 최근에는 킵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하이알차저'도 내돈내산으로 사서 한 달 정도 써봤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노정석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뷰티 관련해 잘 모르시는 독자님들이 꽤 있을 것 같지만 최대한 상세한 부가 설명을 써둘 테니 일단 열린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라고요 ㅋㅋ 앞에서 언급했듯 노정석 대표는 뷰티에 AI를 접목하는 시도를 하고 있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외에도 AI와 관련한 여러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인터뷰는 비팩토리 외에도 프로젝트 관련한 이야기도 폭넓게 다룹니다. 혁신적 기초 제품을 만들다 일단은 킵(KYYB)의 하이알차저를 직접 산 고객으로서 사용 평을 들려드리며 인터뷰를 시작할까 하는데요. 참고로 한 달 정도 썼습니다. 꽤 비싼 제품인데 돈이 아깝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사용감이 좋더라고요.
"우리 방식대로 크고 싶어 투자금도 반환했어요!" 뷰티 마케팅 업계의 이단아 '새벽 네시'
새벽네시는 모비데이즈 출신 이은솔, 김경은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입니다 두 분 다 모비데이즈의 상장에 리더로서 상당한 기여를 했고 이후 뜻을 모아 창업했는데요. 글로벌 뷰티 시장을 겨냥한 인플루언서 시딩 서비스인 '티클(Tikcle)'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새벽네시가 지난 10월 말에 개최했던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컨퍼런스를 갔다가 "앗...인터뷰해야겠다!"는 느낌을 파바박 받고 바로 요청을 드렸습니다. 뭐때문에 느낌을 파바박 받았냐면... 일단 컨퍼런스 분위기가 청중들이 진짜로 집중하는 느낌이었고 새벽네시 팀이 발표할 때 정보를 아낌없이 퍼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읽혔냐면... 어차피 글로벌 뷰티 시장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우리가 가진 정보들을 움켜잡고 숨길 이유가 없다, 그러니 아낌없이 공유해드린다, 같이 잘해보자는 메시지로 보였죠! 인터뷰 전에 사전 조사를 해보니 조용하지만 강하고 일 겁나 잘하는 팀으로 이미 명성이 꽤 있더군요. 그럼 새벽네시의 두 대표님과 즐거운 대화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모비데이즈 상장시키고 창업에 도전한 이유 Q. 두 분 대표님은 전 직장 모비데이즈에서 동료 사이였죠? "맞습니다" "저희 전 직장은 모비데이즈는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였고 상장이라는 마일스톤을 갖고 있었어요"
완전자본잠식, 기업가치 급락? 에이블리 정말 위기인지 알아봤습니다
최근 에이블리 관련한 여러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에이블리가 글로벌 투자 라운드 진행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낮춰 투자 유치에 나섰다는 건데요. 에이블리는 2024년 중국 알리바바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 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죠. 동시에 같이 나오는 이야기가 에이블리의 재무 상황에 대한 것인데요. 에이블리가 완전 자본 잠식 상태이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낮췄다는 겁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 '에이블리가 진짜 어렵나?'라는 이야기가 여러 번 화제로 오른 적이 있고, 만여 명이 함께하는 아웃스탠딩 채팅방에서도 몇 번 거론된 바 있는데요. 한번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에이블리가 3조 몸값을 인정받은 배경 현재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는 에이블리의 기업가치에 대한 것입니다. 후발주자 축에 속하는 에이블리의 성장세는 굉장히 가팔랐고 그에 따라 투자 유치 성과도 좋았는데요. 기업가치도 그에 따라 극적으로 올랐습니다. 2021년 5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 총 7개사로부터 6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을 당시 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고요. 2022년 초 신규 투자자로 신한금융그룹, 기존 투자자로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로부터 670억원을 투자받았는데 이 때 이미 90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2024년 알리바바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다만 직전까지의 상승세를 고려하더라도 2024년의 기업가치가 직전에 비해 많이 올라간 것은 사실입니다. 무려 3배가 넘게 오른 거니까요. 아마도 2023년 에이블리의 실적이 워낙 좋았던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당시 에이블리의 실적을 보면, 2023년도 매출 2594억원, 2024년도 매출 3342억원으로 전년 대비 상당히 성장했습니다.
적자 폭이 큰 해빗팩토리는 어떻게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을까.. 정윤호 대표 인터뷰
해빗팩토리는 최근 350억원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와 함께 해빗팩토리의 미국 사업이 순항 중이며 상반기 매출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해빗팩토리는 3년 전인 2022년 아웃스탠딩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참조 - "한국 보험과 미국 주담대는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해빗팩토리 인터뷰) 그때 언급한 청사진대로 혹은 그보다도 더 탁월한 성과를 내며 성장해 가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요. 오랜만에 인터뷰를 청하게 됐습니다! 투자를 유치한 이유 Q. 일단 투자 유치 축하드린다는 인사를 먼저 드려야겠습니다! 언제부터 IR을 도셨는지요? "올해 3월 정도부터 시작을 해서 실제로 10월에 끝났으니까 한 6개월, 7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작년에도 투자를 받으려고 미팅을 했는데 아시다시피 작년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 올해 다시 투자 유치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제트벤처캐피탈과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해 주셨고 산업은행, IB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제트벤처캐피탈은 야후랑 라인이 만든 CVC이다 보니 저희가 일본에서 보험 쪽으로 사업 확장하는 데 있어 여러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있어요" Q.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하셨는데 투자사들이 해빗팩토리의 어떤 점을 좋게 본 것일까요?
비디씨랩스가 문제적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 이유
비디씨(BDC)랩스는 특이한 투자사입니다 일단 여러 가지를 합니다. 초기 투자(비디씨 액셀러레이터)도 하고, 후기 투자(비디씨 파트너스)도 하고, 내부에 자체적인 싱크 탱크 격의 조직(랩스)을 운영해 투자하고자 하는 산업 영역을 제대로 연구하고 공부했습니다. (참조 - 비디씨랩스 사이트) '제대로'란 의미는 상당한 돈과 시간을 들였다는 뜻입니다. 열정 넘치고 뛰어난 심사역들이 몇몇 모여 공부 모임을 하는 것은 들은 적도 있고 제가 직접 참여해본 적도 있는데요. 그러나 회사 차원에서 이렇게 돈 들여가며 깊게 파는 사례는 상당히 드뭅니다. 저는 솔직히 처음 봅니다. 심지어 이 싱크 탱크에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투자를 감행했고 성공적인 엑싯을 했다고 하네요. (이런 비슷한 사례가 혹시 또 있음 댓글 달아주세요 ㅋㅋ~ 취재하러 갑니당)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6년간 스타트업 취재를 하면서 가장 문제적(Positive)이면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는 두 스타트업에 아낌없이 투자한 이력이 있습니다. 거기가 어딘지는 나중에 나옵니다. 오늘 이 기사가 상당히 긴데요. 일단 화장실 한 번 다녀오신 다음에 끝까지 꼭 읽어보시길 권면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최영환 비디씨랩스 대표와 허은경 비디씨액셀러레이터 대표와 나눈 즐거운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비디씨랩스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비디씨랩스는 최영환 대표가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입니다. 최영환 대표는 초기 투자를 담당하는 비디씨 액셀러레이터의 최대 주주기도 합니다. Q. 그럼 두 분이 처음 만난 건 언제죠?
당근 창업자 부인의 12억 주식 증여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최근 김재현 당근 창업자의 배우자가 12억원의 증여세를 부과받았다는 뉴스가 보도됐습니다 매체에 보도된 내용들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김재현 당근 공동 창업자(현 최고전략책임자)의 배우자 문 모 씨는 2021년 남편으로부터 당근의 비상장 주식 1만 주를 증여받았습니다. 당시 당근은 2020년 약 130억원, 2021년 약 36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재무상 적자였지만 약 18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당근은 2021년 8월, 투자자들에게 1주당 약 32만5000원에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했고 총 178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 결과 2021년 6월 111억원에 불과했던 당근의 순자산 가액은 약 1899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배우자 문 모 씨는 증여 당시 1주당 가액을 1031원으로 산정해 약 200만원의 증여세를 신고 및 납부했으나, 제주세무서는 증여일 전후 주당 30만원에 거래된 사례를 근거로 증여 재산의 평가 금액을 30억원으로 산정했습니다. 이후 약 8억원의 본세에 가산세를 더해 최종 11억9393만원의 증여세를 부과했습니다. 문 모 씨는 이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고 여차저차한 과정을 거쳐 결국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는 세무 당국의 손을 들어주며 원고(문 모 씨)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판례는 여러 면에서 뜻하는 바가 작지 않은데요. 오늘은 변호사, 회계 전문가, 세무 전문가 등 관련 전문가들의 시선을 빌려 이번 이슈를 들여다보고 스타트업씬 관계자들이 참고 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흔한 사례 아니나 주목해야 하는 이유 Q. 이런 사례가 업계에 흔한 일인가요? "이런 사례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비상장 주식이고, 보통의 스타트업들 중에서 증여세로 12억이 나올 정도로 주식 가치를 평가받는 경우가 흔하지 않으니까요" "당근이 비상장 기업이나 누구나 인정할 만한 기업 가치가 있고 증여액도 거액이라 세무 당국에서 신경을 쓴 게 아닌가 싶습니다"
케데헌 수혜를 보고 있는 한국 기업이 있습니다.. 아이돌 굿즈 기업 '코팬글로벌' 인터뷰
케이팝데몬헌터스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동시에 나왔던 이야기는, 이 성공의 수혜를 보는 한국기업이 없다는 각성의 목소리였습니다 맥락은 이해하지만 솔직히 100% 동의하지는 않았는데요. 그 메가톤급 성공사례가 한국 기업의 것이 아니라 해도 어쨌든 그 덕에 K컬쳐 시장의 고객군도 커질 뿐 아니라 밸류체인에 속해있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테니까요. 오늘 다룰 기업 역시, 케데헌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표현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케데헌이 터지기 훨씬 전부터 내실을 다지며 정말 잘 커왔던 기업이기도 합니다. 어디냐고요? 바로 코팬글로벌입니다. 코팬글로벌은 아이템 제작, 생산, 유통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K 컬처 관련 굿즈 전문기업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감이 잘 안 오실 것 같은데요. 예쁘다고 난리 났던 지드래곤의 공식 응원봉, 아이돌 응원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트와이스의 캔디봉, 뉴스에도 보도된 바 있는 엑소 응원봉까지 모두 코팬글로벌의 작품이고요.
넛지헬스케어의 엔비티 인수는 왜 소송전으로 번졌을까
넛지헬스케어 측과 박수근 엔비티 대표가 현재 법적 다툼 중입니다 엔비티는 모바일 광고/ 리워드 플랫폼을 운영하는 애드테크 기업입니다. B2C 앱테크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로 명성을 얻었고 이후 광고주·앱개발사를 위한 B2B 리워드 광고 플랫폼인 '애디슨 오퍼월'로 비즈니스 확장을 이뤘으며 2021년에 상장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참조 - 이제 NBT는 캐시슬라이드 아닌 '애디슨 오퍼월' 회사입니다) 넛지 헬스케어는 캐시워크로 잘 알려진 스타트업이죠. (참조 - 만보기 앱으로 4년 만에 매출 300억원 찍은 넛지헬스케어 이야기) 정확히 말하자면 넛지 헬스케어의 100% 자회사인 '모멘토'와 박수근 엔비티 대표와의 법정 공방이 현재 진행 중인데요. 이 모든 것은 지난 6월 엔비티의 최대 주주 주식 양수도 계약 해제·취소 공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당시 박수근 대표는 엔비티 경영권 지분을 모멘토에 매각하기로 했다가 거래 미종결을 이유로 3개월 만에 철회한 바 있는데요. 이에 모멘토는 박수근 대표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며 주식인도청구 소송을 냈고 주식 처분금지 가처분을 신청해 지난 8월 인용 결정을 받아냈습니다. 스타트업의 상장사 경영권 인수는 흔하지는 않은 케이스라 사안을 계속 지켜보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취재를 해왔는데요. 이 기사에서는 이 양 측이 소송전에 돌입하기까지의 자세한 상황을 정리하고 두 회사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현재까지 상황은 어떻게 흘러왔는가 독자분들의 이해가 쉽도록 타임라인으로 정리했습니다. 2025년 3월 18일 - 계약 체결 엔비티가 모멘토와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음을 공시했습니다. 주식 양도인(매도인)이자 최대 주주는 박수근 엔비티 대표고, 매수인은 모멘토 주식회사입니다. 총 양수도 금액은 약 137억원 총 양수도 주식 수는 3,819,756주로 지분율로 계산하면 22.5%입니다. 3월 18일 모멘토는 계약금으로 50억원을 지급했고 6월 25일까지 잔금 약 87억원을 지급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2025년 6월 26일 - 엔비티의 계약 해제 공시
수백억 투자받은 스타트업들이 위기에 빠지는 이유.. 창업자들의 멘토 김항기 대표의 쓴소리
고위드는 최근 스타트업씬에서 큰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 곳입니다. 일단 실적만 보면 2024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흑자전환했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로서 많은 업적을 남긴 김항기 고위드 대표는 많은 스타트업 대표들 사이에서 멘토로 불리기도 합니다. 아웃스탠딩도 과거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김항기 고위드 창업자가 최근 삼프로와 아웃스탠딩이 함께 진행하는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 강연 프로그램의 6번째 연사로 섰습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과 삼프로TV가 함께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를 엽니다) (참조 - 온라인 과정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 강의와 질의응답의 메시지가 명확한 강의여서 그런지 청중들의 집중도와 열의가 유독 높았습니다! 이번에도 스타트업 씬에 몸담은 아웃스탠딩 독자분들이 궁금해하실 내용들을 추려 정리했습니다. 고위드가 미션을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고위드의 김항기라고 합니다" "토요일 엄청 귀한 시간 내주신 분들에게 어떤 말씀을 드릴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업이라는 게 돈하고 시간 걸고 최선 다하는 거니까 일단 우리 회사 설명도 드리고, 또 말미에는 최근 어려워진 회사들이 고위드와 많은 걸 같이 하시는데요" "저희가 금융을 제공하다보니 기업들의 힘든 시기에 같이 치유하고 다시 치고 올라갈 때 어떤 본질적인 질문을 해야 하는지 경험이 있어서 그걸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사업하기 전 애널리스트나 펀드 매니저, 해지펀드를 했는데요" "사업가는 내가 어느 아이디어를 세우고 그거를 매진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투자자는 남의 돈으로 투자하는 거잖아요"
더핑크퐁컴퍼니는 왜 하필 지금 상장하려고 할까?
더핑크퐁컴퍼니가 연내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유명 유튜브 키즈 콘텐츠인 '상어 가족', '핑크퐁'으로 잘 알려진 뉴미디어 콘텐츠 회사입니다. 2022년 사명을 스마트스터디에서 더핑크퐁컴퍼니로 바꾸고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처음 상장 관련한 소식을 듣고 개인적으로 들었던 짧은 생각은 '더 일찍 하면 좋지 않았을까?'였습니다. 시기로 말하자면 베이비샤크 송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고 외국 유명 인사들이 '베이비 샤크, 뚜루뚜뚜' 아기상어송을 불렀던, 2010년대 후반 2020년대 초 정도죠. 올해 9월 올라온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 신고서를 보면 이번 상장에서 총 200만 주를 전량 신주로 발행할 예정이고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2000~3만8000원입니다. 밴드 상단 기준 공모 금액은 760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453억원으로 추산되는데요. 그간 업계에서 거론되었던 더핑크퐁컴퍼니의 기업가치는 7000억원에서 1조원 사이였기에, 이 또한 의아했습니다. 그래서 업계 투자자, 동종 업계 전문가, 전 임직원 등에게 의견을 구한 후 이 기사를 작성하게 됐습니다. 2018년에도 상장 추진했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 추진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사명은 스마트스터디였습니다. 2018년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으며 상장 시기는 2020년쯤으로 계획하고 있다는 기사가 수차례 보도됐습니다. 당시 스마트스터디의 실적을 보면 2017년 매출 272억원, 영업이익 19억원 2018년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의 초입에 있었습니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미 2000억원대 기업 가치를 전제로 지분 투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위 그래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다소 들쑥날쑥한 면이 있지만 실적은 전반적으로 상승세였고 2021년 펀딩을 받는 과정에서는 1조원의 가치를 책정받기도 했습니다. 2022년에는 1000억원 매출을 돌파했고요.
매출이 매년 2배씩 느는 아정당 김민기 대표의 동기부여 방법
아정당은 최근 스타트업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 중 하나입니다 아웃스탠딩도 과거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참조 - 아정당은 스타트업일까? 대표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아정당의 김민기 창업자가 최근 삼프로와 아웃스탠딩이 함께 진행하는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 강연 프로그램의 네 번째 연사로 섰습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과 삼프로TV가 함께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를 엽니다) (참조 - 온라인 과정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 핫한 스타트업의 창업자가 강자로 선 만큼 강의에 대한 호응도 상당히 높았고 유독 길게 1시간 반 가까이 질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도 스타트업 씬에 몸담은 아웃스탠딩 독자분들이 궁금해하실 내용들을 추려 정리했습니다. 아정당은 어떻게 성장했나 "창업 스토리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제가 원래 회사에 다니고 있었는데 퇴근 후에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뭘 할까 했어요" "아버지가 용달로 청과물 옮기고 이사도 하셨는데 중간에 수수료가 2~30%로 너무 높아서 고객은 고객대로 돈을 많이 내고 업체는 업체대로 돈을 못 버니까 그 구조를 어떻게 해결할까 하다가 네이버 카페를 만들었는데 그게 좀 잘됐어요" "그게 아정당의 시작입니다"
지난 1년간 아웃스탠딩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기사 Top 20
역대급 긴 추석 휴가를 맞았습니다!! 변함없는 애정과 조언 주시는 독자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지난 추석부터 올해 추석까지 1년간 가장 조회수가 높았던 기사 20편을 모아봤습니다! 동료 기자들로부터 양해를 얻어 기사에 대한 추천 포인트며 뒷이야기도 써봤어요. ㅋㅋㅋ 길고 긴 연휴 편히 쉬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다가 한 번씩 쓰윽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_+ 1위 1위는 김견원 케어네이션 대표의 기고문입니다. (참조 - "자녀는 부모에게 돈을 쓸 때 계산을 합니다".. 시니어 헬스케어 비즈니스가 어려운 이유) 케어네이션은 오프라인 돌봄서비스를 디지털라이징하고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입니다. 실무형 창업자의 정확하고 날카로운 뷰를 확인할 수 있는 기사입니다. 2위 2위는 2025년 가장 화제성이 높았던 기사 중 하나죠. 설은서 프라이머 벤처 파트너와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참조 - 프라이머는 왜 20세 설은서 벤처 파트너를 영입했나) 노태준 프라이머 파트너와의 미팅에서 설은서 파트너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바로 인터뷰를 요청해 성사된 기사였는데요. 스타트업씬을 넘어 스레드와 여러 방송에서도 많이 언급되었던 인터뷰입니다. 3위 3위는 지난 2024년 사실상 문을 닫은 퍼블리의 10년 여정을 정리한 기사입니다. (참조 - 퍼블리의 10년 여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당시 SNS상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었죠. 박소령 퍼블리 창업자는 사업체와 서비스를 매각하고 대표 자리를 물러난 이후 10년간의 이야기를 책으로 썼습니다.
런칭 3개월 만에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파트너가 된 전통주 스타트업 '마타리'
마타리를 알게 된 건 ZD벤처스 김하경 대표와의 인터뷰에서였습니다 피투자사 이야기를 하다가 마타리 이야기가 나온 겁니다. (참조 - "스타트업은 힙합입니다!" 20대들이 만든 투자사 ZD벤처스 이야기) "마타리는 가장 한국스러운 멋을 극한의 럭셔리로 풀어내는 호스피탈리티 브랜드구요. 지금은 한국 술을 만들고 있어요" (제목에서는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전통주 스타트업'이라고 표현하였으나 마타리는 추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제목에서는 '전통주'라는 단어를 썼지만 마타리는 '우리 술' '한국 술'이란 단어를 지향한다고 하네요. 본문에서는 '우리 술'로 사용하겠습니다.) "저희가 (마타리에) 시드 단계의 단독 투자를 했습니다" "저희가 투자하고 나서 마타리는 밍글스에 입점을 했어요" "헐. 국내 유일의 미슐랭 3스타인 밍글스에요?!!" "네. 런칭한 지 3개월도 안 된 브랜드가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 입점하는 사례는 전 세계를 뒤져봐도 거의 없거든요" "지금은 뭐 권숙수, 에빗, 온지음... 이런 하이엔드 레스토랑에 다 입점했어요. 되게 빠르게 브랜드 밸류를 인정받은 거죠" "제품을 일주일마다 내고 있는데 싼 가격이 아님에도 거의 몇 시간 안에 솔드아웃이 됩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예요"
주식 투자자를 꿈꾸던 의사가 창업한 이유..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창업자 이야기
넛지헬스케어는 국내 최고의 만보기 기반 리워드광고앱인 '캐시워크'의 운영사입니다. 넛지헬스케어의 나승균 창업자가 최근 삼프로와 아웃스탠딩이 함께 진행하는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 강연 프로그램의 세 번째 연사로 섰습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과 삼프로TV가 함께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를 엽니다) (참조 - 온라인 과정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 나승균 창업자는 업계 명망이 상당히 높음에도 외부 활동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그런 나 창업자가 앙트러프러너십에 강사로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사역 등 많은 업계 종사자들이 대체 어떻게 섭외한 것이냐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강의에 대한 호응도 상당히 높았고 1시간 가까이 질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도 스타트업 씬에 몸담은 아웃스탠딩 독자분들이 궁금해하실 내용들을 추려 정리했습니다. 왜 의사 안 하고 사업하냐고요? 사실은 투자자가 꿈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넛지헬스케어의 나승균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넛지헬스케어의 창업자고 다른 두 분이 공동대표를 맡고 계십니다" "최근에 미국 사업을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가 있는 시애틀에서 많이 왔다갔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맨날 물어보는 게 '왜 의사 안 하시고 사업하세요?'인데 사업을 하는 데는 되게 다양한 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들으시고 '아, 저런 스타일로 사업하는 사람도 있구나' 이렇게 봐주셔도 되고요" "그렇게 사업을 하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거든요"
왜 그만뒀나? 가장 뼈아픈 실책은?.. 박소령 퍼블리 창업자의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이야기'
박소령 퍼블리 창업자를 만났습니다 퍼블리는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커리어 분야로까지 확장하며 스타트업 씬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상당히 알려진 기업이었습니다. 콘텐츠 유료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초창기 플레이어 중 하나였고 콘텐츠 스타트업으로서는 드물게 상당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4년 박소령 퍼블리 창업자는 퍼블리 구독 서비스와 개발자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인 '커리어리'를 매각하고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지난해 퍼블리의 10년 여정을 담은 기사를 작성한 바 있는데요. (참조 - 퍼블리의 10년 여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최근 박소령 창업자가 창업한 후 10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터뷰를 청했습니다. (참조 - 실패를 통과하는 일) 인터뷰 전에 당연히 책을 먼저 읽었는데요. 기사 마감하고 잠이 오지 않아 책을 폈는데 중간에 책을 덮을 수 없더군요. 밤을 새우며 완독했습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느꼈던 생각은 '새로운 고전이 탄생했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매우 불편할 책이다'였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책은 출간한 지 10일 만에 4쇄를 찍었고 SNS에는 독서 후기가 굉장히 많이 돌아다니고 있거든요. 돌아보면 스타트업 씬에 고난 뒤 성공을 기록한 훌륭한 작품은 많으나 실패에 대한 기록은 찾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창업자가 이렇게 철저하고 솔직하게 분석한 글은 더더욱 찾기 어렵습니다.
19년 차 유니콘 창업자가 창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딱 한 가지 이야기
아이지에이웍스 (IGAWORKS)는 데이터 분야의 최초 유니콘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가 최근 삼프로와 아웃스탠딩이 함께 진행하는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 강연 프로그램의 두 번째 연사로 섰습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과 삼프로TV가 함께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를 엽니다) (참조 - 온라인 과정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 강연 내내 청중들의 집중력이 상당했는데요. 지적인 유머가 강의와 Q&A 내내 이어져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크게 웃은 사람: 정지혜 기자ㅋㅋㅋ) 물론 이날도 1시간 가까이 질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도 스타트업 씬에 몸담은 아웃스탠딩 독자분들이 궁금해하실 내용들을 추려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가 유니콘이 되기까지 Q. 아이지에이웍스는 어떻게 성장했나요? "저희 아이지에이웍스는 아시는 분들은 굉장히 잘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전혀 모르는 B2B 기업입니다" "모바일 마케팅 씬, 데이터 씬에서 지금 활동하고 있고 기업의 성장을 위한 나침반과 지도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업이라고 설명을 드리고 있는데요" "창업한 지 19년 정도 지나갔고 데이터 부분에서 최초로 유니콘에 선정이 됐다고 해서 이렇게 불려 나온 것 같습니다. ㅎㅎㅎ" "창업한 시점은 2006년 말입니다" "넥슨에서 한 6년 정도 재직하던 중에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이 초대박이 났는데요" "저는 당시 사업개발팀에 있었는데 이렇게 초대박이 난 게임의 트래픽을 활용해서 돈을 어떻게 벌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지드래곤 광고 효과 얼마나 봤을까?.. 이세영 대표가 말하는 뤼튼의 비밀
최근 스타트업씬에서 가장 핫한 곳을 꼽으라면 아마도 뤼튼을 꼽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세영 뤼튼 대표가 최근 삼프로와 아웃스탠딩이 함께 진행하는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 강연 프로그램의 첫 번째 연사로 섰습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과 삼프로TV가 함께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를 엽니다) (참조 - 온라인 과정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 그날 정말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강의가 끝난 뒤에도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질문이 계속 이어졌을 정도였습니다. 워낙 관심도가 높은 기업인만큼 스타트업씬에 몸담은 아웃스탠딩 독자분들이 궁금해하실 내용들을 추려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뤼튼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던 것 Q. 우리나라 사람들이 뤼튼을 얼마나 사용하나요? "현재 월 700만 명 정도 넘었습니다 챗GPT에 대항하면서 어느 정도 볼륨 있는 사용자 수를 가진 서비스를 가진 나라가 많이 없습니다" "또 이용 시간만큼은 뤼튼이 챗GPT를 앞서고 있는데요. 뤼튼의 이용자들은 월평균 300분 정도를 씁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매일 쓰고 오래 쓰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죠" "IT기술의 대전환기 때마다 한국에는 독특하게 로컬 챔피언이라 불릴 만한 4~5000만명의 사용자를 가진 서비스들이 탄생했고 확장된 비즈니스 모델의 전개 방식도 비슷했는데요" "저희는 AI 시대 때도 그와 같은 회사가 나올 수 있다고 믿고 있고 그것을 목표로 달리는 팀입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매출을 일부 발생시키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Q. 뤼튼이 창업 초기에 세웠던 가설 중 바뀌지 않았던 2가지는 무엇인가요?
티메프 사태로 망할 뻔했던 온다는 어떻게 회생했나..오현석 대표 인터뷰
티메프 사태는 많은 피해 기업을 낳았고, 그 중에는 '온다'도 있습니다 온다는 여행 및 숙박업주와 OTA 플랫폼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으로, 2023년 매출 100억원을 넘기고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업계 유망한 스타트업 중 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티메프 사태로 수십억원의 정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며 상당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이미 아웃스탠딩에서 다루었으므로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 "티메프 사태로 회사가 망하게 됐습니다".. 소생을 위한 온다의 몸부림) 그로부터 약 10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주변 투자 업계 취재원들로부터 온다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해 들었는데요. 구사일생으로 위기를 벗어나 다시 정상화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에 오현석 대표에게 인터뷰 요청을 몇 번 했으나 그때마다 정중하게 고사하는 답을 받았는데요. 이후 한 미팅 자리에서 오현석 대표를 직접 만나게 되어 다시금 인터뷰를 요청했고 이번엔 성사가 됐습니다. 오늘의 인터뷰는 존폐 위기에 처했던 한 스타트업이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현재와 미래를 도모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여러모로 예민하고 이해관계가 얽힌 내용이 많아 몇몇 기업명과 인물명을 익명으로 처리했음을 밝힙니다. 선배들의 일침에 정신 차리다 Q. 회사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 대표님이 가장 먼저 취했던 액션은 무엇인가요? "위기에 처했어도 비즈니스가 계속 돌아가기에 매달 상환해야 하는 돈이 월 10억원이었어요" "그걸 계속 구하러 다니면서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러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제 사업 멘토 중에 꽤 유명한 창업가 한 분이 계신데 제게 일침을 가하시더라고요" "외부 사람들에게 기대하지 마라. 지금 네가 대표이사로서 불확실성에 의존하는 게 맞아? 지금 제일 확실한 게 뭐야? 불이 났는데 불 끌 생각은 안 하고 옆집 가서 도와달라고 하고 있잖아"
슈카&글로우서울의 990원 소금빵.. 1회성 이벤트가 아닙니다
최근 슈카와 글로우서울이 함께 팝업스토어 'ETF베이커리'를 열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슈카는 본인의 방송에서 "식품 가격이 소비자 한계에 도달했다. 특히 빵값이 미쳐 날뛰고 있다"며 "가격이 낮은 빵을 만들어 본다면 시장을 흔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TF베이커리는 소금빵, 베이글, 바게트, 식빵, 명란바게트, 단팥빵 등 총 35종의 빵과 케이크를 시중보다 싸게 판매하는데요. 베이글, 소금빵, 바게트는 990원, 식빵 1990원, 명란바게트 2450원, 단팥빵 2930원, 2호 사이즈 복숭아 케이크는 18900원 등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콘셉트도 획기적인 데다 국내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선 첫손에 꼽히는 슈카와, 국내에서 공간 기획으로는 많은 히트작을 낸 글로우서울이 함께하니 당연히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더위에도 불구하고 매장에는 손님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몇백 명이 대기를 하고 있다고 하고요. 실제로 매장을 다녀온 네티즌들의 빵 맛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며 연일 관심이 뜨거운데요. 다만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빵집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보일까 염려된다는 자영업자들의 성토가 계속 나오고 있고요. 이 가격은 도저히 말이 안 된다, 가격 후려치기로 시장 생태계를 어지럽힌다는 의견도 보입니다. 또 글로우서울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이를 염두에 둔 이벤트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ETF 베이커리를 기획한 슈카와 글로우서울 측에 연락을 했는데요. '슈카'로 더 잘 알려져있는 전석재 대표는 정중하게 답변을 고사했고,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로부터는 비교적 자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웃스탠딩이 취재를 통해 직접 들은 답변과 유튜브 등을 통해 슈카 측이 밝힌 입장을 종합하여 아래의 내용들을 구성했습니다. ETF 베이커리 어떻게 시작됐나 슈카 측은 여러 영상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를 밝힌 바 있는데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부트스트래핑의 어두운 단면.. '조아라' 이야기
조아라는 국내 최초의 웹소설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웹소설 시장의 형성과 태동에 크게 기여한 서비스라 할 수 있습니다. 신진 작가의 등용문 역할도 했었고요. 또한 조아라는 외부 투자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자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만드는 부트스트래핑 방식으로 커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스타트업씬에서는 부트스트래핑 방식으로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이전에 비해 큰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죠. 대표적으로 몇 개 회사를 꼽아보자면 아정당이 그렇고, 글로벌 알람 앱 알라미의 운영사인 딜라이트룸이 그렇습니다. (참조 - 아정당은 스타트업일까? 대표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참조 - 알라미로 3년 연속 영업이익률 50%.. 딜라이트룸은 돈을 어디에 쓸까) 또한 최근 스타트업씬의 가장 큰 IPO 대어로 꼽히는 무신사 역시 창업 이후 상당히 오랜 기간 부트스트래핑 방식으로 성장했으며, 그 덕분에 이후 외부 투자를 유치하긴 하였으나 창업자가 상당히 높은 지분율을 보유할 수 있었죠. (참조 - 5년간 베일에 싸여 있던 조만호 무신사 창업자 지분율 52.71%의 의미) 투자사들 역시 최근에는 투자하려는 스타트업들에 '이익을 내고 있는가?' 혹은 '얼마나 빨리 이익을 내는 데 도달하겠는가'를 중요한 질문으로 던져왔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완벽한 전략이란 없습니다. 부트스트래핑 역시 그렇죠. 오늘은 조아라의 사례를 통해 부트스트래핑의 어두운 단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장을 만든 서비스가 도태하기까지 조아라를 창업한 인물은 개발자 출신의 이수희 창업자 및 대표입니다. 이수희 창업자는 원래부터 웹소설 애독자였는데요. 당시 대부분의 웹소설들이 운영진의 검수를 받아야 게재가 가능한 점에 불만을 느꼈고,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블로그 형식으로 작게 시작한 사이트가 지금의 '조아라'가 됐습니다. 조아라는 2008년 처음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한 이래 수백억원대 매출과 수십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이릅니다. 조아라가 웹소설 시장의 효시 서비스로서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긴 어려울 것이나, 다만 기업의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 때 조아라의 최근 실적을 보면 석연치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조아라는 2020년 약 200억의 매출과 29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이후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엔 수십억원에 달했던 이익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2022년부턴 적자가 이어졌으며 가장 최근 실적인 2024년엔 매출 100억원의 벽도 깨졌습니다.
"스타트업은 힙합입니다!" 20대들이 만든 투자사 ZD벤처스 이야기
스타트업 잘파세대 인터뷰,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참조 - 프라이머는 왜 20세 설은서 벤처 파트너를 영입했나) (참조 - 05년생 토스 최연소 최형빈 PO는 '글로벌 쪽잠 시장'을 개척하려 합니다) (참조 - 18살에 김범수에 스카웃된 허예찬은 지금 '대량 해고'에 꽂혀있습니다) (참조 - 2001년생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는 '슈퍼 인텔리전스'를 구현하려 합니다) (참조 - 반려견 맞춤 구독, 불륜 탐지기, BDSM 데이팅앱.. 06년생이 만든 욕망 타깃 서비스 이야기) 오늘의 인터뷰이는 ZD벤처스의 김하경 대표입니다. ZD벤처스를 한마디로 소개하자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스타트업 투자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김하경 대표(99년생)를 비롯해 파트너들이 모두 20대입니다. 인터뷰하면서도 넘 흥미로워서 빨리 기사로 쓰고 싶었던 이야기들, 아래서 직접 확인하시죠!! ZD벤처스, Z세대가 주축이 된 국내 1호 투자사 안녕하세요. 저는 ZD벤처스의 김하경 대표입니다. ZD벤처스가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스타트업은 힙합이다! 예? 갑자기요? 설명 좀..
비즈니스도 주주환원도 선제적으로!.. 아모레퍼시픽 넘어선 에이피알
에이피알이 뷰티업계 대장주가 됐습니다 바로 최근인 2025년 8월 에이피알은 시가총액 7조 9322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뷰티 기업 중 시가총액 1위였던 아모레퍼시픽(7조 5339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에이피알은 불과 몇 달 전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며 뷰티업계 시가총액 2위를 찍은 바 있었는데 굉장히 빠르게 1위 자리에 오른 것이죠. 상당한 호실적 냈으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에이피알은 최근 주가가 30%나 올랐습니다. 덕분에 LG 생활건강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까지 제치고 시가총액 1위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인데요. 왜 갑자기 30%나 주가가 올랐을까요? 물론 첫 번째 이유는 호실적입니다. 에이피알이 2025년 들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상당히 좋은 실적을 냈기 때문이죠. 8월 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2025년 2분기에 매출 3277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해가 쉽게 1분기 실적과 2분기 실적을 합한 그래프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이피알은 2024년에 반기 매출 3044억원, 영업이익 557억을 기록했는데 2025년에는 반기 매출 5937억원, 영업이익 13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기 영업이익이 1391억원은 지난 2024년 전체 영업이익 1227억원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반기만에 전년도 전체 실적을 뛰어넘은 것이니 역대급 실적이라 할 수 있겠죠. 이쯤에서 에이피알에 시가총액으로 밀린 아모레퍼시픽의 2025년 반기실적도 궁금해집니다. 결론을 먼저 내자면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해에 비해 선방했습니다. 2024년 반기 매출 1조 8162억원 영업이익은 768억원이었으나 2025년 반기 매출은 2조 725억원, 영업이익률은 1913억원으로 지난 해 비해 개선된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결과적으로 두 기업 모두 선방했는데 주가 추이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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