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가 비용 통제를 하지 않고도 흑자 전환한 비결.. 강석훈 대표 인터뷰
2023년 실적으로 스타트업 업계를 가장 놀라게 한 회사 중 에이블리를 빼놓을 수 없죠. 두말할 필요도 없이 최근 실적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일단 매출을 먼저 살펴보면 2023년에는 전년 대비 45% 늘어나며 2000억원 대의 벽을 돌파했습니다. 원래도 에이블리의 매출 성장세는 매우 가파른 편이었으나 비용 소진도 그만큼 빨랐는데요. 2022년엔 영업손실이 무려 744억원에 달했습니다. 2023년에는 그 영업 손실을 메꾸고도 영업이익을 낸 것이니 대단하죠. 사실 2023년에 분기 흑자 뉴스가 나올 때만 해도 반신반의하는 입장이었는데 솔직히 재무제표를 보고 매우 놀랐고요. 바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스위치를 켜니 흑자 전환을 했다 "2022년 재무제표를 살펴볼 때까지만 해도 개인적으로 제게 에이블리는 되게 설명하기 어려운 회사였습니다" "심지어 2019년 대표님을 만나 인터뷰를 했음에도 말이죠" (참조 - 최초 '셀럽 마켓 모음 앱'으로 이커머스 생태계 바꾼다! '에이블리') "뛰어난 팀인 건 명확하고 성장세도 폭발적이고 투자도 매번 잘 받지만 아무리 스타트업이라도 이런 적자, 이런 재무상태 괜찮을까?" "이런 생각을 늘 갖고 있었는데 2023년 재무제표를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내부에서는 언제부터 연 흑자에 대한 시그널을 발견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