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와 웹툰에서 4300억 적자본 네이버.. 올해에는 달라질까?
지난해 네이버는 12조350억원의 매출과 2조208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는데요. 매출도 영업이익도 모두 역대 최대였습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18.34%라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고요. 하지만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몇 개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수년간 수천억원대의 영업 적자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엔터프라이즈 부문과 콘텐츠 부문이 그렇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네이버는 B2B, B2G 사업영역을 포괄하는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는 3329억원의 영업손실을, 웹툰이 주축이 되는 콘텐츠 부문에서는 10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죠. 2022년부터 2025년, 4년 사이에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는 1조1332억원의 영업손실을, 콘텐츠 부문에서는 83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요. 지난해 두 부문에서 43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회사 전체적으로는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주력 사업 부문인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에서 2조5197억원이라는 막대한 영업이익을 거뒀기 때문이죠. 이번 기사에서는 네이버가 지난해에도 엔터프라이즈 부문과 콘텐츠 부문에서 수천억원대의 적자를 본 이유와 이들 비즈니스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B2B, B2G에서 3329억원 적자 났습니다 네이버의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은 계열사 네이버클라우드가 주도하는 B2B(기업간 거래), B2G(기업-정부간 거래) 사업 부문을 뜻하는데요. 기업·기관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구독형 GPU 서비스), 기업 업무관리 플랫폼 '네이버웍스' 등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비즈니스죠. 최근 네이버가 집중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및 산하기관과의 협업 프로젝트, 한국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대상 공식 협업툴 제공 및 행정용 AI 제공 등의 사업도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카테고리 안에 포함됩니다. 2024년 실적까지는 클라우드 부문이라는 항목으로 실적을 발표해 왔지만 2025년 실적부터는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항목명을 변경했죠. B2B, B2G 비즈니스라는 성격을 보다 명확히 드러내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