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닥은 더 이상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아닙니다”.. 이호익 대표 인터뷰
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은 최근 굵직굵직한 정부 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는데요. 지난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선정됐고, 이번 달에도 역시 중기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에도 선정됐죠. 두 사업 모두 선정 기업에게 적지 않은 금전적,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지만 특히 스케일업 팁스는 지원금액이 스타트업 관련 지원사업 중에서 가장 큰 편인데요. 3년 동안 12억원의 R&D(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죠.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된 중소·벤처기업은 한국벤처투자가 결성한 펀드를 통해 최대 20억원을 투자받을 수도 있고요. 2018년에 설립된 솔닥은 코로나 19 사태가 한창이던 2021년부터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렇기에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솔닥이라고 하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최근 <아웃스탠딩>과 만난 이호익·김민승 솔닥 대표는 "솔닥은 더 이상 비대면 진료 플랫폼만 하는 기업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솔닥이 여러 정부 지원사업에 연속적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도 단순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이상의 가치를 증명했기 때문에, 원격의료 솔루션 영역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고요. 솔닥은 얼마 전 기존 투자자와 신규 참여한 한화투자증권, HLB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으로부터 유치한 시리즈B 투자금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주력할 계획인데요. 솔닥의 두 대표를 만나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의 현황과 솔닥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두 공동 대표가 모두 참석했는데요. 이호익 대표는 서울 논현동에서 1차 의원을 운영해 온 현직 의사이고, 김민승 대표는 대우인터내셔널과 삼성전자에서 해외 영업을 담당했던 인물입니다. Q : 최근에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되셨죠? 이 사업은 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나 반도체 쪽 첨단기술 기업들이 주로 선정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플랫폼인 솔닥이 선정돼서 뜻밖이라는 반응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