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생사 결정? 150조 국민성장펀드는 스타트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국민성장펀드 열풍이 뜨겁습니다 국민성장펀드, 최근 몇 달 사이 벤처투자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인데요. 정부자금 75조원과 민간·국민자금 75조원을 합해, 총 150조원을 5년간에 걸쳐 AI, 반도체, 2차전지, 로봇 등 첨단전략사업 육성에 투입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죠. 국민성장펀드의 첫 번째 직접투자 기업은 리벨리온이었는데요. 지난 3월 국민성장펀드는 리벨리온에 25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산업은행 역시 500억원을 투자했고요. 민간 투자사가 투자한 3000억원까지 더해 리벨리온은 모두 6400억원의 프리 IPO(Pre-IPO) 투자금을 유치하며 단박에 3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했죠. 국민성장펀드의 2호 직접투자 기업인 업스테이지 역시 이번 달에 국민성장펀드와 산업은행으로부터 각각 1000억원과 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는데요. 민간 투자자들의 투자금 4300억원을 더해 모두 5600억원의 투자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국민성장펀드로부터 낙점받은 AI 스타트업들이 단번에 수천억원대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되면서 벤처투자업계와 테크업계의 관심은 자연스레 국민성장펀드로 쏠리게 됐습니다.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관심도 뜨거운데요. 일반 국민들이 투자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지난 5월 22일 출시된 지 나흘 만에 6000억원 규모 모집액 중 97.5%인 5850억원의 물량을 판매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막상 스타트업 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면 실제로 국민성장펀드가 어떤 산업에, 어떤 방식으로, 얼마만큼을 투입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계신 분들은 찾기 힘들었는데요. 국민성장펀드가 150조원을 전액 본인들이 선정한 기업에만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았고, 오로지 지분 투자 방식으로만 자금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국민성장펀드와 모태펀드의 차이점에 대해 제대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만나기 힘들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