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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포스팅
"나이 40 넘어가니..이제 갈 회사도 없고.."
여기는 국내 유수 IT대기업 '넛츠컴퍼니' 본사사옥. 입사 6년차 김똘똘 대리는 출근을 하니 사무실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과장님, 분위기가 왜 이래요?" "똘똘이 왔구나. 얼마 전에 회사가 희망퇴직 실시했잖아. 그런데 박 차장이 팀장으로부터 빨리 신청서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네" "헐퀴! 그런 게 어디있어요. 희망퇴직은 자발적인 의사로 하는 거잖아요!" "뭐 어쩔 수 없지. 이야기 들어보니 팀별로 1명씩 제출하도록 할당을 정했나봐. 우리 팀에서는 박 차장이 걸린 거지" "대체 박 차장님이 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흠.. 쫓겨날 만하지" "무슨 말이에요?" "솔직히 까고 말하면 뭐 할 줄 아는 게 없잖아. 이것저것 참견은 하는데 다 구닥다리. 그렇다고 영업을 뛰어? 프로젝트를 주도해? 그저 윗사람이 지시한 거 우리에게 뿌릴 뿐이지" "그래도 그렇지" "게다가 일도 열심히 안하잖아. 우리들은 밤 늦게까지 있는데 이리저리 가족 핑계대면서 먼저 퇴근한 게 한 두번이야?" "아.." "반면 가져가는 돈이 또 얼마야? 이것저것 인센티브 포함하면 아마 김 대리 너보다 2배는 받을 걸?"
2015년 주목해야 할 해외 스타트업 슈퍼루키 20
슈퍼루키라는 말이 있습니다.싹수 파란 신인을 말하죠. 글로벌 벤처업계에서도제 2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을 목표로급속히 존재감을 나타내는 신인이 늘고 있는데요. '글로벌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연장선상에서2015년 주목해야 할 스타트업으로서어떤 기업이 있는지 풀어볼까 합니다. (차세대 왕관 누가 쥘 것인가!) 선정기준은 신인을 소개하는 포스팅답게2009년 이후 설립됐고최근 사업기반이 급격히 확장되고 있으며,기업가치 5조 이하 규모를 지닌회사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1. 위워크(WeWork)기업가치 : 5조원 위워크는 근무공간 대여업체입니다.웬만한 대형 IT기업 못지 않게 좋은 사무공간을여러 창업팀을 공동으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하죠. 그리고 입주기업 간의 네트워킹 파티,법률 및 세무자문을 담당하기도 하는데요. 알고 보면 진부하고 식상한 사업모델이지만문화적, 정서적인 접근방식과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창업열풍에 힘입어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 스트라이프(Stripe)기업가치 : 4조원 스트라이프는 모바일 결제기업입니다.핀테크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각광받고 있죠. 스트라이프 제품의 강점은 아무래도개방성이라 볼 수 있는데요. 고객사들은 API(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공유를 통해 손쉽게 접근 및 설치가 가능합니다.
옐로모바일은 어떻게 투자를 유치했을까
회사설립 2년6개월 만에 파죽지세의 기세로기업가치 1조원을 넘긴 옐로모바일. 이처럼 외연확장에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요? “과감한 인수합병(M&A) 전략?” “대규모 마케팅 행보?” “다 맞는 말이지. 다만..근본적으로는 이게 가능했던 것은VC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기 때문이야” 이번에는 옐로모바일이 단계별로어떤 투자과정을 거쳤는지종합,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데요. 옐로모바일을 둘러싼극심한 노이즈는 일단 논의로 하고제 2의 구글, 페이스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영감을 제공하고 나름 일반독자들에게도 생각거리를 주길 기대해봅니다. 회사 초창기 먼저 이상혁 대표는 어떤 사람일까요. 그는 삼성SDS를 거쳐신용카드 포인트 적립사업을 하는마이원카드를 창업하고적지 않은 기간 경영한 뒤 다음에 매각했습니다. 이후 맛집서비스 메뉴판닷컴의 경영진 중 하나였던최태영씨와 손잡고 다시 창업을 했죠. 사업 아이템은 로컬 비즈니스, 지분은 70대 30! *로컬 비즈니스 오프라인 지역상점 대상으로마케팅, 결제 등 IT인프라를 공급하는 사업.2010~2011년 큰 붐이 일었지만 대부분 실패하고최근 O2O라는 이름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그러면 여기서 잠깐 취재원들에게과거 그에 대한 평가를 들어볼까요?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지난해는 2000년대 전후를 연상하게 할 만큼IT벤처업계에 투심이 몰렸던 때입니다. 모바일, SNS, O2O 등 신기술이일시적 트렌드를 넘어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낼 수 있다는 믿음 속에수백억원, 수천억원 투자 소식이 잇달아 들렸는데요. 시장에서 어떤 기업과 사업모델이인정을 받고 있는지 파악하고자비공개 기업을 대상으로기업가치를 순위를 매겨볼까 합니다. 다만 포스팅을 보여드리기 앞서한계에 대해 분명히 고지하고자 하는데요. 비공개기업 특성상 정보가제한적으로 노출된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가치가 공식적으로나오지 않는 회사에 대해서는최근 투자액의 지분율이 전체 기업 벨류에이션에10~20%에 해당한다는,이른바 통상적 계산을 적용할 것이며 취재과정에 신뢰할 만한 정보와동종기업과의 비교를 통해 숫자를 추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벤처기업이라는 정의가 너무 포괄적이라선정기준을 2010년 전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했으며기사가 나간 이후 적절한 피드백을 주시면적극 수용토록 하겠습니다. 1위 : 쿠팡 (2조8000억원) 쿠팡은 명실상부 전자상거래 분야 슈퍼루키인데요. 지난 12월 블랙록 등 복수 투자사로부터3억 달러(3300억원) 투자유치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가 받은 기업가치는 무려25억 달러(2조8000억원)입니다. 투자사들은 배경으로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미래 성장 가능성이 기존 오픈마켓은 물론다른 소셜커머스 기업보다 높다는 점을 꼽았는데요. 가장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게 모바일입니다.
네이버 생태계 지고, 페이스북 생태계 뜨다!
2000년대 초 콘텐츠 유통로가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고네이버가 온라인 플랫폼의 왕관을 거머쥐면서 콘텐츠 제작자들은 유통방식을 두고크게 두 가지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의리가 있지. 오프라인을 유지하자!그리고 독자들은 여전히 펴는 맛을 좋아해" (솔직히 내가 컴맹이라 ㅎㅎ) "이제 모든 사람들이 네이버에 접속하는데왜 보지 않는 종이에 매달리누. 과감히 바뀌자" (솔직히 오프라인은 너무 미어터져서 ㅎㅎ) 지금 이 시점에서 수혜를 받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나지롱! 고객이 10배 늘었다.어머님은 말하셨지. 사람은 줄을 잘 서야돼" "거의 폐업 직전이라능" 변화에 적응하는 자와 적응하지 못하는 자에게는이처럼 현격히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네이버와 수혜자 지금이야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가콘텐츠업계에 끼치는 폐해를 이야기하곤 하지만수혜자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뉴스업종을 뽑아보겠습니다.
엔씨소프트-넥슨, 마침내 경영권 분쟁 붙다!
때는 2011~2012년. 게임업계 최대 거물이자 서울대 선후배인 김정주 넥슨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만났습니다. 김정주 회장이 하나 제안을 하죠. "택진이형, 우리 EA 같이 인수할래?" (김정주 회장) *EA : 피파 시리즈를 비롯해 다수 히트작을 보유한 미국 유명 게임사. "헐. 걔네가 팔기나 한대?" (김택진 대표) "그쪽이랑 이야기를 좀 해봤는데 어느 정도 의향이 있는 분위기야. 그리고 나보다는 온라인게임 분야 글로벌 리더인 형이 대표이사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애" "가격이 조단위일텐데 나랑 우리 회사는 돈이 그렇게 많지 않아" "걱정마. 우리 얼마 전 일본에서 상장했잖아. 공모금이 꽤 많아. 넥슨 일본법인이 가장 큰 돈을 댈게. 그런데 형도 지분이 있어야 하잖아" "우리가 형의 엔씨소프트 지분을 사줄테니 매각대금을 EA 주식 매입대금으로 써라. 그러면 완전 그림 좋지?" "음" "형도 알다시피 국내 게임업계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아.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살아남는다고" "그래. 미국을 뛰어넘지 않고서는 온라인게임종주국이라 할 수 없지. 헌데 엔씨소프트 주식은 얼마나 살려고?"
TIPS 80억원, 그들만의 리그인가..창조의 씨앗일까?
얼마 전 한 벤처업계 관계자분을 만났습니다. "최기자, TIPS라고 알고 있어?" "네, 이스라엘 정책을 벤치마킹한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죠" "민간 운용사(Partner)가 투자한 기술기업에국가가 추가로 지원금을 투입해 창업을 장려하고 사업실패의 리스크를 줄여주는 제도로 알아요" "지원을 받은 회사들도 사회적으로좋은 일을 하는 착한 회사들도 많던데요?" "물론 지원 조건이 너무 좋아서‘이거 너무 퍼주는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대충은 맞는 말이야. 근데 좀 심각한 이야기가 있어" "어떤?" "TIPS 경우 운용사가 직접 자기가 투자한 회사를 정부관계자들앞에서 소개해야 해" "또 운용사당 1년에 TIPS 프로그램에소개할 수 있는 스타트업 기업 수가 한정돼 있지. 즉, 지원금을 타는 과정에서운용사의 역할이 절대적인거야" "그런데 최기자가 말했듯이 TIPS는 국내 모든 창업지원 프로그램 중가장 좋은 수준이야. 사업이 망하면최대 5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R&D 자금을 상환할 의무도 없어" "또 성공해도 지원금액의 40%만국가에 돌려주면 되니까, 창업자들에게는아주 매력적인 조건이야" "그런데요?"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에게 과도한 지분을요구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
최준호
2015-01-27
옐로모바일은 돈을 어떻게 벌까?
요즘 어느 자리를 가던지꼭 옐로모바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신선하고 독특한 모델이며국내 벤처 생태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거품으로 가득 찼으며 조만간공중분해될 것 같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음.. 대체로 비중은 전자가 1~2,후자가 8~9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처럼 이야기가 많은데정작 옐로모바일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이번에는 공개자료와 취재결과를 모아옐로모바일이 과연 어떻게 돈을 버는지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사업부문 설명하기 앞서 사업구조부터 말씀드리고자 하는데요. 옐로모바일은 이용자들의 24시간 모바일 라이프를지배하겠다는 비전 아래 게임과 SNS를 제외한 나머지 인터넷시장을 먹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정리를 위해 크게다섯 개 사업군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죠. 디지털광고O2O(Online to offline)여행쇼핑중개미디어&커뮤니티입니다. 그러면 하나하나씩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디지털광고
승부사 손정의의 7가지 공격패턴
“인생은 공격 아니면 수비.공격하지 않을 이유가 있나?” 지난 2013년 클래시 오브 클랜을 개발한모바일게임사 슈퍼셀과 미국 3위 이동통신사 스플린트를인수한 이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트위터에 남긴 글입니다. 저 말처럼 손 회장은 늘 높은 목표를 가지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는데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돌격 앞으로’를 외친 그의 행보를 돌아보겠습니다. 1. 공짜 쿠폰 1000장을 뿌려라 손정의 회장이 12살이 되던 해. 당시 손 회장의 아버지는 조그만 커피숍을 차렸으나 손님이 없어 고생을 이어갔습니다.이에 손 회장은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커피공급처가 방문하는 날에 맞춰공짜 쿠폰 1000장을 뿌려 버립니다. 손님이 몰리는 것을 본 커피 공급자는싼 값에 좋은 물건을 공급했고,무료 쿠폰으로 가게를 찾은 사람들은다른 여러 상품을 구매하는 선순환이 일어났죠. 공짜로 뿌려서 손님을 일단 끌어 모은다.손정의는 어릴 때부터 인터넷 비즈니스에최적화된 머리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실패? NO NO 전진을 위한 후퇴! 손정의 회장은 2014년 소프트뱅크의향후 30년 비전발표회에서‘정보혁명을 통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소프트뱅크의 목표로 제시합니다. 지금은 일본 굴지의 통신사로 미국까지진출한 상황이지만 손정의 회장의 통신사업 진출은 쉽지 않았습니다. 염가 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했다 실패 대기업과 무선 인터넷 조인트 벤처 시도 실패
최준호
2015-01-23
쇼핑몰도 강소기업이 될 수 있다! 스타일난다 이야기
흔히 언론에서는 쇼핑몰에 대한 환상을 불어넣곤 합니다. "거시기 연예인 쇼핑몰 연 100억원!" "머시기 다이어트 제품 유통업계 강타!" 더불어 당장 매출이 나오고 초기 투자비용이 낮다는 점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을 해보지만.. "마진이 너무나도 박해" "시장경쟁이 '치열'을 넘어 '지옥' 수준" "하도 손이 많이 가서 박스만 봐도 허리가 휠 것 같애" 등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다들 대박신화를 이야기하지만 지금 돌이켜봤을 때 쇼핑몰 사업으로 거부가 된 사람을 찾기도 힘들죠. 하지만 진정한 쇼핑몰계 대박신화, 모든 쇼핑몰점주들의 롤모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타일난다죠. 정말 맨손으로 시작해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글로벌 뷰티브랜드인 로레알에 인수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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