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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디지털 환경에서 성공하려면 이제는 알아야 하는 7가지 법칙
1. 제품/서비스가 좋아도 네트워크를 이해하지 못하면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이-테크놀로지는인간의 감정, 사고방식, 커뮤니케이션 양식뿐 아니라인간의 삶 자체에까지 침투해 들어왔는데요. 이미 기술은 여러 영역에서과거의 질서를 파괴했고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냈습니다. (참조 - 무엇이 ‘휴대폰 공룡’ 노키아를 망하게 했을까) 그리고 새로운 기술은기존 방식과는 전혀 다른새로운 부의 지형도를 그려내고 있죠. (참조 - 미국 실리콘 밸리 부자 창업자 첫 탄생) (참조 - 중국 대표 부자 50명 중 창업자가 49명) 이처럼 우리는과거와는 완전히 다른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고, 이 시대에는 점점 더 하드웨어가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커뮤니케이션(통신)의 비중은 날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참조 - 리드 헤이스팅스,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해 통신사와 협력해 나가겠다") 이제 우리는네트워크의 논리를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어떠한 이익도 얻을 수 없는경제 시스템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윤성원
2017-06-14
병원을 나선 후에도 서비스는 계속돼야 한다
“신사동이나 압구정역만 가도 알잖아요.성형수술 견적이 광고로 붙어있는 겁니다” “근데 그 광고를 보면서도 ‘이게 뭐지’ 싶었어요.견적이란 게 사람마다 다르게 나올 텐데이 광고에 나온 정보가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까 싶었죠” “그래서 주변에 성형 수술한 친구들한테‘광고 보고 그 병원 가본 적 있냐’고 물어보니아무도 그런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차라리 지인 추천이나 후기를 참고한다고” (휴먼스케이프 장민후 CEO) “흠. 그렇군요. 결국 그런 정보들이내 것이 아니라고 느낀 셈이네요” “그래서 2014년에 모바일을 통해성형 견적을 내주는 앱을 만들어봤거든요.얼굴이나 체형 사진을 받으면 그걸 보고성형외과 의사들이 견적을 내주는 식이었어요” “그 서비스를 1달간 운영해봤는데당시 저희가 딱히 앱 홍보도 안 하고그냥 내버려 뒀거든요^^;; 당시엔 아직그로스해킹*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요”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고, 더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접근해 저비용으로 최고의 광고 효용을 추구하는 마케팅기법 “헌데 1달 안에 약 2000명이 사진을 보냈어요” “주변을 관찰해서 아이디어를 얻었는데사실 꽤 많은 사람이 대표님과비슷한 니즈가 있었던 거네요” “근데 왜 사업 아이템을 바꾸신 건가요?” “견적 앱의 경우사진을 보내서 견적을 받는 게어찌 보면 의학적 소견을 내주는 거라해석될 여지가 있었는데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6-03
"잠깐만. 좋아요 누르거나 개 사료 사면 기부가 돼요?"
여러분, 이 짤을 기억하시나요? 페이스북에 누군가의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면곧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여러 가지 버전으로 존재하는 저 짤은거기에 사람들이 ‘좋아요’를 다는 모습을 두고‘좋아요만 쌓일 뿐 그들의 고통은그대로’라며 풍자하는 내용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슬퍼요’ 같은감정표현 기능이 따봉으로 추가됐지만)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이‘좋아요’를 받는 데서 그치는 것 아니냐는냉소적인 시각은 여전하죠. 하지만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공유만으로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진짜로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면얘기가 달라지겠죠? :) 실제로 페이스북을 통해기부 플랫폼을 구축한쉐어앤케어(쉐케)가하는 일이기도 하죠. 이용자가 참여하고 싶은 쉐케 캠페인의스토리가 담긴 링크를 페이스북에공유하면 1000원이 기부된 것으로 책정됩니다. 공유한 게시물에 좋아요가 달리면좋아요 하나당 200원이 추가로 기부되는 방식으로캠페인에 기부금이 목표 금액을 다 채울 경우스토리 속 주인공에게 기부가 이뤄집니다. ‘내가 돈을 안 냈는데 돈을 냈다?’ 쉐어앤케어는 어떻게 SNS만으로 가능한‘공유 기부’를 생각해냈을까요? 쉐어앤케어 황성진 대표를 만나쉐어앤케어 플랫폼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쉐케 기부 방식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듣다 보니 공유기부 시장에 대해이런저런 풍경도 눈에 들더라고요!공유기부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들도기~~~~인 기사에 담아봤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5-31
"우주 덕후의 동남아 HR 시장 진출기" 최서진 스윙비 대표
싱가포르 스타트업 전문매체 ‘테크인아시아’가5월 초 주최한 싱가폴 컨퍼런스. 여기에 B2B 솔루션을 만든 한국 스타트업이 최초로!테크인아시아 피칭배틀 '아레나(Arena)'에서최종 우승을 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윙비(Swingvy)! “처음에는 부스에만 참가해도 좋겠다 싶었는데,SaaS* 10개 기업으로 선정되더니,테크인아시아 아레나에서도 최종 우승을 하게 됐습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과거 PC에 설치해서 사용했던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는 달리, 구글 문서처럼 애플리케이션을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모델 "다른 창업팀은 AI, 챗봇 등요새 화두가 되는 아이템을 나왔던 터라,저희 같은 B2B 솔루션이 상을 받을 거라고는전혀 예상을 못 했죠" (최서진 스윙비 대표) 스윙비는 지난 2016년 9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중소·중견기업(SMB)을 겨냥한인적자원관리 (HR)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시장 점유율 75%를 가진 최대 통신사, '텔레콤 말레이시아(TM)'와의 파트너쉽을 통해관계사 50만개 중소기업에 대한영업채널 확보에 성공, 현재 1000개가 넘는 동남아 회사에자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죠. 최근에는 빅베이슨, 월든인터네셔널로부터13억5000만원의 시드 투자를 받으며사세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이수경
2017-05-29
모바일이 바꾼 교육 혁신, '온디멘드 1:1 러닝'
모바일은 우리 삶의 다양한 것들을 바꿔놨습니다. 모바일 메신저는 1통장 20원짜리 문자를 대체해보편적인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멜론이나 넷플릭스와 같은 서비스는음악과 영화를 소비하는 방식을 바꿨죠.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처럼금융 라이프를 180도 바꾸는 데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고요. 일하는 문화나 방식도 바꿨습니다. PC나 모바일에서 끊김 없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오피스를 이용해문서나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파일도손쉽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덕분에 물리적인 장소나컴퓨팅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은,디지털 라이프를 즐기게 된 셈이죠! 교육 분야에서 또한모바일이 이룬 혁신은 어마어마합니다. 이제 모두 각자 주머니 속 작은 컴퓨터를소유하기 시작하면서교육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도점진적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 맞춰서맞춤형 학습을 받을 수 있는,'모바일 온디멘드 러닝' 시대가 도래하게 된 거죠.
이수경
2017-05-12
글로벌 IT기업들이 생산성 앱을 인수하는 이유는?
“너 '포켓(Pocket)' 알아?” “알지 그거! 지금은 읽을 시간은 없는데,정말 좋은 콘텐츠라서 나중에 꼭 읽고 싶은 걸,저장하는 서비스잖아?~” “오호 좀 아는데? 그럼 '트렐로(Trello)'는 알아?” “그것도 잘 알지. 에헴! 내가 스타트업 몇 년 차인데!그거 팀원들이랑 같이 일할 때 써봤어.각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보드 형태로 공유할 수 있는 거잖아~” “그럼 그건 알아? 두 서비스 올해 다 다 엑싯했다?” “오! 대박! 역시 남들이 많이 쓰는생산성 앱은 언젠가 꼭 팔리더라!" 포켓과 트렐로 뿐만 아닙니다. 2015년 전후로 모바일 생산성 영역에서나름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고 알려진 서비스들이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빅IT기업에순차적으로 인수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달했죠. 빅 IT기업들에선 각자 나름의 전략 차원에서 이들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글로벌 IT기업들이생산성 앱 개발사를 인수하는 이유를 조금 더자세히 다뤄보고자 합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굵직한 IT 기업을 주 대상으로 했습니다. *수많은 피인수 서비스 중에서 협업, 스케줄링, 할일관리, 캘린더, 이메일 등 업무 생산성과직접적으로 관련된 주요 유틸리티만 추렸습니다. 구글 : 클라우드 퍼스트, 모바일 퍼스트의 원조 전화모뎀을 연결해 간간히 인터넷을 즐겼던 1999년.
이수경
2017-05-11
정말 광고의 시대는 끝난 걸까
마케팅은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기업의 숙제라 할 수 있습니다. 시장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피터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회사와 제품을 알리고 고객유입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방식으로 광고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저는 꽤 오래 전부터 그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가졌습니다. 아, 물론 광고 그 자체의 효용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고요. 굉장히 많은 비용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기여에 거의 실패한 사례, 굉장히 적은 비용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알차게 성장하는 사례를 보면서 통상적 인식과 현실 사이에서는 상당한 괴리감이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지난 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KB금융그룹 임직원 대상 강연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했죠. "광고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기존 광고비를 5분의 1로 줄이고 소셜미디어 등 자체 미디어 구축에 대대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용자가 직접 체감하는 회사 브랜드 및 이미지를 위해 기업문화 개선에 매진하겠습니다"
패스트파이브, '섹시한 코워킹 스페이스'에 돈이 몰리는 이유!
얼마 전 패스트파이브가 대규모 투자소식과 함께삼성공항점 개점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패스트파이브는 컴퍼니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가전액 출자하고 육성한 회사 중 하나입니다. (참조 - 일하고픈 쉐어 오피스 ‘패스트 파이브’ 탐방기!) (참조 - 창업방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요즘 뜨고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를주요 사업모델로 삼고 있는데요. 포트폴리오 회사 중에서성장세가 가장 빠른 것 같습니다. 2015년 처음으로 1호점을 낸 데 이어서어느덧 6호점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투자액수가 규모가 굉장합니다. 120억원! 올해 국내 스타트업 투자시장에서몇 번째인가 살펴보니 토스(550억원),베이글코드(143억원)에 이어 세 번째네요. (참조 -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2월호)) (참조 -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3월호)) 설립 2년 밖에 안된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죠. 행사는 간단한 내부시설 투어에 이어박지웅, 김대일 공동대표의 발표 및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는데요.
실탄 장착한 '페이코', 관전포인트 5가지
저는 평소에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대신 신분증, 아파트 출입문 카드, 신용카드,3장의 은행 보안카드, 지하철 정기 승차권을카드 홀더에 넣고 다니죠. 그러던 어느 날, 어제 입었던 외투 주머니에신용카드를 넣어두고 왔다는 걸점심시간이 돼서야 알게 됐습니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 먹을1000원조차 없어서 대략 난감 ㅠ.ㅠ 배가 고파서 뭐라도 사 먹고 싶은데,평소에 사용하던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는오프라인에선 무용지물이고… 아! 페이코가 CU와 제휴했다는 게 문득 떠올랐습니다.사람이 먹고살려면 뭐든 한다는 말대로,집념 끝에 생각해 낸 신의 한 수(?)였죠. 페이코 앱을 열고 바코드 결제를 한 끝에3900원짜리 도시락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페이코 포인트를 미리 충전해둔 덕에3% 즉시 할인까지 받을 수 있었죠. 네이버 지식쇼핑에선 네이버페이를,카카오 서비스에선 카카오페이만 이용하던 제가페이코라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명확하게 인지하게 된작은 사건이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신한카드의 간편결제 앱 ‘신한 판’도오프라인 바코드 결제를 제공합니다만,지난 3년간 페이코를 꾸준히 사용하면서(물론 이벤트+마케팅 효과가 있었겠지만요!)학습한 덕분에 바로 페이코를 떠올렸네요; 이렇게 저의 생명줄이 되어준 페이코를 포함해,국내를 대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로는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가 있습니다.
이수경
2017-04-21
2016년 주요 스타트업 실적을 업종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얼마 전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2016년 비상장기업들의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중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성적표를 싸그리 모아봤는데요. 지난해 누가 잘했고 못했는지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커머스 *쿠팡 2016년 : 매출 1조9159억, 영업손실 5652억2015년 : 매출 1조1337억, 영업손실 5470억 성장성 : 중간 *위메프 2016년 : 매출 3690억, 영업손실 636억2015년 : 매출 2165억, 영업손실 1424억 성장성 : 중간 *티켓몬스터 2016년 : 매출 2860억, 영업손실 1585억2015년 : 매출 1958억, 영업손실 1418억 성장성 : 중간 *스타일난다
어떻게 와디즈는 크라우드 펀딩시장의 왕자가 됐나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그룹 회장은평생 무차입경영 원칙을 고수하며다음과 같이 기업금융을 평했습니다. "은행이란 비가 오지 않을 때 우산을 빌려주고정작 비가 올 때는 우산을 걷어가는 존재입니다" 많은 부분 공감이 됩니다. 당장 주변만 보더라도사업성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대출이든 투자든돈을 끌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이유는 하나, 리스크를 헷징(제어)할'담보물'과 '신용'이 없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이 가지 않고돈이 불필요한 사람에게 돈이 간다? 그러면 금융은 가진 자들의 전유물,재산증식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의 문제의식은이러한 부분과 맞닿아 있었는데요. 그는 동부증권에서 기간산업 분야애널리스트로 1년, KDB산업은행에서기업금융 담당자로 7년 일했던 금융맨이었습니다. 신혜성 대표는 스스로를열심히 일했던 직장인이라 평가했습니다. 유력 언론사가 추천하는'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고좋은 딜도 여러 개 따왔다고 하네요. 하지만 기업금융의 본질이란 무엇일까,정말로 사회에 좋은 가치를 주고 있나, 문득 생각이 들었었다고 합니다. 그의 경험담을 잠깐 소개해보자면..
‘포스트 네이버’는 어디서 나올까
지난 10년간 포털업계 역사는 '네이버의 독주시대'라 할 수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봤을 때는 '경쟁사의 도전과 실패'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2003년 네이버가 지식iN, 카페, 블로그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을 제패한 이래 단 한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으니까요.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볼까요? *구글의 한국시장 진출 선언 (2005년) 2003~2004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연락 사무소를 운영하다가 2005년 직접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당시 언론에서는 '구글쇼크'라는 말이 나왔고 네이버 또한 구글을 가장 위협적인 적으로 인식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시원치 않았습니다. 검색 및 광고기술이 압도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저가 이용하기엔 낯설었던 것이죠. 즉 현지화 전략에서 철저히 실패했습니다. *검색 스타트업 첫눈의 등장 (2006년) 이미 2006년에는 판이 대충 정리된 터라 누군가 검색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면 모두가 손사래를 쳤을 겁니다. 하지만 첫눈의 경우 창업자가 네오위즈를 만든 장병규 대표인 터라 뭔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는데요.
어떻게 하면 주기적으로 빵 터지는 포스팅을 쓸 수 있을까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정말 송구스럽게도 저도 잘 모릅니다. 만약 잘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찾아가 스승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 오래 전부터 온라인에서이른바 '빵 터지는 포스팅'을주기적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 모든 기업에게,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모든 창작자에게트래픽은 매우 중요한 지표니까요. 제가 활동했던 언론쪽에서는기사의 클릭수를 높이는 작업에 대해일부 정서적 반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정행위와 선정성이 문제이지,열심히 쓴 포스팅이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는 것,그 자체는 아주 좋은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작가주의적 성향을 지니지 않는 이상콘텐츠 창작자의 숙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중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더더욱 통용되는 이야기겠고요. 여기서 중요한 게 '예측 가능성'입니다. 지난 몇 년간 뉴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었는데요. 어떤 콘텐츠는 뜨고, 어떤 콘텐츠 뜨지 않고 한동안은 빵빵 터지고, 한동안은 조용하단 말이죠. 그럴 때마다 괴롭고 불안해서 주기적으로 터지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는데요. 사실 그 방법론이란너무도 뻔하고, 너무도 보잘 것 없습니다.
왜 실리콘밸리는 토스에 550억원을 투자했을까
이승건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것은상당히 이상지향적이라는 점입니다. 일단 널리 알려진 것처럼전 직업이 치과의사죠. 집안이 어렵고 공부는 잘해서의대생의 길을 걸었는데단순 이러한 이유로 인생을 걸기에는너무 아까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회사 이름도 비바리퍼블리카,프랑스 대혁명 시기"공화국 만세"라는 구호를 뜻합니다. 사업 아이템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쉽게 의견을 표명하고여론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어플,'다보트'를 만들었고요. 그 다음에는 송금서비스, 토스를 만들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는본인인증, 보안 프로그램 설치,보안카드 및 공인인증서 발급 등복잡한 전자금융 환경 아래 있는데요. 한번 카드정보만 입력하면결제할 때마다 비밀번호 입력만으로모든 게 끝나는 외국과는 사뭇 다르죠. 그래서 가장 자주 쓰이는 송금서비스를 시작으로전자금융 활동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겠다는포부를 세웠고 그 결과물이 토스인 겁니다. 대체 어떻게 하면전자금융 활동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승건 대표가 주목한 것은은행자동출금(CMS) 서비스였습니다.
리스크 안고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카카오
요즘 카카오의 조직 및 사업구조가급격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 메신저, 포털 기반의 비즈니스에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고요. 새로운 영역에 진출,잇달아 관련 자회사를 설립함으로써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사실 플랫폼 사업자가 필연적으로다양한 사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만.. 현재 카카오의 모습은포털업계 안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빠르게 규모 확장을 모색하는 터라여러 모로 눈길이 갑니다. 지난 1년간 몇 가지주요 시그널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음원 및 엔터테인먼트 2016년 1월 로엔엔터테인먼트를무려 1조8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로엔은 부동의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멜론을 운영하고 있으며아이유, 피에스타, 씨스타, 우주소녀 등을소속 연예인으로 두고 있는 회사입니다. - 게임 NHN게임즈, CJ인터넷, 위메이드 등유수 게임사에서 전문경영인을 역임했던남궁훈 대표를 사업총괄로 영입했습니다. 이후 여러 개발 스튜디오에 투자했으며바로 얼마 전에는 모바일게임사 넵튠에1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의 오프라인 매장은 어떤 모습일까
찍고 집어들어서 그대로 나옵니다. ‘아마존 고’가 지난해 12월깜짝(?) 등장했습니다. 사람들은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언제 실제로 쓸 수 있는 건지,아마존이 이것으로 무엇을계획하는지 궁금해했죠. ‘소매점의 미래’라고 하면서놀라워했고 동시에 두려워헀습니다. “월마트, 타깃, 알디, 리들 등리테일러도 심장이 쫄깃하겠군요.아마존이 오프라인도 먹을 것 같아서요” “네. 최근 전자상거래 업체들이‘우리 오프라인 매장도 냈어!’라는메시지를 자꾸 던지고 있어요” “‘아마존 고’도 결국 그 중 하나일텐데요.기술로 사용자 행동에 변화를 주고인게이지먼트를 높일 수 있겠다는 점이파괴적이어서 더 위협적이라고 느낄 거고요” 그 동안은 리테일러들이‘우리 온라인, 모바일에 이만큼잘 적응하고 있어. 변하고 있어’라는메시지를 던졌죠. 액션도 취했습니다. 월마트는 전자상거래 매출 기준으로아마존을 견제하기 위해 작년, 3년차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제트닷컴을 인수했습니다.
장혜림
2017-02-16
플랫폼사/배급사, 개발사/콘텐츠사의 차이점은?
모든 산업이 그렇습니다만 특히 IT산업은 철저히 분업화됐습니다. 최신기술과 집단지성의 총아로서 하나의 기업이 모든 제품개발 과정에 관여할 수 없으며 수많은 보완자를 참여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주 큰 틀로 보자면 판을 깔아주는 자와 판 위에서 활동하는 자로 구분 가능합니다. 전자의 경우 플랫폼사와 배급사, 후자의 경우 개발사와 콘텐츠사인 셈이죠. 여기서 잠깐 용어정리를 하자면.. *플랫폼사 다양한 기술회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컴퓨팅 공간을 제공하는 회사. *배급사 고객에게 바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영업망과 유통망을 가진 회사. *개발사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창조하는 회사. *콘텐츠사 어떤 형태로든 온라인에서 소비될 거리를 만드는 회사. (참조 - 플랫폼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기자가 콘텐츠 경쟁력을 깎아먹는 방법과 높이는 방법
처음 언론계에 왔을 때 놀랐던 것은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처절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출입처 하나에 등록된 매체는 수백개, 매일 포털에 송출되는 기사량은 수만개,그야말로 정보의 범람이었죠. 이것은 미디어산업의 급변 탓인데요. 기술의 고도화와 규제의 철폐로언론사를 차리는 게 매우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어떻게 하면 좋은 기사를 쓸 수 있을까,어떻게 하면 나만의 기사를 쓸 수 있을까. 적지 않은 기간 고민한 끝에몇 가지 원칙을 세웠는데요.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지만혹시 기자나 콘텐츠 창작자라면가볍게 읽어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공유해봅니다. +.+ 먼저 자기 경쟁력을 깎아먹는 방법은다음 다섯 가지를 정했습니다. 첫 번째, 보도자료 열심히 받아쓰는 것. 출입처 홍보실에서 나온 일방향성 메시지라독자 입장에서 봤을 때 정보가치가 낮을 가능성이 많고요. *출입처 하나의 기자가 도맡아 커버하는특정 정부부처 및 기업, 단체. 수백개 매체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쓰기에어떻게 보면 있으나 마나한 기사입니다. 즉 "흔한 물건은 천하다"는경제학 기초원리가 적용된다는 뜻이죠. 물론 보도자료 중에서도유의미한 자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그대로 쓰기보단추가 취재와 확인을 통해차별화, 가치화를 꾀해야 합니다.
O2O의 미래를 밝혀줄 4가지 변화의 움직임
오프라인의 다양한 상거래와 서비스를온라인으로 옮길 수 있다면 매우 큰 가능성이열린다는 전제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특히 ‘간편 결제’와 ‘사용자 위치 추적’이가능한 스마트폰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과거 PC 시절의 위치기반 서비스(LBS)의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참고 : 쉽지 않은 O2O, 보물은 존재하는 걸까?)(참고 : O2O, 변화와 도태의 기로에 서다) 나름 '포털'에 없는 생활 밀착형 정보로이용자들에게 '실용적이다'는 평가를 얻었죠. 거기다 O2O 서비스 모델은 자신이 하는 일이세상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착한 마음’을 가진벤처 사업가들을 자극하기에도 충분했습니다. “착한 마음?” “예를 들어 허름한 음식점이지만홍보가 힘들어서 장사가 잘 안되는 곳을운영하는 노부부가 있다고 할 때” “이들의 '진심'을 온라인 콘텐츠로 만들고온라인에서 손님을 모아준다면 사업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행복할까요?" “또 2013년 기준으로 36억명의수송 인원을 기록한 택시의 경우‘수요’도 많고 ‘공급’ 많지만꼭 내가 기다릴 땐 안 오는머피의 법칙과 같은 문제가 있었죠”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는 돈 한 푼 안받고중간에서 연결만하니, 택시회사와 승객은콜센트 운영비와 콜비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산업 생태계가 변함에 따라기존 전단지 업체나 콜센터는 타격을입을 수 있는 부작용도 있지만” “전반적으론 온라인에서 고객을 싼 가격에 모으면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모두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야 그렇다고 치지만...이렇게 ‘연결’만 하는 다른 IT서비스들은한계가 금방 드러났습니다”
최준호
2017-01-26
네이버 마피아, 다음 마피아, 티몬 마피아, 군소 마피아
지난 6~7년간 모바일 열풍에 힘입어 많은 스타트업 기업이 나왔습니다. 통상 성공적인 창업팀을 보면 유수 IT기업에서 동료였던 사람들이 나와 손발을 맞추며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 직장의 기업문화, 업무방식, 노하우가 팀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개개인마다 일정 기간 쌓인 팀웍, 유대감, 전문성, 인맥 등이 힘을 발휘하는 것이죠. 그리고 일종의 네트워크가 생겨 같은 회사 근무했던 창업팀끼리 교류 및 협업하는 모습도 어렵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흔히 이와 관련해 거론되는 사례가 실리콘밸리 '페이팔 마피아'입니다. 옐프의 제레미 스토플먼, 테슬라의 엘론 머크스, 팔란티어의 피터 틸, 유튜브의 스티브 첸 등 과거 페이팔 창업멤버는 여전히 각자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흥미롭게도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스타트업 생태계가 굳건히 구축되면서 유사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 마피아라는 말을 붙이기는 좀 과하지만 나름 눈에 띄는 현상이라는 판단 아래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네이버 마피아 네이버는 스타트업 생태계 젖줄로서 많은 창업팀, 유관기관이 탄생했으며 시니어 경력자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뭐 당연하죠. 회사 사이즈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이죠.
모바일 동영상 시장 돌아보기...2016년도 '유튜브' 천하였다
시스코의 데이터를 인용한한국 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도 잘 나와 있듯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이끌어가고 있는 중심은누가 뭐라고 해도 ‘동영상’입니다. 현재 확실히 ‘돈’이 되고 있는 분야는모바일 게임이지만 동영상 시장은 지금도, 앞으로도계속해서 성장할 수밖에 없겠죠. 과연 국내 동영상 플랫폼 시장은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아웃스탠딩이 <와이즈앱>과<랭키닷컴>에 의뢰해주요 서비스의 월간 사용자 숫자와사용시간을 알아봤습니다. 두 회사 모두 국내 안드로이드 이용자만을조사 대상으로 했으며 ‘랭키닷컴’은 안드로이드 이용자 6만명,와이즈앱은 2만3752명을표본조사 방식으로 추정한 수치입니다. 조사대상 서비스들이 대부분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곳들이라‘정확한 이용자 숫자’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추세적 변화를 살펴보는 데는큰 무리가 없으리라 판단됩니다. 이번 기사는 크게 3가지 영역으로서비스를 나눴는데요. 유튜브(구글), 네이버 등 일반적으로인터넷 기업으로 분류되는 서비스와 통신3사와 지상파 방송국 등 대기업들이기존의 TV 방송을 스마트폰을옮겨 오고 있는 영역,
최준호
2016-12-29
언론의 음성시장, 협찬 비즈니스는 얼마나 갈까
오늘은 언론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90년대 후반 전후로인터넷과 포털이 등장하면서사람들의 뉴스소비 패턴은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 년 간스마트폰 보급이 이뤄지면서신문과 잡지를 읽는 사람을찾아보기 힘든 지경이 됐습니다. 이것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한신문 정기구독률 추이인데요. 2002년 52.9%에서2015년 14.3%로 엄청 떨어졌습니다. 이 정도면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노년층과일부 특수직업군을 제외하고는신문을 읽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각에선 신문의 시장가를'0'에 가깝다고 보기도 하는데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앙일보 등이른바 메이저 언론사조차 영업을 할 때 각종 경품제공 및 일정 기간 무료 구독권을기본으로 깔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자동차가 나왔을 때 마차 사업자 망하고스마트폰이 나왔을 때 MP3 사업자 망한 것처럼 신문사, 잡지사, 언론사도 망하거나관련 시장이 축소돼야 정상인데희한하게도 그렇지 않은 모습이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요 언론사 매출입니다. 2003년과 2015년을 비교했을 때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만이조금 떨어졌을 뿐 나머지는 다 올랐습니다. 특히 매일경제와 한국경제는거의 두 배수로 성장을 했고요.
'웹하드 출신'의 남다른 경쟁력은 어디서 나올까?
기자라는 직업 특성상 벤처 기업의 홍보 마케팅 담당자분들을 자주 접하는데요. 올해 들어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은자리 중 하나는 지난 여름, 한 웹툰 업체 관계자와의점심 미팅 자리였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타사명 검색어를입력했을 때 자사 서비스가먼저 노출되도록 검색 광고를 올리거나, 페이스북에서 소위 말하는‘납치 마케팅’을 집행해많은 논란을 일으킨 곳이었죠. *납치 마케팅 : 바이럴이 잘되는 연예인이나 유머 콘텐츠를 올려 이용자들의 자발적인콘테츠 공유를 유도한 후,상업적인 성격의 콘텐츠로 이미지 등을 교체하는 편법 마케팅 방법. “경쟁도 좋지만 이정도로타사 영업의 방해하는 건좀 너무한 것 아닌가요?” “저희 스타트업입니다. 일단 먹고 살아야죠" "원래 벤처는 다 그렇게 사용자 모으고,나쁜 이슈라도 만들어서 어떻게든 관심을 받아야 생존하는 겁니다^^” "기자님 참 순진하시네요 ㅎㅎ" 순간 속에서 ‘욱’하는 느낌을 받았지만,웃으면서 그 자리를 마무리했는데요. 이 회사에 대해 업계의 수소문을 해보니주요 인력이 과거에 웹하드 관련 사업을했다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그렇지...이런 생각을 했었죠. 이처럼 국내에서 P2P 파일공유나웹하드 사업은 매우 부정적인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준호
2016-12-12
최첨단 찌라시에서 푸드테크까지..배민은 어떤 선택을 해왔을까?
음식주문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우아한형제들'은 여러모로B급 감성이 넘치는 회사입니다. 사업 초창기 밀던 슬로건은'21세기 최첨단 찌라시'였으며,회사이름은 작곡가 '용감한 형제'에서 힌트를 얻어 우아한형제들로 정했죠. 심지어 회사 로고도 인디밴드브로콜리 너마저의 패러디였습니다. “브랜드라고 하면 나이키, 애플처럼고급스럽고 깔끔하거나,젊고 역동적이거나 둘 중 하나예요” “그런데 분명 ‘키치함'의 ‘B급 영역’에서도소비가 이뤄져요. 저희는 그걸 노렸어요” “애플이나 나이키처럼 고급스럽고깔끔한 영역에서는 승산이 없을 테니우리가 이 영역을 차지하자고 생각했죠” “아무도 없는 곳에서는 1등을 할 수 있잖아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실 '배달의민족'은위 사진처럼 약빤듯한 광고,특이한 마케팅이 가장 유명한데요. 해당 내용을 다룬 기사는 너무 많으니^^;; 이번에는 우수한 디자이너나 마케터가 아닌지난 6여년간 벤처 기업을 키워온스타트업 대표 김봉진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전해보려 합니다. 김 대표는 넉넉하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나공부에 흥미가 없어 가출하기도 했고내신은 15등급 중 14등급에 불과했습니다.
최준호
2016-11-23
버즈피드 부활시킨 테이스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버즈피드도 이제 한물 간 건가...” 버즈피드는 2015년 말부터 힘이 빠졌습니다. 한때 CEO는 뭐든 빵빵 터뜨린다는 의미로'바이럴 가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말이죠. 파이낸셜타임즈가 버즈피드가 내부에서공유하는 매출 목표를 기존의 반으로줄였다고 보도를 하기도 했죠. (부인했고요) 일부 외신은 그 이유로보는 사람이 적어졌다고 하면서버즈피드 위기설에 힘을 실었습니다. 2015년 초까지만 해도 2억명을웃돌던 월활성사용자 수가,후반부터 2016년 초까지 1억7천명정도로 정체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역시 미디어 버블이었으” “밀레니얼이 많이 본다고 하더니,그들도 버즈피드를 떠났나보군” 그때 등장한 것이 ‘테이스티(Tasty)’! (사이트보다는 페이스북, 핀터레스트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에서더 많이 접하셨을 콘텐츠지만요^^;) 버즈피드가 2015년 7월 시작한‘요리, 음식 콘텐츠 채널’입니다. 시작부터 영상 뷰 수가 심상치 않더군요.페이스북에 페이지를 만든 뒤 한달,약 4백만명의 팔로워가 생겼고요.총 약 2억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장혜림
2016-11-18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사노동'까지 거래할 수 있다면?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당연하게 여겨지던 생활 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소비자들의 생활을 바꾼 회사들은 막대한 이윤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1970년대 독일에서는부모들이 자식에게 쓰던 가구를물려주는 일이 당연한‘전통’이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독일에 진출했던 ‘이케아’에게이런 ‘전통’은 장사에 큰 문제가 됐었고이케아는 아래와 같은 마케팅은 펼쳤죠. “쓰던 가구를 자식들에게물려주려고 해서는 안 된다.아이들 역시 스스로 집을꾸미는 재미를 누려야 한다!” 플레이보이를 만들었던 휴 해프너도전통적인 생활을 벗어날 것을 강조했습니다. “나는 우리 잡지의 편집자들이독자들의 머릿속에 누군가와 결혼해서‘함께하는 가정’ 따위의 어리석은 개념들을잔뜩 집어넣기를 원하지 않는다!” 상당히 도발적인 말이지만실제로 플레이보이는 남자들이결혼 생활에 쓸 돈과 시간을 최고급 사치품을 사고비싼 술을 마시고, 여러 여자를 만나는데돈을 쓰라는 의도를 담은 콘텐츠를꾸준히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활의 변화에서 이익을 보는기업들이 플레이보이에 광고를 진행했죠. 물론 플레이보이가 강조하는‘판타지’는 너무 극단적인예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이런 기업들이원하는 변화는 전 세계 곳곳에 스며들었죠. 요즘은 어떤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최준호
2016-11-18
네이버, 모바일 콘텐츠 제국의 밑그림을 완성하다!
스타트업을 날쌘 고속정,상륙함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략의 변화가 필요할 때스타트업은 유연하게 방향을 틀고새로운 목표로 매우 빨리 돌진해대기업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죠. 반면 대기업은 한 번 방향을정하면 선두를 돌리기 힘든‘항공모함’에 비유하곤 합니다. 항공모함은 고속정에 비해천천히 안전하게 방향을 바꿔야 하죠. 거기다 ‘함장’이 한 번 방향을잘 못 잡으면 수백, 수천명의 선원들이길을 잃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 산업 생태계가꿈틀거리기 시작했던 5~6년 전. IT벤처업계에서는 카카오를 필두로새로운 스타트업들이 마치고속정처럼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이미 PC웹 분야에서 대기업이 됐던네이버는 항공모함에서 정찰기를열심히 내보내는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_- 이 함대에서 떨어져 나와일본에 상륙한 ‘라인’은 엄청난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죠. 아무튼 카카오, 직방, 배달의민족,옐로모바일, 4:33, 쏘카, 쿠팡 등소형함 등이 여기저기서 대두될 때 오랜 기간 제가 모바일 네이버에서주목했던 서비스는 '웹툰'과‘지도’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준호
2016-11-13
네이버가 ‘콘텐츠형 광고’를 지향하는 이유는?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크게 네이버와 비(非)네이버로구분할 수 있습니다. 비(非)네이버 진영의대표주자는 페이스북과유튜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들은 모두 개인의 데이터를 분석해‘맞춤형’ 광고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인해PC시대 때보다 줄어든 광고 지면을효율적으로 판매하려고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거죠. (참고- 모바일 프로그래매틱 광고 생태계의 거의 모든 것! )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도국내 기업들이 온라인에서광고를 생각할 때 첫 번째 순위로고려할 수 밖에 없는 기업. 네이버의 모바일 광고 정책은어떤 변화를 지향하고 있을까요? 이 회사가 모바일 광고를 바라보는 시각은페이스북이나 구글(유튜브)의해법과는 조금 다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는이용자의 취향을 끊임없이 쪼개고 분석해타겟 광고를 노출합니다. 반면 네이버는 지나친 개인화를 통한 광고 노출은 오히려 사용자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럼 네이버는 현재 모바일에서어떻게 광고를 노출하고 있을까요? PC웹의 경험을 그대로 옮겨온모바일 검색광고도 여전히 노출하고띠배너 형식의 디스플레이 광고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 형식이 '메인'이죠.
최준호
2016-11-10
뉴미디어 시대,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미디어 입문학으로SMCRE 이론이라는 게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은 S(송신자) -> M(메시지) ->C(채널) -> R(수신자) -> E(효과) 순으로이뤄진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1. 커뮤니케이션은 일방향성이라는 것,2. 반드시 채널(미디어)을 거쳐야 한다는 것, 이 두 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기업이나 기관이기사를 내든 광고를 하든무조건 신문, 방송, 라디오, 잡지 등이른바 4대 매체를 거쳐야 했고요. 덕분에 소수 올드미디어는 높은 진입장벽과군사정권 언론통제 정책에 힘입어수십년간 독과점 사업자로서 군림했습니다. 그러나 SCMRE 이론이순식간에 붕괴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1990년대 후반 이래로 콘텐츠 이용환경이 온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바뀐 겁니다. 음.. 얼핏 생각했을 때는그저 채널의 주체가 바뀔 뿐채널 그 자체는 사라지지 않을 텐데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그런 걸까. 좀 더 배경을 살펴보자면IT산업의 특징을 언급해야 하는데요. IT산업은 최신기술과 집단지성의 총아로서하나의 기업이 모든 서비스 개발을 할 수 없으며수많은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모바일을 켜고 인터넷을 하는 것만 해도그 뒷단에는 제조회사, 부품회사, 통신회사,인터넷회사,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등이일종의 연합체를 이룬 상태죠.
쿠팡 로켓배송은 지속 가능할까
쿠팡이 로켓배송을 선보인 이래약 2년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로켓배송이란 다들 아시는 것처럼상품배송을 택배회사에 맡기지 않고직접 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상품을 보다 친절하고 안전하게,보다 빠르게 전달하기 위함이죠. 실제 젊은 이용자 사이에선 호평과 더불어이슈를 모으는 데 성공했으나! 그 반대급부로 규제 및 비용문제가 발생, 회사 존립을 위협하는 게 아니냐는의구심이 존재하는 상황! 그래서 오늘은 "과연 로켓배송은 지속 가능할까"라는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쿠팡이 비상장사라는 특성 탓에정보수집의 제한이 있습니다만.. 최근 몇 가지 대형사건이 뻥뻥 터진 가운데파편화된 이야기를 모아한번 퍼즐을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규제문제 쿠팡 로켓배송이 직면한첫 번째 난관이었습니다. 음.. 무엇이 문제길래. 현행법상 택배업은 허가제인데쿠팡은 미허가 차량을 운영하고 있었거든요.
페이스북 마케팅 파트너는 어떤 일을 할까?
“새 제품도 나왔는데...페이스북에 광고해야 하나?” 요즘 조금이라도 ‘마케팅’과 관련된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고민을안 할 수 없는 시대인 것 같은데요. 페이스북은 ‘실명’ 기반의 SNS이며개인의 관심사를 추정하기가 용이해 개인 ‘맞춤형’ 광고 분야에서는다른 플랫폼보다 효과가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저희도 최근큰 마음을 먹고 마케팅 관련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며 '페북에 광고비를 좀 써야 할까?’라는고민을 정말 진지하게 했었는데요. 하지만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다보니아무래도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전문가들을 찾게 되더군요. 페북 마케팅 관련한 인사이트와저희 행사 홍보에 대한 팁을얻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아이지에이웍스(IGAW)’사를 찾아가 봤습니다^^ 참고로 이 회사는 지난 8월 페이스북의공식 마케팅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저희가 개최하는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2일 차에 모바일 및 SNS 광고에 대한발표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광고 전 ‘기본 지식 습득’과 명확한 ‘목표 설정’이 중요!
최준호
2016-10-18
내 지갑을 털어간 악마의 BM 10가지!
1. 악마의 유혹, 리니지 2만9700원 PC와 비디오게임의 패키지 게임만 사서 하던 학창 시절의 제가 온라인게임에 처음 돈을 썼던 게 ‘리니지 월정액 결제’였습니다. 지난 1998년 9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당시에도 지금과 같은 금액인 2만9700원에 월정액 요금을 받았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당시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가 3만원이었고 신용카드나 다른 온라인 결제 수단이 없었던 저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이 등짝 스매싱을 각오하고 어머니와 아버지 휴대폰으로 몰래 2만9700원의 정액결제를 했죠ㅋㅋㅋ 학업을 뒤로 하고 밤낮으로 게임을 즐겼고, 아이템 현금 판매로 한 달에 약 5~10만원 정도를 벌었던 기억도 나네요. "(제가 리니지를 안 했다면 서울대에 갔을 수도.. 아니 리니지 안 했으면 다른 게임했겠죠 ㅜㅜ)" 현재 리니지는 이 같은 월정액 모델에 여러 부가 기능을 접목하거나 아이템을 판매하는 등 1인당 매출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월정액 모델은 모든 기업들이 원하는 꿈의 비즈니스 중 하나인데요. 대표적으로는 통신 요금이나 음원 사이트, 정수기 렌탈 등이 이 모델을 택하고 있습니다. 2. 구글, 5달러 더 내면 무제한!! 얼마 전 기획자 출신의 한 스타트업 대표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악랄(?)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최준호
2016-10-03
뉴미디어 사업을 고민하는 언론업계에 드리고픈 말씀
많은 언론사가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또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산업이 그렇듯변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언론계처럼 독특한 업무 방식이오랜 기간 자리 잡은 곳이면 더욱 그렇죠. 물론 아웃스탠딩도 다양한 실험과 실패를하고 있는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에 불과하고 감히 제가 '대한민국 모든 언론이이렇게 변해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의지식과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다양한 뉴미디어 분야 중에서도 SNS를 활용하는 ‘콘텐츠 기업’으로서현재 언론사가 가진 문제점은 무엇인지, 뉴미디어 시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아웃스탠딩의 일원으로활동하는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생각이언론 업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1. 언론의 문제? 믿을 수가 없다는 점!2. 핵심 상품은 '광고'가 아니라 '기사'다3. 뉴미디어의 본질은 ‘독자 확보'4. 기자는 회전초밥집 요리사와 같다!5. 그래서 돈을 어떻게 벌 건데? 1. 언론의 문제? 믿을 수가 없다는 점! 현재 언론 업계는 최악의 위기와최고의 기회를 동시에 얻고 있습니다. 위기에 대해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요즘 많은 독자들은특정 제품이나 서비스 기사를 보면‘에이~ 기레기 또 얼마받고 쓴거냐?’라고비아냥거리기 바쁩니다. 여러 문제가 있지만 최악인 부분은 이처럼독자가 언론사 기사를 믿지 못하는상황을 스스로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최준호
2016-09-28
광고 비즈니스와 유료 비즈니스
모든 인터넷 회사는 공통적으로 두 개의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합니다. 첫 번째로 서비스 확산,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미 시중에는 수십만개의 인터넷 서비스가 나온 터라 유의미한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마치 비유를 들자면 이미 잘 돌아가고 있는 톱니바퀴에 새로운 부품을 껴넣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신히 성공하더라도 이게 다가 아닙니다. 그 다음으로 수익화, 실제 돈을 벌아야 사업체로서 그 의미를 실현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 가지, 광고와 유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전자는 서비스를 무료로 풀되 각종 광고상품을 노출함으로써 돈을 버는 것이고 후자는 서비스 이용자에게 직접 과금함으로써 돈을 버는 것을 말합니다. 둘은 완전히 상반된 특징을 가진 터라 각 서비스별로 상황에 맞게 전략을 가져가야 하는데요. 광고와 유료를 비교 및 분석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가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광고 비즈니스 1. 장점
대중화에 도전하는 P2P금융의 6가지 해결 과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P2P (Peer to peer) 대출 스타트업 기업들이 최근 1년여를 나름 자랑스럽게 돌아볼 수 있는수치들을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P2P 대출=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끼리자금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금융 서비스. 미국, 영국 등에서는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업계 1위 업체로 알려진 8퍼센트는 5월 2일 7490명의 투자자가 2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집행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개인 신용 대출, 유망 소상공인과기업을 넘어 부동산 담보 등다양한 분야의 대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P2P금융플랫폼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상위 4개 P2P 대출 스타트업 기업들의대출액이 각각 100억원을 넘었다고 하네요. 또 P2P 대출이 기존 고급리 카드 대출이나저축은행 대출을 대체하고 있다는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100억원이 넘는 개인 신용 대출이집행된 렌딧의 경우는 가장 많은 42.5%가대환대출, 즉 기존의 고금리 대출 상품을저금리 대출 상품으로 갈아탄 고객으로 조사됐고, 어니스트펀드도 자체 조사치를 발표한 결과42%가 대환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죠. 국내에서 P2P 대출의 필요성이 대두될 때주로 거론됐던 중금리 대출 시장의 부재 문제를P2P 회사들이 어느 정도 매울 수 있다는주장이 일정 부분 증명된 결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 금융권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한 영역에서의P2P 기업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잇습니다. 예전에 아웃스탠딩에서 소개한 적 있는국내 P2P 펀딩의 원조격인 ‘팝펀딩’은 음악저작권과 의류 등 기존 금융권에서는담보로 잡을 수 없는 자산을 가치를 측정해 대출을진행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최준호
2016-09-22
스타트업 업계 투덜러에게 전하고픈 7가지 이야기
이곳은 아웃스탠딩이 위치한홍대 골목의 한 커피숍. “여, 최기자 오랜만이야. 추석 연휴는 잘 쉬었나? “네. 이틀 동안 한 20시간 운전한 것 빼고,간만에 어머니도 뵙고 좋았어요ㅋㅋ” “어? 자네 그때 KTX 예매 성공했다고좋아하지 않았었어?” "연휴 전날 술이 과해서그만 아침 기차 시간을 놓쳤....암튼 형님, 그런데 왜 갑자기보자고 하신거에요?” “아...그냥 사업하다 답답해서.이야기라도 하면 좀 편해지겠지” “저랑 이야기하시면 오히려 더불편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ㅜㅜ” 1. 조단위 골목 상권이 어디 있습니까? “형님, 사업 정말 잘 되고 계시잖아요.여기 저기서 기사도 많이 나오던데요?” “아, 일은 잘 되는데 불안 요소가 많아.특히 KS 통신사 알지?거기 자회사 오픈마켓에 자체 브랜드로우리 사업을 그대로 시도하고 있더라구” “읔 ㅜㅜ 맨 땅에 헤딩해야 하는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이 같은‘금수저’ 서비스를 보면 부럽기도 하죠” “맞어. 꼭 이런 인터넷 골목상권까지그런 큰 회사들이 해먹어야 하는지?” “말씀 중 죄송하지만 인터넷 업계,특히 짧은 기간에 수천배 성장하길 꿈꾸는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하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 좀...”
최준호
2016-09-17
뉴욕타임스, '혁신보고서', ‘스노우폴’ 그 후
올해 8월, 리우 올림픽이 미디어들을 휩쓸고 갔습니다. 경기장 안에선 선수들이 그들만의 경기를 펼쳤고요. 경기장 밖에선 언론사들이 이 엄청난 콘텐츠를 디지털 시대에 맞춰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를 고민했기 때문이죠. 그 중에서도 눈에 띈 미디어는 단연 뉴욕타임스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우사인 볼트의 경기를 멀티미디어 스토리로 만들어냈습니다. 스타트 속도는 느렸지만 중반에 경쟁자를 역전하는 모습, 결국은 금메달을 따는 모습까지 보기 쉽게 담았습니다. 우사인 볼트는 100m를 9.81초만에 완주했는데요. TV로 보면 순식간에 지나가고 텍스트 스토리로 풀면 뭔가 아쉬운 시간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여기에 기술과 디자인, 돈(^^;)을 입혀서 독자들이 만족할만한 기사를 낸 거죠. 사실 뉴욕타임스는 2012년 ‘스노우폴’ 기사로 디지털 미디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예시를 보여줬습니다. 2014년엔 내부 혁신보고서가 버즈피드에 유출돼서 의도치 않게(?) 세계 미디어에 경종을 울렸고요.
장혜림
2016-09-13
2016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 돌아보기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서 2016년 상반기 구글 플레이 게임 카테고리 결산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에도 발간됐던 이 자료는 구글 플레이 게임 분야 전체 규모와 게임별 매출 수준을 비롯해 장르나 유저 특성별 결제 트렌드 등 비교적 정확한 자료를 담고 있어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 볼 때 매우 유용합니다. 다만 애플의 앱스토어, 통신3사 통합 마켓인 원스토어는 이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게임 매출은 인앱 결제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기 때문에 광고나 기타 매출 또한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5가지 분야에서 2016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전체 시장은 20% 성장! 일단 전체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2016년 상반기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 시장 전체 규모는 9710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 지난해 같은 기간 8046억원에서 약 20.6% 증가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순위 1위의 일 평균 매출은 약 6억8500만원으로 지난해(6억9500만원)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는데요.
최준호
2016-09-12
페이스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페이스북 계정을 처음 연 것은2012년 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상에서자기 자신을 노출하는 데 거부감이 있어싸이월드를 비롯, SNS 활용에 소극적이었는데요. 당시 꼭 해야할 계기가 생겼습니다.그 이유는? 바로 회사정책 때문이죠. 소셜미디어 열풍이 거세게 불자전직장 뉴스토마토 편집국 기자들은"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기치 아래의무적으로 SNS 계정을 만들어야 했거든요. 저는 군소리 없이 열심히 했습니다. 페이스북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적어도 명색이 IT기자인데 "너 SNS도 못해? 혹시 컴맹 아냐?"이런 소리는 정말 듣기 싫었거든요. ;; 그리고 또 하나 계기가 있었는데뉴스가 반드시 포털을 거쳐야 유통되는 상황에정말 불만이 많았습니다. “흥! 드럽고 치사하다. 내 기사,내 독자님들께 직접 알리련다”는 심리가 존재했죠. 지금 돌이켜봤을 때이게 인생 최고의 복이 될 줄은꿈에도 상상 못했습니다. ^^;;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제 커리어가 극적으로 향상됐기 때문이죠. 사실 SNS란 '인간관계의 디지털화'를 의미하기에활용법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떠든다는 것,그 자체가 매우 오만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나는 인간관계 좋아, 사람에 대해 잘 알아"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처럼 비춰질까봐요. 다만 "4년동안 이렇게 해봤더니크게 실수하지 않았고 정말 좋았더라"이 정도의 경험담 공유는 가능하리라 보는데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이해하기 위한 7가지 꿀팁!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참고 - MCN의 시대가 온다!) MCN의 핵심인 인터넷 방송인, 소셜 미디어(SNS) 상의 유명인을 뜻하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검색 키워드 광고, 페이스북 광고 등 이미 어느 정도 ‘효과’와 ‘흥행 문법’이 자리잡은 뉴미디어 활용 광고와 비교해 아직은 투자 대비 효과가 분명치 않고, 단순히 인플루언서를 ‘저가형 연예인’이라고 보는 인식이 강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TV 속 연예인과 모니터와 스마트폰 속 ‘인플루언서’는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다르고 콘텐츠를 전달하는 방식도 상이합니다. 즉, 이들을 활용하는 마케팅 방법도 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때로는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거나 인터넷 상의 ‘유행’을 선도하기도 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이번 기사에서는 이를 이해하기 위한 7가지 시각을 제시해 볼까합니다^^ 1) 인플루언서는 ‘유저’에 목숨 건다 2) 노잼 콘텐츠, 일방적 노출은 '네버' 3) 기업과 고객이 직접 연결된 공간 4) 기업은 '인플루언서'를 사랑해야 한다 5) 높은 제작비 < (넘사벽) < 자연스러움 6) 아까운 트래픽, 목표를 명확히 하라 7) ㅇㅅㅇ가 안나오는 콘텐츠가 핵심! 참고로 인플루언서라고 하면 주로 스스로 인터넷 동영상의 출연하는 ‘동영상 창작자(크리에이터, BJ)’를 통칭하는 말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에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연예인이 아닌 ‘개인’들도 이 기사에서는 넓은 의미의 인플루언서로 보고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최준호
20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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