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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트렌드
요가의 확장 : 리트릿을 품고 미술관으로, 자연으로
요가의 확장 : 리트릿을 품고 미술관으로, 자연으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세경님의 기고입니다. 전편에서 다양한 요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참조 - 음악, 도구, 맥주까지.. 끊임없는 요가의 변신) '모두 전문 스튜디오에서만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신 분, 계시죠?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오늘은 색다른 장소에서 하는 요가 프로그램을 모아봤습니다. 요가와 예술의 결합: 요가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미술관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들이 요가 프로그램을 줄지어 시작했습니다. '미술관 옆 체육관'처럼 말이죠. (참조 - 건강 챙기며 문화 체험 '뮤지엄 요가' 뜬다) 그중에서도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브루클린 뮤지엄'이 '미술관 요가'의 선두주자로 꼽힙니다. 브루클린 뮤지엄의 모토는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만남을 통해 우리 자신과 세계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예술과 세상을 연결해 새로운 영감을 창조하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가득한데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아트와 요가'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가 강사를 초빙해 요가는 물론, 명상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클래스가 끝나도 미술관에 남아서 작품을 더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브루클린 뮤지엄 외에도 스미스소니언 아메리칸 미술관, 노스캐롤라이나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요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서세경
서세경
2020-08-20
일상이 '프듀', Z세대는 오늘도 프로슈머 중
일상이 '프듀', Z세대는 오늘도 프로슈머 중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뉴즈라는 콘텐츠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020 Z세대에게 가장 핫한 플랫폼인 틱톡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Z세대와 소통하는 법을 매일 고민합니다. Z세대는 꼭 유명인에게만 열광하는 건 아니에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혹은 '내가 키운 크리에이터'에 더 큰 애정을 표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프로듀스101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단지 연예인을 추종하기보단 직접 크리에이터와 소통하면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키우길 원합니다. 과거에는 이런 적극성, 능동성이 소수 극성팬들의 특징으로 여겨졌어요. '빠순이'라고 격하되기도 했죠ㅠㅠ 크리에이터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제한됐습니다. 인터넷과 다양한 플랫폼의 발달로 콘텐츠 소비자는 크리에이터의 '프로슈머(prosumer)'가 됐습니다. '제작자(producer)'이자 '시청자(consumer)'죠. 팬들의 조공 문화가 훨씬 자유로운 형태, 쌍방향으로 이뤄진다고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럼 몇 가지 사례와 그 의미를 살펴볼까요?:)
김지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0-08-18
동물의숲으로 '공간 취향'을 찾아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토란님의 기고입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을 시작했어!" "네가 저번에 알려준 것처럼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 비행장 입구와 광장 주변만 조금 꾸몄거든?" "섬에 놀러 온 사람들이 다들 예쁘다고 칭찬해줘서 괜히 뿌듯했어" (참조 - 공간창업을 하고 싶은데, 디자인 감각은 없다면? 유념할 사항 3가지) "한번 해 보니까 어때?" "내가 진짜 선택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 "집을 어디에 배치할지, 도로 공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울타리 재료도 한참 고민했거든" "실제로 공사를 하면 얼마나 더 고민을 할까 싶더라고. 돈도 많이 쓸 텐데!" "한 번 선택을 잘 못 하면 몇십만원, 몇백만원 씩 비용이 추가된다고 생각하니까 더 부담스러워" "원래 공간 창업 준비는 선택의 연속이야. 인테리어 공사는 특히 더 그렇지" "취향이 분명한 클라이언트가 훨씬 편해. '저는 아무거나 다 괜찮아요' 라고 말하는 사람을 만족시키기가 더 어렵지" "나 정도면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했어. 예를 들어 이불을 산다면 베이지색이나 회색을 고르는 사람이랄까?" "흰색은 때가 많이 탈 것 같고, 검정색은 너무 어둡고, 빨강, 노랑, 파랑 같은 원색은 부담스러워서 항상 무난한 베이지와 회색이지"
토란
2020-07-27
MZ세대는 지금 '3차 창작'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콘텐츠 업계의 트렌드 중 하나로 '댓글문화'를 꼽는 데 이견은 없으리라 봅니다. 밀레니얼, Z세대(줄여서 MZ세대)에서 유튜브 영상과 댓글을 함께 보는 모습은 자연스럽습니다. 영상 게시물이 '1차 창작물'이라면 댓글은 유저가 만든 '2차 창작물'에 가깝습니다. 다들 마음속에 주접 댓글 하나쯤 품고 살지 않나요?! 꼭 주접 댓글이 아니라도 뭐랄까. 시청자 입장에선 '콘텐츠 감상을 공유한다'는 경험이 중요해졌습니다. 마치 TV 틀어놓고 다 같이 수다 떠는 것과 같아요. 동년배도 만나고, 비슷한 MBTI 유형끼리 뭉치고,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와 함께 노는 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댓글문화야 다 알죠. 진부한 얘기잖아요!" 아, 물론 댓글문화는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지하는 현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댓글문화가 아니라 3차 창작이 어떻게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단위에서 일어나는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MZ세대를 알기 위해선 2차 창작을 활용한 '3차 창작'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0-07-24
'틱톡에게 희생당한 노래'를 아시나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유튜브의 신비로운 추천 알고리즘이 저를 한 영상으로 인도했습니다. 제목은 '틱톡에게 희생당한 노동요 24곡, 틱톡 노래 아니에요 팝송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Tfd4XBFhfMk 이 영상은 업로드 2주 만에 조회 수 37만을 넘어섰고, 댓글이 2700개 넘게 달렸는데요. 눈에 띄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틱톡 짜증나. 저작권 의식이라는 게 1도 없이 그냥 가져다 쓰잖아” “원래 유명한 가수, 노래인데 다 틱톡에서 뜬 거래. 만물틱톡설;;” '만물틱톡설'이라는 표현이 특이해서 바로 구글링을 해봤더니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게시글이 나왔습니다. 내용은 유사했어요. 원래 유명한 팝송인데 맨날 "틱톡에 나온 그 노래"라고 하는 게 너무 짜증 난다는 거죠. 간간이 이런 댓글이 섞여 있었습니다. "나는 틱톡이 싫은데, 전 세계에서 인기라 더 짜증 나"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 'CG해주는남자'(이하 씨지남)가 최근 이런 영상을 올렸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0-07-14
음악, 도구, 맥주까지.. 끊임없는 요가의 변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세경님의 기고입니다. ‘요가’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연령대가 높은 세대에서는 양손 합장이라든지 “옴”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인지 ‘불교도들의 운동’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가부좌 틀고 앉아 눈 감고 명상하는 지루한 운동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비교적 젊은 세대라면 유연하고 젊고 마른 여자가 한다거나 스트레칭과 비슷하다는 인식이 많은 편이고요. 특히 ‘요가=스트레칭’이라는 편견은 요가를 접하지 않은 분들에게 깊이 박혀있는데요.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이 둘은 전혀 다릅니다. 스트레칭은 말 그대로 근육이나 건, 인대를 늘려주는 겁니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관절 가동범위를 넓히는 동작으로, 본 운동 전후에 짧게 시행합니다. 요가가 스트레칭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정신수양’과 ‘호흡’입니다. 단순히 저항을 이기며 ‘얼마나 넓은 범위로 움직일 것인가’가 아니라 호흡에 신경 쓰면서 몸의 움직임, 감각에 집중하고 인지력을 키우는 겁니다. 타고난 유연성이 좋아야 하지 않냐는 질문도 자주 듣는데요.
서세경
2020-07-01
트와이스가 보여주는 유튜브와 케이팝의 공생관계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종규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4월 29일에 유튜브 오리지널로 공개된 ‘트와이스: 시즈 더 라이트’는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활동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EtUkIDqbog&feature=emb_title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그룹 결성 전 영상과 백스테이지 모습, 멤버들의 인터뷰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죠. 케이팝 걸그룹이 주인공인 첫 번째 유튜브 오리지널 작품인 데다가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앞둔 시점이다 보니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영상이 공개되기 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공개 이후 독립영화를 다루는 온라인 매체 ‘플립 스크린'은 "케이팝 역사에 닻을 올린 그룹에 대한 아름다운 찬사"라는 리뷰를 올렸고, 다른 매체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유튜브 한달 이용자 수는 현재 19억명으로 추산됩니다. 수많은 크리에이터가 지금 이 시간에도 영상과 음악을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있죠. 유튜브는 ‘뮤직비디오 성지'라고도 불리는데요. 그래서인지 오리지널 콘텐츠 또한 음악과 관련된 작품이 많습니다.
김종규
2020-06-18
콘텐츠는 잘 나가지만, 갈수록 줄고 있는 제주 '해녀'의 해법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호근님의 기고입니다. “기계 장치 없이 맨몸과 오로지 자신의 의지에 의한 호흡조절로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성” (해녀박물관) 해녀는 그 자체만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콘텐츠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한 지역의 문화가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된 사례도 찾기 힘듭니다. 사진집이나 책은 물론이고 공연, 다큐, 영화, 뮤지컬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주방용품, 해녀를 내세운 라면까지 나왔죠. 하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콘텐츠와 별개로 해녀 숫자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1970년대 1만4000여 명이던 해녀는 지난해 말 기준 3820명으로 40년 사이에 1만 명이 줄어들었습니다. 콘텐츠는 늘어나는데 생산자는 줄어드는 상황... 제주 해녀 콘텐츠는 과연 지속가능할까요? 해녀 콘텐츠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그 해답을 찾아가는 ‘물질’을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콘텐츠로 본 해녀의 역사 해녀는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있는 독특한 ‘나잠어업’ 문화입니다.
양호근
2020-06-16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하고 있는 비극의 역사 '제주 4·3'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호근님의 기고입니다. 중요한 게임 소재 중 하나가 ‘역사'입니다. 중국에서 만드는 게임의 절반은 삼국지가 배경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죠. 일본 게임제작사 ‘코에이’는 1985년, ‘삼국지1’을 출시한 이래 올해까지 14편을 내놨습니다. 1971년에 출시되어 미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사랑받은 ‘오리건 트레일(The Oregon Trail)’도 1800년대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6500만 카피 이상 판매됐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사는 어떨까요? 드라마, 영화 같은 영상콘텐츠에서 우리 역사는 낯설지 않은 소재지만, 게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임진록', ‘장보고전', ‘천년의 신화' 등 주로 고대부터 근세까지의 전쟁사를 다룬 게임 정도가 생각나네요. 이에 대해 ‘조이시티’의 김태곤 이사는 사무라이와 닌자를 꾸준히 알린 일본과 달리 해외에 한국사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사 게임’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게임에서 거의 다루지 않는 현대사, 게다가 여전히 변방의 역사로 치부되는 ‘제주4·3’을 소재로 한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양호근
2020-05-13
레깅스는 어떻게 '쫄쫄이'에서 '인싸템'이 되었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세경님의 기고입니다. ‘레깅스 입고 출근하는 여자’가 흔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레깅스에 운동화를 신고 쇼핑하거나 헐렁한 티셔츠와 레깅스 차림으로 카페에 들르는 여성을 쉽게 볼 수 있죠. 중장년층에게는 ‘쫄쫄이’가 더 친숙할 레깅스는 처음에는 신축성이 뛰어난 운동복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후드나 카디건에 매치해 입으면서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평상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츄리닝’이라 불리는 트레이닝복과 달리 디자인과 모양이 다양하고 활동성이 뛰어나 2040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요. 국내외 셀럽들이 일상에서 레깅스 패션을 즐기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많은 브랜드가 앞다투어 새로운 레깅스 제품을 출시하고 있죠. 요새 대세라는 애슬레저룩 안에서도 가장 핫한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헐리우드 스타들의 ‘1마일웨어’로 주목받으면서 ‘인싸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참조 - 라푸마도 철수…‘아웃도어 시장은 진짜 끝났나?’란 질문에 대한 대답) 레깅스의 시작은 남성복이었습니다.
서세경
2020-05-04
코로나가 불러온 ‘온라인공연’ 활성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종규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3월 28일, 클래식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가 '세계 피아노의 날'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조성진을 비롯해 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의 릴레이 연주를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었죠. 이보다 앞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 찰리 푸스 등은 인스타그램에서 온라인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엘튼 존이 주최하고 알리샤 키스, 빌리 아일리시 등 유명 아티스트가 대거 출연한 ‘미국을 위한 라이브 룸' 콘서트는 97억원(8백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예린이 연기된 자카르타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려 했던 셋 리스트 그대로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했고, 십센치 권정열과 헨리 등도 합류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소규모 공연부터 대형 페스티벌까지 줄줄이 취소 혹은 연기됐습니다. 공연음악계는 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각자 상황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금도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수많은 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있죠. 기술의 발전은 ‘공연’의 정의를 바꿨습니다. 본래 공연은 ‘무대에 선 예술가가 객석을 향해 자신의 예술을 펼치는 일’을 뜻합니다. 예술가와 관객은 한 공간에 머무르며 동시에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경험합니다. 예술가의 작품이 하나하나 끝날 때마다 관객은 박수와 갈채를 보내고 무대는 그렇게 하나의 세계가 됩니다.
김종규
2020-04-13
'쉽고 빠르다'는 운동보조기구, 정말 효과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세경님의 기고입니다. SNS를 보다 보면 피드에 자주 나오는 제품광고가 있습니다. 뭉친 어깨를 풀어줬더니 목선이 가늘어졌다는 ‘저주파 마사지기’! 발가락에 끼우고 걷기만 했더니 자세가 바르게 교정되고 살이 빠져 체형도 바뀌었다는 ‘발가락링’! 종아리에 끼고 걸어 다니기만 했는데 다리가 매끈해졌다는 ‘요가링’! 피드나 검색어를 바탕으로 타겟설정된 광고이긴 하지만, 건강, 특히 바른 자세에 관심 있다면 한 번 쯤은 보셨을 겁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정말 단시간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요? 저주파 마사지기와 저주파 치료기는 신체에 저주파를 통전하여 자극을 주어 신경과 근육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용도로 사용하는 기기입니다. 근육이나 신경에 손상이 생기면, 우리 몸에 흐르는 생체 전기가 약하고 불안정해집니다. 그러면 크고 작은 통증이나 결림, 경직 같은 증상으로 이어지죠.
서세경
2020-03-25
제주에 뿌리내린 독립잡지 ‘씨위드’가 3년을 버텨낸 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호근님의 기고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으로부터 독립해 버텨내기는 정말 힘듭니다. 독립잡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독립잡지는 소규모 출판을 통해 주류 미디어가 다루지 않는 다양한 주제를 담는데요. 매해 열리는 북 페어에 참여하는 독립잡지가 600~700종이라고 합니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콘텐츠도 많이 늘어난거죠. 그런데 이들 중 절반가량이 1년 사이에 새로 창간한 잡지입니다. 바꿔말하자면, 사무실 임대기간 2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간한 잡지가 그만큼 많은 겁니다. ‘자본 독립’을 선언하고 태어났지만, 자본과 공간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기 일쑤죠. 문화예술 전문지 ‘씨위드(Seaweed)'는 2017년 제주도에서 창간했습니다.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들어 7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호근
2020-03-23
‘순한맛 콘텐츠' 펭수가 주는 시사점
펭-하! 아니? 혹시 장안의 화제인 펭수를 모르시는건가요? “누군지는 아는데, 실제로 인사하는 분은 처음이라서요… 펭수 좋아하시나봐요?” 네. 저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펭덕입니다. 자기 전, 침대에 누워서 보고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보고 주말에는 뒹굴거리면서 복습하고 사인회도 신청했죠(떨어졌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펭귄, 아니 크리에이터인 펭수에게 푹 빠진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펭수는 올해 4월 3일 첫방송을 시작한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입니다.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코너였는데, 유튜브에서 서서히 인기를 얻기 시작해 지금은 구독자 60만 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구독자 수백만에 영상 조회수 수천만을 쉽게 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치지만, 제가 체감하는 인기도는 그에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상파 3사를 포함한 미디어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펭수 굿즈 제작, 오프라인 사인회 및 EBS행사 참여 등으로 2019년 연말을 바쁘게 보내고 있기도 하죠. “그런데 펭수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죠?” 사실 펭수는 꽤 오랫동안 ‘아는 사람 사이에서만 유명한’ EBS 캐릭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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