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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님 회사는 괜찮음?".. 코로나 시대 직장인 7인의 삶 들여다보니
인류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요. 우리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뉴노멀을 받아들여야 했으나 뒤집힌 세상에서도 일상은 흘러갑니다.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던 어느 날 문득 지하철에 탄 사람들을 돌아보며 저들의 삶은 얼마나 바뀌었을지 아니면 생각보다는 견고할지 궁금해졌습니다. 변화의 첨단에 선 스타트업 씬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이슈가 팡팡 터지지만 다른 업계에선 그 정도는 아니려나?... 이런 질문도 마음속에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각기 다른 업종에서 일하는 7명의 30대 초반 직장인들을 만나 물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직장인분들,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요? *아래 내용은 대기업 / 중소기업 / 외국계기업 / 공무원 학원 강사/예술 관련 정부 산하기관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면 / 서면인터뷰를 바탕으로 합니다. *인터뷰이들의 요청에 따라 회사, 직책 등 개인의 신상이 노출되는 부분을 모두 밝히지 않는 것으로 통일했으며, 큰 맥락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소의 각색이 이루어졌습니다. 대기업 다니는 (반도체 제조업) K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직장생활 경력 4년차 마케팅 및 사업 전략팀에서 일합니다. 저는 매일 6시에 일어납니다. 출근 준비를 빨리 끝내고 10분 정도는 책을 읽습니다. (안그러면 미쳐버릴 것 같아서요.^_ㅠ) 6시 50분에 나와 7시에 회사 셔틀버스를 탑니다.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보통 잡니다. 아침식사를 회사 내 식당에서 테이크아웃해서 사무실에 도착하면 대략 8시 10분쯤 됩니다. 제가 속한 팀은 임원진들의 의사 결정을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자율적으로 일하는 분위기고요. 11시반부터 12시까지 밥을 빠르게 먹고 오후 1시까지는 휴식을 합니다. 업무에 가장 집중이 잘되는 시간은 오후 3시까지인 것 같습니다. 퇴근은 저녁 6시에 셔틀버스로 합니다. 퇴근길에는 유튜브를 봅니다.
마이리얼트립이 해외여행 제로 시대에 432억원을 투자받은 이유는?
최근 벤처업계에서 가장 놀라운 ‘딜’을 꼽으라면 마이리얼트립의 432억원의 투자유치 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마이리얼트립은 유명 여행지 현지 가이드 소개 서비스로 시작해, 지금은 항공, 숙박, 투어&액티비티를 모두 연결하고 있는 여행 플랫폼인데요. 2018년 거래액 1200억원, 2019년 거래액 3600억원 등을 기록했고, 올해 1월에는 월 470억원을 넘는 등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매출의 98%를 차지하던 해외여행이 완전히 멈췄습니다.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400억원이 넘는 대형 딜이 성사되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죠. https://www.facebook.com/han.altos/posts/10158615623906796 또 이동건 대표는 ‘마이리얼트립이 코로나 이후의 여행을 재정의 할 것’이라고 투자 유치 보도자료에서 밝혔는데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너무 궁금해 마이리얼트립을 찾아갔습니다. 30년만에 해외여행이 완전히 멈췄다 한국에서 해외여행이 전면 자유화된 건 지난 1989년. 그 전에는 만 50세 이상의 국민 중 200만원을 1년간 예치해야만 관광 여권을 발행해줬습니다. 요즘엔 상상도 안 되는 정책이긴 합니다만… 현재 대한민국은 1989년 이후 처음으로 해외 여행이 완전히 막힌 경험을 하고 있죠.
정혜승 전 비서관이 청원게시판을 만든 이유
오늘의 인터뷰이는 정혜승 작가입니다. 작가라는 말이 어색한 이유는 기자, 부사장, 비서관 등으로 오랫동안 불려왔기 때문일 겁니다. 문화일보에서 기자로 일했고 다음에서 포털의 인터넷 정책과 대외 협력 담당자로, 카카오 부사장으로 일했죠. 그리고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청원게시판 등을 운영하며 소통을 고민한 사람입니다. 동시에 작가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는 건 ‘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라는 책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올드미디어 #뉴미디어 #저널리즘 #포털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 #변화 #소통 등.. 제가 좋아하는 키워드가 가득 담긴 책이라 단숨에 읽었는데요. 책 이상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인터뷰를 요청해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올드미디어가 고전하고 있는 이유 “올드미디어와 인터넷 기업 모두를 경험하셨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변화가 매우 더딘 곳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곳으로 이동하셨죠” “미디어 업계의 더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월 350만명이 보는 유료 콘텐츠 플랫폼, 포스타입
“제가 학생일 땐 게임이나 음원을 돈 주고 사는 건 되게 이상한 일이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자연스럽잖아요” “텍스트 기반 콘텐츠도 언젠가 그렇게 바뀔 거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포스타입은 다른 블로그와 달리 철저히 ‘콘텐츠 수익화’에 초점을 둡니다. “최근 포스타입 내에서 작가들이 만드는 콘텐츠, 성공 사례를 보면서 확신이 생겼습니다. 100배 이상 클 수 있을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얼마 전 포스타입이 26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참조 - 창작 콘텐츠 오픈 플랫폼 ‘포스타입’, 26억 시리즈A 투자 유치) 저도 콘텐츠 만드는 사람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는데요. 사실 포스타입은 저에겐 생소한 이름이었습니다. 주변에 물어봤으나… 여전히 잘 모르시더라고요. 나와있는 기사도 많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월 방문자가 350만이 넘고, 월 거래액이 10억원에 달한다니! 들어가서 둘러보니 블로그 서비스 같기도 하고, 웹툰/웹소설 서비스 같기도 하고… 더욱더 궁금해졌습니다. 포스타입 창업자 신규섭 대표를 만나, 포스타입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널 위한 문화예술'이 콘텐츠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방법
“콘텐츠로 돈을 벌기는 어렵습니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이 흔히 하는 말입니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독자들의 지불의사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죠. '돈을 벌고 싶다면 물건을 팔아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 그렇다면 미디어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까요? 이에 대해 최근 만난 이성규 전 메디아티 미디어테크랩장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타깃 독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을 수익 모델의 범위 안으로 끌고 와야 합니다” “저널리즘과 비즈니스의 결합도 이러한 관점에서 모색할 필요가 있어요” “광고·구독·커머스·이벤트” “수익모델이 여기 언저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어떤 플랫폼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참조 - 국내 최초 미디어 액셀러레이터 '메디아티') 이 말을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던 저는 한 채널을 주목하게 됐는데요.
음원 저작권계 셔터스톡을 꿈꾸는 BGM팩토리
<사례1> “저는 유명 케이블 방송사에서 예능을 만들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방송을 위해 촬영한 영상을 각종 효과음, 배경음악과 함께 편집했죠” “우리 방송국은 음악저작권협회와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음악이 음저협에 등록된 곡이기 때문에 마음껏 사용하고 추후에 정리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작한 예능이 방송에도 나가고 유튜브에도 올렸는데..” “음저협에 등록되지 않는 배경음악과 효과음을 사용했네요” “확인해보니 음원 소스를 직접 제작하는 국내 업체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네요” “의도치 않게 이분들의 저작물을 사전 협의 없이 사용한 것이 되었습니다ㅜㅜ” “빨리 연락을 드려서 문제를 해결해야겠습니다” <사례2> “저는 지상파 방송국 관계자입니다” “과거에 제작했던 저희 방송 콘텐츠들은 정말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최근 유튜브가 인기 있다죠” “그래서 좋은 영상들을 정리해서 유튜브에 올리니 좋은 반응이 오더라고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프레시지가 5년만에 밀키트 국내 1위 브랜드가 된 비결은?
단어조차 생소했던 '밀키트' 산업, 국내에서 무섭게 성장 중입니다. 그 중심엔 '프레시지'가 있고요. 5년만에 생소한 시장을 주도적으로 키우며 사세를 확장했죠. 밀키트의 업계 직/간접 점유율은 약 70%에 달합니다. 1등 기업이죠. 이미 1000억원의 누적투자를 기록했고요. 잘나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퀄리티가 좋고 저렴한 제품을 잘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면 끓이는 정도의 수고만 들이면 감바스 알 히요가 완성된다고요! 맛도 그럴싸합니다" "버리는 식재료도 없고 똥손도 웬만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식재료도 생각보다 고급이었죠" 프레시지 제품을 이용해본 동료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고 궁금증이 더해가던 차 프레시지 박영랑 상무를 만났습니다. 프레시지가 만들어지기까지 프레시지의 창업 멤버인 박영랑 상무이사는 첫 직장인 이랜드 입사 후 3년 반만에 상품기획 팀장을 맡을 정도로 열정과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굳이 왜 험난한 스타트업... 그것도 이름조차 낯선 밀키트의 세계로 들어오신 거죠?!" "고등학생 때부터 사업가를 꿈꿨거든요"
듣똑라가 콘텐츠로 독자들과 소통하는 방법
듣똑라의 시작은 조금 특별합니다. 2015년 중앙일보에 ‘청춘리포트’라는 장기기획 코너가 있었는데요. 여기에 참여했던 기자들이 ‘청춘라디오’ 팟캐스트 방송을 제작했죠. 하지만 해당 기획은 기자들의 인사이동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일부 기자들이 토요일 출근해 ‘사이트 프로젝트’로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2017년 김효은 기자가 합류해 채윤경, 정선언 기자와 함께 방송 제작을 이어오다가 그해 말 서비스의 이름을 ‘듣똑라’로 변경했고요. 그러다 2019년에 이르러 듣똑라는 중앙일보의 정식 뉴스 서비스로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현재는 중앙일보의 사내벤처팀으로 운영되고 있고요. 지난 1년 반 동안 듣똑라는 팟캐스트와 함께 뉴스레터, 각종 행사는 물론 유튜브 콘텐츠까지 제작하고 있는데요. 팟캐스트는 정식 론칭 두 달 만에 애플 팟캐스트 1위를 달성했고요. 유튜브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 지 약 4개월밖에 되지 않은 현재 구독자 2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죠. 다른 레거시 미디어의 뉴미디어팀과의 가장 큰 차이라면 Top-down(탑다운)이 아닌 Bottom-up(바텀업)으로 시작됐다는 점일 텐데요. 그래서인지 제작 일선에 있는 기자들이 자신을 내세워 애정을 담아 콘텐츠를 기획하는 모습입니다.
태양광에 IT 더해 400억원 매출! 솔라커넥트 이야기
"‘태양광 발전시장이 소규모 발전소 위주로 재편되는 중인데, 발전업자와 제조, 시공, 금융 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연결이 안 되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거죠" "발전 사업을 시작한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고, 어떤 장비나 시공사를 쓰고, 금융은 어떻게 하고, 이런 의사 결정을 도와드리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사업 단계별로 데이터를 쌓고 있거든요. (...) 태양광 전력 거래를 중개할 때 데이터 기반 예측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에너지라는 산업이 그렇게 확확 바뀔 수 있는 시장은 아니거든요. 정말 10년, 20년 주기로 길게 보고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의 대표주자죠. 약 10년 전 에너지 산업의 미래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떠올랐습니다. 한화, LG 같은 대기업들이 뛰어들었고요. 그러나 많은 부침을 겪은 산업이기도 합니다. 대기업도 무수히 실패했다는 태양광 산업에서, 급속도로 존재감을 키운 스타트업이 있으니, 바로 솔라커넥트입니다. 솔라커넥트는 2016년 시작해 창업 3년만에 매출 40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솔라커넥트는 어떤 사업을 하고 있을까요? 앞으로 그리고 있는 비전은 무엇일까요? 솔라커넥트 공동창업자인 김태호 CPO를 만나 물어봤습니다.
한국에서 창업한 차민근 전 위워크코리아 대표와의 만남
얼마 전 링크드인에서 어떤 사람으로부터 메시지를 하나 받았습니다. 위워크코리아 전 대표 메튜 샴파인, 한국명으로는 차민근씨입니다. 조금 놀랐는데요. 왜냐면 그는 IT벤처업계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죠. 차민근씨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미국인인데요. 개발자 및 공동창업 경험을 가진 뒤 위워크 초기멤버로 합류했습니다. 여기서 전략, 사업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맡다가 2015년 아시아-호주 진출사업을 담당했고 2016년 한국지사 대표자리에 올랐죠. 그리고 2019년, 그와 비슷하게 배우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수현씨와 결혼함으로써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행보를 두고 여러 가지 경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새로 창업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하겠다고 하네요. 현재 팀 빌딩과 서비스 개발을 마무리하고 사업 개시를 앞둔 단계인데요. 한국 IT벤처업계 종사자분들께 본인과 회사를 소개하고 싶다는군요.
공유 배송으로 성장과 고객만족 모두 이룬 오늘회 이야기
혹시 ‘회’를 배달 음식처럼 주문해서 드셔보신 적이 있나요? 해산물, 수산물을 배달해 먹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배민이나 요기요 등을 통해 맛있는 회를 배달해 먹을 수 있고요. 2) 수산 시장 매장에 연락해 ‘퀵서비스’로 배송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마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두번째 방법을 많이 이용하시겠죠. 3) 정말 ‘마니아’라면 어촌, 항구의 선장님에게 부탁해 고속버스 짐칸에 횟감을 싣고 터미널에서 픽업하거나 퀵서비스로 받을 수도 있죠. 이 방법들은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3번은 맛은 보장되지만 구매 루트를 찾기가 힘들고, 고속버스 배송 비용과 퀵서비스 요금이 추가로 들고요. 수산 시장 가까운 곳이라면 5000원 정도의 퀵서비스 비용으로 싱싱한 횟감을 접할 수 있지만 멀어지면 배송비가 1만원을 넘어가죠. 반대로 1번 방식, 동네 매장 주문은 편리하지만 수산물 가격이 비싸집니다. 수산시장보다 동네 횟집이 비싼 건 상식이잖아요? 다른 식료품과 다르게 수산물은 운송 과정도 까다롭고, 신선도에 따라 가격이 크게 나죠.
책보다 재미있는 북튜브, 민음사TV
소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채의식을 느끼게 하는 매체가 있습니다. 바로 ‘책’ 입니다. 독서는 운동·어학공부와 함께 새해 결심 리스트 단골손님인데요. 읽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진 채로 스마트폰에 손을 뻗고야 말죠.. (참조 - 한국성인 평균독서량 연간 7.5권…2년전보다 1.9권 줄어) (참조 - 사라지는 책.. 위기의 작가 김영하, 책의 운명을 말하다) (참조 - 2019년 출판사 실적... “매출 늘었으나 일부 영업이익 줄어”) 출판사는 책 판매는 물론이고 변화하는 매체환경에 대한 대응도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출판사가 만든 종이책 외의 콘텐츠가 관심을 받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죠. (참조 - 유튜브 뛰어든 출판사들 구독자 확보 뾰족수 없어 끙끙) 이런 가운데 최근 출판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채널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민음사TV’ 채널입니다. (참조 - 채널 '민음사TV')
"기술이 곧 회사".. 목소리를 글로 바꿔주는 '다글로' 탄생기
저는 올해 초 연재포스팅 ‘직무 인터뷰’를 영상콘텐츠로 만들었습니다. 마케터, 개발자, 디자이너 등 여러 직무자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을 빌려 영상에 담았죠. (참조 - 연재 포스팅 ‘직무인터뷰’) 1시간가량 촬영한 것을 약 10분 분량으로 편집했는데요. 편집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항상 마지막에 자막을 올리는 편이었습니다. 불과 10분 분량의 영상이지만 화자의 말을 들으며 직접 타이핑하고, 다시 확인하며 편집해서 자막으로 만드는 일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었어요.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죠. 영상편집은 ‘현대의 삯바느질’이라고.. 그래도 자막은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영상을 보시는 분들과 청각장애인 분들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작업이었어요. 이따금 ‘누가 좀 쳐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무료 STT 프로그램을 사용해봤는데요. 만족스럽지 않아서.. 그냥 제가 쳤습니다. 이후 우연히 유료 STT서비스를 발견! https://www.youtube.com/watch?v=hUP2NpoLlKA 가격 부담이 없어서 한 번 사용해봤는데요.
푸드 콘텐츠 맛집에서 식품몰 강자로.. 쿠캣 상품기획팀 인터뷰
쿠캣이 코엑스에 새로 오픈한 '그로서란트' 매장에서 반반 깐새우장 덮밥을 먹은 게 이 기사의 시작점이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7시, 밀려드는 사람들로 자리가 없어 다이닝 공간이 아닌 판매대 옆 작은 테이블에 앉아 사람들의 쇼핑행태를 눈으로 쫓았죠. 절반의 다이닝 공간은 커플 혹은 삼삼오오 무리지어온 사람들로 꽉 찼고 진열대 앞에서 물건을 고르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이 대목에서 저는 아웃스탠딩의 옛날 기사를 떠올렸던 것입니다. (참조 - “아시아 팬 4000만명 사로잡겠다” 이문주 그리드잇(쿠캣) 대표) 많이들 아시다시피 쿠캣은 음식 영상을 기깔나게 만드는 역량으로 대중에게 먼저 인정받았죠. 인터뷰가 이루어졌던 2017년 당시만 해도 콘텐츠 회사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푸드콘텐츠의 강자이며 70여개의 채널과 37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했지만, 이제는 어엿한 식료품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엔젤리그’는 비상장주식시장을 혁신할 수 있을까?
기자는 지난 6개월간 리디의 주식을 찾아 헤맸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가 '살 수 있는' 리디의 주식... 주식을 찾는 것 자체는 쉬웠습니다. 비상장주식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으니까… 문제는 거래단위… 고액 자산가가 아니고서야 5천만원-1억부터 시작하는 거래에 선뜻 참여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일단 저는 아님^_ㅠ) 그러던 중 저를 혹하게 만든 서비스가 하나 등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 런칭한 엔젤리그입니다. (운영사는 캡박스) 엔젤리그는 상장 전 스타트업에 여러 사람이 조합의 형태로 주주가 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1명이 내야하는 금액의 부담도 훨씬 줄어드는 것은 당연지사… 몇백, 몇십만원으로 스타트업의 주주가 될 수 있는 겁니다. 획기적이죠. 반응도 뜨겁습니다. 엔젤리그에서 내놓은 클럽딜은 연이어 빠르게 마감됐죠. 극극극초기의 서비스임에도 한번 다뤄야겠다 마음먹은데는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스타트업씬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도 엔젤리그에 대해 알고 있고 관련해 질문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특히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 시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졌음을 다시 한 번 실감하며,
한국인 알리바바 디자이너가 말하는 '중국, 중국인, 중국회사'
중국에서 창업하거나 중국 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을 만나 그들의 경험을 자세하게 듣고 공유하는 시간! 오랜만에 번역이 아닌 인터뷰기사를 준비했는데요. 중국 최고의 기업인 알리바바에서 무려 9년간 일하신 분이 코로나19로 한국에 '묶여있다'는 제보를 듣고 이건 무조건 인터뷰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알고봤더니 그는 작년말 알리바바에서 나와 항저우에 있는 또다른 유명 IT기업에 이직했는데 잠깐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한국집에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침 코로나19사태로 중국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에 처했죠. 알리바바에서 일한 경력으로 국내서도 충분히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지만 여전히 중국이 좋다며 돌아가길 기다리고 있다는데요. 그가 경험한 중국, 중국기업, 중국사람은 어땠을까요? 이 질문을 가지고 전 알리바바 디자인디렉터 김상훈님을 만나봤습니다. 알리바바에서 일한다는 건 "중국엔 언제쯤 갔고 알리바바엔 어떻게 입사했나요?" “저는 2007년에 처음으로 중국에 갔습니다” "당시 한국의 한 쇼핑몰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는데 그때 회사가 중국에 진출하면서 저도 함께 중국에 가게 됐죠"
삼성전자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방식?... 'C랩' 들여다보기!
국내외를 막론하고 거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움직임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직원들로 하여금 업무시간의 20%는 딴짓 하도록 돕는 구글의 예는 이제 너무나 유명하죠. 국내 대기업은 어떤가. 삼성, 현대, LG, SK, 롯데 등 국내 5대그룹은 각자 차별화된 지원책을 활용해 벤처 육성에 나서고 있는데요. 오늘은 삼성전자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Creative Lab’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C랩’은 2012년 말 사내 벤처 프로그램으로 시작했고요. (C랩 인사이드) 2018년 10월부터는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기사에서는 1) C 랩의 역사 및 그간 진행된 사항을 살펴보고 2) C랩 프로그램 책임자와 진행한 2차례의 서면인터뷰를 Q&A 형식으로 풀어볼 겁니다. 인터뷰의 경우, 인터뷰이 측의 요청에 따라 C랩 아웃사이드에 중점을 두어 진행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C랩 인사이드의 역사와 성과 삼성전자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는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말 도입한 바 있는데요. 현재까지 280개 과제를 진행했고, 1144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습니다.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엑싯(EXIT)한 창업자 출신 투자심사역에게 물었다! 우문현답 10
최근 재밌는 영상을 하나 봤어요! 꽤 유명한 내용입니다. 실리콘밸리의 탑 투자자인 비노드 코슬라의 인터뷰요. 코슬라의 주장을 정리하면 스타트업 창업 과정에서의 사투를 몸소 체험한 투자자들이, 독특한 상황에 처한 창업가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할 수 있단 거죠. 그렇지 않은 투자자들이 스타트업을 망친다는 다소 극단적인 주장이 후반부에 나오긴 합니다만... 암튼 영상 캡처에 나온 내용에 대해선 보는 내내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당연한 이야기라... 최근 스타트업 씬이 점점 핫해지고 이에 대해 환상(?)을 갖는 타 분야 분들의 질문을 많이 받던 차 산전수전 창업하고 엑싯(투자금 회수)까지 했는데 다시 투자라는 새로운 라운드에 뛰어든 투자심사역들의 뉴스를 봤습니다. (참조 - 더벤처스, 엑싯 창업가 김태성·김대현·김철우 파트너 영입) 비노드 코슬라가 언급한 주장의 샘플같은 사례랄까요. 고향을 찾아 회귀하는 연어들처럼 다시 고된 생태계로 돌아온 분들이라면... 비단 창업가분들뿐 아니라 스타트업씬을 잘 모르는 분들의 다소 물색없는(?) 질문에도 입체적인 답과 조언을 해주시지 않을까...하여 더벤처스로 쳐들어갔습니다!!!!
천만 다운로드 앱 '오늘의집'이 콘텐츠 커뮤니티를 구축한 방식
단언컨대 코로나는 집의 의미를 확장시켰습니다. 발이 묶인 사람들은 집에서 일하고 휴식을 취하고 달고나 커피를 만들다가 문득 지금 있는 공간의 어느 한 지점에 시선이 멈춥니다. 벽에 도드라진 못 뺀 자국, 한귀퉁이가 찢어진 화장실 커튼, 칠이 벗겨진 화장대 상판, 주름이 패인 소파같은 것들... 밖에 있는 시간이 확연히 길어 이전엔 몰랐던 내 집의 상태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지는군요. 현실적으로 대공사를 할 순 없지만 커튼이나 패브릭을 바꾸는 등의 작은 변화는 가능할 것 같거든요. 기왕이면 잘꾸민 집 보면서 괜찮은 걸 따라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군요! 이런 사고의 흐름을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던 손가락이 도착한 곳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오늘의집은 코로나 시대 집콕족의 놀이터로 재차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엔 누적 다운로드수 1000만을 돌파하기도 했죠. 하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듯 코로나 전부터 오늘의집은 소문난 콘텐츠 커뮤니였습니다. 남들이 자기 사는 공간을 어떻게 예쁘게 꾸며놨는지 보다보면 시간이 훌쩍 흘러가죠. '살 거 없어도 괜히 가는 앱' 이라는 순위가 있다면 상위권에 거론될 서비스고요.
번개장터는 새로 투자 받은 560억을 어디에 쓸까요?
국내 손꼽히는 중고거래앱 '번개장터'엔 최근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다시 정리해보면 첫번째.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번개장터의 경영권을 인수했습니다. 창업자인 장원귀 전 대표와 기존 투자자들의 주식을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추정한 번개장터의 기업가치는 약 1450억으로 전해졌습니다. 두번째. 이재후 전 티몬 대표이사가 번개장터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습니다. (참조 - 프랙시스캐피탈, 번개장터 경영권 인수...신임대표에 이재후 전 티몬 대표 선임) 이후 각 부문별 최고경영진이 새롭게 꾸려졌는데요. 이동주 CTO, 최재화 CMO, 정용준 CPO가 그 주인공입니다. (참조 - 번개장터, 최재화 CMO, 정용준 CPO 영입) 세번째. 56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모두 굵직한 변화들이죠? 급성장하는 모바일 중고거래 시장에 대해 그간 아웃스탠딩에서도 수차례 다룬 바 있는데요. (참조 - 플랫폼마다 다르다! 중고 거래 성장을 이끄는 3가지 트렌드) (참조 - 지금 중고 패션 산업이 글로벌하게 잘 되는 몇 가지 이유) (참조 - 요즘 뜨는 인도네시아 ‘덕후’ 시장, 우리가 접수한다! 아이템쿠)
양띵과 악어는 왜 마케팅 플랫폼 '뉴띵'에 투자했을까?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획사나 마케팅 플랫폼은 무수하게 많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다룰 신흥 마케팅 플랫폼 '뉴띵'이 눈에 띄었던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 엄청난 구독자수를 거느린 인기 크리에이터가 투자자라는 점! 유튜버 골드버튼을 (구독자수 100만명 돌파시 받음) 한국에서 처음 받은 크리에이터 양띵과, 130만 구독자를 거느린 크리에이터 악어가 그 주인공이죠. 두번째는... '뉴띵'의 운영사인 크리에이티브스테이츠 때문입니다. 크리에이티브스테이츠는 유튜버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양띵과 악어는 크리에이티브스테이츠의 CSO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스테이츠는 코딩 부트캠프를 운영하는 코드스테이츠의 자회사인데요. 코드스테이츠는 국내 최초로 코딩 부트캠프를 만든 곳입니다.
스팬딧 "한번 써보면 '영수증 풀칠'로 돌아갈 수 없죠"
“아직도 어떤 회사들은 박스에 영수증을 가득 쌓아두고 담당자가 몇날 며칠 풀칠을 해요” “비용관리 솔루션은 이 일을 자동화합니다.” “국내는 아직 비용관리 솔루션을 쓰는 기업이 5% 이하입니다” “최근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요. (…)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가 의사결정자 직급으로 올라가고 있거든요” “앞으로 비용관리 솔루션은 법인 카드, 기업 출장과 연계해 진화할 겁니다” 1. 경비 처리를 스마트하게, 비용관리 솔루션 “비용관리 솔루션이 뭔가요?” “흔히 ‘경비 처리’라고 하죠. 어떤 회사든, 직원이 업무상 쓴 돈을 관리해야 합니다” “증빙을 위해 영수증 보관도 해야 하고, 각종 승인 절차도 밟아야 하고, 어디에 어떻게 돈이 쓰이는지 모니터링도 해야죠” “문제는 90% 이상 회사가 이 일을 수작업과 엑셀로 하고 있습니다” “회계 담당자가 직원에게 직접 영수증을 받습니다. 경비 보고서 만들어서 처리합니다. 취합도 엑셀에 수기로 하고요” “아마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종이 영수증 모았다가 내용 적어서 제출하고… 이런 경험 해보셨을 거예요.”
클 수밖에 없는 정신건강시장, 대표 스타트업 3곳을 알아보자
IT서비스가 사람의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습니다. 월 만원이면 수십만편의 영화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화상 회의를 할 수도 있고, 클릭 몇 번이면, 거의 모든 물건이 다음날 집에 도착하죠. 하지만 정신적인 풍요로움은 어떨까요? 페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서 쏟아지는 뉴스피드 사람들의 불안과 외로움을 타겟팅하는 광고 악플과 혐오가 가득한 뉴스 댓글창... IT업계를 취재하는 저도 가끔은 ‘IT서비스가 정말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자살률, 청소년 삶의 행복 지수, 직장인 스트레스 비율... 정신 건강과 관련된 지표를 보면 그런 생각은 더 강해집니다. (참조 - 한국,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하루 37.5명꼴) (참조 - 한국 청소년 수면부족에 학업 스트레스…행복도 최하위) (참조 - 우울한 한국..'직장인 스트레스' OECD 1위) 세상이 더 연결되고, 정보와 소통이 편리해져도 어째 불안, 스트레스, 외로움은 줄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 되면, 아마 우리는 또 다른 해결책을 찾겠죠.
"프로덕트 오너의 본질은 고객 집착과 목표 지향적 사고입니다"
"좋은 프로덕트는 단순히 디자인, 개발을 잘한 것과는 다릅니다" "핵심은 '고객은 누구이고, 어떤 고객 가치를 전달할지'를 고민하는 사고방식이에요" “고객 집착. 그게 PO의 존재 이유이자,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이유입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자기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들기 때문이죠” “쿠팡도 제가 책에 쓴 모든 것을 처음부터 갖추고 있지 않았어요” “그러나 ‘고객 집착’과 ‘목적 지향 사고방식’을 실천하면, 필요한 프로세스, 툴은 따라온다고 봐요” “PM, PO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문제를 찾아내서 해결해보는 겁니다. 그건 꼭 소프트웨어가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개발, 디자인 역량이 핵심은 아닙니다. 공감 능력, 끊임없는 개선 의지, 우선순위화와 실행력. 이런 자질이 있다면, 충분히 훌륭한 PO가 될 수 있어요” 미국 유학에서 공황장애까지 “책날개를 보니 이력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어떤 삶을 살아오셨는지 간략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초등학교 때 미국 유학을 하러 갔습니다. 어린 나이에 자존심이 강했어요” “무조건 잘해야겠다, 무시당하지 말아야겠다’ 항상 긴장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에서 조기 졸업 자격을 얻었습니다. 덕분에 대학 가기 전, 1년 시간이 생겼습니다” “당시 페이스북이 유행했는데요. 저커버그가 저희 라이벌 고교 출신이거든요”
앞으로 5년은 '서비스형 대출'에 달렸다...8퍼센트 이야기
“지난 5년 하루도 편하게 산 날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규제 이슈도 많았고…” “생존했다는 자체가 가장 잘한 일 아닐까요?” “보수적인 국내 금융업계에서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기여했고" "5년 만에 제도권에 편입됩니다. 이제 다시 시작점에 선거죠” (이효진 8퍼센트 대표) 지난 2014년 11월 설립된 8퍼센트는 사업 초기에는 불법 사이트로 간주돼 사이트가 폐쇄되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그래봤자 대부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이라는 새로운 금융업권으로 편입을 앞두고 있죠. 온라인 P2P(Peer to Peer) 금융을 하나의 산업으로 따로 분류한 최초의 법안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증권 거래법을 개정했고 일본은 금융상품 거래법을 개정해 P2P금융업을 관리해 왔습니다” “다른 국가들이 우리나라 P2P금융 법안에 주목하는 이유죠” “스타트업이 이끄는 신생 산업이 자생적 발전을 거듭해” “새로운 금융업을 정의하고 법안 제정까지 이끌었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뜻깊습니다”
데이터에서 가치를 얻고 싶다면 알아야할 7가지
“‘우리는 데이터를 전담하지만, 중요한 건 고객 지향이고, 회사의 성장이다.’ 시작할 때 이런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활용해서 매출을 올리고 싶다’ 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뽑으면, 엄한 사람을 데려와 회사도, 뽑은 사람도 고생할 수가 있어요" “전문가를 뽑으면 할 일은 알아서 찾을 거라고 생각하면 진짜 힘들어집니다" “단순히 분석만 잘하면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내에서 데이터의 가치를 사람들이 믿어줄 수 있도록 신뢰를 쌓아 나가야죠" “완벽하지 않아도 최선의 결과물을 주면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해시키고, 신뢰를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혹시 마이뮤직테이스트를 아시나요?” 마이뮤직테이스트는 K팝 팬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 보고 싶은 아티스트의 공연을 요청하는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이 데이터를 가지고 공연을 기획/운영해 티켓 판매로 수익을 내는 사업을 하고 있죠. (참조 – 마이뮤직테이스트 홈페이지) (참조 - 이재석 마이뮤직테이스트 대표 "공연 수요 예측 기획") 마이뮤직테이스트의 비즈니스 핵심은 팬들이 만든 데이터를 가지고, 티켓 수요를 예측하는 것인데요. 공연 기획은 공연장 규모에 따라 투입 비용이 크게 달라지고, 한번 결정하면 쉽게 바꿀 수 없습니다. 따라서 수익이 나는 공연을 하기 위해선 공연장을 정하는 몇 개월 전에 티켓이 얼마나 팔릴지를 예측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한 것이죠.
'명함 떼면 뭘까' 고민하는 직장인이라면, '내 콘텐츠'로 해결해보자
“남에 것에 나를 들이붓다 보면 소모감을 느끼거든요.” “어느 순간, 명함 떼면 나는 뭘까. 회사에서 기여한 게 나일까? 이런 의문이 생겨요.” “회사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는, 나만의 ‘대체불가능성’을 찾고 싶다. 차별성을 만들고 싶다는 욕구를 봤어요” “콘텐츠를 만들면 더는 내가 만드는 것이 회사 안에 갇혀있지 않아도 되고, 상사가 내 콘텐츠에 숟가락을 얹을 수도 없습니다.” “‘난 3년 차밖에 안 됐는데 무슨 콘텐츠’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3년 차니까 ‘1년 차에 도움 되는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죠” “콘텐츠의 시작은 남과 다른 특별한 소재가 아니라, 나를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제가 제안하는 ‘내 콘텐츠’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나답게 살기 위한 수단’이에요”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오늘은 ‘회사 말고 내 콘텐츠’라는 책의 저자이신 ‘콘텐츠 코치’ 서민규 님의 이야기를 들어볼 건데요. ‘회사 말고 내 콘텐츠’는 직장인들이 어떻게 하면 ‘내 콘텐츠’를 통해 자기다운 삶. 그리고 오리지널리티를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참조 - 회사 말고 내 콘텐츠) 콘텐츠 만들기, 퇴사 준비.. 사실 비슷한 주제의 책은 사실 많습니다. 다만 이 책은 조금 다른 점이 있었는데요. 직장인들의 깊은 고민을 정확히 이해하고 방법론보다는 마인드셋의 관점에서 다뤄주고 있었죠. 저도 공감을 많이 하면서 읽었는데요. ‘내 콘텐츠’는 직장인들의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을까요?
성장과 학습을 극대화하는 환경 설정법
“불확실한 영역에선 '지금 내가 잘하는가'보다 '지금 내가 자라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특정 회사가 얼마나 좋은 기업인가 알아내기 위해 들이는 노력만큼, 어느 회사에 가든 성장할 능력을 쌓는 것에도 노력을 들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나는 경험이 많아서 그래’ 이런 말을 하면 뒷면에는 대부분 자신만의 비결이 있다고 보면 돼요” “학습 속도를 높이려면, 책만 팔 게 아니라, 계속 ‘연결’을 만들어내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주변에서 나와 함께 학습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동지를 찾아보세요. 그게 쾌속 학습의 지름길입니다”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오늘 인터뷰는 조금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애자일 컨설팅 김창준 대표입니다. 기업들에 20년 가까이 애자일과 조직문화를 컨설팅 해오셨고, 최근 '함께 자라기'라는 책을 펴내셨는데요. 김창준 대표를 잠깐 소개하자면,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최초의 공개 한국어 위키인 ‘노스모크’를 설립 및 운영하셨고요. (참조 – 나무위키 노스모크 페이지) 그때 위키위키의 창시자인 워드 커닝햄이 위키에 쓴 글을 읽다가 애자일을 배우게 됩니다. (참조 – 워드 커닝햄) 이를 알게 된 주변의 요청으로 2000년도부터 애자일 도입 프로젝트를 돕는 컨설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카카오, NHN,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다양한 기업에 컨설팅과 교육을 해왔습니다.
“스마트팜으로 100만 농가 아우르는 플랫폼 되겠다” 그린랩스
“맑은 날에는 작물이 잘 자라니까 양분을 많이 줘야 합니다" "그러면 ‘일사량이 얼마 이상일 때 양액을 더 준다’ 이런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는 거죠” “사람이 직감으로 하던 환경 제어를 컴퓨터가 더 정교하게, 자동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단 인건비가 15% 줄고요, 병충해, 질병이 50% 줄게 됩니다. 생산성이 무조건 올라갈 수밖에요“ “사실 저희가 이런 기능을 통해서 진짜 하려고 하는 것은 바로 생산, 유통의 데이터를 모으는 거예요” “미국을 보면, 농업 쪽에서 유명한 IT기업들이 사용자 기반을 모은 뒤 농자재, 금융, 유통과 연계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그걸 아시아권에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소농경영의 바람직한 경영 구조 개선 방안을 농업생산성 및 산지조직화와 연관하여 서술하라’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요? 이건 바로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들었던 전공수업의 기말시험 문제입니다 ㅎㅎ 왜냐하면 저는 (그 이름도 희귀한) ‘농업자원경제학과’를 다녔기 때문이죠. 농업경제학 수업의 단골 주제가 바로 농업생산성 향상과 조직화입니다. 기업형으로 농사를 짓는 서구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 농업은 소농 위주입니다. 그래서 맨날 교수님이 강조하고, 시험문제에 꼭 냈던 게 저 문제였습니다.
위트있는 비품을 넘어 식자재까지! 고속 성장한 배민상회 이야기
“일반 소비재는 온라인에서 가격이나 리뷰를 알아보고 사는데 비품, 식자재는 그런 개념 자체가 없었어요” “배달비품이 생각보다 소비자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사장님들이 작은 부분에서 ‘센스 있게’ 차별화를 하고 싶어하세요” “B2B는 구매가 일어나기 위해서 품질, 배송, 고객서비스, 가격 등등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어야 해요” “B2C가 ‘강점 혁명’이라면 B2B는 ‘과락 제도’랄까요?” “배달대행, 비품/식자재 구매, 매출관리, 주문/결제 서빙, 마케팅 등등… 사장님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엄청 많아요” “음식 만드는 것만 잘하면 나머지는 배민에서 다 해결해주는 것이 목표예요”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배민상회는 외식업 사장님을 대상으로 비품과 식자재를 파는 B2B쇼핑몰입니다. 일반 소비자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배민에서 가장 성공적인 신사업 중 하나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배민상회 매출(상품 매출)은 2017년 16억원에서, 2018년 124억원으로 약 8배 성장했습니다. 2번 이상 구매 고객 중 재구매 비율도 80%를 넘습니다. 현재 배달의민족 사장님들의 4분의1 정도가 사용하고 있다는데요. 배민상회는 어떻게 성장해왔고,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요? 배민신사업부문 배민상회사업실에서 배민상회를 이끌고 있는 이동진 실장, 김잉걸 마케팅 팀장을 만났습니다.
가우디오랩은 어떻게 VR의 겨울을 견디고 재기했을까?
“순식간에 디즈니랑 미팅 잡히고, 드림웍스랑 비밀유지서약 맺고, 아마존이랑 가격 협상하고… 이런 상황까지 간 거예요" "성공이 눈 앞에 왔구나. 기분이 좋았죠.” “연휴를 쉬고 돌아왔는데, 약속이나 한 듯 다들 연락이 끊기더라고요.” “현 상황을 솔직하게 얘기했어요. 우리 자금은 6개월치 남았다. VR은 그 때까지 안 열릴 것 같다. 어떻게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여기까지 온 것도 힘들었지만, 앞으로도 굉장히 힘든 일일 거다. 나를 믿어줄 수 있는 사람만 남았으면 좋겠다.” “다행히 제 얘기가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아요. 거의 대다수의 분들이 남아 주셨고요.” “‘솔직한 소통’이 통했던 것 같아요. 어려운 일을 맞이하면, 누구나 고민을 하게 되잖아요. 사실대로 얘기할까, 아니면 아무렇지 않은 척 할까? 하지만 저와 리더들은 솔직함이 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가우디오랩은 오디오 기술 회사입니다. 2015년 아웃스탠딩도 인터뷰를 한 적이 있죠. (참조 - “VR 경험의 절반, 사운드 시장은 우리가 차지한다!” 가우디오디오랩의 도전!) 오디오 기술 시장은 돌비(Dolby) 같은 터줏대감이 표준을 장악하고 라이선스비로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후발주자가 등장하기 어려운 성숙한 시장인데요. 그러던 2014-2015년, VR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현실판 풋볼 매니저! 전세계 축구리그 정복 중인 비프로일레븐
“세상 모든 선수의 플레이 데이터를 온라인에 프로필화한다면 어떨까요?” “앞으로 축구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스마트폰으로 자기 영상을 돌려보는 게 당연한 시대가 될 거예요.” “선수들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면, 에이전트나 스카우터들이 볼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려고 해요. 축구 선수의 링크드인 같은 거죠.” “비프로일레븐의 최종 비전은 ‘스포츠의 구글(Google at Sport)’입니다.” “전 해외 경험도, 사업 경험도 없었어요. 여기까지 온 이유는 일단 지르고, 수습하면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전 ‘리더십은 성과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대표가 먼저 팀원들이 하는 일을 이해하는 거예요.”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비프로일레븐은 축구 영상 분석 솔루션, 비프로 애널리틱스를 서비스하는 회사입니다. 2015년 교내 축구리그 기록 앱으로 시작했는데요. 2017년 전 팀원이 독일로 이주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 것은 꽤 알려진 이야기죠. 2년만에 13개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고,. 4대 메이저 리그(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을 포함 약 400개의 프로 축구팀이 비프로 애널리틱스를 쓰고 있습니다. 2017년엔 알토스벤처스, 2018년엔 소프트뱅크벤처스, KT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를 받았습니다.
서울대 앞 실리콘밸리 만들겠다는 VC, 스프링캠프
스프링캠프는 설립 4년차 신생 VC입니다. 초기 투자 전문 VC이자, 스노우의 자회사로, 네이버가 100% 출자한 펀드를 운용합니다. 2300억 딜로 화제가 된 수아랩, 오늘의집, 비프로일레븐, 클래스101 등 유망한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했습니다. (참조 - “진짜 기술력은 고객지갑 여는 것” 2300억원에 인수된 수아랩 이야기) 인터뷰를 하러 스프링캠프에 방문했는데요. 뭔가 독특했습니다. VC 사무실을 방문하면 뭔가 진중하고 엄숙함이 없지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금융회사’이니까요. 그런대 스프링캠프는.. 훨씬 캐주얼하고 개방적인 느낌이랄까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패밀리’라고 부르고요. 창업자들이 언제든 놀러와 쉴 수 있는 공간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냉장고에 맥주가 가득…) https://www.youtube.com/watch?v=O1xEnM8EYl0 강남, 판교, 여의도가 아닌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한 것도 독특했고요. 이건 스프링캠프의 독특한 투자 철학, 방식과 관련이 있는데요. 최인규 대표를 만나 스프링캠프의 철학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진짜 기술력은 고객지갑 여는 것” 2300억원에 인수된 수아랩 이야기
나스닥 상장사이자 세계 최대 머신 비전 업체인 코그넥스가 한국 AI 스타트업 수아랩을 약 23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M&A 사례가 드문 국내 스타트업계, 빅 뉴스였습니다. 코그넥스가 이 정도 금액을 제시한 것은 수아랩이 보유한 AI 연구 인력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의견입니다. ‘AI+머신 비전’ 한 우물만 파서 세계적인 기술 기업을 키워낸 송기영 대표를 만나 수아랩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습니다. “수아랩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제가 머신 비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이 큰 영향을 줬죠." "저는 '에스엔유프리시젼'이라는 회사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어요. LCD 검사 장비를 파는 회사였어요." "보통 머신 비전 장비를 팔면, 엔지니어도 같이 판다고 말을 해요." "그 정도로 현장에서 할 일이 많아요. 장비를 팔고 나서 제조라인에 6개월에서 1년씩 엔지니어가 파견을 나가요."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로 국내 최초 식약처 승인...휴이노의 7전 8기 스토리
이 기사를 시작하기 앞서 우리는 바야흐로 지난 2015년 11월 발행된 한 인터뷰 기사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조 - 인류의 40%가 고통받고 있는 ‘혈압’ 문제, 우리가 풀어보자!) 혈압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드는 스타트업 휴이노의 인터뷰 기사였는데요. 인터뷰 기사가 발행된 당시의 휴이노는 규제가 비교적 적은 미국에 법인을 설립했고, 이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기기 출시를 목표로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4년이 지났습니다. 2019년의 휴이노는 어떤가? 팩트만 먼저 나열하자면… 미국 법인을 정리하고 국내 법인이 됐습니다. 웨어러블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 `메모워치` 그리고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국내 최초의 기록입니다. 지난 8월에는 83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누적 투자액 110억원) 해외 진출도 했는데요.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베트남 175 군병원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참조- 휴이노, 베트남 175 군병원과 공동연구 협약체결로 현지 진출) “오우? 잘 나가잖아?” “규제 때문에 미국 갔다더니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많이 도와주는 모양이네?” 네,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오늘에 이르기까지 약 4년간 이 스타트업은 죽기 살기로 달렸습니다.
아드리엘은 어떻게 글로벌 광고주가 사랑하는 서비스가 되었을까
“가장 즐거울 때는,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이 들 때예요." “고객들이 아드리엘을 쓰기만 하는 게 아니라, 먼저 이런 거 만들어 달라, 이렇게 바꿔 달라 제안을 하세요. 서비스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시고요.” “와이콤비네이터 창업자 폴 그레이엄이 한 말이 있는데요." "시장이 정말로 원하는 제품이 있으면, 팀이 제품을 고객들한테 들이미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고객들이 어떻게든 그 팀으로부터 제품을 끌어낸다고 해요." “이제 시작이긴 하지만, 아드리엘은 뭐랄까, 고객들과 ‘같이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광고대행 서비스 아드리엘! 회사는 2017년 12월 설립되었고요.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 우아한형제들에서 50억원 투자를 받았습니다. 서비스 출시는 올해 1월. 8개월 남짓 되었습니다. 아직 크게 마케팅을 하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광고주들 사이에선,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싱가폴 등 글로벌에서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유료 광고주는 약 2000명 정도, 현재 해외 사용자 비중은 10% 정도이지만 계속 늘어나는 중입니다. 현재 수천만원 대 매출을 내고 있으며 월 30%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와이콤비네이터가 이상적으로 본다는 그 성장률)
"교육은 기술, 콘텐츠, 서비스를 모두 갖춰야" 진화하는 영어교육 기업, 퀄슨
“교육업의 본질을 무엇으로 정의하냐고 물었을 때, 마케팅이라면 하수, 콘텐츠라면 중수, 제품/서비스라고 본다면 고수라고 생각해요.” “교육업은 기술, 콘텐츠, 서비스를 모두 갖춘 원스탑 솔루션이 되어야 합니다. 공부라는 건 고객들이 항상 빠져나갈 이유를 찾게 되어있거든요.” “공부에 진짜 성공하는 사용자는 공부를 ‘언제 어디서나’ 하지 않아요. 정해진 시간, 정해진 공간에서 하죠." "그래서 교육업은 궁극적으로 고객의 시공간을 점유하는 것으로 진화해야 해요." “성공한 대형 교육회사들을 보면 학습 내용, 학습 방식, 학습 관리까지 한번에 제공합니다" "하지만 1세대 회사들은 바뀌는 시대엔 아직 적응하지 못했어요. 유투브 보고 자란 아이들이 옛날식 학습지하고는 안 맞거든요." "새로운 세대에 맞게 콘텐츠, 방식, 관리가 고도화되어야 합니다. 퀄슨은 그걸 하고 있는 회사에요.”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오늘은 유투브 영상처럼 하이라이트와 썸네일로 기사를 시작해봤습니다 ㅎㅎ 최근 퀄슨이라는 영어 교육 회사가 75억원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참조 - 캡스톤파트너스, 에듀테크 ‘퀄슨’에 75억 추가 투자) '퀄슨'이라는 이름은 생소하지만, '슈퍼팬', '리얼클래스', '브릿잉글리쉬' 등을 성공시킨 영어 교육계의 신흥 강자입니다. 2016년 5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던 퀄슨은 최근 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퀄슨이 흥미로운 이유는 영어 강의를 잘 팔아서가 아닙니다. (사실 교육업계에 이 정도 매출 올리는 회사는 많죠.) 박수영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퀄슨이 모바일 앱 회사에서, 콘텐츠 회사로, 또 서비스 회사로 끊임없이 진화해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중소도시로 향하는 중국의 젊은 투자자들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중국의 젊은 투자자들은 한손에 애플컴퓨터, 다른 한손엔 아메리카노를 들고 *디디좐처를 불러 낯선 중소도시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회사에 청구하기 위한) 영수증 지역란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션전 등 대도시 외에 벙부(蚌埠), 사오싱(绍兴), 진저우(锦州), 펑치우(封丘)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도시 이름도 허다하죠. 이들은 핀둬둬나 취터우탸오의 성공으로 이 시장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왔을텐데요. (참조 - 핀둬둬에서 1700원짜리 상품 무료배송이 가능한 비결) 그러나 그들이 제대로 된 대박 아이템을 건졌다는 얘기는 아직 많이 듣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건졌다는 건 기껏해야 '계륵'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의 배후엔 VC모델의 한계점도 있고 투자자, 심사역들이 이 시장을 잘 모르는 것과는 큰 상관이 있는데요. 대도시에서 교육받고 대기업에서 성장한 이들의 인식수준과 중국의 다양한 중소도시 문화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했던 것입니다.
36kr
2019-09-09
"버려야 커진다" B2B 핀테크에 집중한 웹케시 이야기
여러분 '경리나라' 들어보셨나요? 요즘 잘 나가는 자금관리 솔루션인데요. 이 경리나라를 개발한 회사가 웹케시입니다. 웹케시는 1999년에 창업해 올해 20주년이 된 기업인데요. 최근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웹케시는 과연 어떻게 성장해왔고,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요? 웹케시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윤완수 대표와 직접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 웹케시의 시작 - 국내 금융에 처음 인터넷이 도입되던 시기 "어떻게 웹케시를 창업하셨나요?" “당시 동남은행을 다니고 있었는데, IMF로 망했어요. 평범한 직장인이 세상을 보던 관점이 깨진 거지." "그러다 1999년도 중반쯤, 동남은행 시절 같이 일하던 석창규 회장(웹케시그룹 창업자)이 찾아왔어요." “하는 말이, 새로운 세상을 봤다는 거에요. 그게 뭐였냐, 바로 '금융과 인터넷의 결합'이었어요.” “배경 설명을 하자면, 동남은행은 국내 '전자금융'의 선구자였어요. 펌뱅킹, 가상계좌, 교통카드 같은 전자금융 서비스의 전신을 동남은행이 만들었어요."
네오사피엔스는 AI 음성합성으로 뭘하려는 걸까
https://youtu.be/FIoP13pPEZE 위 영상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로 부른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입니다. 중저음에 목이 쉰 듯한 트럼프 목소리와 별 다를 게 없는데요. 트럼프가 직접 노랠 부른 건 아닙니다. 이는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든 목소린데요. 실제 트럼프 목소리와 가까운 결과물이 나오도록 기계가 딥러닝으로 그의 목소릴 학습한 결과물이죠. https://youtu.be/kK0WHyOrHbw 이는 국내 기술 스타트업 '네오사피엔스'의 작품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국말 하는 트럼프' 영상으로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저도 지난해 음성합성 기사를 준비하면서 이 영상으로 네오사피엔스를 처음 접했습니다. 이를 보고 호기심을 갖던 차에 올해 3월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를 만났는데요. 이 회사가 개발한 음성과 타깃 시장, 앞으로 계획을 듣고 흥미로웠습니다. https://youtu.be/ZWQugmVe2Ak 특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한단 점이 인상깊었는데요. 1.엔터테인먼트에선 스타와 팬의 소통문화를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