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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TV를 모르는 아이들, 키즈 콘텐츠 시장의 중심에 서다
일단 세상 일에 지친 여러분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해줄 동영상 하나를 공유해볼까요? https://youtu.be/FEXt6-W8IpY 이 영상은 CJ E&M의 다이아TV에서 인기 어린이 유튜버들이 함께 노래한 ‘내가 바라는 세상’이라는 곡의 뮤직비디오입니다. 여기에 출현한 어린이들이 요즘 아이들에게는 '워너비 스타'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저도 아직 인터뷰를 못해본 캐리님을 만나고 오고!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체험하는 이야기로 부모님은 물론 3명의 직원들의 월급을 책임지고 있는 6살짜리 아이도 있더군요-_-;; 30대인 저에게 어린 시절 어린이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뽀뽀뽀의 뽀미 언니나 종이접기의 달인 김영만 아저씨가 놀아주던 TV 프로그램, 디즈니 만화, 천사들의 합창 등 해외 프로그램이 많이 기억나는데요. 이미 아동만화 시장에서는 뽀로로 등 국산 애니메이션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고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라는 아동용 장난감 영상이 인기를 얻더니, 지난 8월 기준에는 월 매출 3억원의 기업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키즈 크레에이터’라고 해서 어린이들이 직접 출연한 키즈 동영상 콘텐츠가 유튜브 등에서 요즘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중입니다.
최준호
2016-12-12
미디어 시장, ‘중간’이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우상‘도티’가 소속된 MCN 샌드박스 네트워크 컴퓨터가 작성하는 ‘알고리즘 뉴스’를만들고 있는 서울대학교 교수 같은 브랜드라도 타겟에 따라다른 광고를 보여주는전 세계 NO.1 모바일 광고판 ’페이스북’ 25년 동안 쌓인 동영상을미디어 스타트업에게 대방출한다는 ’SBS’와 자신들을 여행하고 있는UFO로 설명하고 있는 ‘72초 TV' 등이한자리에 모였던 네트워크 행사인디캠프의 디파티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언뜻 보면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이들은 크게 한 가지 지점을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미디어의 변화를추구하고 있다는 있다는 점인데요. 콘텐츠 제작자, 플랫폼, 학계 등각각 다른 영역에서 종사하고 있지만그 안에서도 뭔가 통일성이 느껴지는 듯한이들은 각자 어떤 이야기를 풀어냈을까요? 샌드박스 네트워크, 케이블로 진격, 시청률 2% 달성
최준호
2016-12-10
마케팅과 '덕질'을 2% 더 풍요롭게...테일러컨텐츠
“아, 저도 들어가는 중입니다!” 새로 지어진 공유 오피스패스트파이브 논현점에서이영민 테일러컨텐츠 대표를 만났습니다.테일러컨텐츠는 11월 여기 입주했는데요. 공간도 새로, 창립 1주년을 맞은테일러컨텐츠도 새로운 모습으로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날도 이 대표는 외부에서미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네요. “영화로 시작하지만 다양한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사업 범위를 늘려가려 합니다” “잠깐, 테일러컨텐츠가뭐하는 스타트업인가요?!” 한국판 IMDb 만드는 첫 걸음 IMDb는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를줄인, 상당히 직관적인 이름의 회사죠.1990년 설립됐고 1998년 아마존의 자회사가 됐습니다. 영화, 드라마, 게임, 인물 카테고리별로관련 데이터를 모아둔 사이트입니다.글, 영상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는자체 에디터들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고요. ‘Worthofweb’ 사이트에 따르면4백만개 영화와 드라마, 760만명의 인물데이터를 모았고 한달에 90억 페이지뷰를 내죠. “세계의 거의 모든 엔터테인먼트콘텐츠의 데이터를 모아둔 보고!”
장혜림
2016-12-07
유튜브 레드 기자간담회 후기...'콘텐츠 유료화'는 대세가 되는 걸까?
광고 없는 유료 유튜브 서비스인‘유튜브 레드’의 국내 출시에 발맞춰기자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동영상은 유튜브가 ‘갑’이라는평가에 걸맞게 현장에는여러 방송사 카메라를 포함해정말 많은 기자가 참석했는데요. 구글에서는 아담 스미스(Adam Smith)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사장이 참석, 미국, 호주,뉴질랜드, 멕시코에 이어유튜브의 유료 서비스는 한국이 5번째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나라인 셈이죠. 국내 모바일 동영상 시장의폭발적인 성장이 유튜브 레드 도입의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올해 한국의 유튜브 모바일시청시간은 지난해 대비 80% 증가했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시청 시간이PC를 앞선 나라로 전체 시청 시간의 75%가 모바일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튜브 레드는유튜브를 최상의 환경에서 보는 방법으로모바일 폰, 태블릿, TV 등에서광고 없이 동영상과 음악 등의콘텐츠를 끊김없이 즐길 수 있다” (아담 스미스 유튜브 부사장) 오늘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면서참 적절한 타이밍에 유튜브 레드가한국에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풀어보겠습니다!
최준호
2016-12-06
앱애니가 말하는 ‘앱으로 돈 버는 방법’
앱애니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앱으로 돈버는 방법’이 주제였는데요. 자체적으로 내놓는 데이터와 추세를 바탕으로앱을 수익화하는 방법을 네 단계로 소개했습니다.앱애니가 앱과 관련된 종합적인 통계를내는 회사다보니 거시적인 내용이 많았네요.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확보 -> 미디어 선택 및 캠페인-> 후속 추적 및 관리 -> 고정 팬 확보 각 단계에서 나온 내용과올해 상반기 매리 미커가 발표한모바일 트렌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다섯 개의 특징을 또 뽑아봤습니다. 1.사용량은 곧 매출로!2.게임 앱 매출 비중은 여전히 높지만...3.모바일 영상광고 성장 예상4. 브랜드 전략이 중요!5. 스마트폰 구매자 증가율은 하락...앱은? 우선 네 단계를 각각 좀더 풀어보겠습니다. 초기엔 새 사용자를 확보한다 앱으로 수익화를 하기 위해선당연히 사용자를 우선 확보해야겠죠.키워드는 타깃 사용자 파악,성공지표 정의, 소프트론칭이었습니다. 먼저 타깃 사용자를 파악하는 일.자체 앱은 원래 없었지만나중에 만들어서 기존 고객을끌어들여야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고요. 처음부터 앱을 만들어서그쪽으로 모바일 사용 고객을끌어들이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엔 자체 앱을곧 사용하게 될 기존 유저가기존에 있던 다른 앱에서보이는 특성을 분석하게 됩니다.
장혜림
2016-12-05
왜 요즘 웹툰과 웹소설에 돈이 몰릴까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예전만 못한 가운데눈에 띄게 돈 몰리는 쪽이 하나 있으니바로 유료 콘텐츠, 웹툰과 웹소설 분야입니다. 몇 가지 관련 소식을 정리하면다음과 같습니다. 1. 지난해 12월 웹툰회사 미스터블루가스펙과 합병한 뒤 시가총액 1500억원 규모로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2. 올해 6월 웹툰회사 레진엔터테인먼트가사모펀드 IMM에 기업가치 2500억원 규모로50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3. 올해 9월 웹소설회사 문피아가사모펀드 S2L파트너스에기업가치 500억원 규모로 인수됐습니다. 4. 가장 최근에는 카카오 자회사이자카카오페이지 운영회사인 포도트리가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기업가치 5000억원 규모로 125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왜 돈이 몰리는지 생각하기 앞서 하나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투자금 규모와 투자 단계를 살펴보면이미 상장을 한 1번을 제외하고는PRE-IPO(상장 전 투자)에 해당하는데요. 이쯤 되면 장기적 관점으로회사 잠재력과 스토리텔링을 보고돈을 넣는 게 아닙니다. 아무리 길어도 5년 안에투자금을 몇 배 뻥튀기해서회수한다는 마음으로 돈을 넣는 것이죠. 그러면 이미 매출이최소 수백억원 규모를 형성해야 하는데요. 앞서 언급된 회사들의최근 2년간(2014~2015) 상황은 어떨까.
구글의 증강현실 기술 '탱고'를 직접 체험하고 왔습니다!
증강현실(AR) 기술인 탱고(Tango)를구현한 첫 번째 소비자용 스마트폰인팹2 프로(Phab 2 PRO)의발매 기자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증강현실을 구현한다는 건 아래 사진처럼 스마트폰 사진기로 인식한 현실 공간에가상의 무언가를 덧씌우는 걸 뜻합니다. 사실 이런 데모는 아이폰 초창기에도 나왔고AR 게임 ‘포켓몬 고’로 지겹도록 봤으니그닥 새로운 점은 없는데요. 오늘 확인한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는두 가지 부분에서 제 흥미를 끌었습니다. 첫 번째는 3개의 카메라를 통해공간과 물체의 실제 크기와 위치를인식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가능할까요? 구글이 공개한 여러 데모 영상에는아래처럼 '실제 공간'에 '가상의 가구'를 배치하는 시연이 자주 등장하죠. 두 번째는 이 프로젝트를지휘하고 있는 조니 리에 대한흥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체감형 게임 액세서리 ‘키넥트’의개발에 참여했었고
최준호
2016-12-05
비트, 서비스 중단에 대한 몇 가지 단상
광고 기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비트가 서비스 중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운영회사인 비트패킹컴퍼니(이하 비트) 또한자본잠식을 이유로 청산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트위터와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니애용자들의 아쉬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참 안타깝고 아쉬운 일입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비트는미투데이와 밴드의 기획자로 알려진박수만씨가 네이버를 나와 만든 회삽니다. 처음에는 음원 공유서비스로 시작했으나베타테스트 결과 반응이 썩 좋지 않자피봇(사업 아이템 변경)을 추진하죠. 이때 눈여겨본 서비스가스포티파이, 판도라 등이른바 해외에서 잘 나가는광고 기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였는데요. 아직 국내에선 비슷한 게 없다는 걸 알고 2014년 3월 비트를 출시하게 됐죠. '공짜'라는 메리트는 어마무시했습니다. 출시하자마자 엄청난 다운로드를 일으켰으며불과 4개월 만에 YG엔터테인먼트,알토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30억원을 투자받았으니까요. 비트의 승승장구 행보는이듬해에도 계속됩니다.
지금 미국에선 어떤 앱을 많이 쓸까
어느 나라든지 스마트폰이생활필수품이 되었다 보니,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을 보면그 시장의 트렌드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대대적으로 행사가 있거나 사건이 터지면관련된 앱을 쓰는 사람들이 늘고요. 한편으로는 어떤 앱 하나가 흥행하면경제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죠. "전자의 사례로는 이번 추수감사절 시즌,쇼핑 관련 앱이 흥했고요" "후자의 사례로는 포켓몬고가세계 경제, 산업을 들었다 놓은 사례가 있죠" 이러한 특징은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이자최대 IT 생태계 실리콘밸리가 위치한북미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요. 최근 일주일에서 한달 사이북미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던 앱의 순위로 분위기를 읽어보고자 합니다. (온라인 조사기관 앱애니의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데이터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집계된 순위보다 그때그때의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무료 앱 순위를 넣었습니다. 앱을 소개하는 기준으로는지난번 핫한 앱 소개 기사에서 이렇게, 분야별로 앱 순위를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엔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라는 큰 행사가 있었고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이슈별 순위를 소개해드리는 것이더 좋겠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
장혜림
2016-12-01
“인공지능으로 103개 언어 장벽 허물겠다”
오늘은 구글 번역 서비스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구글은 11월 초, 새로운 기술을도입한 번역 서비스를 공개했는데요.많은 사람들이 SNS에 번역 결과를공유하면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었죠. 구글은 우선적으로 웹, 앱에서 8개의언어조합으로만 번역 서비스를 내놨죠. 세계200개 언어에서 13번째 정도로많이 사용되는 언어인 한국어역시 서비스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이 서비스를 공개한구글의 번역 매니지먼트 제품총괄버락 투로브스키와 화상연결을 했습니다. 그는 구글이 인공지능(AI)를 이용해번역 서비스를 향상시키려는 이유를밝히면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같이 즐기는 인터넷의50%가 영어로 돼 있습니다.실제론 세계 인구의 20%만영어를 사용하는데도 말이죠” “(인터넷에서든, 현실에서든)구글은여러분이 정보를 찾거나 소통하는 데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구글이 이렇게 번역 서비스에자신감을 보인 이유가 있었죠. 기존에 사용하던 머신러닝이 아닌,딥러닝 기술을 적용해서였습니다.
장혜림
2016-11-29
카카오, 신사업 교통정리는 끝났지만...
카카오는 최근 광고주를 대상으로 사업 방향을 발표하는 대형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에서 시작한카카오톡이 커머스, 콘텐츠, O2O 등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고" "앞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음성기술, 언어처리, 인공지능 등의기반 기술을 통해 카카오톡이 한층 진화할 것” (임지훈 카카오 대표)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임 대표는 과거 어느 때보다자신감에 차있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카카오가 다음과 합병 이후대표이사부터 O2O(Online to Offline),다음포털, 유료 콘텐츠, 카카오톡 사업 등 핵심 분야의 실무 책임자들이 모두 모여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연 것은 처음입니다. 행사 이후 저와 통화한카카오 홍보팀쪽에서도... “대표 이사 취임 이후 주요 책임자 6명으로구성됐던 리더 상설협의체 CXO팀을 통해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현재는 임지훈 대표가 리더십을 가지고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행사는 카카오의미래 사업 방향 설정과 사내 조직 정비가어느 정도는 마무리됐다는 신호로풀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카카오의 신사업 내용을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최준호
2016-11-17
당신이 쓴 포스팅이 SNS에서 터지지 않는 이유
이것은 주요 SNS 및 커뮤니티에서종종 공유되고 있는 신조어 테스트인데요. 한번 참여해보겠어요? 짜잔~! 어떠세요? 난감하시죠? ㅎㅎ그러면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짜잔~! 몇 개나 맞히셨나요? 10개 모두 맞혔다면 'SNS 큰 손'7~9개를 맞혔다면 'SNS 해피유저'4~6개를 맞혔다면 '평범한 젊은이'1~3개를 맞혔다면 '조금 아재'1개도 맞히지 못했다면 '뼛속까지 아재'랍니다. 제가 왜 이 이야기를 꺼내냐면오늘의 주제, SNS의 특징을 대변해주기 때문입니다. 최근 소셜마케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은 전세계에서가장 트래픽이 많은 인터넷 서비스이며인스타그램, 트위터, 스냅챗, 핀터레스트 등수억명의 이용자를 지닌 플랫폼이 여럿 나왔습니다.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라면무조건 SNS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죠. 어떤 포스팅은 수백, 수천번의 공유가 이뤄지고수백,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지만또 어떤 포스팅은 반응이 전혀 없습니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AI에 연 800억달러는 투자해야하는데...”
오바마 대통령만큼 IT, 스타트업에관심이 많았던 대통령도 또 없을 겁니다. 그는 2008년 선거 때 SNS와 데이터를활발하게 이용해서 당선이 됐었죠.선거전략기획에 스타트업 인재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덕분입니다. 당선되고 나서도 정부 조직에 CTO(최고기술경영자), 최고데이터과학자등 직책을 만들고 전문가를 앉혔죠. 이외에도 공교육에 코딩 교육 코스를도입하기 위해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서자바스크립트를 (한줄) 짠 최초의 대통령이 됐고요. SXSW에 등장해 ‘기술이 정부에 미치는 영향’을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fsIZioIpdI 뉴욕타임즈의 기술 칼럼니스트는“오바마는 기술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사회를 빠르게 진보시키는 데에 기여한다고인정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라고 평가했죠. “지난 8년 동안 실리콘밸리는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이번 정부가 IT업계에 기여한 부분은장기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아이폰 보안 문제와 관련해서FBI와 애플이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오바마 정부는 테크씬에서 대체로사랑받은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임기 말인 지금까지도이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역사 깊은 IT 전문매체‘와이어드’와 AI 관련 인터뷰를 했죠.MIT 미디어랩의 디렉터와 함께였습니다. AI(인공지능)를 주제로 잡은 건 아무래도PC, 모바일에 이어 그 다음은 AI가대세 기술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고,
장혜림
2016-11-04
문닫는 바인, 비슷한 길 걷는 텀블러
정말 많은 SNS가 2000년대중반부터 지금까지 뜨고 졌습니다. 국내에선 싸이월드, 미투데이 등이,해외에선 프렌드스터, 마이스페이스 등이혜성처럼 등장했다가 내리막길을 걸었죠. 살아남은 SNS들은 차별점이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써드파티를 적극적으로 품었고,SNS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까지개발하면서 기술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스냅챗은 정말 날벼락치듯 등장했죠.휘발성 메시지 앱이라는 특징으로부터사진과 영상 등을 공유하는 SNS,마케팅 플랫폼으로 급성장했습니다. 트위터는 140자, 실시간성이라는특징을 무기로 삼았습니다.셀럽들을 활용해서 사용자 유치와리텐션, 인게이지먼트를 높였고요. 상위권 선수들이 이렇게 결정되는 동안소규모의 SNS들이 등장했습니다.몇몇은 앞서가는 SNS에 인수됐죠. 텀블러와 바인도 거기 속했습니다. 텀블러는 2007년 창립됐고그때 막 성장하고 있었던 SNS들과함께 많은 이용자를 끌었습니다.그러다 2013년, 야후가 인수했죠. 마리사 메이어 CEO는 기울어져 가던야후의 이미지를 ‘쿨’하게 만들고,수익을 내기 위해서 텀블러를 샀습니다.
장혜림
2016-10-31
“현대 PC는요”...애플은 터치 바, MS는 다이얼
학창시절 ‘컴퓨터의 기본’을배우는 시간에 이 표를달달 외웠던 생각이 납니다.^^; 컴퓨터 인터랙션 도구들이죠.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애플은 현대의 PC엔 이 외에도다른 도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이번 주, 두 회사는새로운 PC를 발표했습니다.MS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애플은 27일각각 데스크톱과 랩탑을 내놨죠. MS는 서피스 스튜디오를 발표했고요, 애플은 새로운 맥북 프로를 내놨습니다. 두 회사는 하나의 큰 주제에선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새로운 인터랙션 방식을 선보여서크리에이터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하지만 접근 방식은 달랐습니다. 애플은 맥북 프로에 ‘터치 바’를 넣었고
장혜림
2016-10-28
왜 아프리카TV와 인기BJ들은 치킨게임을 벌이는 걸까
"얼마 전이었습니다" "아프리카TV 본부장이 저와 제 와이프인윰댕씨를 함께 보자고 하더군요" "곧 있으면 시상식이니 우리 둘에게공동 MC를 맡기려나 했죠" "하지만 예상과 완전 달랐습니다" (아프리카TV 인기BJ 대도서관) "대도서관씨, 얼마 전 인기 그라비아 모델시노자키 아이, 윰댕씨와 함께 모바일게임에 관한상업방송(콘텐츠형 광고)을 했죠?" "예. 맞습니다" "서비스 약관에 따르면 상업방송을 했을 때미리 협의를 해야 하는 것, 아시잖아요” “왜 그랬습니까?" (뭔솔???) "일주일 방송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루에 세 달 매출을!...중국 광군제 준비 이야기
수십억명의 ‘중국 솔로’들이 돈 쓸 준비를 마쳤습니다. 11월 11일, 광군제를 맞아섭니다. 1이 네 개라서 솔로데이라는군요. (중국어로 꽝꾼지에, 쑤앙스이) (짝이 없으면 돈을 쓴다니 멋지잖아) 알리바바가 2009년부터 티몰에서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하면서 마치 ‘쇼핑만을 위한 날’로 성장했습니다. 이후로 JD.com 등 중국의 대규모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뛰어들었죠. 이벤트를 처음 시작한 알리바바는 세 개의 사이트를 보유했습니다. 타오바오, 티몰, 티몰글로벌입니다. 이 사이트들을 기반으로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 단 하루에 약 16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우리나라 2015년 전자상거래 매출 규모가 약 55조원이었는데, 중국 한 업체가 하루에 이 규모의 1/3 정도 매출을 냈단 이야기!’ 알리바바는 광군제 때 중국 온라인 시장 규모의 80%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이중 한국, 미국, 일본, 홍콩 등 해외 업체들이 올라탄 티몰글로벌은 하루 총 8600억원의 매출을 냈습니다. 전체 매출의 5% 조금 넘네요. 알리바바에 입점한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광군제 특수를 맞아 이 5% 중 일부를 가져올 수 있는 겁니다.
장혜림
2016-10-24
텐센트 디렉터가 말하는 텐센트의 기업문화
오늘은 ‘제1회 중국의 한국인’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중국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서는정말 많은 기사가 쏟아집니다.무궁무진하다, 빨리 진출해야한다 등등요. 그런 이야기들을 접하다보면 궁금해집니다. ‘정말 그럴까?’ ‘저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이 행사는 이를 조금이나마해소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기업의 전략, 중국의 시장 규모 등거시적인 정보를 얻기는 어려웠지만,중국서 ‘일’하는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세션이 있었는데요. 양진호 텐센트 디렉터의 이야기였죠. 그는 현재 심천 본사의 글로벌운영센터에서해외 모바일 게임 운영팀의 디렉터입니다. 그는 텐센트의 기업문화와,중국서 일할 마음이 있는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세션의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이렇게 오래 있을 줄 몰랐습니다” 양 디렉터는 12년 전인 2004년,한국 온라인 게임이 두자리수 성장을 하고,모바일 게임이 급성장한 그때중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장혜림
2016-10-18
미국 대선, IT업계의 ‘돈심’은?
뉴욕타임즈가 10월 15일(현지시간)미국 IT 업계의 주말 저녁을 발칵 뒤집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유명인사 피터 틸이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게125만달러를(14억원 이상) 기부할계획이라는 뉴스를 내서죠. 피터 틸은 올해 5월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고,공화당 전당대회 연사로도 나서면서IT 업계를 깜짝 놀래켰습니다. 그런데 최근 도널드 트럼프가 과거성폭행을 자랑하는 발언을 한영상이 공개되면서 지지자들을 잃게 됐죠. 50명 이상의 공화당원이 지지를 철회했고요.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도 크게 줄었습니다. 실리콘밸리는 피터 틸이 여전히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지에잔뜩 주목하고 있었는데요.이번 기부로 마침표를 찍은 것이죠. “흠, 액수가 상당하긴 하군요.도널드 트럼프가 이슈메이커기도 하고요.근데 여전히 왜 이렇게 큰 이슈인지 궁금하네요” 첫째 피터 틸 자체가 독특한 인물입니다 그는 페이팔을 공동창업했고요.페이스북의 첫 번째 외부투자자이자,지금은 이사회에 소속된 인물입니다.
장혜림
2016-10-17
“한국 사회, 창의력 부족하다!”는 말보다...
“나는 인문과 과학의 교차점에서살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스티브 잡스의 말입니다.스타트업과 크리에이터는 ‘새로운 것’을구상하고 만들고 실행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쓰는 근육과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다르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스타트업, IT 기업은 기술을,예술은 창의력을 이용합니다.스타트업은 혁신을, 예술은 감동을 전하죠. 잡스는 둘의 접점에서 비로소 시너지가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 아이디어에 기반한 행사,‘스타트업콘 2016’에 다녀왔습니다.주제는 ‘창업, 예술을 만나다’였습니다. 주제에 걸맞게 휴 포레스트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총괄기획자,톰 켈리 아이데오(IDEO) 공동창업자 등이연사로 등장했습니다. 각자의 경험과 아이디어,메시지를 열정적으로 전달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한국 사회에 던진 메시지들이 인상깊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굉장히 자조적으로“창의력 없는 한국 사람들”,“독립적으로 생각할 힘 없는 한국인들”,이라는 말을 내뱉곤 하는데요. 정말 그랬다면 이렇게 많은 스타트업이나올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혜림
2016-10-11
삼재(三災) 겪은 넥슨, 결국 게임으로 살아나야...
오랜만에 열린 넥슨 모바일게임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여름 넥슨은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안 좋은 방향으로 이슈가 계속되며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요. 넥슨의 게임 사업 안팎에 대한우려와 기대가 많이 교차하고 있는현실을 반영하듯 무려 100여명의 기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모바일 게임 신작 발표를 지켜봤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게임은 넥슨 역사상 가장 성공한인수합병(M&A) 사례이자 (참고 - 어떻게 네오플은 게임업계 최고 M&A 사례가 됐나?) 지난 해 중국에서만 약 6000억원의수익을 안겨 준 든든한 돈줄인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던전앤파이터 : 혼’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6개의신작게임 라인업도 공개됐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신작 라인업을간단하게 소개하고,넥슨의 모바일 산업 전반을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에 띄는 유명 IP 신작 게임! 최근 넥슨은 M.O.E와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을 출시해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20~30위권에 올려놨는데요. 다른 게임사 신작이이 정도 성과를 거뒀으면 나름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최준호
2016-10-10
삼성전자의 비브 인수,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
삼성전자가 미국의 인공지능(AI)회사를 인수했습니다. 비브랩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blb3sptgpQ (비브랩스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시연하는 장면) 비브랩스는 네 살짜리 스타트업입니다.사람의 말과 텍스트를 이해하고여기 반응하는 디지털 비서를 개발합니다.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와 비슷하죠. 삼성전자는 비브랩스의 기술력과오픈된 AI 생태계가 필요했고,비브랩스는 삼성전자의 스케일이 필요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최근 미국에서 AI 개발 인력이매우 귀하다는 걸 생각했을 때, (와이어드에 따르면 평균 몸값이미식축구 유명 쿼터백의 연봉이라고.약 3천만달러, 356억원 정도입니다) 게다가 회사 공동창업자들이 과거시리(네, 애플 시리입니다!)를 개발한사람들이라는 점을 봤을 때, 또 어느 기기에서나 AI를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생태계를꾸리기 힘들다는 걸 고려했을 때, 삼성전자가 꽤 큰 금액을치렀으리라 예상합니다. 비브랩스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다그 키틀로스 CEO가 자신의 미디엄에회사를 매각한 세 가지 이유를 적었습니다. -널리 사용되는 삼성의 기기와 서비스-AI 시대의 비전 공유-서드파티와의 파트너십
장혜림
2016-10-07
5개의 하드웨어와 구글의 미래
구글이 지난해 10월 새로운 하드웨어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다섯 개의 제품을 내놓았는데요. 넥서스의 뒤를 이은 ‘픽셀폰’,가상현실(VR) 기기 ‘데이드림 뷰’,실내 와이파이 라우터 ‘구글 와이파이’,새로운 ‘크롬캐스트 울트라’,아마존 에코의 대항마 ‘구글홈’입니다. 새로울 것은 없었습니다.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빅 히트를 치겠다!’라고 할만한제품은 사실 눈에 띄지 않았죠.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구글 I/O,그리고 2016년 애플의 WWDC와행사만 놓고 비교한다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산만했던 이전 행사와 비교했을 때,적어도 구글이 소프트웨어 회사로서의정체성을 하드웨어에도 녹이려 한다는하나의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발표된 하드웨어를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픽셀폰 구글이 4월 야심차게 고용한전 모토로라 사장 릭 오스털로가무대 중앙에 섰습니다.하드웨어 부문 선임 부사장으로요. 그는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픽셀폰’을 들고 나왔습니다.외신들은 기존 넥서스폰 라인업은 생산을 멈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장혜림
2016-10-04
‘실패에는 솔직하게, 변화에는 겸손하게’...엔비디아 CEO의 교육 리더십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가 ‘오랜 기간 높은 성적을 낸 100명의 CEO’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10위 안에 드는 IT 업계 CEO는 의외로 단 한 명이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였죠. 젠슨 황 CEO는 1993년 두 명의 동료와 엔비디아를 창립했습니다. ‘최고 사양의 워크스테이션에서만 작동하는 칩 기술을 개발하겠다’ 라는 비전을 품고요. 엔비디아는 GPU를 발명한 회사입니다. 특정 용도의 고성능 그래픽 칩을 개발하죠. PC에서 고사양, 3D 게임이나 디자인 프로토타입을 출력할 때 엔비디아의 칩이 많이 사용됩니다. 그렇게 엔비디아는 24년만에 세 명이 일하는 회사에서 9,200명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한 해 매출 50억달러(5조7천억원) 이상을 내고, 데이터센터, 자동차 등에 투자하면서 미래 동력을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장혜림
2016-10-04
왜 네이버는 프랑스 벤처펀드에 2500억원이나 꽂았을까
얼마 전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희한하게도 미디어 초청메일은 그 전날 왔는데요. 사회나 정치쪽은 몰라도 통상 산업쪽은 정말 중대하거나 급조된 사안이 아니라면 이렇게 급박하게 보내질 않습니다. 다들 정해진 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웬만해서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는다는, 이해진 의장의 참석 사실을 볼드체로 알렸고 이를 보고 많은 기자들이 참석을 했는데요. 아마 네이버측은 해당 건을 조금 무리해서라도 홍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고 기자들은 후다닥 데스크(상사)에 보고한 뒤 취재준비를 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대체 무슨 이야기가 나왔길래.. 기자간담회 내용을 요약하자면 네이버와 네이버의 일본법인 라인이 각각 5000만 유로(600억원)씩 모두 1억(1200억원) 유로를 프랑스 신생 벤처캐피탈인 코렐리아의 K-1펀드에 100% 출자하기로 했다는 것! *이후 네이버는 또 그만큼의 돈을 출자함으로써 모두 2500억원을 코렐리아에 넣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돈 쓸 일이 생기면 다 네이버가 나섰는데 이번에는 라인이 뉴욕-도쿄 증시 상장해서 공모금을 꽤 모은 만큼 당당히 지갑을 열었네요. 왠지 취직한 아들이 첫 월급 받아 부모님 모시고 레스토랑 가는 모습 같습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거는 기대와 바람
얼마 전 강남에서 눈길을 끄는행사가 하나 열렸습니다. 바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발족식. 포럼 의장으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운영위원으로는 이수진 야놀자 대표,이음 김도연 대표,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김문수 비네이티브 대표,황승익 한국NFC 대표가 맡았는데요. 왜 이런 거물들이 모였을까. 평소 이들은 종종 만나 의견을 나누며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다 창업열풍이 단순 트렌드를 넘어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이때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고공동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필요하다는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하는데요. 물론 벤처기업협회, 창조경제혁신센터인터넷기업협회 등 유관단체가 존재하긴 했지만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단체는부재하다고 본 듯 싶습니다. 그 고민의 결과물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인 셈이죠. 준비위원장 및 1대 의장은연륜이 풍부하고 명망이 높은 김봉진 대표가 맡았고요. 초기 운영자금은 네이버가 100% 후원하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예산을 빌려쓰고 사무업무는 인터넷기업협회로부터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어떤 활동을 하는가. 몇 가지 슬로건을 소개하자면다음과 같습니다.
최연소 억만장자의 16가지 스토리
에반 스피겔 스냅 CEO는5년만에 스냅챗을 엄청 키웠습니다. 미국의 13세~34세 밀레니얼 중60%가 사용하고 있는 앱, 하루에 10억개의 사진이 오고가고동영상 뷰가 100억 뷰 나오는 앱, 이 사용자들을 모아 결국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한 서비스로요. 최근엔 사명을 스냅챗에서 ‘스냅’으로 바꿔채팅 외 다른 서비스를 할 여지를 남겼죠. 첫 타자가 ‘스펙타클스’였습니다.쓰고 왼쪽 위 버튼을 누르면115도 각도의 10초 영상이 찍힙니다. 스냅은 여기 사운을 걸진 않았지만쿨하고 패셔너블한 이미지와 사람들의 기대 덕분에세계적인 이슈몰이를 할 수 있었죠. 이 회사를 이끄는 에반 스피겔은자수성가한, 최연소 억만장자입니다. 현재 그는 우리나이 27세인데요. 억만장자가 되고 회사 하나를 키워냈네요. 그에 대한 16가지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장혜림
2016-09-28
“알렉사, 니가 왜 잘나가는지 말해줘”...아마존 에코 이야기
‘띠리리리 띠리리리’♬ 아침입니다!반쯤 깬, 반쯤 잠든 상태로몸을 일으키고 알람을 끕니다. “에코, 그만!” 침대 맡 서랍장 위에 있던‘아마존 에코 닷’이 알람을 멈춥니다. 환절기라 무슨 옷을 입을지 고민인데요.일단 냉장고로 가서 물을 꺼내며부엌에 있던 ‘아마존 에코’에게 묻습니다. “에코, 오늘 날씨가 어때?” “온도는 24도 정도인데요.오후쯤 비가 올 예정이라네요” 반팔에 가디건을 입거나씨스루 치마를 입으면 적당하겠네요. 다시 에코로 타이머를 맞추고10분 정도 스쿼트 자세를 합니다. 자 이제, 샤워할 땐 음악이 필수죠.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스포티파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코, 빌보드 차트 음악 쭉 틀어줘” 샤워 뒤 아침은 간단하게 토스트로.그동안 에코는 뉴스를 읽어줍니다.BBC 뉴스, NPR 등 리스트에 있는뉴스의 헤드라인을 프리핑해주죠.
장혜림
2016-09-27
R&D만 10년, 나이키의 '백 투 더 퓨처' 운동화 비하인드 스토리
“대단한데, '파워레이싱’이잖아!?” 주인공 마틴 맥플라이가 영화에서나이키의 자동끈조임신발을 신고 내뱉은 말입니다. 나이키는 영화가 나온 뒤부터 실제로이 신발을 구현하는 일에 매달렸습니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팀이 모여서28년의 브레인스토밍을 했고11년 동안 연구개발을 했습니다. 물론 내부의 반발도 있었고 충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수많은 프로토타입을 냈고, 중간에 ‘나이키 맥’이라는 이름으로영화에 나온 운동화 모양을 본딴,간단한 끈조임 기능만 들어간 운동화도 냈죠. 당시 맥플라이 역을 연기한 배우가이 신발을 신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수년이 지났고올해 11월 28일, 나이키는 시판용 자동끈조임 운동화‘하이퍼어댑트 1.0’을 내놓습니다. 하이퍼어댑트는 전체 디자인을 빼곤영화에 나온 운동화와 비슷합니다. 신발을 신으면 발에 맞게운동화가 약간 조여듭니다.
장혜림
2016-09-23
‘봇,봇,봇’...감탄스러운 세 로봇의 향연
올해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무대엔세 개의 로봇이 (각각) 등장했습니다. 용도에 따라 나누려다 보니,좋은 로봇, 나쁜 로봇, 이상한 로봇이렇게 패러디를 해봤는데요.^^; 맨 왼쪽, 페치 로보틱스 로봇에게좋은 로봇 이름을 달아준 이유는창고 업무에서 사람의 잡일을도와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져섭니다. 가운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은움직임이 어색하고 용도도 모호해서‘이상한 로봇’이 됐네요.^^; 오른쪽 메가봇츠의 로봇은 전투로봇이라,‘나쁜 로봇’ 딱지를 붙여줬습니다.쎈(badass) 로봇으로 회사가 마케팅하기도 하고요. 로봇한테 좋다, 나쁘다, 이상하다형용사를 붙이는 것도 좀 묘합니다만, 어쨌든! 이렇게 겉모습도, 용도도,사람과 인터랙션하는 모습도다 다른 로봇들과 함께회사의 얼굴들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멜로니 와이즈 페치 로보틱스 CEO,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 다이내믹스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장혜림
2016-09-20
백만 안티 부른 페북 뉴스피드, SNS의 ‘기본’ 되기까지
2006년 9월 6일.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를 개발한다섯 명의 엔지니어와 마크 저커버그 CEO는제품을 완성한 기념으로 샴페인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신나서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죠. 다음날, 그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백만명의 회원이“뉴스피드를 없애지 않으면 탈퇴하겠다!”고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었고, 그들 중 일부는 사무실까지찾아와서 항의했기 때문이죠. 몇몇 엔지니어는 퇴근할 때이들을 피해 뒷문으로빠져나가기도 했다네요. 하지만 그들은 덕분에 뉴스피드가잘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요. (애정도 테스트인가...) 뒤이어 인권단체, 유방암 단체의페이스북 그룹이 초기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뉴스피드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관련 콘텐츠를 노출시켰고더 많은 사람들을 그룹에 참여시켜서죠. 이후 10년이 지났습니다.이제 우린 너무나도 익숙하게페이스북 뉴스피드를 사용합니다. 다른 SNS도 뉴스피드 형식을 쓰기 시작했죠.2010년엔 페이스북이 사용자 행위에 따라뉴스피드를 만드는 방식으로 특허도 땄습니다. “근데, 진짜 페이스북이 최초 개발했나요?트위터나 플리커는 이미 쓰고 있었...”
장혜림
2016-09-09
헤드셋 단자 제거, 에어팟 등장...애플 행사의 모든 것
애플의 제품 발표 행사가 열렸습니다. 팀 쿡 CEO는 서비스 세 개,하드웨어 두 개를 들고나왔습니다. 애플뮤직, 앱스토어, 교육(협업)업데이트를 발표했고요. 애플워치 시리즈 2와아이폰 7, 아이폰 7 플러스의출시를 알렸습니다. “뭐가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빠르게 훅 치고 갔네요.굉장히 후다닥 마친 느낌이었어요” “그쵸^^; 저는 무난하면서도다소 심심한 발표였던 것 같아요.평생 들을 수 있는 영어 형용사는다 들은 것 같기도 하고요” “다섯 개 분야에서어떤 새로운 내용이 있었는지빠르게 짚어보도록 할게요” 1.애플뮤직 팀 쿡 CEO가 애플뮤직으로발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약 1700만명의 구독자를 모았네요.3천만개의 음악이 올라왔고요. 수치만으로 봤을 땐약간 정체된 느낌입니다.
장혜림
2016-09-07
아일랜드, “애플한테 돈 안받아도 된다”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EU)이다시금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이하 EC)와 아일랜드 정부, 애플이 플레이어죠. EC는 2013년부터 애플과 아일랜드의‘세금 딜’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어제, 8월 31일(현지 시간)애플이 내지 않은 세금 130억유로(약 145억달러, 16조2천억원)를아일랜드 정부에 내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일랜드가 애플에 부당하게특혜를 줬다고 결론낸 겁니다. EC가 제시한 금액은 단순 계산으로아일랜드 총 인구 약 490만명남녀노소 각각에게 약 3천유로를줄 수 있는 정도로 꽤 많습니다. 아니면 약 2천억유로 규모의 부채 중일부를 탕감할 수도 있죠. (참조 기사) 그.런.데. 아일랜드 정부는 이 돈을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애플도 낼 돈 다 냈다고 했고요.
장혜림
2016-09-01
“악플 무서워 공유 못하는 게 진짜 자유 제한”
얼마 전 올림픽 여자 배구 팀의박정아 선수가 인스타그램 계정을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팀의 4강 진출이 무산된 뒤,많은 사람들이 박정아 선수의 탓이라며비난하고 공격하는 댓글을 달아서였죠. 이렇게 유명인, 스포츠 스타들은온라인 공간에서 타깃이 되면비난, 공격 세례를 받기 쉽습니다.ㅠ_ㅠ 물론 계정을 만들고뭔가 공유하는 건 개인의 선택입니다.‘안 만들고 직접 욕을 안 들으면 된다,만들면 자기가 감당해야 된다’고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있을 수 있는 견해를언급한 것임을 명시합니다) 하지만 최근엔 연예인들은 작품을 홍보하거나팬들과 소통할 목적으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SNS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져버렸죠. “이 시대엔 선택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옛날에 빌보드 등 종이 잡지를 찍어냈듯이요즘은 연예인들이 SNS를 하는 거죠.과거 매체보다 SNS 영향력이 센 것 같아요” (배우 겸 모델 루비 로즈) 게다가 TV나 영화 스타들 외에도온라인 인플루언서, 1인미디어가 많아지면서일반인도 사이버폭력, 테러, 위협의 대상이 됐고요.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인터넷 사용자 중 73%가사이버 폭력을 목격했고요.전체의 40%는 직접 겪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 최근 이들을 위해댓글 필터링 정책을 내놨습니다. 니키 잭슨 콜라코 정책 총괄이 방한해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정책에 대해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이 정책을 소개하면서,“정말 무서운 건 악플 때문에원하는 콘텐츠를 공유하지 못하는 일이죠.이것이 진짜 자유를 제한하는 일이라고 봅니다”라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장혜림
2016-08-24
배민은 왜 사장님 교육에 목숨을 걸고 있을까?
이 곳은 역삼동 구글캠퍼스 배달의민족이 요식업 사장님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 들러봤습니다. “배민에서 만나는 고객의본질은 무엇일까요?” “여기 계신 사장님들도 점심시간 전에는 배가 고파서 지금보다 날카로우셨고,시계를 계속 쳐다보셨어요” “고객은 배가 고파서배달의민족 앱을 켭니다.허기져서 까칠하고, 예민하고, 날카로울 수 있는 분들입니다” “우리도 배고플 때 짜장면 시켰는데20분 안에 도착한다고 하고, 30분이 지나도 안 오면 화나죠?” “이렇게 배고파서 힘든 분들,날카로운 분들이 우리 고객님들입니다” “손님들이 악플을 남기고 화를 내시더라도 ‘아, 배고프면 저럴 수 있지’라고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번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진심으로 답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아직 지역 엄마들이 모인인터넷 카페에 가입 안 하셨으면빨리 가입하세요” “예전에 강동맘 카페에 한 사람이‘불곱창집을 시켰는데 맛도 좋고,배달하는 사람이 멋지더라’며후기를 올렸고 이 집은 며칠 동안대박이 터졌었습니다” “저도 전화해 봤는데 배달 오는 데1시간 45분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카페에 가입해 보면 아기 의자 있는 업소, 아이랑 같이 가기 좋은 업소 등에 대한정보를 서로 나누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최준호
2016-08-23
“아프리카TV, 트위치 비켜!”...중국 YY.com 이야기
한국의 아프리카TV보다 3년 늦게,미국의 트위치보단 약 3년 일찍 시작한중국의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이 있습니다. YY.com(와이와이닷컴)이죠. YY는 2005년 만들어진게임 미디어 Duowan이2008년 게임 보이스 채팅 서비스로처음 선보인 플랫폼이었습니다. 이후 게임 화면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2012년 11월 나스닥까지 상장했습니다.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강력한 플랫폼을 보유한 이 회사의현재 상황을 잠깐 보여드리자면요. 이번달 월활성사용자(MAU)는 1억4190만명입니다. *월활성사용자 한 달에 한 번은 반드시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 수입니다. 이번 분기 매출은약 2억9800만달러,우리돈 3336억원 정도입니다.시가총액은 27억달러이고요. 이틀 전(현지 시간 8월 18일) 실적발표 땐임원 조직에 변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이쥔, 리쉐링(David Li)이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입니다.레이쥔이 회장, 리쉐링이 CEO였죠. 네, 샤오미 회장, CEO 맞습니다.이틀 전 그는 샤오미에 집중하겠다며 YY.com의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임원이 됐습니다.
장혜림
2016-08-19
“스티브 잡스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텐데!”
팀 쿡 애플 CEO만큼 비교를많이 당하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그것도 고인과 말이죠. 스티브 잡스 CEO 뒤를이었다는 이유로 세간의 이목은팀 쿡의 공과 과 중 ‘과’에 몰렸습니다. 그는 중국과 엔터프라이즈시장을 열어젖힌 인물이지만 새로 만든 디바이스 카테고리인애플워치가 고전하고 있다는 점,아이폰 이후 혁신이 없다는 점에 대해“잡스라면 이러지 않을텐데!”라는 말을 듣죠. 팀 쿡은 2016년 워싱턴포스트와의취임 5주년 인터뷰에서이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누구도 잡스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저도 그를 대신할 생각이 없고요.그런 부담을 안았다면 애초에이 직책을 맡지 않았을 것입니다” “원래는 스티브 잡스가 일을좀 덜하더라도 애플의 회장직을 맡고,저는 CEO를 맡으려고 했습니다.그런데 그가 생각보다 빨리 간 거죠” “그가 숨을 거둔 날에 스스로를추스르려고 무진 애를 썼습니다.심지어 그가 다시 일어날 거라고 믿었죠.스티브 잡스는 언제나 그랬으니까요” 팀 쿡은 잡스와의 비교를 거부했지만,5년을 돌아봤을 때 스스로도 잘못했다고생각한 두 가지 과실을 고백했습니다. 애플맵스를 무리하게 오픈한 일,리테일담당 수장을 잘못 뽑은 일이었네요. 애플맵스는 실수였다 애플은 지도 서비스 애플맵스를2012년 6월 개발자행사 WWDC에서 발표,같은 해 9월 정식 론칭했습니다.
장혜림
2016-08-17
스타트업에서 포춘 500대 기업으로...시스코 이야기
영화 ‘마션’에서 나사(NASA) 본부와중국의 개발팀이 원격으로회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화면의 오른쪽 위에‘시스코’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시스코 소속 엔지니어가 실제로세트장을 원격 회의실로 꾸몄습니다.시스코의 제품을 가져다 놨다고 합니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를판매하는 B2B 회사입니다. 그래서 대중에겐 생소하지만간간이 영화, 드라마로 간접광고하면서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사실은 일상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죠. 스마트폰 메시지 하나가 서로 다른시스코 장비를 최소 두 번은거쳤을 확률이, 그렇지 않을 확률보다높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요. 시스코는 이렇게 인터넷 네트워크의기반을 구축한 기업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 시작은 샌프란시스코의스타트업이었다고 하네요. 부부가 만든 스타트업,7만명이 일하는 회사로 스탠포드대학교 컴퓨터과학 연구원이었던레너드 보색과 샌디 러너는 1980년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1984년 12월시스코 시스템즈를 창립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따서 이름을 지었습니다.지역 상징물인 금문교를 본따 로고를 만들었죠.
장혜림
2016-08-10
17조원 가치 ‘왕홍’,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디딤돌될까
오늘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카페24의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한국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의중국 진출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키워드는 ‘왕홍(网红)’이었습니다. 왕홍은 중국의 인기 1인 미디어,파워 블로거를 이르는 말입니다.‘왕’은 인터넷, ‘홍’은 인기인을 의미합니다. 왕홍은 이 인기를 이용해 수익을 냅니다.팬들로부터 기부 형식으로 ‘팁’을 받거나유명 브랜드로부터 광고비를 받습니다. 왕홍 플랫폼 유니의 왕홍들은유명 브랜드와 협력을 맺으면한달에 천만위안 (약 16억원)의수입을 낸다고 하네요. (출처 : 천치 메이리연합그룹 대표) 이중 최근 잘나가는 왕홍 민은(敏恩)이카페24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민은은 유니 소속입니다.유니는 메이리연합그룹 산하 기업이고요. 카페24는 메이리연합그룹 소속왕홍들을 통해 파트너사의 패션, 뷰티 상품을중국으로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이 전략을 설명하는 간담회에서민은이 발표자로 나선 것인데요. 실제 왕홍으로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한국 제품을 포함한 상품들을 마케팅하는그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민은, “왕홍 마케팅 효과 좋아요” 민은은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시작했습니다.용돈벌이 정도로 한달에 2~3번 활동했는데요.
장혜림
2016-08-05
“콘텐츠 스타트업 키워 중국서 성공시킬 것”
제이슨 쉬 모던 캐피탈 대표는2015년, 2016년 한국 스타트업 10곳에2천만달러(약225억원)를 투자했습니다. 다니던 DT캐피탈에서 나와모던 캐피탈을 창업한 이유도주요 투자처인 한국 시장에좀더 집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 그가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한국의 콘텐츠 스타트업입니다.애초에 한국 시장에 진출한 계기도콘텐츠 회사와의 인연이었고요. 이후 시각 특수효과 제작사,영유아 대상 교육 콘텐츠 제작사,크라우드 펀딩 한류 콘서트 기획사등에 투자를 해왔습니다. 바로 어제, 모던 캐피탈과 텐센트가서울에서 대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를 열었죠.세계에서 5만 개의 스타트업이 모였습니다. 제이슨 쉬 대표도 서울에 방문해한국 시장 진출, 콘텐츠 투자 이야기와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2013년쯤 소개받았던 시각 효과 스타트업 덱스터에 투자했습니다” https://youtu.be/TcCtTD_riHg 제이슨 대표는 DT캐피탈 파트너로서덱스터와 인연이 닿은 뒤부터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투자할 때 사람을 중시하는데요.그런 제이슨 대표가 한국 스타트업대표들에 대해 성실하고 능력있으며회사에 기꺼이 헌신한다고 말합니다. 호감을 가지고 한국 시장 문을계속 두드리게 된 이유기도 합니다. 중국인들이 한국 제품과 콘텐츠를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을 안 뒤부턴이 시장에 진출해야겠다고 확신했고요.
장혜림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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