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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한국 첫 발 딛은 데일리모션...넷플릭스, 유튜브와 뭐가 다를까
디지털 영상 콘텐츠, 플랫폼 회사들이 역동적으로 제휴, 협력, 경쟁하고 있습니다. 앱 경제가 활성화 됐고 콘텐츠, 플랫폼 형태가 다양해지며 그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한편, 사용자(수용자, 소비자)의 시간과 화면 및 지면은 한정 됐기 때문이죠. (참조 -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중 절반, 한달 앱 다운로드 수 ‘0’) (참조 - ‘메이크어스-캐리-피키-샌드박스’ 2017년 실적 살펴보기)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외 플랫폼 할 것 없이요. 넷플릭스, 유튜브 등 쟁쟁한 해외 영상 플랫폼도 한국 사용자의 눈길과 시간을 뺏으려고 애를 쓰고 있죠.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양한 라이선스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며 일찍이 구독 모델을 성공시켜서 영상 구독 서비스로는 독보적인 회사가 됐고요. (참조 -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어떻게 사업하고 있을까?) 유튜브는 사용자 콘텐츠 위주로 성장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세계에서 제작자, 소비자,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 모두가 뛰어노는 일상적인 플랫폼이 됐습니다. 그리고 2018년 7월 19일, 또 하나의 해외 플랫폼이 정식으로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네요. 데일리모션입니다.
장혜림
2018-07-24
미중 무역전쟁의 본질은 달러-위안화 화폐전쟁이다!
본 포스팅은 외부 기고자인 이승훈님의 글입니다. 이승훈님은 인터넷한겨레 취재팀 선임기자, 국민일보 블로그팀장, 판도라TV 미디어기획부장, 조선일보 키위닷컴 편집장, 조인스닷컴 신사업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에서 디지털문화정책 전공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지난 6월 미국 정부가 중국산 물품에 25%의 고율 관세 폭탄을 투하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했습니다. 사실 미중 무역전쟁은 오래 전부터 예고된 일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대선 공약으로 미중 무역전쟁에 나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당시 트럼프는 “중국의 모든 제품에 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는데요. 한동안 상황을 관망하다가 가장 적시에 무역전쟁을 개시했습니다. 미국은 2017년부터 대호황 상태, 완전고용 상태고요. 연준이 경기과열을 우려,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25~1.50%에서 1.50~1.75%로 올렸으며 다시 6월에 추가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연준은 2020년까지 기준금리를 3.25~3.50%까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말이죠. 관세 폭탄은 수입 물품의 가격을 올리면서 자국 서민들의 지갑 사정을 악화시킵니다. 그리고 무역, 통상의 규모를 줄임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저해하고 기업의 혁신에 대한 유인을 떨어뜨립니다. 그 결과 장기적으로 자국의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당연히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는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150만대 이상 수입되는 세탁기에 40~50%대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때 미국에게도 피해가 꽤 클 것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이승훈
2018-07-22
아웃스탠딩 앱 개발자를 공개채용합니다! (~7/31)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모바일앱 개발자 한분을 모시려고 합니다. 지난 3년6개월간 워드프레스 전문 개발사인 단비랩스의 도움을 받아 사이트를 운영하고 여러 기능을 구현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 구독자수가 늘고 콘텐츠 수량 또한 많아지면서 좀 더 적극적인 기술개발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에 포스팅을 공유합니다! 먼저 채용절차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고자 하고요. 리쿠르팅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보 비대칭과 공감대 불일치 해소를 위해 우리가 어떤 분을 원하고 있으며 아웃스탠딩은 어떤 회사인지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 채용절차 입사지원 서류는 이력서 1장, 경력기술서 1장으로 나뉩니다. 파일 다운받기 위 링크에서 파일을 받으셔서 기입한 다음 회사메일로(help@outstanding.kr)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나이, 학력, 성별 등 지원 필수조건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지원기간은 7월12일부터 7월31일까지입니다. *1주일 연장했습니다. 서류통과자분들께는 따로 유선으로 연락을 드릴 텐데요. 면접전형 및 최종협의를 거친 다음 8월 초 출근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2. 우리가 찾는 분은?
비탈릭이 말한 '블록체인의 7가지 난제'를 알아보자(쉽게)
얼마 전 화두가 된 이야기입니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7가지 난제를 건넸죠. 일단 각 문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비트메인과 제휴 풀이 현재 비트코인 전체 해시파워의 53%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건 실로 큰 문제 아닌가? (2)유용한, 큰 규모의 애플리케이션이 왜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걸까? (3)계정 보안을 위한 좋은 솔루션이 왜 아직 없을까? 계정 해킹과 절도 이슈는 언제 해결될까? (4)어떻게 탈중앙화한 앱이 5~10초의 블록체인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잘 작동하게 할 수 있을까? (5)작업증명(PoW)는 매년 수십억 달러를 태우는데 그 규모는 모든 스캠과 도둑질을 합한 것보다 크다. 큰 비극이지 않나? (6)지분증명(PoS)에서 중앙화 위험성은 무엇인가? (7)EOS의 거버넌스가 참담한 실패로 귀결되는 걸 고려할 때 DAO를 포함한 모든 온체인 거버넌스에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는 게 아닐까? 어떻게 DAO가 뇌물, 금권주의 같은 위험에 대처할 수 있을까? (참조 - 부테린이 크립토세계에 7가지 난제를 던지다 원문) (참조 - 한국 이더리움 사용자 페북 그룹의 설문조사 결과) (참조 - 부테린의 의견에 대한 레딧 반응) 모든 문항이 주옥같은 내용이라고 판단한 동시에 7가지 난제가 어떤 배경에서, 어떤 의미로 나온 건지 더 쉽게 풀어쓰면 독자님들이 블록체인 세계를 이해하는 데 보탬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각 난제에 대해 간략한 해설을 주로 담았습니다. 서울 이더리움 밋업 창립자인 정우현 님의 도움으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7-20
A급 제작자가 이야기하는 팟캐스트의 현실과 고민
요즘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10 ~ 20대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스푼라디오’를 서비스하는 마이쿤이 190억원의 큰 투자를 이끌어 냈고 KTB와 네이버가 공동으로 만든 오디오 펀드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투자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야기해볼 주제는 오디오 콘텐츠, 그중에서도 한국 뉴미디어 오디오 콘텐츠 시장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팟캐스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얼마 전 아웃스탠딩이 진행한 콘테츠 컨퍼런스에서 ‘김프로쇼’라는 영화 팟캐스트를 함께 만들고 있는 ‘한량 김선생(본명 김현중님) ’님이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해당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팟캐스트의 현실과 근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실 - 메이저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메이저 채널 김프로쇼에 대한 간략한 소개부터 할까요? 김 프로쇼는 현재 국내 1위 팟캐스트 플랫폼에서 종합 순위는 10 ~ 25위권, 영화 카테고리에서는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기 팟캐스트인데요. 월평균 다운로드 수는 650만 회, 제작비을 상회하는 광고 매출을 내고 있다고 하네요.
최준호
2018-07-18
클럽보다 쿨하고 맞선보다 냉정한 세계, 틴더!
1. 스와이프와 더블옵테인! 틴더는 미국 온라인 데이팅 1위 서비스야.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인기를 끄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이용률이 가파르게 늘고 있지. 서비스 구조는 굉장히 단순해. 앱을 켜고 선호 연령대-성별-위치를 입력하면 해당 조건에 맞는 회원들이 줄줄이 뜨는데 손가락 밀어내기를 통해 호감 여부를 결정하면 돼! 왼쪽으로 밀면 'NOPE - 맘에 들지 않는다', 오른쪽으로 밀면 'LIKE - 맘에 든다'라는 뜻이지. 이게 완전 신세계이자 은근히 중독이야. 끊임없이 이성사진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무슨 모바일게임 같았어. ㅋㅋ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니까. 만약 비슷한 시점 서로 LIKE를 하면? 자동매칭이 되고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어! 손가락 밀어내기를 스와이프, 상호동의를 더블옵테인이라고 하는데.. 모바일 특유의 UI/UX와 맞물려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냈지! 둘은 틴더의 인기요인이자 시그니처와도 같아.
쏘카 이재웅, 비트윈 인수 후 첫 기자간담회 풀워딩
쏘카가 VCNC를 인수했습니다! VCNC는 커플 앱으로 유명한 ‘비트윈’을 개발하는 곳이고요. (참조 - 비트윈의 개발사, VCNC가 쏘카에 100% 인수됐네요!) 위 소식이 알려진 후에 많은 분이 궁금해하셨죠. “쏘카와 비트윈? 이게 무슨 조합이야..ㄷㄷ 어떻게 저 둘이 합치는 거지?!” 마침 쏘카 이재웅 대표와 VCNC 박재욱 대표가 한데 모인 기자간담회가 17일 오전에 열렸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야기가 오갔는데요. 쏘카가 비트윈 개발사를 인수한 이유와 앞으로 쏘카가 이어갈 행보에 대한 얘깁니다. 최대한 풀워딩으로 정리했습니다:) (참조 - 쏘카 이재웅 기자간담회 "스마티시티는 모빌리티 혁신의 결과물") 1.쏘카가 VCNC를 인수한 이유 “쏘카는 모빌리티를 혁신하는 게 핵심이죠. 초심으로 돌아가 어떻게 하면 모빌리티를 빠르게 혁신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 첫 번째 단추가 VCNC라는 훌륭한 ‘팀’입니다” “쏘카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차량, 차량을 어떻게 관리할지, 사고 나면 어떻게 처리할지 다루는 쪽이고 다른 한 축은 사용자와의 접점을 가진 플랫폼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플랫폼에서 더 편하게 서비스를 쓰도록 최적화할지 고민하는 겁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7-17
바이두 AI 인식수준은 어디까지 와있나
7월 4일 가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바이두 AI 개발자대회는 2017년에 처음으로 열렸으며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바이두 회장 리옌훙이 2017년 5월 '인공지능에 올인'을 선포한 이래 AI 개발성과를 보여주는 대회라 할 수 있죠. 지난해는 바이두 인공지능 사업의 밑그림을 보여줬다면 올해는 얼마나 더 '인공지능'다워 졌는지 보여준 대회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서 바이두 인공지능의 핵심인 바이두 브레인이 3.0 버전을 출시했는데요. 이번 업그레이드 주요 내용이 바로 [다중모달 정보 의미에 대한 심층 이해]입니다. *중국어 원문과 영문번역 多模态深度语义理解 Multimodal depth semantic understanding 이에 대해 바이두 부총재이며 AI 플랫폼 개발그룹(AIG) 총책임자인 왕하이펑(王海峰)은 아래와 같이 설명했는데요. "텍스트, 음성,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들을 입력하여 똑바로 듣고,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뒤에 숨겨진 의미까지 이해하고" "인공지능이 그 이해한 것들을 데이터로 만들어 다양한 사용환경에 맞춰 대응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즉 인공지능이 자기가 보고 들은 것을 '자기말'로 만들어 저장해 놨다가 사람들이 요구할 때 '인간처럼' 대응한다는 것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왕 부총재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예로 친절하게 설명했습니다. 월드컵 중계하는 인공지능 영상에 대해 바이두 AI는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까요?
휴가나 여행 갈 때 참고하면 좋은 스타트업 서비스들
어느덧 한 해의 반이 지났고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됐는데요. 아무래로 이미 휴가 계획을 다 세우신 분들이 많겠지만, 저처럼 닥쳐야 계획을 짜는 분들도 은근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아직 휴가 계획이 없는 기자) 그래서 오늘은 휴가나 여행 갈 때 참고하면 좋은 스타트업 서비스들을 정리해보고자 하는데요. 참고로 국내 여행 산업은 아웃바운드 기준 25조원, 인바운드 기준 17조원에 달하는 비교적 큰 시장이자, (참조 - 여행산업의 퍼펙트스톰이 몰려오고 있는 중) 워라밸, 욜로, 소확행 등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의 변화로 성장 가능성 또한 커서 꽤나 주목받고 있는 산업 중 하나입니다. (참조 - 여행산업 성장은 계속된다) 그렇다 보니 여행 및 휴가 관련한 스타트업 서비스들도 꽤 많은데요. 많고 많은 서비스들 중에서 오늘은 콘텐츠 / 예약 / 기타로 3가지로 나눠서 개괄적으로나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 작성 전, 기자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관련 스타트업 서비스에 대한 추천을 받았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참조 - 여행이나 휴가를 갈 때 쓰면 좋은 스타트업 서비스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윤성원
2018-07-11
2018 상반기 실리콘밸리 핫앱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업계 분위기가 열풍 초기와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리고 최근까지도 성장 속도를 최고로 끌어올리려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던 곳이었습니다. 멋진 아이디어들이 다수 나왔죠. 스마트폰이 일상에 한순간에 침투했으니까요. 이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 흠이 좀 있어도 새로운 앱을 속도감 있게 내는 데 집중했죠. 경쟁자보다 시장에 먼저 소개되기 위해서요. 그랬던 스타트업들이 규제와 서비스의 디테일을 신경쓰기 시작했습니다. (참조 - 페이스북이 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참조 - 우버 이끌 다라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 대표는 누구?) 전 AOL 회장이자, ‘세 번째 파도 : 창업자의 비전’을 집필한 스티브 케이스의 말을 인용하면요.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가 흥하는 시대가 올 것이기 때문에 규제와 필연적으로 충돌하겠죠” “큰 그림에서 정부의 모든 단위와 기존 시장에서 활동한 기업들, 그리고 서드파티들과 적절한 파트너십을 맺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하나의 앱이 다른 이슈들을 다 묻을만큼의 파괴력을 지니기 어렵습니다. 분위기를 반영하듯 눈에 띄게 히트를 친 앱은 없습니다ㅠㅠ 대신 기존 카테고리에서 새로 등장한 앱들이 있었는데요. 이 앱들을 중심으로, 그리고 원래 있던 앱 중 이슈가 있었던 서비스들도 함께, 상반기 핫앱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장혜림
2018-07-10
블랭크는 어떤 회사, 기업 문화를 지향할까?
블랙몬스터(다운펌), 바디럽(마약 베개), 닥터원더(악어발팩) 등 운영하는 브랜드만 7월 현재 18개. 유통하고 있는 제품은 230가지. 2016년 연매출 약 42억원, 2017년 약 500억원. 2018년 매출 목표 1500억원. 최근 ‘미디어 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인 ‘블랭크 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의 화려한 숫자들입니다. (참조 – “블랭크는 디지털 방문 판매 회사”)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영상을 통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죠. 지난 주 블랭크의 남대광 대표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가장 먼저 ‘블랭크’라는 회사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가장 궁금했습니다. 블랭크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는지, 어떤 생각, 방식으로 일을 하기에 ‘미디어 커머스’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을까요? 회사와 업무 방식에 대한 15개 질문으로 이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블랭크는 왜 '미디어 커머스'를 하고 있을까? 블랭크는 왜 페이스북 등에서 '지름신'이 오는 제품을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파는 사업을 시작했을까요? Q1) 왜 이런 회사를 만들게 됐나요?
최준호
2018-07-10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설문결과를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얼마 전 설문을 통해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IT벤처업계 여론을 조사했는데요. (참조 - IT벤처업계, 주 52시간 근무제..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결과가 나와 공유하고자 합니다. 설문에는 모두 205분이 응답을 해주셨고요. 찬성한다는 의견이 49%, 취지는 공감하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29.4%, 반대한다는 의견이 18.6%로 집계됐습니다. 긍정과 부정이 거의 반반이라는 해석과 전반적으로 찬성이 주를 이루나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주옥과 같은 의견을 주셨는데요. 지금까지 진행한 설문 중에서 가장 입장 차이가 확실하고 첨예하게 의견이 갈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대방 의견 중에서 괜찮다 싶은 부분이라면 경청 후 생각에 반영하는 것도 의미있으리라 보는데요. 이것은 설문 조사결과 전문! 설문조사 결과 (클릭하세요) 여기서 나온 주요 답변을 소개하는 동시에 각 항목별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을 하나씩 선정해보겠습니다. 1. 찬성 "간단한 이슈 아닌가요?"
IT벤처업계, 주 52시간 근무제..어떻게 생각하세요? (설문종료)
요즘 주 52시간 근무제가 화두입니다. 정부는 워라벨(일과 삶의 조화) 환경의 구현, 일자리 창출 및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근로자가 주 52시간만 일할 수 있도록 강제했는데요. 관련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현행법에 따르면 일 노동시간 8시간, 주 연장 근로시간 12시간 해서 주말 포함해 최대 68시간 업무가 가능합니다. (56+12=68) 2. 하지만 개정안에서 일 노동시간 중 주말(휴일)을 제외함으로써 최대 52시간 업무가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40+12=52) 3. 그 이상 일하면 불법이고요. 심지어 자발적인 업무 및 야근도 안됩니다. 4. 탄력적인 운영은 가능하나 기본적으로 주 단위로 이뤄져야 합니다. 예컨대 이번주는 바쁘니 60시간 일하고 다음주는 한가하니 44시간 일함으로써 평균 52시간을 맞춰도 안됩니다. 무조건 주 52시간 넘으면 안됩니다. 해석에 따라 임원도 포함됩니다. (참조 - 임원도 週 52시간? 로펌조차 해석 달라 … 모호한 기준에 기업 '대혼란') 6. 주 52시간 근무제는 2018년 7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 2020년 1월부터 50~300인 기업, 2021년 1월부터 5~50인 기업에 적용되는데요. 7. 예외업종은 육상-수상-항공 운송업과 보건업 등 극히 일부분이고요. 나머지 업종은 여기에 모두 해당합니다. 저는 이것이 마치 핵폭탄처럼 IT벤처업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리라 보는데요.
아이허브는 왜 '개미지옥'이라 불릴까
아이허브의 첫 화면입니다. 디자인이 한국의 여느 화려한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와 다릅니다. 간단하게 있을 것만 있습니다. 그래서 ‘믿을만 한가’ 싶은데요. 하지만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죠.! 아이허브는 2008년 한국에 진출해서 이 홈페이지로 쭉 입소문을 탔습니다. 워낙 잘되어서 대표가 한국인 아니냐는 소문도 있었는데요. 한국 마케팅 담당자는 이를 듣고 ‘아니’라고 웃으며 짧게 본사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레이 페리 대표는 1996년 세인트존스 월트라는 심신안정제를 유일하게 인터넷에서 판매해, 크게 성공시키면서 아예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버렸습니다. 이게 아이허브였고요. 22년이 지난 지금은 150여개 국가에서 1200여개 브랜드, 약 3만개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회사가 됐습니다. 영양보조제, 운동 단백질 보충제 등 헬스케어 및 뷰티 제품을 집중 취급합니다. 언급한 150개 국가 중 한국은 무시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장혜림
2018-07-05
메이퇀이 상장까지 치른 네 번의 '전쟁'
6월 22일 중국 최대 O2O 플랫폼 메이퇀이 홍콩증시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잇는 중국 2세대 대표 IT 기업 중 하나로 메이퇀의 상장시간은 늘 주목 받았는데요. 현재 언론에서 예상하는 기업가치는 67조원(600억 달러)인데 바이두 다음으로 네 번째로 큰 중국 IT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BAT의 성공은 물론 이들의 탁월함과도 떼놓을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했던 중국 인터넷 초창기 시장환경과도 상관있는데요. 반대로 메이퇀은 거인들과 수많은 경쟁자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남은 케이스라 할 수 있죠. 어쩌면 이미 전설로 남아 '신(神)계'에 있는 마윈(알리바바), 마화텅(텐센트), 리옌훙(바이두)보다 메이퇀과 창업주 왕싱(王兴)이 현시점에서 중국에서 창업하거나 사업하는 이들에게 더 좋은 교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메이퇀의 비즈니스모델, 사업전략과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네 차례 '전쟁'을 정리해 봤습니다. 두번의 실패 끝에 만들어진 메이퇀 서우후 장차오양, 바이두 리옌훙처럼 왕싱도 해외파 출신의 엘리트입니다. 2001년 중국 최고의 대학 칭화대학을 졸업하고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미국에 갔으며 델라웨어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죠. 미국의 인터넷 발전을 통해 중국의 기회를 발견한 그는 2003년에 박사학위를 포기하고 돌아옵니다. 그리고 2004년 대학동창 왕후이원(王慧文)과 베이징에서 창업을 시작했죠. 여러가지 시도를 하던 중 2005년에 드디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진 서비스를 출시하는데요.
'2018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는 5가지 키워드
지난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2018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 다녀왔는데요!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0156773376572125&set=a.487050392124.290333.684762124&type=3 1박 2일로 진행된 행사에 100명이 넘는 분들이 오셨고, 연사, 모더레이터 포함해 25명으로 구성된 세션들도 하나같이 알찼습니다. (참조 - [스얼레터#133]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마치 대학에서 창업 관련 수업을 수강하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행사 이후 독자분들께 이 내용들을 어떻게 전해드릴까를 고민하다가 제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용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에서 빠진 부분들은 나중에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동영상을 공개한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참고로 내용이 아주 깁니다~ 1. 문재인 정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이슈 중 하나가 정부의 주요 활동들인데요. 특히 지난해 5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건전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참조 - 문재인 정부 ‘창업국가 조성’ 국정과제로 힘받는다)
윤성원
2018-06-26
제프 딘 구글 AI 총괄 "질병 검사도 인공지능으로"
구글은 인공지능(AI)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수많은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 배포하면서 판을 흔듭니다. 음, 월드컵이 한창이니! 축구 경기장에서의 플레이로만 예를 들면 개별 선수의 기초 체력이 좋고 그러면서도 그들 사이가 끈끈할 때 쓸 수 있는 전략이죠. S급 선수는 없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자원이 충분한 팀이 상대적으로 수비 중심 게임을 하는 팀을 상대할 때 전후방좌우에서 골을 ‘만들어갈’ 기회를 잡기 위해 계속해서 판을 흔드는 전략을 AI 판에서 단타로 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럴 수 있는 것이, 구글은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그 맥락에서 오픈소스 분산 컴퓨팅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인프라부터 앞단의 서비스까지, 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가리지 않고 자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이자 이를 미디어에 공개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시작은 역시 알파고였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고가 바둑 세계 챔피언인 이세돌 9단 이긴 사건이요. 대중에게 AI에 대한 인식과 함께 그 대표 주자가 구글이라는 인식도 심어준 사건이기 때문에 구글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지렛대입니다. 이후 꽤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전후방좌우에서 구글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렸는데요. (참조 - 2016년 구글 개발자행사 총정리) (참조 - 2017년 구글 개발자행사 총정리)
장혜림
2018-06-26
풀러스, 구조조정 사태를 바라보며..
국내 대표적인 카풀서비스 풀러스는 최근 들어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룬 스타트업일 것입니다. 2016년 5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 불과 1년6개월 만에 75만명의 이용자를 모았고 370만건의 매칭을 만들었습니다. 지난해는 여러 차례에 걸쳐 무려 220억원의 자금조달을 이끌어내기도 했죠. 어떻게 단기간에 이런 엄청난 성과를 냈을까. 비결은 크게 두 가지, 가장 먼저 뛰어난 제품 완성도와 팀을 거론할 수 있습니다. 풀러스앱은 처음 나왔을 때 깔끔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 정교한 비즈니스 모델 등 모든 면에서 초기 제품 같지 않았습니다. 실제 창업팀은 쏘카의 핵심멤버로서 모바일과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관해서 산전수전 다 겪은 프로였는데요. 마치 베테랑 특전사가 친숙한 전장에 뛰어든 것 마냥 금방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고요. 초기 자본금 문제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죠. 쏘카의 주주 상당수가 풀러스의 투자자로 들어왔으니까요.
한국 주문형 서비스 시장은 어디까지 왔을까?
최근 금융권에서 스타트업을 분석하고 협력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올린 아래 기사도 KB국민카드와 로아인벤션랩이 공동으로 발행한 리포트였는데요. (참조 - 지난 2년 스타트업 투자는 '워라벨'에 몰렸다) 이번에는 ‘월컴금융그룹’이 위 리포트를 발행한 로아인벤션랩과 손잡고 ‘온디멘드(주문형) 서비스’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이 보고서에선 온디멘드 서비스를 ‘모바일로 사용자 니즈가 즉각 전달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플랫폼 서비스’라고 정의하는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와 공유 경제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으로 1) 모바일 기반으로 2) 주문/실행이 즉각적으로 이뤄지고 3)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큰 특징을 가진다고 분석합니다. 그럼 보고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5대 온디멘드 사업 분야 이 보고서는 온디멘드 사업을 크게 5가지로 분류합니다. 가장 먼저 ‘자동차’ 관련 온디멘드 시장을 분석했는데요. 기존 일 단위와 인력으로 운영되던 렌터카 영역을 시간 단위, 무인 시장으로 혁신한 ‘카쉐어링’ 산업은 지난 2017년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최준호
2018-06-25
실리콘밸리 3대 트렌드와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제언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행사 방문차 부산에 왔습니다. 이미 잘 아시겠지만,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는 VC, 정부, 학교, 언론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태계 전반을 조망하는 행사인데요. 올해도, 각 분야의 다양한 연사들이 전문 지식을 공유해준다고 해서 독자분들에게 이 내용을 전달해드리고자 참석했습니다 ^^ 행사를 주최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측에 따르면, 등록한 청중만 230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그런지 분위기도 후끈하더라고요. 관련해 어떤 소식을 전해드릴까 고민하다가 트랜스링크 캐피탈의 음재훈 대표의 키노트가 명쾌하고 인상 깊어서 이 부분부터 먼저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발표 내용에 다소간에 편집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Silicon Valley Tech Trend : Deep Tech
윤성원
2018-06-22
페이스북과 구글이 위키피디아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2018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IT 뉴스 중 탑을 꼽으라면 페이스북 데이터 스캔들일 것입니다. 3월 17일, 18일에 폭탄처럼 터졌죠. 살짝쿵 브리핑+현재 업데이트 상황을 전달해 드립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약 5천만명의 식별 가능한 개인정보 데이터가 본인 동의 없이 외부 기관에 의해 수집, 도용된 사건이었죠. 캠브리지 대학 연구원인 알렉산드르 코건이 페이스북에서 만든 퀴즈 앱을 통해 사용자와 그의 친구 정보를 입수했고요. 이 정보를 캠브리지 아날리티카에 팔아 넘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기관은 당시 미국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를 금전적으로 후원했고요. 뉴욕타임즈와 채널4, 가디언이 이를 단독보도했습니다. 특히 가디언은 캠브리지 아날리티카의 내부고발자 크리스토퍼 와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여기서 그는, 사실은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 데이터가 수집됐다고 밝혀서 더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타깃팅된 가짜뉴스, 본인과 관계없는 광고를 접해야만 했고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여론이 국내외에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개인정보 데이터가 새나간 것 자체도, 초래된 결과도 충격적인 사건이었는데요. (참조 - 페이스북이 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장혜림
2018-06-21
우버의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 앤드류 잘츠버그를 만나다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 사업을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세계 50%의 인구가 도시에 삽니다. 앞으로는 이 비율이 더 늘 텐데요. 저희는 지금의 도시 교통 인프라가 이를 감당할 수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핵심 사업인 자동차 공유, 두 번째는 자전거 같은 대안 교통수단, 마지막은 비행자동차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수단에 투자하는 것이죠” (참조 - 다라 코스로샤히 코드 컨퍼런스) 궁극적으로 우버는 자동차 공유뿐만 아니라 각 도시의 전반적인 교통 시스템 안에서 다양한 수단(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앱으로 자리잡기를 바라고 있죠. 결국 ‘모든 길은 우버 앱으로’ 통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이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 중 하나가 앤드류 잘츠버그입니다. 학자, 현업 종사자로서 5년 이상 ‘도시 교통’이라는 한 우물을 팠고요. 우버에서는 2013년 뉴욕시 선임 운영책임자로 시작해서, 지금은 본사에서 글로벌 교통 정책 및 연구부서의 총괄책임자로 재직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그가 하는 일을 보면, 도시 교통 파트너십, 정책 개발, 연구 업무를 전반적으로 책임지고요. 우버의 미래 계획과 전통 교통 사업이 전반적으로 다루는 주제 사이의 접점, 합의점을 찾아서 정책을 연구,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장혜림
2018-06-19
'디지털 콘텐츠, 그리고 비즈니스!' 아웃스탠딩 미니 컨퍼런스
처음엔 콘텐츠만 잘 만들면 비즈니스뿐 아니라, 다른 일들은 술술 풀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죠. 콘텐츠를 잘 만든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서 비즈니스를 한다는 건 그에 못지않게 어려운 미션이었습니다. 그래서 관련해 답을 찾아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참조 - 디지털 콘텐츠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거의 모든 요소) (참조 - 콘텐츠가 비즈니스가 될 때, 알아야 할 3가지) (참조 - 콘텐츠 사업자가 위기에 빠지는 4가지 이유) 솔직히 아직까지는 완벽한 솔루션을 발견하지는 못했는데요. ㅠ.ㅠ 다만, 그 과정에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동시에 좋은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좋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좋은 비즈니스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회사들이 한데 모여, 각자가 경험한 한계, 어려움, 그리고 성장하기 위해 했던 치열한 노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말이죠. *발표 내용은 연사와 협의를 거쳐 일부 수정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윤성원
2018-06-14
마윈 '과학자와 기업가는 완벽히 결합해야 합니다'
알리바바 회장 마윈의 연설은 매번 할때마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지난 5월 말 중국 과학자협회 연례행사에서 중국 최고의 과학자들 앞에서 과학기술의 미래와 기업과의 관계에 대해 자기 의견을 피력했죠.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인공지능, IOT,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날 마윈 연설 주제는 '믿기 때문에 볼 수 있다 (因为相信,所以看见)'였는데요. 과학자와 기업가의 연관성과 미래 사회에서 역할에 대해 깊은 통찰을 보여줬죠. 아래는 연설문 전문을 번역한 것입니다. 오늘 저희 고향 항저우에 오셔서 감사합니다. 1999년 첫 회 '과학자협회 연례회의'가 항저우에서 열렸을 때 알리바바도 마침 항저우에서 설립됐죠. 저는 과학기술 발전이 이렇게 빠른데 대해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알리바바의 발전은 과학기술 발전의 혜택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과학기술의 혜택을 받는 기업인으로서 이런 대회에 초대받은 것에 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과학자와 기업가가 일맥상통한 부분 저는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나 과학자가 되려는 꿈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년, 스타트업 투자는 '워라벨'에 몰렸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최준호 기자입니다" "KB국민카드와 로아인벤션랩이 공동으로 작업한 '퓨처나인(Future9) 리포트'가 매우 흥미로운 내용을 품고 있어 내용을 요약해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하나의 리포트에 다년간의 스타트업 투자 동향 전반이 잘 정리된 자료는 거의 없었는데요" "이 리포트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스타트업 투자 동향을 비교적 상세하게 담고 있어 보도자료를 받자마자 '이건 요약해서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본 자료는 최근 3년 자료를 주로 다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최신 동향에 주목, 주로 2016~2017년 자료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원본 자료는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이 리포트는 스타트업의 사업 영역을 ▲금융/상거래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웰니스 ▲음식 ▲의료 ▲주거 ▲커뮤니티 ▲패션/뷰티 등 9가지 분야로 나눠 분석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금융/상거래는 따로 정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두 영역의 성격은 꽤 많이 다르니까요. 아무튼 총 투자 금액부터 살펴볼까요? 1. 전체 투자금액 업계 관계자 분들이시라면 느끼셨듯 2017년 국내 스타트업 투자 전반의 분위기는 다소 침체됐었습니다. O2O(Online to Offline), MCN(Multi Channel Network) 등 거대한 트렌드가 등장했으나 생각보다 큰 변화를 이끌지 못하며 시장의 역동성이 둔화됐다고 추측할 수 있는데요.
최준호
2018-05-29
아이허브 직구 비타민을 3일안에 받아볼 수 있는 이유
미국 로스 앤젤레스(LA)의 모레노 밸리에 떨어졌습니다. LA라고 하면 저 멀리 보이는 산에는 ‘할리우드’ 간판이 꽂혀있을 것 같지만, 더 거대하고 황량한 사막의 한복판에 와있네요^^; 주위를 둘러 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ylCANVUG0CE&feature=youtu.be 빠르게 돌아가는 컨베이어벨트, 안전선을 벗어나면 크게 경적을 울리는 센터 내 카트, 박스에서 물건을 넣고 빼는 손들- 정신이 없었습니다. ㅠㅠ 여기가 어디냐고요? 미국의 온라인 리테일 회사 아이허브의 자체 물류센터를 보러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미국 비타민, 영양보충제를 직구할 수 있는 사이트로 유명하죠. 미국 온오프라인 리테일사들이 LA 국제 공항과 가까이에, 시내보다 땅값이 낮은 부지에 각 사의 물류센터를 마련해놓은 곳입니다. ‘쿠팡 LA 물류센터도 여기에 있다고!’ 아이허브는 1996년 이란계 미국 이민자 레이 페리 대표가 당시 야후 쇼핑몰 한 켠에 입점, 건강 제품을 한 두개씩 판매하던 사이트로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150개 국가에 진출해 1,200여개 브랜드의 3만여 종류의 제품을 판매합니다.
장혜림
2018-05-27
"토큰 이코노미가 몰려온다" 아웃스탠딩 컨퍼런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최근 코인 거래소 검찰 수사부터 블록체인 3.0에 대한 기대까지! 블록체인 생태계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다양한 이슈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동시에 이런 질문들을 가지고 있을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 암호화폐(코인)가 디지털 금괴 역할을 하는 건 알겠어. 근데 그 생태계 안에서 만들어지는 어떤 서비스, 어떤 사업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지?” “기존의 웹, 앱 서비스와 다른 게 도대체 뭐야?” “또 다르다고만 하면 끝나나? 더 좋은 점이 있어야 대중성을 갖추지 않나?” “그래서 아웃스탠딩이 준비했습니다! 두둥!” "‘토큰 이코노미가 몰려온다!" 암호화폐(코인)과 토큰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하자면요. 고유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메인넷)에서 통용되는 애들은 코인이라 불리고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을 토대로 암호화폐가 만들어진 경우는 토큰이라고 불리는 편입니다. 즉,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이 금괴라고 한다면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토큰은 실제 우리가 생활할 때 쓰는 ‘화폐’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동시에 ‘토큰 이코노미’에 참여한 대가로 얻는 디지털 자산의 역할도 하고 있죠.
최준호
2018-05-24
게임에 블록체인을 얹으면 뭐가 다를까?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이 모바일로 나왔다고 하네요! 이름은 ‘고크립토봇’!이더리움 플랫폼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고,쿠키런이랑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게임이었어요. 캐릭터가 열심히 달리면서포션, 코인, 부스터를 먹고(?)장애물은 피해 다니는 식이죠. 게임 각 단계를 클리어하면ERC 20이라는 토큰도 받을 수 있고게임 내에서 파츠라는 장비도 살 수 있어요.이 파츠는 ERC 721이라는 디지털 자산이래요. (참조 - 코인과 토큰이 차이를 아시나요?)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게임을 다운받아서바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음..제가 쿠키런을 안 해봤지만(?!)그래도 괜찮아요! 껄껄껄.설마 그렇게 아주 어렵겠어요^ㅡ^ https://youtu.be/2ZHMsGXTXsI ㅎㅎㅎ… 고난의 시작은 자명했습니다.쿠키런을 해보지 않은 기자는 처음부터점프 키와 슬라이딩 키도 구분하지 못했죠.플레이하는 내내 혼자 분통 터트렸습니다. (다행히 곧 슬라이딩 키를 터득했지만) 아무리 열심히 플레이해도레벨로 안 오르고, 장비도 그대로. 플레이어끼리 대결하는 PvP는레벨 5부터 참여할 수 있다는데도대체 레벨은 언제 오르는 건지..답답한 며칠이 뚝뚝 흘렀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5-24
이더리움도, 이오스도 '삐딱하게' 바라보기
“이더리움만으론 부족하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있습니다. 바로 이오스 이야기입니다! 처음 등장할 때부터 ‘이더리움 저격수(killer)’라면서 제대로 관심을 끌었습니다ㅎㅎ 게다가 스팀잇을 창시했던 댄 라리머가 책임자로 있어서 기대를 더 많이 받기도 했고요. 이오스에 대해 자세히 정리된 한글 자료를 일단 첨부하고요. (참조 - TES 이진희 님이 공유한 EOS 자료) 저는 이오스의 기본사항을 요약하고 이에 대한 단상을 정리하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비즈니스에서 이오스의 경쟁자는 이더리움이 아니라 하이퍼레저 같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이고 확장성 문제를 해소하는 건 레이스의 시작일 뿐이라는 거죠.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요. 소화하기 쉽게 톺아보겠습니다. 1.이오스가 도대체 뭘까? 블록체인이 뭔지부터 설명하기엔 분량이 너무너무 모자라니까요^^;; 일단 기본적인 설명은 아래 기사에 자세히 다룹니다;ㅅ; (참조 - 블록체인 기술 입문)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5-23
110만 뷰티 크리에이터 라뮤끄의 유튜브 비법은?
패스트 캠퍼스에서 주최한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토크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뷰티 유튜버 라뮤끄님의 강연을 집중적으로 들었는데요. 1세대 크리에이터로 활동 4년, 1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라뮤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분이나평소 팬이셨던 분 뿐만 아니라브랜디드 콘텐츠 관련 클라이언트 분들도아셔야 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함께 보시죠! “오늘보다 내일 더 예뻐지세요”일관된 메시지, 의미가 있어야 한다 “저는 유튜브에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제가 유튜버라 생각하진 않아요” (라뮤끄 뷰티 유튜버) 네? 저는 유튜브 관련 강연을 들으러 왔는데이게 무슨 말이죠??? 라뮤끄님의 강연은 자신의 업을스스로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독자들에게 어떤 것들을 전달하고싶은지 말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요. 계속 볼까요?
'더퀴즈라이브'는 어떻게 기획되고 만들어졌을까
전세계적으로 무섭게 떠오르는모바일 서비스 트렌드를 꼽으라면라이브 퀴즈쇼 열풍을 들 수 있습니다. 통상 하루 몇 번 시기를 정해놓고진행자가 나와 각종 퀴즈를 제시하는 것인데요. 매우 단순한 운영구조임에도 불구하고굉장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서비스 원조격인 미국 'HQ트리비아'는동시접속자수 200만명을 기록했고 이를 벤치마킹해서 만든 중국 '백만의위너'는무려 동시접속자수 400만명을 찍었죠. 국내에서도 잼라이브, 더퀴즈라이브,페이큐, 드랍더큐, 렛츠퀴즈, 와글퀴즈 등유사 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흥미성 서비스에 불과하고반짝 트렌드에 그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초기 몇만원에서 몇십만원에 불과했던 회당 상금은어느덧 몇백만원에서 몇천만원으로 올라갔고기업 스폰서십 문의 또한 줄을 잇고 있죠. 그렇다면 이들의 인기요인은 무엇이며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 것인가. 궁금한 마음에 앞서 언급한 대표적인 플레이어,더퀴즈라이브의 운영업체 엔비티(NBT)를 찾아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그 내용을 공유해봅니다!
샤오미 IPO에서 주목해야 할 7가지
#샤오미 마일스톤 2010년 10월 21일 [샤오미(小米数码科技)] 설립 2012년 연 매출 10억 달러 달성 2014년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 1위 달성 2014년 연 매출 100억 달러 달성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 속도 2015년 MIUI시스템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1억 명 초과 2017년 전세계적으로 연결 된 디바이스가 가장 많은 IOT 플랫폼 구축 2017년 2017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출하량 1위 달성 2017년 전세계 매출 17조 원(1000억 위안) 넘는 상장기업과 성장율을 비교했을 때 모든 기업들 중 2위 인터넷 기업 중에서는 1위 #매출과 비용 매출 추이 샤오미 매출은 지난 2년의 부진에서 벗어나 2017년에 거의 2배 가까이 성장했는데요. 전세계 핸드폰 시장이 정체하는 와중에 유일하게 대폭 성장한 케이스입니다. 샤오미 부활을 선언함과 동시에 시장가치가 1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강력한 근거가 되고 있죠.
'2017년 실적보고서로 바라본 IT벤처업계’ 토크콘서트! (오늘)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최용식 기자입니다" "매년 4월이 되면 상장사, 비상장사 상관없이 120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주식회사는 재무상태 및 실적을 공개해야 합니다" "감사보고서! 가장 객관적이면서도 핵심정보를 담은 자료라 할 수 있는데요" "산업적, 재무적 이해가 없다면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해석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웃스탠딩은 얼마 전 프리미엄 기사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대표 플레이어들의 성적표를 간단하게나마 정리한 바 있습니다" (참조 - 2017년 주요 스타트업 실적을 업종별로 정리해봤습니다!) "하지만 포스팅 분량상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컸는데요" "이에 오프라인 행사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아웃스탠딩 토크콘서트! 이름하여 '2017년 실적보고서로 바라본 IT벤처업계' 짜잔~! "행사는 10개 업종을 카테고리로 삼고 각 대표 플레이어들의 분위기를 하나하나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내용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자상거래 (대형)
블록체인이 (제발) 무사히 자리 잡으려면
지난 15일 저녁 혜화로 향했습니다.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빈트 서프의 강연을 들으려고요. 그는 구글 수석 부사장이고1973년부터 인터넷 기술을 만들어국제적 표준 프로토콜을 보급했습니다.‘인터넷 에반젤리스트’라 불릴 만하죠. 이날 자리에서도 인터넷 생태계, 가짜뉴스, IoT를 통해 모이는 데이터 문제, 5G 등등에 대한 그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어요. (참조 - "비판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힘들겠지만ㅠ") 물론 청중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인터넷의 아버지가 생각하는 인터넷의 미래,거기에 블록체인의 자리가 있느냐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빈트 서프의 의견은 명료합니다.이 기술에는 한계가 있다는 거죠. 이는 아웃스탠딩에서 다룬 이전 기사에서도 거론했던 부분인데요. (참조 - 블록체인 기술 입문편) (참조 - 블록체인이 해결해야 할 난제들) 그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데이터 변화를 볼록이 생성되는 주기에 따라 잰다(rating)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방식은 모든 상황에 쓰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나 인터넷에서 엄청난 속도로트랜잭션이 이뤄지는데 블록체인에선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렇다고 블록체인이 아예 쓸모없다는 건 아니고요. 빈트 서프의 입을 빌려그 미래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5-16
"솔직히 개발자한테 ICO는 부담스럽죠. 하지만..."
목요일 오후에 받은메일이 발단이었습니다. ‘결제 산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베잔트 프로젝트에서 온 거죠. 워낙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다 보니 반신반의하는 마음도 있었지만요.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보지 않고선 적확히 파악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관계자를 먼저 만나게 됐습니다. “블록체인이라는 플랫폼 자체는 신뢰를 담보해준다지만 정작 그걸 만드는 사람들을 신뢰하긴 어려워요.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슬픈 일이라 봅니다” 최근 느끼는 감정과 인상을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 비즈니스에서 개발을 도맡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얘기를 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받았죠. 흥미로운 마음으로 미팅 일정을 잡았습니다. 재미(Jehmi) 코리아 CPO, CTO, PM 2명과 개발자 4명이 합석했습니다. 베잔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재미(Jehmi)라는 회사가 전념하고 있고요.재미의 자회사인 기술 스튜디오, 재미 코리아 개발진들이 베잔트 프로젝트에 협업하고 있네요. 현장에서 블록체인과 디앱을 준비 중인 개발자들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어째서 준비하던 사업에블록체인을 접목하게 됐나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5-15
“비판적으로 좀 생각해야 합니다, 힘들겠지만ㅠㅠ”
빈트 서프 구글 수석 부사장 및 인터넷 에반젤리스트는 1973년 로버트 칸과 함께 TCP/IP를 발명했습니다. TCP/IP는 쉽게 말해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이메일, 메시지 등으로 소통할 때 쓰는 만국 공통 표준 프로토콜입니다. 빈트 서프의 말을 인용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속도와 과업달성 측면의 효율성과,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성할 때 고려했던 탈 중앙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방향으로 만들었습니다. TCP는 우리가 전송하는 파일, 메시지를 더 작은 덩어리, 패킷으로 쪼개고 수신된 패킷을 원래 형태로 재조합합니다. IP는 장소와 방향을 설정합니다. 목적지로 인도하죠. 마치 600페이지 넘는 두꺼운 책을 몇 개로 쪼개서 가지고 다니지만 결국 합치면 하나의 지식체계, 하나의 책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참조 - 네이버 단어 사전) 그러니까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비롯한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인물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 그가 약 10년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토크쇼 무대에 올랐는데요.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 왔었는데, 이제 모두가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다.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1시간 동안 인터넷과 관련, 최근 네 가지 핫이슈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망중립성 폐지, 개인 데이터 침해 문제와 가짜뉴스, 끝으로 젊은 창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세 가지 제언입니다.
장혜림
2018-05-15
한나패드는 왜 3개월을 기다려도 못사는 제품이 되었을까
내 제품을 원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MD들은 물량을 달라고 성화인데다자사 오프라인 스토어에는 줄을 서는 상황. 쉴 새 없이 전 직원이 일을 해도3개월을 기다려야 상품을 받을 수 있지만 받으면 기분 좋게 후기를 올리는 광경. 비지니스를 한다면 모두 꿈꾸는 상황일 것 같은데요. 작년 한나패드의 상황이 딱 이랬습니다. “백화점 가면 루이비통에 줄서는 그런 것이 부럽지 않은 상황이었죠” (한나패드 장영민 대표) “생리대 파동” 본질은 뭐였을까요? 여성의 건강권에 대한 숨은 욕구가이슈와 맞물려서 폭발적으로 반응했고시장에 영향력까지 행사한 사건이죠. (참조- H&B 스토어에서는 언제쯤 원하는 생리대를 살 수 있을까) (참조 - 생리대 파동의 전말... 결론은 기다려라?) (참조 -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참조 - “‘깔창 생리대’ 마음 아파서 창업했어요” 해피문데이 이야기)
레이쥔, 샤오미는 어떤 회사인가(IPO신청서 원문)
본문은 샤오미가 지난 7월 상장할 때 샤오미 창업주이자 CEO인 레이쥔이 IPO(기업공개) 신청서에 직접 올린 글을 번역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먼저 여러분들의 샤오미에 대한 관심과 지지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 문서를 여는 순간 여러분이 보게 될 것은 활기차게 발전하는 회사뿐만 아니라 용기와 신임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설계도(蓝图)입니다. 저는 먼저 여러분에게 샤오미가 누구(어떤 회사)인지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샤오미는 단순한 하드웨어 업체가 아닌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샤오미는 핸드폰, 스마트 디바이스와 IOT를 핵심으로 한 인터넷 기업이죠. 저희 사명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가격이 후(厚道)한 상품을 만들어 *'가격이 후하다'는 말은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과학기술이 가져다 주는 아름다운 생활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친한 친구가 되며 그들이 생각했을 때 가장 '쿨(힙)'한 기업이 되자'는 저희가 8년간 견지해 온 비전인데요. 이 비전에 따라 저희는 매일마다 혁신에 혁신을 거듭했으며 궁극(높은 퀄리티)의 상품과 효율을 추구했죠. 계속해서 기적을 만들어온 샤오미는 바로 이렇게 만들어 진 것입니다.
알리바바의 '중국 칩 만들기' 등.. 월간 차이나(4월호)
지난 한 달 중국 IT업계주요 이슈를 정리한[월간 차이나] 시간인데요. 이번 4월호에는 아래와 같은내용을 실었습니다. 1. 4월 빅딜(대형 인수, 투자 사건)2. 주목해야 할 혁신 사업3. 정부의 본격적인 콘텐츠 플랫폼 때리기4 알리바바의 '중국 칩' 만들기 프로젝트5. 텐센트의 AI 엑셀러레이터 프로젝트6. 바이두 자율주행차 개발 업데이트7. 인터넷 예약 자동차시장 경쟁 가열8. 너도나도 해외시장 진출9. 큰 손들의 블록체인 산업응용 프로젝트 1. 4월의 빅딜 지난 4월 알리바바는총 3 건의 큰 인수, 투자를 진행했는데요. 가장 큰 사건이 바로중국 최대 배달서비스 플랫폼 중 하나인어러머(饿了么) 인수였습니다. 알리바바는 산하 핀테크 기업 앤트파이낸셜과 함께총 10조 원(95억 달러) 현금으로 어러머 전체 지분을 사들였죠. 배달서비스를 포함한 O2O 시장에 대한 지배는알리바바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는데요. 2011년 1위 기업인 메이퇀 지분 10%를 인수하고이 후 인수합병을 추진하려고 했으나메이퇀의 반대로 진행이 안됐죠. 이번 인수로 중국 배달서비스 시장은알리바바, 메이퇀과 근래에 진입한 디디(滴滴)이렇게 새로운 삼파전 구도가 되었습니다. (참조 - 알리바바 어러머 95억 달러에 인수) 알리바바의 두 번째 빅딜은 인공지능 기업 샹탕테크(商汤科技)에 대한 투자인데요. 싱가폴 테마섹, 쑤닝 등과 함께 한6000억 원(6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알리바바가 주도로 진행했죠. 알리바바는 이미 지난 해 (2017년) 11월단독으로 2500억 원(15억 위안)을샹탕테크에 투자했는데요.
네이버, 첫 화면에서 뉴스 내리고 편집권 넘긴다
오늘은 다른 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기자 간담회장을 찾았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언론업계에 대한 네이버의 정책이 발표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자간담회장은 200명은 족히 넘는 기자들로 가득 채워 졌는데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자리여서인지 다른 기자 간담회보다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고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Q & A 시작을 잠시 멈추고 별도의 포토타임을 가지는 어색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최근 네이버는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불리는 여론 조작 시도 사건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언론계와 정치권의 십자포화를 맞았습니다. 네이버와 같은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플랫폼 기업이 정말 초보적인 댓글 및 추천수 조작에 당했다는 점에서 네이버의 책임도 분명히 큰 사건인데요. (참조 – ‘드루킹’ 일당 이틀간 댓글 추천수 210만개 조작) 대안으로 정치권과 언론계는 기사를 포털에서 클릭하면 언론사로 보내는 ‘아웃링크’를 대안으로 제시, 네이버에 대한 공세를 지속했습니다. 인링크와 아웃링크가 생소하신 분들은 아래 기사를 꼭 참고해 주세요. (참조 – 네이버 뉴스, 아웃링크 논란에 관한 10문 10답)
최준호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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