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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100
"고시원이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한국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하는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폭등하고 있는 주거 비용입니다. 좁은 땅에 인구는 많고투기 자본이 토지에 집중되면서 월급 320만원을 받는 직장인이13년 동안 봉급을 한 푼도 안 써야서울에서 25평짜리 아파트를겨우 살 수 있다는 절망적인 조사도 나오고 있죠. 이런 문제점의 연장선상에서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많은 청년들이 고시원, 반지하 원룸에서자존감과 건강에 상처를 입으면서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스타트업 관점에서 보면이런 극심한 사회적 ‘문제’는새로운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요. 현실적으로 비싼 보증금이 필요한 전세나 월세 거주가 힘들다면,좋은 공간을 나눠쓰자는 하우스 쉐어링 사업을추진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한국 청년들은집을 구할 때 월세, 전세, 주택 구입 등세 가지 선택지만 부여받습니다” "이 곳에 들지 못하면 고시원을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너무나 어려운 현실이지만앞으로 사람들이 집을 구할 때,‘쉐어 하우스’라는 선택지를 추가로 드리는 것이 저희 '우주'의 목표입니다” (김정현 우주 대표. 사진=오피스N) 1.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연쇄창업자
최준호
2016-06-22
수공예품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다!
지난 2014년 초 서울 시내의 한 핸드메이드(수공예품) 프리마켓. 목걸이, 지갑, 시계 등 수공예품 작가들이 만드는 제품을온라인에서 팔 수 있는 장터를만들려고 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마트폰 앱을만드는 사람인데요. 작가님의 작품의 저희 서비스에서한번 팔어보면 어떨까요?" 그는 호의 적인 반응을 기대했지만... “이미 비슷한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아 왔었어요!" "처음에는 정성스럽게 사진도 찍고상품 설명도 열심히 써봤는데전혀 물건이 팔리지 않더군요” “두번째까지 속는 셈치고 해봤는데역시 손님이 없었어요" "장사 방해하지 말고 그냥 가세요!" 많은 스타트업들이‘착한 동기’에서 사업을 시작합니다.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플랫폼이 되겠다,재능있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빛을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되겠다 등등
최준호
2016-06-14
“동남아 화장품 역직구, 알테아로 통하게 할 것”
얼마 전, 5월 아웃스탠딩 리포트를 냈죠. ‘국내외 20개 스타트업 투자 유치 현황’ 이 중에서 동남아시아로 한국 화장품을비롯한 뷰티 제품을 역직구하는 스타트업알테아를 <스타트업 100>으로 소개합니다. 일단 알테아 이야기를 자세히 다루기 전에 동남아시아 뷰티 시장부터 살펴볼까요? 동남아시아 하면 막연하게아이돌 갓세븐의 인기가 높은 곳,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이사랑받을 것 같은 곳, 그래서 한국 화장품도 많이판매되는 곳이겠거니 생각한 시장인데요. 실제로 시장을 보면 이렇습니다! 동남아시아 인구는 6억명 이상입니다.전체 소매 시장은 1600조원 정돕니다. 이중 전자상거래 시장은 약 3조원,전체 소매 시장의 0.2% 규모입니다. 이 시장에서 한국 뷰티 상품 시장은소비자가 기준 총 유통 규모 1조원입니다.2020년까지 약 8조 정도로 클 전망이네요.수출 신고가 아닌 판매 기준입니다. 전체 시장 성장률도 꽤 높습니다. 동남아시아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연간 성장률이 200%를 넘고 있죠. 그럼 이런 시장에서 강대업 대표가 왜 알테아를 시작했으며어떻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장혜림
2016-06-09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쇼핑몰을 열었다!?
이번 <스타트업100>의 주인공은'서울스토어'라는 패션 쇼핑몰입니다. 단순한 쇼핑몰이라면 저희가 소개하지 않았겠죠? 서울스토어는 패션 감각이 뛰어난 인스타그램의 유명인(인플루언서)들에게‘서울언니’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이들이 판매 제품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스스로 고객 응대까지 진행하는사업을 펼치고 있죠. *인플루언서 =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분들을 뜻합니다. “인스타그램 셀럽들을 모셔서쇼핑몰을 연다는 아이디어가 매우 흥미로운데요” “다만 아이디어를 제대로 실행하는 건 정말 어려웠을 것 같아요.어떻게 '서울언니'들을 섭외하셨어요?” “원래 알던 분들이 좀 계셨나요?” “애초에 알던 분들은 한 분도 없었어요” “가로수길에서 눈에 띄는 분들께 다가가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인스타그램 계정을 보여달라고 했죠” “처음에는 정말 미친놈,사기꾼 취급도 정말 많이 당했습니다” (윤반석 서울스토어 대표) “하지만 정말 절박하다 보니 팀원끼리 밥먹다가도 옷 잘 입으신 분이 보이면 뛰어나가서 섭외하는 등” “지난해 처음 시작할 때 15분의 ‘서울 언니’들을 모실 수 있었어요” “MCN,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등여러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데요.‘서울스토어’는 어떤 곳인가요?” “서울스토어는 오늘의 모습을 담고내일의 워너비를 판매하는 시티라이프 편집샵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최준호
2016-06-03
옐로O2O, '시너지'와 '실체'에 대한 물음에 답하다!
벤처 연합 옐로모바일은 크게쇼핑미디어(S), 미디어콘텐츠(M)광고마케팅(A), 여행(T), O2O(O)5가지 영역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최근 옐로모바일의 실적을 보면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사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과연 실체는 무엇일까? 가장 궁금했던 영역이 바로 오늘 소개할O2O(Online to Offline) 사업 분야입니다. 일단 지난 1분기 옐로모바일 실적을 보면O2O 매출이 457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을 기록,디지털 마케팅 영역(275억원)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오는데요. 과연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기에다른 O2O 스타트업들이 적자에 허덕일 때옐로O2O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이런 숫자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요? (참고-O2O, 진화와 도태의 기로에 서다) 기타 O2O 기업들이 온라인에서 유저를 모아오프라인 부동산, 모텔, 음식점에손님을 보내주는데 주목적이 있다면 옐로O2O는 오프라인을 먼저 혁신해온라인에서 서비스 현장을 온 유저들에게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안겨주는데 지금까지 사업 역량을 집중한 차이점이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설명만으로는 아직 좀 많이 아리송하죠? 궁금증을 풀기 위해 아웃스탠딩이옐로O2O의 최태영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최준호
2016-05-26
인도 시장의 ‘페이팔’을 꿈꾸는 '트루밸런스' 이야기!
한국의 우수한 경쟁력 중 하나는조선, 철강, 가전, 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오랜기간 해외에 물건을 팔아 본 ‘시니어’들이여러 산업군에 포진돼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엔 네이버 라인과 같은 인터넷 서비스,넥슨의 던전앤파이터 같은 게임을 넘어한류라 불리는 연예 콘텐츠 산업도 ‘수출 전선’ 합류하면서 해외 시장에서성과를 거두는 인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죠.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다니던 회사를 나와 창업에 도전하는 케이스도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 <스타트업100>에서 소개할 팀‘밸런스 히어로’는 딱 이 같은 코스를밟고 있는 팀입니다. 특이한 부분은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는소식을 접한 기억이 정말 안 나는’이동통신’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멤버들이 우리에게 매우 생소한 ‘인도’ 시장에서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다 무려 인도의 ‘알리페이’, ‘페이팔’이되겠다는 엄청난 꿈을 꾸고 있죠. “저기..정말 죄송한데....이거 뻥이 좀 심하신 거 아닙니까?” “라인이 기업공개를 하면 기업 가치가얼마일까요? 10조원, 20조원?저는 트루밸런스가 라인급으로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도 시장의 가능성만을 본다면라인 이상의 회사도 될 수 있죠” “스타트업 기업가치 기준으로 전 세계5위 안에 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 “일단 포부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중제일인 걸로 확실히 인정하겠습니다^^”
최준호
2016-05-18
바닥에서 모은 80만건의 '진짜 정보'가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스타트업100>을 다루면서여러 사무실을 돌아다녔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곡 한 곳을 꼽자면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스타트업‘꾸까’의 향기 나는 사무실이 떠오릅니다. 꽃을 말릴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행정 업무를 보는 사무실보다훨씬~ 넓은 지하에서는 플로어리스트 분들이 분주하게일을 하고 계셨고, 온도도 적당해서작업된 꽃을 보관하기도 좋았다고 하네요. 거기다 회사 위치도 화훼 시장과 가깝죠. 이런 최적의 장소를 찾기가 결코쉽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 사무실을 구해다 준 곳이오늘 소개할 '알스퀘어'입니다. 부동산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는아무래도 직방과 다방이 가장 유명하죠? 이중 직방은 초기에는 자체 전수조사를진행했지만, 서비스 규모가 커짐에 따라부동산이 정보를 올리고 허위 매물을 강력하게 조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전환했는데요. 이와 달리 알스퀘어는 처음부터 끝까지전국 사무 공간을 전수조사해 이 분야를장악하겠다는 야심을 가진 곳입니다. 물론 사무 공간이 주거 공간 대비절대적인 수가 적으니 두 회사의단순 비교는 좀 힘들겠죠? 아무튼 바닥을 박박 기며 모은 80만개 사무용 '부동산 DB'와 좋은 사무실을 구해준다는 '입소문'으로 성장한 스타트업 '알스퀘어'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최준호
2016-05-14
메쉬코리아는 '배달 기사님'을 섬기기 위해 일합니다
최근 유통업계의 최대 화두는‘배송 혁신’입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은 물류서비스에 대한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놓고 있고... 배민라이더스나 푸드플라이 등은배송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던‘고급 음식’까지도 우리집 식탁에올려놓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배송 전쟁’에는 유통 대기업들도 하나둘 참전하고 있는데요. 이마트, 신세계몰(SSG) 등은 고객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최대 4시간 이내에 물건을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CU편의점은 겨우 100원의 이용료만 내면편의점 상품을 집으로 배송해준다는언뜻 보면 ‘미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_-;; 어떻게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것일까요? 사실 방금 언급한 대기업 서비스의 배경에는 한 스타트업이 만들고 있는 '배달 대행 생태계'가 존재하고 있는데요. 이 스타트업의 이름은 ‘메쉬코리아’로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를 이어주는‘물류 현장’의 문제점을 IT 기술을 통해해결하겠다며 2011년 설립된 곳이죠.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배송 기사님’을 섬겨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메쉬코리아의 사업 영역 리뷰! 과거에는 개별 식당에서 직접배달 아르바이트생을고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대리운전 기사님들처럼배달대행 기사님들에게 음식점이 건당 배달비를 지불해서바쁜 시간에 빠르게 배송 업무를처리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생필품, 문방구 등의배송 대행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면서 업계 추산으로 전국 25만명 정도가일반적인 퀵서비스와는 별개로음식이나 생필품 등의 ‘배달 대행업'에종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준호
2016-05-05
레고, 한 세트 구입 가격에 네 세트 빌려드립니다!
여기는 한국을 대표하는IT기업 넛츠컴퍼니의 한 휴게실.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직장인들의 한숨 소리가 들려옵니다. “우리 얘는 아직 터닝X카드를 모르는데곧 알게 될 것 같아서 겁이 나.또 장난감 사달라고 할 텐데 ㅜㅜ” “돈도 돈이지만 한정판으로 나오는장난감도 문제에요. 발매일에 맞춰서점심도 거르고 사러 갔는데” “아예 월차를 내고 구매하러 온 다른부모님들이 이미 싹쓸이해 갔더라구요.아이에게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정말 난감해 죽겠어요...” “그러니까요. 그런데 장난감의끝판 대장은 ‘레고’인 것 같아요” “다른 장난감에 비해 창의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하나, 둘 사주기 시작했는데 가격이 너무 잔인해요" "또 사시사철 왠 신제품들이 이렇게 많이 쏟아져 나오는지..." 이렇게 장난감때문에부모님들의 근심 걱정이 커지고 있다면,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업이 당연히 등장할 수 있겠죠? 스타트업 창업 아이템을 설명할 때엄청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주는사업을 ‘페인킬러’라고 하고, 없어도 좋지만 있으면 좋은 아이템을흔히 ‘비타민’이라고 부르는데요.
최준호
2016-04-29
열린 데이터는 '뉴미디어'를 꽃피운다..OP.GG 이야기!
이번 <스타트업100>에서 소개할 곳은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각종 정보를접할 수 있는 OP.GG라는 곳입니다. 사실 제가 살면서 정말 안 하길 잘했다고생각하는 게임이 딱 두 개가 있는데요. 하나는 군대 졸업 후 친구들의 유혹을 뿌리치고‘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안 했다는 것이고 "(그 대신 던전 앤 파이터에 빠졌었죠)" 지난 몇 년 사이에는‘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마 위 두 게임을 했으면 저는 지금아웃스탠딩 기자가 아니었을 가능성이매우 컸을 것입니다 ㅋㅋㅋㅋ 넵. 잡담은 여기까지 하구요. 사실 처음 OP.GG를 접했을 때는 '틈새시장'을 잘 파고든 게임 정보 사이트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정보 사이트’인 OP.GG는한달 평균 2000만명이 찾고 있으며, 월간 페이지 페이지뷰(Page View)는무려 3억회에 달하고 있습니다-_-; 이거 '틈새'치고는 정말 크죠? 또 트래픽의 40%가 미국 등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이미글로벌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죠. 그리고 ‘게임’이라는 색안경을 끼지 않고 보면 오픈된 ‘데이터’를 유저 친화적으로 재가공해 제공하는 일종의 ‘데이터 저널리즘’이 구현된 서비스라는 생각까지 들었는데요.
최준호
2016-04-27
"얘들아 원장 '형'이야. 제목 한번 짓고 갈래?"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이미지가 없는 게시물은 삭제된다’와 같은운영 규칙을 만들었고 사람들은 게시글이 삭제되는 것을방지하기 위해 ‘짤림방지 이미지(짤방)’을 창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짤방에 제목을 정해공유하고 즐기는 문화가 생기더니 10대를 중심으로 메신저 이모티콘 대신 짤방으로 대화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죠. 특히 요즘 10대들은 이렇게 짤방에릴레이 소설을 만들며 노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이번 <스타트업100>에서 소개할 스타트업은전국 팔도에서 모여든 짤방 제목짓기 달인들이 모여 있는 ‘제목학원’입니다. 현재 제목학원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출발해 자체 앱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죠. 콘텐츠의 성격이나 만드는 주체 등여러 차이점이 있지만, 유머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자체 앱으로 독립한 사례로 가장 유명한 곳은 ‘피키캐스트’인데요. 과연 ‘제목학원’은 제2의 피키캐스트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서비스처럼 유쾌했던 제목학원과의인터뷰를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 1. 카피라이터, 제목학원 원장님 되다!
최준호
2016-04-21
지식형 유료 콘텐츠는 '시간'과 '경험'을 파는 것..퍼블리 이야기!
가만히 있어도 정보를 떠먹여 주는 시대입니다.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친구들이 공유하는온갖 세상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고 네이버 메인 화면만 열어도국내 모든 언론이 전하는 뉴스를공짜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영양 과다로 인한많은 질병을 걱정하듯 “(네, 저도 심각합니다. ㅜㅜ)” SNS 타임라인과 포털 사이트 뉴스란에넘쳐나는 자극적인 소식과 부정확한 정보들이오히려 나를 좀먹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걱정을 해야 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때 ‘당신에게 필요한 정보만 모아준다’‘뉴스를 큐레이션해 엄선한다’는여러 서비스들이 시장에 도전했지만제대로 된 성과를 낸 곳은 거의 없었죠. 여러 문제점이 있었겠지만사실 지식형 정보를 전달한다는 이야기는어떻게 하든 '네이버'와 '카카오' 등 양대 포털과 국내 유수의 언론사들과 경쟁해서살아남아야 하는 매우 매우 매우 어려운 경쟁 환경을 극복해야 한다는엄청난 진입 장벽도 존재하고 있죠. 그런데 이번 <스타트업100>에서 소개할 퍼블리는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양질의 지식 콘텐츠를 만들어 무려 '유료'로 팔겠다는 곳입니다. 그저 정보를 모아주는 것이 아니라소비자가 '필요'를 느낄만한 콘텐츠를직접 기획하고, 외부 저널리스트와 협업을 통해생산해서 전달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죠. “웹툰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은지난 2~3년 간 유료화 기반의B2C 시장이 형성됐지만” “아직 지식형 디지털 콘텐츠들은새로운 유료 시장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막 첫 걸음을 뗀퍼블리가 콘텐츠 자체를 유료로 판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 “일단 브랜드와 신뢰도를 쌓기 위해매력적인 기획 콘텐츠를 선보이는크라우드 펀딩부터 도전해 봤습니다" (박소령 퍼블리 대표이사)
최준호
2016-04-14
"창업 준비만 20년"...IPO를 앞둔 인터넷 광고쟁이 이야기!
이번 <스타트업100>에서 소개할 와이더 플래닛은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사용자를 분석해 ‘타겟(맞춤형)’ 광고를 띄워주는프로그래매틱 광고라는 쉽지 않은 영역을개척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창업된 이 회사는 2011년 말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10억원 투자를 집행했고, 2014년까지L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 등으로부터100억원의 투자를 받은 기업입니다. 이 과정에서 2013년 18억원, 2014년 100억원2015년 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한국에서도 이 시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는애드테크 기업입니다. (참고-프로그래매틱 광고의 거의 모든 것) 사실 저도 위 기사를 쓴 디캠프 행사에서와이더 플래닛이라는 회사를 처음 알았고,뭔가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인터뷰를 요청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성공한 기업가들은계획을 지키는 성실함, 남다른 아이디어, 불굴의 실행력, 끌리는 인간미,시장을 보는 통찰력, 인내심, 자신감 등등다양한 장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와이더플래닛을 이끌고 있는 구교식 대표는‘시장에 대한 통찰력’이라는 부분에선 지금까지 소개한 모든 스타트업 대표 중에서도감히 탑 클래스가 아닐까 생각되는 분이더군요! 1. 만 40에 창업을 하리라!
최준호
2016-04-09
우상범 메이크어스 대표가 말하는 모바일 방송국이란?
동영상 콘텐츠 비즈니스는 O2O와 더불어최근 벤처업계 가장 핫한 트렌드입니다. 만약 오프라인 방송시장을온라인으로 옮기는 데 성공한다면제 2의 KBS, MBC와 같은 기업이 나온다는낙관적 전망 하에 돈이 몰리고 있죠. 실제 메이크어스, 트래져헌터,샌드박스네트워크, 콩두컴퍼니,비디오빌리지, 72초TV 등 주요 업체들이재기발랄한 콘텐츠를 앞세워 투자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콘텐츠 포멧 차별성과 경쟁력이 애매하고비즈니스 모델 또한 명확히 가늠하기 어려워 "대체 모바일 방송국이 뭐냐"는의문도 존재하는데요. 이에 선도적 사업자라 할 수 있는메이크어스의 우상범 대표와 만나회사현황 및 계획, 그리고 세간의 의문에 대해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1. “하고 싶은거 하러 나왔어요” 우상범 대표는 스스로를마이웨이가 확실한 삶을 추구하며하고 싶은 것을 망설임 없이 해야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 소개했습니다. 또래친구들이 대기업-공무원 준비할 때마음에 맞는 대학동기들과 함께"20대를 위한 문화사업을 하자"는 비전으로청년창업을 모색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이야기를 나눠보면나이에 비해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꽤 조숙하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조금은 드라이(건조)하기도 하고요. "사업 아이템은 무엇이었나요?"
구두는 내 운명? 제화공 집안의 3세, 스타트업에 도전하다
과거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해생산자들에게는 최대의 이익을,소비자들에게는 투명한 가격정보를 제공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O2O)수많은 서비스들이 이 같은 접근을 통해시장을 혁신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100>에 소개했던 농사펀드나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대리운전 시장도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남성용 구두 시장에서도 이와 비슷한접근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구두를 만드는 장인들은 현재10만원 대의 구두를 만들어도6000원 정도밖에 남기질 못하고 있어요” “이상태로는 10년 이내에서울 성수동에 있는 650여 개 구두 공장이거의 다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현재 구두 브랜드들이지속적인 경영 악화로 원가 절감을추진하다 보니 구두 생산량은 늘어나는데품질은 낮아지고 있어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손해를 보는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우선 비효율적인 유통 구조를개선해야 합니다!” (박기범 맨솔 대표)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국내 제화 시장은 지난 2005년 2조원에 달했지만지난해에는 1조2000억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시장이줄어들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맨솔’은 찾아가는 서비스로유통 구조를 개선해 침체에 빠진 구두 시장을다시 부흥시키겠다는 야심을 품은 젊은 CEO가이끌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1. 엘칸토 집안의 3세, 창업에 나서다
최준호
2016-04-05
"실패와 비판은 기업가의 가장 큰 재산"..웨이웨어러블 이야기
2014년 9월. 한 젊은 사업가는여성을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들어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이스라엘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현지 벤처 창업 전문가들 앞에서당당하게 자신의 구상을 발표했죠. “이 제품으로 여성들의 생활에 최적화된라이프 스타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운동 트래킹은 물론UV(자외선), 습도, 온도, 기초 체온 등을 점검해생리 주기 관리 등 여성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생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문종수 웨이웨어러블 대표) 좋은 반응이 돌아올 줄 알았지만...현지 전문가들의 평가는 냉정했습니다. “작은 제품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센서를모두 다 넣으실 생각인가요?” “’라이프 스타일’이 도대체 뭔가요?너무 모호한 제품인 것 같네요!” “운동량을 체크하는 제품인가?아니면 생리 주기를 관리하는 제품인가?이 기기를 사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자신만만하게 제품을 소개했지만돌아오는 건 엄청난 혹평이었죠. 하지만 이 같은 쓴소리는 결국 웨이웨어러블이국내 1위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 등으로부터30억원의 투자를 받고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결정적인 계기가 됐는데요. 오늘은 복잡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아니라여성분들의 화장품 파우치에 들어갈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싶다는‘웨이웨어러블’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최준호
2016-03-29
"트렌드는 좇는 게 아니라, 좇아오는 것"..헬스O2O 인밸류넷 이야기!
지난 2~3년간 국내 IT 벤처업계를주도하고 있는 거대한 트렌드 중 하나는O2O(Online to Offline)입니다. 수십조원에 이르는 전통 상거래 시장을IT서비스들이 더 쉽게 이어주고 찾아주면 조그마한 상점부터 백화점까지 모두대박이 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죠. 하지만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물건을 구매하는 습관을 바꾸는 일은정말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또 소비자뿐만 아니라 판매자를설득하는 작업에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죠. 그래서 O2O 트렌드가 7~8년 전로컬 비즈니스라는 이름으로 불릴 때부터지금까지 수많은 스타트업이 도전했지만 IT산업 트렌드와 오프라인 현장의온도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큰 상황! (참고-O2O비즈니스, 보물은 존재할까?) 그런데 이 온도 차이를 많이 줄여놓고,본격적인 O2O 비즈니스를 하는기업이 있다면 어떨까요? 재벌 기업이냐고요? 네이버나 카카오? 아닙니다. 8년 전 멋모르고 사업에도전했다가 10억원을 날려먹고,바닥에서 박박 기어 올라온중고(?) 스타트업 ‘인밸류넷’ 이야기입니다. 1. 동업을 했습니다. 10억원을 날렸습니다. 인밸류넷은 지난 2008년 LG그룹입사 면접에서 처음 만나 두 청년이만든 피트니스 센터 O2O 기업입니다.
최준호
2016-03-21
떠오르는 콘텐츠 강자, 에이스탁을 주목해라!
많은 사람들은 벤처창업에 있어서언론홍보와 외부투자를 필수요건으로 보지만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좋은 실적을 내는 알짜기업이 꽤 있습니다. 심플렉스인터넷(카페24), 코리아센터닷컴,스타일난다, 아이웨딩네트웍스, 텐바이텐 등이대표적인 사례죠. (참조 - 쇼핑몰도 강소기업이 될 수 있다! 스타일난다 이야기) 오늘 소개할 에이스탁도 그러한데요. 증권정보업체로 시작해지금은 모바일 이러닝 분야에 도전,콘텐츠 플랫폼 강자를 꿈꾸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단 한번의언론 인터뷰와 외부투자 없이지난해 연매출 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면 어떤 회사인지과거 창업스토리를 살펴볼까요? 장효빈 대표는 보자마자체구, 목소리, 인상, 태도 모두'보스'라는 느낌을 물씬 받았습니다. 그도 이러한 평가를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중고등학교 모두 학생회장을 거친 것은 물론지금도 동문회장을 도맡아 할 정도로리더십이 있다고 하네요. 그가 처음 사업과 연을 맺은 것은대학교 1학년 때 제어기술학을 전공하며친구 6명과 음성인식 인형을 만든 일입니다. 인형 안에 간단한 칩을 넣어"안녕"이라 말하면"안녕"이라 반응하게 하는 식이죠. "와.. 그렇게 대단한 기술은 아니겠지만대학생 1학년 때 이런 걸 생각했다는 게 놀랍습니다”
스마트한 '생리컵'은 어떤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까?
일상생활 곳곳에 IT기술이스며들고 있습니다. 백화점에 들어서면스마트폰에 할인 쿠폰이 날아오고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온 내비게이션은이제 운전자들의 필수품이 됐습니다. 그런데...만약 여성들이 사용하는생리 용품과 IT기술이 만난다면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헬스케어 스타트업 룬랩은 지난해 10월클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스마트 생리컵 ‘룬컵’을 첫 공개했고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전 세계 3600여명의 여성들이2억원 가까운 돈을 펀딩했습니다. 생리용품과 IT기술을 융합시킨다는정~~~~말 하기 힘든 상상에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준 것이죠. “킥스타터에 올리기 전까지는회사 내부에서도 반신반의하는 의견이 많았어요” “저도 제품의 필요성에대해서는 확신했지만,시장성은 미지수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크라우드 펀딩에참여해준신 분들의 기대감은정말 상상 이상이었어요" "저희의 도전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설렘에 정말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황룡 룬랩 대표) *참고=스마트생리컵 룬컵은 현재 개발 중으로 정식 발매 시에는 가격과 제품 사양 등이기사 내용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 13년차 창업자의 결심!‘손에 잡히는 제품을 만들자’ 스마트 생리컵을 만든 황룡 대표는 13년 차 벤처기업인입니다. 그는 21살 때 애견 직거래 서비스를만들면서 벤처 사업에 뛰어들었고 인디음악 관련 서비스를 시도,한국에서 고전하자아직 시장에 커지지 않은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최준호
2016-03-15
청년 창업자의 똘끼 충만한 도전, 미래형 식사를 만들다
지난 2008년 한 대학캠퍼스 오늘 소개할 이그니스의 박찬호 대표와윤세영 이사가 아직 대학생이었던 시절. “내가 프랑스에 1년 살아봤는데저렴하고 품질 좋은 한국과 일본의필기 용품을 정말 좋아하더라고” “프랑스에 가서 장사해볼까?” “그래 평범하게 살기는 싫어.우리 한 번 거상이 돼 보자!” 이렇게 3개월여 동안 이들은 프랑스에서장사할 꿈에 나름 이것 저것 준비했지만정작 외국인이 프랑스에 투자 이민을 가서 ‘사업'을 하는 데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지 몰랐습니다 -_-;;; 결국 최소 5억원이 든다는 걸 알게됐고, 프랑스행은 시도조차 못하고 접었죠. “그래도 다른 사업을 시도할 자금을 마련하려고윤 이사와 저는 미친듯이 과외를 했어요" "돈이 모이면 사업 시도를 하다가 날리고,또 과외해서 돈을 모았다 날리기를 반복했죠” “당시를 돌아보면 사회 경험도 부족했고,겉멋만 들어서 조금만 어려워도 그냥 포기했었던 것 같아요”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 이후 두 청년은 대학 졸업 후 3년여를대우인터내셔널 투자사업팀과대우건설 해외마케팅팀에 근무했는데요. 이들은 결국 창업에 꿈을 이루기 위해 회사를 관두고지난해 10월 물에 타 먹는 식사 대용 식품 '랩노쉬' 개발,크라우드펀딩으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최준호
2016-03-14
아직도 애드투페이퍼가 '무료 프린팅' 회사로 보이시나요?
애드투페이퍼 이 스타트업의 주력 사업 아이템은‘대학생에게 광고를 보여주고무료로 프린팅을 해준다’는 것인데요. 제가 스타트업을 취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대학생이 열정으로 창업해 투자 받은 사례’로여러 기사에서 자주 거론됐던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취지는 좋지만, 큰 시장을 만들기는어려울 것 같다는 평가가 늘 애드투페이퍼와 함께 해왔던 것도 사실이었죠. 이런 애드투페이퍼가 지난해 연말뜬금없이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즉, 대학생 대상 소액 대출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을 때 저는 적잖이 놀랐는데요. *마이크로크레딧 : 제도권 금융사와 거래할 수 없는저소득자, 저신용자 대상의 소액대출사업 어쩌면 ‘여대생 창업자’ ‘무료 광고 프린팅’‘착한 창업’ 등 지금까지 알려진 이야기들이오히려 이 회사의 진면목을 가리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요? 1. 5년의 시간, 대학 사회에 파고들다 애드투페이퍼가 초기 사업 아이템으로‘무료 프린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큰 돈은 아닐지라도 경제적으로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사업이었기 때문입니다. 전해나 대표 본인 역시 다른 대학생들처럼학자금을 대출 받고, 아르바이트와 과외로생활비를 충당하면서
최준호
2016-03-04
"신차 구매자의 90%가 바가지 쓰고 있는 걸 아시나요?"
“국산차는 조금 덜하지만외제차 포함 신차 구매자의90%는 바가지를 쓰고 있습니다” “차량 판매가는 마치 주식 시장처럼 매일 매일 변합니다" "그래서 일반 소비자분들께선적정한 소비자 가격을 알아내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죠" (정유철 겟차 대표) “90%나 바가지를 쓰고 있다?현재 차를 판매하시는 딜러분들이 보시면엄청 억울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정말 그대로 기사에 나가도 되나요?” "그만큼 신차 판매 시장의정보격차가 심각합니다" "저희 조사에 따르면 연간 40조 시장에서 소비자분들이 3조 가량 손해를 보고 있어요” “욕먹을 각오는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대신 많은 소비자분들이합리적인 가격에 신차를구매할 수 있도록 좋은 기사 써주세요!” 이제 사업을 시작한지 단 6개월. 기자와의 인터뷰는 처음이라는정유철 겟차 대표. 텍스트로 전해드리는 '어감'은매우 단호한 편이지만,상당히 긴장한 상태에서저와 인터뷰를 진행하셨는데요. 정 대표가 만들어 가고 있는온라인 신차 구매 시장을살펴 보겠습니다!
최준호
2016-02-26
스마트홈 시대의 '스타트업'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은 늘 ‘스타 스타트업' 등장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합니다. 예를들어 스마트폰 생태계는 우버, 샤오미, 카카오 같은 새로운 유니콘(1조원 가치 이상 스타트업)들을 탄생하게 만들었죠. 요즘 IT벤처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의뒤를 이어갈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논의가 많은데요. 스마트카(커넥티드카)를 주목하는 분들도 많고 최근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에 대한관심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플랫폼을 꼽자면 저는 '스마트홈'이 떠오르는데요. 집안의 다양한 가전제품이나 기기 등을연결하고 통제하는 ‘플랫폼’을 통해 방범, 에너지절약, 화재방지 물 절약 등에서생활을 혁신할 것이라는 기대가 듭니다. 그렇다면 이 분야에 뛰어드는스타트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들보다 더 빨리 플랫폼을 구축하면 될까요? 구글, 애플, 삼성이라면 모르겠지만스타트업이 자체 플랫폼 구축에만몰두한다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이라면 대기업들이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새로운 플랫폼에서 사용할만한 ‘킬러 서비스’를 만들어 사용자 경험을장악하는 것이 가장 승률이 높지 않을까요?
최준호
2016-02-23
전 세계 수학교육 시장을 먹겠다는 무서운 에듀테크 스타트업!
“세상에는 아직 많은 비효율이 존재해요.이 중 교육은 다른 분야와 비교했을 때디지털 기술 활용도가 매우 낮습니다” “헬스케어나 핀테크 등과 비교하면아직도 석기 시대에요” “노리는 디지털 교육의 최대 장점인개인맞춤형 수학교육을 제공해,개인화가 얼마나 큰 교육 효과를만들어 낼 수 있는지 증명하고 있습니다!” (김서준 노리 부대표) 교육이 디지털화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이번 <스타트업 100>에서 소개할 노리는수학을 포기하는 학생, 즉 ‘수포자’가줄어들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공교육은중학교 3학년 학생이 여러 사정으로 중1 수학 과정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해도 교실에서는 어쩔 수 없이 중3 과정의수학을 가르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7월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국내 중학생들 가운데무려 46.2%가 수포자들입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20~30%의 아이들만 수학교육을따라갈 수 있는 실정입니다. 정말 심각하죠. 정말 비효율적입니다. 사실 저도 고교 1학년 때까지는나름 선방하다가 고2때 리x지와 디아x로2에 빠져서중간고사 수학 점수가 19점까지 떨어졌고,고3 때 따라가느라 정말개고생한 기억이 나는데요-_-;;;;; 우수한 수학 콘텐츠와 문제 추천 기술 등을 통해과외 선생님 없이도 맞춤형 수학 교육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수학 에듀테크 스타트업 ‘노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강남 학원가에서 생존하다!
최준호
2016-02-19
"최소 5000억원 이상! 소셜데이팅 시장은 이제 시작입니다"
최근 한 핀테크 스타트업에서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분과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기자님, 혹시 '아만다'라는 앱 아세요?소셜 데이팅 앱인데 악마같은 서비스라고제 주위에서 난리에요ㅋㅋㅋ” “여기 가입 심사 통과하는 게수능 치는 것보다 더 떨린다는분들도 계실 정도에요”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서비스 이름 참 직관적이네요" "그런데 소셜 데이팅앱을여성분들이 적극적으로사용하려고 한다니 좀 의외네요” “그런데 가입 심사도 받아야 해요?” “사진 3장 올리고 일반적으로소개팅에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나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기존 가입자들이 평점을 줘요” “5점 만점에 3점 이상이면 가입되죠” “읔, 결국 외모나 스펙으로사람을 평가한다는 건데,어째 가입하기가 좀 무서운데요?” ….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순수하게 취재를 위한 목적으로! 남이 나를 평가한다는 두려움을 떨쳐내고!가입 신청을 해봤습니다 -_-;; 2년 만에 파마한 기념으로 찍은 사진을메인으로 설정해 첫 번째 도전! …네 실패네요. 역시 세상은 냉정합니다.
최준호
2016-02-17
강제로라도 해외로 진출시켜야 할 웹툰 플랫폼!
만두코믹스와 <ㅍㅍㅅㅅ>의 협업으로 제작된 한국 웹툰 플랫폼의 역사와 대표작들 총정리를 보면 우리나라 웹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시장 규모는 연간 2000~3000억원 사이로 추산됩니다. (참고-웹툰 시장 커졌지만, 아직 미생이다) 하지만 동시에 <ㅍㅍㅅㅅ>의 글은 국내 웹툰 시장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3가지 문제점도 지적합니다. ▲시장 크기 대비 투자가 지나치다 ▲성인물 위주로만 유료 시장이 형성돼 있다 ▲한국 색채가 강해 해외 진출이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위 도표에는 빠져 있지만 최근 벤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웹툰 스타트업이 한 곳 있습니다. 게임 IP(지적재산권) 기반한 웹툰을 주로 연재하는 ‘배틀코믹스’로 지난해 서비스 초창기 때 저희가 한번 짧게 다룬 적도 있었죠. 이후 가파른 성장과 함께 뼈아픈 성장통을 겪었고… 최근에는 28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업성을 인정받았는데요. 배틀코믹스는 어떻게 앞서 지적한 세 가지 난관을 돌파해 나갈 계획일까요? 1.피봇팅과 치명적인 실수, 그리고 투자유치
최준호
2016-02-05
핀테크 열풍, 2016년에는 '금융상품 e커머스'로 이어진다!
2013~14년 핀테크의 중심은‘간편 결제’였습니다. 이제 모바일에서는매우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게 됐죠. 2015년 핀테크 분야 이슈의 중심은‘P2P 대출’이었습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이제는 한국에서도 은행, 증권사, 대부업체 등기존의 금융회사가 아닌 IT 기업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 증명했죠. 그럼 2016년 핀테크 분야에서주목받을 새로운 이슈의 중심은 어디일까요? 현재 벤처업계에서는 인터넷은행, 크라우드펀딩, 자산관리, 금융상품 추천 분야 등이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중 금융상품 추천 분야 핀테크는일반적으로는 금융소비자들에게'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돈을 절약해 주는 서비스가 많습니다. 이미 스타트업 100에서 소개한신용카드 추천 및 관리에 특화된 ‘뱅크샐러드’보험 추천 분야의 ‘마이리얼플랜’ 등이 대표적이죠. 그런데 오늘 소개할 ‘핀다’는‘금융 추천을 통해 돈을 아껴주는 분야’가 중심이 되지만 ‘돈을 벌어주는 분야’까지모두 품겠다는 금융 관련 스타트업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직접 핀테크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치 쿠팡이나 G마켓 등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공산품을 사듯이 돈을 빌리는 대출을 넘어 예금, 적금 등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반적인 금융상품을 모두 온라인에서
최준호
2016-02-04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은 벤처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오늘은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업체,인크의 사업발표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행사는 여의도 최대 오피스 타워인Three IFC 18층에서 열렸는데요. 예상보다 기자들이 많이 왔습니다. 약 20~30명 정도? 신생기업의 기자간담회 치고는굉장히 많이 온 겁니다.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세간의 관심이 많고회사측에서도 홍보를 하는 데꽤 심혈을 기울였구나 생각이 들었죠. 인크에 대해 처음 듣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창업자 고훈 대표는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에서주로 중소형주를 담당한 애널리스트였습니다. 그는 기업분석을 하면서자연스럽게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이건 여담이지만최근 증시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많은 애널리스트들이 회사를 나와커리어 변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고훈 대표가 창업을 하게 된 결심에이러한 분위기도 한몫하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아무튼!
카카오가 오든 말든, 헤이뷰티는 갈 길 간다!
2015년 3월 어느 날,초기기업 전문 투자 육성 기업더벤처스의 한 사무실. 투자 심사를 담당하고 있던임수진 더벤처스 파트너는평소처럼 한 스타트업을투자 심의 회의에 올렸습니다. “이 회사는 헬스장 관련 스타트업입니다.이후 뷰티 O2O(Online to Offline)분야로확장이 가능한데요” “오프라인 뷰티 시장은 조사에 따라7조~13조 시장으로 추정되며…&&&,%%%” "현재 뷰티샵들은 온라인 모객이 힘들어소셜 커머스나 @@@, ###,&&&” (임수진 헤이뷰티 대표, 사진 = 오피스N) "저 파트너님! 시장 상황에 대해 이렇게자세하게 아시는 건 좀 수상한데요?솔직하게 말해봐요^^” “사실 10년 전부터 뷰티 시장에 관심이 있었습니다.언젠가는 스스로 서비스를 만들어불편한 점들을 고쳐보고 싶었어요!” “그럼 한번 스스로 만들어봐요^^” 이렇게 시작된 ‘헤이뷰티’는여성들이 자주 찾는 헤어샵, 네일샵,피부관리, 메이크업 등오프라인 뷰티 관련 업체들을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검색하고예약까지 마칠 수 있는 뷰티 O2O 서비스인데요. 사실 모바일 생활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카카오가 택시 시장 이후 대리운전과 더불어 다음 타겟으로 삼고 있는 분야가바로 ‘뷰티’ 시장입니다.
최준호
2016-02-02
딸바보 아빠가 쓴 '놀이일기', O2O서비스로 발전하다!
“요즘 방송 프로를 보면아빠들의 육아 참여에 대한관심이 매우 높아요" “하지만 정작 아이들과 놀아주라면십 분을 넘기기가 어렵죠.자연스럽게 스마트폰으로 손이 가요.정말 큰 문제입니다” “전 천재도 아니고유명한 유아교육학자도 아닙니다” “딸이 제일 좋아하던 놀이,딸아이 친구들과 같이 공감하면서즐기고 느낀 아빠표 놀이만을엄선해서 작성했어요” 아이랑 잘 노는 방법을 담고 있는<괴짜 발명가 아빠의 괴짜 육아 놀이>라는 책에 나와 있는 저자 서문을요약한 내용인데요. 이 책의 저자이자 아이랑 노는 일이 삶의 낙이었던 ‘좋은 아빠’가 경영하고 있는 창의력 놀이 방문서비스 ‘아이랑 놀기짱’이이번 <스타트업100>의 주인공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놀이’가밥이고 공부입니다” “비슷한 회사들이 많지만저희의 차별점은 훨~~~씬재밌다는 점입니다!” (손천강 아이랑놀기짱 대표) 1. '아이랑 놀기'도 사업 이 되는 시대! 손천강 대표는 10년 넘게두산, 올림푸스 등 대기업의회장비서실, 전략 기획실,신규사업팀장 등을 거치면서 다년간 신규 사업 발굴이나인수합병(M&A) 실무를 진행했죠. 그는 2014년 말 어쩔 수 없이 회사를나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최준호
2016-01-29
인공지능 스케줄러가 약속을 정해주는 시대가 온다!
위대한 IT서비스의 탄생 배경에는‘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창업자 느낀 ‘불편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파일 공유 서비스드롭박스의 창업자인 드루 휴스턴은 어느 날 출장길에 USB를두고 온 것을 계기로 USB없이 각종 파일을 간편하게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생각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코노랩스도 ‘창업자’가 느낀‘미팅 약속’에 불편함을 우수한 기술력으로 극복해보려는 시도를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그리고 ‘약속 정하기’의 불편을 풀면전 세계인의 ‘일정 관리 분야’를장악할 수 있다는 야심도 가지고 있죠! 이 서비스를 정말 짧고 굵게 설명해 보면.. “일정관리만큼은 아이언맨에 등장하는인공지능 비서인 ‘자비스’만큼성장하는 것이 코노의 목표입니다” (민윤정 코노랩스 대표) 아이언맨이 비서 자비스를부려 먹는 것처럼 약속을 잡을 수 있다? 어떤 목표인지 느낌이 확 오네요! 1.준비된 기업가, 출사표를 내다!
최준호
2016-01-27
마인드카페가 전합니다 "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
요즘 TV를 틀어보면‘공황장애’ 등 심리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연예인들의처절한 고백을 자주 듣습니다. 욕설과 악플을 받는 일은 기본이고‘흥미로운 콘텐츠’를 꾸준히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죠. (참고-무엇이 창작자를 괴롭게 만들까?) 그런데 이런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면서‘어, 저거 나랑 비슷한데?’라는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고통과 더불어학교와 직장 등에서 받는정신적인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빈도가갈수록 늘어나다 보니 ‘자살공화국’ 자살률 1위’라는 기사제목이 진부해질 정도입니다.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사회적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창업을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정신적 고통’은아마도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소개할 ‘마인드카페’는이런 ‘정신 건강’을 지키겠다고나선 익명 SNS서비스입니다. “회사를 만들 때 두 가지 원칙을 세웠어요” “첫 번째는 포화된 시장에서밥그릇 싸움하는 아이템은 지양하자”
최준호
2016-01-25
하드웨어 스타트업 도전 6년 차, '믹서 품은 텀블러'를 세상에 내놓다!
2주 전, 일면식이 전혀 없던 한 스타트업 대표님으로부터 ‘쿠카(QOOCA)’라는 제품을국제제품박람회(CES)에 출품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내용은 홍보대행사에서 보도자료를 보내‘기사화해달라’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사실 이런 문자와 단순 보도자료는하루에도 50개 이상씩 오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ㅜㅜ 더군다나 이 제품은 그냥 문자로 사진 한 장 달랑 보내고 ‘관심’을가져달라는 말이 끝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역시 타이밍! 다른 기사 출고를 끝내고 잠시 쉬는 타이밍에 문자를 받아, 머리도 식힐 겸 호기심에제품을 검색해봤죠. 근데 어? 이거 신기한데? 하나 사고 싶다!라는생각이 바로 들더라고요. 제품 소개서를 받아 보니이 제품은 과일이나 채소를갈 수 있는 블랜더(믹서기)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텀블러가탈착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준호
2016-01-21
지출 관리 핀테크라면 연간 100만원 정도는 아껴줘야!
이번 <스타트업100>의 주인공레이니스트는 ‘핀테크’라는 용어도 거의 사용되지 않던 지난 2012년에 설립된금융상품 추천 스타트업입니다. 금융 소비자 관점에서‘당연히’ 나에게 꼭 필요한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을알 수 있어야 하는데 도무지 알 길이 없는 문제를청년들이 해결해 보기로 한 것이죠. 신용카드, 체크카드 비교분석 서비스를만들기로 한 레이니스트 팀은 사업 방향을 정하고 1년 2개월 간 시중에서 유통되는 2500여개카드 정보를 일일이수작업으로 수집했습니다. 요즘에야 시중 금융기관들이스타트업과 협업하려는움직임이 있지만... 레이니스트가 본격적으로사업을 꾸려갔던 2013년에는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었던 일이죠. 이후 이들의 도전을 응원하듯국내에도 ‘핀테크 열풍’ 일기 시작했고다양한 금융 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 ‘진짜 도움이 되는 금융 서비스’를만들고 싶다는 꿈에 한 발짝 더다가서고 있습니다. “핀테크가 어떤 도움이 되느냐고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희가 꼭 답을 드리고 싶어요” “연봉 3000만원을 버는 직장인이 있다면연간 1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경험을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최준호
2016-01-19
과연 리멤버는 '한국형 링크드인'으로 진화할 수 있을까
얼마 전 명함앱 리멤버의 운영업체드라마앤컴퍼니 최재호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리멤버는 명함문화가 일반화된 국내에서효과적인 명함 관리솔루션으로 인정받아이제는 단순 유망 스타트업을 넘어차세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 기업) 후보로거론될 정도가 됐는데요. 저는 현재 모습에 좀 의외였습니다. 무슨 뜻이냐면 솔직히 말해이렇게 잘될 줄 몰랐습니다. ;;;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명함 자체가구시대의 유물로서 사양화되고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등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연락처가자동으로 동기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도 명함을꽤 많이 소비하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명함 그 자체의 효용은 별로 없고에티켓에 훨씬 더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터뷰도"리멤버, 정말 괜찮은 비즈니스 맞아?"라는불순한(?) 문제의식 속에서 진행을 했는데요. 이에 대한 답변과리멤버의 비전은 무엇일까 한번 살펴볼까요?
1년 뒤, 웃으며 다시 만나고 싶은 게임사 인터뷰
지난 2012년 중반 카카오게임의등장 이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빅뱅이 일어났습니다. 애니팡 신드롬을 일으킨 선데이토즈를 필두로 데브시스터즈, 핀콘, 트리노드 등스타트업 게임사들이 속속 등장했고 피처폰 시절부터 내공을 쌓아온 4:33은한 때 넷마블을 무섭게 추격하는 등 스타트업 게임사들은 정체됐던국내 게임 업계를 크게 흔들어놨죠. 이중 오늘 소개할 ‘넥스트플로어’는비슷한 시기에 인기를 얻은 다른 개발사와는 다소 차별화되는행보를 걸어 왔습니다. 다른 회사처럼 상장을 통해추가 자본을 조달할 생각도없어 보이고 '드래곤 플라이트'의 메가 히트 이후히트 이후에 내놓은 게임인... ‘엘브리사’ ‘나이츠 오브 클랜’을 보면‘돈 벌 생각’보다는 ‘뭔가 다른 게임’을만들고 있다는 이미지가 강하죠. 그 바탕에는 기존 게임사와다른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최준호
2016-01-11
'짝사랑'도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제가 좋아하는 가수 이승환의7집 앨범 ‘egg’에 수록된 노래‘사랑하나요!?’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언제부터 사랑이었는지알아채는 요령 없나요.그 어떤 맘이 변해서 사랑하게 되는지나만 훔쳐보고 싶은데” “사랑하면 달라진다는데알아채는 요령 없나요.그 어떤 말을 숨기고 애태우게 하는지그만 내게 가르쳐줘요~” 짝사랑을 해본 사람들은대부분 이와 비슷한 감정을느껴봤을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누군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주위에 나타나면 알려주는 ‘설림’이라는 서비스를진행하고 있는 ‘소개요’입니다. 사실 ‘소개팅’이나‘좋은 사람을 연결해준다’는서비스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구글스토어만 대충 검색해봐도주르륵 나오죠. 하지만 대부분 크게 성장하지못하고 서비스를 접습니다. 설림도 초기에만 반짝하고 말서비스 아닐까?라는 생각에‘수익모델은 확실하냐’고 물어보니... “200만 사용자를 달성한 이후에는수익모델을 본격적으로구현해 볼 생각입니다”
최준호
2016-01-10
"발품과 정성은 기본" 눈물나는 주차 O2O 서비스 개척기
최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O2O)스타트업이 많이 나타나고 있죠? 이 중에서도 저는 이동이 잦은제 직업 특성상 O2O 주차 서비스를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좋은 서비스가 있지만.... ‘돈을 좀 내더라도빨리 주차장을 찾고 싶다’는생각이 들 때는 오늘 소개할 ‘파크히어’를자주 쓰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1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이 서비스는 공간과 시간을 파는‘타임 커머스’를 매우 잘 구현하고 있죠^^ “호텔 경영학을 전공하고관련 업종에서 경력을 쌓다 보니‘호텔’과 ‘주차장’은비슷한 점이 많다는 걸 알았어요” “호텔은 공간을 방으로 나누고고객이 '머물 시간’을 계산해 예약 판매되고 있는데요" "빈방 없이 깔끔하게 운영해이윤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죠” “주차 서비스도 이와 비슷합니다.주차장에 차가 들어오면머문 시간을 계산해 요금을 책정하죠” “호텔처럼 주차장도 빈 공간이 없도록우수한 예약서비스를 구축한다면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예약'을 통해 목적지에서주차장을 못 찾을 걱정없이저렴한 가격해 주차할 수 있습니다!" (김태성 파킹스퀘어 대표) 1. 주차장, ‘관리’하면 ‘돈’이 된다
최준호
2016-01-07
공항에 마중 나오는 고급택시, '블랙래인'을 들어보셨나요?
<스타트업 100> 시리즈 인터뷰를한참 열심히 진행하던 지난 11월 초. 베를린의 스타트업에서 보낸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독일의 고급 차량 예약 플랫폼 스타트업블랙래인(Blacklane GmbH)을한국에 소개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회사는 다임러 AG(벤츠 제조사)로부터1000만 유로(약 128억원) 등 지금까지 약 270억원의 투자를 유치, 전 세계 50여개국 180개 도시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해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이시간 절약을 위해 많이 쓰는 서비스라고 하는데요. 기존 택시 시장이나 주문형 차량 서비스 '우버'와는 다르다는 의미로 블랙래인은 자사의 사업 모델을 '프로페셔널 드라이버 서비스'라고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서비스와 비교하자면 블랙래인은‘카카오택시 블랙’과 매우 유사하고 정액제로 운영되는 ‘우버 블랙’ 정도로생각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스타트업만 소개했지만국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외 스타트업도 충분히 기사 가치가있다고 판단해 기사화를 결정,앤스 볼토프 블랙래인 대표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가장 먼저 한국 진출 의향에대해서 물어봤더니..
최준호
2016-01-05
동대문을 온라인으로? 이런 도전이 창조경제다!
“동대문 오프라인 도매 시장을온라인으로 옮겨 오겠습니다” 스타트업 에이프릴이 운영하고 있는동대문 패션 B2B 서비스, 링크샵스닷컴의사업모델은 이렇게 간단한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문장으로표현할 수 있는 ‘사업’이왜 지금까지는 없었을까요? ...사실 시도는 몇 차례 있었지만큰 성과를 거뒀다는 소식은 없었죠. 과거의 도전들은 왜 실패했을까요?답은 간단합니다. 정부에서 집계한 거래금액만 11조원, 대부분 현금으로 거래돼 실제는2~3배로 추산되는 거대한 시장에등록된 사업자 수만 2만여 곳. 수십 년간 번창해 온엄청난 규모의 ‘오프라인 거래’를 온라인으로 옮기는 ‘실행’이정말 미치도록 어렵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미치도록 어려운 일’에도전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이사는이런 포부를 밝히고 있죠.
최준호
20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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