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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검색결과
후발주자 짐싸가 이사 시장에서 살아남은 비결.. 한성배 대표 인터뷰
대부분 사람들이 일생에 몇 번씩 겪는 이벤트가 있죠. 바로 이사입니다. 이사할 때는 알아봐야 할 것,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요. 특히 이사업체를 알아보는 일이 상당한 스트레스죠. 검색창에 키워드를 두드려 나오는 이사업체 목록을 아무리 살펴봐도 어느 이사업체가 믿을 만한지, 가격은 합리적인지 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하다 보면 추가 요금이나 물품 파손 등의 이슈로 이사업체 직원들과 얼굴을 붉히게 되는 상황이 꽤 자주 벌어져요. 이런 문제들 때문에 설렘을 안겨줄 만한 이사도 그저 스트레스 가득한 해치워야 할 일로 돌변해버립니다. 저도 얼마 전에 이사를 했는데요. 혼자서 업체 알아보고 이사를 하려니, 정말 막막하더라고요. 그때 제가 유용하게 썼던 앱이 있었습니다. 바로 직관적 네이밍의 '짐싸' 앱이었는데요. '짐싸' 앱에서 이사 유형, 원하는 날짜, 짐 목록 등 상세 정보를 입력하고 이사 서비스를 신청하면 '짐싸'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트너들의 견적서를 최대 9개까지 받아볼 수 있습니다. 견적서를 훑어본 후 마음에 드는 파트너를 선택하면 파트너와 매칭이 돼요. 저 또한 파트너들의 견적서를 하나하나 훑어봤는데요. 물론 단순히 가장 저렴한 비용을 제시한 견적서를 택할 수도 있겠지만, 저렴한 만큼 혹여나 서비스 질이 떨어지진 않을지 걱정이 되지 않겠어요? 그런데 짐싸 앱에서는 파트너들의 경력과 함께 간단한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일본 샐러드 스타트업은 어떻게 성장스토리를 쓰고 있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겠지만 일본에서는 과거 20년 전 4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을 중심으로 겨울연가를 필두로 한국 드라마가 붐을 일으키며 1차 한류가 불어왔고, 이후 2010년, 2017년 10/2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카라, 소녀시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아이돌 붐이 일며 2,3차 한류가 일어났습니다. 다시 최근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의 확산으로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가 일본 전 세대에서 소비되며 4차 한류 붐을 맞이했죠. 특히 과거와는 다르게 먹거리, 패션, 인테리어 등 보다 일상적인 생활문화와 관련된 것들이 일명 '칸코쿠폿이(한국풍, 한국스러운)'라는 표현으로 SNS 등을 통해 사진이나 글로 크게 확산되고 있는 점이 과거 한류 붐과는 달라진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지금까지는 영상 콘텐츠의 등장인물이나 스토리 전개, 배경음악 등 표면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콘텐츠 속 장소, 음식, 패션, 언어표현 등으로 그 관심사가 넓어진 것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시 '90년대 중반에서 '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즉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편견 없고 능동적인 소비행태가 4차 한류 붐을 이끌고 있다고 할 수 있고 생활 전반적인 영역으로 관심사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이 흐름은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한류 붐이 한창인 상황에서 우호적인 한일 관계가 조성되기 시작하였고, 지난 2022년 11월에는 일본 정부가 2027년 연간 투자액을 현재의 10배가 넘는 약 10조엔 규모로 확대하고 관련 인재 및 네트워크 구축, 출구전략 다양화,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하나의 숙명처럼 바라보는 국내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에게 일본이 새롭게 공략해야 하는 시장으로 인식되며 2023년 한 해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었고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이 본격화되는 원년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이 많아 약 10여년 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과 관계를 맺고 있는 필자도 최근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얼마 전 기사로 접한 국내 샐러드 배송 스타트업 '프레시코드(FRESHCODE)'의 파산 소식은 안타까움 그 자체였습니다.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23-12-21
늘어나는 유튜브 유료구독자.. DMP가 마케터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콘텐츠 마케팅을 하려고 고객이 모이는 미디어 플랫폼을 찾다 보면, 결국 하나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바로 유튜브입니다. 어떤 통계를 보더라도 유튜브의 영향력이 타 매체를 압도합니다. 이용률뿐만 아니라 이용 시간으로도 그렇습니다. 유튜브가 모든 미디어를 집어삼키는 형국이죠. 심지어 이런 추세는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참조 - 유튜브 이용시간 또 늘어… 네이버·카카오와 격차 벌렸다) 그런데 마케터 입장에서 보자면, 한 가지 큰 문제가 존재합니다. 바로 유튜브 '유료 구독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이 현상은 광고 매체로 유튜브를 고려할 때, 큰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유료 구독자는 광고 노출이 원천적으로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20대 유튜브 유저의 유료 구독 비율이 무려 40%를 넘어서고 있어요. 우리 브랜드가 유튜브에 광고를 집행해도 20대 고객 두 명 중 한 명에게는 도달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매체비를 많이 사용한들 유튜브에서 도달할 수 있는 타깃수에 한계가 정해져 버린다는 뜻이죠.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12-19
뷰티 회사에 최고의 개발조직이 필요한 이유.. 에이피알 김동영 CTO인터뷰
*이 글은 외부 협찬을 받은 스폰서십 콘텐츠입니다. 에이피알의 뷰티테크 브랜드 '메디큐브'의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 시리즈를 내돈내산으로 구입한 지 어언 8개월이 넘었습니다 브랜디드 콘텐츠를 위한 것이 아닌 자발적인 소비였고요. 관련해선 콘텐츠로 한번 자세히 다룬 바가 있습니다. (못믿으시면 jjh@outstanding.kr로 메일 주세요..개인 영수증 까드림..) (참조 - 매거진 출신 IT기자가 내돈내산으로 뷰티 디바이스 사서 쓴 썰 (feat. 메디큐브) 이 콘텐츠는 조회수도 잘 나왔지만 회사 동료들로부터 문의도 빗발쳤습니다ㅋ (이미지는 누르면 커집니다) 구입 후 8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 지금까지도 일주일에 5회 이상 메디큐브의 뷰티 디바이스를 쓰고 있습니다. 저의 나이트 루틴은 이러한데요. 1)저녁 8시 반에서 10시 까지 지하 운동실에서 운동을 합니다. 2) 집에 와서 반신욕을 하면서 장안의 화제 <아스쇼>를 감상합니다. 3) 샤워를 마무리하고 나와 루틴에 따라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로 관리를 시작합니다. 4) 관리를 마친 뒤에는 5분간 눈동자 체조와 목 체조를 하고 침대에 눕고 딥슬립~ 여기서 3번 항목의 '루틴에 따라'라는 문장에 주목해 주십시오. 이 루틴이 있고 없고에 따라 비싼 기기를 제대로 활용해 더 비싼 효과를 보느냐.. 혹은 기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먼지만 뽀얗게 쌓인채 방치하느냐.. 두갈래 길 중 한 곳으로 운명(?)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 루틴을 잡는 게 당연히 쉽지 않습니다.
좀비 스타트업이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태영님의 기고입니다. 스타트업에 참 힘든 한 해였습니다. 2022년 5월부터 시작된 스타트업 한파는 올해도 내내 지속되었습니다. 보통 스타트업들이 18개월 정도 버틸 자금을 확보하기 때문에 한파가 오기 직전 자금을 조달한 회사 중에서도 한계에 다다른 회사들이 많을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수많은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샐러드 배달을 하던 프레시코드, 제가 관심 있게 지켜보던 크리에이터 플랫폼 어랏, 커뮤니티 플랫폼 남의집도 서비스를 종료하였습니다. (참조 - 프레시코드 파산까지.. 무슨 일이 있었나) 미국에서도 올해 수천 개의 회사가 파산하거나 서비스를 종료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투자금은 이미 줄었던 전년 대비해서도 50%~80%가 추가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살아남은 회사도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연이어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들려옵니다. 미국에서는 5만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자금난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운영이 불가능한 "좀비 스타트업"이 되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입니다. 살아남기 위해 사업 내용을 바꾸거나 인수 합병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봄은 쉽게 오지 않는다 한 스타트업 업계 엔젤투자자를 뵌 적이 있습니다. 날씨가 상당히 추운 날이었습니다. 따뜻해지는 줄 알았더니 너무 춥다고 말하며 인사를 건네는 저에게 그 투자자분께서는 바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봄이 그렇게 쉽게 오는 것이 아니에요" 최근 미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금리를 내리고 금리를 내리면 과거 활발히 투자가 이루어지던 분위기가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박태영
홀릭스 창업자
2023-12-19
내가 지원한 스타트업, 멀쩡한지 알 수 있을까?
최근 제 친구 한 명이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이직 과정에서 저에게 여러 스타트업의 채용 공고를 보내면서 평판을 묻더라고요. 아는 것을 최대한 말해 주기는 했지만 종종 아예 모르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정보를 주고 싶어서 재무나 투자 정보를 찾아다 주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회사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기가 참 어려웠는데요. 이는 스타트업에 지원하는 누구나 겪는 문제일 겁니다. 한창 호황일 때라면 몰라도, 지금은 많은 스타트업들이 어려워진 상황이죠. 구조조정을 하거나 회생, 파산 절차를 밟는 스타트업의 소식들도 들려왔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대 구조조정의 시대.. 이직 현장의 이야기) (참조 - 자본잠식, 구조조정.. 클래스101을 둘러싼 소문과 진실) (참조 - 투자 유치 5개월 만에 회생 절차 밟는 플레이팅, 투자사들은 몰랐을까) (참조 - 프레시코드 파산까지.. 무슨 일이 있었나) 외부에서는 해당 회사가 그렇게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없었기에 더욱 당황스럽고 안타까운 소식들이었는데요. 스타트업에 지원하는 구직자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시기에 스타트업에 지원할 때에는 무엇을 보고 어떻게 판단해야 이 회사가 괜찮은 회사인지 알 수 있을까요? 영업이익이 나면 좋은 회사일까요? 투자를 많이 받았다면 좋은 회사일까요? 퇴사율이 높은 곳을 거르면 될까요? 리뷰 사이트나 기사에 나온 이야기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물론 당연하게도… 정답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황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무언가 각각의 지표에 대해 절대적인 해석과 가이드라인은 존재할 수 없겠죠. 그렇게 말하는 것도 위험할 테고요. 그 대신 통상적으로 기업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데이터들이 어떤 맥락에서 의미 있고 어떤 한계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3-12-14
'엔데믹' 2023년, 커뮤니티 서비스는 회복했을까
커뮤니티 서비스가 주목을 받던 때가 있었습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가지고 시장에 진입하는 스타트업이 늘었고요. 이들 기업 중에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사례도 나왔습니다. 동시에 기존 기업들은 자사 서비스와 관련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여행사가 취향 공유 커뮤니티를, 맛집 관련 기업이 음식 커뮤니티를, 콘텐츠 기업이 관련 커뮤니티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죠. 이들이 커뮤니티를 주목한 이유는 그만한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겠죠.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쏟아지는 정보와 많은 사람들 속에서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정보에 목마른 사람들, 진짜 소통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들은 오프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에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료 커뮤니티 서비스에 흔쾌히 비용을 지불하는 모습이 늘어갔죠. 그러나 갑자기 코로나라는 무서운 전염병이 일상을 덮쳤습니다. 이로인해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스타트업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모임을 열어야 돈을 버는데 모일 수 없게 되면서 관련 스타트업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죠. 실제로 관련한 서비스는 중단되거나 어느 스타트업은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은 위기를 극복하고 2023년을 시작했습니다.
전기차, 정말 살 사람은 다 샀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진복님의 기고입니다. 전기차 산업이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없어서 못 판다던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재고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하죠. 실제로 미국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기준 전기차 재고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평균 가격은 2023년 9월 기준 5만683달러(6626만원)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1만4317달러(1800만원)이나 하락한 수치입니다.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은 수요 둔화에 발맞춰 공장 가동과 투자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폭스바겐은 전기차 생산 공장 일시 휴업과 함께 임시 계약직 노동자를 대거 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포드, GM 역시 수요 부진을 이유로 전기차 사업 투자를 축소하고 신규 공장 가동을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업계 선두 주자인 테슬라조차 비슷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2025년으로 예정했던 멕시코 공장 가동이 연기될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켰습니다. 이렇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관련된 우려와 대응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슬금슬금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로의 전면 전환이 과연 가능할지 다시 검증해 봐야 합니다"
이진복
테크 칼럼니스트
2023-12-11
맞춤형 GPT의 시대, 스타트업이 GPTs로 브랜딩 효과 200% 늘리는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정훈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OpenAI는 DevDay 행사를 통해 맞춤형 AI인 GPTs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GPT-4 Turbo나 GPT-4의 모드 통합, Text-to-Speech(TTS) 등이 발표됐는데, 하이라이트는 역시 GPTs였죠. 그런데 행사 직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OpenAI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샘 알트먼이 해고됐다는 내용이죠. 다시 복귀를 하는 것으로 정리되긴 했지만, 과연 해고 배경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샘 알트먼과 OpenAI (정확히는 OpenAI 하의 영리법인)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열어서는 안 될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 직전이라는 말도 있고, 이사회가 좀 과민반응을 보인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죠. (참조 - 샘 알트먼은 왜 쫓겨나야 했나?) 기분 탓인지 OpenAI의 사이트에서 Safe AGI라는 말이 더 강조되는 느낌입니다. 진실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습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 입장 차가 있긴 해도 AI가 만들어 낼 커다란 변곡점 앞에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요소 중 하나가 GPTs일 것 같네요. GPTs가 뭐길래? GPTs는 한마디로 챗GPT의 맞춤형 버전입니다.
최정훈
브랜드 칼럼니스트
2023-12-06
“경영자로서 공과 과가 보이니까 할 일이 명확해졌다” 이필성 대표가 위기에서 깨달은 몇 가지
"이 기사를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나요?" • 샌드박스가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 조직개편 이후 샌드박스의 비즈니스 구조 • 최근 샌드박스의 예상 재무 실적 • 위기 속에서 이 대표가 깨달은 사실 • 샌드박스의 수익성 개선 전략 "지지를 받고 있던 큰 비전은 하루아침에 무리한 목표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투자를 통해서 회사의 생존을 늘려가는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고 판단했습니다" "투자가 필요하고 수익이 나는데 시간이 필요한 사업은 모두 중단했습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명실상부 1등 MCN 기업입니다. 빠른 매출 성장세는 물론 공격적인 사업확장을 통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그러나 시장의 혹한기 여파를 샌드박스도 피하지 못했습니다. 투자유치 실패 이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강도높은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을 실시했습니다. 이후 1년가량 지난 지금의 샌드박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필성 대표를 직접 만나 과거의 성장기부터 혹한기, 그리고 회복의 시간을 돌아봤습니다. 초기 샌드박스의 성장 비결 "우선 2022년 이전까지 샌드박스 성장세에 관해 이야길 나눠보고 싶습니다"
누적 조회수만 10억!.. 글로벌 휩쓴 챌린지 영상 만든 2000년대생 틱톡커들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협찬을 받은 스폰서십 콘텐츠입니다. 지금 이 콘텐츠를 읽는 2040 독자님의 핸드폰에는 틱톡이 깔려 있나요? 저는 최근 다시 깔았습니다. 참고로 제 핸드폰에서 가장 많이 깔았다 지웠다 또 까는... 이 미친 여정을 반복하는 앱 1위는 배달앱이고요...(오늘 아침에 다시 깔았음) 2위가 틱톡입니다. 틱톡을 처음에 왜 깔았나? 당연히 글로벌하게 핫하니까 깔았습니다. 그럼 왜 지웠나? 정신 사나워서 지웠습니다... 그럼 왜 또 다시 깔았나? 정신 사납긴 한데 틱톡이 진짜로 미래라는 걸 이번 콘텐츠를 만들면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희 아웃스탠딩 기자들에게도 틱톡은 풀지못한 과제같은 거였어요. 업계 전문가들이랑 미팅을 해보면 다들 '틱톡에 미래가 있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시고, 엔터쪽 상황을 보면 틱톡 챌린지의 영향력이 무시못할 정도를 넘어 절대적인 수준이거든요. 업계를 선도하는 IT/스타트업 매체인 아웃스탠딩도 그래서 틱톡과 관련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였는데요. 말만 앞서는 이(저요..)의 시도는 시작조차 못하고 불발에 그치거나.. 혹은 도전을 시작하긴 했으나 중도에 꺾이고 말았던 것이지요... 그렇게 삶에 치여 '틱톡'이란 과제를 외면하던 중 최근 틱톡의 무서움을 새삼 깨닫게 된 것은 지올팍의 '크리스찬 챌린지' 덕분이었어요.
끊이지 않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기술 탈취 분쟁 사례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들 (feat. 티오더 vs. KT)
올해 1월, 스타트업 업계를 달궜던 이슈가 있었죠. 바로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와 롯데헬스케어 사이에서 벌어진 아이디어 탈취 고발 사건입니다. 2023년 1월 18일,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가 작성한 고발 글이 단톡방과 SNS를 통해 퍼져 나가면서 업계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정지원 대표조차 이 정도로 큰 반향이 올 줄은 몰랐다고 후에 회고할 정도로요. (참조 - 롯데의 알고케어 베끼기 논란, 어떻게 이런 일을 피할 수 있을까) (참조 -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가 '롯데 사태'에서 배운 것들) (참조 - 롯데벤처스 대표가 보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적절한 관계는?) 롯데의 알고케어 베끼기 논란은 많은 시사점을 남기면서 일단락된 상황입니다. 양사간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요. 처음 이슈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던 1월 18일을 기준으로 하면 거의 1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요. 그 사이에도 여러 건의 대기업, 스타트업 간 아이디어 및 기술 탈취 분쟁이 벌어졌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티오더와 KT간의 기술 탈취 분쟁입니다. 티오더는 테이블 오더 플랫폼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스타트업인데요. 요즘 식당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태블릿 메뉴판 대부분이 티오더가 서비스하고 있는 메뉴판 시스템입니다. (참조 - 후발주자 티오더는 어떻게 태블릿 메뉴판 시장 90%를 장악했을까?.. 권성택 대표 인터뷰) 티오더는 2022년 기준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요.
위협하는 중국 이커머스, 약점 파고드는 쿠팡
중국의 기세 중국 이커머스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들이 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키웠습니다. 국내 출시 초반에는 가품 문제 등으로 신뢰도가 낮고, 배송이 느리다는 점 때문에 이용자 수가 미미했는데요. 단점을 보완하면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해외 직구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 중인데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3년 10월 해외직구 카테고리 앱 사용자 수는 약 60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배 급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해외 직구 시장의 성장을 중국 이커머스가 견인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내 이커머스들까지 위협하고 있는데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마켓을 제치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참조 - "까먹을때 쯤 온다"던 알리…지마켓 제친 '싼맛의 진격') 이에 국내 이커머스들도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데요. 주로 오픈마켓들이 위협을 느낄 텐데요. 시장 1위인 쿠팡은 중국 이커머스들과 상품 카테고리가 상당 부분 겹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중국 이커머스들의 상황과 국내 이커머스들의 대응을 살펴보겠습니다.
생성형 AI 시대에 변곡점 맞은 콜센터의 DT.. ‘AICC’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콜센터는 그간 AI를 도입하기에 적합한 영역으로 첫손에 꼽혀 왔습니다. (참조 - 2024년 콜센터, 2049년 소설가, 2053년 외과의사… "AI, 50년내 인간의 모든 직업 접수") (참조 - 인공지능(AI)의 미래, 콜센터의 미래) AI를 도입한 콜센터를 'AI 컨택센터', 즉 'AICC'라고 부르는데요. (AI Contact Center) 2010년대 후반 등장한 개념으로, 콜센터를 대규모로 운영하는 금융회사나 통신사들을 주축으로 꾸준히 도입되어 왔습니다. * 콜센터가 더이상 전화뿐 아니라 웹, 문자, 메신저, 이메일 등 여러 수단으로 고객과 소통하게 되면서 이를 종합적으로 이르는 용어인 '컨택센터'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본 기사에서는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콜센터라는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특히나 통신사들은 '탈통신'을 위한 신사업으로 AICC 솔루션 사업을 눈여겨 보고 있는데요. KT는 2023년에만 AICC로 3422억원어치의 수주를 확보했고요. SKT, LG유플러스도 AICC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참조 - 쑥쑥 크는 AI 콜센터…KT, 올 수주액 벌써 작년 4배) (참조 - SKT, 페르소나AI에 지분투자...AICC 시장 공략 강화) (참조 - LGU+, 미래 먹거리 'AICC' 낙점…B2B AI 사업 본격화)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3-11-21
에듀테크의 봄은 다시 올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힘찬님의 기고입니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올해 약 1340억원(1억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에듀테크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60건 이상이었죠. 투자 혹한기를 이유로 떠넘기기에는 지원금 규모도 전 세계적으로 3분의 2가 줄었습니다. 국내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올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내년부터는 에듀테크에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기부는 2021년부터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 사업 중 하나로 에듀테크에 2021년 34개, 2022년 29개, 올해 35개 기업에 총 124억원을 지원해 왔죠. 투자와 지원 사업, 모든 부분에서 에듀테크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라는 겁니다. (참조 - Edtech Is No Longer A Funding Fave) (참조 - 에듀테크 지원사업 '정책 엇박자') 그나마 교육부가 에듀테크를 공교육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나서면서 '에듀테크진흥법'으로 불리는 제도를 마련하고, 내년부터 '에듀테크 전용몰'을 구축해 교육기관이 쉽게 에듀테크 제품을 조달할 수 있게 한 것은 숨통이 트인 부분처럼 보입니다. 문제는 이 공교육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거죠.
오힘찬
테크 칼럼니스트
2023-11-17
수소 연료전지 연구하던 교수가 창업에 나선 이유
*이 글은 외부 협찬을 받은 스폰서십 콘텐츠입니다. 수소 에너지에 관한 소식이 간간이 들립니다. 미래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부터 어느 기업이 수소 시대를 열겠노라 선언했다는 소식, 또는 수소 에너지와 관련한 기술을 어느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하는데요. 도로에서 수소차를 자주 만나지 못해서인지 아직은 수소 에너지가 멀게만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됐다고 볼 수 있어요. 수소로 만든 전기를 활용해 움직이는 각종 장치들이 산업에 쓰이기 시작했으니까요. 다만 '상용화'까지는 몇 가지 한계들이 있는 만큼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연구진이 최근 창업에 나섰습니다. 바로 '유이사이언스'입니다. 유이사이언스는 지금으로부터 불과 2개월 전 출발한 스타트업입니다. 기존 수소연료전지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술력을 상업화하기 위해 출발한 건데요. 좋은 기회로 유이사이언스와 연이 닿아 교수이자 창업가인 유종성 대표를 만나 뵐 수 있게 됐어요. 대표님에게 대학 소재 연구진이 창업에 나서게 된 배경과 유이사이언스가 기업으로서 가진 경쟁력이 무엇인지 등에 관해 들어봤습니다. 대학교수가 창업에 나선 이유
장애 아동을 위한 손 근육 강화 게임, 잼재미AR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협찬을 받은 스폰서십 콘텐츠입니다. 국내 아동의 약 2%인 18만명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들에게 필요한 재활치료는 작업치료, 언어치료, 물리치료로 나뉩니다. 작업치료를 꾸준히 하다 보면 신경가소성이 활성화됩니다. *신경가소성 경험이 신경계의 기능적, 구조적 변형을 일으키는 현상. 꾸준한 재활이 이뤄지면 새로운 신경망이 생성이 되는 건데요. 문제는 시간과 돈입니다. 재활치료는 주로 병원과 사설 센터에서 이뤄지는데요. 치료를 위한 대기는 평균 23개월이고, 주 1회 이상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2022년 재활치료 중에서도 가장 널리 활용되는 작업치료의 기능을 하는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잼재미AR인데요. 잼재미AR은 뇌성마비, 자폐 등 장애 아동을 위한 손 근육 강화 게임입니다. 잼재미AR 게임 활동 10분이 병원이나 센터 치료 한 타임(40분)의 12배 정도 효과를 낸다고 하는데요. 잼재미AR의 운영사 잼잼테라퓨틱스(구 알밤)의 김정은 대표를 만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국내 아동 재활치료의 현실 "반갑습니다, 김정은 대표님. 장애 아동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사설 센터에서 한 타임(40분) 치료하면 6만원인데요"
AI시대, 애플의 완결성이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병호님의 기고입니다. OpenAI ChatGPT, Microsoft Copilot, Google Bard, xAI Grok.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모두 AI를 대표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AI는 이런 서비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빠진 기업이 하나 있습니다. 애플이에요. 애플은 이렇다 할 AI 서비스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Phone도 잘 만들고 애플 Watch도 잘 만드는데, AI 영역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애플 제품에서 AI라는 명칭으로 분류할 수 있는 서비스는 Siri 정도만 떠오르고요. ChatGPT와 비교해 보면 초라해 보일 정도로 부족함이 크게 느껴지죠. 애플이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의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뒤처졌다는 표현은 과할 수 있죠. 경쟁 우위에 서지 못하고 있다는 톤의 분석 보고서도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요. 저는 애플이 AI 기술에서 뒤처졌다는 시각은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 제품의 포지션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만큼, 기술적 완결성을 갖춘 뒤 공개하기 때문에 발생한 간극이라 생각해요.
강병호
AI엔지니어
2023-11-15
위메이드가 전문투자사보다 게임투자를 더 잘하는 이유
누군가 스타트업 투자 중에서 가장 스타트업 투자 본질에 가까운 영역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망설이지 않고 게임을 택하겠습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대표되는 스타트업 투자 특징이 너무 극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게임산업은 매해 10% 이상씩 성장하는 국내에서 얼마 되지 않은 유망시장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이용자에게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많은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겠죠. 어느덧 서브컬처를 넘어 젊은 세대에겐 가장 대중적인 문화가 됐고요. e스포츠를 비롯해 방대한 커뮤니티를 형성했습니다. 그렇다면 트래픽만 많을까요? 아닙니다. 비즈니스 모델도 검증됐습니다. 사람들은 게임 하나에 몇만원에서 몇십만원 쓰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로 게임 하나가 터진다면 그야말로 대박이 터지는 셈입니다. 매출 0짜리 회사가 순식간에 매출 수백억, 수천억원을 찍으며 코스닥 상장에 성공할 수 있고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죠. 하지만 이것은 잘 됐을 때 이야기고요. 현실적으로는 무수히 많은 초기기업이 꽃을 피우지 못하고 시장에서 퇴출되곤 하는데요.
성숙한 시장에도 여전히 기회는 있다.. 뾰족한 서비스로 주목받는 후발주자들
이미 포화 상태라고 여겨지는 시장이 있습니다. 사실 AI나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이 접목된 일부 소수의 시장을 제외하면 무주공산인 시장보다 포화 상태에 가까운 시장이 더 많죠. 그리고 성숙한 시장엔 으레 규모화는 물론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과 막대한 사용자 풀까지 확보한 터줏대감이 있기 마련입니다. 흥미로운 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시장에 뾰족한 서비스로 도전장을 내미는 후발주자들이 있다는 점인데요. 때로는 후발주자들의 뾰족한 서비스가 기존 시장에 균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오늘은 성숙한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한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준비했는데요. 과연 어떤 스타트업들이 어떤 뾰족함으로 기존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을까요. 1. 조건 보고 가입승인.. 알짜 고객 확보한 골드스푼 요즘은 데이팅앱을 통해 짝을 만나는 경우가 많죠. 특히 비대면 기조가 확산한 계기인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데이팅앱으로 사람을 만나려는 수요는 더 늘어났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유저들이 데이팅 앱에만 100억 시간 넘게 사용했는데요. 전년 대비 14%,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라고 하니 시장 규모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국내 데이팅앱 시장 역시 뜨겁습니다. 2010년대에 소개팅앱이 우후죽순 등장하면서 현재는 무려 200개가 넘는 플레이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참조 - '데이팅 앱의 발전사'를 알아봤습니다 (20개사 분석)) 여느 시장이 그렇듯 데이팅앱 시장에도 강도 높은 경쟁을 이겨내고 자리를 잡은 주요 플레이어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 서비스에 돈을 내나요?".. 타입캐스트는 어떻게 고객을 찾아냈나
기술 기업이 항상 마주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원천 기술이 있다고 해도 그 기술로 돈을 버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인데요. 고객들이 정말 돈을 낼 의향이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찾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2022년 말부터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된 생성형 AI 기업들도 이런 고민은 마찬가지입니다. 흥미로운 기술과 서비스이지만 '정말 돈을 버는가'는 아직 미지수인데요. 사실 우리나라에는 몇 년 전부터 이미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로 작동하는 수익 모델을 찾아낸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네오사피엔스'인데요. 가상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만들고 있죠. 타입캐스트는 텍스트 대본을 입력하고 원하는 목소리를 선택해 조정한 뒤 오디오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음성합성 서비스입니다. 2019년 출시된 이후 현재는 유튜버들이 많이 쓰는 서비스로 정착했는데요. (참조 - 타입캐스트 홈페이지) 실제로 타입캐스트에 들어가 가상 성우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면.. "어제 본 영상에서 나왔던 목소리인데?" 이런 생각이 드는 목소리가 정말 많습니다. 예를 들어 구독자 250만명이 넘는 유튜버 '1분요리 뚝딱이형'의 경우에는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요.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3-11-09
수아랩 엑싯 후 그가 미국으로 떠난 이유.. 이동희 딥블루닷 대표 인터뷰
2019년 국내의 한 AI 스타트업이 약 2300억원이라는 거액에 매각된 일이 있었죠.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수아랩'인데요. 제조업 현장에서 불량 제품을 검사, 식별하도록 도와주는 머신 비전 제품을 출시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낸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참조 - "진짜 기술력은 고객지갑 여는 것" 2300억원에 인수된 수아랩 이야기) 거액의 엑싯 이후 수아랩의 창업 멤버들은 저마다의 길을 찾아갔는데요. 그중 일부는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창업에 뛰어들어 다시 한번 치열한 비즈니스의 세계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죠. 수아랩의 공동창업자이자 전 사업총괄이었던 이동희 딥블루닷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엑싯 후 재창업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은 이야기부터 옛 동료를 설득했던 이야기, 재창업의 아이템을 구상하게 된 배경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가 엑싯 후 미국으로 향한 이유 "코그넥스가 수아랩을 인수한 게 2019년이었죠" "엑싯 후 2021년 딥블루닷을 설립하기 전까지 뭐하며 지내셨나요?" "엑싯 후에는 하버드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과정을 시작했어요, 2년 정도 되는 과정이었죠" "동시에 클라우드플레어라는 B2B SaaS 회사에서도 일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딥블루닷 설립은 2021년에 했는데요" "실질적으로 일하기 시작한 건 2022년, 그러니까 작년이었네요" "치열한 창업 및 사업을 해온 만큼 좀 더 쉬고 싶었을 법도 한데요" "재창업을 결심한 사연이 궁금해지네요"
버튜버를 마케팅 무기로 활용해 봅시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전 세계에서 슈퍼챗을 가장 많이 받은 유튜버는 누구일까요? 1위가 '루시아', 2위가 '코코'입니다. 작년 한 해 슈퍼챗 수익만 각각 20억원, 18억원 수준이었는데요. 사실 둘 다 버츄얼 유튜버, 즉 '버튜버'입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 형태로 영상에 등장하죠. 심지어 2022년 슈퍼챗 순위 20위 중 11개가 버튜버 채널이라는 사실이 상당히 놀랍습니다. (참조 - "슈퍼챗만 40억" 대박 난 그녀의 정체…'버츄얼 캐릭터'라고?) 이러한 흐름만 보자면, 적어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만큼은 버튜버가 확고한 입지를 다진 듯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버튜버가 활성화되었다고 하긴 어렵지만요. 새로운 흐름을 발 빠르게 캐치하고, 이미 활용하는 기업도 분명히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버튜버가 과연 어떤 존재이며, 기업 마케팅에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실제 버튜버 사례를 3가지로 분류해서 정리했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10-30
유튜버 '뉴욕주민'이 창업을 결심하고 1년여간 겪은 일.. 홍현 프로젝트 플루토 대표 인터뷰
유튜버 '뉴욕주민'이 창업을 한다는 소식은 스타트업 씬의 뜨거운 뉴스였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 헤지펀드 애널리스트 출신 트레이더로 10년간 종횡무진 활약하며, 그와 동시에 30만 구독자를 갖춘 유튜브 채널을 키워낸 이 입지전적인 인물이, 갑자기 창업이라는 고행길로 뛰어든다는 것인가? 이미 뉴욕주민의 열혈 구독자였던 저와 제 친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고생할만큼 하시고 벌만큼 버신 분이 이제는 삶을 좀 편하게 누려도 좋을텐데.. 역시 뭔가 다르네!!" "난 그 생각 반댈세!! 성공한 사람은 더 큰 성공을 원하게 되어있다고!! 뉴욕주민님은 아직 30대 중반, 나이도 창창하니 여기에 만족할 분이 아니라 이거야!!" "시장이 혹한기라 해도 뉴욕주민님 정도면 투자는 확실히 좀 쉽게 잘 받겠당...그치?" (실제로 있었던 대화입니다) 그리하여 부푼 궁금증을 안고 뉴욕주민님, 아...여기서는 그렇게 부르면 안되겠군요! 프로젝트 플루토의 홍현 대표를 만나 창업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과 현재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들어봤습니다. 인터뷰가 상당히 기니 화장실 먼저 다녀오신 다음에 읽으셔야 합니다. 다녀오셨나요? 그럼 시작합니다! 뉴욕주민이 창업한 이유 "사실 굳이 창업을 안 하셔도 되잖아요? 그래도 굉장히 잘 먹고 사실 수 있잖아요. 그럼에도 굳이 창업을 결정하시게 된 가장 결정적이고 중대한 순간이 있었을까요? "그쵸. 창업을 하기 전에는 돈이라도 벌고 있었죠. 지금은 갖고 있는 돈을 까먹고 있죠.ㅋㅋ" "창업은 항상 하고 싶었습니다. '창업'이라고 하면 좀 거창한데 내가 직접 뭔가를 만드는 것에 대한 갈망은 항상 있었구요"
창업 교육은 돈이 안..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우연히 이런 소식을 접했습니다. "직장인 창업 부트캠프 창! 2022년부터 지금까지 지원자가 90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언더독스는 창업 교육만으로 매출 130억을 달성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창업 교육 지원자가 이렇게 많다니? 창업 교육만으로 매출 130억원? 보통 '창업 교육'이라고 하면, 크게 2가지를 떠올립니다. 첫째, 창업지원센터. 대학교 안에 있거나 공공기관으로 다양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죠. 교육비는 무료거나 저렴합니다. 둘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합격하면 다양한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 있고, 나중에는 투자 유치로 연계되기도 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3-10-23
팔로워 1만명 넘으세요? 셀럽 커뮤니티 앱 알파스테이트 인터뷰
"예전에는 돈만을 자산으로 여겼다면, 요즘에는 유명세가 곧 자산입니다" (알파즈 김정훈 브랜드 총괄) SNS 셀러브리티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 '셀러브리티'에는 이런 명대사(?)가 나옵니다. "이 미XX아, K는 달고 까부냐고!" 셀러브리티들끼리 파티장에서 싸우던 중에 나온 대사인데요. 드라마인지라 과장된 면이 있겠지만, 요즘 세상에는 팔로워 수, 즉 유명세가 사람을 판단하는 척도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최근 셀러브리티, 유명세와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이들만 가입 가능한 커뮤니티 앱이 나왔습니다. 알파즈가 운영하는 '알파스테이트'라는 앱인데요. 가입 회원들은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1:1네트워킹을 할 수 있고요. 알파즈가 주최하는 오프라인 네트워킹 파티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알파즈는 데이팅 앱 글램 운영사로 잘 알려진 큐피스트의 자회사이며,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조 - 데이팅 앱 글램이 사랑의 '미래'를 앞당기는 법)
평가를 잘하고 싶은 리더가 갖춰야 할 8가지 스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지금까지 나는 공식적인 성과 평가가 즉각적인 조언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예를 들어 한 직원의 부정적인 태도가 팀 협력에 방해가 되는 상황을 떠올려보자. 당신은 상사로서 그 직원에게 문제를 지적할 것이다" "그러나 그 직원은 낮은 성과 점수를 받기 전까지 그 말의 진정한 뜻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는 잘못된 의사소통 방식 때문에 성과 점수가 낮게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이처럼 성과 평가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된다면, 즉각적인 조언을 개선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 '실리콘밸리의 팀장들(Radical candor)' 중에서 어떤가요? 평가의 중요성을 매우 잘 설명해주고 있죠. 일상적인 조언이나 코칭이 하지 못하는 일을 평가가 해냅니다. 평가는 대상자에게 보내는 가장 명확한 메시지입니다. 리더는 평가를 통해 해당 직원에게 피드백을 보냅니다. 일상적인 조언이나 코칭과는 다릅니다. 더 무게감 있고 공식적인 피드백이죠. 평가는 리더만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권한이자, 리더가 책임지고 해야 할 의무이기도 합니다. 리더는 평가를 통해 팀원들이 1년 동안 만들어낸 성과에 대한 가치를 판단합니다. 잘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피드백도 하죠. 팀원 관점에서 평가는 자기 인식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성장과 커리어 개발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목표도 생기고 동기부여도 받죠. 피드백을 통한 개선은 장기적인 조직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김도영
휴넷 인재경영실 수석
2023-10-19
AI 뜨고 블록체인 진다? AI와 블록체인 함께 뜬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조하나님의 기고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메타버스 등등)은 가고 AI가 뜬다고. 업계 전문가도 다르지 않습니다. 가령 AI 챗봇 회사 '아이코닉'의 로렌 쿤제 공동 CEO는 한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챗GPT는 출시 후 불과 3개월 만에 사용자 1억명을 모으며, 인터넷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됐습니다" "웹3.0 사업을 하는 회사는 모두 AI가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블록체인 기반 세계는 일 활성 유저가 0명인 '무인' 세계일 뿐입니다" "생성 AI는 대화하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을 담은 실체가 있는 기술로, 인터넷 혁명 이상의 거대한 변화를 이끌리라 믿습니다" (로렌 쿤제 아이코닉 공동CEO) (참조 - 로렌 쿤제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 기조연설) 왠지 뼈 때리는 것 같기도 한데요.. 정말 AI는 뜨고, 블록체인은 한물갔을까요? 저는 블록체인을 이야기할 때, '기반 기술'이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기반'이란 말이 가진 의미처럼 사회/기술 전반에 토대가 되지만, 드러나지는 않는 시스템이란 뜻이죠.
조하나
웹3 뉴스레터 '코넛' 발행인
2023-10-17
하락 시장일수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춰야 하는 이유.. 컬리 초기 투자자 박희덕 대표 인터뷰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컬리의 초기 투자사입니다. 2016년, 처음 컬리와 연을 맺었고요. 시리즈D 라운드까지 4차례 후속 투자를 이어가면서 컬리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습니다. VC 후속 투자 사례의 모범으로 회자되기도 하죠. 김슬아 대표가 100번 넘게 피칭에 실패한 적 있다는 얘기는 유명한데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박희덕 대표이사는 초창기부터 컬리의 가치를 알아보고 투자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김슬아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건강도 못 챙기고 힘들었을 때 번아웃 막아준 투자자로 박희덕 대표를 꼽기도 했어요. (참조 - [스타트업]컬리 김슬아 "여자인건, 바꿀 수 없다. 저라서 미안하다") 또한 컬리 시리즈 C 라운드부터는 세쿼이아캐피탈, DST글로벌, 힐하우스캐피탈 등 해외 유명 투자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당시 이사회 멤버로서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이기 수월하도록 투자 계약 구조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한 것도 박희덕 대표입니다. 박희덕 대표는 삼성물산을 거쳐 국내 최초 VC인 KTB에서 투자 경험을 쌓았고요. 이후 KT 벤처투자팀과 CJ그룹 벤처투자본부를 이끌었습니다. 20년 넘게 한국, 미국, 중국의 혁신 기업에 고루 투자하면서 많은 기업의 상장 혹은 글로벌 M&A를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참조 - 세마트랜스링크, 컴퍼니빌딩의 정석 '마켓컬리') (참조 - 마켓컬리 초기투자자, 몸값 급등 기대감에 '흐뭇')
청춘닭꼬치가 '스타트업'으로 간판을 바꿔 달며 겪은 것
'청춘닭꼬치'는 안정적인 중소기업이었습니다. 박진완 대표는 대학생 시절 단돈 500만원의 자본금으로 길거리 닭꼬치 장사에 뛰어들어, 9년만에 매출 52억원의 F&B 기업 청춘닭꼬치(사명 '청춘에프앤비')를 일구어 냈는데요. 닭꼬치 업계에서는 제조 공장부터 B2B 유통 플랫폼, 배달 프랜차이즈까지 갖춘 업계 1위의 탄탄한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청춘닭꼬치가 2023년, 돌연 '스타트업 선언'을 했습니다. 박진완 대표가 나서서 각종 언론사 및 미디어 채널과 인터뷰를 하기 시작했고요. (참조 - 모은 돈 500만 원뿐이던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라는 명칭을 쓰기 시작했으며, 정부 지원사업에도 참여했습니다. 2023년 10월에는 더인벤션랩과 씨엔티테크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죠. (참조 – 더인벤션랩, 청춘에프앤비 & 더와트 투자 집행) 사실 저는 올해(2023년) 7월, 어느 모임 자리에서 박진완 대표를 만나 청춘닭꼬치의 이러한 이야기들을 들었는데요. 왜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기업이 스타트업을 표방해야 했을까, 스타트업이 된다는 건 대체 뭐가 달라지는 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박진완 대표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스타트업이란 이름은 큰 의미 없는 겉포장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참조 – '스타트업 간판유지비용'에 대해서..) 그러던 중 제 눈을 번쩍 뜨이게 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3-10-12
반짝 유행과 지속가능한 사업을 구별하는 기준 (feat. 탕후루)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손종수님의 기고입니다. 방송인 박명수는 어느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수도 없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만들고 운영한 사업 전문가 또는 바보 전문가다. 이런 유행은 길어야 6개월 간다고 본다" 이는 전국에 2000개가 넘는 매장에서 12만개가 넘는 인스타 태그 게시물과 함께 10대부터 30대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탕후루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참조 - 박명수 "나와 딸도 탕후루 좋아하지만…6개월이면 유행 끝날 것") 과연 탕후루란 사업아이템은 일시적인 유행일까요? 제가 창업한 사업들은 분야가 모두 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면 많은 분들은 다음과 같이 질문하시곤 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사업을 선택했는가?' '어떤 타이밍에 산업에 진입하고 후퇴했는가?' '다음에는 어떤 사업이 유망하다고 보는가?' 오늘은 이 중에서 평범한 문과생 창업자로 다양한 산업을 경험하며 살아남은 생존자 시각에서 산업을 선별해온 몇 가지 기준을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산업이 유행이 될지 생활 속 일상재로 자리 잡을지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특정 사업에 이미 꽂혀 있는 경우가 많고 FOMO에 대한 생각도 많기 때문에 기존 생각에서 더 벗어나지 못할 때가 많죠.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입니다. 왜냐하면 개별 기업이나 창업자의 역량이 국가대표 선수나 팀의 역량과 같다면 산업은 해당 종목의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전 국민이 아는 스포츠지만 축구와 탁구는 산업의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경제효과가 다릅니다. 모든 것이 달라지는 거죠.
손종수
브라운백 주식회사 CEO
2023-10-12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 9곳, 실적 뜯어보기 (포브스 선정)
포브스가 찍은 한국 스타트업 9곳 우리나라 스타트업 9곳이 포브스가 선정한 유망 기업에 선정됐습니다. 포브스 아시아는 '2023년 아시아 유망 기업 100곳'을 선정해 공개했는데요. 100곳 중 국내 스타트업 9곳이 포함됐습니다. (참조 - Forbes Asia 100 To Watch 2023) 모집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매출 5000만달러(약 670억원) 이하 누적 투자유치 1억달러(약 1350억원) 이하 포브스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후보를 모집했고요. 대학,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추천도 받았습니다. 전체 모집기업은 약 550개였는데요. 포브스 측은 업계에 미치는 영향, 매출성장세, 자금 유치 능력, 사업모델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9곳을 살펴보겠습니다.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2022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9개 스타트업 중 8곳의 재무제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벤처확인기업 공시시스템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손실은 빨간색, 그 외 숫자는 파란색으로 표기했습니다. *매출성장률은 2021년 매출 대비 2022년 매출이 증가한 비율입니다. *해당 기사와 관련해 문의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바랍니다. (bong@outstanding.kr)
한국 VC가 중국에서 한 실수를 싱가포르에서 반복하지 않기 위한 조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원대로님의 기고입니다. 올해 9월엔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국제 이벤트가 많이 열렸습니다. 아시아 최대 크립토 행사로 불리는 Token 2049와 전 세계 유일의 도심 야간 경주대회 Formula One에 이어,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자리를 옮긴 아시아 최대 PEF/VC 이벤트인 SuperReturn Asia까지 계속되는 행사에, 한국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셨고 그중엔 한국 벤처캐피털 관계자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벤처투자와 스타트업의 소외 지역이었던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가 불과 10여년 만에 스타트업 투자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자 이 지역을 방문하는 한국 벤처캐피털의 발길이 몇 년 전부터 분주해졌고, 불과 일이 년 사이에 싱가포르에 새로 문을 연 한국 벤처캐피털이 벌써 열 곳이 넘었습니다. 마치 10여년 전 중국에 경쟁적으로 진출하던 한국 벤처캐피털이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한때 중국 진출이나 중국 투자를 안 하면 해외투자에 뒤쳐지는 걸로 인식되던 때도 있었지만 현재까지 중국 거점을 유지하며 활발하게 투자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심정으로 과거를 잘 복기해서, 싱가포르와 같이 새로 진출하는 해외 지역에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바랍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엔 한국 벤처캐피털의 중국 진출 역사를 되짚어보고 바람직한 해외 진출 전략과 경쟁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한국 VC의 중국 진출 그리고 싱가포르 러시 지금은 한국 벤처캐피털의 해외 투자와 진출이 흔하지만,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해외에 진출한 한국 벤처캐피털은 손에 꼽힐 정도였습니다. 한국 벤처캐피털 최초의 해외 진출은 의외로 상당히 초기에 이뤄졌는데요. 1980년대 초 당시 '한국기술개발 (이후 한국종합기술금융-KTB, 현 우리벤처파트너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개설한 게 시초였습니다.
원대로
Wilt Venture Builder CEO
2023-10-06
아이폰15 시리즈,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달라질까요? 5가지 질문과 답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열흘간 잠시 방콕에 다녀왔습니다. 비행기 값이 가장 쌀 때를 노렸는데, 하필이면 거기 있는 동안 새로운 아이폰이 발표됐네요. 덕분에 여기저기 섭외 오는 곳마다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해외여서.."하고 눈물을 흘리며 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같은 사람에겐 이때가 대목인데 왜 하필 밖에 나갔을까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예전보다 섭외가 적었습니다. 아이폰 관심이 좀 떨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실제로 구글 트렌드를 들여다보니까 아이폰 14의 75% 수준이더군요. 물론 모든 나라가 이러지는 않습니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선 올해 더 관심도가 높았습니다. 이 나라들을 따로 떼 놓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대표적인 애플 제품 선호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전 세계적인 트렌드도 아이폰 15 검색량이 아이폰 14 때보다 많습니다. 즉, 오히려 한국이 조금 특이한 편입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3-10-05
토스 공동창업자 '이태양'은 왜 VC의 '그로스 파트너'가 되었을까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VC 업계에서 눈에 띄는 흐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피투자사를 돕기 위해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직접 고용하는 건데요. 처음에는 알토스벤처스, 퓨처플레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같은 초기 투자사들이 주로 시도하는 일이었으나, 최근(2022년)에는 후기 투자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 본격적으로 '그로스 파트너 본부'를 꾸려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참조 - '8000억 펀드' 에이티넘인베, 그로스파트너본부 세팅) 주로 홍보, HR처럼 전문성이 필요하면서도 모든 기업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분야에서 이런 시도가 일어나고 있죠. (참조 - 헤드헌터로 변신한 벤처캐피탈?...투자는 물론 인재까지 연결) 그런데 오늘 소개할 이 인물은... 굉장히 남다른 영역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합니다. 포지션 명이 '그로스 파트너'인데요. 성장(Growth) 그 자체를 돕는다는 뜻이죠.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싶다가도 이 인물의 이력을 보면 납득이 갑니다. 무려 '스타트업의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회사, 토스의 공동창업자이기 때문이죠. 바로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이하 '베이스')의 이태양 그로스 파트너입니다. 베이스는 티몬 신현성 창업자와 카카오 강준열 CSO가 만들어 화제가 된 신생 VC입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것으로 손꼽히는 초기 투자사이기도 한데요. 아웃스탠딩에서도 올해(2023년) 초에 베이스 신윤호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죠. (참조 -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생각하는 VC의 브랜딩은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아닙니다)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3-10-05
딥테크 스타트업일수록 지인 영업을 해야 한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진환님의 기고입니다. 바야흐로 딥테크 스타트업의 시대입니다.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은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7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창업정책 2030'을 발표했습니다. 두 정책의 공통점은 바로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천명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딥테크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것은 커머스 및 플랫폼 위주의 창업생태계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쿠팡, 위메프, 컬리 등은 커머스 기업이며 야놀자, 직방, 버킷플레이스 등은 플랫폼에 해당합니다. 비즈니스 형태로 보면 B2C 서비스업입니다. 커머스나 플랫폼 기업 역시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거나 도입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업종은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새로운 도전자들로부터 끊임없이 도전을 받아아 했고, B2C 서비스업의 속성상 해외 진출은 쉽지 않았습니다. 쿠팡과 배달의 민족은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고, 국내 유니콘의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마침 해외에서 딥테크에 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간과되었던 하드웨어 제조 분야에서 유니콘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신약, 신소재, 우주항공, 원자력,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놀라운 성장을 보이는 기업이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포착하고, 커머스 및 플랫폼 위주의 현 생태계에 대한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시도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은 세계적인 대기업이 된 삼성, 현대, LG, SK그룹은 대부분 B2B 비즈니스로 컸습니다. 물론 삼성과 LG의 가전, 생활용품 및 현대의 자동차 등 B2C 사례도 있지만 대체로 우리나라 대기업의 비즈니스는 B2B 제조업입니다.
김진환
경기대 산학협력겸직교수
2023-09-25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 받을 때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언어가 아닙니다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유명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런 소식은 어느새 크게 놀랍지 않게 됐습니다. 하지만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소식은 여전히 주목 받곤 합니다. 단순히 대규모 자본을 유치했다는 의미를 넘어서서 투자 받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게 됐다는 분석이 곁들여지기도 하고요. 뭔가 있어보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면면이 뭔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국내 대표 유니콘 스타트업들이 해외 유수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받으면서 폭발적 성장을 이뤄낸 역사도 있죠! 이런 소식들을 접하면서 해외 투자자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는 왜 늘어나고 있는지, 해외 투자를 유치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며, 해외 투자를 받으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좀 더 깊게 파헤쳐보고 싶어졌는데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기 전에 이 기사에서의 '해외 투자자'의 정의를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알토스벤처스, 스트롱벤처스와 같은 VC들은 오랫동안 한국에서 자리잡아 활동하면서 한국 투자사와 인력, 구조, 투자 프로세스, LP 구성 등이 유사합니다. 한국에 사무실이 있고 한국 투자 전용 펀드가 있고요. 따라서 해당 VC들은 외국계 회사 혹은 파트너가 초기 자본을 댄 한국 회사에 가깝다고 보고 이번 기사에서는 제외하겠습니다. (참조 -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한 글로벌 투자사 20곳) 해외에서 활동하는 VC업계 관계자들의 자문을 얻고 내용을 정리해봤고요. 해외 유수 투자사들로부터 투자 받은 대표적인 국내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Q1. 해외 투자자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는 왜 늘어나고 있나 우선 글로벌 단위로 경쟁력을 인정받는 스타트업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해외 투자자들은 될성부른 국내 스타트업을 어떻게 알고(?) 투자하는 걸까요? 해외 투자를 받고 싶은 국내 스타트업들은 해외 투자자들을 어떻게 컨택하는 걸까요?
우리 브랜드에 딱 맞는 유튜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광고를 고객 눈앞에 강제로 노출하는 방법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는 듯합니다. 넘쳐나는 광고 속에 피로감은 커져만 갑니다. 광고를 회피하려고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는 분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대 고객 중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가 약 40%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분들은 유튜브 광고에 노출되지 않겠죠. 광고만 집행해서는 잠재고객에게 도달하기 점점 어려워진다는 의미입니다. (참조 - 유튜브 프리미엄에 빼앗긴 고객을 되찾아 올 수 있는 광고 전략 2가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 기업엔 유튜버와의 콜라보 마케팅이 필수라고 봅니다. 고객들이 즐겨보는 콘텐츠 속에 우리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이는 방식이 가능하거든요. 깔깔 웃다 보면, 부지불식간에 상품이 노출되는 그런 방식, 잘 아시잖아요? 뒤늦게 광고라고 눈치채도 소용없습니다. 그쯤 되면 일단 즐겁게 웃었으니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 테니까요. TV 같은 전통매체에서는 흔히 'PPL'이란 방식으로 제품을 노출했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9-18
해외에선 '망한' 세탁플랫폼이 국내에선 '잘 나가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은형님의 기고입니다. IT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다양한 온디맨드 서비스가 나타났습니다. 시장에는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많았습니다. 온디맨드 서비스는 고객의 요구가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아, 시장에서 초기 검증만 끝난다면 많은 경쟁자들이 몰리게 됩니다. *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요구가 있을 때는 언제든지라는 뜻으로 공급이 아닌 수요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스템 및 전략을 총칭하는 용어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다양한 모바일 산업이 등장하면서 O2O(Online to Offline)의 의미가 온디맨드 서비스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이끄는 것은 소수의 스타트업들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들이 타깃한 고객의 니즈를 가장 적절하게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참조 - 2016년 모바일 트렌드!) 온디맨드 서비스가 열풍하던 시기에 세탁계의 우버로 불리며 시작된 서비스가 있습니다. 2013년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세탁 대행 서비스 '워시오'입니다. 비대면 세탁 서비스의 선조라고 할 수 있는 워시오는 1년 만에 약 8배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며 성공적인 온디맨드 스타트업의 사례로 꼽혔는데요. 하지만 불과 3년 만에 돌연 파산을 하게 됐습니다. 워시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런 워시오의 실패 사례와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비슷한 서비스가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류은형
Product Manager
2023-09-15
가상자산거래소들에게 물었습니다, “요즘 괜찮나요?”
가상자산 겨울이 지속되면서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2023년 상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15억원과 2985억원인데요. 전년 동기(7850억원, 5660억원) 대비 37.4%, 47.3% 감소했습니다.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27억원과 128억원인데요. 전년 동기(2047억원, 1229억원) 대비 59.6%, 89.6% 줄었습니다. 코인원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224억원) 대비 50% 감소한 112억원이고 영업손실은 9억원입니다. 코빗의 2022년 매출은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58억원에 달했죠.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주 수익원은 가상화폐 등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인데요. 가상화폐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수수료 수익으로 먹고사는 거래소들에게도 치명타를 입힌 것이죠. 거래소들은 기업의 몸집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나서는 등 크립토 윈터를 각자의 방법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로 꼽히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게 현재 상황은 어떠하고 향후 무엇을 준비 중인지 물었습니다. 1. 새로운 수익원은 무엇이 있나요? "두나무의 신사업은 모먼티카, 업비트는 업비트 NFT인데요" "디지털 자산 관련 수익 다변화를 위해 모먼티카 등 웹 3.0시대에 적합한 신사업들을 키워가며 미래 먹거리 창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나무는 2022년 하이브와 함께 합작법인인 레벨스를 설립했는데요" "레벨스는 NFT 플랫폼인 모먼티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먼티카는 아티스트의 비하인드 이미지와 영상을 디지털 카드 형태로 공개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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