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바X 종료는 LLM 개발 포기? 네이버에 직접 물어봤습니다
지난달 네이버는 생성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동시에 종료했는데요. 이를 두고 테크업계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빅테크들과 벌여온 LLM(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 경쟁을 사실상 포기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포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체 LLM 개발에 투입되는 자원이 상당폭 축소될 것이라는 예측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죠. 이 같은 예측이 나오는 이유는 클로바X와 큐:가 2023년 네이버의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가 출시된 이후 일반 이용자들이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술과 직접 대면하는 거의 유일한 창구였기 때문입니다. '실험실' 스타일로 베타 버전으로만 운영되던 서비스였지만 일반 이용자가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직접 평가하고 해외 빅테크들이 내놓은 서비스들과 1대 1로 비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직접적인 통로였죠. 그리고 이 같은 외부의 시선에 대해 네이버에서는 서비스 종료 조치를 LLM 개발 축소와 연결 짓는 건 지나치게 과장된 시선이라고 강하게 맞받아치는데요. 네이버는 이미 쇼핑 에이전트 등 각종 AI 서비스를 활발히 제공하고 있는 데다, 두 서비스의 종료 이후 'AI 탭'과 같은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도 곧바로 신규 출시했죠.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여러 산업군의 다양한 기업·기관에도 하이퍼클로바X를 제공 중이고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요. 이런 서비스들과 B2B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자체 LLM 개발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고, 앞으로도 그 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죠. '클로바X와 큐:의 종료는 실험실 기능을 제공하던 베타 서비스를 이용자들의 달라진 이용 트렌드와 회사의 '온서비스 AI' 전략에 맞춰 종료했을 뿐'이라는 입장이고요. 이처럼 하이퍼클로바X의 앞날을 둘러싼 외부의 평가와 네이버의 설명은 서로 크게 대치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하이퍼클로바X의 앞날에 대해 쏟아지는 외부의 우려와 이에 대한 네이버의 설명을 충실히 담아보겠습니다. 3년 동안, 평가 높지 않았습니다 클로바X는 네이버가 챗GPT 등 해외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항하기 위해 2023년 8월 출시한 서비스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