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의미하는 것
최근 이커머스 업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가 있었죠. 바로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건입니다. 당초 신세계와 롯데, SK텔레콤, MBK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했는데요. SK텔레콤과 MBK가 불참하기로 하면서 인수전은 신세계와 롯데의 2파전 양상으로 흘렀습니다. 이후 신세계는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맺고 본입찰에 참여했고요. 롯데가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며 사실상 신세계-네이버 측의 인수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습니다. 이후 손을 잡았던 네이버가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의 단독 인수를 추진했고요. 바로 오늘 신세계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확정 기사가 떴습니다. (참조 - [시그널]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3.5조에 인수 확정···그룹 역사상 최대) 현재 신세계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점유율 기준으로 쿠팡을 따돌리고 이커머스 시장 2위로 올라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 몰인 쓱닷컴(SSG.COM)의 시장점유율은 약 3%고요. 이베이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은 약 12%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 단순 계산을 해보면 약 15%의 점유율로 1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쿠팡을 따돌리고 2위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근본적으로 성공적인 인수가 될 수 있을까요?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에 정말 좋은 매물이었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이베이코리아는 신세계에 다소 버거운 매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