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마케팅, 90%는 틀린 방식으로 시작합니다”.. 조경상 NNT 대표 인터뷰
"저희가 컨설팅을 들어가면 'GEO를 잘하려면 웹사이트를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라는 식으로 접근하시는 경우가 90%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대단히 틀린 접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거는 다른 접근도 아니고, 틀린 접근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중요한 건 'GEO를 왜 해야 되나'라는 질문부터 해 보는 것이거든요" (조경상 NNT 대표) 최근 마케팅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우리 브랜드와 콘텐츠를 AI 검색 결과와 LLM(대형언어모델) 답변에 인용되게 할 수 있을까'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요. AI 검색과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LLM의 이용이 본격화되면서 검색 시장의 판도도 이쪽으로 크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죠. 과거 네이버와 구글 검색 결과 상단에 자산 브랜드와 서비스, 상품이 노출되는지 여부가 매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내 브랜드와 서비스·상품이 AI의 선택을 받느냐, 그렇지 못 하느냐가 성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8일 테크 기반 마케팅 에이전시인 NNT(구 메트릭스튜디오)를 찾은 것은 이 회사가 국내에서 AI 검색 노출과 LLM 답변 인용 마케팅 대해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 용어로는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 답변 엔진 최적화)와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생성형 엔진 최적화)라고 불리는 영역이죠. NNT의 전문성은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서 확인되는데요. 2020년에 설립된 비교적 신생인 중소 마케팅 에이전시가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현대카드, KB국민은행,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네이버웹툰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죠. 덕분에 2023년에 28억원에 그쳤던 회사의 매출은 2024년 40억원, 2025년에는 95억원으로 고속 성장했죠. NNT는 업계에서 전통적인 마케팅 대행사의 역할을 뛰어넘는 테크 기반 에이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전체 직원(80여명)의 20%에 달하는 인력이 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덕분에 GRYYD(AI 기반 프로모션 이미지 제작), Referread(콘텐츠 토픽 생성 서비스), NNT 인사이트 대시보드 (SEO, AEO, GEO 성과 통합관리 시스템)와 같은 자체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사들에게 제공하고 있죠. 이런 배경 덕분에 인터뷰를 위해 조경상 대표와 윤성준 CTO를 만나러 갔을 때만 해도 두 사람의 입에서 AI 검색 시대를 선점하는 '신묘한 계책'을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요. 두 사람의 이야기는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AEO나 GEO라고 해서 단숨에 '동남풍'을 불러오는 제갈공명의 비기나,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은 탄환(Silver Bullet)'이 있는 건 아니라는 게 둘의 설명이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