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배달의민족
국내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을 알아보자 (2019년)
국내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10개 스타트업, 어디일까요? 3년전 아웃스탠딩에서 국내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을 선정해 살펴봤었습니다. (참조 - 국내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 그 후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죠. 그래서 오늘은 최신판! 2019년 7월 기준, 가장 기업가치가 높다고 알려진 기업 상위 10개를 선정해 투자 배경과 현황,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위 쿠팡 기업가치: 11조원 대표: 김범석 주요 투자자: 소프트뱅크, 세쿼이어캐피탈, 블랙록 최근 투자시점: 2018년 11월
IT벤처업계는 외식업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나
#장면 1 얼마 전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동네의 매우 허름한 한식집을 들렀습니다. 밥을 먹던 중 ‘배민 상회’라고 적힌 박스가 수북이 쌓여 있는 걸 봤는데요. 문뜩 얼마 전 한 벤처투자자와 나눈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배민이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10조 기업)이 되려면 결국 B2B 시장을 장악해야 합니다. 야놀자의 사업 모델을 보면 이해하기 쉽죠” “외식업자에게 광고비를 받는 것보다 소모품이나 식자재를 파는 게 훨씬 수익성이 높습니다” “이미 전국에 엄청난 수의 사장님을 광고주로 확보하고 있으니 영업도 상대적으로 쉬울 겁니다” 배민상회 사이트를 확인해보니 돼지고기까지 판매하는 등 기존 소모품 판매에서 신선식품까지 판매 범위를 늘리고 있더군요. #장면 2 6월 13일 서울 강남에 ‘퓨처 레스토랑’을 표방한 레귤러식스가 선보였습니다. 이 공간은 축산 유통 스타트업 ‘육그램’과 막걸리로 유명한 ‘월향’이 함께 만들었는데요. 여느 대형 빌딩 지하처럼 돼지고기 전문점, 횟집, 냉면집 등 음식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다른 점은 자율로봇이 서빙할 계획이며 로봇이 커피를 내려 주고 있다는 건데요.
최준호
2019-06-14
고난도 푸드테크 시장에서 배민은 어떻게 승자가 됐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유정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수년간 글로벌 푸드 딜리버리(또는 푸드테크)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세계적 푸드테크 붐 2010~14년 전 세계적으로 푸드테크 스타트업 창업 붐이 일었기 때문이죠. 미국에서만 도어대쉬, 그럽허브, 포스트메이츠, 블루에이프런 등의 업체가 경쟁 중입니다. 유럽에는 딜리버리 히어로, 푸드 팬더, 딜리버루 등이 있고요. 중국은 BAT로 대표되는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어러머, 메이투안, 바이두 와이마이 등이 격전을 벌였습니다. 우버도 우버이츠라는 파생 서비스를 내놓고 경쟁에 참여했습니다. 사람의 이동 대신 빠른 공급을 필요로 하는 음식 배달까지 혼용한 모델이죠. 2019년 들어서는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지만, 인프라 구축과 과도한 경쟁 비용 등으로 인해 재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7년 6월에 상장한 블루에이프런은 상장 후 실적 저하로 주가가 1/10 미만으로 떨어졌고, 유럽의 푸드 팬더와 딜리버루도 비슷합니다. 중국도 바이두가 2018년 음식배달 시장에서 철수했고요.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딜리버리 히어로조차 수년간 손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푸트테크 사업이 어려운 이유
유정곤
2019-05-29
배민 출신 IT전문가들이 공유주방 연 이유...고스트키친
지금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 경제에서 가장 핫한 단어... ‘공유’ (이 공유말고…)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점점 핫해지고 있는 ‘공유주방’이란 플랫폼에 대해서 아웃스탠딩도 앞서 다룬 바 있습니다. (참조 - 공유주방이 아직 낯선 이들을 위한 안내서) 올해만 30여곳이 넘는 공유주방이 강남권에 주로 설립될 예정이고 이중엔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의 클라우드 키친도 포함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 2월 공유주방 스타트업 고스트키친이 21억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았죠.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ES 인베스터, 슈미트, 패스트파이브가 참여했고요. 공유주방 스타트업으로서는 첫 기관 투자 유치입니다. 고스트키친의 최정이 대표는 2017년 5월부터 밥투정, 도쿄밥상, 도쿄카레, 난나나 파스타 등 외식 브랜드를 직접 개발해 배달음식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는데요. 공유주방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최정이 대표의 스타트업 경력은 19년입니다. 그 모든 시작은 그가 카이스트 대학원생이던 2000년도.
배달의민족, 3600억원 투자유치..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얼마 전 쿠팡과 토스에 이어 IT벤처업계에 또 한번의 대규모 투자소식이 들렸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달의민족인데요. 힐하우스, 세쿼이아캐피탈, 싱가포르투자청(GIC)등 해외기관으로부터 기업가치 3조원 이상 평가받으며 투자금 3600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세 회사 모두 글로벌 IB업계를 주름잡는 회사라는 것! 힐하우스는 홍콩에 소재한 투자회사로 텐센트, 바이두, 메투안, 그랩 등에 투자했으며 세쿼이아캐피탈은 실리콘밸리 명문 벤처캐피탈로 구글, 애플, 유튜브, 시스코, 야후 등에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투자청은 1981년에 출범해 연 평균 10% 안팎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업계 관례와 언론보도를 봤을 때 투자금 100%가 유상증자에 쓰이는 것은 아니고요. 상당수는 기존 투자자에 대한 주식매입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이로써 배달의민족은 국내 IT벤처업계에서 네이버, 카카오, 넷마블 엔씨소프트, 쿠팡, 블루홀, 스마일게이트에 이어 여덟 번째로 몸값이 높은 회사가 됐고요.
'배달의민족-야놀자-직방' O2O 삼총사, 2017년 실적 살펴보기
배달의민족, 야놀자, 직방은 O2O 대표 사업자라 할 수 있습니다. 각각 배달앱, 모텔예약앱, 전월세앱 분야에서 강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요. 적절한 시점 수익화 작업을 진행, 규모감 있는 매출을 만들어냈죠. 투자유치 또한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대규모 자본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3000억원에서 6000억원 사이 벨류에이션(기업가치)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 이쯤 되면 O2O 대표 사업자를 넘어 스타트업씬의 간판스타라 할 수 있는데요. 이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설명을 드리기 앞서 몇 가지 한계 및 기준을 사전공지하고자 하는데요. 콘텐츠 이용에 참조 부탁드립니다. 1. 본 포스팅은 2017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2. 본 포스팅은 공식적인 정보를 통해 기업 및 시장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작성됐습니다. 3. 현 시점에서 봤을 때 4~5개월 전 내용이라 일부 상황이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4. 포스팅 전반에 기자 개인의 의견이 상당 부분 포함됐음을 밝힙니다.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1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1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네이버, 뉴스페이지 조작논란','빙글, 네이버 공정위 신고','지금 싸이월드는 콘텐츠 비즈니스 준비 중', '네이버-구글코리아, 세금회피 논란 공방전''스톡옵션, 2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적용' '배달의민족, 네이버로부터 350억원 투자받아', '풀러스, 복수기관으로부터 220억원 투자받아','데이팅앱, 투자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옐로모바일, 피키캐스트를 두고 고심 중','라인, 모바일 메신저 트래픽 정체세 심화' 등 모두 열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네이버, 뉴스 페이지 조작논란 포털이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가장 큰 사고가 터졌습니다. 네이버 스포츠 담당 책임자가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 담당자로부터청탁을 받아 비판기사를 내렸다는 사실이<엠스플뉴스>에 의해 보도됐기 때문입니다. 이건 정말 핵폭탄과 같은 일입니다. 네이버의 미디어 영향력이 조중동과지상파 3사를 합친 것보다 큰 상황에서여론조작에 관한 시비가 끊이지 않았거든요. 지금까지 네이버의 입장은중립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여기에 반하는 일이 터진 셈이죠. "니네들이 어떤 형태로든 청탁을 받아자사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고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겁니다.
서체가 디지털을 만났을 때: 스티브 잡스에서 현대카드까지
"언니, 조별 과제 하는데제가 PPT 담당이에요!" "무료 폰트 예쁜거 없어요?" "야, 나눔고딕 써ㅋㅋㅋ내용이 중요하지 너무 형식에 치중하네" "에이 언니 요즘 트렌드를 몰라서그런 이야기 하는거에요!" "다들 무료 폰트나 템플릿 나눔받아서예쁘게 한단 말이에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이야기 몰라요?" "야! 나도 트렌드 알아" "무료폰트나 PPT 템플릿은 확실히꼭 필요한 정보이다 보니페북같은 곳에서도 잘 먹히던데?" "우리 때랑 또 달라진 것 같아" "오빠, 오빠 때는 어땠어?" "요즘 애들은 막 배민에서 배포한무료 폰트 이런거 다 쓰더라고" "난 템플릿은 받아서 써본듯! PPT 잘하는 능력자 블로그 같은데도들어가보고!"
'배민-야놀자-직방' O2O 삼총사,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배달의민족, 야놀자, 직방은O2O 분야의 대표 플레이어입니다. 이들은 빠른 시장진입과세련된 비즈니스 모델, 과감한 투자유치 전략으로지난 몇 년간 고속성장을 거듭했는데요. 다른 한쪽에서는 치열한 시장경쟁과공격적인 비용집행을 이유로 우려를 표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달의민족 먼저 최근 실적추이. 2014년 : 매출 290억원, 영업손실 149억원2015년 : 매출 495억원, 영업손실 248억원2016년 : 매출 848억원, 영업이익 24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그냥 한 마디로 말해잘한 겁니다. 굉장히 잘한 겁니다. 매출이 71% 상승, 손익분기점 돌파! 성장세를 유지함으로써배달앱시장의 유망성을 증명했고효과적인 비용통제로돈을 벌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여기서 중요 포인트는 2015년 논란이 됐던수수료 비즈니스를 폐지했음에도 불구하고성과를 일궜다는 점인데요.
스타트업 채용, 마케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얼마 전 배달의민족 사무실에서 열린코리아스타트업포럼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배달의민족, 이음,야놀자, 비네이티브, 온오프믹스 등이주도해서 만든 스타트업 생태계 협업단체입니다. 이번 행사는 회원사 대표들이 모여채용과 마케팅 두 주제를 놓고자유롭게 논의하는 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사실 저는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참석했다가논의내용이 굉장히 실용적이고 좋아서IT벤처업계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주최측은 매체초청 계획이 없었고다들 솔직하게 의견을 개진했던 터라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망설였으나.. '노하우 공유'라는 측면에서 승낙해줬죠. 그렇다면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직원은 어떻게 뽑아야 할까. 먼저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배달의민족의 사례를 토대로 이야기했습니다. "미국은 빨리 빨리 뽑고 아니다 싶을 때쿨하게 헤어질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반면한국은 노동법상 해고가 굉장히 어려워최대한 많이 검증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저희는 면접과정에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대화 도중 가치관을 두고 충돌하거나중간중간 끊기면 서로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반면 대화 도중 공감하는 게 많고끊임없이 화제거리가 생긴다면서로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스타트업 생태계, 점점 화두로 떠오르는 투자금 회수문제
2010년 이래 스타트업 펀딩시장은엄청난 활황을 구가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자금이 IT벤처업계에 몰렸고유망회사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잠깐 이들을 덩치순으로 나열해보겠습니다. 1. 쿠팡 (5조원)2. 옐로모바일 (3~4조원)3. 티켓몬스터 (2~3조원)4. 위메프 (1~2조원)5. 네시삼십삼분 (5000억원)6. 포도트리 (5000억원)7. 야놀자 (4000~5000억원)8. 배달의민족 (3000~4000억원)9. 쏘카 (2000~3000억원)10. 레진엔터테인먼트 (2500억원) 이처럼 다수 공룡급 스타트업들이한 시대 공존하는 모습은IT벤처업계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데요. 어떻게 이들은 덩치를 키울 수 있었을까. 다들 아시는 것처럼 모바일시장의 개화와 정부의 지원책,전세계적 창업열풍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로두 가지 현실적 조건이 맞물렸습니다. 첫 번째는 시드펀딩으로 시작해시리즈ABC, 상장 전 투자, 상장으로 마무리되는이른바 실리콘밸리형 투자방식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서 언급한 용어들은지금이야 너무 익숙하지만7~8년 전만 하더라도 생소했습니다. 이것은 철저히 산업 규모와IPO(상장) 시장 성숙도에 대한 이슈 때문인데요. 미국의 경우 벤처기업이 상장했을 때작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수백조원의시가총액을 이룰 수 있기에여러 차례 투자가 필요하고, 그게 또 가능합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 벤처기업이 상장했을 때대부분 수백억원, 많아도 수천억원의시가총액을 이루는 데 불과하기에여러 차례 투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5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최근 2주간 투자에 대한 소식이 많았는데요. 이것은 <스타트업펀딩>을 통해 한번에 다루기로 하고오늘은 나머지 이슈를 다루겠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SK플래닛, 푸드커머스 '헬로네이처' 인수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수사례가간만에 나왔습니다. 오픈마켓 11번가의 운영업체 SK플래닛은신선식품 전문쇼핑몰 헬로네이처의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배경으로 - 가입자수 20만명을 모았다는 점,- 제휴 네트워크가 1000곳에 이른다는 점,- 올해 큰 성장을 이뤘다는 점을 거론하며 추후 11번가 식품 카테고리와의 연계,OK캐시백-시럽 등 기존 비즈니스 인프라와의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장 최근 GS홈쇼핑으로부터투자받았을 때가 130억원 정도였으니2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요. 만약 순수 현금이라면 좀 더 낮을 테고이런저런 옵션이 걸렸다면 좀 더 높겠죠.
최첨단 찌라시에서 푸드테크까지..배민은 어떤 선택을 해왔을까?
음식주문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우아한형제들'은 여러모로B급 감성이 넘치는 회사입니다. 사업 초창기 밀던 슬로건은'21세기 최첨단 찌라시'였으며,회사이름은 작곡가 '용감한 형제'에서 힌트를 얻어 우아한형제들로 정했죠. 심지어 회사 로고도 인디밴드브로콜리 너마저의 패러디였습니다. “브랜드라고 하면 나이키, 애플처럼고급스럽고 깔끔하거나,젊고 역동적이거나 둘 중 하나예요” “그런데 분명 ‘키치함'의 ‘B급 영역’에서도소비가 이뤄져요. 저희는 그걸 노렸어요” “애플이나 나이키처럼 고급스럽고깔끔한 영역에서는 승산이 없을 테니우리가 이 영역을 차지하자고 생각했죠” “아무도 없는 곳에서는 1등을 할 수 있잖아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실 '배달의민족'은위 사진처럼 약빤듯한 광고,특이한 마케팅이 가장 유명한데요. 해당 내용을 다룬 기사는 너무 많으니^^;; 이번에는 우수한 디자이너나 마케터가 아닌지난 6여년간 벤처 기업을 키워온스타트업 대표 김봉진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전해보려 합니다. 김 대표는 넉넉하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나공부에 흥미가 없어 가출하기도 했고내신은 15등급 중 14등급에 불과했습니다.
최준호
2016-11-23
배민은 왜 사장님 교육에 목숨을 걸고 있을까?
이 곳은 역삼동 구글캠퍼스 배달의민족이 요식업 사장님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 들러봤습니다. “배민에서 만나는 고객의본질은 무엇일까요?” “여기 계신 사장님들도 점심시간 전에는 배가 고파서 지금보다 날카로우셨고,시계를 계속 쳐다보셨어요” “고객은 배가 고파서배달의민족 앱을 켭니다.허기져서 까칠하고, 예민하고, 날카로울 수 있는 분들입니다” “우리도 배고플 때 짜장면 시켰는데20분 안에 도착한다고 하고, 30분이 지나도 안 오면 화나죠?” “이렇게 배고파서 힘든 분들,날카로운 분들이 우리 고객님들입니다” “손님들이 악플을 남기고 화를 내시더라도 ‘아, 배고프면 저럴 수 있지’라고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번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진심으로 답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아직 지역 엄마들이 모인인터넷 카페에 가입 안 하셨으면빨리 가입하세요” “예전에 강동맘 카페에 한 사람이‘불곱창집을 시켰는데 맛도 좋고,배달하는 사람이 멋지더라’며후기를 올렸고 이 집은 며칠 동안대박이 터졌었습니다” “저도 전화해 봤는데 배달 오는 데1시간 45분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카페에 가입해 보면 아기 의자 있는 업소, 아이랑 같이 가기 좋은 업소 등에 대한정보를 서로 나누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최준호
2016-08-23
돈이 되는 서비스와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
우리는 이런저런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용자가 엄청나게 많지만 예상과 달리 딱히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 이용자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엄청 돈을 잘 버는 서비스를 보곤 하는데요. 서비스마다 수익모델이 다르고 이용자마다 똑같이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충성도, 소비욕구, 경제사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와 관련해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해봤는데요. 어떤 서비스가 돈이 되고 어떤 서비스가 돈이 되지 않나 알기 위해 각 분야 선도 인터넷 서비스를 선정, 이들의 연매출을 이용자수로 나눠봄으로써 이용자 1인당 매출 평균 기여분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매출은 2017년 회사 사업보고서를 인용했고요. 만약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경우 서비스 관련 매출만을 따로 떼서 잡았습니다. 이용자수는 엑티브 유저(활성 이용자), 최소 한달에 1번 이상 방문하는 이용자를 기준으로 삼았죠. 해당 데이터는 온라인 조사기관 코리안클릭과 랭키닷컴의 공개자료를 쓰되 일부 사례에 대해선 예상치를 적용했습니다. 그러면 한번 정리를 해볼까요?
왜 모바일 스타트업은 이용자수 300만명을 넘지 못할까
요즘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서비스 이용률 정체와 더불어가시적 성과 저조에 대한 부분일 것입니다. 얼마 전 올린 포스팅을 통해 알 수 있듯이요새 잘 나간다는 스타트업 모바일 서비스 중에서국내 안드로이드 OS 모바일앱 기준으로월간 이용자수 300만명을 넘는 곳은캐시슬라이드, 밴드, 김기사 뿐이었습니다. (참조 - 요즘 모바일 스타트업은 ‘마케팅 거품’ 빠지는 중) 이중 캐시슬라이드는 일단 깔면 매일 켤 수 밖에 없는 잠금앱이고밴드, 김기사는 각각 네이버, 카카오의 계열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상황은 더욱 척박하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면 왜 수많은 스타트업이어느 순간 성장한계에 부딪히는 것일까. 심지어 요새 잘 나간다는 스타트업조차월간 이용자수 300만명을 넘지 못하는 것일까. "몇 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습니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모바일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어느덧 스마트폰 보급률이 83%에 이르렀는데요. 이제는 더이상 큰 폭의 무선인터넷 이용시간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여기에 추가로 주 접근로가 웹 아닌 앱이라는 점,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이른바 필수앱의 용량이 나날이 무거워지고 있다는 점이 다수 서비스의 공존을 막고신규 서비스의 진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요즘 모바일 스타트업은 '마케팅 거품' 빠지는 중
과거 주요 모바일 스타트업 기업들의서비스 트래픽 추이에 관한 포스팅을두 차례에 걸쳐 올렸는데요. 이제 또 업데이트할 시점이 왔다고 판단,30개 업체를 선정해 지난 1년간의 데이터와개인적 생각을 덧붙여볼까 합니다. 앞서 몇 가지 사안에 대해 미리 공지하자면.. *자료는 온라인 리서치기관인코리안클릭으로부터 받았으며대상은 국내 안드로이드 OS 모바일앱 한정, 여기서 말하는 이용자란 중복을 제외한 순방문자수를 말합니다. *표본조사를 토대로수치를 예측하는 터라 오류 가능성이 있으며전체적인 흐름을 본다는 데 의미를 뒀으면 합니다. *iOS를 포함해 다른 OS는 잡히지 않으니본문 수치보다 실제 수치를 좀 더 높게 보셔야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본문 수치가 많다면 중복 수치도 많아 (수백만명)실제 수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겠지만본문 수치가 적으면 중복 수치도 적어 (수만~수십만명)실제 수치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용자수와 서비스 벨류에이션을그대로 일치시키지 안됩니다.왜냐면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이용자 1인이 낼 수 있는매출 측면에서 봤을 때 광고 기반의 SNS보다는수수료 기반의 부동산 중개서비스나유료결제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이 더 많겠죠. *앞서 언급한 이유들로 몇몇 기업으로부터실제수치와 다르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불완전한 정보를 내놓음에 따라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러웠으나코리안클릭은 과거 오랜 기간 활동하며많은 기업을 고객사로 두는 등 높은 신뢰도를 쌓았고데이터 한계사항을 미리 공지한다면독자들의 편익에 더 기여한다는 측면에서인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 30개 기업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SNS, 배달, 전월세, 숙박, 콘텐츠 및 이러닝,이커머스, 기타 순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 버티컬 SNS *밴드 (3월, 1535만명)
과연 '배달의민족'은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모델일까
바로 어제였죠. '배달의민족' 운영업체인 우아한형제들의지난해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배달의민족은국내 배달앱 1인자이자 O2O 선두주자이자가장 핫한 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히는 터라그 행보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저 또한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감사보고서를 열어봤습니다. 결과는? 매출 495억원, 영업손실 248억원이었고요. 참고로 지난해는 매출 290억원,영업손실 149억원이었습니다. 흠.. 이런 경우 참 머리가 아픕니다. 매출과 영업손실 모두 늘어난 셈인데어떻게 해석하는 게 맞을지 감이 안잡히거든요. 다음과 같은 경우는 대략 때려맞출 수 있습니다. 1.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경우! -> 완전 베스트죠. 2. 매출이 정체되거나 떨어지는데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경우! -> 성장한계에 왔다는 이야기죠. 3.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영업손실이 심화되는 경우!
O2O시장 5대 메가 트랜드와 극복 과제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핵심은온라인에서 손님을 찾고, 오프라인에서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온라인'은 주로 스마트폰과 PC를 뜻하지만최근에는 커넥티드카처럼 상품 자체가인터넷으로 연결되며 소비자와 판매자를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등 ‘온라인’이라는 개념이 PC-스마트폰을 넘어‘어디에나 있다’라는 개념으로 확장 중이죠. 반면 오프라인 상품과 서비스 방식도온라인과 만나 변화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들러 ‘방’을 보기 전에 이미직방과 다방에서 방을 둘러 보고 ‘사이즈’에 맞춰 대량 생산되던 옷들이온라인에 저장된 개인 정보에 맞춰 생산되고 있죠. 이런 O2O 서비스 분야의 확산은전 세계적인 움직임이지만 한국은 특히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비교적 높은 소득 수준과 교육수준,높은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대도시 등 O2O 서비스가 매우 잘 발달할 수 있는기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대기업, 전문 인력이 장악하고 있는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중개인 시장 등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하기까지는정말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데요. 최근의 국내 O2O서비스의 진화 모습과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겠습니다. 1.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 전성시대! 좁은 국토에 인구 밀도가 매우 높다는한국의 장점을 활용한 ‘프리미엄 배송’은올해 O2O시장의 가장 큰 화두였죠? 먼저 올 한해 IT서비스 기업 중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기업이라할 수 있는 쿠팡! 물론 소셜커머스 기업인 쿠팡을O2O 서비스 기업으로 보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최준호
2015-11-29
주요 모바일 스타트업 이용자수 추이, 그리고 관전포인트
지난 5월이었죠. 국내 주요 스타트업 기업의모바일앱 월간 이용자수에 관한포스팅을 올린 바 있는데요. (참조 - 요즘 핫하다는 모바일 스타트업 월간 이용자수는?) 이제 6개월이 지나갱신할 때가 왔다고 보고후속 포스팅을 올리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배달, SNS, 콘텐츠,숙박&부동산, 커머스, O2O&맛집, 기타 등주제를 7개로 나눈 뒤 카테고리별로 해서 모두 30개 모바일앱의 월간 이용자수를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앱이 있다면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포스팅 때 반영하겠습니다!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하자면자료는 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에서 받았으며여기서 이용자수란 중복 방문을 제외한애플리케이션 순방문자수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기준은 국내 안드로이드 OS 한정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국내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은84%에 이르러는데요. 본문에 거론되는 모바일앱은일부 2030과 얼리어답터들이주로 쓴다는 것을 감안, 30~60% 가량증량해서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아울러 표본조사를 토대로수치를 예측하는 터라100% 확실하지 않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알토스벤처스는 왜 내수기업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에 투자했을까?
이곳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가열리고 있는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창업자, 모태펀드 운용사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VC) 등을 대표하실 수 있는 분들이 모여‘바람직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발표를 진행했는데요. 발표 이후 패널 토의 자리에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김한준 대표님은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벤처생태계를 경험해보셨잖아요?” “한국의 최대 장점은 어떤 부분일까요?”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 “저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저희 조사에 따르면우리나라의 교육 수준은 전 세계 1위에요” “일본이 2위, 싱가포르가 3위.미국은 한 43등 정도였습니다” “네, 미국은 무식한 나라군요ㅋㅋㅋ”
최준호
2015-08-20
'배달의민족'의 고육지책이랄까..기자간담회 후기
오늘은 배달의민족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배달의민족, 너무 유명하죠. 배달앱 분야 1위 서비스이자가장 유명한 스타트업 기업으로서지금까지 받은 누적 투자액만 무려 540억원. 선점효과, 훌륭한 서비스 디자인,뛰어난 마케팅, 탄탄한 투자금 등에 힘입어탁월한 성과를 거뒀죠. 누적 다운로드 1800만 건,등록업소수 15만개,월간 순방문자수 300만명,월 평균 주문수 500만 건,지난해 거래액 7700억원,지난해 연매출 290억원 등. 그리고 김봉진 대표는SNS와 외부활동을 통해창업 성공경험을 적극 공유하고대중과 소통하는 데 열심인데요. 행보에 존경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간담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요. 현장 분위기는 예상보다 뜨거웠습니다. 최근 스타트업이 진행한 기자간담회 중에서참석기자 숫자가 가장 많았던 것 같고요. 질의응답 시간에 질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요즘 핫하다는 모바일 스타트업 월간 이용자수는?
요즘 스타트업 투자시장은모바일기업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문득 "이들의 이용자수는 얼마나 될까" 궁금해서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으로부터관련 자료를 받아봤습니다. 여기서 이용자수란 중복 방문을 제외한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순이용자수이며이용시간은 평균 수치로서 충성도를 말해줍니다. 기간은 월간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글쓰기에 앞서 잠깐 데이터 한계에 대해 공지할 것은표본조사를 토대로 수치를 예측하는 터라100% 확실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즉 추정치인 셈이죠. 이를 감안하고 보셨으면 하고요. 일단 가장 최근 달인 4월 기준으로데이터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와 관련해 하나 말씀드리자면 서비스별로 성격이 다 달라동등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직방은 웬만해서는 쓰지 않는 서비스이고캐시슬라이드는 폰 켜면 쓰는 서비스거든요. 즉 '트래픽=벨류에이션'이 아니라는 것. 그러면 먼저 배달 분야부터 볼까요. 1. 배달의 민족(이용자수 251만명, 이용시간 18분) 요새 가장 핫한 스타트업이자경쟁 치열한 배달 분야의 선두주자죠.
국내파 VS 해외파..물러서면 죽는 IT서비스 전면전
2015년 한국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는결코 양보할 수 없는 국내파와 해외파의 전면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 들어 한국 시장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고,해외사업자의 국내 시장 진출에도 우호적인기술적, 제도적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인터넷 서비스 산업의 특성상 1위가 시장을 석권하고, 2, 3위는 도태될 수 밖에 없어,'적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인정사정볼 것 없는 전투가 펼쳐질 수 밖에 없죠. 한국 기업 “소비자들은 우리가 가장 잘 알어!”외국 기업 “최신 트렌드를 한국에 보급하겠어!” 10개의 분야에서 배수진을 치고 맞서고 있는국내파와 해외파의 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1. 사진 SNS - 카카오스토리 VS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가 다 장악했다고 생각했던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서인스타그램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습니다.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2014년 1월 순방문자수는 86만명에 불과했지만,지난해 11월에는 284만명으로 226% 성장했습니다. 물론 카카오스토리의 지난해 11월 순방문자수는 1937만명으로 아직은 인스타그램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불안 요소가 많습니다. 일단 월평균 이용시간이 2013년 189분에서133분으로 무려 30%나 감소! 또 카카오스토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광고를 투입하는 등 수익화에 나선 상황인데요.아무래도 사용자 환경이 나빠질 수밖에 없죠.
최준호
2015-02-08
배달앱 수수료 논쟁
개요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전자상거래분야의 가장 큰 변화의 움직임은O2O 커머스 시장의 성장일 것입니다. 오프라인 사업인 택시, 배달, 옷가게, 커피숍 등인터넷 전자상거래와 관련이 적던 업종들이기술의 발전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마트폰과PC와 홍보와 모객, 결제가 이뤄지는 시대가 된 것이죠. 이중 국내에서 가장 핫한 분야는 ‘배달’시장으로,전단지를 보고 주문하던 배달음식을 앱에서간단하게 시키는 일이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또 우버로 인해 택시도 ‘앱’으로 부를 수 있다는인식이 생겼으며, 이에 다음카카오도가카카오택시를 2015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런 트렌드를 주도 하고 있는 회사들은IT기술과 트렌드에 밝은 스타트업이나기존 인터넷 업계의 거물들입니다. 온라인에서 이용자를 모으는 노하우로똘똘 뭉친 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자를자신의 O2O 커머스 플랫폼으로끌어 들이는 데 성공하고 있고 여러 소상공인분들이나 택시 운전 기사님들은앞으로는 전단지 제작업체, 소속 가맹점,콜택시 운영업체가 아닌O2O 시장을 장악한 다른 기술기업에의존한 홍보마케팅이 늘어날 것입니다. 이 O2O플랫폼 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서비스 이용료를 부담시키지 않고,대부분 결제 금액의 일정 %를 수수료로가져 가고 있는데요. 물론 백화점, TV홈쇼핑, 오픈마켓 등다양한 상거래 중계 모델은중간 수수료를 수익원으로 삼고 있죠.
최준호
2015-01-14
O2O란 무엇일까
개요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의 대중화와 함께아마존(Amazon), 이베이(e-bay) 등상품을 주문하면 집까지 배달해주는전통적인 전자상거래(e-commerce)강자들이 등장했는데요. 최근 모바일, 핀테크, 아이비콘, NFC 등분야의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며O2O(Onlie to offline)라 불리는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트렌드가 나타나며2015년 가장 핫한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O2O를 쉽게 설명하자면PC온라인 서비스나 스마트폰 앱 등으로실제 오프라인에서 영업 중인호텔, 식당, 옷가게 등을 소비자와연결해주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뜻합니다. 사실 형태만 놓고보면 O2O서비스는크게 새로운 서비스는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팬션이나 호텔을 예약하거나,티켓몬스터나 옥션 등에서 식당 쿠폰을구매해 사용하는 방식도 O2O서비스죠. 그런데 요즘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O2O 방식 전자상거래가과거 아마존, 이베이의 성공 직전처럼국내외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잭팟’으로주목받고 있습니다. 전자신문이 국내 주요 벤처투자사 10곳을대상으로 한 2015년 유망 투자 분야조사에서도O2O가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죠. 왜 그럴까요? O2O는 기존 ‘인터넷’의 밖에 있었던,민간의 모든 상거래를 품을 수 있는서비스모델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들고,쇼핑 관련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준호
2015-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