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가 사랑하는 브랜드
세대가 넘어가는 과정을 보면 마치 물이 흘러가는 모습 같습니다. 그래서 무 자르듯이 몇 세부터 몇 세 사이는 무슨 세대, 이렇게 단정하기 힘듭니다. (사진=GIPHY) 하지만 소비 시장을 중심으로 보면 세대마다 특유의 정체성이 있고, 따라서 그나마 이름붙이기 용이합니다. 예를 들어 베이비부머 세대 이후의 세대를 가리키는 ‘밀레니얼’이 있죠. 말씀드렸다시피 나이로만 세대를 구분하기 어려워서 매체마다, 브랜드마다 밀레니얼을 다르게 규정하고 있는데요.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1981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밀레니얼 세대라 부릅니다. 즉 만 22세부터 만 37세까지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인구통계학자, 학자들은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까지 여기 포함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복잡한 세대지만 이들이 소비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은 명확합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기준에 따르면 그 수만 놓고 봐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며 노동 인구의 절반 가까이 되죠. 시장조사 업체 에이전시어센드는 밀레니얼 세대의 2018년 총 소비 여력이 3조3900억달러(약 3816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종잡을 수 없는 세대가 어디에 기꺼이 돈을 쓸 용의가 있는지 좀더 구체적으로 보고 싶었는데요. 단순하지만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목록을 살펴봤습니다. 광고 에이전시 무실베니아가 18세~38세 3천명의 소비자를 조사해서 100개 브랜드 목록이 나왔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구요. 그 중 주목할만한 브랜드를 분류 별로 25개 꼽아봤습니다. 높은 순위의 브랜드부터 간단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