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이커머스
주요 플랫폼 실적을 통해 본 중국 디지털 광고 시장 지형도
디지털 광고는 IT기업의 중요한 수익모델입니다. 광고 매출의 높고 낮음은 플랫폼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이기도 한데요. 구글과 페이스북, 네이버 모두 각자 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기업이자 광고가 주요 수익원인 플랫폼 기업이죠. 플랫폼 성격으로 따진다면 구글과 네이버는 검색/뉴스, 페이스북은 SNS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최근엔 아마존 광고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이커머스도 중요한 광고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국내서도 네이버가 '쇼핑'을 분리해 실제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고 위페프도 광고 사업을 시작했죠. (참조 - e커머스 기업,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하다) 중국도 검색/뉴스, SNS, 이커머스가 주요 광고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세 영역에서 어떤 플레이어들이 경쟁하고 있는 걸까요? 이번 기사에서 여기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커머스 미국이나 한국에서 가장 큰 광고 플랫폼 기업은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등 콘텐츠 기반의 기업인데요. 중국에서는 재밌게도 가장 큰 광고 플랫폼 기업이 이커머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입니다. 먼저 최근에 나온 1분기 실적 자료를 한번 볼까요.
여기 다 있다! 지금 가장 힙한 패션PB 브랜드 Top20
"님들. PB 상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뭔가요?" "음…뭐…그냥… 싸다?!" "남성바지 3종 6만9천원?ㅋㅋㅋ" "엄…웰…올드훼션드?" "몰개성? 가성비?" "아니 이 사람들… 세상 바뀐 지 언젠데 다들 이러실까?" "국내 톱 디자이너들이 협업하고, 국내 톱스타가 브랜드 모델을 하는 건 기본" "힙하고 핫한 스타일과 높은 매출까지, 두 마리 토끼를 꽉 잡았는데 말이얏!!" "뤼얼리? 헐, 그런 사실도 몰랐다니 나 자신에게 실망해 버렸어!!" . "걱정마세요. 지금 가장 힙한 패션 PB브랜드를 알려드릴테니까요. 그것도 20개나!!!!!!!!!!" "어메이징!!!!!!!!!!!!!" *순서는 순위와 관계없습니다. *최근의 화제성, 매출 등 아웃풋, 미디어 주목도, 관련 종사자의 추천 등을 근거로 주관적으로 선정했습니다. *대부분의 패션 유통 관련 기사에서 자체 제작 브랜드와 단독 판매 브랜드의 구분없이 아울러 다루는 경우가 많아 이 포스팅에서도 아울러 소개드립니다. *해외 브랜드를 들여와 단독 판매하는 경우는 제외했습니다.
중국판 마켓컬리, 메이르유우셴의 5가지 운영비법
중국 IT업계서는 신선식품이 이커머스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기회라고들 하는데요. 국내서도 최근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등이 이커머스업계의 샛별로 주목받고 있고요. (참조 - 마켓컬리 4년 만에 매출 50배 성장)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업계 거물과 신세계, 롯데 등 전통 유통강자도 신선식품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죠. (참조 - 마켓컬리, 골리앗 '쿠팡' 공세 막아낼까) 중국에는 2012년부터 '신선식품커머스(生鲜电商)' 개념이 언론에 등장했고 2015년엔 한 때 4000여 곳의 기업이 생겨나 이른바 '신선식품 대전'의 한 해로 불리웠습니다. 이후 알리바바, 징둥 등 이커머스 거물이 신선식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자본의 진입에 따라 대규모 합병이 일어났으며 많은 기업들도 경쟁에서 탈락했는데요. 이 치열한 전쟁에서 살아남았고 지금까지 신선식품 업계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이 바로 메이르유우셴(每日优鲜, MissFresh)입니다. 중국 IT시장 전문 조사업체 Trustdata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신선식품커머스 사용자 수 점유율에서 메리르유우셴은 50%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는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신선식품 전문몰 - 허마셴성(盒马鲜生) 사용자 수의 2배나 됩니다. 2014년 11월에 설립된 메이르유우셴은 현재 중국 전역 20여 곳 대도시에서 서비스하며 2018년 매출은 1조 7천억원(100억위안)에 육박했고 16개 도시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발표했는데요. 그야말로 양질의 초고속 성장을 한 것이죠! 좋은 실적에 힘입어 메이르유우셴은 2018년 9월 5000억원(4.5억달러)의 D라운드 투자를 받았으며 누적 투자액이 9500억원(8.5억달러)에 달했는데요.
중국에서만 쓰는 '중국 특색의' IT 용어들
대학교 때 제 은사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요. 'IT를 알려면 용어부터 외워라!' 저도 MIS, ERP, MRP, WBS 등 용어들을 익히면서 IT 업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국 IT 업계를 이해하려면 그들의 용어를 이해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중국 IT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미국에서 가져온 전문 용어가 아닌 중국 자신만의 용어들을 창조하면서 한국어로 번역이 안되는 경우도 다수더라구요. 그래서 이 '중국 특색'의 IT 용어들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해석하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기사가 그 첫 시작이 될 텐 데요. 최근 중국 IT 산업 트렌드 보고서에서 자주 등장하는 여덟 개 용어를 풀어봤습니다. XX电商(XX디엔샹) 电商(디엔샹)은 전자상거래(电子商务)의 줄임말로 쓸 수도 있지만 중국 언론이나 업계 내에서 사용하는 의미는 '전자상거래를 하는 업체'에 가깝습니다. 또는 전자상거래의 종류를 가리키죠. 그래서 보통 디엔샹 앞에 업종을 붙여 'XX디엔샹'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디어 커머스'할 때 커머스를 쓰는 맥락과 비슷합니다. 다만 국내에는 미디어 커머스를 제외하고 딱히 'XX 커머스'를 쓰는 경우가 많지 않은 반면 중국에는 다양한 디엔샹이 존재하는데요. 요즘 중국 언론에 많이 등장하는 디엔샹들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알리바바 CEO 장융 : 솽스이(광군절) 10년을 돌아보며
11월 11일은 국내서 광군절로 알려진 중국의, 아니 이제는 전세계서 가장 큰 쇼핑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입니다. 이 쇼핑 페스티벌은 현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IT기업인 알리바바가 만들어낸 명절인데요. 알리바바가 공식적으로 명명한 이 축제의 명칭은 '솽스이(双十一)'가 맞습니다. 솽스이는 마윈 후계자로 지목된 현 알리바바 CEO 장융이 10년 전 새로 만든 B2C 사업부를 살리기 위해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제는 매년 당일 매출기록을 갱신한는 어마어마한 쇼핑 축제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쇼핑 트렌드를 선도하는 알리바바가 자신의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는 날이기도 하죠. 지난 19일 알리바바는 솽스이 발표회를 열어 이번 솽스이에서 어떤 것들을 선보일지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이번 10주년 솽스이를 맞아 알리바바 CEO 장융이 첫 번째 순서로 티몰의 지난 10년에 대해 자기가 느낀바를 발표한 내용이 너무 좋아서 번역해 공유드립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발표문의 일부 내용을 편집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늘 이자리에 오신 판매자(商家), 저희 협력 파트너와 언론사 여러분 모두 안녕하십니까? 방금 전 보여드렸던 영상은 솽스이에 대한 역사를 매우 잘 보여줬네요. (꼭 클릭해 보세요! 솽스이 10주년 특별제작 영상) 올해는 솽스이 10주년 되는 해입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먼저 모든 판매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하는데요. 이번에 처음 솽스이에 참여한 사람이든 10년 동안 계속 참여해오던 사람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미디어 커머스가 계속 잘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
과거에도 살짝 다룬 적이 있지만, 커머스 시장에서 이제 미디어 커머스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참조 - 콘텐츠와 커머스는 왜 계속 결합하는 걸까?) 가볍게 현황을 업데이트 드리면, 잘 아시는 대로, 통합 이후 CJ ENM은 글로벌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고, (참조 - 미디어 커머스 시장 개척 나선 허민회 CJ ENM 대표) 이런 흐름 속에서 ENM 내 미디어 커머스의 첨병이라고 할 수 있는 다다 스튜디오는 지난 8월 베트남에 거점을 마련하며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을 쏟아올렸습니다. (참조 - ‘V커머스 콘텐츠 공장’ 다다스튜디오, 베트남 본격 가동) 이에 질세라, 다른 홈쇼핑 사업자들도 미디어 커머스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데요. (참조 - 홈쇼핑 이구동성 “독자 콘텐츠 ‘미디어 커머스’ 만이 살길”) 최근에는 전통적인 리테일 사업자들까지 콘텐츠와 커머스의 결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참조 - 정용진은 왜 이마트 '일렉트로맨' 영화를 만들려 하나) 또한, 소셜 커머스 회사 중 미디어커머스 쪽에서 굉장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티몬은 라이브 커머스로만 이미 월 거래액 100억원 이상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으며,
윤성원
2018-10-10
알리바바와 징둥을 제외한 중국 이커머스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미국 리서치업체 eMarketer에서 2018년 중국 이커머스 시장점유율 Top10 기업을 발표했는데요. 아직 중국 조사업체들이 관련 최신 리포트를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이 자료가 가장 최근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Top10에서 알리바바와 징둥은 거의 '넘사벽' 수준으로 다른 기업에 비해 격차가 많이 납니다. 그러나 중국 이커머스 시장규모를 생각할 때 0.1% 점유율밖에 안돼도 매출액이 결코 적지 않은데요. 실제 10위에 있는 쥐메이 경우 2017년 매출액 9500억원(58억위안)이 한국 최대 오픈마켓 이베이코리아 2017년 매출(9518억원)과 맞먹습니다. (참조 - 국내 이커머스 업계 2017년 실적) 알리바바와 징둥은 한국에도 여러번 왔고 많이 알려진 반면 다른 기업들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 간단하지만 재밌게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3위 : 핀둬둬(拼多多) (참조 - 핀둬둬 IPO 신청서) 핀둬둬는 요근래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설립한지 3년밖에 안 된 기업이 오랫동안 알리바바와 징둥이 양분하던 이커머스 시장의 구도를 바꾸려고 하니까요. 물론 아직 매출이나 거래규모에서 알리바바와 징둥에 비해 많이 모자라지만 핀둬둬가 위협이 되는 부분은 기존 이커머스 기업들이 접근하지 않던 비즈니스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이퇀이 상장까지 치른 네 번의 '전쟁'
6월 22일 중국 최대 O2O 플랫폼 메이퇀이 홍콩증시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잇는 중국 2세대 대표 IT 기업 중 하나로 메이퇀의 상장시간은 늘 주목 받았는데요. 현재 언론에서 예상하는 기업가치는 67조원(600억 달러)인데 바이두 다음으로 네 번째로 큰 중국 IT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BAT의 성공은 물론 이들의 탁월함과도 떼놓을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했던 중국 인터넷 초창기 시장환경과도 상관있는데요. 반대로 메이퇀은 거인들과 수많은 경쟁자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남은 케이스라 할 수 있죠. 어쩌면 이미 전설로 남아 '신(神)계'에 있는 마윈(알리바바), 마화텅(텐센트), 리옌훙(바이두)보다 메이퇀과 창업주 왕싱(王兴)이 현시점에서 중국에서 창업하거나 사업하는 이들에게 더 좋은 교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메이퇀의 비즈니스모델, 사업전략과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네 차례 '전쟁'을 정리해 봤습니다. 두번의 실패 끝에 만들어진 메이퇀 서우후 장차오양, 바이두 리옌훙처럼 왕싱도 해외파 출신의 엘리트입니다. 2001년 중국 최고의 대학 칭화대학을 졸업하고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미국에 갔으며 델라웨어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죠. 미국의 인터넷 발전을 통해 중국의 기회를 발견한 그는 2003년에 박사학위를 포기하고 돌아옵니다. 그리고 2004년 대학동창 왕후이원(王慧文)과 베이징에서 창업을 시작했죠. 여러가지 시도를 하던 중 2005년에 드디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진 서비스를 출시하는데요.
무인 택배 운송 전쟁.. 중국에서 개전
6월 18일에 진행하는 '618절'은 중국에서 '솽스이(双十一)'만큼 유명한 쇼핑축제입니다. *솽스이 11월 11일에 진행하는 쇼핑축제 일부 국내 언론에서는 광군절이라고도 하죠. 솽스이는 알리바바가 주도했다면 618절은 2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이 2010년 6월 18일 징둥 생일이라는 이유로 만든 것입니다. 2009년 알리바바가 만든 솽스이를 견제하기 위한 마케팅 행사라는 '설'도 유력한데요. 여하튼 솽스이를 알리바바가 만들었지만 모든 플랫폼이 진행하는 이벤트인 것처럼 618절도 모든 플랫폼이 참여하는 전 국민 쇼핑축제가 되었죠. 이 쇼핑축제들은 초반에 반 값 이상 할인과 대량 쿠폰 증정으로 당일 대규모 매출을 일으키는데 목적을 두었는데요. 2015년 알리바바가 '글로벌 페스티벌(全球狂欢节)'이라는 이름으로 해외역직구 시대를 연 후로부터 알리바바의 새로운 전략과 이념을 발표하는 행사가 되기도 했죠. 지난해는 유명한 '신소매(新零售)'를 들고나와 온, 오프라인 융합 시대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징둥도 2016년 618절을 '품질 페스티벌(品质狂欢节)'로 이름했죠. 올해 618에는 특별한 이름으로 618절의 성격을 규정하지 않았지만 징둥과 언론이 미는 키워드는 확실히 존재했는데요. 바로 '무인 택배(无人配送)'였습니다. 징둥, 무인배송차 상용화 시작 올해 618절 당일 징둥은 27조원(1592억 위안)의 역대급 거래액을 달성했는데요.
중국 이커머스 트렌드를 이끌 3개 키워드
이커머스는 중국 IT산업 발전의 핵심 엔진 중 하나입니다. 알리바바, 징둥 같은 거물기업이 나타났고요. 중국인들의 소비패턴도 엄청나게 바뀌었죠. 중국 통계국 2017년 발표자료에 의하면 온라인 상품(소비재) 소매(零售)규모는 932조원(5조 4806억위안) 달했으며 전체 소매시장의 15%를 차지했습니다. 2010년 2.9%밖에 안되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발전속도라 할 수 있죠. (참조 - 중국 통계국 통계자료) (이 숫자는 미국에서 2017년 12%, 한국은 최근 17.8% 기록했죠) (참조 - 통계청 2018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 이제 여느 유통거물보다 더 커진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은 오프라인까지 손대며 중국 유통전반을 혁신하겠다고 하는데요. 알리바바 회장 마윈이 2016년에 제기한 '신소매(新零售)' 개념과 (참조 - 알리바바 신소매 사례) 지난 해 징둥 류챵둥 회장이 제기한 '무경계소매(无界零售)'도 이런 취지에서 나온 것이죠. 최근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면서 일반 국민들의 소득수준도 많이 높아졌는데요. 중국 통계국 자료에 의하면 2017년 인당 평균 가지배소득(잉여소득)이 442만원(2만 5974위안)에 달했으며 이는 2010년에 비해 2.5배 이상 오른 숫자입니다. 온라인 기반 기업의 오프라인 확장과 국민들의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이커머스 시장도 새로운 변화기를 맞이한 것이죠. 마침 중국 시장조사 업체 이관(易观)에서 최근 중국 이커머스 시장 트렌드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출시했는데요. 앞으로 두 개 기사로 독자들에게 이 내용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룰 내용은 '중국 이커머스 핵심키워드'입니다.
유력한 ‘넥스트 스티치 픽스’...포쉬마크 CEO의 3가지 제언
미국 의류 이커머스 스타트업스티치 픽스가 2017년 11월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추천 알고리즘’)과사업모델(‘구독 모델’)의 결합이이커머스에서 어느 정도의성과를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 분야를 선점했다고도 볼 수 있고요. (참조 - 스티치 픽스의 IPO 어떻게 볼까) 다음 배턴을 이어받아공개 시장으로 나올유력 의류 이커머스 서비스로포쉬마크가 거론됩니다. 스티치 픽스처럼 지금은미국에서만 서비스해서한국선 익숙지 않은데요. 2017년 미국 iOS 핫앱으로선정될만큼 인기가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 사업모델은 아니지만‘중고거래’라는 상거래 유형과‘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효과적으로 묶었습니다. 시너지를 냈네요. 2011년 아이폰에서만 앱을 론칭했고, 어느 정도 성장 가능성이 있어 보여서안드로이드, 아이패드 앱과 사이트를 열었죠. 약 7년 동안 사업한 결과 지금은미국 여성 2백만 명이 이곳에서의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구의 1/15 수준입니다.3백만 개의 물품이 올라와 있고요. 매니쉬 찬드라 CEO에 따르면5초에 한 번씩 거래가 일어나며, 한번 들어간 사용자는 평균20분~25분 동안 앱에 머뭅니다. 소셜커머스인데요. 단독 서비스로서 SNS 역할을크게 키운 사례입니다. 좋아요, 공유가 매우 활발하죠.
장혜림
2018-02-22
리테일 스타트업 르토트가 아직 자립하고 있는 이유
시장조사 회사 NPD 그룹이최근 내놓은 조사결과가 흥미롭습니다. 구독 서비스를 하는의류 이커머스 업체시장 현황 조사였습니다. 조사 대상자는 미국의 의류 이커머스 서비스 사용자였는데요. 답변자 중 85%는 구독 서비스를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이중 14%는 앞으로도 사용할 일이없을 것 같다고 답변했고요. 약 15%의 답변자만이서비스를 구독하는 건데요. 하지만 NPD 그룹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봤습니다. 아직 구독 서비스가 뭔지를 모른다는응답자가 35%나 되었다고요.사업을 확장할 공간이 그만큼크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장을 주도하는 스타트업인스티치 픽스의 활약도 심상치 않죠.얼마 전 IPO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참조 – 의류업계 넷플릭스 ‘스티치 픽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건.아마존 프라임이 여기 상륙했습니다.‘프라임 워드로브’라는 이름으로요. 가능성도 높지만 그만큼 앞으로경쟁이 정말 치열해지겠는데요. 이런 시장 상황에서살아남은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렌트더런웨이, 트렁크클럽,엠엠라플로어가 그들이죠.
장혜림
2017-08-22
차는 우버, 집은 에어비앤비, 옷은? ‘렌트 더 런웨이’
May의 글.스.톡.입니다!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이번엔 '렌트 더 런웨이'를 소개합니다.! 영화 ‘블링링’의 한 장면입니다.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죠. 10대 청소년들이 패리스 힐튼 등유명인사의 저택에 잠입합니다. 거기서 그들이 했던 일은샤넬, 에르메스 등 명품을 휘감고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건데요.결국 그들은 덜미를 잡혀 형을 살았습니다. 충격적이었던 건 대중이 이 범죄자들을셀러브리티로 만든 사실이었죠. 영화는 사건의 기저에 깔린 요소들-SNS(기술)와 자극적인 대중문화,이를 학습한 청소년들의 물욕과 자기표현 욕구가범죄로 이어지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한편 기술, 패션(문화), 욕구라는같은 재료로 사업을 성공시킨 사람도 있네요.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렌트 더 런웨이의 제니퍼 하이만 공동창업자 겸 CEO입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폭발적인 성장,우버와 에어비앤비 등 ‘공유 경제’스타트업이 꿈틀대던 2009년, 패션업계에서도 SNS의 특성과온라인, 공유, 모바일 트렌드를 반영한스타트업 렌트 더 런웨이가 생겼습니다.
장혜림
2017-02-07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
이번에는 전자상거래 (e커머스)기업들이 돈을 버는 방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이들이 하는 일은 매우 간단합니다. 전자상거래 시대에도 물건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장사’의 본질엔 변함이 없죠. 다만 지난 20년간 다양한 IT서비스들이 등장하며 전자상거래의 형태는 계속 복잡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이베이나 아마존 같은 <온라인 플랫폼(마켓 플레이스)>과 종합쇼핑몰이나 버티컬 커머스 등 <독립 쇼핑 서비스>, 배달의민족 같은 <O2O> 영역으로 구분해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어떻게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마켓 플레이스 : 실거래가 일어나는 온라인 장터. 정보 제공에 초점을 둔 ‘포털’과 구분해 전자상거래 기업을 뜻함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오프라인 서비스까지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O2O모델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O2O를 이번 기사에 넣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굳이 분류하자면 기존 e커머스 카테고리 어딘가에는 넣을 수 있겠지만... 주로 눈에 보이는 ‘상품’을 거래하는 기존 이커머스 기업들과는 달리 O2O 회사들은 사람의 노동력이나 공간의 시간 임대, 법률, 부동산 등 ‘서비스’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해 설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 플랫폼(마켓플레이스) 사업자
최준호
2016-12-27
2016 IT업계 10대 뉴스 by 아웃스탠딩
올해도 이제 딱 10일 남았습니다. IT벤처 업계는 정말 다사다난한2016년을 보냈는데요. <아웃스탠딩>이 올해 기억할 만한10대 뉴스를 정리해봤습니다. 1. 김정주 대표 사건 ‘뇌물이다’ VS ‘선물이다’2. 라인 상장, 글로벌 서비스 '위상 증명'3. 잘 나가는 스타트업 ‘대형 투자’로 판을 키우다4. 정부 주도 창조경제 '위기감 고조'5. '기대 이하' 보여준 게 없었던 카카오6.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전성시대를 열다7. 웹툰업계 '시장 확대 지속'8. 게임업계 '부익부 빈익빈' 9. '무한 경쟁' 이커머스10. 최신 기술의 '실생활 적용' 가속화 1. 김정주 대표 사건 ‘뇌물이다’ VS ‘선물이다’ “분노와 좌절을 느끼셨을 국민들,넥슨의 오늘을 만들어주신 고객,주주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 “저는 사적 관계 속에서 공적인최소한의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법의 판단과 별개로 저는 평생 이번의잘못을 지고 살아가겠습니다” (김정주 NXC 대표) 2016년 연말 우리는정치인과 검찰, 대통령과 비선실세 등‘기득권 세력’이 공정해야 할 사회 질서를어떻게 망치고 있는지 똑똑히 목격하고 있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대한민국의 현실에좌절하고, 분노하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김정주 넥슨 NXC 대표는서울대 동문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4억2500만원을 무상 제공해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살 수 있게 하고 넥슨 명의의 제네시스 리스 차량을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혐의로지난 7월 기소됐습니다. 이후 1심 재판에서 법원은 김정주 NXC 대표의혐의에 대해 ‘대가성’이 증명되지 않는다며‘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최준호
2016-12-20
일자리 4만명 창출하겠다는 쿠팡, 과연 가능할까?
얼마 전 인터넷업계깜짝 놀랄 만한 뉴스가 하나 떴죠.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2017년까지자체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해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 밝힌 것!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로켓배송 관련 인력을4만명까지 채용하는 한편21개 전국 단위 물류센터 구축 등1조5000억원 투자에 나선다고 합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할 부분은4만명 인력채용에 관한 건입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배송과 물류(물류센터/CS)로 나눠 배송은 5000명, 1만명, 1만5000명물류는 6000명, 1만8000명, 2만40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 "헉!!!" "지난 1년간 30대 그룹 연간 고용이8261명에 불과한다는 사실을 돌이켜보면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한 벤처기업의 연간 고용이(1만7000명)30대 그룹 연간 고용보다 2배 더 많으니까요" 얼핏 듣기에는 정말 감미롭고언론보도 또한 호평으로 가득찼지만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안을조금 삐딱하게 바라보고자 합니다. 과연 실현 가능한 목표일까. 4만명의 인력을 돌리려면얼마나 비용이 드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직접/간접고용 문제.
‘5조 기업 쿠팡’은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았다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창업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지금! 가장 높은 사업성취를 이룬 스타트업을 하나 꼽는다면아마도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일 것입니다. 지난해 세쿼이아캐피탈이 이끄는 컨소시엄으로부터1조원 기업가치로 1000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지난해에는 소프트뱅크로부터5조원 기업가치로 1조원을 투자받았죠. 이게 얼마나 대단하냐면국내 인터넷업계를 통틀어5조원 기업가치를 넘는 기업은 네이버, 다음카카오에 불과하고엔씨소프트,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등대형 게임사 또한 여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널리 알려진 것처럼 세쿼이아캐피탈은실리콘밸리 최고 벤처캐피탈이고소프트뱅크는 아시아의 인터넷제왕이라 불리죠. 쿠팡은 이제 골목대장 기업이 아닌전세계 스마트머니로부터주목받고 있는 유망주인 셈입니다. 이에 혹자는다음과 같은 문제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 좀 하는 것은 알겠어.헌데 벤처거품에 따른 과대포장 아니야?" "시장상황에 따라 빠르게 부푼 만큼시장상황에 따라 빠르게 꺼질 수 있다는 거지" 아예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처럼쿠팡 또한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쇼핑몰도 강소기업이 될 수 있다! 스타일난다 이야기
흔히 언론에서는 쇼핑몰에 대한 환상을 불어넣곤 합니다. "거시기 연예인 쇼핑몰 연 100억원!" "머시기 다이어트 제품 유통업계 강타!" 더불어 당장 매출이 나오고 초기 투자비용이 낮다는 점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을 해보지만.. "마진이 너무나도 박해" "시장경쟁이 '치열'을 넘어 '지옥' 수준" "하도 손이 많이 가서 박스만 봐도 허리가 휠 것 같애" 등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다들 대박신화를 이야기하지만 지금 돌이켜봤을 때 쇼핑몰 사업으로 거부가 된 사람을 찾기도 힘들죠. 하지만 진정한 쇼핑몰계 대박신화, 모든 쇼핑몰점주들의 롤모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타일난다죠. 정말 맨손으로 시작해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글로벌 뷰티브랜드인 로레알에 인수된 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