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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개인정보를 활용하기 전, '이루다'를 생각하세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정규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2월 3일, AI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침해로 신고됐습니다. 대상은 20대 여성을 모델로 한 AI라고 한창 화제였던 인공지능 대화 서비스 '이루다'입니다. 인권침해, 성소수자 혐오, 개인정보침해까지 논란이 연이어 터지자 지난 1월 22일, 서비스시작 3주 만에 종료를 선언했죠. (참조 - "AI 인권침해도 예방해야"…챗봇 '이루다' 인권위 진정) 대체 어쩌다가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그리고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인권침해 논란에 휘말릴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수많은 대화형 AI 서비스가 있었는데, 왜 이루다가 특히 문제일까요? 여기에는 2011년에 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의 보호 대상, '프라이버시'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이루다, 화려한 외양 뒤편엔 데이터 100억건 '위법적' 수집 자동 대화형 소프트웨어 서비스인 '챗봇'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서비스만 해도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미나', 애플의 '시리'가 있군요. 이루다를 만든 '스캐터랩'도 '핑퐁'이라는 대화형 서비스를 2019년에 출시한 바 있습니다. "스캐터랩에는 핑퐁 말고도 '연애의 과학'이라는 콘텐츠 서비스가 있습니다"
강정규
2021-02-18
이제 ‘혜성 같은 신인가수’는 소셜미디어와 데이터로 발굴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윤준탁님의 기고입니다. 올해 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신곡 'Drivers License'가 음원차트를 휩쓸었습니다. (참조 - Drivers License[뮤직비디오]) 빌보드 2주 연속 싱글차트 1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주간 스트리밍 신기록을 달성하고, 틱톡 챌린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흔히 새로운 스타 아티스트를 두고 '혜성처럼 나타났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이런 스타가 탄생하려면 대중의 귀를 사로잡아야 하고, 소셜미디어에서 바이럴도 타야 합니다. 청취자가 음악에 할애하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중 새로운 음악에 할애하는 시간은 많지 않죠. 따라서 스타가 될만한 아티스트 탐색은 음반사, 기획사에게 가장 큰 과제입니다. 예전에는 주관적인 음악 취향을 가진 사람이 음반사에 맞는 아티스트를 찾으려고 음반매장을 샅샅이 뒤지곤 했습니다. 이제 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성공가능성 높은 아티스트 찾기에 적극 활용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여전히 사람이 보고 듣는 과정을 거쳐 '키울 만한 아티스트'를 낙점하지만, 적어도 반복작업은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기 시작한 겁니다. 기획사, 마케팅 및 A&R 담당자도 다양한 관점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성장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습니다. A&R(Artist and Repertoire)은 한 아티스트의 음반 기획 과정을 총괄하는 직업입니다.
윤준탁
2021-02-15
앞으로 'AI 면접'이 대세로 자리잡겠네요
IT업계의 ‘넥스트 빅 씽’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없겠습니다만, ‘인공지능’이 강력한 후보 중 하나란 건 다들 동의하죠. 많은 사람들이 AI로 소프트웨어가 ‘지능화’되면 IT서비스 시장이 엄청나게 커질 거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술만으로 시장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고객들이 실제로 지갑을 열 만한 어플리케이션을 나와야 합니다. 기술을 구현하는 것과 그 기술로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이 돈을 내게 하는 건 다르니까요. ‘현재 기술 수준에서, 충분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AI 어플리케이션은 무엇일까?’ 전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러다 ‘AI 면접 솔루션’을 알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주요한 'AI 어플리케이션'으로 떠오르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AI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AI 면접’. 사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면접 질문을 합니다. 지원자가 대답하면 촬영된 영상과 음성을 분석해 평가하는 서비스인데요. 2019년부터 SK, LG, 롯데 등을 비롯해서 200곳 넘는 기업이 채용에 AI 면접을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취업가에선 핫이슈가 되었죠. ‘감히 AI가 나를 평가해?’라는 반응도 있고요. 당장 불안한 학생들은 ‘AI 면접 후기’ ‘AI 면접 팁’을 검색합니다.
"날 이렇게 대한 챗봇은 니가 첨이야!".. 발칙한 AI '이루다' 탄생기
독자 여러분... HOXY... 국내 최초 사이버 가수 아담이라고 기억하세요오? 사이버 가수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무려 슈가맨에도 나왔을 만큼 엄연히 시대를 풍미한 가수라구요!!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이버 세계 뿐 아니라 현실세계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광고모델도 했었죠.ㅋ 하지만 아담이 30초 방송 출연할 때 개발자 5-6명이 2달간 작업해야 하는 등 기술적 장벽과 돈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바이러스에 걸려 죽었다'는 도시괴담만 남긴채 대중에게서 잊혀졌었지요. ㄷㄷㄷ 사실 전 아담의 라이트 팬으로서 아담이 광고했던 레몬맛 탄산음료 '레모니아'를 소풍 때 늘 챙겨가는 등 소소한 덕질을 했었는데요. (완전 TMI) 이젠 제 마음 속 사이버 인간의 자리를 다른 인공지능 친구에게 내어주려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캐터랩이 만든 챗봇 이루다입니다... 20살의 이루다는 대학생입니다. 친구들이랑 페이스북 메시지하길 즐기며 고양이와 맑은 날씨를 좋아하죠.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는 휠라! 무엇보다 루다는 여간 잔망스럽지 않은 대화 기술로 유명합니다.
글쓰고 코딩하는 인공지능이 현실로 다가왔다
인공지능 모델 ‘GPT-3’가 실리콘밸리에서 핫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연일 트위터에서 관련 트윗이 엄청나게 공유되고 있는데요. “일론 머스크 주제로 시 써봐”하면 그럴듯한 시가 나오고 “할일 관리 앱 코딩해줘” 하면 진짜 작동하는 웹앱 코드가 나오고, “인스타 같은 앱 디자인해줘” 하면 디자인 템플릿이 튀어나옵니다. “와 이거 성능 미쳤다” “이제 진짜 AI가 프로그래머 대체하겠다.” “너무 위험해 보이는데…” 다양한 반응과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GPT-3란 도대체 뭐 하는 애고, 왜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픈AI가 공개한 ‘GPT-3’ 오픈AI는 실리콘밸리 AI 연구기업입니다. 세계 정상급 AI 연구자들이 모여 있죠. 와이컴비네이터 전 회장 샘 알트먼이 CEO고요.
실리콘밸리 M&A로 예측해보는 IT공룡들의 미래전략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교원님의 기고입니다. 벤처캐피털리스트 빅터 황과 그렉 호로윗은 ‘정글의 법칙’이란 책에서 실리콘밸리를 ‘열대우림’에 비유했습니다. 열대우림은 다양한 동식물이 울창한 생태계를 이룬 정글이죠. 그 다양성 안에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종은 사라지고 잘 적응한 종은 번성하며 생태계를 구성합니다. 이런 정글 같은 실리콘밸리 생태계에서 번성하는 비결 중 하나가 ‘인수합병’입니다. IT 기업은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굳이 자신이 개발하겠다며 오랜 시간을 투자하면 이미 늦죠. 지난해 기준 애플이 127조원, 구글 142조원, 아마존은 65조원으로 현금성 자산을 늘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160조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고요. 막대한 현금 보유액을 기반으로 ‘가팜’ 혹은 ‘빅테크’라고 불리는 IT 공룡들의 인수합병이 한창입니다. (참조 - “지금이 기회”· · ·실리콘밸리 IT 공룡들 M&A 질주) (참조 - "블랙스완 오나"…현금 쌓아둔 기업들) IT 공룡들이 어떤 미래 비전을 가지고 있나 인사이트를 얻어 보기 위해 요즘 인수한 회사들을 살펴봤습니다.
"기술이 곧 회사".. 목소리를 글로 바꿔주는 '다글로' 탄생기
저는 올해 초 연재포스팅 ‘직무 인터뷰’를 영상콘텐츠로 만들었습니다. 마케터, 개발자, 디자이너 등 여러 직무자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을 빌려 영상에 담았죠. (참조 - 연재 포스팅 ‘직무인터뷰’) 1시간가량 촬영한 것을 약 10분 분량으로 편집했는데요. 편집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항상 마지막에 자막을 올리는 편이었습니다. 불과 10분 분량의 영상이지만 화자의 말을 들으며 직접 타이핑하고, 다시 확인하며 편집해서 자막으로 만드는 일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었어요.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죠. 영상편집은 ‘현대의 삯바느질’이라고.. 그래도 자막은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영상을 보시는 분들과 청각장애인 분들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작업이었어요. 이따금 ‘누가 좀 쳐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무료 STT 프로그램을 사용해봤는데요. 만족스럽지 않아서.. 그냥 제가 쳤습니다. 이후 우연히 유료 STT서비스를 발견! https://www.youtube.com/watch?v=hUP2NpoLlKA 가격 부담이 없어서 한 번 사용해봤는데요.
산타토익 사용기 : AI 선생님은 꼭 비인간적이어야 할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 석사 과정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졸업하기 위해선 토익 점수가 필요합니다. 750점이라는 기준이 엄청 높은 건 아니에요. 저도 왕년에 900점대 받던 사람인걸요. 그런데 제가 토익을 공부한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더라고요. 분명 토익은 영어실력도 중요하지만 원어민급이 되는 사람이 아니라면 시험 기술과 유형 연구 역시 필요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 처음 계획은 이랬습니다. 올해 1월 일단 토익을 한 번 보고 제 점수대를 파악한 다음 공부를 해서 5월까지 목표 점수를 만든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코로나19의 침공으로 토익시험이 계속 취소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접수도 못 해본 채 한 달이 가고 두 달이 갔죠. 졸업 영어점수 제출일정은 다가오는데 기회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었어요. 덮어놓고 공부를 하자니 회사의 업무 일정이 너무나 촉박했고요. 그때 지하철에서 광고를 하나 보았죠. “인공지능이 필요한 문제만 알려주는 토익 공부앱”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빠른 시간에 효율적으로 점수를 올리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던 저는 앱을 설치했습니다. 등급테스트를 보고 난 뒤, 큰맘 먹고 결제까지 해버렸어요. 첫째, 제 예측 점수에 너무 놀라버렸고, 둘째,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던 환급클래스에 혹했기 때문이었죠. 물론 학습이 급했지만 새로운 앱을 쓰다 보니 서비스 기획자로서 관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0-06-15
우리 주변의 ‘인공지능’ 어디까지 왔을까?
자취생 시절. 저와 함께한 인공지능(Ai)은 로봇 청소기였습니다. 간단한 기술이 적용된 저가품이었지만 청소를 안 했다는 죄책감을 덜어줬고요. 같이 살던 고양이와 제가 없을 때 놀아주면서 실시간으로 털도 제거해줬죠. 배터리가 끝나가면 알아서 충전기를 찾아가는 간단한 기능에도 처음 썼을 땐 꽤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무쓸모 Ai 끝판왕은 애플의 ‘시리’였습니다. 처음엔 신기해서 몇 번 말을 걸어봤지만 지금도 얘가 뭔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ㅎ 이처럼 정말 기초 수준의 Ai라도 실생활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하고, 뭔가 굉장해 보이지만 별 도움이 안되는 기술도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주변에서는 어떤 Ai 기술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을까요? 실용성 증명 중인 로봇ㆍ자율주행 요즘 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자동차, IT 기기 유튜버분들의 시승기 영상도 많더군요 ㅎ “저도 구매해 시승기를 전해드리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상 ㅜㅜ” “(부러우면 지는 거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최준호
2020-06-06
'바벨탑의 저주' 푸는 유튜브 자막 스타트업.. 보이스루 이야기!
혹시 대학 강의실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강의를 타이핑하는 속기사분들을 보신 적이 있나요? 청각장애인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일을 하신다고 해요. 다만 모든 청각장애인 대학생들이 이런 도움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아쉽게도 비용과 인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ㅜㅜ 이 문제를 ‘기술’로 풀어보려는 대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사람의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기술을 STT(Speech to text)라고 하는데요. 이 기술이 잘 구현된다면 속기사 없이도 청각장애인들이 강의를 듣는 데 큰 도움이 되겠죠. 인터넷 강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진행된 대학 온라인 강의엔 자막이나 수화가 없어 청각 장애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죠. 이런 ‘듣기’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된 회사가 ‘보이스루’입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유튜브 시장을 만나다 대학 강의실, 회사 회의실, 국회 기자 회견장 등 누군가 말하는 걸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 일은 정말 많습니다.
최준호
2020-05-26
2019년 주요 스타트업 실적, 업종별 정리!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9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에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 120여곳의 성적표를 업종별로 모아봤는데요. 누가 잘했고 못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스타트업의 최우선 목표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외형적인 성장일 것입니다. (1) 이에 따라 매출순으로 정렬하되 (2) 성장 규모에 따라 비교란에 추가로 설명을 기입했습니다. 눈에 띄는 성장을 했다면 '크게성장', 일정 수준의 성장을 했다면 '성장', 미미하게 성장을 했다면 '소폭성장', 별로 다르지 않았다면 '현상유지', 미미하게 하락을 했다면 '소폭하락', 일정 수준의 하락을 했다면 '하락', 눈에 띄는 하락을 했다면 '크게하락', 이런 식으로 말이죠. (3) 여기서 '크게성장'과 '크게하락'은 눈에 확 띌 수 있도록 각각 파랑색, 빨강색 볼드체 표기를 했습니다. (4) 그리고 성장을 하더라도 기저효과가 있으면 핸디캡을 줬습니다. 예컨대 같은 성장률이라 해도 A회사가 매출 100억원, B회사가 매출 50억원이라면 A회사의 성과가 더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5) 또 적자가 너무 크다면 역시 핸디캡을 줬습니다. 예컨대 같은 매출, 같은 성장률이라 해도 A회사가 흑자고 B회사는 적자라면 A회사의 성과가 더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바리스타 로봇'은 언제쯤 스트레스 안 받고 일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마시즘님의 기고입니다. 인류는 심각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AI 로봇과 취업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때가 된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먹고 마시는 일 만큼은 로봇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며칠 전 '바리스타 로봇'이 커피를 내려주는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죠. 터미네이터를 부수는 사라 코너의 기분으로 이 로봇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훔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숨 쉴 틈 없이(로봇은 숨을 안 쉽니다) 삐걱삐걱 일하는 바리스타 로봇에게 연민의 감정이 일어났거든요. 오늘은 '로봇의 입장'에서 바리스타라는 직업의 전망을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로봇에게 커피를 내리는 일을 시키게 된 것일까요? 바리스타 로봇 이야기는 '공항 커피숍'에서 시작합니다. 비행기를 타야 하니 시간은 촉박한데, 커피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초조하게 대기열 사이에 서 있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마시즘
2020-04-08
비트코인 채굴기에서 시작해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기업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지난 11월 21일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는 *쟈난커지(嘉楠科技)가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새로 업데이트한 재무제표에 의하면 쟈난커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600억원(9.5억위안)의 매출을 냈으며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3배나 증가했습니다.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쟈난커지는 1000만주의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했으며 주당 가격을 9~11달러로 정했는데요. 총 모집 자금은 1000억원에서 1300억원(9천만~1.1억달러)에 달합니다. 쟈난커지는 이 돈을 가지고 컴퓨팅기술과 AI(인공지능)칩 분야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나스닥 상장 전 쟈난커지는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에 상장도전을 했지만 실패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기까지 정말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첫 블록체인 상장기업', '최초로 상장에 성공한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 이렇게 쟈산커지를 지칭하는 키워드엔 꼭 블록체인, 비트코인이 따라붙는데요. 그렇다면 쟈난커지는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는 걸까요?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기와 AI 어플리케이션을 위해 ASIC(주문형 반도체)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쟈난커지 IPO신청서에 공개한 내용인데요.
36kr
2019-12-10
현실판 풋볼 매니저! 전세계 축구리그 정복 중인 비프로일레븐
“세상 모든 선수의 플레이 데이터를 온라인에 프로필화한다면 어떨까요?” “앞으로 축구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스마트폰으로 자기 영상을 돌려보는 게 당연한 시대가 될 거예요.” “선수들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면, 에이전트나 스카우터들이 볼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려고 해요. 축구 선수의 링크드인 같은 거죠.” “비프로일레븐의 최종 비전은 ‘스포츠의 구글(Google at Sport)’입니다.” “전 해외 경험도, 사업 경험도 없었어요. 여기까지 온 이유는 일단 지르고, 수습하면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전 ‘리더십은 성과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대표가 먼저 팀원들이 하는 일을 이해하는 거예요.”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비프로일레븐은 축구 영상 분석 솔루션, 비프로 애널리틱스를 서비스하는 회사입니다. 2015년 교내 축구리그 기록 앱으로 시작했는데요. 2017년 전 팀원이 독일로 이주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 것은 꽤 알려진 이야기죠. 2년만에 13개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고,. 4대 메이저 리그(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을 포함 약 400개의 프로 축구팀이 비프로 애널리틱스를 쓰고 있습니다. 2017년엔 알토스벤처스, 2018년엔 소프트뱅크벤처스, KT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를 받았습니다.
“진짜 기술력은 고객지갑 여는 것” 2300억원에 인수된 수아랩 이야기
나스닥 상장사이자 세계 최대 머신 비전 업체인 코그넥스가 한국 AI 스타트업 수아랩을 약 23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M&A 사례가 드문 국내 스타트업계, 빅 뉴스였습니다. 코그넥스가 이 정도 금액을 제시한 것은 수아랩이 보유한 AI 연구 인력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의견입니다. ‘AI+머신 비전’ 한 우물만 파서 세계적인 기술 기업을 키워낸 송기영 대표를 만나 수아랩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습니다. “수아랩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제가 머신 비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이 큰 영향을 줬죠." "저는 '에스엔유프리시젼'이라는 회사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어요. LCD 검사 장비를 파는 회사였어요." "보통 머신 비전 장비를 팔면, 엔지니어도 같이 판다고 말을 해요." "그 정도로 현장에서 할 일이 많아요. 장비를 팔고 나서 제조라인에 6개월에서 1년씩 엔지니어가 파견을 나가요."
'디스코'의 서비스 종료를 보며 들었던 단상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온당치 않을 수 있으나.. 진심으로 잘 되기를 응원했던 서비스가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한때 IT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인공지능 기반의 콘텐츠 추천 앱, '디스코(DICSO)'였습니다. (참조 - 최근 네이버가 내놓은 앱 중에서 제일 괜찮은 앱, 디스코) 그동안 가두리 양식장 형태의 콘텐츠 비즈니스만을 추구하던 네이버가 아웃링크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를 내놓았다는 점도 조금은 신기했지만.. (참조 - '뉴스제국' 네이버의 장삿속) 저 개인적으론 그보다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진르터우탸오 등 잘 나가는 해외 서비스들의 장점을 꽤나 잘 모아놓은 서비스였다는 점이 더 흥미로웠는데요. 더욱이 소셜 미디어가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로 급부상한 이후, 국내에도 수많은 소셜 미디어 서비스가 등장했지만 제대로 안착한 서비스는 없는 상황이었죠. 그런 상황에서 등장한 디스코는 나름대로는 '소셜함'을 잘 어필했던 서비스였습니다. 특히 신중호 대표 등 디스코를 만들고 운영하는 라인 및 네이버 직원들이 애정을 가지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점도 꽤나 이색적이었고요. (참조 - 디스코에서 가장 흥미롭게 다가오는 부분이 신중호 대표의 활동입니다)
윤성원
2019-09-25
위챗, 차량용 서비스 출시..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지난 8월 26일, 중국 충칭(重庆)에서 열린 '스마트차이나엑스포(智博会)에서 위챗은 자신의 [차량용 버전(微信车载版)]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했는데요. 총평을 내린다면 차량 운전 중 안전에 방점을 뒀으며 차량 운전 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여 일부 기능은 단순화 시키고 또 일부 기능에 대해선 UX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줬다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기능적(스킬)으로 보면 차량용 위챗은 메시지를 듣고 보내고, 통화하는 기본적인 기능만 탑재했는데요. 이 모든 조작은 음성과 운전대에 탑재한 '위챗버튼'으로만 가능합니다. 위챗은 중국 자동차회사 창안(长安)과 합작해 새로 출시한 CS75 Plus모델에 이 '위챗버튼'을 선보였는데요. 위챗 로고가 새겨져있는 이 로고를 한번 살짝 누르면 '확인'이 되고 길게 누르면 '취소'가 됩니다. 만약 누구한테 문자를 보내고 싶다면 음성으로 상대방의 이름을 호출하면 되고 누군가로부터 온 메시지를 받고 싶지 않으면 음성으로 '그만해(屏蔽)'라고 하면 되죠. 챠량용 위챗은 음성 메시지 속 지도 정보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데요. 받은 메시지를 읽는 가운데 주소가 포함된 문구가 있으면 바로 정확한 주소정보를 제시하면서 그쪽으로 길을 안내할 지 여부를 묻습니다. 이 기능은 실제 상황에서 많이 이용될 것 같은데요.
36kr
2019-09-03
고객센터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있을까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OzEACnRqas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인 스켈터랩스가 AI 기반 대화엔진 인텐트 분류에 대한 자체 성능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인텐트 분류 정확도, 그러니까 질문의 의도 파악 수준이 글로벌 탑 수준의 기업들보다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는 날.. 가까워지고 있는 걸까요? 스켈터랩스 정수익 책임 프로덕트 매니저는 사람을 대체하기보다는 사람의 삶을 돕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실생활에서 인간을 돕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인공지능 이야기가 조금은 들어간 것 같지 않나요? 한동안 알파고에 4차 산업혁명까지 더해지면서 인공지능과 관련된 걱정과 고민이 사회적인 숙제가 되기도 했는데 어느새 무뎌지기라도 한 걸까요. 아니면 혹시 기술이 뭔가 멈춰서기라도 한 걸까요? 아마 이제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익숙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심지어 ‘머신러닝’이라는 어려운 이야기도 낯설지 않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가능성을 언급하는 단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자극적으로 느껴지게 마련입니다. 자율주행 차량이 더 이상 놀랍지 않고, 스마트폰의 음성 어시스턴트와 대화하는 게 어색하지 않게 됐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풀어보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겁니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술들도 차근차근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때로는 조금 과격하게 다가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를 주도하는 기업들이나 개발자들도 인공지능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이 이전의 다른 기술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의 목표와 방향성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비전이 너무 개념적인 게 아닌가 했는데 이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보면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기술의 사회적이고 윤리적인 접근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결국 사람들의 의지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텐서플로의 아버지' 제프 딘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19-08-07
공개시장에 들어온 플리토, 성장성과 가능성은?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플리토입니다. SNS 기반의 번역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죠. 2012년 창업 이래 비상장 상태에 있다가 바로 얼마 전 기업공개를 진행했습니다. 원래 상장은 2년 이상 이익을 내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술력 혹은 사업성이 좋다면 손익 상태에 상관없이 코스닥 입성을 허용해주는 제도가 있는데요. 이를 활용한 것이죠. 플리토는 무난히 기업공개에 성공하고 한때 시가총액이 2000억원에 도달하는 등 나름 순풍을 타고 있는데요. 과연 이것은 지속 가능한 것인지 실제 플리토의 성장성과 전망은 어떠한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추이! 2016년 : 매출 12억원, 영업손실 31억원 2017년 : 매출 22억원, 영업손실 26억원 2018년 : 매출 35억원, 영업손실 16억원 2019년 1분기 : 매출 3억원, 영업손실 7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먼저 플리토에 대한 서비스 소개와 과거 히스토리를 잠깐 언급하고자 합니다.
올해 바이두가 'AI개발자대회'서 보여준 인공지능 기술들
바이두가 '올인AI'를 선포한지 3년, '바이두 AI개발자대회'도 어느덧 3회를 맞이했습니다. 바이두는 알리바바, 텐센트에 비해 매출이나 기업가치는 많이 떨어지지만 기술력 만큼은 중국 최고로 인정받는데요. 미래 주요 기술로 불리는 인공지능 분야서도 바이두는 역시 중국 최고로 인정받고 있죠. 그러나 인공지능 개발이 아직은 시작 단계고 많은 부분이 '실험실' 정도에서 구현되다보니 그 기술수준을 알아보기 힘든데요. 바이두가 자신의 인공지능 개발 성과를 외부에 보여주기 위해 만든 행사가 바로 이 'AI개발자대회'인 것입니다. 바이두는 이 대회서 이미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개념, 응용사례, 상용화 프로젝트 및 제품에 대해 소개하는데요. (참조 - 바이두 AI 인식수준은 어디까지 와있나) 올해는 어떤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스피커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 중 가장 많이 보급된 것인데요. 바이두는 2017년 1월에 'DuerOS'라는 인공지능 기기에 탑재할 운영시스템(OS)을 발표했고 11월에 첫 인공지능 스피커 제품인 Raven H를 출시했죠. Canalys, Strategy Analytics 등 시장조사 업체가 최근에 발표한데 의하면 2019년 1분기 중국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서 바이두 제품의 이용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경쟁력은 '얼마나 잘 알아듣는가'와 '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서 나타나는 것인데요.
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든 '반값 스마트폰' 픽셀 3a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 3a가 출시된 지도 이제 두 달 정도 되었습니다. 픽셀 3a는 꽤 잘 만든 스마트폰이지만 국내에 출시되지 않아서 그런지, 혹은 플래그십 제품이 아니어서 그런지 생각처럼 그렇게 많이 입에 오르내리지는 않는 듯합니다. 알음알음 쓰는 제품이랄까요. 제품이 처음 소개됐던 구글I/O 키노트 자체에서 워낙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내용이 언급됐을 뿐 아니라 픽셀 3a 소개는 짧게 지나가기도 해서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장 구글다운 스마트폰 구글이 픽셀 판매에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은 부분도 영향이 있을 테고요. 저는 픽셀 3a를 출시일부터 미국에서 구해서 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구매대행이나 한국까지 배송을 해주는 쇼핑몰을 이용해야 합니다. 구글의 픽셀 판매 페이지는 국내에선 아예 열리지도 않습니다. 아마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픽셀 3a가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통이나 서비스망을 챙겨야 하기 때문인데 아직은 그렇게까지 수요가 많은 제품은 아닐 겁니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에서 픽셀의 유통 방법인데, 배송방법 중 구글 직원이 직접 가져다주는 옵션이 있습니다. 일반 배송처럼 무료인데, 시간을 정해서 제품을 가져다주고, 실제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처럼 기기 설정까지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구글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근처에서만 가능한 배송 옵션으로 보이는데 조금 놀랍기도 하고 의외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픽셀 3a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기기입니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까지 올해 가장 만족스러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꼽을 만합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19-07-11
손정의가 '실리콘밸리 최고 실력자'로 불리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ARM 인수의 의미 3년 전 여름 밤이었습니다. ARM의 CEO 사이몬 시거스(Simon Segars)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에 있는 1억1700만 달러짜리 저택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습니다. ARM은 전 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의 대부분을 디자인하는 영국 기업이죠. 시거스 CEO는 사실 자신이 왜 그 자리에 와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소프트뱅크가 판매하는 스마트폰에 ARM의 칩을 넣자는 제안 정도를 상상할 뿐이었죠. 하지만 대화가 무르익자 손 회장은 “만약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ARM의 기술로 얼마나 많은 디바이스를 만들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합니다. 상장 기업의 CEO인 시거스는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 세상을 가정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깜짝 놀랐죠. 저녁 자리에서는 대화가 이어졌지만 특별한 사업 제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뒤, 손 회장은 시거스에게 전화를 합니다. 시거스와 ARM의 회장 스튜어트 채임버스(Stuart Chambers)를 만나고 싶다고. 채임버스 회장은 지중해 연안에 있는 요트에서 휴가 중이었습니다.
김선우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 저자
2019-07-02
네오사피엔스는 AI 음성합성으로 뭘하려는 걸까
https://youtu.be/FIoP13pPEZE 위 영상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로 부른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입니다. 중저음에 목이 쉰 듯한 트럼프 목소리와 별 다를 게 없는데요. 트럼프가 직접 노랠 부른 건 아닙니다. 이는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든 목소린데요. 실제 트럼프 목소리와 가까운 결과물이 나오도록 기계가 딥러닝으로 그의 목소릴 학습한 결과물이죠. https://youtu.be/kK0WHyOrHbw 이는 국내 기술 스타트업 '네오사피엔스'의 작품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국말 하는 트럼프' 영상으로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저도 지난해 음성합성 기사를 준비하면서 이 영상으로 네오사피엔스를 처음 접했습니다. 이를 보고 호기심을 갖던 차에 올해 3월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를 만났는데요. 이 회사가 개발한 음성과 타깃 시장, 앞으로 계획을 듣고 흥미로웠습니다. https://youtu.be/ZWQugmVe2Ak 특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한단 점이 인상깊었는데요. 1.엔터테인먼트에선 스타와 팬의 소통문화를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
2018년 주요 스타트업 실적, 업종별 정리!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에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 100곳의 성적표를 업종별로 모아봤는데요. 누가 잘했고 못했는지 살펴보고자 하고요. 특별히 눈여겨볼 만한 회사에 파란색과 빨간색 체크를 했습니다. 스타트업의 가장 큰 목표는 뭘까, 아무래도 외형적인 성장일 것입니다. 유의미한 성장을 한 회사는 파란색으로, 그렇지 않은 회사는 빨간색으로 표시했는데요. 조만간 10~20건의 후속기사를 내놓음으로써 회사별 분위기를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간단히 살펴볼까요? 1. 오픈마켓 (5개) 먼저 오픈마켓쪽입니다. 쿠팡은 국내 IT벤처업계 역사상 가장 높은 벨류에이션을 지닌 회사로서 앞으로 향방을 두고 갑론을박이 치열한데요. 어마어마한 적자 속에서도 60% 이상 성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베이코리아와 11번가는 그 포스(기세)에 밀리고 말았는지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요. 티몬과 위메프는 애매한 수준의 성장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편의점이 일본보다 IT기술을 활발히 활용하게 된 사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흔히 일본을 ‘편의점 왕국’이라고 합니다. 편의점이 처음 생겨난 나라는 미국이지만, 편의점이라는 업태(業態)의 성격을 오늘날과 같이 정립하고 완성한 나라는 자타공인 일본입니다. 원래는 미국에서 태어난 ‘세븐일레븐’과 ‘로손’이 지금은 모두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지요. 지사가 본사를 삼켜버린 것입니다. 일본을 다녀온 분들은 대개 일본 편의점의 발전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일본 편의점은 우리보다 일단 넓고요, 상품 종류도 훨씬 많아 보이고, 서비스도 다양합니다. 우리보다 편의점이 15년 정도 빨리 생겨났고, 시장도 2배 이상 큰 데다, 자영업자 비중은 우리보다 작고 생활 속에 편의점이 차지하는 몫은 절대적인 가운데 성장했으니 여러모로 일본 편의점은 ‘넘사벽’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편의점 점주의 시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편의점 업계가 일본보다 발전한 부분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그게 뭘까요? 오늘 그중 하나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바로, IT입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전산시스템에 있어서는 우리가 일본보다 상당히 앞서갑니다. 어떻습니까? “역시 IT강국 대한민국”이라고 어깨가 으쓱하지요? 편의점에서만 발주가 되는 일본
봉달호
'매일 갑니다, 편의점' 저자
2019-04-09
뭐든 2개씩 만들던 구글의 전략이 변하고 있네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인묵님의 글입니다. 삶은 매순간 우리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합니다. 미처 기억조차 못하는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줄곧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엄마 vs 아빠 아마 우리 대부분이 맞이했을 첫 양자택일이죠. 그 후로도 우리는 수많은 양자택일을 맞이합니다. 짜장 vs 짬뽕 찍먹 vs 부먹 플레이스테이션 vs 엑스박스 따위처럼 말이죠. “Life is a Clementine Choice between Birth and Death” (인생은 출생과 죽음 사이의 선택) 이 출처 불명 문장은 한국에서 흔히 프랑스 철학자 장-폴 사르트르의 말로 소개될 정도로 우리에게 공감을 줍니다. 그만큼 선택에 직면한다는 얘기겠죠. 우리는 왜 선택해야 할까요? 자원이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든, 돈이든, 관심이든. 자원은 유한합니다. 뭔가 하나를 하려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둘, 때로는 수많은 것을 동시에 저울에 올려두고 값을 읽어내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때 고려해야 할 것이 ‘기회 비용'이라는 개념이고, ‘선택과 집중'이란 개념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가진 자원이 충분히 충분하다면 어떨까요? 수많은 실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2개씩은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요.
이인묵
2019-02-08
두루마리 TV가 휩쓸고, 부스도 안 차린 애플이 훔친 CES 2019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2019가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8~11일 미국 라스베가스서 4일간 열렸는데요. 올해는 LG전자의 두루마리 TV를 중심으로 전통 가전인 TV 존재감이 눈에 띄었습니다. 구글, 아마존은 CES에 힘빼지 않는 듯 하나. 자사 인공지능(AI) 비서를 탑재한 하드웨어를 공격적으로 선봬며 '제품 혁신의 주역은 나야 나' 라고 웅변했습니다. 행사서 부스도 안 차린 애플은 삼성, LG, 소니 등 타사에 플랫폼, 프로토콜 개방을 통해 'CES를 훔쳤다'는 반응을 얻었고요. 화제성을 중심으로 올해의 CES 제품, 올해의 CES 기업, 올해의 CES 기술, 기타 이슈를 짚었습니다. 'TV는 살아있다'…올해의 제품 LG 롤러블 TV 그간 TV와 디스플레이는 CES의 '꽃'이지만 뜨거운 이슈가 있는 분야는 아니었습니다. 올해는 '구관이 명관'임을 실감케 한 제품이 있었죠. '두루마리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입니다. https://youtu.be/cgOyWgKl7XY 알다시피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활용, 화면을 구부리게 쉽게 만들었습니다. 쓰지 않을 땐 화면을 말아 직사각형 하단 본체 안에 넣을 수 있고요.
IBM이 말하는 AI 연구성과와 올해 전망
지난 3일 한국 IBM 신년 기자간담회서는 지난해 12월 자체 리서치를 통해 발표한 인공지능(AI) 10가지 성과와 올해 전망을 공유했습니다. (참조 - IBM 리서치 블로그) 엄경순 한국 IBM CTO 발언을 중심으로 해당 내용만을 따로 발췌해 정리했습니다. 사람같지만 믿을만하고 똑똑한 AI 사람처럼 보고 듣는 AI(Advancing AI), 신뢰할만하고 투명한 AI(Trusting AI), 성능이 향상된 AI(Scaling AI)가 지난해 AI 성과로 분류되는데요. 이날 엄경순 CTO는 현재 AI 단계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좁은 AI(Narrow AI)는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빅스비처럼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AI입니다" "일반적 AI(General AI)는 공상과학서 뭐든 척척 해내는 AI를 일컫고요" "일반적 AI가 앞으로 목표라면 좁은 AI에서 일반적 AI로 가는 현 단계는 폭넓은 AI(Broad AI)에요" "IBM도 좁은 AI에서 넓은 AI로 가고자 여러가지를 연구 중입니다" 1)사람처럼 보고 듣는 AI(Advancing AI) 어드밴싱 AI 성과는 네 가지로 정리합니다. ①프로젝트 디베이터 연구서 보듯 AI 음성 이해능력을 확장했고요.
한국 IBM의 2019년 5가지 전략 기술
한국 IBM이 2019년 사업 핵심인 기술 전략 5가지를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3일 서울 여의도 Three 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를 공개했는데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양자컴퓨팅이 대표적이었습니다. 얼마 전 2019년 기술 트렌드 전망서 다룬 기술들도 있어 눈에 띄는데요. (참조 - 2019년 주목되는 기술 트렌드는?) 장화진 한국 IBM 사장의 발언을 중심으로 지난해 성과, 새해 전략기술을 정리했습니다. 2018년 경영성과 이끈 5개 기술 장 사장은 지난해 실적이 대체로 좋았다고 평했습니다. 2, 3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성장했고요, 4분기 실적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실적에 기여했을 다섯가지 기술과 성과를 아래와 같이 설명했는데요. 1)AI 지난해는 'AI 기술 확장의 해'라는 평갑니다. 그동안 테스트나 개념 검증에 주력했다면 실제 사업에 활발히 적용했던 한 해라고요.
2019년 주목되는 기술 트렌드는?
2019년을 앞두고 내년 기술 트렌드를 전망하는 여러 보고서가 나왔는데요. 한빛미디어 'IT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2019'와 'CB인사이트의 14가지 기술 트렌드', '가트너의 2019 전략 기술 트렌드'를 토대로 내년에 주목할 기술 10가지를 추렸습니다. 1.인공지능, 개인화로 서비스 가치 향상 2.로봇, 자율주행차 등 자동화 기술 확산 3.미성숙해도 여전히 기대되는 블록체인 4.5G 시대 개막…수익 창출은 과제 5.가상‧증강현실, 실감형 미디어 발전 6.복지, 생산성 증진할 스마트 공간 7.양자컴퓨팅, 이제부터 준비할 때 8.클라우드의 대안, 엣지컴퓨팅 9.대화형 플랫폼, 아직 산 넘어 산 10.거세지는 데이터 주권 목소리 (2019년 기술 트렌드 10가지, 표 = 아웃스탠딩) 1.인공지능, 개인화로 서비스 가치 향상 올해도 어김없이 등판한 인공지능(AI). B2B와 B2C 영역서 꾸준히 활용될 전망입니다. IT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가 인용한 매킨지 보고서를 보면 공공부문, 헬스케어, 은행, 소비재, 자동차, 운송/물류 등 대부분 업종들이 AI 영향을 골고루 받는데요. AI로 연간 총 3조5000억~5조8000억원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CB인사이트에선 내년에도 AI를 활용, 사용자 특성에 맞춰 세분화한 상품,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스포티파이와 앵세스터가 손잡고 DNA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식 재생목록을 만든 게 대표적 사롄데요. DNA로 식생활 습관, 대사기능을 분석해 맞춤형 다이어트 방식을 제안하고요. 관련 밀키트도 만들 수 있단 분석입니다.
스타트업 생태계, 업종별 분위기 한눈에 살펴보기 (2018년 하반기)
1. 블록체인/암호화폐 : 시체처럼 널린 코인들 투자매력 : ★☆☆☆☆ 경쟁상황 : ★★★☆☆ 대표기업 : 두나무, 비티씨코리아닷컴, 코빗, 코인원, 해시드, 체인파트너스, 팬텀, 캐리프로토콜, 테라, 아이콘 업계 분위기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고난의 행군'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년간 분위기를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세간의 기대에 힘입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천정부지로 올랐고 그 유동성이 코인공개(ICO) 및 크립토펀드 투자 등 일련의 절차를 통해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속도나 안정성 측면에서 기술적 한계가 나타나고 몇몇 세력이 판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혁신성, 지속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죠. 냉정하게 봤을 때 지난 10년간 주목만 받았지, 정작 세상을 바꾼 것은 거의 없다시피 하거든요. 이처럼 세간의 기대가 꺾이자 자연스럽게 암호화폐 시세도 꺾였고 코인공개 및 신규상장, 더 나아가 프로젝트 또한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희한하게도 이 모든 일이 불과 4~5개월 안에 이뤄졌죠. 분위기가 반등하려면 딱 하나,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고로 관건은 내년 출시 예정인 메인넷 및 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봐야죠. 킬러서비스가 나오면? 반전이 이뤄질 테고 나오지 않으면? 더욱 추락하고 말 것입니다. (참조 - “백서로 투자받는 시대는 끝! 블록체인도 당연히 ‘사업’이 되야 한다”)
인공지능,블록체인 산업에 필요한 '데이터 거버넌스'
"기술, 연구만큼, 아니 그보다도 사회 합의가 중요한 이유는 결국 사람들이 그걸 받아들여야 정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적 타협을 할 수 있는 수단은 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지난 11개월간 정부의 4차산업혁명 정책에 관해 조정하는 기관의 위원장으로 일하는 동안 기술 개발, 혁신이 맞닥트리는 현실은 '법 앞에서의 좌절'이었습니다" "지금의 위치정보 보호법만 해도 드론, 자율주행 차가 나오기 전부터 한국에서 있던 겁니다. 그렇기에 법 제도는 현재 기술과 사회를 반영하지 못하고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위원장) 사회 규제와 기술. 이만큼 안 어울리는 조합도 드물다고 느낍니다. 특히 IT 기술들은 물리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갈수록 더 빨리, 더 크게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 동안 법은 천천히,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움직였습니다. 24일 서울대 법과경제연구센터에서 주최한 '인공지능의 시대: 기술 발전에 따른 책임과 규제' 행사에서도 그 좁힐 수 없는 간극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어떻게 하면 규제가 변할 동안 IT 기술이 자기 선을 지킬지에 대한 토의였어요. "뭐야. 또 재미없는 규제, 인공지능, 뭐 그런 행사인가?" 안타깝게도 사회 규제가 천천히 바뀌는 만큼 관련 논의도 자주 반복됩니다. 예, 비슷한 얘기죠. 하지만 개개인부터 기업, 규제 당국에까지 모두 피해갈 수 없는 이슈입니다. 여러분 이야기에요ㅠ 장병규 의장의 말처럼 사회적 합의와 그 산물인 법이 차차 변화하는 게 중요하고요. 한편에서는 그 변화를 이끄는 담론, 규제를 보완하는 기술적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_* 이번 기사에서는 행사에서 전해 들은 후자를 다뤄볼까 합니다. '양질의, 새로운 데이터를 대규모로 모아서(1) 다양한 형태(ex: 광고, 심사 등)로 활용할 때(2) 그 데이터의 주인은 어떤 권리를 행사하는가(3)'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데이터에 가치를 부여하는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이 질문을 거치지 않고서 상용화하기는 어려운 한편 세 꼭짓점을 모두 만족할 솔루션이 아직 미비합니다. 유럽연합(EU)에서 이제 막 GDPR(개인정보 보호 법령)을 통해 이 부문의 규제를 선점하는 중이고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8-24
글로벌 AI 스타트업 Top10 내 중국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인공지능 분야는 최근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입니다.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대기업의 자체개발도 엄청나지만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도전하는 분야기도 하죠. 최근 칭화대학이 발표한 [인공지능 발전보고서 2018]에 의하면 AI 관련 논문이나 특허에서 중국이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참조 - 인공지능 발전보고서 2018) AI 관련 기업투자에서도 중국은 전세계 60%를 차지했고 AI 기업 수는 1011 곳에 달해 미국(2028 곳)에 버금가는 수준이었죠. 미국 유명 투자자 커뮤니티 Nanalyze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AI 스타트업 Top10에도 중국 기업이 5 곳이나 차지했습니다. 1위 : 진르터우탸오 (Toutiao, 今日头条) 진르터우탸오는 중국 최대 뉴스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진르터우탸오 모회사는 바이트댄스(Bytedance)이며 현재 전세계서 가장 인기있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중국 더우인) 모회사기도 하죠.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4대포털이 떡하니 버티고 있던 뉴스 플랫폼 시장서 한참 후발주자인 진르터우탸오가 1위가 된 핵심 경쟁력이 바로 인공지능이었는데요. (참조 - 진르터우탸오는 어떻게 중국인의 76분을 훔쳤나?) 진르터우탸오는 중국에서 처음 뉴스 콘텐츠를 인공지능으로 큐레이션 한 플랫폼이죠. 유저의 나이, 지역, 직업 등 기본 정보와 구독했던 내용에 근거하여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데요. 유저 성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려면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하는데 이 역시 인공지능이 처리한다고 하죠. 지금은 거의 모든 뉴스 플랫폼이 모두 이런 방식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진르터우탸오는 큐레이션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에도 AI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는데요.
사람들에게 쓰임 받는 인공지능, 카피킬러 이야기
카피킬러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대학생이던 기자 본인이 몇 번 사용했어요. 인문 교양 강의 리포트 제출하기 전에 썼습니다. 혹시 표절로 검색되지 않을까 찾아보려 했거든요. 대학에서는 애용하는 서비스 중의 하나입니다ㅎㅎ 최근 들어선 고위 공직자들이 과거 제출했던 논문 표절을 잡아내는 데 쓰이기도 하네요..ㄷㄷ (참조 - 고위공직자 논문표절 … 정치에 밀려난 연구윤리) 그런데 말입니다! 최근 카피킬러에서 또 다른 서비스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논문 표절률을 잡아내는 서비스이니 그와 비슷한 용례로 쓰이려나 생각했는데요. 카피킬러 HR..? 인공지능 채용분류 분석 서비스..? 인공지능 서류심사..? 자기소개서 매칭..? 두 가지가 궁금했습니다. 표절 검사 서비스를 운영하던 회사에서 HR 분야에 뛰어들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그리고 인공지능이란 기술을 활용해 자소서를 분석한다는 게 어떤 과정을 거쳐 서비스로 기능하게 됐는지 말이죠. 호기심이 생기면 찾아가야 직성이 풀리는 법. 2011년부터 카피킬러라는 서비스를 개발해왔던 '무하유'라는 회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똑똑똑. 1.카피킬러는 어떤 AI인가요?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김지윤 기자입니다. 일단 카피킬러, 무하유를 먼저 소개해주세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7-27
바이두 AI 인식수준은 어디까지 와있나
7월 4일 가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바이두 AI 개발자대회는 2017년에 처음으로 열렸으며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바이두 회장 리옌훙이 2017년 5월 '인공지능에 올인'을 선포한 이래 AI 개발성과를 보여주는 대회라 할 수 있죠. 지난해는 바이두 인공지능 사업의 밑그림을 보여줬다면 올해는 얼마나 더 '인공지능'다워 졌는지 보여준 대회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서 바이두 인공지능의 핵심인 바이두 브레인이 3.0 버전을 출시했는데요. 이번 업그레이드 주요 내용이 바로 [다중모달 정보 의미에 대한 심층 이해]입니다. *중국어 원문과 영문번역 多模态深度语义理解 Multimodal depth semantic understanding 이에 대해 바이두 부총재이며 AI 플랫폼 개발그룹(AIG) 총책임자인 왕하이펑(王海峰)은 아래와 같이 설명했는데요. "텍스트, 음성,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들을 입력하여 똑바로 듣고,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뒤에 숨겨진 의미까지 이해하고" "인공지능이 그 이해한 것들을 데이터로 만들어 다양한 사용환경에 맞춰 대응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즉 인공지능이 자기가 보고 들은 것을 '자기말'로 만들어 저장해 놨다가 사람들이 요구할 때 '인간처럼' 대응한다는 것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왕 부총재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예로 친절하게 설명했습니다. 월드컵 중계하는 인공지능 영상에 대해 바이두 AI는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까요?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예측할 수 있을까?
다들 월드컵 잘 보셨나요?! 저는 우연히 시간이 맞아서 한국 vs 독일 경기를 봤어요. 예상치 못한 2 대 0, 한국 승! 경기 후에도 맘이 두근거려서 잠을 못 잤던 기억이 납니다:) 헌데 다국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예상은 좀 달랐습니다. 지난달 11일 골드만삭스에선 ‘올림픽과 경제’라는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자로 독일보다는 브라질이 될 확률이 높다. 결승전에서 두 팀이 맞붙을 것이다” 띠용- 이런 예측을 남겼습니다.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서 100만 회 시뮬레이션한 결과였죠. 하지만 현실은…? 브라질은 8강전에서 탈락했습니다. 독일은 16강전에도 나서지 못했어요. 1.골드만삭스 AI의 예측 한국 팀이 축구 경기로 독일을 이긴 후 당연히 ‘인공지능’ 얘기가 나왔습니다. 대략 이런 분위기였어요. “뭐야. 독일이 이길 거라더니ㅋㅋㅋ 인공지능 아직 한참 멀었구만ㅋㅋ” ‘그치. 이제 막 꽃필 무렵이지’ 저도 이렇게 생각하긴 했고요ㅎㅎ 하지만 뭐랄까.. 골드만삭스라는 회사가 허투루 예측을 내놨을 것 같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난달 보고서를 슬쩍 살펴봤습니다. (참조 - 골드만삭스 보고서 The World Cup and Economics)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적용한 모든 요인을 다 명시하진 않았지만요. 20만 가지 모델, 그 안의 다양한 변수로 각 팀의 승률을 계산하고, 예측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7-10
마윈 '과학자와 기업가는 완벽히 결합해야 합니다'
알리바바 회장 마윈의 연설은 매번 할때마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지난 5월 말 중국 과학자협회 연례행사에서 중국 최고의 과학자들 앞에서 과학기술의 미래와 기업과의 관계에 대해 자기 의견을 피력했죠.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인공지능, IOT,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날 마윈 연설 주제는 '믿기 때문에 볼 수 있다 (因为相信,所以看见)'였는데요. 과학자와 기업가의 연관성과 미래 사회에서 역할에 대해 깊은 통찰을 보여줬죠. 아래는 연설문 전문을 번역한 것입니다. 오늘 저희 고향 항저우에 오셔서 감사합니다. 1999년 첫 회 '과학자협회 연례회의'가 항저우에서 열렸을 때 알리바바도 마침 항저우에서 설립됐죠. 저는 과학기술 발전이 이렇게 빠른데 대해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알리바바의 발전은 과학기술 발전의 혜택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과학기술의 혜택을 받는 기업인으로서 이런 대회에 초대받은 것에 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과학자와 기업가가 일맥상통한 부분 저는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나 과학자가 되려는 꿈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인공지능과 연애하는 게 더 좋다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 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참조 - 내 페이스북 계정이 '남의 것'이라면) 헤어지자고 말해야 했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 아니 인공지능이 좋아졌다고 말이죠. 말하면 당신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나와 헤어져 줄까 주저하게 되네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어차피 다른 것이 좋아져 버렸다면, 더는 이 관계를 구차하게 잇지 말자고, 최대한 빨리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2030년, 요즘 같은 시대에 인공지능과 뭔들 못 하겠어요. 이제 컴퓨터 속 기계가 상담도 해주고, 대신 식당 예약도 잡아주는 시대잖아요. 집에서 뭐가 필요한지 미리 살펴보고, 장 볼거리도 미리 추천해주는 세상이죠. 크게 다를 바 없는 일상이에요. 생활의 작은 부분을 ‘남’이 대신 신경 써주고, 챙겨줄 뿐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연애의 시작이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여느 때처럼 집과 회사, 스마트폰을 오가며 사용하는 AI 서비스에서 업데이트 알림이 떴어요. ‘고객님, 홈 AI 3.0버전을 써보세요’ 3.0버전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평소에 신경 쓰기 힘든 건강 관리도 해준다더군요. 저녁에 업데이트한 후 다음 날이 밝았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5-30
2017년 주요 스타트업 실적을 업종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7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중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성적표를 싸그리 모아봤는데요. 누가 잘했고 못했는지 살펴보고자 하고요. 특별히 눈여겨볼 만한 회사에 빨간색 체크를 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후속기사를 내놓음으로써 회사별 분위기를 자세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커머스 (17곳) 로켓배송으로 어마어마한 캐시버닝(돈태우기)을 하고 있는 쿠팡의 재무제표가 공개됐습니다. 참 논란이 많을 것 같은 수치네요. 이와 반대로 소셜커머스 회사 중에서 안정성을 택한 위메프, 눈에 띄고요. 코스토리와 그랩(무신사)은 IT벤처업계에선 그렇게 화두에 오르지 못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굉장히 잘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분야 기린아이자 조만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더파머스(마켓컬리)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2. O2O (9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