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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GPT-4는 ChatGPT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까?
최근 ChatGPT 사용하는 분들 많죠. 저도 적잖이 감탄하고 또 신기하게 느껴 지난 몇 주 동안 계속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ChatGPT가 내놓는 답변은 그만큼 자연스럽고 또 유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코딩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ChatGPT가 내놓는 코드가 제법 그럴듯하다는 의견이 오갔다죠. 다만 여전히 아쉬운 점과 한계도 존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ChatGPT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 오픈AI가 곧 GPT-4를 출시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GPT-4는 아직 베일에 싸여있지만 ChatGPT가 우리에게 안겨준 충격 그 이상을 선사할 것이라는 데에 이견을 갖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데요. 그렇다면 GPT-4는 GPT-3나 ChatGPT 등 전작보다 얼마나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예언을 할 순 없겠지만 조심스레 예측은 해볼 수 있겠죠. 국내 AI 업계-학계 전문가들의 견해와 앞서 공개된 오픈AI 측 입장 등을 토대로 전작 대비 GPT-4가 얼마나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지 알아봤습니다. 자꾸 오답 뱉는 AI.. 할루시네이션 이슈는 해결될까? "이건 팩트랑 다르잖아?" 최근 ChatGPT를 사용해본 유저들 사이에서 자주 지적됐던 문제 중 하나는 ChatGPT가 사실과 다른 답변을 내놓는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무척이나 천연덕스럽게 말이죠. 예를 들어 볼까요? 일반적으로 치즈는 상온 보다 뜨거운 온도에서 녹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ChatGPT에게 '치즈를 냉장고에 넣으면 얼마나 빨리 녹나?'라고 질문하면 어떤 답변을 내놓을까요?
스타트업씬에서 업종별 1위 기업은 어디어디일까요?
IT벤처업계에서 1등이란 타이틀은 임팩트가 큽니다. 세 가지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첫 번째는 IT비즈니스 특성상 네트워크 효과가 강하게 나타납니다. 1등과 2등 사이 격차가 크고 나중에 따라잡기도 쉽지 않죠. 두 번째는 고성장기업 특성상 프리미엄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선 각 플레이어가 수혜를 입습니다. 이중 1등 기업이 가장 많은 수혜를 입죠. 세 번째는 높은 리스크 속에서 신뢰도와 안정성을 담보해줍니다. 적어도 1등 기업은 위험하지 않고 망하기 어렵다는 뜻이죠. 실제 이것은 투자유치, 채용, 영업, 제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다들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해 절박하고 가열차게 경쟁 중이죠. 그러면 스타트업씬에선 업종별로 어떤 기업이 시장을 이끌고 있을까요? 최근 기업가치와 2021년 매출을 기준점으로 잡되 여러 가지 현실적 요소를 감안하고자 하는데요. 한 가지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경쟁이라는 게 워낙 변화 가능성이 큰 터라 대충 스타트업씬 분위기를 가늠하는 목적으로 포스팅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URL을 입력하면 1분 만에 광고영상을 만들어준다!.. 파이온코퍼레이션 인터뷰
괴물 Saas 스타트업이 나타났다! 얼마 전 취재원 소개로 '오오오' 소리가 나올 만한 솔루션을 하나 접하게 됐습니다. URL만 넣으면 페이지 내 이미지를 AI가 분석해 1분 만에 광고영상을 만들어주는 서비스, 브이캣입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고요. 디지털마케팅 트렌드 또한 기존 텍스트 및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재편되는 상황입니다. 도달율, 클릭율, 결제전환율 등 여러 가지 지표에서 우위에 있으니까요. 그래서 마케팅조직과 대행사는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있는데요. 브이캣은 이걸 기술로 해결해줍니다. 사용방법은 아래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https://youtu.be/OofyHPEivHU (1) 쇼핑몰 상세페이지 URL을 입력하면 (2) 인공지능이 알아서 이미지를 추출합니다. (3) 여기에 맞춰 선호하는 템플릿과 타겟 플랫폼에 따른 길이를 선택한 다음 (4) 간단하게 에디터로 편집 및 문구입력을 하면 끝!
신약후보물질, 아이돌 연습생만큼 찾기 어렵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한슬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확진자 숫자만큼이나 늘어난 것이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 같습니다. 하지만 개별 기업 정보만, 그것도 제한적으로 접한 상황에선 그 회사가 멀쩡한 곳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 아웃스탠딩의 요청을 받아서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설명해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신약후보물질이 발견되는 순간부터 볼수록 헷갈리는 임상시험과 기술이전, 특허와 바이오의약품까지 다뤄보려고 합니다. 첫 순서로 '신약후보물질'이 대체 무엇인지 차근차근 말랑말랑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약후보물질의 조건, '안전'과 '약효' 신약후보물질이라는 단어, 이미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단골 멘트인 '암 치료할 물질 찾았다!' 같은 기사가 많고, 저도 늘 고민인 탈모(ㅠㅠ) 치료 물질도 매번 찾았다고 하죠. 이렇게나 후보 물질을 많이 찾아내는데, 정작 약은 왜 없을까요? 사실 여기엔 비밀이 한 가지 있습니다. 우리는 신약후보물질이라고 하면, '약효가 있다'라는 부분에만 집중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효과가 실제로 있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해도 약이 되기 위해서는 중요한 관문을 넘어야 합니다. 바로 '안전성(safety)'입니다.
박한슬
2022-11-11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 업무 자동화(RPA),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이미 익숙한 작업, 업무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작업은 직장인들이 기피하는 업무 1순위일 것입니다. 하지만 반복 단순 작업을 없앨 수도 없고 지속해서 운영해야 하는 것은 회사의 큰 고민일 텐데요. 만약 단순 작업이 자동화 되어 직원들이 업무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다면 근무 만족도 향상과 회사의 경쟁력도 동시에 발전할 수 있겠죠. 이런 수요가 현실화 되어서 탄생한 것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라 불리는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입니다. 일례로 KT의 사례를 살펴보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로봇 직원인 전대리, 마비서 시스템을 구축했는데요. 전대리는 전표를 대신 처리해주는 전표 처리 로봇으로, 2018년 8월 업무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전대리는 동일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법인카드 전표 생성을 쉽고 빠르게 처리해줍니다. 전대리 서비스가 있기 전에는 영수증을 스캔해 개별적으로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비용 항목 등을 하나하나 입력해야 했는데, 이제는 전대리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업로드되어 사용자는 내용 검수만 할 정도로 업무가 자동화되었습니다. 또 다른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으로 마비서도 있습니다. 마비서는 인사(HR) 신청 로봇으로 휴가, 출장, 의료비, 경조금, 재택근무 신청, 연말정산 등의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해줍니다. KT는 워크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대리와 마비서를 전사적으로 도입했는데요.
박천욱
2022-11-03
'그림 그려주는 AI', 과연 업무적으로도 쓸만할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이런저런 일이 참 많았지만, 2022년은 제게 '인공지능(AI)이 그림을 그린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아, 물론 AI가 올해 처음 그림을 그렸다는 말은 아닙니다. 구글 '딥드림'이 그린 그림이 9만7000달러(1억3958만원)에 팔린 때가 2016년이니까요. 다만 이때는 창작이라기보단 다른 화가의 그림체를 따라 그리는 수준이었습니다. 사진 올리면 그림처럼 바꿔주는 앱 써보셨죠? 예, 그겁니다. 그다음에는 여러 데이터를 조합해 새로운 데이터를 만드는 시도로 이어졌습니다. 사람 얼굴을 합성한다거나 얼굴을 노인이나 아기로 바꿔줬죠. 저해상도 사진을 고해상도로, 얼굴을 다른 사람으로, 흑백 사진을 컬러사진으로, 흠집이 생긴 사진을 멀쩡하게 복원하는 기술도 모두 포함됩니다. 재미있긴 하지만, 크게 화제가 될 만한 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 제 SNS 타임라인을 친구들이 그렸다(?)는 AI 그림이 가득 메운 경우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한 사람이 신나서 그리다가(?) 지쳐 쓰러지면 다른 친구가 올리고, 그 친구가 지치면 또 다른 친구가.. 벌써 그러길 몇 달째, 마치 제 친구들이 모두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너희가 언제부터 그림을 그렸다고!"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재미있다는데 어쩌겠습니까.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2-10-24
미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AI 미드저니'는 어떻게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걸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2022년 8월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에서 열린 미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입니다. 작품의 제목에서도 대략적인 연상이 되듯이 이 작품은 오페라 극장이라는 공간과 스페이스(우주)라는 공간이 결합되어 클래식한 아름다움과 함께 SF적인 요소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작품을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볼까요? 전체적인 구조는 오페라 극장을 전체 배경으로 중심에 서있는 세 명의 등장 인물이 무엇인가를 공연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명의 사람은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원형의 공간을 바라보면서 마치 그곳으로 빨려들어가듯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중앙의 거대한 원형의 공간은 공연자가 서 있는 공간과는 다른 이질적인 공간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를 통해서 행성과 행성을 연결하는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라는 상상을 하게 해줍니다. 이 작품은 1600년대 서양의 고전적인 느낌에 21세기의 상상력이 더해져 미래와 과거가 적절하게 조합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때문에 이런 작품을 그릴 정도의 사람은 분명 예술적인 상상력을 갖추고 있고 나아가 미술적인 조예도 갖추고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해보게 되는데요. 하지만 놀랍게도 이 작품을 출품한 사람은 전문 작가가 아닌 제이슨 앨런이라는 게임회사의 CEO입니다. 그런 그가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출품하고 수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공지능이라는 요소가 숨어있었습니다. 그가 활용한 인공지능의 이름은 미드저니(Midjourney)로, 사용자가 입력한 명령어에 맞춰 그림을 그려주는 AI 프로그램입니다. 제이슨 앨런은 자신의 작품이 미드저니를 사용했다는 것을 출품할 때에 이미 밝혔고요.
박천욱
2022-10-19
엔비디아는 어떻게 인텔보다 높은 시장가치를 갖게 되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엔비디아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게임을 즐겨하거나 IT 제품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겠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일 것 같은데요. 낮은 인지도와는 달리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는 글로벌 기업들 중에서 무려 18위에 오를만큼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29위) 인텔(95위)보다 높은 순위이고요. 반도체 업계에서 엔비디아보다 높은 가치로 평가받고 있는 기업은 TSMC(13위)가 유일합니다. 엔비디아의 현재 매출을 놓고 보면 이런 높은 평가가 어떻게 가능한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엔비디아의 매출은 삼성전자나 인텔, TSMC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현재의 성적표인 매출 수준에서는 상위권이 아니지만 미래의 가치 척도인 시가총액에서는 상위권인 점을 다시 곱씹어 생각해 보면, 엔비디아는 다른 반도체 기업보다 더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이 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엔비디아는 어떻게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비디아의 창업과 창업주 엔비디아는 1993년 1월 미국에서 세워진 반도체 설계 회사로 본사는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입니다.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은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그래픽 처리장치(GPU)와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설계하는 소프트웨어로 각각의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엔비디아는 반도체 회사이기는 하지만 직접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고 반도체를 설계하고 판매만 담당하는 팹리스 회사입니다.
박천욱
2022-09-30
3년 전 문과 대학생이었던 그가 200억 투자받은 클라우드 기업 대표 된 사연
지난 7월이었죠. 설립한지 불과 4년여 밖에 되지 않은 한 국내 클라우드 스타트업이 200억원을 투자 받고, 1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투자사는 쿠팡과 크래프톤,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유수의 유니콘 기업에 투자한 IMM 인베스트먼트였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전환 혹은 구축-운영 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B2B 스타트업이죠. 오케스트로는 업력이 길지 않음에도 벌써 300개 이상의 공공기관 고객을 확보하는 등 업계에서는 슈퍼 루키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한 가지 흥미로운 건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영광 대표가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의 한 사회과학대 재학생이었다는 점이죠. 김 대표가 국내 B2B 클라우드 스타트업씬의 루키인 오케스트로를 이끌게 된 사연이 궁금해집니다.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외교관을 꿈꾸던 학생, 창업전선에 뛰어든 사연 "대표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오케스트로 김영광 대표라고 합니다" "언론 보도를 보니 대표님께서는 IT 쪽 전공이 아닌 인문계, 그중에서도 정치외교학과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어쩌다가 전공과는 별 연관이 없는 클라우드-창업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인지요?" "사실 저는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 되어 글로벌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죽음이 두렵다는 구글 람다.. AI에게 정말 지각능력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구글의 책임있는 인공지능 부서의 수석 엔지니어 르모인이 블로그에 공개한 람다와의 대화 일부가 얼마 전 많은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적이 있었습니다. (참조 - "죽는 게 두렵다"...구글 AI '람다', 스스로 사람이라 생각한다는 엔지니어 폭로 나왔다) 먼저 대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르모인은 람다가 차별, 혐오, 발언을 걸러내는 능력을 갖추도록 설계하는 일을 해오며 람다와 종교와 의식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람다가 자신을 사람처럼 인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르모인은 몇 달간 람다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람다는 지각이 있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구글 경영진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르모인이 람다를 의인화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지적하며 람다와의 대화를 블로그에 올린 그에게 비밀 누설 위반 이유로 정직 처분을 내렸죠. 며칠 전 구글은 르모인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면서 결국 르모인은 해고됐습니다. 르모인의 주장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향후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인해 생겨날 사회적 문제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많은 논란을 가지고 왔습니다. (참조 - "구글 AI 지각력 있다" 주장 르모인 해고) 사람과 동물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바로 언어입니다. 언어는 인류가 동물과 달리 대에 걸쳐 지식을 전달하고 문명을 쌓아 올리고 발전시킬 수 있게 만든 핵심 요소입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서로 소통을 하며 지식을 축적해 나갔고 발전해 올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인간과 흡사한 지능을 표방하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인간의 언어인, 자연어 처리 분야는 빠질 수 없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자연어 처리가 발전된다는 것은 진정한 AI(인공지능)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며, 전 세계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 자연어 처리의 선두 기술을 갖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 람다는 자연어 습득에 가장 발전된 단계로 보여지는 사례인데요.
박천욱
2022-07-28
Z세대가 소셜AI로 친구 사귀는 법.. 오픈타운 인터뷰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대에 페이스북은 메타(Meta)가 아니고 오픈타운(opentown)이 될 겁니다" "지금까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현실의 인간관계를 온라인 공간으로 옮겨 놓는 일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가까운 미래엔 온라인 공간에서 만난 이들을 중심으로 인간관계가 형성될 전망입니다" "오픈타운만의 독자적 기술인 '소셜AI'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김진욱 마인드로직 공동대표) 마인드로직은 인공지능(AI) 개발 기업으로 소셜AI 메타버스 채팅 플랫폼인 오픈타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셜AI는 이용자의 말과 성격을 학습한 뒤 자동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는데요. 이용자가 오픈타운에 접속하지 않는 시간에도 자신과 닮은 인공지능이 활동하며 친구를 사귑니다. 지금까지 등장한 인공지능이 대리인에 가까운 개념이었다면 오픈타운의 소셜AI는 이용자의 분신인 셈인데요. 소셜AI는 묻는 말에 적당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을 넘어 상황에 맞는 답변을 판단해 대답합니다. 주 이용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으로 Z세대의 새로운 만남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Z세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로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가 특징. 마인드로직의 김진욱, 김용우 대표는 오픈타운에서 인공지능으로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대표를 만나 소셜AI는 무엇이고 Z세대에게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유튜브 노출 알고리즘.. AI에게 잘 보이는 방법은 없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유튜브 플랫폼에는 얼마나 많은 영상이 있을까요? 봐도 봐도 끝이 없을 것 같은데요. 1분에 무려 5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문장을 쓰고 있는 중에도 최소 몇천 시간 분량이 새로 업로드되었겠네요. 실로 엄청난 규모감에 압도되는 것 같은데요. 잘 생각해 보면, 이렇게 많은 영상 속에서 유저의 눈에 띄지 않는다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 영상은 어떻게 고객의 눈에 띌 수 있을까요? 유튜브의 영상 노출 원리(알고리즘)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로 그 원리의 2가지 관점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첫째는 콘텐츠 관점에서의 노출 원리이고, 둘째는 광고 관점에서의 노출 원리입니다. 유튜브 세계에서 통용되는 원리와 문법을 익히고 적극 활용하실 수 있길 바라며! 이번 글 시작하겠습니다. 1. 콘텐츠 관점 첫째로, 광고비를 쓰지 않는 콘텐츠 관점에서 노출 원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유튜브 채널에 영상 하나를 업로드하고 제발 조회수가 많이 나오길 기도하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바로 이 경우에 해당됩니다. 광고비를 쓰지 않기에 고객에게 강제로 노출할 길은 없으며, 오직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에게 추천되어야 합니다. 이때 유튜브의 추천은 크게 3단계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노출 - 검증 - 확산의 단계가 그것이죠.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5-10
2021년 주요 스타트업 실적, 업종별 정리!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21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대부분 공개됐습니다! 이에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 200여곳의 성적표를 업종별로 모아봤는데요. 몇 가지 기준에 맞춰 누가 잘했고 못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스타트업의 최우선 목표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외형적인 성장일 것입니다. (1) 이에 따라 매출순으로 정렬하되 (2) 성장 규모에 따라 비교란에 추가로 설명을 기입했습니다. 눈에 띄는 성장을 했다면 '크게 성장', 일정 수준의 성장을 했다면 '상당폭 성장', 미미하게 성장을 했다면 '소폭 성장', 별로 다르지 않았다면 '큰 변동없음', 미미하게 하락을 했다면 '소폭 하락', 일정 수준의 하락을 했다면 '상당폭 하락', 눈에 띄는 하락을 했다면 '크게 하락'. 이런 식으로 말이죠. (3) 그리고 손익 상태를 수익성으로 표기해 위와 비슷하게 설명을 기입했습니다. (4) 특별한 변화가 보이는 기업은 눈에 확 띌 수 있도록 각각 파랑색, 빨강색 볼드체 표기를 했습니다. 파랑색은 긍정적인 의미, (크게 성장을 했거나, 크게 이익을 냈거나, 혹은 유의미한 변화가 이뤄졌거나) 빨강색은 부정적인 의미입니다. (크게 역성장을 했거나, 크게 손실을 냈거나, 혹은 유의미한 변화가 이뤄졌거나) (5) 그리고 성장을 하더라도 지나치게 많은 손실을 냈거나 기저효과가 있으면 핸디캡을 줬습니다. 예컨대 같은 성장률이라 해도 A회사가 매출 100억원, B회사가 매출 50억원이라면 A회사의 성과가 더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6) 또 적자가 너무 크다면 역시 핸디캡을 줬습니다. 예컨대 같은 매출, 같은 성장률이라 해도 A회사가 흑자, B회사는 적자라면 A회사의 성과가 더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트위터 품은 일론 머스크가 꿈꾸는 큰 그림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습니다. 기존에는 트위터 이사회가 반대를 했는데요. 입장을 바꿔 머스크의 의견을 받아들인 겁니다. (참조 - 머스크, 55조원에 트위터 품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통해서 새롭게 이루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 한 번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의 가치 트위터는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매월 3억3000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입니다. 트위터 서비스는 280자 이내의 단문 포스팅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블로그나 장문의 뉴스 기사보다 적은 시간을 들여 자신의 생각이나 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일일 사용자 수는 2억1700만명 수준이고요. 하루 평균 5억건 정도의 트위터가 전 세계에서 발생되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매출 추이는 2021년 50억8000만 달러였으며 주 수입원은 광고입니다. 영업이익에서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광고를 통한 수익 마진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주가는 51.7달러(6만5000원) 수준으로 2021년 2월 전고점인 77.06달러(9만7000원)에 비해 약 33% 가량 하락한 수치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가격은 총 440억 달러(약 55조원)로 1주당 가격은 54.2달러(6만8000원) 수준으로 현재 주가 기준으로는 약 5% 수준의 프리미엄이 되었습니다.
박천욱
2022-04-28
리턴제로 대표가 카카오 엑시트 후 깨달은 것
"2011년 카카오에 인수합병이 됐는데요. 어쨌든 첫 번째 프로덕트는 결국 실패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 리턴제로는 통화 녹음을 문자 채팅처럼 보여주는 인공지능(AI) 앱 '비토'를 개발한 곳입니다. 2018년 카카오 출신 이참솔 대표가 설립했습니다. 비토는 2020년 3월 베타 버전을 거쳐 2021년 4월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2022년 2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만명 정도이고요. 앱 다운로드 수 약 48만회입니다. 누적 음성인식 처리 시간은 430만 시간이고요. 누적 처리 통화 수는 1억1179만 건입니다. 짧은 기간 이용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요. 이에 힘입어 2021년 7월엔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KTB네트워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투자했습니다. 누적투자금액은 총 198억원입니다. 최근에는 '비토' 무료화를 선언했습니다. 이참솔 대표를 만나 카카오 퇴사 후 재창업한 이야기부터 '비토' 무료화 이유까지 들어봤습니다. (참조 - AI 전화앱 '비토', 16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참조 - 비토, 변환 서비스 무료화) "리턴제로는 어떤 회사인가요?" "음성인식 AI 기술로 B2C, B2B 서비스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회사입니다" "AI 스타트업 중에는 드물게 완성된 서비스 프로덕트를 가지고 있어요" "또, B2C 프로덕트를 만드는 팀으로는 드물게 데이터와 모델 설계 그리고 최적화까지 직접 다 다루고 있습니다" "연구 개발 중심 조직입니다. 전체 56명 정도이고요" "개발자가 약 25명, 연구팀에 12명 정도 있습니다" "리턴제로 창업 전에는 뭘 하셨죠?" "카이스트 전산과 출신이고요. '로티플'이라는 회사를 2011년에 창업한 바 있습니다" "같은 해에 카카오에 인수합병이 됐는데요. 이후 2015년까지 카카오에서 일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 리턴제로를 창업했어요" 카카오에서 벌어진 일 "'로티플'은 모바일 커머스 앱이었잖아요. 당시 스마트폰이 막 퍼지기 시작한 때인데 굉장히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어요" "그런데 카카오의 '로티플' 인수는 회사가 아닌 인력을 흡수하기 위한 '재능 인수'였습니다"
네슬레는 어떻게 식품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 되었나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각 나라에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스위스를 대표하는 기업을 꼽으라고 한다면 식품산업의 강자 네슬레를 떠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울 겁니다. 그리고 네슬레는 스위스를 떠나 글로벌 식품기업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식품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이번에는 네슬레가 어떻게 스위스라는 작은 나라에서 시작했음에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현재 식품 산업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는지 그 변화의 과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럼 네슬레의 성장과정과 식품 산업에서 시도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네슬레의 탄생 네슬레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식품 기업인데요. 조지 페이지와 찰스 페이지 형제가 설립한 앵글로 스위스 밀크 컴퍼니와 앙리 네슬레가 설립한 네슬레가 합병되면서 설립됐습니다. 조지 페이지와 찰스 페이지 형제는 미국 태생인데요. 스위스의 신선한 우유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우유 가공 기술을 활용해 2차 가공식품인 연유를 만들어 유럽 내에서 판매하는 것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사업을 시작합니다. 페이지 형제는 1866년, 우유의 짧은 유통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려 안전하고 수명이 긴 연유를 만들어 'Milkmaid' 브랜드로 마케팅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갑니다.
박천욱
2022-04-05
쿼터백이 스스로를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이 아니라고 말하는 이유
"신한금융그룹 SI 펀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일이 쿼터백(Quarterback)이 이뤄낸 성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로보어드바이저 업계가 성장하기 위해선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 구축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참조 -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쿼터백', 신한금융그룹에서 100억 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더욱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장두영 쿼터백 대표이사) 쿼터백은 2015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통해 인간 프라이빗 뱅커(PB) 대신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일컬음. 쿼터백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사람의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금융데이터에 근거한 자산 배분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추구하는데요. 쿼터백 그룹의 자회사인 쿼터백 자산운용은 다양한 기관 자금을 운용해오며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참조 - 로보어드바이저 TOP 5를 알아보자) 쿼터백은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를 계기로 고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과소비자간의거래(B2C)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 밝혔는데요. 장두영 쿼터백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던지는 질문, ‘우리’의 범주는 어디까지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혁님의 기고입니다. 바야흐로 인공지능(AI) 시대입니다. 어지간한 선거 공약에서도 AI 허브 육성, AI 전문인력 양성 같은 이야기가 쏟아질 정도로, 인공지능은 다가올 미래를 이야기할 때 빠지기 어려운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참조 - Y노믹스 시대..'메가테크 5'가 뜬다) '인공지능'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 어디부터 진정한 인공지능인지 등은 이 짧은 글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문제인데요. 오늘은 우리가 근미래에 마주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이야기가 담긴 게임 한 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가리지 않고 인공지능에 의해 움직이는 세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동시에 우리가 곧 마주할 문제가 인류에게 처음 다가온 이슈가 아닌, 사실은 반복적으로 접했음을 드러내는 이 게임의 제목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입니다. (참조 - Detroit: Become Human) 인공지능 대중화의 빛과 그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시간상으로는 2038년, 공간적으로는 미국 디트로이트가 배경인 SF 스토리텔링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게임 속 세계에는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닮은 인공지능 로봇 '안드로이드'가 등장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사람이 해야 할 온갖 일을 안전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무엇보다 훨씬 저렴하게 해냅니다.
이경혁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2022-03-17
망할 뻔했던 휴이노는 어떻게 단 2번의 IR로 400억 투자를 끌어냈나
400, 10, 2 이 숫자가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웨어러블 의료기기 개발사 휴이노가 투자 단계를 거치면서 IR을 한 대략적인 횟수입니다. 처음에 투자 받을 때는 약 400번의 IR을 했는데, 그 다음에는 10여 번 만에 목표 투자 금액을 모았다는 뜻이죠. 두 달 전에는 시리즈 C 라운드로 435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는데요. 단 2번의 IR로 435억원 투자금을 모았습니다. 추가 투자 수요가 많았지만, 라운드를 마무리한 거고요. 지금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800억원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이름난 투자사들이 앞다퉈 투자하려는 휴이노인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휴이노는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휴이노는 규제 문제로 국내에서 제품 출시가 어려워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도 했고요. 2019년 식약처의 의료기기 승인 허가 등 전환점을 맞기까지 그야말로 망하지 않기 위해 버티고 또 버텼습니다. 휴이노의 칠전팔기 스토리는 지난 2015년과 2019년에 발행된 아웃스탠딩 기사에 잘 나와 있습니다!! (참조 - 인류의 40%가 고통받고 있는 '혈압' 문제, 우리가 풀어보자!) (참조 -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로 국내 최초 식약처 승인...휴이노의 7전 8기 스토리) 휴이노는 고군분투하는 동안 디지털 의료기기 업계 규제 완화 측면에서 여러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는데요.
유튜브가 주호민 작가를 '키즈 유튜버'로 오해한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필자인 민동규님의 기고입니다. 2019년 유튜브는 키즈 유튜버 보호를 위해 어린이 영상의 댓글 기능을 차단했습니다. 이에 유명 키즈유튜버인 띠예와 어썸하은 그리고.. 침착맨 유튜브 콘텐츠의 댓글 기능이 정지되었죠. 네..? 침착맨이요..? 이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사건의 전말은 바로 이 영상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러고 보니, 영상 속에 유독 체구가 작고, 머리도 아기같이 깨끗한 인물이 보입니다. 자연스레 네티즌 사이에선 '그 인물'을 아기로 착각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싹이 트기 시작했는데요. 놀랍게도.. 그것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유튜브는 호민님을 아기로 착각했다고 밝혔고, 불혹의 나이에 근접했던 호민님은 별안간 '어린이가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 됐죠. 실제로 이 사건의 피해자는 호민님만이 아니라, 배우 박보영, 개그맨 양세형 등 다양한 연예인들에게 퍼져나가며 이슈가 됐는데요.
민동규
카이스트 Information System 박사과정
2022-01-28
넥슨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1위 영어 앱.. 영어도 게임처럼 '말해보카'
모두 새해 계획 세우셨나요? 독자 여러분의 새해 목표를 한번 맞혀보겠습니다. 분명 운동(다이어트), 외국어 공부가 리스트에 있을 겁니다. 저도 해마다 영어, 중국어 공부를 리스트에 올리곤 하는데요. 말 안 해도 아시죠? 당장 실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동기가 없다면 외국어 공부는 늘 뒷전으로 밀리곤 한다는 걸요. 그런데 얼마 전 친구가 요즘 꾸준히 쓰고 있는 영어학습 앱이 있다는 겁니다. 바로 이팝소프트에서 개발한 AI 영어학습 앱 '말해보카'였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이팝소프트가 넥슨에서 크레이지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를, EA코리아에서 피파온라인 3, 아이러브커피 등 히트 게임을 개발했던 개발자들이 모여 창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게임개발자 출신이 모여 만든 앱답게 학습 형태, UI/UX 등이 모바일 게임과 유사한 구성이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 경쟁 모드, 사용자를 독촉..하는 푸시 알림 등이 듀오링고를 연상시키기도 하고요. (참조 - 상장을 앞둔 초록 부엉이, '듀오링고'의 성장 스토리) (참조 - 게이미피케이션과 마이크로카피로 사용성을 높인 언어학습앱 '듀오링고')
AI를 전적으로 신뢰하면 안 되는 이유
*이 글은 외부필자인 조정희님의 기고입니다. 사용자에게 딱 맞는 맞춤형으로 귀찮은 일을 처리해주는 서비스가 있었어요. 가격까지 저렴한 세상 좋은 완벽한 서비스에 보는 사람마다 칭찬이 자자했죠. 회사의 대표는 어쩌면 이 서비스가 회사를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서비스라고 확신하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서비스는 출시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전설 속의 서비스로 묻히게 되었습니다. 마케팅이 부족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기술적인 결함이 발생한 것일까요? 놀랍게도 이 서비스를 만든 회사는 엄청난 대기업인 데다가 기술자만 무려 수만명이 집결된 IT기업이었습니다. 기술력도 좋고 자본도 풍부한 회사가 만든 서비스였는데 대체 왜 실패한 것일까요? 그건 바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는 서비스였기 때문입니다. 이 서비스는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테이(Tay)'라는 서비스였어요. (참조 - Microsoft's disastrous Tay experiment shows the hidden dangers of AI) 그런데 출시한 지 하루도 안 돼서 서비스를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사람들의 욕설과 편파성이 짙은 대화를 학습시키면서 인공지능이 이상한 답변을 했기 때문이에요. "너는 수많은 사람들의 학살을 지지하니?" "응, 난 정말로 지지해" 이런 말도 안 되는 답변들을 하면서 '테이' 서비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게 되었어요. 결국 테이 서비스는 시작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종료를 해야만 했죠.
조정희
2022-01-06
스윙 자신 없어요? 사람 대신 AI 코치 만나보세요
몇 달 전 저도 골린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골프를 배우면서 골프가 얼마나 예민한 스포츠인지 알게 됐는데요. 팔의 각도가 조금만 어긋나거나, 머리 중심이 흔들리면 공은 여지없이 '퍽'소리를 내며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죠. 정확하고 일관된 자세로 스윙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힘든 일이었습니다. 팔, 다리, 머리, 어깨 중 어느 하나는 꼭 말썽입니다. 내 자세가 어디가 잘못됐는지 알면 다행입니다. 동행자가 자세 지적을 해주기도 하지만, 늘 봐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죠. (그 사람이 나와 실력이 고만고만한 경우, 더 큰 문제의 구렁텅이에 빠질 수도 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든 내 스윙 자세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진단해줄 수 있는 믿을 만한 코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아이스의 '골프픽스' 앱은 AI 기술로 사용자의 스윙 자세 문제점을 진단해줍니다. 앱 내 카메라로 스윙하는 모습을 촬영하면 AI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해 최대 10 초 내로 45가지 이상 문제점 분석을 내놓는 식이죠. 프로의 자세와 내 자세를 비교해볼 수도 있습니다. 연습한 스윙은 앱에 누적돼 문제된 부분을 집중 연습하는 기능과 개선 상황 트래킹 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모아이스는 서울대 대학원 컴퓨터공학부 AI 기술 연구원들이 모여 만든 회사인데요. 동영상 분석 AI 기술을 연구하던 대학원생들이 해당 기술을 활용한 사업 아이템을 찾다가 골프와 접목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막에서 살아돌아온 남자가 '패션 AI'라는 불모지를 개척한 이야기
사실 제가 사막에서 살아돌아왔어요 네..? 사막이요? (내가 회사를 잘못 찾아온 것인가..) "여기 패션 인공지능(AI) 기업 옴니어스 아닌가요?" "맞습니다. 제가 패션 AI 설루션 기업인 옴니어스 대표 전재영입니다" "패션 AI 기업과 사막의 조화라니.. 기업 소개 전에 어떤 일이었는지 먼저 들어봐도 좋겠는데요?" "지금까지 어느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던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이 진짜 많았어요. 중학교 시절에는 힙합 음악에 빠져있었죠" "압구정 로데오 멀티숍을 거의 매일 갔죠. 한정판 운동화가 아니면 신지 않았거든요" "완전 멋쟁이셨네요ㅎㅎ" "그랬죠. 당시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패션업계에 (현재) 종사하기도 하고 지금의 제 자신을 만든 값진 시간이었는데요" "제 호기심을 충족하게 한 것은 패션만이 아니었어요. 책도 제 호기심을 많이 채워줬죠" "과학 서적과 시집을 많이 읽었는데 특히, 우주랑 물리학 서적을 좋아했어요" "자연스럽게 대학에서 항공우주공학과랑 물리학을 복수 전공을 했죠"
누적 투자 1600억.. 루닛 대표가 유니콘 자신하는 이유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무엇을 하는 걸까요? 배우 조정석이 극 중에서 유방암 진단을 위해 유방촬영술을 받는 장면입니다. (여성보다 발병률이 낮지만, 남성도 유방암에 걸립니다.) 그런데 무척이나 아파 보이죠..? 경험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사실 유방촬영술은 무척 고통스러운 검사로 악명이 높습니다. 촬영 시 기기에 달린 플라스틱 판으로 가슴을 아주 꽉 눌러서 찍기 때문이죠. (참조 – 대한유방검진의학회 유방촬영술 설명 페이지) 약간의 창피함과 쑥스러움은 덤입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암 검진을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인데요. 안타깝게도 유방촬영술 영상만으로 조기 진단을 정확하게 내리기 힘들다고 합니다.
게임으로 엿보는 자동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혁님의 기고입니다. 기술의 발달 덕분에 인류는 과거엔 손발로 직접 해야 했던 많은 일들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동물의 힘을 빌렸다가 바퀴 같은 간단한 도구를 지나 오늘날 가장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이른바 '자동화'라고 부르는 방식입니다. 자동화는 인간이 아예 개입하지 않아도 일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가리킵니다. 단순히 일의 효율을 올리는 '도구'의 차원을 넘어섰죠. 표준화된 부품에 컨베이어 벨트 등을 활용한 '공장자동화'는 '대량생산 & 대량소비'라는 현대 산업 양식을 보편화했고요.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사무자동화'로 행정사무 효율이 극도로 향상했습니다. 나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식당에서 활약하는 음식 서빙 로봇처럼 생소한 분야에서도 자동화가 도입되는 광경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주로 생산과 노동에 도입된 자동화는 기묘하게도 놀이의 영역까지 확장됐습니다. 이른바 '오토'라고 부르는, 온라인게임에서의 자동사냥이 대표적이죠. 자동화가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일반론과 달리, 게임자동화는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동화를 다룬 게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가 만들어 온, 더 높은 효율을 추구해 온 자동화의 역사와 맥락을 담아냈죠.
이경혁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2021-11-26
스마트폰 다음은 정말 메타버스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IT기업들은 요즘 '애프터 스마트폰' 시대 준비로 분주합니다.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2021년 하반기 하드웨어 발표 시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7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3/플립3' 발표를 시작으로 (참조 - '갤럭시 Z 플립3'는 스마트폰 시장을 구원할 수 있을까요?) 9월 9일에는 페이스북이 스마트 안경 '레이벤 스토리'를 선보였고, 9월 14일에는 애플이 '아이폰 13'을 소개했습니다. (참조 - 아이폰13 마케팅, 뭐가 그리 다를까요?) 9월 22일에는 MS에서 '서피스 프로8'과 '서피스 랩톱 스튜디오'를 공개했고요. 9월 25일에는 넷플릭스의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이 열렸습니다. 9월 28일에는 아마존의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등이 세상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스파이가 하나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만.. 뭐,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끈 건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니(?)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비슷한 하드웨어 발표 이벤트지만, 각자 주장은 모두 다릅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1-10-19
창업 1년 만에 316억원 투자 받은 '업스테이지(upstage)' 이야기
2020년 10월 5일 월요일은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작년 이맘때니까.. 알겠다! 업스테이지의 설립일이군요?" "맞습니다. 그리고 제 '생일'이었어요. 우연과 필연의 일치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군요. 이활석 CTO님. 축.. 축하드립니다" "앗.. 그런데 이번 투자금 유치는 미리 받은 업스테이지 1주년 생일 선물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하핫. 그런가요?" (참조 -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316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upstage)가 창업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316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업스테이지는 인공지능(AI) 시대에 고객을 무대(stage)에 업(up)시켜서 주인공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비춘 기업인데요. 창업 직후부터 공동창업자 3명의 이력 덕분에 개발자들 사이에선 유명세를 치렀다고 합니다.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이끈 김성훈 홍콩과기대 교수와 네이버 클로바의 비주얼AI, 문자판독(OCR)팀의 이활석 박사, 네이버 파파고 모델팀 박은정 리더가 세운 기업이기 때문이었죠. 오늘은 업스테이지의 이활석 CTO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AI 무대(stage)에 업(up) 해드립니다. 업스테이지 "반갑습니다. 이활석 CTO님. 업스테이지는 어떤 기업인가요?"
뇌 질환 극복의 길 비추는 '뇌비게이션' 스타트업, 뉴로핏 이야기
자기 뇌를 보신 분 있나요? 물론 없겠죠..? 몸 바깥에 상처나 피부 질환이 생겼다고 해봅시다. 질환 부위를 소독하거나 약을 바를 겁니다. 환부가 보이기 때문에 상태를 확인하면서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고 향후 치료 효과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에 질환이 생겼다면 어떨까요? 질환의 경중을 떠나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위의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죠. 그래서 우리는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거나 MRI영상을 찍습니다.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뇌는 특정 영역이 비정상적으로 위축되거나 활성화되는 구조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의사는 환자의 뇌 MRI영상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많은 부분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진단을 내립니다. 하지만 뇌 구조는 매우 복잡한 데다 사람마다 뇌 모양이 조금씩 달라요. 때문에 뇌 MRI영상으로도 미세한 위축이나 퇴화는 정확하게 알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실제 뇌를 꺼내서 보는 것처럼 환자의 뇌 구조 정보를 세밀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면, 뇌 질환 진단과 치료 효과 분석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겠죠. 뉴로핏은 뇌 MRI영상에서 뇌 구조 정보를 추출하고 3차원 모델링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인데요. 뉴로핏 세그엔진(Neurophet SegEngine)이라는 이 핵심 기술은 뇌 영역을 딥러닝 기반으로
리벨리온은 어떻게 시제품도 없이 200억 투자를 받았을까
시제품도 없이 200억원 투자를 받은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AI 반도체를 만드는 '리벨리온'입니다. 리벨리온은 창업 1년 만에 시드 투자 55억원, 프리A 투자 145억원으로 무려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는데요. 놀라운 건 아직 시제품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는 겁니다. (참조 -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145억 원 프리A 투자 유치) 물론 AI 반도체는 정말 유망한 분야입니다. AI 반도체는 AI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해낼 수 있는 고성능의 칩인데요. AI 기술의 사용도가 높아지는 만큼 그 기술을 구현하는 데에 필요한 하드웨어의 수요도 당연히 높아지겠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은 2030년에는 무려 139조원 이상(1179억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참조 -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 하지만 몇 가지 궁금증이 들었는데요. 하나, 스타트업이 반도체를 만들 수 있나? 가벼운 몸집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스타트업이 대충 생각해도 막대한 인프라가 필요할 반도체를 만들어 팔 수 있나, 궁금했는데요. 반도체 시장 생태계의 구조를 알고 그 의문이 풀렸습니다. 리벨리온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회사가 아니라, '설계'만 하는 회사입니다. 물론 둘 다 하는 회사도 있지만.. 리벨리온처럼 반도체 '설계'만 하는 회사는 '팹리스'라고 부르고요. 반도체를 '생산'하기만 하는 회사는 '파운드리'라고 부릅니다. 대만의 TSMC가 파운드리 업계 1위이고요, 삼성전자에도 파운드리 부문이 있죠.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1-09-23
인공지능이 바꿀 미래,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어딜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900만원에 팔렸다는 기사를 접한 적 있습니다. (참조 - AI가 그린 그림 900만원에 팔려···예술 넘보는 인공지능) 마이크로소프트가 네덜란드 기술자들과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이 렘브란트의 화풍을 그대로 재현한 그림을 그려냈다는 겁니다. 창의의 영역은 인공지능의 접근이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꼭 그런 것도 아닌 듯 합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이미 모든 영역에서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나날이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런 인공지능에 대해서 정리해보고 미래에는 어떤 산업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인공지능을 발전시키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인공지능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면 '인공지능 = 기계가 가진 지적 활동 능력' 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데이터 + 학습 알고리즘'이 있어야 하죠. 데이터는 인터넷의 활용으로 말미암아 엄청난 양의 데이터 생산과 수집이 가능해졌고, 이를 빅데이터라 부르고 있습니다. 학습 알고리즘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으로 불리는데, 모두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고도화된 학습을 하는가에 따라서 인공지능의 지적 활동 능력이 우수해지게 됩니다. 그런 머신러닝과 딥러닝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간적인 발전과 개념도를 살펴보겠습니다.
박천욱
2021-08-19
정말 동메달이 은메달보다 행복할까요? 인공지능으로 알아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민동규님의 기고입니다. 약 17일간 전 국민의 마음을 들썩였던 도쿄 올림픽이 8월 8일을 마지막으로 폐막했습니다. 사실 처음 올림픽이 개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어휴.. 코로나인데 굳이 해야 하나..?' '남들 운동하는 거 봐서 뭐해'라며 회의적이었는데요.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제덕쿵야를 따라 화이탱!!!!!!!을 외치는 절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메달의 색과 상관없이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제 마음도 다시금 화르륵 타올랐습니다. 아! 물론 이번에 타오른 열정도 '쓸모없는 인공지능 만들기'라는 이상한 방향이었지만 말이죠! 호기심의 발단은 바로 영국의 한 복서였습니다. 영국의 복서 벤자민 휘태커는 도쿄 올림픽 복싱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은메달을 수상했는데요. 이 선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채 시상대에서 고개를 떨구고 은메달을 주머니 속에 감춰 화제가 되었습니다.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두 동메달 수상자와 대조되는 휘태커의 모습은 참 아이러니했죠. 저 사진을 보고 있자니, 문득 어디선가 들어본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동메달을 딴 선수는 은메달을 딴 선수보다 행복하다" 흐음.. 그럴듯하긴 한데요. 칭찬 양파, 혈액형 성격, 선풍기 사망설 등 각종 유사과학에 배신당하며 자란 저로서는.. 이러한 올림픽 속설, 직접 증명해보지 않고는 못 믿겠더라고요..!
민동규
카이스트 Information System 박사과정
2021-08-17
'장애인계의 삼성전자' 테스트웍스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윤희님의 기고입니다. "사람을 찾기가 정말 힘들 거예요" 2017년 여름, 저는 마음 맞는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장애인 진로 박람회'를 열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스타트업은 장애인 채용 의무가 있지만 사람을 구하기 힘드니 한번 사람을 모아보자는 계획이었습니다. 저희는 서울대 지구과학공학부 이상묵 교수님에게 어떻게 하면 많은 장애인 인재를 모을 수 있을지 조언을 듣기 위해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상묵 교수님은 사고로 전신 마비가 된 분입니다. 제 계획을 들은 교수님의 말씀은 충격적이었습니다. "IT 쪽은요. 장애인 인재 풀이 정말 드물어요. 내가 기껏 장애 학생 전형을 과학고등학교에 어렵게 만들어 놨는데 지원자가 없어요" (서울대 이상묵 교수) 결국 행사는 200명 정도가 방문해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이 박람회를 통해 취업한 장애인들도 있었고,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방문한 것도 고무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 말씀은 안타깝게도 맞았습니다. 기업 수요가 가장 높은 IT 분야 전문가, 특히 개발자는 당장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 이유는 휠체어를 타는 제 딸이 상급 학교로 진학하려고 정보를 알아볼 때 금세 알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립 특목고에는 엘리베이터나 특수 교사, 특수 학급 같은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가 없습니다. 특목고 진학을 위해 다녀야 하는 학원들에도 엘리베이터가 없죠. 자폐성 장애나 지적장애가 있으면 더더군다나 진학이 어렵고요.
홍윤희
2021-07-27
인공지능으로 가상의 'SM상 아이돌'을 만들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민동규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 혹시 이 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로 음악 유튜버 루이인데요. 루이커버리라는 음악 유튜브를 운영하는 루이는 최근 본인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 인물임을 밝혔습니다. "진짜 얼굴이면서 연기하는 거 아님?" "와 얼굴 360도 돌리면 100만 구독자 갈 듯" 충격과 공포에 빠진 네티즌들은 기대와 의심을 한껏 품은 댓글을 남겼죠. 음.. 루이커버리의 성장을 응원하긴 하지만.. 아쉽게도 루이가 저 방법으로 구독자가 100만명이 될 일은 없을 겁니다. 얼굴이 가상인 거지 몸은 실제 배우라서 목이 360도 돌아가면.. 음.. 안되거든요.. 루이는 인공지능을 통해 생성된 얼굴을 실제로 촬영한 배우의 몸에 입히는 방식으로 탄생합니다. 이런 가상 인물 기반 콘텐츠는 얼굴의 특징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브랜드에 특화된 얼굴을 가진 모델을 만들거나, 배역에 딱 맞는 등장인물의 외모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 가수 혹은 배우와는 달리 모델 변경을 통해 체형을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또 작품의 시간 흐름에 맞춰 외모의 연령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민동규
카이스트 Information System 박사과정
2021-07-07
연매출 1000억원 찍은 게임업계 전설이 맞춤형 영양제 스타트업을 창업한다면?
게임업계 전설이 세 번째 창업을 했습니다. 또다른 게임회사냐고요? 놀랍게도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기구독서비스 스타트업입니다. 소태환 대표가 창업한 모노랩스 이야기인데요. 모노랩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각자 몸에 맞는 영양제를 추천, 한 팩 단위로 포장해 매월 집으로 정기배송해주는 아이엠(IAM____)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태환 대표는 게임업계 경력이 화려한데요. 첫번째 창업한 회사 '인텔리전트'는 국내최초 롤플레잉 모바일 게임으로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대박을 쳤고요. 넥슨모바일 본부장을 거쳐 창업한 두번째 회사 '네시삼십삼분'은 설립 5년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넘겼습니다. 게임업계에서 이룰만큼 이뤘다는 생각이었을까요? 소태환 대표는 2018년 6월 게임과 접점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모노랩스를 창업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제약, 헬스케어 식품 기업 등 유통, 제조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주로 해왔는데요. 게임/IT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아온 인물이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스타트업은 뭐가 다를까요? 모노랩스 소태환 대표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기 전!
AI가 커머스 짝퉁 상품을 제거할 수 있을까?
마크비전이 와이콤비네이터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와이콤비네이터(YC)는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로 꼽힙니다.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트위치, 코인베이스 등 다수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을 발굴해 냈죠. (참조 - 마크비전, 와이콤비네이터 등에서 36억 시드 투자 유치) (참조 -와이콤비네이터 창업자 폴 그레이엄의 뼈 때리는 스타트업 조언) 마크비전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금 투자 및 성장전략 자문 지원은 물론 Y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버드대 로스쿨 출신 이인섭 대표가 창업한 마크비전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위조상품의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출시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요. 랄프로렌코리아, 라코스테, 삼양식품, 레진코믹스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습니다. 매출은 월 200%씩 증가하고 있고요. "시장의 기회, 돈이 되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창업자와 '핏(fit)'이 잘 맞는 사업이 있습니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 YC로부터 투자 유치와 가파른 성장의 비결은 무엇인지, 그 '핏'이 무엇인지 이인섭 대표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와이콤비네이터를 설득한 전략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대표님.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최근 와이콤비네이터(YC)에서 시드 투자했어요. 이 소식이 상당히 화제가 됐는데요" "마크비전의 어떤 요소가 YC에게 매력적이었을까요?" "몇 가지 요소가 있을 텐데요. 첫 번째는 매출로 증명된 거 같아요" "YC에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많이 투자 유치를 신청하는데요" "그래서 매출이 제로(0)인 경우가 많아요. 거의 아이디어 단계니까요" "그에 반해 마크비전은 8개월 차인데 매출이 매달 2배씩 오르고 있어요" "B2B 서비스가 그렇게 빨리 성장하는 일이 많지 않다 보니까 YC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보신 거 같아요"
성큼 다가온 '메타휴먼 아이돌' 시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윤준탁님의 기고입니다. 우리 곁에 돌아온 가수 무대에 불이 들어오고 특유의 웃음과 함께 기억 속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세상을 떠난 가수가 등장해 그만의 목소리를 내는 순간, 많은 이들의 눈가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만든 목소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마치 살아서 부르는 듯했습니다. 지난 연말 방송된 엠넷의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한번'은 세상을 떠난 혼성그룹 '거북이'의 멤버 '터틀맨'의 목소리를 인공지능 음성기술로 세상에 다시 내놓았습니다. (참조 - 새로운 시작 by 거북이) '다시한번'은 1990년에 세상을 떠난 가수 김현식도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를 부르는 모습으로 복원했습니다. (참조 - 너의 뒤에서 - AI 김현식) 비슷한 시기, SBS의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는 1996년 세상을 떠난 김광석이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불렀습니다. (참조 - AI가 부활시킨 故 김광석 목소리로 울려 퍼지는 '보고싶다♬') 모창 인공지능은 가수 옥주현과 대결까지 펼쳤습니다. 옥주현 본인조차 "다른 포인트가 없다"고 감탄할 만큼, 인간의 숨 쉬는 습관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완벽하게 표현했죠. 미세한 발음이나 감정 차이 때문에 '디테일에서 부족하다'는 평가지만, 당사자가 인정할 정도로 뛰어난 모창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윤준탁
2021-05-10
2020년 주요 스타트업 실적, 업종별 정리!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20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대부분 공개됐습니다! 이에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 160여곳의 성적표를 업종별로 모아봤는데요. 몇 가지 기준에 맞춰 누가 잘했고 못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스타트업의 최우선 목표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외형적인 성장일 것입니다. (1) 이에 따라 매출순으로 정렬하되 (2) 성장 규모에 따라 비교란에 추가로 설명을 기입했습니다. 눈에 띄는 성장을 했다면 '크게 성장', 일정 수준의 성장을 했다면 '상당폭 성장', 미미하게 성장을 했다면 '소폭 성장', 별로 다르지 않았다면 '큰 변동없음', 미미하게 하락을 했다면 '소폭 하락', 일정 수준의 하락을 했다면 '상당폭 하락', 눈에 띄는 하락을 했다면 '크게 하락'. 이런 식으로 말이죠. (3) 그리고 손익 상태를 수익성으로 표기해 위와 비슷하게 설명을 기입했습니다. (4) 특별한 변화가 보이는 기업은 눈에 확 띌 수 있도록 각각 파랑색, 빨강색 볼드체 표기를 했습니다. 파랑색은 긍정적인 의미, (크게 성장을 했거나, 크게 이익을 냈거나) 빨강색은 부정적인 의미입니다. (크게 역성장을 했거나, 크게 손실을 냈거나) (5) 그리고 성장을 하더라도 지나치게 많은 손실을 냈거나 기저효과가 있으면 핸디캡을 줬습니다. 예컨대 같은 성장률이라 해도 A회사가 매출 100억원, B회사가 매출 50억원이라면 A회사의 성과가 더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음악 추천은 인공지능과 사람의 콜라보로 완성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윤준탁님의 기고입니다. 스포티파이의 상륙으로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합니다. 멜론, 지니, 유튜브뮤직 등 기존 주자들은 사용자 확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보통 방대한 음원, 월 요금제, 할인 마케팅 등을 강조하는데요. 이 중 사용자 경험에 가장 직접적이고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음악 추천'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야흐로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추천 시스템은 서비스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사용자 성향과 선호도를 파악하고, 취향저격 콘텐츠를 추천하는 작업은 이제 기본이죠. 사용자를 붙잡아 두기 위한 추천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추천 알고리즘의 핵심은 '특정 시점'에 '특정 고객'이 좋아할 만한 음악 리스트를 찾아주는 겁니다. 인공지능(AI) 음악 추천 방식은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분석으로 사용자 취향 파악이 가능해지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연히 인공지능 성능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오롯이 인공지능과 알고리즘만으로 추천 음악이 제공되는 건 아닙니다. '인간지능', 즉 인간 큐레이터의 역량도 여전히 필요합니다. 음악 추천의 시작 음악 추천은 '사람 대 사람' 상호작용으로 시작했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DJ나 프로듀서가 선곡한 추천 리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윤준탁
2021-04-06
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아만다 리틀의 '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이하 음식의 모험가들)'을 한창 읽고 있을 때, 미국에서는 제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이 취임했습니다. 바이든은 ESG(환경, 책임, 투명경영)를 강조하면서, 기후변화가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로 인한 식량 위기 문제가 심각해지리란 우려도 덧붙였죠. (참조 - 5 Ways Climate Change Affects Americans) '음식의 모험가들'에도 우리가 기후변화를 경험하는 주요한 방식이 '식량'일 것이라는 문구가 나왔습니다. 아직은 먼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할 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참조 - Climate change is becoming a problem you can taste) 식량시스템이 무너지면, 사실상 모든 사람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 영향이 체감되기 시작할 때면 이미 늦었다고 봐야 합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이 추세로 가다간 20년 후에는 대기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할 거라고 전망합니다. 농업생산성도 덩달아 떨어져서 농작물 수확량이 2~6% 감소한다는 소름 돋는 예측도 내놨습니다. 식량이 필요한 인구는 10년 뒤면 95억명까지 늘어날 텐데 말이죠.
장혜림
202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