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성인물이 키웠다면 AI는 캐릭터챗이 키운다?
지난 3년간 IT업계에서 가장 큰 기술트렌드는 인공지능이라 할 수 있는데요. 대규모 투자가 계속해서 들어가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의문이 있습니다. 과연 돈이 되겠냐는 것이죠. 아마도 이것은 큰 압박으로 작용할 텐데요. 지금 당장은 뭔가 보이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 뭔가 나온다는 시그널링이라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금맥'을 찾아야 하죠. 그래야 이른바 '골드러시' 붐이 일어나면서 대거 노동자가 몰리고 청바지 상인이 등장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과 술집도 생기고 시간이 지나 마을이 도시로 변모하겠죠. 하지만! 아직까진 국내 AI회사들은 투자금 규모를 고려했을 때 실적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아마 당사자 입장에선 난감할 텐데요. 그러다가 최근 들어 최초의 금맥이라 볼 수 있는 킬러서비스가 하나 등장했습니다. 바로 캐릭터챗입니다. 그 중심에는 '제타'의 스캐터랩과 '크랙'의 뤼튼이 있는데요. 최근 두 회사는 트렌드 주역으로서 빠르게 매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먼저 스캐터랩은 2024년 4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거뒀으며 올해는 매출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업이익률은 20%에 육박합니다. 뤼튼의 경우 크랙으로만 하루 평균 1억원씩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월 30억원 매출에 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