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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2017 인공지능의 모든 것!
*이 포스팅은 최근 IT 벤처 업계의주요 이슈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아웃스탠딩 콘텐츠 큐레이션’입니다. 정기적으로 한가지 이슈를 선택,주요 이슈에 대한 현재와 과거 기사를정리해 드릴 계획입니다. “지윤 기자님. ‘2017 인공지능의 모든 것’은기자님이 쓰시는 게 어떨까요?” “아웃스탠딩 독자들을 위해이번 해 인공지능이라는 키워드를조망해보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인공지능이요?@.@” “그럼 부탁드립니다~!” ‘인공지능의 모든 것이라니…인공지능이 뭐지? 인공지능…머신러닝, 딥러닝… 으아아ㅏㅏㅏ’ 인공지능(AI)! 올 한 해를 빼곡히 수놓은 단어입니다. 기사 제목마다 인공지능이 나오고IT 대기업들도 인공지능 얘기하고스타트업들도 인공지능을 다루고한국 드라마에 인공지능이 나오고 인공지능, 딥러닝, 머신러닝부터강화학습, 비지도 학습 등등관련 용어들도 제법 익숙해졌죠. 이젠 엔지니어뿐만 아니라철학자, 윤리학자, 법학자들도인공지능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요. 2016년이 알파고의 해였다면2017년에는 이제 사회 전반에'인공지능'이라는 말이 퍼졌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30
네이버·카카오, 지난 2년 주요 투자·인수·분사 총정리!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의 공격적인벤처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웃스탠딩이 최근 2년간 네이버와 카카오,두 기업의 투자·인수·분사 내역을 정리해 봤습니다. 기본적인 자료는 양사 홍보팀에 요청해 받았으며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언론 보도, 크런치 베이스 등 공개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정리 결과 네이버는 'Ai 인재'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중심의 산업 생태계 '이후'를 준비하기 위함이죠. 반면 카카오는 모바일 주도권을 바탕으로게임·음원 등 콘텐츠 분야에 집중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투자 집행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어쩔 수 없는 차이라고 봅니다" "네이버는 라인의 성공 경험,카카오 대비 두둑한 자금으로 더 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반면" "카카오는 상장 이후 꾸준히 실적 압박을받아왔으니까요" "콘텐츠 사업은 인공지능 등신기술보다 투자 위험도도 낮고" "당장 대박도 가능하며미래까지 이어질 수 있는먹거리로 손색이 없거든요" 1. 네이버 : 인재와 미래 기술에 중점 플랫폼 및 개별 서비스 기업 투자
최준호
2017-11-20
어떻게 의료 시장에서 쓰일 만한 인공지능을 개발할까?
“그냥 선생님이고 싶다ㅠㅠ너네 가르치는 것만 하면 안 되겠니?” 중고등학교 때 선생님은그런 말을 하셨습니다.말 안 듣는 너네 가르치기도 벅찬데그 외에 할 일도 너무 많다는 겁니다. 학생이 수기로 답한 가정통신문을선생님은 일일이 컴퓨터에 입력했고,그 외에 다양한 행정처리까지도선생님이 하나하나 도맡아야 했죠. 어쩌면 (당시에) 인기를 끌던 동영상 강의나 게임 학습 도구보다도 선생님이 조금이나마 덜 신경 쓰도록자잘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이더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인뷰노와 인터뷰하다가 문득그때 그 시절 선생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뷰노는 뼈 나이(골연령)를 측정하거나심정지를 예측하는 AI 개발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평범한 기자가 보기에는이 제품의 의미가 직관적으로와닿지 않았습니다. 흔히 의료 관련 기사가 나올 때 ‘드디어 암을 치료하는 시대가 왔다!!!’‘폐암을 미리 발견하는 AI 개발!!!!!!!!!’ 이처럼 섹시한(!) 제목을 짓잖아요@.@ 헌데 그런 어마어마한(?) 소재가 아니라골연령 분석, 심정지 예측?! 병원 밖의 사람들에겐 다소 낯설고갸우뚱하는 구석이 생깁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07
스타트업 생태계, 업종별 분위기 한눈에 살펴보기 (2017년 하반기)
1. 커머스 : 위에서의 혼란, 아래에서의 혁신 투자매력도 : ★★★☆☆경쟁상황 : ★★★★☆ 대표기업 : 쿠팡, 티몬, 위메프, 더파머스,미미박스, 미트박스, 그랩, 지그재그, 29CM,팀그레이프, 비투링크, 우먼스톡,브랜디, 블랭크TV, 부건FNC, 코스토리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는크게 두 가지로 나뉜 것 같습니다. 먼저 대형 커머스회사들은지난 수년간 이뤄졌던 대규모 투자와그에 따른 성과압박, 경쟁과열에 따른후유증 때문인지 썩 좋지 않습니다. 먼저 쿠팡은 투자금 소진과 함께로켓배송의 지속 가능성 여부를 두고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티몬은 경영진 교체가 이뤄졌으며여행 사업부 분사계획이 난항을 빚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중국계 자본으로부터투자를 받으려는 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관련 건을 신세계, 롯데와도 논의를 했으나잘 풀리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대신 아래에서는 그랩(무신사),부건에프앤씨(멋남-임블리),코스토리(파파레서피-INGA) 등투자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경영혁신을 통해 좋은 실적을 내는회사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 방정식을 보면 1. 뉴미디어 콘텐츠 및 인플루언서 활용,충성고객 및 대형 유통망 확보 등을 통해거래량을 크게 높였습니다. 예전에 100개, 500개 팔았던 걸요즘은 1000개, 5000개 파는 것이죠. 2. 여기에 추가로 뛰어난 판매실적과적절한 브랜드 포지션을 통해제품 매입단가를 최대한 낮춥니다. 그러면 수백억원 연 매출과적잖은 이익이 나올 수 있는 겁니다.
SF 영화로 보는, 미래 IT기술에 대한 5가지 질문
“SF란 우주에 사는 인간에 대한 정의와 그 위상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하지만 진보하고 있는 지식의 테두리 안에서 추구하는 문학 형식이다” (SF작가 브라이언 올디스) 대개 과학기술과 그것이 불러올사회상에 대해 각 잡고 다뤄왔습니다. 갈수록 과학기술은 우리 사회에근본적이고, 더 눈에 띄는 변화를가져올 테니까요. (참조 - 자기 딸로 AI를 만든 할리우드 생물학자 이야기) 하지만 때론 SF라는 이야기를 통해미래 과학기술과 사회를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변화, 현상뿐 아니라그것이 끌어당기는 가까운 미래와지금 당장 눈에 비치지 않을 뿐엄연히 벌어지는 일들이 있잖아요. 과학기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근미래, 나아가 놓치고 있는 질문을SF라는 형식을 빌려 풀이해봅니다. (참조 - 만약에 내일 지구가 망한다면 어디로 대피할까?) 20세기의 SF에서 이미 등장했던스마트폰, 위성통신, 로봇 자동차 모두21세기에는 기사로 접하는 만큼 이번 기사에서는 2000년대 전후로 나온 SF 영화를 통해미래 IT기술에 대한 몇 가지흥미로운 질문을 던져볼까 합니다. 기사에서 추린 영화의 경우 ‘롤링스톤이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SF영화’‘인디와이어가 선정한 21세기 SF영화 순위’여기에 기자의 선택지까지 참고해서조합한 목록임을 알려드립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0-02
의사들이 '인공지능'이라는 말에 조심스러운 이유
AI가 점차 한국 병원에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IBM의 대표적인 인공지능을 토대로 한‘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가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요. https://youtu.be/MRTFocHYTY4 이 인공지능을 도입한 국내 대형병원으로지난해 12월 가천대 길병원을 시작으로조선대 병원, 부산대 병원, 대구카톨릭대 병원,건양대병원, 계명대 병원 등이 있습니다. 세종병원은 AI 의료 스타트업 뷰노와 함께 ‘이지스(AEGIS) 시스템’을 개발했고요. 심장질환 전문 병원인 이곳에 있는300만 건의 심장질환 빅데이터를인공지능 학습의 재료로 삼은 겁니다. (참조 - AI 헬스케어 산업의 퍼스트무브) 베스티안병원은 화상 환자 치료 후화상 흉터가 어느 정도인지 예측하는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한국 의료 현장에서도인공지능의 풍문이 감돌고 있네요. (참조 - AI 전문의, 왓슨 박사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그런데 말입니다! 지난 5일 의학 전문매체 STAT에는이런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IBM 왓슨은 암 치료에 혁신을 일으키리라는‘호언장담’ 근처에도 못 갔다” 아니. 한참 왓슨 포 온콜로지가한국 각지의 대형병원들에자리 잡고 있는 와중인데요. 이게 무슨 말일까요?ㅠㅠ기사를 찬찬히 보면 이런 말들이 나옵니다. https://youtu.be/UpFHNGF4F8o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27
있는 데이터를 잘 써야 합니다...눔(noom)의 피봇팅 이야기
원래 눔코치는 이런 애플리케이션이었습니다. https://youtu.be/-EwG7dYETCo 오늘 먹은 식사 내용을 기록하고운동량도 함께 관리할 수 있고요.모바일로 나름대로 건강관리를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 볼 수 있죠. 유료 버전의 눔코치 앱을 다운받으면라이프스타일 관리를 위한 콘텐츠와눔 이용자들로 이뤄진 그룹을 만들어서서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눔프로) 마치 네이버, 다음 카페처럼요. 원래 카디오트레이너라는 앱이2008년 먼저 출시됐었는데요.운동량 측정에 식사 기록 기능을 더해2010년에 눔코치란 앱이 나왔습니다. 1.모바일 앱에 사람이 붙는 이유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저는 다이어트나 운동보단다른 이유로 눔코치에 주목했습니다. 이런 인터뷰를 봤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만성질환으로관리 영역을 넓혀 현대 의학만으론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눔코리아 정수덕 총괄대표) 모바일 헬스케어 앱인 눔코치에 이젠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차원에서‘인간 코치’도 개입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똑같이 식사, 운동을 기록하면코치는 이용자의 생활 데이터를 보고이용자에게 필요한 식단, 운동방법이나홈 트레이닝 영상 등을 알려줍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20
괴짜 AI로봇 공학자, 벤 괴르첼 박사 이야기
지인 중 한 명이독립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작품이 영화제 수상을 했다며보러오라고 하더군요. 갔습니다. 일반 상업영화에선 볼 수 없는,사회에 관한 감독의 날 선 비판의식을좀 더 노골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게매력으로 다가왔어요. 그 뒤로 자연스럽게 독립영화에관심을 두게되다 보니혼자서 독립영화제도 찾아다니게 되더라고요 :) 실제로 지난 8월 초엔 19회째 열리는정동진독립영화제도 다녀왔고요, EBS국제다큐영화제(EDIF) 정보도일찌감치 챙겨놨습니다. 아쉽게도 상영 시간이평일 낮 오전/오후라 모든 작품을 볼 순 없었지만,디데이 카운트를 해가며 본 게 딱 하나 있었죠. 바로 ‘두뇌 혁명 A.I.’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지난 7월 AI 섹스 로봇에 관한기사를 쓰면서 알게 된휴머노이드 로봇인 소피아(Sophia)의 사진이영화 소개페이지에 있더라고요. (참조 - 미래형 ‘AI 섹스로봇’에 대한 7가지 화두) 소피아는 홍콩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인핸슨 로보틱스에서 선보인 로봇으로, 지난 20년 동안 인공일반지능(AGI) 분야를 연구해온세계적인 석학 벤 괴르첼이핸슨 로보틱스 수석 과학자로 역임하면서다른 사람들과 협업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벤 괴르첼 박사의일대기를 다룬 작품이고요.
이수경
2017-08-31
스마트폰 바깥세상으로 진격하는 네이버..Wave, Away 사용기!
네이버가 인공지능 스피커 WAVE와자동차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인AWAY라는 재밌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그간 PC화면과 스마트폰 앱으로 접하던인터넷 서비스만 만들던 기업이드디어 하드웨어를 선보인 것인데요. 스마트폰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인터넷 기업은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벗어나생활 곳곳에 스며들어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최근 네이버는 조심스럽게 결과물들을하나, 둘 일반에 공개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어떤 경험을선사하는지 체험해 봤습니다. 1. WAVE “딱 기대했던 정도의 성능” WAVE는 정식 출시를 눈앞에 두고지난 11일 네이버 뮤직 1년 이용권과 세트로9만9000원에 깜짝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저희 아웃스탠딩은 라인으로부터테스트용 제품을 제공 받아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짠~ 이렇게 생긴 물건입니다. “아무래도 SKT의 ‘누구’나KT의 기가지니와의 비교가 궁금한데?”(참고 - 누구 사용기 “어라, 생각보다 괜찮은데?”) “흥미로운 점은 네이버는 이 스피커를자체 개발한 ‘클로바’라는인공지능 비서앱에 연동해쓸 수 있도록 해놨다는 점이에요” “즉, 스피커는 스마트폰과 더불어네이버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구현되는 또 하나의 단말인 셈입니다”
최준호
2017-08-24
AI, 머신러닝 그리고 딥러닝의 변천사
지난해 3월, 전국민의 이목은TV 생중계 영상에 쏠립니다. 구글의 딥마인드(DeepMind)의 알파고(Alphago)와이세돌이 펼치는 세기의 바둑 대결을 보기 위해서죠. 아마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이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이라는생소한 용어를 접하게 된 게 아닌가 생각마저 듭니다. “구글 알파고 이후로 인공지능에 대한전국민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지난 30년간 뇌인지와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는데이 분야에 대한 산업화가이렇게 빠르게 이뤄질 줄은 차마 상상도 못 했습니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실제로 그 당시 나온 많은 언론 기사들은인공지능/머신러닝/딥러닝이라는 용어를 혼용하며알파고가 이세돌을 꺾고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기계 지능에 관한 용어기계가 스마트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사람들 입맛대로 사용됐다고 보시면좀 더 명확할 것 같은데요, 서로 연관성도 높고 겹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얼뜻보면 비슷해 보이지만사실 이들 용어 간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정말 이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엔'넘나' 기술적이라는 문제만 남아있을 뿐이죠. 지난해 알파고 이슈를 함께 커버했던선배와 저의 실제 대화를 통해이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파고가 어떻게 학습을 한다는 건데?" "딥러닝이라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했습니다"
이수경
2017-08-23
삼성도, 알파고 '아버지'도 러브콜 보낸, AI 칩 설계 스타트업, '그래프코어'
1.인공신경망을 학습시킬방한 대량의 데이터 확보 2.빅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활용한대규모 병렬 컴퓨팅 인프라의 비약적인 발전 3.효과적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출현, 전문가들은 이 삼박자가 어우러지면서암흑기에 놓여 있었던 머신러닝* 연구에큰 진척이 있었다고 분석합니다. *머신러닝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해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2년 제프리 힌튼 교수가 딥러닝*으로 이미지넷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이후로딥러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딥러닝(Deep Learning)머신러닝의 기법 중 하나.생물학적 신경망을 본떠 만든 인공신경망을 활용한다.인공신경망에는 심층신경망(DNN),합성곱신경망(CNN)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참조 - 장병탁 교수 강연 '폰 노이만, 정보화시대') 이에 따라 칩 제조회사들도 딥러닝을 가속화할칩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칩 제조회사들은 병렬계산에 특화된 GPU 가속기 개발에 힘을 쏟고 있죠. 엔비디아 케플러(Kepler) K40, 4.3테라플롭스/235W엔비디아 맥스웰(Maxwell) M40, 5.8테라플롭스/250W엔비디아 파스칼(Pascal) P100, 9.5테라플롭스/300W 데이터 처리 속도가 계속 늘어가는 것 보이시죠? 여기서 플롭스(FLOPS)란초당 부동소수점 연산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머신러닝에 특화된 칩 시장은2015년 5억1300만달러(5876억원)에서2025년 122억달러(14조원) 수준으로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경
2017-08-13
"수포자여! 울지말고 AI 처방 받아요" 에듀테크 기업 '비트루브' 이야기
저는 가끔 수능을 다시 치는 악몽을 꿉니다. 꿈속에서 수리영역 문제 안 풀어봤으면 말을 마세요 :( 논술 전형으로 대학을 가겠다고 생각한 이후부터수능을 소홀하게 대했지만 완전히 놓치는 않았습니다. 논술시험에 합격해도,수능에서 하나 또는 두 과목에서 2등급 이상 받아야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거든요. 수시에 합격했어도 수능을 준비해야 했던 이유가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초실력이 탄탄하지 않으면학년이 올라갈수록 말린다는 게 바로수리영역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수학은 포기(?)하고외국어 영역만 죽어라 팠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과목에서 그렇다고 찍기신공을발휘할 수도 없던 터라 ㅠㅠ 수리 영역 문제도 열심히 풀려고 노오력(?)을 했는데요, 풀면서 대단한 자괴감을 느꼈습니다. 기하와 벡터나 미적분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자력으로 풀 수 있는 게 많지 않았어요 ㅠㅠ원해서 오지선다형에서 답을 찍은 게 아니었죠 ㅠㅠ 그때 시험지를 보고정신적인 충격을 상당히 받은 이유에선지, 그 뒤로 가끔 수험생 시절로 돌아가 교실에 앉아수2 과목에 편성된 개념문제를 푸는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무늬만 이과생이었다는 자괴감, 고3 마지막 시험인 수능에최선을 다하지 안했다는 죄책감이 10년이 지나도록 남아 있는 거죠.
이수경
2017-08-01
‘엘리먼트AI’가 12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한 3가지 이유
지난주 AI 업계에 핫한 투자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 주인공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AI 스타트업인 엘리먼트AI!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로부터시드머니를 받은 데 이어, 이번 시리즈 A 단계에서1억200만달러(1158억원)를 투자받았습니다. 시리즈 A 투자는 실리콘밸리 AI전문 투자사인DCVC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 엔비디아,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캐나다, 인텔 캐피탈,NBC(National Bank of Canada), 리얼 벤처스 등이이번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죠. 우리나라 투자회사도 엘리먼트AI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화인베스트먼트. 한화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엘리먼트AI를 포함해기술, 광고 분야 스타트업 10곳에 투자를 해왔죠. (참조 - 한화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스타트업 'Element AI'에 투자) 정말 많은 투자회사가너도나도 엘리먼트AI에 러브콜을 보냈군요 *_* “요즘 AI가 화두라서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들이AI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사례가 많잖아요” "그런데 왜 엘리먼트AI 투자가 유독 핫하다고말씀하시는 거죠?" 그건 바로 AI 스타트업이 시리즈 A 단계에서받은 투자 중 가장 큰 규모이기 때문입니다.
이수경
2017-06-27
"최고의 코딩 교실 만드려면"...온라인 플랫폼 엘리스 이야기
2018년 이후 초·중·고교에서 코딩 교육이 정규과정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정부에선 2015년부터시범적으로 코딩교육 콘텐츠를운영해왔다고 하는데요. 이와 맞물려 입시에선‘소프트웨어 인재’라는 항목이점점 새로이 추가되고 있고요. 지금 이 기사를 보고 계신 여러분이몇 차 교육과정을 거치셨는진 알 수 없지만 XX차 교육과정을 거쳤던 저로선코딩 교육이 정규과목이 된다는 게꽤 충격으로 와닿았습니다. "코딩이란 결국 컴퓨터의 언어를 배우는 일인데이젠 컴퓨터 말도 배워야겠군?!” “그게 그렇게 중요하면 난 어디서 배우지?!” 이미 공교육에서 벗어난 지 오래인 사람이코딩이라는 ‘말’을 배우고 싶더라도학교에 다시 들어가 배우기도 어렵고아이들 코딩 캠프를 따라가기도 좀 그렇고 개발자가 될 것도 아닌데 각 잡고서코딩 학원 종일반을 끊을 수도 없죠.영어는 취미반, 회화반, 입시 반 등등커리큘럼도 다양해서 선택의 여지라도 있는데ㅠ ‘그래! 혼자 못 할 거 뭐 있어!’ 요즘같이 인터넷으로뭐든 배울 수 있는 시대에어디 가서 배울 수 없다면 독학으로라도코딩을 배우자고 맘을 먹어봅니다. 유튜브에 들어갑니다. ‘코딩 기초’라고 적어봅니다. 엔터!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6-19
"의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의료영상을 진단하는 구글 딥러닝 이야기
얼마 전 구글코리아에서 열린‘구글 AI 포럼’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인공지능이 의학 분야에 가져온 혁신이라는 주제로포럼이 진행됐는데요, 그중에서도딥러닝이 질병을 조기 발견하는 데 미치는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구글 리서치 의학 영상팀 소속릴리 펭(Lily Peng) 프로덕트 매니저가이날 발표자로 나섰습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에서 의학 박사,버클리캠퍼스에서 생명공학 박사,스탠퍼드대학교에서 화학 공학과 학사학위를 받은 그는의사이자, 과학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죠:) 이날 릴리 펭 매니저는 구글이 의료영상 연구에서가장 많은 혁신을 이룬 분야인 '안과학’과'디지털 병리학'에 관한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잠깐! 의료영상에서 딥러닝이활발하게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까지는 개발자가 특징을 하나하나구분하고, 입력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복잡도가 높아지면서인간이 모든 것을 100% 완벽하게 구분한다는 건(의미를 부여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죠. "하하하 맞아요, 저도 에버노트에서완벽한 태그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했지만,결국 실패했어요” "사람이 모든 노트 내용을 파악한 뒤적절한 태그를 일일이 붙이는 건불가능에 가까운 거라는 걸 깨달았죠” 딥러닝은 특징을 자동으로 추출합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사진을 학습한다면,기계가 알아서 고양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주요 특징을 찾는 거죠. 게다가 학습 데이터가 많아지면성능은 더욱 좋아집니다. 이미지 분류 및 분석에 딥러닝 기술이 활용되는 이유죠.
이수경
2017-05-04
챗봇 디자인을 위한 6가지 요소
여기는 연 매출 500억원을 내는이커머스 회사 '잠베지’. 저는 IT 서비스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는박대화 팀장이라고 합니다. 지난 하반기부터 'AI'에 꽂혔던 김두뇌 대표가월요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제 자리로 오더니, "박 팀장, 우리도 AI 챗봇 하나만들어보면 어떨까?”라며 오더를 내리더군요 요즘 김 대표가 AI 포럼도 나가고,매주 AI 관련 기사나 도서 일부를 발췌해저한테 보여주던 게 다 이유가 있었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잠베지에선 여성과 남성을 위한다양한 패션/잡화와 의류 상품을 취급하는데요,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이커머스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사용자 맞춤형 큐레이션과최종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법이필요하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AI 챗봇’에 대해 아는 게하나도 없다는 거죠. 어디 챗봇 좀 만들어봤다는전문가 좀 소개받을 수 없을까요? '비'개발자 출신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챗봇을 기획하는 데 꼭 챙겨봐야 할중요한 포인트좀 짚어주세요! 에헴! 제가 바로 그 전문 개발자, '나프로' 입니다. 저는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에서총괄 매니저를 담당한 적도 있죠.
이수경
2017-04-14
인공지능 작곡앱 '험온'..음악계의 포토샵을 꿈꾸다!
한 아이가 스마트폰 앱을 켜고떠오르는 데로 음악을 흥얼거립니다. 이내 스마트폰에 악보가 떠올랐고멋진 반주가 곁들여진 음악이 탄생합니다. 발라드나 R&B 등 원하는 장르를 선택하면해당 장르의 음악을 즉석해서 연주해 줍니다. 처음 봤을 땐 정말 신기했었는데요. 아이디어 자체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겠지만기술 구현은 매우 어려워 보이는모바일 앱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떠오르는 멜로디를 흥얼거리기만 하면음악을 만들어주는 기술을 가진 ‘쿨잼컴퍼니’가 이번 <스타트업 100>의 주인공입니다. 1. 삼성전자 C랩 출신의 스타트업 험온을 서비스하는 쿨잼컴퍼니는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C랩’ 출신입니다. 삼성의 사내 벤처 C랩은삼성 직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회사에서 제도화해준 프로그램인데요. 삼성전자의 일부 직원들이 퇴근 후 자발적으로전신 마비 환자들이 눈으로 마우스를 움직여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도구를만들어보자는 취지로eyecan(안구 인식 마우스)을 개발했고
최준호
2017-01-12
2017년 주목할만한 5가지 IT벤처 이슈!
미래를 예측해보는일은 늘 흥미로운 작업입니다.신년에는 더더욱 그렇죠. 개인적으로 지난해 IT서비스 분야에서가장 흥미로웠던 움직임은 크게 세가지였습니다. 1) 인간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AI서비스의 확산2) 미미박스 등 대형 스타트업의 거액 투자 유치 3) 뉴미디어 플레이어들의 본격적인 사세 확장 올해 IT벤처 업계에도 흥미로운 도전과다양한 변화가 진행될 것 같은데요. 올해 IT벤처업계에서 주목해야 할이슈 5가지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1) 실용적인 인공지능 서비스의 확대2) '음성인식'과 ‘챗봇’...실생활에 더욱 스며들듯3) 전자상거래, 버티컬 영역에 주목!4) 분석 VS 집약...모바일 광고 업계의 패권은?5) 미디어 시장, 레거시의 반격번외편 : 삼성전자 C렙 출신 스타트업, 사고칠까? 1. 실용적인 ‘인공지능’ 서비스의 확대 인공지능(AI)은 정말 많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최근 발표된 미국 백악관의 보고서에 따르면인공지능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자율성’입니다. 자율성은 인간의 통제없이시스템이 자체적으로 활동하며컴퓨터가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이를 고쳐나가는 게 특징인데요. 예를 들면 ‘자율주행 자동차’가 있겠죠? 앞으로 인간과 동일한 인지능력을 가진범용 인공지능(General AI)가 나타나기까지는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율 주행자동차처럼 특정 영역에서‘자율성’을 가지고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거나반복되는 노동을 대처해줄 인공지능은여러 영역에서 각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올 한해 우리는 자율 주행 외에도어떤 '자율적인 AI' 서비스를접해 볼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서비스는 역시번역 분야의 발전입니다.
최준호
2017-01-09
인공지능과 커뮤니케이션...고려해야할 다섯 가지
2020년, 전체 시장 50억달러(약 6조원) 2011년 9400만달러(약 1120억원)에서2016년 10억4900만달러(약 1조2천억원) 로 투자 증가 회사 임원 중 80%가인공지능(AI)이 직원 생산성과 성과를 향상할 것이라고 예상 이 중 44%는 AI 탑재된 기기가 음성이나 텍스트로 정제된 정보를 제공해의사결정에 도움 줄 것이라고 예상 인력의 16%가 일자리를 잃고9%가 새 일을 얻게 될 것으로 예측 통계를 보시다시피 AI는IT 업계를 포함한 모든 산업,일자리 지형을 흔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AI는 기술 자체의 성장 가능성,쓰임새의 고도화, 다양화 측면에서향후 몇 년 동안 주목받을텐데요. 이렇게 관련 통계로 AI가어디에 사용될 수 있을지,얼만큼, 어디까지 성장할지를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미 서비스에 꽤 적용되고 있으면서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분야가챗봇, 가상 비서, 번역 등이었죠. (엔터프라이즈 CS 분야는 챗봇에포함될 수 있지만 시장이 꽤 커서따로 떼어서 보려고 합니다^^) 즉, 가까운 미래에 보게 될AI는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과밀접한 연관을 띄게 될텐데요. 그래서 이번 기사는 ‘커뮤니케이션과 AI’하나의 주제에 집중해 정리해봤습니다. 1.대화 방식 디자인하기 우선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은기계의 언어와 규칙을 배워야 했습니다.이제는 기계가 사람의 언어를 배웁니다.
장혜림
2016-12-20
“인공지능으로 103개 언어 장벽 허물겠다”
오늘은 구글 번역 서비스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구글은 11월 초, 새로운 기술을도입한 번역 서비스를 공개했는데요.많은 사람들이 SNS에 번역 결과를공유하면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었죠. 구글은 우선적으로 웹, 앱에서 8개의언어조합으로만 번역 서비스를 내놨죠. 세계200개 언어에서 13번째 정도로많이 사용되는 언어인 한국어역시 서비스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이 서비스를 공개한구글의 번역 매니지먼트 제품총괄버락 투로브스키와 화상연결을 했습니다. 그는 구글이 인공지능(AI)를 이용해번역 서비스를 향상시키려는 이유를밝히면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같이 즐기는 인터넷의50%가 영어로 돼 있습니다.실제론 세계 인구의 20%만영어를 사용하는데도 말이죠” “(인터넷에서든, 현실에서든)구글은여러분이 정보를 찾거나 소통하는 데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구글이 이렇게 번역 서비스에자신감을 보인 이유가 있었죠. 기존에 사용하던 머신러닝이 아닌,딥러닝 기술을 적용해서였습니다.
장혜림
2016-11-29
“AI에 연 800억달러는 투자해야하는데...”
오바마 대통령만큼 IT, 스타트업에관심이 많았던 대통령도 또 없을 겁니다. 그는 2008년 선거 때 SNS와 데이터를활발하게 이용해서 당선이 됐었죠.선거전략기획에 스타트업 인재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덕분입니다. 당선되고 나서도 정부 조직에 CTO(최고기술경영자), 최고데이터과학자등 직책을 만들고 전문가를 앉혔죠. 이외에도 공교육에 코딩 교육 코스를도입하기 위해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서자바스크립트를 (한줄) 짠 최초의 대통령이 됐고요. SXSW에 등장해 ‘기술이 정부에 미치는 영향’을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fsIZioIpdI 뉴욕타임즈의 기술 칼럼니스트는“오바마는 기술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사회를 빠르게 진보시키는 데에 기여한다고인정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라고 평가했죠. “지난 8년 동안 실리콘밸리는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이번 정부가 IT업계에 기여한 부분은장기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아이폰 보안 문제와 관련해서FBI와 애플이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오바마 정부는 테크씬에서 대체로사랑받은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임기 말인 지금까지도이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역사 깊은 IT 전문매체‘와이어드’와 AI 관련 인터뷰를 했죠.MIT 미디어랩의 디렉터와 함께였습니다. AI(인공지능)를 주제로 잡은 건 아무래도PC, 모바일에 이어 그 다음은 AI가대세 기술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고,
장혜림
2016-11-04
삼성전자의 비브 인수,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
삼성전자가 미국의 인공지능(AI)회사를 인수했습니다. 비브랩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blb3sptgpQ (비브랩스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시연하는 장면) 비브랩스는 네 살짜리 스타트업입니다.사람의 말과 텍스트를 이해하고여기 반응하는 디지털 비서를 개발합니다.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와 비슷하죠. 삼성전자는 비브랩스의 기술력과오픈된 AI 생태계가 필요했고,비브랩스는 삼성전자의 스케일이 필요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최근 미국에서 AI 개발 인력이매우 귀하다는 걸 생각했을 때, (와이어드에 따르면 평균 몸값이미식축구 유명 쿼터백의 연봉이라고.약 3천만달러, 356억원 정도입니다) 게다가 회사 공동창업자들이 과거시리(네, 애플 시리입니다!)를 개발한사람들이라는 점을 봤을 때, 또 어느 기기에서나 AI를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생태계를꾸리기 힘들다는 걸 고려했을 때, 삼성전자가 꽤 큰 금액을치렀으리라 예상합니다. 비브랩스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다그 키틀로스 CEO가 자신의 미디엄에회사를 매각한 세 가지 이유를 적었습니다. -널리 사용되는 삼성의 기기와 서비스-AI 시대의 비전 공유-서드파티와의 파트너십
장혜림
2016-10-07
2030년 확 바뀔 8가지 영역
지난주, 경쟁이 난무하는 IT 업계에 또 하나의 ‘저스티스 리그’가 생길지 모른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뉴욕타임즈가 9월 첫날 빅뉴스로, 다섯 개의 거대 IT 기업이 ‘인공지능(AI) 표준 윤리’를 만들려고 한다는 뉴스를 냈죠.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IBM,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들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소식이 터지기 직전 스탠포드 대학 위원회는 ‘100년의 AI 연구’ 프로젝트 결과로 ‘2030년의 AI와 일상’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에릭 호르비츠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이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교 뿐만 아니라 하버드, 버클리, 카네기멜론 브리티시 컬럼비아 등 학계에서 내로라하는 대학이 참여했죠.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저스티스 리그가 만들어질 수 있는 이론적인 배경을 제공하게 됐네요^^;” “학계와 업계 각각의 빅네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하면서, 어떻게 쿵짝이 잘 맞은 것 같아요” 특히 ‘100년의 AI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정부의 정책은 뒤쳐졌고 갈피를 못잡는다”고,
장혜림
2016-09-06
AI 길들여라...나보다 일을 더 잘하기 전에
“나를 창조한 존재를 미워하는 게 잘못인가요?” 영화 엑스 마키나의 인공지능(AI)‘에이바’의 대사입니다. 자신을 만들어낸 인간 네이선을향해 던진 이야기죠. 섬뜩합니다. AI가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다면,멸종시키려는 의지도 있다면,이 하나의 질문이 신호탄이 될 수도 있어섭니다. 엑스 마키나 외에도 아이로봇, 트렌센던스,스페이스 오딧세이 2001, 블레이드 러너 등, 강한 AI가 인류를 파괴한다는 내용의영화, 소설 등 창작물은 정말 많았습니다. 그 이야기들은 대중을 홀린 동시에AI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했죠. *강한 AI론 컴퓨터가 인간과 같은, 혹은 더 강한지능을 가질 수 있다는 AI 이론입니다. 지능은 어떤 문제를 발견, 생각해내고해결하며, 스스로를 인식하는 능력입니다. 반면 약한 AI론은 어떤 문제를 사고하고나해결하지 못하는 AI를 만드는 연구입니다.AI가 지능을 가지지 못하리란 이론이죠. 이 AI는 특정한 분야에서는 미리정의된 규칙을 이용해서 지능을 흉내냅니다.
장혜림
2016-06-05
“인공지능 예측, 지금은 아니라도 언젠간 일어날 일”
“제가 예측한 인공지능(AI)의 미래는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간 일어날 일입니다” 레이 커즈와일이 자기 책을비판한 사람들에게 한 말입니다. 그는 1980년대부터 세 권의 책을 써서2045년까지의 큰 그림을 그린 것으로유명한 컴퓨터 공학자이자 미래학자죠. 그는 IT 세계에서 2~3년은 매우긴 시간이고, 그동안 세계는 크게변화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내가 빠뜨린 것이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하지만 과거에 내가 그렸던 큰 그림들이지금 많은 부분 현실화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1980년대 예측했던 미래를 두고‘몇수십년이나 한 세기 지난 뒤에야일어날 일을 그리고 있다고 했던비평가들의 말과 비교하면 더더욱요” 미래를 큰 그림으로 그리는 일은‘너무 긍정적’이라거나,‘예측하기 이르다’는 평을 듣습니다. 분명 예측한 모든 일이 맞지는 않죠. 또 법, 도덕, 철학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거나방향이 어느 한쪽으로 너무 기울었다면교정하는 과정도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대안적으로나마AI에 대한 가정, 예측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지난 두 기획에서 다룬AI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예측해보고자 합니다.
장혜림
2016-05-27
구글의 눈은 어디로?...구글 I/O 2016 총정리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있는구글 본사 캠퍼스 안. 현지시간으로 5월 18일,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가열릴 거대한 천막이 생겼습니다. 앞쪽엔 큰 무대가 설치됐고대형 스크린이 매달렸습니다.관객석은 7천명의 개발자들이 메웠죠. DJ와 뮤지션의 음악으로문을 연 구글 I/O 무대에,순다 피차이 CEO가 여느 때와같이 침착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 시간 동안 피차이 CEO를비롯한 구글의 직원들이 나와서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10살 생일을 맞은 구글 I/O였지만요란하지 않게, 작년, 재작년의구글 I/O만큼 보여준 행사였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지난해엔 마이크로소프트의윈도우10, 홀로렌즈에구글 I/O가 묻혔다는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올핸 경쟁사 이슈도 없이개발자들로부터 ‘지루하다’는소리를 꽤 들었습니다. 피차이 CEO는 그래도 속는 셈치고 한번 들어보라고 합니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17년 전 구글을 만들었을 땐3억명의 인구가 인터넷에 접속했습니다” “지금은 30억명의 사람들이온라인에서 검색을 합니다.이들에게 영상, 사진, 음성 등을결과로 주기 위해 투자해왔습니다” “이제 검색 기술을 이용해구글 내부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내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올해 I/O에서 (일부를) 공개합니다”
장혜림
2016-05-24
인공지능 역사 10대 사건 (하)
5월 6일 내놨던 기획 기사‘인공지능(AI) 역사 10대 사건’(상)편에 이어서 (하)편을 냅니다. 3월에 열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바둑 경기에서 알파고가 승리를 거뒀죠.벌써 두 달이 지났군요. 이 행사 덕분에 다시금AI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시금’이란 단어를 쓴 건,주목도를 기준으로 AI의 역사는롤러코스터를 탄 마냥오르락 내리락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롤러코스터를 탔는지쭉 살펴보기 위해서 과거를 짚어봤습니다. 최초의 컴퓨터가 나온1950년대부터, 65년이 넘는기간 동안 일어난 중요한 사건 열 개 중 나머지여섯 개를 오늘 풀어내려고 합니다. (상)편에서 AI의 겨울이 불어닥친상황에서 기사를 마무리지었었죠. 겨울이 오는 데에 주요 원인이 된마빈 민스키 교수의 저서 ‘퍼셉트론’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겠습니다. 1969년, 퍼셉트론 출간 1960년대 AI 연구의 패러다임은‘연결주의’였습니다. 연결주의의 대표 연구 주제는‘뉴럴 네트워크’, 즉 ‘뉴럴넷’이었고요. 뉴럴넷은 인간의 뇌 기능을 적극적으로모방하며 개발된 인공 신경망입니다. 그러니까 인간 뇌의 기능을제일 적절히 베낀 뉴럴넷을 내는 것이AI를 연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이었습니다.
장혜림
2016-05-20
인공지능 역사 10대 사건 (상)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경기는대중이 인공지능(AI)에 관심을갖게 한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엔지니어만관련됐다고 생각했던 AI 기술이일반인에게도 의미있게 다가가서죠. 다섯 번의 경기를 하는 동안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게 연거푸 지자, 그는 어느 새 컴퓨터와 대결하는인류의 대표가 돼 있었습니다. 대중은 ‘나도 인류의 한명’임을어느 때보다 절감하며 그를 응원했고요. 때문에 대결 직후 벌어진AI 관련 논쟁의 핵심은낙관론과 비관론이 됐습니다. 사람들은 AI가 일자리를 뺏고인류를 멸종시키리라는비관론과 함께, 인류의 문제를대부분 해결할 거라는낙관론을 폈습니다. 각종 SF 영화와 소설의콘셉트가 현실화되는미래를 묘사하면서 말이죠. 실제로 올해 코믹콘에선AI를 토론 주제 중 하나로진지하게 다뤘습니다. 이 자리에서 알파벳의 문샷 프로젝트수장인 아스트로 텔러는 AI를 볼 때낙관론과 비관론을 넘어 장기적 관점으로봐야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문샷 프로젝트알파벳이 AI를 포함한다양한 미래 기술을개발하는 프로젝트 이름 “사람들이 SF나 코믹스 영화를보고 AI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도분명히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AI는 현실과많이 동떨어져 있습니다”
장혜림
2016-05-06
채팅하는 로봇, 챗봇의 모든 것
저희, 메시지 앱을 참 많이 씁니다. 매일 카카오톡, 라인, 메신저 등으로대화를 나누죠. 일상이 됐습니다. 최근 여기 변화를 주는 기업이 늘었습니다. 라인, 왓츠앱, 페북 메신저, 슬랙이‘챗봇(Chatbot)’을 붙이고 있어섭니다. 챗봇은 채팅로봇의 줄임말입니다.‘수다떠는 로봇’이죠. 여기서 로봇은 우리가 생각하는사람 모양의 고철덩어리는 아니고요.그보단 가상의 대화 상대입니다. 애플의 시리나 구글의 구글나우,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등‘디지털 비서’와 비슷합니다. 메시지 앱에 붙는다는 점,좀더 적극적으로 일을수행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챗봇을 어디에 쓸까요.프랜차이즈 음식점 타코벨의봇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위의 움짤처럼 사용됩니다.봇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구매합니다. 직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혜림
2016-04-25
페이스북, 기본으로 돌아가서 10년을 그리다
“이번 키노트를 작성하는 데에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 회사의 CEO로서 세계의 문제에 입을 열고회사의 10년 로드맵을 공개하기 쉽지 않았죠” “하지만 로드맵을 통해 궁극적으로세계의 모든 사람을 연결하고 싶다는이야기를 꼭 넣고 싶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가페이스북 개발자 행사인 F8의키노트를 끝내고 올린 글입니다. F8은 매년 열리는 페이스북개발자 행사입니다. 저커버그 CEO는 매년행사의 키노트를 맡았는데요. 올해 키노트에서 그는 페이스북의3년, 5년, 10년을 내다보는큰 그림을 제시했습니다. 2004년 소셜미디어로 시작한페이스북은 약 10년이 지난 지금하나의 생태계를 이뤘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이 과정을그대로 밟아 앞으로의 10년을꾸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갔죠. 다만 페이스북뿐만 아니라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이라는제품군을 페이스북만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게 바뀌었습니다.
장혜림
2016-04-18
아직 인수되지 않은, 유망한 딥러닝 스타트업 9곳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이 딥러닝 스타트업인메타마인드를 인수했습니다.10명의 직원을 모두 데려갔죠. 세일즈포스닷컴은 다른 기업에게클라우드 서비스를 판매하는대형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메타마인드는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을딥러닝으로 분석해서 행간의 의미를 읽는컴퓨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2014년생인 이 딥러닝 회사는얼마 전 자사 기술의 일부를담은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딥러닝 분야의 대가인 요슈아 벤지오몬트리올 대학교 교수가 감수했는데요.보고서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를 쓴 사람이 택한 접근법부터예술의 경지에 오른 결과를 기준으로삼은 것까지 봤을 때, 매우 인기 있는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학술적으로도 기술의 가치를인정받은 셈입니다. (참조 – 세일즈포스닷컴, 메타마인드를 인수하다) 이번 건까지 합쳐 세일즈포스닷컴은올해 초에만 두 개의 딥러닝스타트업을 인수했습니다. 특히 메타마인드를 인수 하기 전엔마크 베니오프 CEO가 지난해개인 자격으로 이 회사에 투자했고,
장혜림
2016-04-06
영국 AI 스타트업들, 인재양성소로 미국서 꽃피우다
영국은 ‘인공지능(AI)’이라는단어가 등장했을 때부터관련 연구의 중심지였습니다. 맨체스터 대학에서 일하던 앨런 튜링은1950년 ‘컴퓨팅 기기와 지능’ 논문을 내놓고그 유명한 ‘튜링 테스트’를 제안했습니다. (참조 – 텔레그래프 관련 기사) “이 기계가 인공지능을 갖추었나”를 판단하는 테스트입니다.여전히 권위있는 연구입니다. AI를 가장 잘 표현했다는 영국 영화‘엑스 마키나’의 핵심 콘셉트도이 테스트에 기반했죠. AI 연구는 그 이후 부흥기와시련기를 거듭하다, 영국인인제프리 힌튼 교수로 수렴합니다. 그는 컴퓨팅 기능과 펀딩, 데이터가모자라서 고구마 천 개 먹은 듯답답하게 흘러가던 AI 연구에‘딥 러닝’을 소개한 사람입니다. 딥 러닝은 AI 학계와 관련 사업이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됐습니다.기술 발전으로 때를 잘 맞추기도 했지만요. 영국의 IT 언론은 영국이 AI 학계에서만두각을 나타낼 것이 아니라학자, 스타트업들이 미국 IT 기업과협력해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참조 – 텔레그래프 관련 기사) 미래에 AI가 뜰 것은 확실한데 이 분야를제대로, 꾸준히 공부한 개발자는 부족하기 때문이죠. 영국 AI 학계에 있는 학자, 개발자들이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본 겁니다.
장혜림
2016-03-08
장그래-알파고, 오 차장-이세돌...’미생’이 여깄네
웹툰, 드라마, 책으로나온 ‘미생’ 아실겁니다. 3월에 있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바둑 경기에 미생의 콘셉트를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 주인공 장그래가 알파고로,장그래에게 일하는 법을 가르친오 차장이 이세돌 9단으로 겹쳐보입니다. *알파고구글의 자회사이자 인공지능을 연구하는영국 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바둑하는 컴퓨터입니다. 알파고는 ‘천재 바둑 기사’로 불린판 후이를 다섯 회 이겼습니다.얼마전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요. 프로 바둑기사가 되지 못하고 회사에 취직한인턴 장그래는 일하는 방법을 몰라 허둥댑니다.하지만 ‘멘토’ 오 차장이 일하는 모습을따라하면서 배우고 성장합니다. ‘직장 생활 고수’인 오 차장에게배우지만 장그래는 바둑을 두며 배운‘수’들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국’이라는 판 안에서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따라하면서그의 데이터를 배우게(얻게) 되는 것이죠. “알파고가 이세돌 9단으로부터 배워서더 나은 문제 해결력을 갖는 게 경기의 목적입니다.경기가 다섯 차례인 것도 그 때문이고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사진=구글)
장혜림
2016-02-23
게임 인공지능(AI)의 미래는 ‘접대 골프’다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이나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 등 인기 만화나 소설 속에서 묘사하는 게임의 미래는 비슷합니다. VR(Virtual Reality)가 극도로 발달해 현실과 구분이 없어진 가상 세계 안에서 주인공들은 사람과 구별이 거의 불가능한 NPC(Non-Player Character)들과 함께 모험을 펼치는데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게임의 미래는 하드웨어 분야는 VR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인공지능 (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AI의 발전으로 최고수의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NPC가 등장한다면 게임이 더 재밌어질까요? 아닐 겁니다. 게임의 재미는 '잘하는 것' 외에도 무궁무진하기 때문이죠.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AI Lab의 이재준 상무는 "옛날에 접대 골프의 미묘함에 대해 설명을 들은 적이 있어요. 아슬아슬하게, 최고의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잘지는 것이 접대 골프 최고의 기술이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AI가 만들어 갈 새로운 게임의 재미에 대한 힌트를 주셨는데요. 과연 AI는 접대 골프를 제공할 수 있는 만렙 골퍼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
최준호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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