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 시장에서 터지는 사태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진채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큽니다. 중국 내 1위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6월 말 뉴욕 증시에 상장하자마자 중국 당국으로부터 반독점, 탈세, 사이버 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매우 강력한 수준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7월 말에는 사교육 업체의 영리 추구를 금지하여 교육업을 흔드는 규제를 시행했습니다. (참조 - 사교육까지 때린 시진핑… 중국 증시 2% 주저앉았다) 며칠 후에는 배달음식업에 강력한 규제를 했고요. 8월 초에는 '게임은 아편'이라는 무시무시한 표현을 사용하며 게임업에도 강력한 규제를 가했지요. 며칠 후에는 모 연예인의 범죄 사건을 계기로 연예 산업의 가파른 성장을 억제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작년 10월 '알리바바'의 마윈의 은퇴, 올해 3월 '핀둬둬' 창업자 황정의 은퇴, 올해 5월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의 은퇴 등 굴지의 스타트업을 일궈낸 창업자들이 연이어 은퇴한 직후 벌어진 일입니다. (참조 - '틱톡신화' 38세 장이밍 상장 눈앞서 사퇴…떠나는 中창업자들) 왜 갑자기 지금 시점에 국가가 민간 산업을 강력하게 규제하는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걸까요? 중국 관영매체는 '장기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사건들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정책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합니다. (참조 - '규제 공포' 수습 나선 중국…"개혁개방 큰 방침 안 변해") 중국이 추구하는 장기적이고 건강한 발전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과연 그 발전은 우리가 생각하는 발전과 유사한 형태일까요? 일련의 사태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는 당에 대들었기 때문에 징계를 받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