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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직접 해명해야 합니다
*본 포스팅은 보도기사가 아닌 칼럼이라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지난 며칠 간 IT업계 최대 핫이슈는 단연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해외도박설'입니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검찰은 김 의장의 도박설을 입증할 만한자료를 다수 확보했으며 이중에는 2007년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20시간 5만 달러로 도박을 한 사실이명시된 자료도 있습니다. 카카오측은 "아직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김범수 의장이 종종 도박을 한다는 것은"갑자기 툭 튀어나왔다"는 의견과 달리꽤 오랜 전부터 돌았던 이야기입니다. 저 또한 신뢰할 만한취재원 여럿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들었고이른바 'IT바닥'에 꽤 있던 사람이라면한번쯤은 접해봤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수면 아래 있던 게마침내 공론화된 셈이죠. 이에 업계 많은 분들은'정부의 외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물론 그 불공정함과 비합리성에 대해서는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원칙적으로는 이 둘을따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압 이슈는 외압 이슈고도박 이슈는 도박 이슈죠. 즉 도박을 했고 그 수준이 상식과 법을 넘었다면지탄과 처벌을 받는 게 마땅하고도박을 하지 않았고 괜한 오해를 받았다면논란을 바로잡는 게 마땅합니다. 김범수 의장은 과거 판례를 봤을 때영향력 높은 기업인이자 유명인으로서공인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그가 창업하고 실질 경영하고 있는 카카오는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국내 2위 포털 다음을 운영하고 있으며코스닥 시총 1위 상장사니까요.
IT업계 '골목상권 침해논란'에 대한 독자들의 생각은?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아웃스탠딩 독자님들을 대상으로 대형 IT기업이 스타트업 영역에 들어오는, 이른바 '골목상권 침해논란'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는데요. 2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모두 247분이 응답을 주셨습니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응답자 대부분이 IT업계 종사자라는 측면에서 나름 신뢰도가 담보됐다고 자신합니다. 설문은 꽤 복잡한 이슈라는 점을 감안해 사안별로 많이 나오는 주장을 대립시킨 뒤 좀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을 고르는 식으로 구성했는데요. 결과는 어땠을까.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당신의 전반적 생각은? 문제없다! vs. 문제다! 여러 가지를 감안했을 때 최종적으로 어떤 입장인지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설문결과! '문제없다'가 126표를 기록, '문제있다'인 107표보다 좀 더 많았습니다. 비율로 따지자면 51%, 43%였으며 기타의견으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유보적 입장이 존재했습니다. 두 번째, 공익이슈 "대기업의 신사업 제한은 역차별입니다. 선택은 소비자가 합니다" vs. "IT업계 발전과 공익을 위해선 스타트업이 많아져야 하는데 그럴 여지를 주지 않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활성화까지 '첩첩산중'인 이유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뉴스가끊이지 않고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이란 오프라인 점포 없이,100% 온라인을 통해 예금, 대출 등주요 업무를 수행하는 은행을 말하는데요. 사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다음과 같은 불편함을 경험했으리라 봅니다. "그저 계좌 하나 틀려고 하는데굳이 은행까지 와서 본인인증을 해야 됨?" "대체 네이버 회원가입이랑 다를 게 뭔대?" "그리고 번호표 받고 기다리는 것,정말 시간 아깝다고! 주말은 영업 안하나!" "왜 하필 업무시간이아침 9시부터 오후 5시냐고!" "직장인들은 가장 바쁘고 정신없는 시간인데" "음.. 말 듣고 보니까계좌개설이랑 네이버 회원가입이랑 다를 게 없네" "만약 은행업무를 모두인터넷으로 처리한다면 완전 편리할 듯?" "오, 굿아이디어!" 사실 금융과 인터넷은 연관성이 높습니다. "가상의 존재로서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숫자로 이뤄졌으며" "휴먼 네트워크가 강하게 작용하죠"
버튼대리 "20억을 태우고 깨달은 '버튼' 하나의 가치!"
스타트업 100의 두번째 주인공은요즘 대리운전 스타트업 '버튼대리'입니다. 카카오택시 이후 카카오가 노리고 있는시장으로 '대리운전' 분야는업계 내외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죠. 저도 이 부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버튼대리를 찾아갔는데요.버튼대리를 만들기까지의 구자룡 대표님의이야기도 많은 교훈을 던져줬습니다. “과거에는 불편을 해결할 서비스가 아니라제가 좋아하는, 멋있어 보이는 서비스를만들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좋아서 만든 서비스를고객들도 선택해주면 베스트지만,저만 하늘의 붕 떠 있었죠" (구자룡 버튼테크놀로지 대표) “여러 실패 끝에 사람들이 많이 쓰고 있지만불편을 겪고 있는 분야를 찾아 해결하는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바꿨죠” “사실…… 제가 어렸을 때시장에서 일하시던 제 외할머니는퇴근길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택시를 타고 돌아오시다가중앙선을 넘어온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죠.상대편 운전자의 음주운전이 부른 참사였어요” “이런 아픔을 저만 가지고 있을까요?”
최준호
2015-09-30
카카오은행의 미래? '텐센트 위뱅크'를 알아보자!
최근 다음카카오가 참여하는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관련 보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은 ‘핀테크의 꽃’이라고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은행이인터넷과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IT기업과 금융회사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낼 수 있는지는 아직 애매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다 건너 중국에서는 이미올해 초 텐센트가 ‘위뱅크(WeBank)’라는 인터넷은행을 선보였는데요. 다음카카오 인터넷은행(가칭)의 미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관점에서 인터넷 은행인 위뱅크 등 텐센트의 핀테크 서비스 전반을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텐페이(차이푸퉁), 간편한 결제의 시작 신용(Credit)&직불(Debit) 카드 기반제삼자 결제시스템으로 지난 2005년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제는 우리에게 친숙한 ‘간편결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온라인게임 결제 및 온라인 쇼핑 용도였죠. 다만 텐페이는 이미 2003년 출시된 알리바바의알리페이에 밀려 줄곧 콩라인(2등)에 그쳤습니다. 알리바바는 타오바오라는 거대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알리페이’에 대한 사용자 니즈가 매우 컸죠.
최준호
2015-08-07
다음은 시장변화 적응에 왜 실패했나
카카오에서 온 사람 2011~2012년이었습니다. 카카오 한 관계자가 업무제안을 하기 위해 다음 한남사옥을 찾아왔습니다. 당시 카카오톡은 가입자가 3000만명을 훌쩍 넘는 등 그야말로 말릴 수 없는 기세를 보이고 있었죠. "우리가 카카오와의 제휴로 뭘 얻을 수 있죠?" "이미 모바일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함께 할 수 있는 게 많죠. 당장 검색을 붙여도 되고요" "음" 이후 몇 차례 논의가 이뤄졌지만 결국 교섭은 결렬됐습니다. 희망과 기대가 가득했던 그 시절 지금 돌이켜봤을 때 아쉽다고 할 수 있겠지만 다음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던 게 별로 아쉽지 않았거든요. 이미 2위 대형 포털업체로서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모바일시장 대응 또한 빨랐습니다. 이미 2007년 모바일본부를 신설했을 정도니까요. 파격적으로 WAP 서비스를 접고
다음카카오 샵검색과 채널을 보고.."역시 김범수 의장"
다음은 만년 2위 포털업체입니다. 무려 12년이나 말이죠. 인터넷산업 태동기 토종업체로서 두각을 나타냈던 것을 떠올리면참 아쉽고 수치스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 동안 가만히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검색의 본질이란이용자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라며검색어에 따라 검색 카테고리를그때그때 다르게 노출하기도 하고, SNS가 확 불타오를 때는트위터에 일정 비용을 지불한 뒤데이터를 긁어오기도 하고, 혼자로는 안된다고 판단했는지네이트와 줌과 손을 잡기도 하고 모바일시대에는 실시간 및 위치콘텐츠가 좋다며관련 정보를 늘리기도 했죠. 그래도 판세를 뒤엎긴 역부족이었습니다. 2010년 20%대를 유지했던 검색점유율은2014년 10%대로 떨어졌죠.
스타트업이 대기업보다 경쟁우위에 있는 열 가지
벤처사업가들은 투자유치 작업을 할 때가장 지겹고 곤혹스러운 질문으로이것을 꼽곤 합니다. 바로.. "네이버가 똑같은 것을 하면 어떡할래?" 스타트업은 대기업과 경쟁했을 때질 수 밖에 없다는 전제에서 나온 질문이라 할 수 있는데요. 지금 돌이켜봤을 때진실인가, 신화인가 논한다면? 후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진실이라면슈퍼루키가 나오지 않았을 테니까요. 한번 최근 3~4년간 인터넷업계에서기업가치 1000억원을 넘긴 스타트업을 살펴볼까요. 카카오, 쿠팡, 옐로모바일, 아이카이스트,티켓몬스터, 위메프, 우아한형제들, 채널브리즈,쏘카, 아이지에이웍스, 미미박스 등 꽤 많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찾아보기) (참조 -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이중 카카오는 포털 2위 업체 다음을 삼키는쾌거(?)를 이룩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이번에는 인터넷 대기업이시장에서 성공한 신사업 사례를 살펴볼까요.
상장(IPO)을 해서 좋은 점과 나쁜 점 5가지
지난 몇 년간 창업열풍과 함께 상장을 모색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상장(IPO)이란 회사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유통시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지난 몇 년간 기록을 살펴보면 카카오,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파티게임즈 등이 이미 공개시장에 입성했고 옐로모바일, 쿠팡, 아이지에이웍스, 쏘카, 스터디맥스, 직방 등 여러 기업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왜 IT기업이 상장을 추진하고자 하며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좋은 점 다섯 가지 첫 번째,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해집니다. 기업이 상장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죠. 신청사는 통상 전체 지분 25%에 해당하는 구주와 신주를 시장에 내놓는데요. 시가총액에 따라 적으면 수십억원, 많게는 수천억원의 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IT업계 역대 최고 IPO 대어였던 페이스북은 20조원을 조달했다지?” 그리고 상장기업은 IPO가 끝난 이후에도 주식을 언제든지 사고 팔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 다양한 방식의 자금조달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내부직원 사기가 향상됩니다. 통상 IT벤처기업은 창업초기 스톡옵션 부여 혹은 주식증여가 활발히 이뤄집니다.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찾아보기
카카오, 쿠팡, 옐로모바일,4:33, 아이카이스트, 티켓몬스터,위메프, 우아한형제들, 더블유게임즈, 채널브리즈, 쏘카, 액션스퀘어,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파티게임즈, 트리노드아이지에이웍스, 미미박스. 이상 18개 회사는 기업가치 1000억원을 넘었습니다. 즉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인 셈이죠. 적지 않은 창업자들이이들의 궤적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텐데요. 여기서 하나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이란 존재할까?" 물론 그런 게 있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기업들로부터분명 배울 점이 존재하진 않을까요? 즉 이들 사이 공통점을 찾으면성공 방정식까지는 아니더라도성공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추가로 시장 트렌드와 더불어어느 정도의 생각거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웃스탠딩>은 이러한 물음에 답을 찾고자 창업자 나이, 직업, 출신학교,사업모델, 타겟고객, 손익분기점 돌파여부,회사 설립연도, 사업모델 변경여부,초기 투자금 규모 등 모두 아홉 개 기준을 선정하고개별 상황이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포스팅 최하단 표 참조)
이해진의 실력주의 vs. 김범수의 가족주의
그 어떤 기업보다 빠른 성장을 경험한쿠팡의 김범석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조직이 발전하고 팽창하는 것은마치 탑을 쌓는 과정과 같아요.좋은 돌을 모으고 설계 및 시공을 잘해야훌륭한 탑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좋은 돌을 모으고설계 및 시공을 잘해야 한다는 것은리더의 '용인술'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한국 인터넷업계에서가장 높고 큰 탑을 쌓았다 할 수 있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의 용인술은 어떨까요? 과거 동업자이자 현재 경쟁자인 이 둘은흥미롭게도 상당히 다른인재관리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해진 의장의 용인술을한 마디로 압축해서 표현하자면'실력주의'입니다. 실제 성과를 우선시하는 문화는네이버 조직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끊임없는 조직개편을 통해 사람을 솎아내고, "즉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과감히 쳐낸다는 이야기" 그렇게 큰 회사임에도 불구하고마케팅과 투자보다는기획 및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명 IT기업 사명은 어떤 뜻일까? (국내편)
사명은 기업의 조직문화, 비전, 브랜드를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래서 많은 창업자들이 사업하기 전좋은 이름을 찾는 데 몰두하곤 하는데요. 사전 찾고 이상한 글자 합성하고난리도 아니죠. 사실 우리도 그랬거든요. ㅎㅎ 이와 관련해 잘 나가는 IT기업들이어떻게 사명을 만들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가져볼까 합니다. 평소.. "얘네 사명 무슨 뜻이야?" 했던 분들에게 유의미한 정보가 되길기대해봅니다. 인터넷회사들 네이버 경영진은 사업초기항해사를 뜻하는 내비게이터(Navigator)를줄여서 네이버(naver)라 지었는데요. 망망대해와 같은 바다를 항해하자는 의미죠. 그러다가 한게임과 합병하면서미래의 인간관계(Next human network)라는의미의 NHN이라 지었는데요. 네이버, 한게임이니까 N과 H를 포함하자는의중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엄청나게 후회했다고 합니다.발음도, 의미도 별로였기 때문이죠. 게다가 나름 인터넷 1위 기업인데농협이냐고 묻는 경우도 많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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