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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 '카카오 임지훈 대표' 주요 발언 정리
어제(20일) 늦은 오후,카카오 본사로 다양한 매체의 기자들이 하나둘씩 모였습니다. 그 이유는 2015년 9월부터카카오를 이끌고 있는 '임지훈 대표'가2년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인데요. 임지훈 대표는, "2년 전에 제주도에서기자간담회를 한 이후에한 번도 공식석상에서 기자분들과인사를 드린 적이 없었는데요" "이에 대해 사실 죄송한 마음이 있어요" "약간 제 입장에서 변명을 드리면" "사실 외부에서 선임된 대표가 오자마자바깥에서 얘기를 하고 다니는 것은꼭 맞지는 않다고 생각했어요" "큰 변화를 일으켜야 되고많은 사업들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부임을 했는데, 내부에 있는 사업을 100% 파악을 못 했고,사람들도 다 충분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가 바깥에서 멋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내부 구성원(크루)들한테도 와닿지 않을 거라는 생각했고요" "그래서 작년 한 해는어쩌면 사무실에 처박혀서계속 카카오가 변화해야 하는 방향으로(조직을) 끌고 가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간 모습을드러내지 않았던 이유에서 대해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약 2년 만에 처음으로기자들과 문답을 나눈 만큼, 요즘 핫한 인공지능에서부터대표 교체설, 해외 확장, 카톡 금지법 등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윤성원
2017-09-21
좋은 '인사'란 무엇일까...카카오 HR 리더와의 솔직한 대화
지난 9월 카카오는 조직의 건강한 정도를 물어보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인사팀을 중심으로 총 100문항에 대한 질문지를 만들었는데요. 다른 업무를 하는 크루(직원)도 25명이 자발적으로 이 업무에 동참했죠. “일반 회사는 인사팀이 문항을 만들거나 거액을 주고 외부 컨설팅 회사에 의뢰합니다” “카카오 크루(직원)들이 자기 업무를 하면서 추가로 우리 카카오가 얼마나 건강한지 알아보려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감격했어요” “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구글보다 카카오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황성현 카카오 People & Culture 부사장) “그런데 반대로 회사 평가 질문을 직원 스스로 만들면 전문성은 좀 떨어지지 않나요?” “자발적인 참여가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하고, 제도와 경영에 반영하는 게 저와 인사팀의 역할이죠” 여러 가지 카카오톡의 기능 개선, 예를 들어 샵(#)검색에 새로 도입된 이미지 검색 같은 기능들은 뜻을 함께한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초기 버전(프로토 타입)을 만들고 회사가 결정해 도입한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려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일은 모든 기업이 원하는 모습일텐데요 ㅎㅎ
최준호
2017-09-11
카카오 실적개선..일시적 현상일까, 완전한 턴어라운드일까
요즘 카카오의 실적개선이 눈에 띕니다. 먼저 지난 2년간분기 매출을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2분기 - 2264억원2015년 3분기 - 2295억원2015년 4분기 - 2416억원 2016년 1분기 - 2424억원 여기서 멜론 인수효과 발생! 2016년 2분기 - 3765억원2016년 3분기 - 3913억원2016년 4분기 - 4538억원 2017년 1분기 - 4437억원2017년 2분기 - 4684억원 거의 8분기 연속으로 성장하며 두 배가 됐고요. 영업이익 또한 2015년 2분기 - 114억원2015년 3분기 - 161억원2015년 4분기 - 206억원 2016년 1분기 - 210억원2016년 2분기 - 266억원2016년 3분기 - 302억원2016년 4분기 - 381억원 2017년 1분기 - 383억원2017년 2분기 - 446억원 거의 8분기 연속으로 성장하며 두 배가 됐습니다. 주가도 상승세입니다. 지난해 말 7~8만원 수준이었다가최근 들어 12~3만원까지 올랐죠. 재작년 임지훈 대표가 취임했을 때는한동안 수익성을 신경쓰지 않겠다는뉘앙스의 말을 했을 정도로상황이 썩 좋지 않았는데요.
중간 점검! 카카오식 O2O에 대한 9가지 포인트
얼마 전 카카오가 이마트와 손잡고 '카카오톡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카카오는 운송수단, 헤어샵, 배달음식, 당일배송 서비스까지 진출한 상태죠. 그렇다면 올해 카카오는 자사 O2O 전략을 어떻게 꾸려가게 될까요? 지난 3년간의 카카오가 이런 O2O 서비스를 내놨고, 현황은 어떻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9가지 점검 포인트를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분량이 다소 길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1.년도별 카카오의 O2O 전략 2.교통서비스 노선 정리 끝낸 카카오, 위치 정보 활용한 광고 신호탄 쏠까? 3.'카카오톡 장보기', 1위 사업자 '카카오X이마트'의 계획된 만남 4.'카카오톡'을 타고 소소한 재미를 보는 카카오헤어샵 5.카카오 주문하기는 음식배달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까? 6.카카오택시의 과업 '수익화', 올해는 될까? 7.카카오택시 블랙의 향방은? 8."확대냐, 품질이냐" 갈림길에 선 카카오드라이버
이수경
2017-04-28
카카오 ‘뉴플친’의 3가지 관전 포인트
얼마 전에 ‘카카오톡 주문하기’가 오픈했습니다. 서버가 폭주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는소식을 전해 들었죠. 사용자 입장에서 2가지 장점이 보였습니다. 첫번째, 배달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도피자와 치킨, 햄버거 등 15개 프렌차이즈 메뉴를터치 몇 번 만으로 주문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입점한 업체 15곳 중 11곳이자체적으로 주문배달 앱을 운영하고 있는데요,(애플 iOS 기준) 카카오 주문하기는 11개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카카오톡 하나로배달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모바일 앱 설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용자가늘고 있다는 트렌드를 봤을 땐 프렌차이즈들이 모바일 앱 운영을 포기하고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올인해도 괜찮겠다는생각이 들더라고요. 두번째, 메뉴에 따라서는 카드사/통신사 제휴할인을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기요나 배달의민족과 같은 배달 앱에선제휴할인 옵션이 없어서 사실 아쉬웠거든요. 아니면 ‘통신사 할인받을게요’라며 전화로 메시지를남겨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죠. 반면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선 통신사 제휴할인 선택 후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비대면거래가 익숙한 젊은 모바일 사용자를유인할 포인트가 되겠다 싶었습니다.
이수경
2017-03-29
리스크 안고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카카오
요즘 카카오의 조직 및 사업구조가급격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 메신저, 포털 기반의 비즈니스에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고요. 새로운 영역에 진출,잇달아 관련 자회사를 설립함으로써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사실 플랫폼 사업자가 필연적으로다양한 사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만.. 현재 카카오의 모습은포털업계 안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빠르게 규모 확장을 모색하는 터라여러 모로 눈길이 갑니다. 지난 1년간 몇 가지주요 시그널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음원 및 엔터테인먼트 2016년 1월 로엔엔터테인먼트를무려 1조8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로엔은 부동의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멜론을 운영하고 있으며아이유, 피에스타, 씨스타, 우주소녀 등을소속 연예인으로 두고 있는 회사입니다. - 게임 NHN게임즈, CJ인터넷, 위메이드 등유수 게임사에서 전문경영인을 역임했던남궁훈 대표를 사업총괄로 영입했습니다. 이후 여러 개발 스튜디오에 투자했으며바로 얼마 전에는 모바일게임사 넵튠에1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습니다.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7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배달의민족에 이어 야놀자도 실적개선 성공','얍컴퍼니 임금체불 사태 발생','넷마블 야근 전면중단 시행','P2P 대출의 거래액 감소..규제 여파 가능성', '에스티유니타스, 美교육업체 '프린스턴리뷰' 인수','카카오 택시, 첫 번째 비즈니스 모델 선보여''모바일광고, 특히 리워드광고의 위기설' 등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배달의민족에 이어 야놀자도 실적개선 성공 O2O업계 3대 플레이어를 꼽는다면배달의민족, 야놀자, 직방일 텐데요.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7월상반기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해실적개선 및 흑자전환했다고 밝힌 데 이어 모텔앱 야놀자가 바로 얼마 전2016년 매출 684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해실적개선 및 적자축소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벤처 비즈니스의 경우업황의 업앤다운이 큽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손익분기점 맞추거나적자폭 줄였다고 해서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2년 연속으로일관된 신호가 있어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의미를 갖는 것은적어도 사업성이 있다는 걸 입증했으며나름 유의미한 규모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큰 산을 넘었다는 이야기죠.
왜 인수합병은 열 개 중 여덟 아홉 개가 실패할까
통상 기업은 성장성이 둔화되기 시작하면그 돌파구로서 인수합병을 모색합니다. 이미 사업기반이 갖춰진 회사를 흡수하는 것,가장 빠르고 손쉽게 몸집을 키우는 방법이니까요. (참조 - IT기업이 M&A에 나서는 열 가지 이유) 하지만 시간이 흘러 돌이켜보면10개의 딜 중 8~9개 딜이 실패하고 맙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 번째, 매물로 나오는 회사는기본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매우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합니다. 완벽한 회사라면창업자가 왜 팔려고 하겠어요. 당장 거액이 필요하거나오랜 기간 사업을 하면 지치기 때문이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회사를 성공적으로 일군 사람이라면열정과 성취에 대한 갈구가 일반인보다 훨씬 강합니다. 따라서 정말 쉬고 싶어서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참조 - 엑싯(EXIT) 이후 창업자들의 삶, 어떤 모습일까)
2016 IT업계 10대 뉴스 by 아웃스탠딩
올해도 이제 딱 10일 남았습니다. IT벤처 업계는 정말 다사다난한2016년을 보냈는데요. <아웃스탠딩>이 올해 기억할 만한10대 뉴스를 정리해봤습니다. 1. 김정주 대표 사건 ‘뇌물이다’ VS ‘선물이다’2. 라인 상장, 글로벌 서비스 '위상 증명'3. 잘 나가는 스타트업 ‘대형 투자’로 판을 키우다4. 정부 주도 창조경제 '위기감 고조'5. '기대 이하' 보여준 게 없었던 카카오6.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전성시대를 열다7. 웹툰업계 '시장 확대 지속'8. 게임업계 '부익부 빈익빈' 9. '무한 경쟁' 이커머스10. 최신 기술의 '실생활 적용' 가속화 1. 김정주 대표 사건 ‘뇌물이다’ VS ‘선물이다’ “분노와 좌절을 느끼셨을 국민들,넥슨의 오늘을 만들어주신 고객,주주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 “저는 사적 관계 속에서 공적인최소한의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법의 판단과 별개로 저는 평생 이번의잘못을 지고 살아가겠습니다” (김정주 NXC 대표) 2016년 연말 우리는정치인과 검찰, 대통령과 비선실세 등‘기득권 세력’이 공정해야 할 사회 질서를어떻게 망치고 있는지 똑똑히 목격하고 있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대한민국의 현실에좌절하고, 분노하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김정주 넥슨 NXC 대표는서울대 동문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4억2500만원을 무상 제공해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살 수 있게 하고 넥슨 명의의 제네시스 리스 차량을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혐의로지난 7월 기소됐습니다. 이후 1심 재판에서 법원은 김정주 NXC 대표의혐의에 대해 ‘대가성’이 증명되지 않는다며‘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최준호
2016-12-20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여덟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네이버 대표이사 교체 가장 핫한 이슈였던 것 같습니다. 김상헌 대표이사가 2009년부터 2017년까지모두 8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성숙 서비스총괄 부사장이그 후임으로 내정됐습니다. 한성숙 내정자는 월간잡지<마이컴>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해SW회사 나눔기술 홍보팀장을 거친 뒤추억의 검색회사 엠파스에서미디어사업부 이사, 검색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07년 네이버에 합류한 뒤에는검색품질센터장과 서비스본부장을 맡았습니다. 네이버에서 한성숙 내정자의 역할과 공헌은'본진 지키기'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 보급으로인터넷 이용환경이 급격히 바뀌는 상황에서네이버 검색점유율 70~80%를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유지했죠. 공공데이터와 백과사전,도서, 음원, 지역, 예술, 학술논문 등각종 전문정보를 확보함으로써검색품질과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켰고 지속적인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덕분입니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서비스 제휴 및 운영업무의 달인이랄까.
카카오는 네이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국내 포털업계의 역사는네이버와 다음(현 카카오) 둘 사이경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 회사는 비슷한 시기 사업을 시작했고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쭉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음의 강세가 눈에 띄었죠. 한메일과 다음카페를 앞세워순식간에 포털업계를 제패했고약 3~4년간 지배자로 군림했습니다. 그러다 네이버가 한게임과의 합병 후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는데요. 2003년 비밀병기 '지식인'을 출시함으로써포털업계 왕좌를 빼앗는 데 성공했고이어 블로그, 카페 등 여러 신규 서비스를족족 히트시키며 장기간 독주체제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두 회사 모두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됩니다. 먼저 네이버는 주주 간 합의로게임사업을 분리시키며순수 인터넷회사로 재출발을 했습니다. 다음은 투자자들의 강력한 요구로모바일강자 카카오와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그러나 경쟁구도는 변하지 않았는데요. 현재 이 시점에서 두 회사상황은 어떠하며얼마나 격차를 보이고 있을까. 과연 네이버의 독주체제는 쭉 이어질까,카카오는 판도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본 플랫폼별 특징
1. 블로그 플랫폼 - 네이버 블로그 가장 베이직한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장점은 네이버로부터 받는 트래픽이어마무시하다는 것. 이게 정말 메리트죠. 노출 알고리듬에 대해서는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공정한 편입니다. 콘텐츠에 신경쓰고, 독자와 소통 잘하고,잔머리 굴리지 않으면 메인과 상위에 노출됩니다. 로컬 서비스답게 기능도 쉽고 편리하죠. 대신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비즈니스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아무리 프로 콘텐츠 제작자라 해도명성 외에는 얻을 게 없다는 이야기죠. 결제모듈은 커녕그 흔한 네트워크 광고조차 안됩니다. 그저 '애드포스트'라는 네이버 블로그 전용광고 플랫폼을 쓸 수 있을 뿐입니다. 물론 수익성은 별로고요. 그리고 구글, 빙 등 해외 검색엔진에 잘 걸리지 않아철저히 내수용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결론 : 초보자라면 강추! 프로라면 그닥! 2. 블로그 플랫폼 - 네이버 포스트
2015년 인터넷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4월 초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들의2015년 회계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가 오픈됐습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에서는 지난해에 이어IT업종별로 기업 매출순위를 집계하는 한편올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살짝 짚어보는 포스팅을 기획했습니다. 첫 번째 포스팅은 인터넷업계.미디어, 전자상거래 기업 위주로 정리를 했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네이버 -> 성장압박을 해소하고 있으나..(매출 3조2515억원, 영업이익 7622억원) 인터넷업계의 황제죠.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지난해 연 매출성장률 17%를 기록하며무시무시한 성과를 거뒀습니다만.. 좀 더 살펴보면 상황이 막 좋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왜냐! 1. 과거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던 모습과 달리카카오, 페이스북, 구글 등 경쟁사에공격당하고 있는 검색-플랫폼사업. 2. 실적호조와 주가부양를 이끌었던라인의 성장정체와 글로벌SNS 시장경쟁 격화. 비유를 들자면 네이버의 양날개가거대한 역풍에 직면한 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고한 시장지배력과특유의 디테일한 경영을 기반으로급정거 없이 숫자를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면심후한 내공에 진심으로 놀랍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기업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문제에 부닥치곤 합니다. 계획과 어긋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올 수 있죠. 예를 들면 초기 운영자금이 떨어진다거나, 서비스 확산이 생각만큼 되지 않거나, 조직내홍에 휩싸인다거나, 경쟁사에 쫓긴다거나, 규제에 직면한다거나, 어렵게 쌓은 비즈니스 인프라가 파괴된다거나. 따라서 경영자의 가장 큰 책무는 현재 당면한 사업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때 그때 뾰족한 답을 찾기란 매우 어려우며 그 어떤 경영서적도 속 시원하게 답을 주진 못하리라 보는데요. 이와 관련해 국내 IT벤처업계 창업자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다고 평가받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여덟 가지 일화를 통해 문제해결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겠습니다. 1. 월급을 주지 못해 직원 대부분이 나갔을 때 -> 목적사업과 수익사업 병행 및 일치 김범수 의장은 삼성SDS에서 여러 명의 동료들과 함께 창업을 했습니다. 아이템은 인터넷 기반의 게임포털. 과거 PC통신 유니텔을 운영하면서 사람들이 게임에는 돈을 쓴다는 것을 보고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이 본격 진행되기도 전에 자본잠식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인건비와 더불어 인터넷 설치 및 서버비용이 예상을 훨씬 상회했고 김범수 의장 또한 그저 엔지니어일 뿐 경영에 관해서는 문외한이었습니다.
O2O는 카카오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카카오는 스마트폰 등장 이후 국내에서 탄생한 벤처기업 중 가장 멋진 성장의 역사를 기록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광고 사업과 모바일게임 사업 부진으로그다지 좋다고 할 수는 없는데요. (참고-카카오 사업부진 지속될 듯) 이때문에 지난해부터 카카오는 O2O(Online to Offline) 분야에 대한투자를 늘리며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에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적극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는 역시 교통분야 O2O 서비스! 지난해 택시 및 내비게이션 분야를 개척했고,올해는 주차나 대리운전 등으로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죠. 이외에도 카카오는 뷰티 및 맛집 분야로도 행보를 넓히고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카카오가공식적으로 발표한 6개 핵심 O2O 분야의경쟁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장 뜨거운 감자 ‘대리운전’ 올해 교통 O2O분야 가장 뜨거운 감자는역시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는 기존 계약 별 20~40%대의수수료를 20%로 일괄 적용하고 기사 측 보험료는 카카오가 부담,프로그램 사용료도 모두 없앴다고 밝혔습니다.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운 만큼카카오는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대리운전 기사에 대한 면접까지 진행하며매우 깐깐하게 뽑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수수료를 받는 만큼 카카오도실질적인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겠죠? KTB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대리운전 시장 수수료 규모는 5000억원, 카카오는 최대 1000억원까지 매출 증대를노려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만약 카카오 드라이버가카카오택시처럼 시장에 임팩트를 준다면기존 대리 업체들은 일순간에 정리될 수도 있어..
최준호
2016-03-22
최근 IT벤처업계 로또딜 TOP8, 그리고 성공포인트
요즘 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마 두 가지 이유일 겁니다. 첫 번째로 국내 IT산업 성장성이 예전만 못해신성장동력에 대한 갈증이 크고 두 번째로 지난 몇 년간 트렌드를 이끌었던모바일 컴퓨팅 보급이 정점을 지나면서시장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M&A 시장을 활성화 하려면?) (참조 - IT기업이 M&A에 나서는 열 가지 이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기업 주도로 이뤄진 성공 투자사례, 이른바 '로또딜'이 어떤 게 있었고시사점은 무엇인지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 게임빌 -> 컴투스 2013년 11월이었죠. 게임빌은 컴투스 창업자 겸 최대주주인이영일 부사장과 박지영 대표의 지분 21%를7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는 회사상장 이후에도대중교통을 이용할 정도로 검소하고재무운영 역시 보수적으로 하는 터라그 공격적 행보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는데요. 이것은 넥슨의 네오플 인수 이후게임업계 역대급 로또딜로 기록됩니다. 컴투스의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서머너즈워>가 크게 흥행하면서주가와 실적이 엄청 올랐기 때문이죠. 인수 당시 1만600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불과 1년2개월 만에 10배 넘게 뛰었습니다.
카카오,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 로엔을 사다
오늘 IT업계 빅뉴스가 하나 떴습니다. 카카오톡 운영업체 카카오가멜론 운영업체 로엔을 인수했다는 것! 각자 모바일 메신저와 음원 분야를대표하는 사업자라는 점에서업계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한대형딜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인수조건을 보면 어마어마합니다. 금액은 모두 1조8742억원으로서IT벤처업계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입니다. 단순 인수사례로는그 이상 규모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네요. 넥슨이 엔씨의 지분(14.9%)을 샀을 때만 하더라도8000억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으니까요. 인수대상은 로엔의 1, 2대 주주인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너티와SK텔레콤 자회사 SK플래닛입니다. 이들이 카카오에 매각한 주식지분은각각 61.4%와 15%, 합쳐서 76.4%이고요. 흥미로운 점은 두 회사 모두카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것. 참고로 SK플래닛은 계약주체는 아니고어피너티에 대해 동반매도권(Tag-along)이 있는데요.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같이 팔고 같이 살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참고로 기사는이러한 가정을 염두에 두고 쓰겠습니다.
네이버 VS 카카오, 누가 올해의 승자인가?
올해 초까지만 해도카카오의 모바일 장악력은 아무리 네이버라고 해도넘기 힘든 ‘넘사벽’으로 보였습니다. (참고 : ‘네이버 vs 카카오’ 모바일 전면전) 하지만 각각 별개의 앱으로 서비스되는모바일 앱의 특성상 아무리 카카오가‘메신저’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구글이나 네이버가 PC웹 시절에 누렸던락인 효과에는 못 미치는 한계가 있죠. *락인=특정 회사 서비스에 소비자를묶어두는 사업전략 무한 경쟁이 펼쳐지는 모바일 시대! 두 회사는 지난 1년간기존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신규 서비스 발굴에 많은 힘을 쏟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지난 1년 간 펼쳐진 양사의경쟁 구도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경쟁 분야 두 회사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고경쟁하는 분야는 크게 아래 표와 같습니다.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하자면자료는 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에서 받았으며여기서 이용자수란 중복 방문을 제외한애플리케이션 순방문자수를 의미합니다. 기준은 국내 안드로이드 OS 한정입니다. 표본조사를 토대로수치를 예측하는 터라100% 확실하지 않다는 점양해 부탁드리며 수치의 정확성보다는추세를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으로기사를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준호
2015-12-22
카카오의 사업부진, 한동안은 쭉 이어질 듯
얼마 전 임지훈 대표는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사업부진에 대한 우려에 "인터넷 비즈니스는 무릇단기 수익보다는 경쟁력 자체를강화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원론적인 말이기도 하지만실적이 좋지 못한 스타트업들이 방어멘트로 쓰는 말이기도 하죠. (참조 - 임지훈 대표의 짐이 많다는 것을 느꼈던 카카오 기자간담회) 그래서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몇 년간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뜻이구나" 오늘 카카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죠. 결과를 살펴보면 매출 2295억원, 영업이익 161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전체 매출은 4% 늘어나는 데 그쳤고영업이익이 무려 47%가 줄었습니다. 이익률 추이를 살펴보면지난해 4분기 25%를 찍은 이후17%, 5%, 7%로 급격한 하락세에 있죠. 이제는 더 이상성장하는 기업이라 보기도,돈 잘 버는 기업이라 보기도 어려운데요. 왜 그런 것일까 주요 사업별로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게임사업입니다. 매출 비중은 온라인광고보다 작지만지금까지 분기마다 고속성장을 거듭,성장엔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요.
임지훈 대표의 짐이 많다는 것을 느꼈던 카카오 기자간담회
어제는 제주도 사옥에서 열린카카오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36살 젊은 벤처투자자 출신 신임 경영자,임지훈 대표 취임 후 처음 공식행사입니다. 급하게 마련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약 100여명의 기자가 참가함으로써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는데요. 참가인원이 많은 탓인지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했고임지훈 대표 또한 과로와 고민 탓인지피곤한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 궁금하시죠? 그러면 먼저 임지훈 대표의 취임소감과 발표내용부터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지훈입니다.대표이사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뜬 이후처음 언론과 만나는 자리네요"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약 10년 정도 투자자로서 활동을 하다가가장 최근에는 케이큐브벤처스를 창업했습니다" "이때 좋은 분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고운도 많이 따라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요" "주변에서 궁금해하는 게 왜 카카오가투자자를 경영자로 앉혔냐는 점이더라고요" "사실 카카오측에서 이런 제안을 받았습니다"
김범수 의장이 직접 해명해야 합니다
*본 포스팅은 보도기사가 아닌 칼럼이라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지난 며칠 간 IT업계 최대 핫이슈는 단연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해외도박설'입니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검찰은 김 의장의 도박설을 입증할 만한자료를 다수 확보했으며 이중에는 2007년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20시간 5만 달러로 도박을 한 사실이명시된 자료도 있습니다. 카카오측은 "아직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김범수 의장이 종종 도박을 한다는 것은"갑자기 툭 튀어나왔다"는 의견과 달리꽤 오랜 전부터 돌았던 이야기입니다. 저 또한 신뢰할 만한취재원 여럿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들었고이른바 'IT바닥'에 꽤 있던 사람이라면한번쯤은 접해봤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수면 아래 있던 게마침내 공론화된 셈이죠. 이에 업계 많은 분들은'정부의 외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물론 그 불공정함과 비합리성에 대해서는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원칙적으로는 이 둘을따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압 이슈는 외압 이슈고도박 이슈는 도박 이슈죠. 즉 도박을 했고 그 수준이 상식과 법을 넘었다면지탄과 처벌을 받는 게 마땅하고도박을 하지 않았고 괜한 오해를 받았다면논란을 바로잡는 게 마땅합니다. 김범수 의장은 과거 판례를 봤을 때영향력 높은 기업인이자 유명인으로서공인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그가 창업하고 실질 경영하고 있는 카카오는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국내 2위 포털 다음을 운영하고 있으며코스닥 시총 1위 상장사니까요.
IT업계 '골목상권 침해논란'에 대한 독자들의 생각은?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아웃스탠딩 독자님들을 대상으로 대형 IT기업이 스타트업 영역에 들어오는, 이른바 '골목상권 침해논란'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는데요. 2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모두 247분이 응답을 주셨습니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응답자 대부분이 IT업계 종사자라는 측면에서 나름 신뢰도가 담보됐다고 자신합니다. 설문은 꽤 복잡한 이슈라는 점을 감안해 사안별로 많이 나오는 주장을 대립시킨 뒤 좀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을 고르는 식으로 구성했는데요. 결과는 어땠을까.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당신의 전반적 생각은? 문제없다! vs. 문제다! 여러 가지를 감안했을 때 최종적으로 어떤 입장인지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설문결과! '문제없다'가 126표를 기록, '문제있다'인 107표보다 좀 더 많았습니다. 비율로 따지자면 51%, 43%였으며 기타의견으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유보적 입장이 존재했습니다. 두 번째, 공익이슈 "대기업의 신사업 제한은 역차별입니다. 선택은 소비자가 합니다" vs. "IT업계 발전과 공익을 위해선 스타트업이 많아져야 하는데 그럴 여지를 주지 않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활성화까지 '첩첩산중'인 이유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뉴스가끊이지 않고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이란 오프라인 점포 없이,100% 온라인을 통해 예금, 대출 등주요 업무를 수행하는 은행을 말하는데요. 사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다음과 같은 불편함을 경험했으리라 봅니다. "그저 계좌 하나 틀려고 하는데굳이 은행까지 와서 본인인증을 해야 됨?" "대체 네이버 회원가입이랑 다를 게 뭔대?" "그리고 번호표 받고 기다리는 것,정말 시간 아깝다고! 주말은 영업 안하나!" "왜 하필 업무시간이아침 9시부터 오후 5시냐고!" "직장인들은 가장 바쁘고 정신없는 시간인데" "음.. 말 듣고 보니까계좌개설이랑 네이버 회원가입이랑 다를 게 없네" "만약 은행업무를 모두인터넷으로 처리한다면 완전 편리할 듯?" "오, 굿아이디어!" 사실 금융과 인터넷은 연관성이 높습니다. "가상의 존재로서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숫자로 이뤄졌으며" "휴먼 네트워크가 강하게 작용하죠"
버튼대리 "20억을 태우고 깨달은 '버튼' 하나의 가치!"
스타트업 100의 두번째 주인공은요즘 대리운전 스타트업 '버튼대리'입니다. 카카오택시 이후 카카오가 노리고 있는시장으로 '대리운전' 분야는업계 내외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죠. 저도 이 부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버튼대리를 찾아갔는데요.버튼대리를 만들기까지의 구자룡 대표님의이야기도 많은 교훈을 던져줬습니다. “과거에는 불편을 해결할 서비스가 아니라제가 좋아하는, 멋있어 보이는 서비스를만들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좋아서 만든 서비스를고객들도 선택해주면 베스트지만,저만 하늘의 붕 떠 있었죠" (구자룡 버튼테크놀로지 대표) “여러 실패 끝에 사람들이 많이 쓰고 있지만불편을 겪고 있는 분야를 찾아 해결하는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바꿨죠” “사실…… 제가 어렸을 때시장에서 일하시던 제 외할머니는퇴근길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택시를 타고 돌아오시다가중앙선을 넘어온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죠.상대편 운전자의 음주운전이 부른 참사였어요” “이런 아픔을 저만 가지고 있을까요?”
최준호
2015-09-30
카카오은행의 미래? '텐센트 위뱅크'를 알아보자!
최근 다음카카오가 참여하는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관련 보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은 ‘핀테크의 꽃’이라고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은행이인터넷과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IT기업과 금융회사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낼 수 있는지는 아직 애매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다 건너 중국에서는 이미올해 초 텐센트가 ‘위뱅크(WeBank)’라는 인터넷은행을 선보였는데요. 다음카카오 인터넷은행(가칭)의 미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관점에서 인터넷 은행인 위뱅크 등 텐센트의 핀테크 서비스 전반을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텐페이(차이푸퉁), 간편한 결제의 시작 신용(Credit)&직불(Debit) 카드 기반제삼자 결제시스템으로 지난 2005년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제는 우리에게 친숙한 ‘간편결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온라인게임 결제 및 온라인 쇼핑 용도였죠. 다만 텐페이는 이미 2003년 출시된 알리바바의알리페이에 밀려 줄곧 콩라인(2등)에 그쳤습니다. 알리바바는 타오바오라는 거대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알리페이’에 대한 사용자 니즈가 매우 컸죠.
최준호
2015-08-07
다음은 시장변화 적응에 왜 실패했나
카카오에서 온 사람 2011~2012년이었습니다. 카카오 한 관계자가 업무제안을 하기 위해 다음 한남사옥을 찾아왔습니다. 당시 카카오톡은 가입자가 3000만명을 훌쩍 넘는 등 그야말로 말릴 수 없는 기세를 보이고 있었죠. "우리가 카카오와의 제휴로 뭘 얻을 수 있죠?" "이미 모바일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함께 할 수 있는 게 많죠. 당장 검색을 붙여도 되고요" "음" 이후 몇 차례 논의가 이뤄졌지만 결국 교섭은 결렬됐습니다. 희망과 기대가 가득했던 그 시절 지금 돌이켜봤을 때 아쉽다고 할 수 있겠지만 다음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던 게 별로 아쉽지 않았거든요. 이미 2위 대형 포털업체로서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모바일시장 대응 또한 빨랐습니다. 이미 2007년 모바일본부를 신설했을 정도니까요. 파격적으로 WAP 서비스를 접고
다음카카오 샵검색과 채널을 보고.."역시 김범수 의장"
다음은 만년 2위 포털업체입니다. 무려 12년이나 말이죠. 인터넷산업 태동기 토종업체로서 두각을 나타냈던 것을 떠올리면참 아쉽고 수치스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 동안 가만히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검색의 본질이란이용자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라며검색어에 따라 검색 카테고리를그때그때 다르게 노출하기도 하고, SNS가 확 불타오를 때는트위터에 일정 비용을 지불한 뒤데이터를 긁어오기도 하고, 혼자로는 안된다고 판단했는지네이트와 줌과 손을 잡기도 하고 모바일시대에는 실시간 및 위치콘텐츠가 좋다며관련 정보를 늘리기도 했죠. 그래도 판세를 뒤엎긴 역부족이었습니다. 2010년 20%대를 유지했던 검색점유율은2014년 10%대로 떨어졌죠.
스타트업이 대기업보다 경쟁우위에 있는 열 가지
벤처사업가들은 투자유치 작업을 할 때가장 지겹고 곤혹스러운 질문으로이것을 꼽곤 합니다. 바로.. "네이버가 똑같은 것을 하면 어떡할래?" 스타트업은 대기업과 경쟁했을 때질 수 밖에 없다는 전제에서 나온 질문이라 할 수 있는데요. 지금 돌이켜봤을 때진실인가, 신화인가 논한다면? 후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진실이라면슈퍼루키가 나오지 않았을 테니까요. 한번 최근 3~4년간 인터넷업계에서기업가치 1000억원을 넘긴 스타트업을 살펴볼까요. 카카오, 쿠팡, 옐로모바일, 아이카이스트,티켓몬스터, 위메프, 우아한형제들, 채널브리즈,쏘카, 아이지에이웍스, 미미박스 등 꽤 많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찾아보기) (참조 -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이중 카카오는 포털 2위 업체 다음을 삼키는쾌거(?)를 이룩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이번에는 인터넷 대기업이시장에서 성공한 신사업 사례를 살펴볼까요.
상장(IPO)을 해서 좋은 점과 나쁜 점 5가지
지난 몇 년간 창업열풍과 함께 상장을 모색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상장(IPO)이란 회사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유통시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지난 몇 년간 기록을 살펴보면 카카오,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파티게임즈 등이 이미 공개시장에 입성했고 옐로모바일, 쿠팡, 아이지에이웍스, 쏘카, 스터디맥스, 직방 등 여러 기업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왜 IT기업이 상장을 추진하고자 하며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좋은 점 다섯 가지 첫 번째,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해집니다. 기업이 상장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죠. 신청사는 통상 전체 지분 25%에 해당하는 구주와 신주를 시장에 내놓는데요. 시가총액에 따라 적으면 수십억원, 많게는 수천억원의 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IT업계 역대 최고 IPO 대어였던 페이스북은 20조원을 조달했다지?” 그리고 상장기업은 IPO가 끝난 이후에도 주식을 언제든지 사고 팔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 다양한 방식의 자금조달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내부직원 사기가 향상됩니다. 통상 IT벤처기업은 창업초기 스톡옵션 부여 혹은 주식증여가 활발히 이뤄집니다.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찾아보기
카카오, 쿠팡, 옐로모바일,4:33, 아이카이스트, 티켓몬스터,위메프, 우아한형제들, 더블유게임즈, 채널브리즈, 쏘카, 액션스퀘어,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파티게임즈, 트리노드아이지에이웍스, 미미박스. 이상 18개 회사는 기업가치 1000억원을 넘었습니다. 즉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인 셈이죠. 적지 않은 창업자들이이들의 궤적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텐데요. 여기서 하나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이란 존재할까?" 물론 그런 게 있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기업들로부터분명 배울 점이 존재하진 않을까요? 즉 이들 사이 공통점을 찾으면성공 방정식까지는 아니더라도성공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추가로 시장 트렌드와 더불어어느 정도의 생각거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웃스탠딩>은 이러한 물음에 답을 찾고자 창업자 나이, 직업, 출신학교,사업모델, 타겟고객, 손익분기점 돌파여부,회사 설립연도, 사업모델 변경여부,초기 투자금 규모 등 모두 아홉 개 기준을 선정하고개별 상황이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포스팅 최하단 표 참조)
이해진의 실력주의 vs. 김범수의 가족주의
그 어떤 기업보다 빠른 성장을 경험한쿠팡의 김범석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조직이 발전하고 팽창하는 것은마치 탑을 쌓는 과정과 같아요.좋은 돌을 모으고 설계 및 시공을 잘해야훌륭한 탑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좋은 돌을 모으고설계 및 시공을 잘해야 한다는 것은리더의 '용인술'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한국 인터넷업계에서가장 높고 큰 탑을 쌓았다 할 수 있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의 용인술은 어떨까요? 과거 동업자이자 현재 경쟁자인 이 둘은흥미롭게도 상당히 다른인재관리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해진 의장의 용인술을한 마디로 압축해서 표현하자면'실력주의'입니다. 실제 성과를 우선시하는 문화는네이버 조직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끊임없는 조직개편을 통해 사람을 솎아내고, "즉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과감히 쳐낸다는 이야기" 그렇게 큰 회사임에도 불구하고마케팅과 투자보다는기획 및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명 IT기업 사명은 어떤 뜻일까? (국내편)
사명은 기업의 조직문화, 비전, 브랜드를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래서 많은 창업자들이 사업하기 전좋은 이름을 찾는 데 몰두하곤 하는데요. 사전 찾고 이상한 글자 합성하고난리도 아니죠. 사실 우리도 그랬거든요. ㅎㅎ 이와 관련해 잘 나가는 IT기업들이어떻게 사명을 만들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가져볼까 합니다. 평소.. "얘네 사명 무슨 뜻이야?" 했던 분들에게 유의미한 정보가 되길기대해봅니다. 인터넷회사들 네이버 경영진은 사업초기항해사를 뜻하는 내비게이터(Navigator)를줄여서 네이버(naver)라 지었는데요. 망망대해와 같은 바다를 항해하자는 의미죠. 그러다가 한게임과 합병하면서미래의 인간관계(Next human network)라는의미의 NHN이라 지었는데요. 네이버, 한게임이니까 N과 H를 포함하자는의중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엄청나게 후회했다고 합니다.발음도, 의미도 별로였기 때문이죠. 게다가 나름 인터넷 1위 기업인데농협이냐고 묻는 경우도 많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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