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메기' 카카오뱅크는 어떻게 '고래'로 성장했나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에게 사랑받는 앱이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뱅크인데요. 카카오뱅크는 올해 4월 뱅킹 앱 설치 순위에서 토스와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상승률은 4%를 기록해 토스, NH농협과 함께 공동 2위를 했습니다. 올해 4월 기준 남성이 많이 설치한 앱 2위와 여성이 많이 설치한 앱 1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금융소비자연맹은 올해 5월에 '2021년 좋은 은행'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오프라인 대형 은행들을 제치고 출범 5년 만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안전성은 3위에서 1위로 소비자성은 15위에서 6위로 수익성은 17위에서 13위로 상승하면서 최종 1위를 했는데요. 2020년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이용자 수는 1417만명으로, KB국민은행의 1100만명과 토스의 1000만명을 여유 있게 넘어서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이용자 수가 1615만명으로 늘며 1분기 만에 200만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플랫폼의 실제 이용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기간당 모바일 앱 이용자 수에서도 다른 은행들보다 앞선 모습을 보였는데요. 올해 3월 한 달 동안 카카오뱅크 앱 순 이용자 수는 1335만명으로 금융회사 앱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 카카오뱅크를 거쳐 이체된 금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성장했습니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명실상부하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은행이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