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는 쿠팡의 성공 공식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남궁민님의 기고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 써봤어요?" 최근 여럿이 모이는 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얘기입니다. 제가 모임에서 처음 이 질문을 받은 건 약 2달 전쯤이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쇼핑몰입니다. 중국 소비자 대상인 타오바오를 해외 구매자 전용으로 운영하는 곳이죠. 모든 언어가 한국어로 돼있고 네이버페이 등 국내 결제 시스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질문을 받았을 당시 저는 알리를 사용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마동석 배우의 강렬한 광고는 지하철에서 여러 번 봤지만, 해외직구를 하려다 복잡한 과정에 지쳐 포기한 적이 있던 터라 선뜻 알리를 사용해볼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기업 관계자로부터 '간증'에 가까운 알리 사용 경험담을 듣고는 처음 앱을 깔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제 집 곳곳에는 알리에서 산 제품이 들어찼습니다. 요즘 시중에서 말하는 '알리 개미지옥'에 빠진 겁니다. 둘러보니 저만 겪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친구와 지인들의 입소문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 기세는 숫자로 나타납니다. 지난달 알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13만명이었습니다. 쿠팡(2846만명), 11번가(816만명)에 이은 쇼핑앱 3위입니다.